간장게장 비켜! 새로운 밥도둑 등장 - 끓이지 않아 간단한 마약계란 레시피
최근 트라이해본 요리 중 제일 히트친 우리집 신메뉴!
마약계란장!!!
계란 삶는것 까지 포함해서 10분도 안걸리고 들어간 수고에 비해서 너무너무너무 맛있으니
한번 만들어보자
계란 12개(최대 18개까지 담을수 있음)
간장 1cup
물 1.5cup
다진마늘 2 Tbsp(밥숟가락)
꿀 or 흑설탕 3 Tbsp
통깨 2 Tbsp
다진 파 5숟갈 정도
할라페뇨 1~2개(홍고추 슬라이스도 ok)
(+ 국물에 넣지말고, 먹을 때 밥에다가 참기름 살짝 뿌려 먹으면 더 맛있다)
(양을 반으로 만들어도 됨. 나는 한번에 만들어서 남편&나 도시락도 싸가고 하려고 많이 만들었다)
계란을 삶아주기만 하면 다 끝나는 오늘의 요리!
센불로 물을 끓이다가 계란을 넣고 6분 타이머를 맞춰서 반숙으로 삶는것이 맛있다.
가끔 계란을 굴려주는것 잊지말기... 그래야 노른자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가운데에 있게 삶을수 있다.
반숙으로 삶으면 껍질 깔 때 조심조심 까야함!!
반숙을 싫어한다면(우리 남편처럼) 10분 삶아주면 노른자가 흘러나오지 않고 딱 좋게 삶을 수 있다.
미국 계량컵 사이즈다.
간장 1컵=대략 250ml 정도 됨.
물 1.5컵=대략 350ml 정도 됨
(애들이 매운걸 못먹는다면 할라페뇨 생략 가능)
나머지 재료들을 다 때려넣고 잘 저어준다.
처음에 만들 때 레시피 양을 계란 6개 양으로 만들었었음ㅋ
만들자마자 바로 밥에 올려서 하나 꿀꺽
만들자마자 먹고 눈돌아가서 순식간에 3개를 해치운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건 더 만들어야해!!!!!!!!!!!!!!!!!!!!!!!
하고 다급하게 계란을 더 삶아넣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른쪽은 남편이 찍어준.. 10분 삶은 마약계란 모습.
장조림에 있는 계란같은 느낌인데.. 훨씬 맛있다!
나는 사실 장조림에 있는 계란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 너무 퍽퍽해서
장조림 국물에 비벼야만 겨우 계란을 하나 먹을까 말까 하는 스타일이다.
근데 이건 가르면 고소한 노른자가 주르륵 흐르고 계란이 너무 부드럽고.. (반숙 좋아함)
거기다가 국물(?)도 간이 너무 절묘해서 팍팍 비벼먹기 가능ㅋㅋㅋ
만들고 하룻밤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으면 제일 좋다고 함!
다음날 점심으로 싸갔다.
계란 그릇에 담고 다른그릇에 밥솥에서 밥만 퍼서 담으면 점심 완성ㅋ
우왕ㅋ굳
만든지 2일 후 점심.
그새 짠기가 안까지 침투했는지 노른자가 jelled up 됬다.
만든 지 2-3일 안에 먹는게 제일 베스트인듯 하다. 맥시멈 1주일?
너무 만든지 오래된걸 먹으면 안에 노른자가 저렇게 젤리처럼 되서..
갈랐을때 노른자가 주르륵 흐르는 그 맛을 느낄수가 없음 ㅎㅎ
몇주전에 처음 만들어 본 이후 너무 맛있어서 나는 이미 4번정도 만듬.
같이 일하는 닥터한테도 레시피를 공유했다.
닥터가 집에가서 만들어봤는데 딸이 5개를 그자리에서 해치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음식 막 많이 잘먹는 애가 아닌데 남편분이 놀래면서 얘 왜이렇게 잘먹냐고 ㅋㅋㅋ
닥터한테ㅋㅋㅋㅋ 이거 자주 좀 만들어 주라고 그러셨다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