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코바늘 아기 가디건♡
아미구루미 인형을 줄기차게 만들어 대며 코바늘에 자신감이 생긴 룻휘
좀더 고급 스킬을 구사해 보고 싶어짐
무료 도안을 찾아 헤매이다가 Yarnspiration 사이트에서 저 노랑노랑 개나리색의 넘나 이쁜 가디건을 발견♡
애기한테 입히면 끝나(?)겠는데!!!!!!!!!!!!!!!?????? 아직 애기 계획 없음
보니까 실이 그냥 노랑이 아니고 밝은 노랑 황금빛 찬란한 실이다 +.+
집근처 Michaels와 Hobby Lobby를 둘다 가봤지만 마이클스에는 저 골드 색상이 입고가 안되는 색이고 하비러비에서도 골드 색은 못찾았다. 근데 난 다른 노랑 말고 이 금색 실이 가지고 싶단 말이야..............
하지만 아마존에는 없는게 없음. 아마존에서 주문함 ㅋㅋ 남편님 감사....♡♡♡
옷 같은걸 만드는게 처음이고 누구한테 물어봐서 만드는게 아니라서 처음에 옷 만드는 기본 컨셉 자체를 이해 못해서 엄청 헤맸다.
뒷판 큰걸 한짝 뜨고, 가디건의 앞부분을 2개 뜨고, 소매를 2개 총 5개를 떠서 이어 붙이는 가디건.
종이에 안 붙어있는 저 갈색 단추들은 월마트에 장보러 갔는데 단추들이 생각보다 괜찮길래 일단 사옴. 가격도 얼마 안 했어.. 1불 얼마였나 2불 얼마였나?
완성된 가디건은 고등학교 친구의 아들한테 선물했다.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 가장 먼저 결혼하고 아기를 낳은 친구라 뭔가 넘나 신기함. 내 친구가 애엄마라니.... 근데 애기가 내 친구처럼 생겼어..뭐야 얘 무서워
1-2세 용으로 떴는데 내가 처음 만드는거라 그런건지 사이즈를 제멋대로 했나보다. 애기가 1살 좀 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입혀야 할 것 같은 딱맞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땐 여름이라 이런 털실 가디건 같은걸 입힐 계절이 전혀 아니었음;;)
한번 입혀보자고 내친구가 애기 입혀놓고 사진 진짜 몇개 안찍고 바로 벗겼는데 그사이에 더웠나봐 애기가 땀을 살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울 애기 가디건 떠줄때는 금방금방 쉽게 뜰수 있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