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Cooking/쿠킹 Cooking

할라피뇨 고추전 만드는법 / 할라페뇨 고추전 만들기

정루시 2021. 8. 18. 13:49

할라피뇨 고추전을 만들어 보자!!

 

재료:

간 돼지고기 1.3lb(대략 600g정도)

간 소고기 1.3lb

두부 1/2 모

양파 주먹만한 사이즈 1개(다져서)

당근 가느다란 것 2개(다져서)

계란 2개

다진 파 

다진 마늘 밥숟갈로 4숟갈 정도

소금 후추 

할라페뇨 12개를 준비했다. 

할라페뇨를 12개 사왔는데........그랬는데....

고추전이 처음이라 속을 얼만큼 준비해야 되는지 몰라서 대충 고기 양을 사왔는데...

난 아마 할라페뇨 30개 이상을 만들수 있는 양의 속을 만들어 버린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략 고기반죽이 이런 모양이 될 때까지 다진 파/양파/당근을 대충 넣고 섞어주면 된다.

생각보다 다진 마늘과 소금 후추가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함!

그냥 고추전만 집어먹는게 아니고 이건 밥반찬이기 때문에 싱겁게 되는것보다는 약간 짭짤하게 되야 맛있다.

 

여기에 할라페뇨 혹은 세라노 페퍼를 다져 넣어도 맛있다.

나는 속을 만들고 나서 보니 이정도 고기 속이면 전 만들 할라페뇨가 모자랄것 같아서 못 다져 넣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은 고추 넉넉하게 준비하셔서 반죽 속에도 꼭 고추 다져서 넣으세요 ^-ㅠ

속을 다 만들었으면 작게 떼어서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서 고기속이 적당히 짭짤한지 간을 본다 ㅎ

 

이 상태에서 고추전으로 안하고 동그랑땡으로 갈거면 ㅋㅋ 지금 간이 적당하게 되면 되고,

고추전으로 갈거면 지금 조금 짭짤한 게 좋다. 

할라페뇨를 반 가르고 안에 씨를 모두 제거해준 모습.

할라페뇨에 밀가루를 가볍게 뭍혀준 모습.

그리고 밀가루가 뭍은 할라페뇨 속 빈 공간에 다진 고기 속을 채워준다.

그리고 전체를 한번 더 밀가루에 굴려준다.

 

그리고 푼 계란(소금간 하는것 잊지말기)에 담갔다가 전을 부치면 된다.

이렇게 고기-계란-후라이팬 쭈루룩 세팅해두고, 밀가루를 묻히고 바로 계란에 담갔다가 곧바로 후라이팬에 올리면 편함ㅎㅎㅎㅎ

후라이팬에 고기 부분을 아래로 가게해서 올린다.

팬에 그냥 올리지 말고 살짝 눌러주기 ㅎㅎ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셀프 명절로 전을 겁나 만들었다 ^-ㅠ

근데 문제는 할라페뇨 12개로 전을 만들었는데도(고추전 24개가 나옴) 고기속이 엄청ㅇ나게 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 이상 남은것같음......................... 하...........

그래서 다시 할라페뇨를 13개 정도 더 사왔다 ㅋㅋ

 

할라페뇨를 사러 간 김에 세라노 페퍼도 사옴. 

(세라노 페퍼가 할라페뇨보다 더 맵다)

비교를 위해 몇개씩 꺼내서 같이 찍어보았다.

왼쪽 통통하고 짧은 아이들이 할라페뇨 페퍼, 오른쪽 살짝 얄쌍하고 길쭉한 아이들이 세라노 페퍼이다.

 

참고로 할라페뇨는 3500-8000 정도이고, 세라노는 8000-23000 정도라고 스코빌 지수에 써있는데,

실제로도 2-3배 정도 매운 느낌임. 매우 정확한 지수인것 같다 ㅋㅋㅋㅋ

 

참고로 청양고추는 4000-7000정도라고 하는데(최대 12000도 있다고함), 고추러버인 내 입이 그러는데(?) 확실히 청양고추는 할라페뇨보다 한수 아래임 ㅋ

매운 할라페뇨가 매운 청양고추보다 매움.

 

칠리수프나 버터치킨을 매콤하게 요리해 먹고 싶을때에 할라페뇨를 아무리 아무리 썰어넣어도 내가 원하는 만큼 매운 맛이 나지 않았는데, 이 세라노 페퍼는 몇개만 넣어도 확! 매워져서 아주 맘에든다 ㅎㅎㅎㅎ

세라노 페퍼를 2개 다져서 넣었다.

 

세라노 페퍼로도 고추전을 할까 했는데, 그러면 너무 매운 고추전이 될것 같아서 ㅋㅋㅋ

2개만 쓰고 나머지 7개는 냉장고로 다시 들어감...

총 할라페뇨 30개 정도를 사용해서 60개정도의 고추전을 부쳤는데도 반죽이 조금 남아서 ^^;;;

남은 반죽은 동그랑땡을 부쳤다. 

 

처음엔 밀가루 뭍히고 계란 묻혀서 동그랑땡을 부치다가....

밀가루랑 계란 쭈루룩 묻히기 귀찮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은 반죽에 남은 밀가루랑 남은 계란을 싹 섞어넣고 바로 반죽을 후라이팬에 올려서 동그랑땡을 부쳤다.

 

ㅋㅋㅋ 이걸로 내 할수있는 반찬 리스트에 고추전이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