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Life

60-90% 세일! Plenty Warehouse Sale 2022: 플렌티 웨어하우스 세일

정루시 2022. 4. 17. 19:03

내가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인 Plenty!!!!!!!!!!!!!!!!! 꺄악!!!!!!!!!!!!!!!!!!!!!!!!

플렌티와 비슷한 류의 밴쿠버 토종 기업인 옷가게들이 TNA / Aritzia 등등 여러개가 있는데 나는 그중에서 플렌티를 제일 좋아한다.

내 옷장의 꽤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 밴쿠버의 왠만한 큰 쇼핑몰 안에는 플렌티가 꼭 있는데, 나는 지나갈때마다 꼭 들어가서 둘러보고 몇개 입어보고 해야한다!!!

유행하는 옷 스타일들도 꼭 있으면서, 특히 내 스타일의 블라우스!!!와 가디건 그리고 원피스가 꽤 있다.

스타일이 확고해서 ㅋㅋㅋㅋㅋ 옷 사는거에 굉장히 까다로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맘에 드는 옷들이 >.< 맘에드는거 다 고르면 들어갈때마다 100-200불은 사올듯...

 

나는 옷 쇼핑을 최근 5-6년동안 많이 안 했는데, 그 산 옷의 반 이상은 플렌티 옷임 ㅎㅎㅎㅎ

그만큼 내 스타일이고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구글에서 퍼옴

원래는 그래도 밴쿠버 토종 기업인 Aritzia와 함께 ㅋㅋㅋ

매년 웨어하우스 세일을 했던거 같은데, 팬데믹 때문에 작년이랑 제작년에는 못 했다.

 

웨어하우스 세일이란? 60-90% 세일을 하는 창고대방출(?) 같은 연례행사이다.

한 3~4년전엔가 가서 몇백불 질러 온 기억이 있는데 ㅋㅋㅋ

아릿지아 옷은 내 스탈이 아니어서 나는 아릿지아 웨어하우스 세일은 한번도 안 갔음

금토일월 웨어하우스 세일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금요일 새벽부터 준비해서 ㅋㅋㅋㅋ 여정을 떠남!

금토일월 4일동안 하는데, 매일매일 새로 옷을 애드한다고 하니, 초반에 못갔다고 일요일이나 월요일에는 사람들이 다 사가서 물건이 없을까봐 걱정은 안해도 된다.

https://maps.app.goo.gl/ntaKEVdndPagF6sGA

 

Vancouver Convention Centre · 1055 Canada Pl, Vancouver, BC V6C 0C3 캐나다

★★★★★ · 컨벤션센터

www.google.com

다운타운에 주차하기는 자리찾기가 귀찮고 싫으므로(+파킹비 내는거 젤 시러함) 

버스를 타고 고고!

아무도 안탄 아침버스 아련아련....

아침 7시반 버스를 타본적이 언제인지 가물가물 ㅋㅋㅋㅋㅋ

 

버스도 그렇고 단탄에도 왜케 사람이 1도 없나 싶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오늘 Good Friday 였음................

휴일이라.... 사람이 없는거였어...

컨벤션 센터 이스트 건물로 입장.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우는손님은 처음인가요....

웨어하우스 세일이 이쪽인가유...? 아직은 긴가민가

아! 유리문을 통과하니 슬슬 간판이 보이기 시작한다 ㅎㅎ

8시 15분에 도착했는데 벌써 줄이 길게 서있다.

9시 좀 넘어서 입장함 ㅠㅠ

보니까 내 앞에 한 300명 이상은 줄서있던듯.

가방이나 외투를 체크인 해야함. 나는 맨몸으로 달랑달랑 전투태세를 갖추고 들어가서 바로 입장.

 

들어가면 바로 앞에 신발 가방 스카프 등등 액세서리 좌판이 벌어져 있다.

앵클 레인부츠 사이즈 딱 맞는게 있어서 사고싶었지만 엄청 고민하던 끝에 패스함 ㅠ

나이먹고나니 비오는날 걸어다닐일이 많지않고 거의 차를 타고 다니니까.

나는 주로 Monk & Lou 쪽을 우선으로 뒤져봄.

Monk & Lou 가디건이랑 블라우스를 좋아하기 때문 ㅎㅎㅎㅎㅎ

실제로 내가 원가로 산 똑같은 블라우스가 반값으로 후려쳐져서 rack에 걸려있는걸 여러 개나 봄 

원통하다 ^-ㅠ

옷이 거의 대부분 XS 혹은 S 였다. 블라우스 같은건 M이랑 L 사이즈도 간혹 보이구.

아우터 같은 경우는 사이즈가 다 널널했다.

옷은 맘에 드는데 내 사이즈가 아니어서 못 집어든 옷이 꽤 됨 흙흙

남자 옷도 있었는데 남편 스타일의 옷은 후디밖에 없어서 한번 둘러보고 패스.

후디는 넘쳐나니깐 ㅋㅋ

피팅룸 줄.

줄이 금방 길어졌다.

 

웨어하우스 세일 피팅룸이라고 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칸막이 쳐진 피팅룸이 아니고 ㅋㅋㅋㅋㅋㅋ

그냥 넓은 공간에 접이식 의자랑 길쭉한 거울을 여러개 갖다놓고

여자들이 훌러덩 훌러덩 ㅋㅋㅋ거리낌없이 옷을 벗어던지고 옷을 입어보는 그런 장소.......

처음엔 약간 뻘쭘할수 있는데 정말 아무도 나를 1도 신경안씀 ㅋㅋㅋㅋㅋㅋㅋ

그 분위기에 나도 취해서 거리낌없이 속옷만 남기고 훌러덩 훌러덩 옷을 걸쳐본다

공간이 하도 넓어서 사람이 별로 없는것 처럼 나왔는데 사람 꽤 많다.

옷을 휙휙 뒤져보다가 이번엔 내가 가지고 있는 똑같은 가디건 발견...!

이 가디건 진짜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난 색깔별로 3개인가 4개정도 구비하고 있는 ㅋㅋㅋㅋㅋ

2년전 여름에 검정색이랑 연분홍을 사고 너무 맘에들어서 잘입다가..

저 머스타드 색 가디건도 작년 여름에 플렌티에서 샀는데ㅠㅠ 색깔까지 똑같은 녀석을 웨어하우스 세일에서 발견.....

원래 가격 $99 ㅠㅠㅠㅠㅠㅠ 세일가 $3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화가나서 안되겠다

스킨톤 살구색 가디건으로 하나 더 구입해야지.

피팅룸에서 입어본후 8개 골랐던 옷 중에서 6개를 내려놓고

스킨톤 가디건과 검정색 맥시 드레스(내 사이즈 딱 1개 남아있었음!)를 최종 선택.

계산하는곳~

짜자잔!

발걸음은 가볍게 ㅎㅎㅎㅎ

대략 2시간 정도 쇼핑한 듯.

 

요 맥시 드레스인데 난 검정색으로 사왔다.

이것도 $90 넘는건데 $29에 사옴 ㅎㅎ

집에와서 맥시드레스와 가디건 합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입어보니까 피팅룸에서 입었을때보다 더 이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