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fts + DIY/대바늘 Knitting

쁘띠니트(Petiteknit) - Northland Sweater 뜨기 / 남자 스웨터 뜨는법

정루시 2022. 11. 5. 11:07

성인 남자 스웨터에 도전!

남자 스웨터로 뭐가 무난하고 좋을까 생각하다가 무난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Petiteknit 도안으로 결정.

 

(완성한지 1년반 정도 되었지만 ㅋㅋㅋㅋㅋ 게을러서 블로그에 지금 올림 -_-;;;)

Petiteknit 홈페이지에서 퍼옴

Northland Sweater 가 심플하고 괜찮아 보이길래 이걸로 결정!!!

 

원작 실이랑 같은 실로 떠봐야지 싶어서 같은 실을 샀다.

일단 남편 걸 처음 스웨터로 결정했는데 망하면 좀 그러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영원한 엔조이 연하남!

남동생을 첫 성인 남자 스웨터의 주인공 마루타 으로 결정.

 

Isager Tweed 

색상은 North Sea 색으로. 남동생 본인이 색상을 선택하심.

웹사이트에는 초록 실처럼 나와있는데 자연광에서 보니까 파란색 실처럼 나온다.

왜그러는지 모르겠음 (노보정)

 

한 타래에 200m 라고 한다. 총 5볼 들었음.

영국산 비싼 실...... 개당 미국달러로 $13 정도함

(라고 살때는 생각했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울+모헤어 인데 한타래에 저 가격이면 그~~렇게 비싼 실도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몇년사이 정말 실에 대해서 씀씀이가 매우 커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nitpicks 웹사이트에서 Aloft 모헤어를 주문해서 합사해서 떴다.

내가 본 모헤어 중 닛픽스 웹사이트에서 파는 Aloft 모헤어가 제일 저렴함!!!!!

(퀄리티는... 쏘쏘)

 

Isager 실 웹사이트에서 North Sea 가 초록색인줄 알고 초록 모헤어를 삼.....

M 으로 주문하신 엔조이 연하남.

 

yoke ribbing 부터 뜨는게 아니고, cumulus blouse 를 뜰 때처럼 앞뒤로 뜨면서 코를 늘리는 동시에 단차를 만든 후, 두번째 사진처럼 원형으로 합쳐서 뜨는 시스템.

나중에 목 부분 코를 주워서 ribbed neck edge를 뜰것임.

쑥쑥 떠 나간다

탑다운은 이제 껌이지 뭐

 

스웨터의 점점이 박혀있는 여러 색이 예쁘다.

 

자라나라 스웨터여

같은 조명아래서 찍은건데도 미묘하게 초록색으로 보일때가 있고 어떨때는 파란색으로 보일때가 있네?

 

관심을 원하시는 우리 할아버지 야옹

 

도안에서 시키는 대로 길이를 맞춰서 뜸.

 

 

야옹이의 습격!

스웨터를 검사하시는 인스펙터 야옹님

합격했나요?

 

울+모헤어의 느낌이 좋은지 한창 스웨터를 신나게 밟아보고 떠나신 야옹.

 

 

 

이번엔 떠억하니 스웨터를 깔고 누우신 야옹 인스펙터 님.

 

???????? 잠까지 주무시네요??

 

스웨터를 완성!

엄마를 일단 마네킹 삼아 입혀보았다.

성인 남자 스웨터라서 엄마가 입으니까 팔이랑 바디 기장이 확실히 길음ㅋㅋㅋ

 

 

 

바닥에 펴놓고 재어본 measurements.

 

동생네 집에 가게되어서 드디어 본인에게 스웨터를 선물하였다.

 

이상하게도 목 부분이 헐렁한것 같은 느낌..?

엄마가 입었을땐 목이랑 어깨부분 나쁘지 않았었는데 ㅋㅋㅋ 동생이 어깨가 매우 넓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다음에 동생껄 뜨게된다면(과연?) 목 부분 코를 덜 주워서 좀더 좁게 만들어줘야 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