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엄마가 급 벚꽃구경을 가자고~ 꼬심
아 오늘 딱봐도 날씨 완전춥고 흐릿흐릿한데 왠 벚꽃구경.... 생각이 들었지만 마침 버블티가 땡기던 참이므로 ㅋㅋㅋ
나간김에 버블티 사먹고 와야지 싶어서 차키를 챙겨들고 따라나섰다.
벚꽃하면 노스 버나비지!
예전 교회가 있던 동네여서 와~ 추억돋네~ 하면서 걸어다녔다
하지만....흐릿...흐릿...
날도 되게 추웠다.
이것이 나의 최선이다
내가 사진을 찍던말던 앞으로 치고나가시는 우리 오마니
몇장 찍다가 너무 사진빨이 안받아서 사진찍는건 포기 ㅋㅋㅋㅋ
한인타운으로 가서 장도 보고 버블티도 사고 점심도 테익아웃해서 집에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날씨가 겁나게 좋아져버림!!!!!!!!!!!!!!!!!!!!!! 워메
집에 갈까 하다가 사진이나 몇장 찍자 싶어서 다시 아까 벚꽃을 본 장소로 돌아감.
확실히 ㅎㅎㅎ 벚꽃 사진은 날이 좋을때 찍어야함.
색이 다르네 달라
꽃향기가 솔솔 나는데 너무 분위기가 좋았다.
이 위 사진들은 다 B컷 ㅎㅎㅎ 그렇다기엔 너무 하늘색이 예쁘고 벚꽃이 아름다움.
이날 찍은 사진중에 제일 맘에 든다!
보다시피 이 골목(?)은 저렇게 양옆으로 벚꽃나무를 쭉 심어두어서, 원래 이 장소가 매년 봄 벚꽃 사진을 찍는 핫플인데 ㅋㅋ 날씨 좋은날 이렇게 사람이 없을 수가 절대 절대 없다.
#cherryblossommadness 라는 해시태그를 단 인스타그램 어카운트도 있을 정도로 ㅋㅋㅋㅋㅋ
이 거리 어딘가에 사는 사람 같아 보이는데, 이 거리에서 너나 할것없이 벚꽃을 찍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을 찍은 사진을 올리는 어카운트다 ㅋㅋㅋㅋㅋ
아스팔트 거리에 앉아서 포즈 취하고 찍는 사람... 온갖 예쁜척 다 하고 찍고있는 사람....
차 위에 올라가서 찍는 사람 등등 인스타 사진 보면 웃긴게 많다 ㅋㅋㅋㅋㅋ다들 엄청 열중함
그런데 흐릿흐릿하다가 날이 맑아진 순간 찍으니까 사람들 안찍히고 너무 좋음.
한가한 노스 버나비 거리.
이렇게 보니 밴쿠버도 벚꽃이 참 예쁘다.
워싱턴 DC 벚꽃도 유명하다던데 메릴랜드에 사는동안 가볼 기회가 있겠지 싶음.
미국 영주권 인터뷰는 언제 하는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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