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Life2024. 5. 11. 12:59

오늘은 약 2달전에 미리 예약해둔!

한국에 10년정도 살은 한국계 미국인 코워커의 추천을 받은 합정동 미용실 예약이 되있는 날.

합정동 동네 마트 잠깐 들어갔다가 발견한 딸기.

한국에 와서는 딸기만 보면 사고싶어지는 병에 걸림..

 

아침식사(?)로 레쓰비와 찰떡파이 구입구입

며칠전에 먹은 카스타드랑 똑같은 끼리크림치즈 맛~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생각한게 있는데, 초코파이를 먹으면 항상 느낀게 마시멜로우 부분이 마음에 별로 안들었었음.

'이 부분을 다른 하얀거, 예를들면 찹쌀떡같은거를 넣어서 만들면 더 맛있게 먹을수 있을거 같은데'

그런데 나중에 성인이 되고나니 갑자기 누군가가 찰떡파이를;;;;;; 만들어서 출시함;;;;;;;;; 헐;;;;;;;;;;;;;;;;

내가 어렸을때부터 생각해온 아이디어인데!!!!!!!!!!!!!!!

(오열)

 

2층에 있는 미용실

 

가니까 드립커피를 한잔 내려주심.

감사감사

 

마치 외계인과 교신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커트하고 발레아쥬 염색 해서 총 28만원 나왔다.

 

머리를 하고나서 한국오면 꼭 가고싶었던곳 중 하나인!!!!

바늘이야기 연희동 본점!

 

꺄아아악

 

인스타에서만 보던 저 월을 실물영접하다니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또 생각보다 젊은 아가씨들(?)이 많았다.

반이상이 20-30대 였던것 같음. 오히려 연세 있으신 분들이 더 적었다.

흐뭇흐뭇

젊은이들이 기특하구나

 

디스플레이 되있는 샘플들.

 

이뿜...!

 

데님 숏팁세트 vs 진저 숏팁세트

구성품은 거의 비슷한데, 진저가 9천원 더 비싸다.

나는 몇년전에 데님 숏팁세트가 처음 나왔을때 우체국 해외배송으로 시켜서 이미 가지고 있는 제품.

바늘이야기 니트프로 데님 숏팁 세트 리뷰 / Knitpro interchangable needles set

 

바늘이야기 니트프로 데님 숏팁 세트 리뷰 / Knitpro interchangable needles set

소매 뜨기싫어 병을 고치기 위해 데님 숏팁 세트를 샀다. (DPN 이미 왠만한 사이즈로 다 산건 안 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 장비는 취미빨.... 취미는 장비빨...... 새로 우체국 배송을 이용해서 이것

swtlol89.tistory.com

사실 진저가 더 느낌이 좋긴한데 말야!

 

곳곳에 구매욕구 뜨개질욕구 뿜뿜하게 만드는 예쁜 작품들이 많이 있었다

 

저기 걸려있는 스와치들 중에 다 만져봤는데

제일 괜찮은 느낌의 실이 이거!

나머지는 너무 까실하거나 너무 힘이없거나 한 느낌이라 별로 안사고 싶고, 비슷한 굵기의 실이라면

베지터블 실을 사고싶다.

 

니팅링

나는 치즈 니팅링 이미 가지고 있지롱

 

디스플레이 되있는 샘플들 중에 생각보다 이 조끼가 예뻤다.

이 도안은 난 이미 있으니까, 나중에 가지고 있는 실로 한번 떠봐야지 싶어서 찍어둠.

 

울 와인더 사용 가능.

직원이 해주시는게 아니고 내가 감아야됨 ^-ㅠ

열심히 감았다

 

2층 카페로 고고

코바늘 뜨고있는 외국인 청년 두명 발견.

반갑구나 외국인 동지여!

 

런던포그를 한국에서 만나다니!

밴쿠버에서 많이 마셨는데 말야

근데 런던포그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보다는 얼그레이 티가 제격인데 ㅎ

 

지름샷

하이랜드 알파카 부클 조끼 도안+실 3개+떡볶이 단추

코튼테이프 실 3개, 진저 조립식 바늘 3mm 2개(3mm는 얇아서 엄청 많이 부러트려 먹음..)

그리고 예쁜 오묘한 색의 수세미 실

합해서 한 10만원인가 11만원 정도 나온듯.

생각같아선 눈돌아가서 다 집어오고 싶었는데 초반부터 그렇게 사고싶은걸 싸다고 다 사대면 짐이 나중에는 너무 많아질것 같아서 참았다.

 

오늘 새로한 머리 색을 갑자기 찍어봄

 

호텔근처 스벅에서 발견한 이쁜 유리컵.

살까? 하다가 참음;;

 

어제 구입실패했던 부흥왕족발!

 

오늘은 캐쉬를 가지고 입성

족발 소짜 4만원짜리 시켰다

 

족발 GET

하악하악

빨리가자

 

오.. 뜯어보니까 국수가 같이 들어있었음 개꿀!!!!!!!!!!!!!!!

콜라도 센스있게 같이 넣어주네 대단하다 한국 ㅠㅠ

같이 딸려오는 저 시래기국? 저게 그렇게 맛있다고들 난리난리나던데 나는 뜯어보지도 않음.... 죄송해요 사장님........

 

원래 식초가 들어간 저런 국수 무침? 이런거 안먹는데 먹어보니까 진짜 맛있음;;;;;;

새콤달콤하고 장난아님;;;; 뭐지???

근데 따뜻한 족발은 혼자 다 먹기에는 조금 느끼했음. 콜라가 있긴 했지만

청양고추 슬라이스나 이런것도 같이 넣어주면 좋았을걸~

6입 먹고 냉장고에 넣어둠 ㅠㅠ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은 족발 완족함 ^^

따뜻하지 않고 차가우니까 슉슉 들어가던걸??????

어제 6입밖에 못먹은 족발이라고 전혀 생각할수 없게끔 진짜 혼자 남은걸 싹다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면서 편의점 들려서 주전부리 사먹는건 이제 국룰됨

모닝 빵또아 흐빕흐빕

 

무신사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스트레이트 블랙진 입고 나와봄!

생각보다 너무 편하고 이뻐서 만족 150%

무신사 뭐하는곳이야?? 왤케 옷이 다 괜찮고 쌈?????

 

오늘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볼 예정~

지하철역에 내리니깐 바로 저렇게 쭈욱 갈수있게 잘 되있었다.

 

벤치도 저렇게 한국스러운 벤치를 갖다놓은게 너무 센스있어서 찍음.

벽에 보일듯말듯 요란스럽지 않은 한국적인 무늬도 예뻐...

 

내부

 

선사시대? 에 저렇게 옥을 갈아서 작은 구슬을 만들고, 목걸이를 만들었다는게 진짜 믿기지가 않는다.

저런 섬세한 작업이 가능했다니!!!!

대단대단

 

귀여워

아물론 나말고 조각상이

 

중학교 사회시간? 에 교과서에서 본것만같은 익숙한 이름

연꽃무늬 수막새

사실 오늘 국립중앙박물관에 오기전부터 기념품샵에 냉장고 자석이 저 모양이 있으면 사야지 생각해왔던 터라

유심히 구경하게 됨.

떡살무늬 같은 저 수막새들이 너무 아름답다.

 

삼국시대

처음에는 백제/신라/가야 였다가

고구려/신라/백제가 되고

통일신라/발해가 됨.

저렇게 시간의 흐름을 따라 이렇게 변했다는 것을 지도로 보여주니까 잘 모르는 외국인인 나로써도

너무 이해도 잘되고 보기에 편하고 좋았다.

 

삼국시대 이후 고려의 영토 변천

이렇게 지도를 보니까 중국이 왜 중국 동북지방 발해 역사 부분을 자기네 역사라고 우기는지 한편으로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기도 했다.

나는 사실 발해가 어딘지 잘 몰랐는데, 보니까 지금 조선족들이 많이 살고있는 요녕성(랴오닝성) 길림성(지린성) 등등이 저 지역이었구나.

2010년에 장춘 선양 단동 대련 등 동북지방에 6개월간 있었던 적이 있어서 왠지 오랫만에 여기서 만나니 반갑(??)

 

메인 로비에 크게 전시되어있는 경천사 십층석탑

 

태조 이성계 

내가 아는 왕 초상화(어진 御眞)은 태조 이성계와 세종 

 

장영실 이야기로 유명한 측우기(강수량을 재는 측량기구) 그리고 수표(하천의 수위를 재는 측량기구)

 

되게 한국스러운 백자 항아리!

크고 예쁘다! 정말 달 같아~

서울(개성) 지도

이름이 정확히 뭐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난다.

서울의 지형이 한눈에 잘 들어오는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날부터 있던 말이었구나 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은 진짜 돈있으면 다 되는 곳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위에 있던 서울 고지도와 비슷한 맥락으로

서울 지리가 한눈에 다 들어와서 좋았다.

 

로비쪽에 위치해있는 기념품샵

 

조선의 풍속화가 김홍도 작품에 나오는 고양이들 스티커!!!!!!!!!!

살뻔함;;;

고양이 관련된 건 뭐든 사고싶어!!

 

곤룡포잔 세트.

이게 투명 유리잔이고 곤룡포 무늬가 찬 음료를 따르면 분홍색으로 색이 변하는 소주잔이었으면 1개짜리 샀을지도 ㅎㅎ

 

배지/키링(아마도?)

그립톡이었으면 샀을텐데 아쉽 ㅎㅎ

 

유행이 몇년 지났지만 조선왕실등 만들기 갖고 싶었다구!

마지막 1개 남은거 샀다.

그리고 냉장고 자석 이쁜거로 고르고 싶었는데 천년의 미소 자석이 제일 이뻤음.

근데 색이 원래는 4가지 색이 있는것 같은데 분홍색 딱 1개만 남아있었어서 ㅠㅠ 아쉽지만 이걸로 삼.

이게 하얀색으로 나오면 완전 이쁘고 좋을것같은데!!!

 

푸드코트 옆에 있는... 더큰 기념품샵;;

다행히 내가 산거보다 더 이쁜건 없어서 구경만 하고 나오기 가능했다;; 휴

 

투썸플레이스 샤인머스캣 에이드

더웠는데 엄청 달고 시원했다. 조금 덜 달고 얼음을 덜 넣었으면 좋았을걸~

 

고구마 치즈 돈까스

고치돈

 

맛은 그저그랬음 돈까스가 (고구마 때문에) 달달하니까 혼란스러웠음;;; 소스도 엄청 달고

 

밖으로 나와서 찍어봄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워서 이마트 자양점에 강림

이마트여 내가간다!

 

인덕션 용으로 그리들이 나오다니;; 대단쓰;;

 

외국인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이마트

 

난 안그래도 그로서리 스토어 구경하는거 좋아하는데 ㅋㅋㅋㅋㅋ

같은 곳을 거의 매일 가도 안질림!

그래서 밴쿠버에 살았을때는 밥먹고 소화시킬겸 저녁에 집앞 세이프웨이에 한두바퀴 걸어서 둘러보러 자주 갔음.

 

몸빼바지를

할매니얼 팬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밀레니엄 합쳐서 할매니얼 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도저히 안사고 넘어갈 수가 없어서 하나 샀다.

무늬도 너무 촌스럽지 않고 이쁜것!!!!!!!!!!

 

같이 일하는 닥터와 내가 찾아헤매던!!!

적당한 사이즈+핸들이 있음+ 빨대x + 차 드링크 슬롯에 들어감+ 보온보냉 텀블러!!!!!!!!!!!!!!!!!!!!!! 

바아로 구입했다

하나는 닥터 꺼 하나는 내꺼

우리 커플텀블러 해용...♡

 

울 시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막걸리들이 한가득!

 

ㅇ..아니..!!!

컵덕후인 나의 심장을 뛰게하는

컵 사은품!!!!!!!!!!!!!!!!!!

이건 내가 들고가기 무거우니까 나중에 동생이랑 와서 사서 동생보고 들게 시켜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은 짐꾼일 뿐

 

이것도 맛있을것 같았는데 혼자 먹기엔 양이 많아 보여서 망설이다가 안 샀다.

 

투게더맛 우유!!!!!!!!!!!!!!!!!!!!!!!!!!!!!!!!!!!!!!!!!!!!!!!!!!!!!!!!!!!!!!!!!!!!!!!!!!!!!!!

6개 묶음짜리 말고 1개짜리 골랐다 ㅎㅎㅎ

일반 바나나맛 우유는 묶음으로 고름!!!

 

오늘의 지름샷

이마트에서 남편 빤스랑 고기구워먹을때 옆에 마늘 굽는 스뎅 그릇 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료덕후인 나의 사랑

바나나맛우유

실론티

 

나는 실론티를 좋아하는데 남편한테 실론티 6개 묶음으로 샀다고 자랑하니까

남편이 그러는데 자기는 실론티 안좋아한다고, 실론티가 호불호가 갈리는 음료수 중 하나인거 몰랐냐고

난 처음알음!!!!

실론티를 안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수가있다고????????

아니 실론티가 솔의눈 맥콜 이런 애들이랑 동일선상에 놓일만한 애냐고??????????

Posted by 정루시
캐나다 Life2022. 11. 8. 13:51

밴쿠버 우리 동네에는 제일 많이 돌아다니는 야생동물 하면

1위는 청설모.

2위가 라쿤이다.

(3위는 스컹크임 ㅇㅇ 레알 야생 스컹크가 우리동네에 돌아다녀요)

주차장에서 맞닥뜨린 라쿤!!!!!!!!!!!!!!!!!!!!!!

허겁지겁

인간을 무서워 하지도 않음 이녀석.

하도 인간 가까이 살아서

라쿤에게 관심 1도 없는 우리 오마니.

사진을 보면 라쿤이 얼마나 우리 가까이 다가오는지 보인다.

이놈이놈

?? 갑자기 나무를 기어 오르기 시작.....

둥실둥실

포동포동한 라쿤

 

 

여름.

열어둔 거실 창문으로 옆집 정원에서 라쿤 두마리가 엉켜있는걸 바라보고 있었음.

얘네 둘이 뒹굴고 깨물고 그러길래 싸우는건가? 노는건가? 싶어서

근데???

???????????? 갑자기????

급 진전된 둘의 사이

(당황)

본의아니게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준 patio

사이가 참 좋구나..... 라쿤들아...........

우리동네에 매년 라쿤들이 대가족을 이루어 몰려다니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정루시
캐나다 Life2022. 8. 28. 08:37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① 드디어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

 

드디어 대망의! 인터뷰 당일날!!!!!!!!!!!!!!!!!

전날 맛집 줄서있다가 갑분 발등에 벌을 쏘이는 바람에!! ㅠㅠ

발등이 아파서 오후 관광 스케줄을 취소하고 점심만 먹고 바로 우버 타고 숙소로 돌아와서 휴식...

초저녁에 잔 덕분에(?) 새벽 4시에 일어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유있게~ 준비하고 몬트리올 영사관으로 룰루랄라 걸어갔다.

숙소에서 2블럭 거리! 일부러 가까워서 이 에어비엔비 숙소를 잡았다 ㅎㅎ

 

나름 단정하게 입고 감

아침 7시부터 와서 서있었음!

내가 1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시간대면 먼저 온 사람부터 번호표를 준다는 썰을 인터넷으로 읽고

최대한 일찍 오기로 ㅎㅎㅎㅎ

8시반 인터뷰였는데 7시 10분에 도착함~

 

내가 온지 한 5분 후에 한 여자가 바로와서 줄을 섬 ㅋㅋㅋ

자기는 8시 인터뷰인데 토론토에서 6시간 운전해서 왔다구 한다!

쪼로록 쪼로록 사람이 좌악 줄을 서기 시작함.

7시 35분이 되니까 시큐리티가 나와서 7시 30분 인터뷰인사람? 불러서 그 타임 사람들을 싹~ 입장시키고

조금 후에 나와서 8시 인터뷰인사람? 불러서 사람들을 싹~ 한번에 입장시키는 그런 시스템이었다.

나 인터뷰한 날은 7시반 2팀, 7:45 없고, 8시 2팀, 8시 15분에 여권 리뉴 한팀 이런식으로 한타임당 몇팀 없었다.

 

(나 알고보니까 8시 인터뷰 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쳐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긴장해서 8시반으로 착각했음............... 8시 5분에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가긴했는데

들어가니까 번호표를 주는데 번호표에 왜 8시라고 써있지? 라고 생각했음...ㅋ;;;;;;;;;)

 

저 문을 통과하면 더이상 셀폰을 가지고 들어갈수 없다. 저기 문으로 살짝 보이는 은색 조그만 락커에 셀폰을 보관할수 있게 해줌.

 

참고로 인터뷰장에 purse 는 되는데 랩탑가방이나 백팩은 가지고 못들어 간다.

나는 이미 인터넷으로 읽어서 알고있었는데, 몇몇 사람들은 모르고 랩탑가방에 서류를 넣어서 가지고온걸 봄.

(사실 인터뷰 레터에 써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긴 함..... 그런 내용 없고 못읽었다 불평하는 사람이 두엇 있었음)

 

시큐리티가 랩탑가방 못가지고 들어간다, 숙소나 차에 두고오라고 하는데 한사람은 숙소가 멀고 차가 없는지 빌딩 근처에 빈 가방을 두고 왔는데 그걸 본 시큐리티한테 겁나 혼남.

내가 빌딩 내 혹은 빌딩 근처에 두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엄청 단호하게 뭐라고함ㅋ

적어도 2블럭 이상은 가서 버리고 오라고. 내생각엔 안에 폭탄이나 뭐 그런게 들어있어서 원격으로 뭔갈 터트릴수도 있고 해서 그런것같음. 

공항 시큐리티 통과하듯이 기계를 통과하는데 소지품에 electronic key 있냐고 물어봄. 

 

 

airport style 의 시큐리티를 통과하면 옆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을 눌러 올라간다. 우리가 있던 층이 1층이었는데 1층이 아니었읍니다.................ㅋㅋㅋㅋㅋ

내 번호표는 I505였음! 내 앞에 먼저 들어간 토론토에서 온 여자는 I503인것 같았음. 503번호가 띠링 뜨니까 일어나서 들어가는걸 봐선.

시간만 착각 안해서 내가 더 일찍 들어갔으면 내가 I503이 될수있었는데 ㅠㅠ

내가 그려봄ㅋㅋㅋㅋㅋ

엘베를 타고 나오면 저렇게 생긴 방에 모두가 다같이 앉아서 은행 온것처럼 자기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음~

안내 화면에 I505 8 이런식으로 몇번 창구로 가라고 띠링 뜬다.

 

보니까 오늘은 I(Immigration) 인터뷰와 P(Passport) 인터뷰 그리고 C(?? 이건 뭔지 모르겠음ㅋㅋㅋ) 인터뷰가 있는 날인가봄.

내가 이민비자 인터뷰인데 I로 시작하고, 여권을 리뉴하러 온 사람들은 P로 시작하는 번호인것 같았다.

아침에 문 앞에서 대기하면서 신상털기를 해서 여권 리뉴하러 온 미국인들이 몇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음ㅋㅋㅋㅋㅋ

 

6~12번 창구는 인터뷰 전에 필요한 서류를 순서대로 정리해주는 창구!

여기서 말하는건 크게 말하면 대기하는 사람들이 들으려면 들을 수 있다 ㅋㅋ 대기 의자가 있는 옆이라서.

1~5번 창구는 좀더 옆 코너로 들어가서 비밀스러운(?) 먼 창구인데, 여기서 실제 인터뷰가 진행됨.

여기서 말하는건 대기 의자가 있는 곳에서 안들린다.

13번 창구는 돈을 내는 창구이다. 무슨 이유로 돈을 내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8시 5분에 들여보내줘서 8시 10분정도에 방에 들어옴. 8시 35분정도에 서류를 정리해주는 창구로 감.

-최근 6개월 이내의 여권사진 2장중 1장을 가져가서 스캔 뜨고 돌려줌

-내 birth certificate(한국 영사관에서 기본증명서 상세&가족증명서 상세를 발부받아서 번역을 받아서 가져감)

-marriage certificate 원본

-criminal record 원본

-남편 W2 하고 1040

 

(i864는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변호사를 닦달해서 인터뷰 전에 업로드했더니 그건 이미 있다고, 필요없다고 안 받아감 ㅎ

변호사는 남편 birth certificate 기본증명서상세 가족증명서상세 그리고 번역본들 이 필요하다고 가져가라고 했지만 그런거 요구 하지도 않음......노필요...

 

아 그리고 나처럼 NVC documentarily qualified 된지 오래~ 된 이후에 인터뷰 보는 사람들은 기본증명서 가족증명서 이걸 새로 받아서 번역해갈 필요가 없다.

오히려 내가 새로 가져간 기본증명서 가족증명서 번역본들이 얘네 시스템에 있는 (변호사가 번역해서 처음 업로드한)서류랑 달라서 confusion이 좀 있었음. 내가 한국에는 출생증명서라는게 없고, 출생증명서가 필요할 때마다 한국 영사관 같은 곳에 가서 서류를 발급받는 시스템이라고 설명을 해야 했음. 내 변호사가 이거 새로 발급받아서 가져가야 한다고 말해서 난 새로 가져온거라고 설명함. 이거 어차피 같은 내용이다, 라고 말했는데 그래도 이 서류가 우리 시스템에 있는 그 서류는 아니지 않느냐, 라고 해서 순간 조금 당황했음. 결국 잘 넘어갔다. 자기네가 이거 원본인데 혹시 킵해도 되냐고 물어보길래 어 킵해도 된다, 원본이긴 하지만 난 원하면 항상 영사관에 가서 발급받을수 있기때문에 킵해도 된다 라고 말해줌.)

서류 정리가 끝나면 Domestic Violence in US & Facts about Immigrating on a Marriage-Based Visa 라는 브로셔를 주고 앉아서 기다리면서 읽으라고 한다.

 

9시 15분쯤드디어 내 번호가 불리고 3번 창구로 갔다.

내 인터뷰어는 30대 정도의 젊은 남자였는데 하와유~ 하길래 ㅋㅋㅋ

지금 밖에 비오는데 나 우산 없어서 젖었다, 그니까 나 오늘 비자 줘라~ 그랬음ㅋㅋㅋㅋㅋㅋ

웃으면서 we'll see! 그랬음ㅋㅋㅋㅋ 인터뷰는 처음부터 끝까지 훈훈한 분위기로 진행됬다.

취조한다거나 fraud 아니야? 라는 의심의 눈초리라던지... 말꼬리 잡는다거나 절대!! 이런분위기 노노 

진짜 대화하듯이 인터뷰를 했다. 

아래는 내가 기억나는 인터뷰 질문들.

인터넷에 보니까 막 기본적인거 4개 5개 물어본다고 하던데 내가 직접 인터뷰를 해보니 그정도는 아니었음.

 

-어디서 어떻게 만났냐

-(시애틀에서 만났다고 하니까) 둘만 만났냐, 며칠동안 만났냐

-남편 언제 미국에 이민왔냐, 가족이랑 같이 왔냐

-너는 캐나다에 언제 이민왔냐

-처음에 남편 어디살고있었냐(알라바마), 지금은 어디살고있냐(메릴랜드)

-남편 직업이 뭐냐

-둘다 처음 결혼이냐, 애는 없냐

-마지막으로 미국에 남편 방문한게 언제냐

-longest stay in US? 

-지금 남편 사는 집은 어떻냐(내 개인적인 느낌에 기습질문? 인것 같았음ㅋㅋㅋㅋ 1베드 1배쓰다, 엄청 작아서 나 미국가면 우리 새 플레이스 찾아봐야한다 라고 함)

-최근 5년동안 미국이랑 캐나다 말고 다른나라 방문한데 있냐, 한국 방문도 안했냐

 

이거 말고도 몇개 더있었는데 대략 저런 류의 질문을 한다.

질문을 다 대답하니까 everything looks good, I will recommend you a visa 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심장을 부여잡으면서 땡큐!!!!!!!! 쓰러지는 시늉을 하니까 인터뷰어가 피식 웃었음ㅋㅋ

 

떠날때 너무 신나서 땡큐땡큐!!!!!!!!!!!!!!! 알러뷰!!!!!!!!!!!!!!!!!!!!!!!!!!! 이러고 신나서 나오니까 뒤에서 인터뷰어가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뷰가 끝나고 숙소에 가서 옷을 편한옷으로 갈아입은후 근처 Cafe Myriade 라는 카페에 가서 모닝라떼를 한잔 폭풍드링킹ㅋㅋ

표정이 좀 썩었지만 저래봬도 긴장한 후 아직 얼떨떨한 표정임ㅋㅋㅋㅋㅋ

라떼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8월 23일 화요일 인터뷰 후!

 

다음날인 24일 수요일에 US VISA system 에서 이메일이 날아왔다.

네 비자 관련 서류를 Canada Post에 넘겼으니 곧 트랙킹이 가능할거라고, 트랙킹 넘버와 함께 이메일이 날아옴.

두어시간 후에 캐나다 포스트에서 바로 이메일이 왔다. 몬트리올 미국 영사관에서 shipment detail을 받았다고, 패키지가 곧 쉽핑될거고 예상 픽업가능 날짜는 8월 29일 월요일이다 라고 ㅎㅎㅎ

오 짱짱 빠르네!!!!!!!!! 여윽시 나의 조국 캐나다 님이시다 이러고 짱짱맨 이러고있었는데

 

그다음날인 25일 목요일.

????????????

시상에나 시상에나 너무 빠른것 아니니 캐나다 포스트야???

화요일날 인터뷰를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목요일날 ready for pickup 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

 

목요일에도 픽업하러 나가려면 나갈수 있었지만 귀찮아서 안가고 금요일에 픽업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이버 라이센스를 보여주고 패키지를 픽업.

(전 글에도 썼지만, 집으로 배송받고 싶으면 그렇게 할수 있음. 난 굳이 돈을 더 내가면서까지 집으로 배송해야 될 이유가 없어서 내가 픽업하러 간다고 로케이션을 지정한것이고. 내가 픽업하러 가면 공짜임)

픽업하면 비자 부분에 이름 스펠링이라던지, 등등 잘 처리되서 왔는지 체크를 바로 해야함!

 

저 끼워져있는 종이는 보더에 가서 이걸 보여주면 영주권 수속을 해줄거다~ $220 을 그때 내야한다~

옛날에는 chest X ray 를 씨디를 가지고 가서 보여줬어야 되는데 이제는 다 온라인 시스템으로 볼수있어서 내가 직접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된다~

이런식의 설명이 적혀있는 종이였음.

이민 비자를 받은 후 6개월 안에 입국해야함! 보면 2023년 2월 2일에 expire 된다고 써있음.

웰컴투 뭬리카~!!!!!!!!!!!!!!!!!!!!!!!!!!!!

이제 이걸 가지고 입국하면 나도 그린카드 홀더~~~~

Posted by 정루시
캐나다 Life2022. 8. 4. 12:40

2017년 10월(서류상으로는 12월) 결혼한 우리 커플. 

시민권자와 결혼이 아닌 영주권자와 결혼한 케이스기 때문에 시민권자 배우자 케이스보다 오래 걸릴 것은 각오하고 있었다. 거기다가 미국내에서 신청하는게 아니라서 미국내에서 신청하는것보다 더 오래 걸림..

하지만 결혼한지 거의 5년이 다 되서야 드디어 끝이 보이게 되다니 ㅠㅠ

미국 미워! 코로나 미워! 

 

미국 내에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을 검색해서 찾은 캘리포니아의 모 한인 변호사를 통해 2018년 중순쯤 미국 영주권 서류 준비를 해서 National Visa Center에 서류를 보내고

NVC 승인이 2020년 12월 1일에 났다. 1년도 훨씬 넘게 기다린듯.... (보통 코로나 전엔 2~3개월 걸린다고 함)

60일마다 NVC에서 니 케이스 잘 진행되고있다 걱정마라~ 인터뷰 어포인먼트 로컬 영사관이랑 상의해서 날짜 잡으려고 하고있다~ 라고 이멜을 보내줬지만 ㅠㅠ 

코로나때문이라고는 하지만 하도 오래 안잡혀서 변호사가 뭘 빠트리고 냈나... 진행이 제대로 되긴 하고 있는건가 너무 불안해서 변호사한테 중간중간 문의를 여러번 했다.

그럴때마다 기다리라는 답변밖에;;;;

 

그리고 2022년 6월 29일!

NVC 서류 승인이 난 지 1년 반이나 지나서.......!!!!

갑자기 NVC 에서 8월 23일로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고 ㅠㅠ

변호사한테 급히 이메일을 포워드해서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는 복음을 전하고 ㅋㅋㅋㅋ

재빨리 인터뷰 서류 준비를 시작했다.

 

 

인터뷰 날짜 전에 해야할것들:

1. Interview appointment 를 컨펌&레지스터 하기.

https://ais.usvisa-info.com/en-ca/iv/information/iv_services

얼핏보면 잘못 눌렀다간 바이러스 먹을거 같은 스캠 웹사이트 같이;; 허접하게 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밑으로 내려보면

요런 부분이 있는데 해당사항을 선택해서 컨티뉴 누르면 됨. 인터뷰 날짜를 변경 혹은 컨펌하고, 이민비자 종이가 붙어있는 여권을 받을 주소 or 픽업할 주소를 선택하는 과정이다.

난 집으로 배송시키지 않고, 다운타운 버라드 스테이션 옆에 위치한 Bentall Center 에서 픽업하는 것으로 선택함. 

왜냐고? 집으로 배송시키면 courier fee 를 내야되기때문 ㅋㅋㅋㅋㅋㅋㅋ 굳이..?

어차피 엄마아빠가 다른 주에서 일하시고 계셔서, 10월중순까지 꼼짝없이 밴쿠버에서 고양이님을 극진히 모셔야 하기 때문.

(참조→ 고양이 모래를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제품으로 바꿔주었다.)

급한거 없으니 내가 직접 가서 여권을 픽업해오겠다!

참고로 레지스터 할때 DS 260 종이 밑부분에 써있는 confirmation number 가 필요하다.

 

2. 신체검사 예약하기.

BC주에서 유일하게 미국 영주권 신체검사를 받을수 있는 의사는 써리에 있음.

https://goo.gl/maps/fg5VsEUd1SeoZYrx7

 

Cheema G S Dr · 7170 120 St, Surrey, BC V3W 3M8 캐나다

★★★★☆ · 의사

www.google.com

이메일로 예약을 하면 된다.

예약할때 Covid 19 백신을 맞았다는 증거를 첨부해서 보내야함. 백신카드를 찍어서 보냈다.

예약날짜를 잡았다면, 이 닥터한테 갈때 여러가지 미국 이민국에서 요구하는 예방접종을 받았다는 증거를 가지고 가야함.

10 11 12 1 2월이 아니라서 플루 주사는 안맞아도 되고~

나는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은 2020년에 패밀리 닥터가 생기면서 맞았었고

(파상풍 주사는 10년마다 한번씩 맞아야 한다고 함)

MMR(홍역+볼거리+풍진) 이랑 varicella(수두) 백신은 아마 아기때 맞은것같은데

증거를 어떻게 가지고 가냐고 물어봤더니 패밀리 닥터 클리닉 혹은 워크인 클리닉 등등에 가서 immunization proof 용 블러드 테스트를 해달라고 하면 된다고!

 

패밀리 닥터에게 requisition을 받아서 집근처 LifeLabs 에 가서 블러드 테스트 완료.

검사결과 나는 Mumps 항체가 없다고...! 나머지는 다 항체가 있다고 나왔다.
(이건 다른 LifeLabs 검사들과 다르게 온라인으로 결과 확인x, 의사만 결과를 볼수있음)

아마 캐나다 이민올때도 예방접종기록이 필요했을텐데, mumps 를 안맞고 이민오는게 가능했나..?

패밀리 닥터한테 물어보니까 어렸을때 measles 랑 rubella에 걸렸다가 나아서 mmr 주사를 안맞았거나(아님) 아니면 주사를 아기 때 맞긴 맞았는데 항체 생성이 안됬을 수도 있다고 ㅋ

아니면 내가 아기때는 mmr 백신이 지금처럼 하나로 합쳐진게 아니고 다 따로따로였어서, measles 따로 rubella 따로 이렇게 2개만 맞았을 수도 있다고 ㅋㅋㅋㅋ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ㅋㅋㅋㅋㅋ

(MMR 주사는 총 2번 맞아야 하는데, 1차 맞고 1달 후에 2차를 맞아야 한다. 그 2달동안은 임신하면 안된다고 의사가 신신당부함! 지금 혹시 임신 가능성 있냐, 안했다고 하니까 임신 안 했는지 어떻게 아냐 엄청 꼬치꼬치 캐물음. rubella 백신이 들어있기 때문에 임신하면 문제가 될수 있다고 함.)

일단 1차를 맞고, 패밀리 닥터 오피스에서 $35를 내면 이런이런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의사의 서명이 담긴 증거 종이(?)를 준다. 의사가 블러드 테스트 결과 종이를 같이 첨부하면서 mumps 때문에 mmr 1차를 맞았는데, 2차는 1달 후에 맞을 계획이라고 컨펌을 해주심.  

받아서 써리의 의사에게로 고고~

9시반 예약이었는데 사람이 많았음~ 

내 나이는 신체검사 가격이 $310 이고, 캐쉬나 데빗카드만 받는다.

의사를 2분정도 스치듯이 ㅋㅋㅋㅋ 만나고 나면 블러드 테스트와 엑스레이 requisition을 준다.

블러드 테스트는 바로 옆 몰에 위치한, 걸어서 2분거리인 LifeLabs 에서 할수있음!

역시 LifeLabs 답게 여기도 사람이 진짜 빠글빠글 많았다 ㅋㅋㅋ

닥터 오피스에서 10시 5분으로 예약을 해줬다고 해서 그냥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더니 10시 반이 지나도록 내 이름을 안부르는 것.........

리셉셔니스트에게 말했더니 자기네한테 와서 얘기를 했어야 된다고 함 ㅋㅋㅋㅋㅋ 이미그레이션 용이라고 하면 바로 다음순서로 검사를 할수있게 스팟을 등록해주는것 같음.

혹시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는 사람이 있다면 저처럼 시간낭비 하지말고 바로 들어가자마자 리셉셔니스트와 얘기하세요......^^^^^^

엑스레이는 319 버스를 타고 3정거장 정도 가면 있는 West Coast Medical Imaging 으로 가서 하면된다.

엑스레이 찍는곳에서는 대기 시간 아마 2분정도? 금방금방 일처리 해줬다.

 

3. 오래된 서류들 새로 발급받기.

NVC에 서류들을 내고 나서 시간이 오래 지났기 때문에 expire 된 서류들이 많아서 새로 재발급을 받았다.

여권사진, Certified Criminal Record Check, 가족상세, 기본상세 등등.

여권사진은 집근처 London Drugs 에서 10몇불 정도를 내면 바로 찍을수 있고.

집근처 RCMP에서 certified criminal record check 를 신청하면 지문을 찍는다.
(신청할때 이건 미국 이민비자 인터뷰 용이라고, 미국 이민비자 인터뷰를 할때 이 서류를 요구한다는 증거? 를 보여줘야 함. 구글링 잠깐 해서 보여주면 됨)

집으로 날아오기까지 약 2주정도 걸린다고 한다. 난 대략 1주일 만에 왔음.

한국은 출생증명서 Birth Certificate이 없으니, 그대신 기본증명서(상세) 와 가족관계증명서(상세)를 발급받아 가야함. 한인타운의 이주공사에서 한부당 $40을 주고 번역함.

 

 

4. Montreal 행 비행기와 숙박 예약하기.

캐나다 내의 미국 영사관 중 이민비자 인터뷰를 하는 영사관은 몬트리올 미국 영사관이 유일!

고로, BC주에 사는 나는 어쩔 수 없이 퀘백주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인터뷰를 봐야한다는 말...!

비행기와 에어비엔비를 예약했다. 지금 특히나 토론토&몬트리올 공항이 비행기 딜레이랑 취소가 제일 많이 되는걸로 악명이 높아서 23일(화) 인터뷰지만 21일(일) 비행기로 미리 가 있을 예정.

 

 

다음 포스팅은 미국 영주권 인터뷰 후기가 될 예정~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② 영주권 비자 인터뷰 in Montreal

Posted by 정루시
캐나다 Life2022. 7. 2. 09:40

부모님 사정상 5월 중순부터 5개월 동안 내가 밴쿠버에서 고양이를 돌보면서 둘이 지내야 되는 상황이 되었다.

갑자기 알버타 주에 취직하게 되셔서, 월요일에 연락을 받고 수요일에 급하게 두 분이 떠나게 되심.

 

그래서 부모님이 안계신 동안 밴쿠버 집은 나만의 공간이 되어버림 ㅋㅋㅋ 오예!!!!!!!!!!!!!

나는 사실 야옹이랑 둘이 지내는거 너무 좋음 >.< !!!!!!!!!!!

그래서 집을 싹!!!!!!!!!!!!!!!! 정리 하고 내 취향에 맞게 소파 이런것도 재배치 하고

야옹이 취향에 맞게(?) 화장실 위치도 바꿔줘 보고.

집고양이인 우리 귀염둥이에게 밤에 잠깐이나마 3-5분정도 밖에도 내보내줘 보고 ㅎㅎㅎㅎ

총총총 밤마실 나가시는 울 귀염둥이

 

그런데 한 일주일 정도 야옹이가 밥을 눈에 띄게 잘 안먹는게 눈에 보였다.

월요일에 밥그릇을 채워줬으면 화요일이나 늦어도 수요일에는 밥그릇이 텅 비어서 채워줘야 했는데

일요일이 되도록 밥이 계속 반이상 남아있었다;;;;;;;;;;;;;;

냥이 집사들은 잘 알겠지만 냥이가 평소와 좀 다른 모습이 보이면 엄청 걱정되고 신경쓰임.

 

그리고 화장실을 가려고 자세를 잡다가... 야옹야옹 아픈 소리를 내면서 울고 볼일을 못 보는 모습...

화장실 주변을 서성이다가 다른데로 가버리고.. 거실 한가운데에서 모래를 파듯이 모션을 취하고 아픈 소리를 내고

혹시 변비에 걸렸나? 싶었다. 그런데 울 야옹이는 물도 잘 마시고 우유도 잘먹고 캣그라스도 잘 먹는데 ㅠㅠ

 

그러다가 야옹이가 갑자기 야옹야옹 울면서 거실에 이상한 똥을ㅠㅠ

아주아주 씨커먼 장액 같은 걸 손톱만큼 찔끔 싸놓았다....헐........

깜짝 놀라서 검색해보니까 일단 까만 똥은 매우 좋지않은 거라는 얘기밖에 없음.

변비라서 힘을 주다가 장액이 나왔을 수 있다...  장내 출혈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등등

아무튼 까만 똥은 당장 병원 가야한다고.

 

그러다가 갑자기 안방 침대 위에 이상한 똥을 싸 놓았다.

아까의 까만 찐득한 장액같은 똥 + 초록색 똥이 합쳐진 모습.

 

↓(더보기를 누르시면 울 야옹이 설사 사진이 나옵니다 ㅠㅠ 13년차 집사도 너무 놀랐음!)

더보기

안방 침대 위에 이런 요상한 똥을 싸 놓음 ㅠㅠ

이게 무슨 똥이야 도대체......

이거 보고 너무 놀라서 진짜 고양이 캐리어에 넣어서 병원 달려갈 뻔 했음

일단은 화장실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화장실을 하나 더 마련해 줘야겠다 싶어서 집앞 몰 펫스토어로 달려갔다.

 

우리집 앞 몰에서 고심해서 골라온 World's Best Cat Litter 사의 모래

옥수수로 만든 모래(?)라고 한다!

 

나의 모래를 고른 기준

1. 모래 타입(펠렛x) - 고양이들은 발로 모래를 차서 덮는 행동이 중요하다고 어디서 주워 들음

2. 냄새가 안 날것 - 용변을 봤을 때 냄새가 오래 머물지 않음&모래 자체에 향이 없는 것

3. 먼지날림 최소화 - 우리 고양이는 벤토나이트 같은 클레이 타입을 쓸때 결막염이 엄청 자주 생겼었다.

가격은 비싸도 됨.

내새끼를 위해선 돈 쓰는거 아깝지 않다.

 

15lb짜리 모래(6.8kg)와 제일 큰 사이즈의  litterbox 를 사서

낑낑대면서 걸어서 짊어지고 옴ㅋㅋㅋ

집앞 로컬 펫스토어에서는 15lb 짜리가 35불, 5불 할인해서 30불에 사왔다.

(원래 엄마가 사서 쓰던 제품은 소나무 펠렛st 을 썼었음.)

집에 이런 빠께스(?)가 있어서 저기에 남은 모래를 옮겨담았다.

이렇게 생김!

작은 자갈처럼 생긴것같음ㅋ

아무래도 옥수수로 만든거다 보니까 공기중에 오픈한채로 놔두면 벌레들이 꼬일 수도 있다고 하니 밀봉해서 보관하자.

 

리뷰에 보니까 개를 같이 키우는 집이었나 본데 ㅋㅋㅋㅋㅋㅋ

자기네 개들이 고양이 이 모래 맛을 좋아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양이가 화장실에서 뛰쳐나오면서 옆에 흘리는 모래들을 개들이 주워먹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빗자루질로 바닥을 덜 치워도 되어서 개꿀이라는 리뷰를 읽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옥수수라서 개나 고양이들이 혹시 먹게 되어도 전혀 해롭지 않다고 한다!!!!!!!!!!!

어떤 리뷰에는 이걸로 바꿔줬더니 자기네 고양이가 처음엔 이걸 화장실로 생각을 안하고 몇입 먹어보더라는 ㅋㅋㅋㅋ

물론 이 제품을 사료로 먹이면 안 됨................)

만져보니까 자갈처럼 막 딱딱하진 않다

dust free 라고 광고하길래 저런 가루가 아예 없는건가? 했는데 그건 현실적으로 아니고

고양이가 모래를 발로 팍팍 차서 덮을때 clay litter 들은 먼지구름이 팍~ 날리는데 그게 없다는 의미인것 같다.

바꿔주고 난 후에도 이틀정도는 잘 화장실을 안 가더니 결국 새로운 화장실에 똥을 싸 주심..!

 

그런데 아직도 똥이 정상이 아니라서 너무 걱정함 ㅠㅠ

↓ (이상한 울 고양이님의 똥 사진 하나 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무슨 섬유질 같은게 주로 있는데다가

장액처럼 보이는 뭔가가 막 덮여있고... 너무 똥이 초록초록했다.

 

진짜 별별 검색을 다 해봤는데 하루만 더 기다려 보고 그래도 계속 상태가 저러면 그때는 진짜 동물병원 데려가야겠다 싶었음.

(혹시라도 동물병원에 데려가게 되면 똥 사진을 보여줘야겠다 싶어서 찍어둔 것. 원래 평소에도 고양이 똥 사진 막 찍고 그런 이상한 사람 아님요.............................)

가격만 저렴하면 바로 데려갈텐데 캐나다는 동물병원만 가면 별거 안해도 최소 백불 단위부터 시작하는 터라...

 

그런데 다행히도 그다음날부터는 식욕도 점점 돌아오고 똥오줌도 잘 싸더라고........................???????????????????????????????????????????????????????????

너임마.............................

 

(열심히 생각해 봤는데, 아마 밤마실을 자주 나가게 되면서 밖에 있는 풀을 너무 많이 뜯어먹어서 배탈처럼 저렇게 난게 아닌가 싶다. 1번 밤마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풀들을 뜯어먹더라고.

집에도 항상 캣그라스를 여러개 구비해 두고 잘 뜯어먹지만, 왜인지 몰라도 밖에 나가서 뜯어먹는게 외식(?)하는 맛이 있어서 많이 뜯어먹었나 싶음..........................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나서 부터는 밤 마실을 금지시켰더니 자연스럽게 외부 풀 섭취가 줄어들면서 배탈이 저절로 나은게 아닐까?

하여튼 진짜 3일정도 너무너무 걱정되서 잠을 제대로 못 이뤘다.)

주황색 굵은 입자 모래만 썼을 때. 생긴거만 얼핏 봤을 때는 벤토나이트 모래처럼 생겼다.

내가 옛날에 썼던 기억으로는 클레이 타입은 오줌이 litterbox에 달라붙어 뭉쳐져 있고 박스에서 긁어 떼어냈을 때도 깔끔하게 떨어지지않고 오줌이 잔여로 남아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아주아주 깔끔하게 흔적없이 똑 잘떨어짐!!

약간 진한 색의 부스러기들이 바로 감자를 캐고 흔들흔들하면서 떨어져 나온 부스러기.

이 옥수수 모래는 오줌을 싸자마자 감자 캐기를 시도하면 아무래도 클레이 타입보다는 뭉침이 덜해서 살짝 저렇게 삽 밑으로 자잘하게 부스러기가 떨어지는 감이 있다.

내가 1달 반 동안 써보니 이 모래 스타일은 오줌을 싸고 조금(10분-30분? 정도) 놔두어서 서로 잘 뭉치게 하는게 팁.

조금 불게 놔두면 덩어리가 잘 진다.

그리고 예전에는 몰랐지만 이 모래로 바꾸고 나서 정말 너무너무 편하고 좋아진 점!!!!!!!!!!!!!!!!!!!!!!!!!!!!!!!!!!!!!!!!!!!

이 옥수수 모래는 화장실 변기에 버리고 물을 내려도 되는 flushable septic safe 한 모래였음...!!

 

처음 일주일 간은 평소 습관때문에 변기에 버리면 안될것같아서 봉지에 담아서 쓰레기 버릴때 같이 들고 나가서 버렸었는데 정말 변기에 버려도 될까? 싶어서 해봤는데 우와 진짜 미친 신세계!!!!!!!!!!!!!!!!!!!!!!!!!!!!!!!!!!!!!

요렇게 감자를 캐서 쓰레받기에 들고 화장실로 총총총총 걸어가서 변기에 버린후에 

내 볼일 보고 물 내리듯이 물을 내리면 고양이 용변 처리 완료.........!!!!!!!!!!

그리고 예전 펠렛이나 클레이 타입 모래보다 확실히 똥오줌 냄새가 덜남. 이건 모래 자체에 향을 넣거나 그래서 냄새를 가리는 그런 모래도 아닌데 진짜!

예전이 100이었다면 옥수수 모래로 바꾸고 나서는 20정도로 냄새가 거의 안 난다.

(고양이 집사라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고양이 오줌은 진짜 냄새가 지독하다.)

우리집은 현관 옆에 고양이 화장실을 계속 놨는데, 심할 때는 현관 근처를 지나가기만 해도 고양이 오줌 냄새가 지독한게 느껴졌었는데 지금은 고양이 화장실 바로 옆에 쭈그리고 앉아서 킁킁대지 않는 이상 냄새가 안남!

 

화장실이 1개에서 2개로 늘어났고, 2군데 다 새 모래를 채워주다 보니 15lb 짜리가 금방 양이 확 줄었다.

 

그래서 펫스마트 웹사이트에서 28lb 짜리(13.6kg)로 주황색&초록색을 하나씩 시키게 됨!.

50불 이상을 사야 무료배송이라 ㅎㅎ 어차피 소모품이니 사는김에 50불을 넘기게 2개를 사자 싶어서 리뷰를 꼼꼼히 읽어본 후, 몇몇 사람들의 추천에 따라 초록색이랑 반반 섞으라는 말을 듣고 저렇게 구입하였다.

초록색이랑 섞으면 clumping이 더 잘된다는 리뷰가 몇개 있어서, 같은걸 2개 사기보다 다른 종류로 사서 섞어 보자 싶어서.

주황색은 조금 입자가 큰것, 초록색은 오리지널로 입자가 주황색보다 작은 것이다.

둘다 무향!

 

왼쪽 부분이 주황색 굵은 입자, 오른쪽에 조금 색이 밝은 모래가 초록색 작은 입자.

초록색만 한번 만져 봤는데 작은 입자인데도 그렇게 막 먼지가 날릴거 같지 않음.

주황색을 만져봤을때랑 비슷한 묻음 정도라고 생각된다. (사실 만졌는데 아무것도 안 묻어나는걸 원한다면 펠렛을 써야됨)

오른쪽 사진은 주황색+초록색을 섞어서 통을 흔들어준 모습! 

굵은 입자와 자잘한 입자가 서로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ㅋㅋ

 

섞은 모래에서 감자캐기!

확실히 더 잘 뭉침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황색만 썼을 때, 주황+초록을 섞었을 때.

13년차 고양이 집사지만 내가 지금까지 써 본 고양이 모래 중에 이 제품이 진짜ㅋㅋㅋ 최고.

 

엄마는 단면적으로 생각해서 그런지 고양이 모래를 너무 비싼거 사서 쓰는거 아니냐고 걱정하셨지만

(소나무 펠렛은 20불, 이 옥수수 모래는 44불)

처음에 15lb 짜리로 샀을때는 화장실 2개에 모래를 처음부터 새로 채워넣었어야 했어서 초반에 빨리 썼던 거지 내가 지금 1달 반 정도 써보니까 오히려 다른 타입 모래를 쓸때보다 확실히 더 깔끔하게 오래가는 느낌이다.

참고로 새로 산 주황색 28lb짜리 봉지는 아직 개봉도 안함. 15lb 샀던거 남은거에 초록색 새로산거 조금 섞어준 모래가 아직 바께스(?)에 꽤 남아 있다ㅋㅋㅋㅋ

지금 쓰는 속도로 본다면 15lb만 샀다고 쳤을 때 충분히 넉넉하게 2달 넘게 쓸것 같음. 

 

깔끔하게 저렇게 딱 뭉쳐서 떨어지게 되니 모래를 덜 쓰게 되고, 

감자 부스러기가 덜 떨어지게 되니 모래 전체를 갈아주는것도 다른 타입보다 덜 자주 갈아줘도 됨.

아직까지 모래 전체를 한번도 안 갈아줬지만 현재까지도 그럴 필요가 전혀 없음.

(부스러기가 덜 떨어져서 그런건지 화장실에 버릴수 있는 타입이라 자주 치워줘서 그런건지 다른 타입보다 냄새도 확실히 덜 남.)

그런 여러가지 점들을 고려해 봤을 때 절대 다른 타입 모래에 비해 비싸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마무리는 우리 할아버지 야옹님 사진으로!

Posted by 정루시
캐나다 Life2022. 6. 17. 19:05

탈색 후 청보라 염색 물빠짐 1. 애쉬퍼플

 

탈색 후 청보라 염색 물빠짐 1. 애쉬퍼플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좀더 과감한 색으로 염색을 해보고 싶어졌다. 내 머리는 항상 그냥 생 머리거나 염색을 한다고 해도 초콜렛 브라운 같은 어두운 색으로만 염색을 많이 해와서. 그래서 내

swtlol89.tistory.com

염색 한 후 대략 8개월 정도 지난 지금!

탈색후 청보라 머리 물빠짐 후기 2를 써보려고 한다.

 

저번에 쓴 글은 노란끼가 도는 탈색머리에 파랑+보라 염색과 초반의 색깔 변화를 주로 다뤘다면

이번 글은 청보라 염색 그후 8개월간을 좀 장기적으로 살펴볼것임.

 

(염색은 2021년 10월 중순에 했다)

염색 후 2주 정도 지남. 이때가 10월 말

(10월 말에 머리 단발로 잘라버림. 진짜 중1이후로 한적없는 단발 ㅋㅋㅋㅋㅋㅋㅋ)

 

염색 후 3주 후.

어? 갈색은 아닌데 까만머리도 아니네? 색이 오묘~ 하다. 하는 느낌

아무래도 긴머리일 때만큼은 아니지만 이때도 머리 색깔 예쁘다는 얘기 많이 들음.

울엄마의 최애 머리색!

 

염색 후 한달 후.

보라/파랑 끼가 많이 빠져있다. 그래도 누렁누렁 노란끼는 없음! 노란 불빛 아래서 찍어서 그런지 엄청 밝고 뿌옇게 나왔다. 첫번째 사진이 그래도 제일 실제랑 비슷함.

 

염색 후 1.5달

아직도 자연광에 비치면 각도에 따라서 보라색이 보이기도 함.

 

염색후 2달 좀 안됨.

이때부터는 지나가다가 그냥 봐도 갈색 머리구나~ 싶음.

하지만 아직 노란끼는 올라오지 않고 부드러운 허니브라운의 느낌이랄까? 

말 안하면 이 머리가 원래는 청보라 염색으로 덮여있었던거 아무도 모름 ㅋㅋㅋㅋㅋㅋㅋ

 

염색후 2달이 좀 넘었다. 카페가 자연광이 좋아서 밝게 나오긴 했다

 

이날 진짜 알고보니 밴쿠버 50몇년만에 제일 추운 날이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친구랑 급 번개로 카페 데이트함.

집에가는길에 진짜 오도롣돌도돋돋ㄷ돋돌 으어어엉ㅋㄷㅇ어커엌엌 진짜 온몸을 부들부들떨면서 갔음

운전해서 다행이지 아니었음 나 얼어죽었다 이날

염색 후 대략 3달정도 지났다.

공항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놀랍게도 이 두 사진은 같은날임..... 둘다 기본카메라........

왼쪽사진 왤케 애쉬그레이처럼 나옴 ㅋㅋㅋㅋㅋㅋ??

비행기 안에서 찍은게 실제와 더 가깝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청보라 염색하고 2-3달 정도 지난 이때가 내가 원하는 머리색이었던 듯!

갈색머리지만 노란끼 없는 애쉬브라운!

염색후 4달

노란끼가 슬슬 올라올락 말락하는 기미가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어 노란머리다! 라기보다는 어 갈색머리다! 싶은 머리.

염색후 4.5달

색이 많이 밝아졌다. 그래도 보기싫은 노란머리는 아님

5달이 조금 안됬음. 머리도 많이 길었다

사진이 머리가 되게 노랗게 나왔네.

10월 중순에 염색하고.. 이 사진은 5월 말. 염색하고나서 한 7개월 좀 넘었다.

6월 중순. 이 글을 쓰다가 급 셀카모드로 머리카락을 찍어보았다.

염색한지 벌써 8개월이나 됬네!

 

 

청보라 염색 전 물빠짐 vs 염색 후 물빠짐

 

두 사진 다 원래 색깔로 염색을 한 후에, 색이 다 빠지고 난 후의 색이지만

청보라로 한번 덮었다가 물이 빠지니까 노란끼가 현저하게 적어진 모습을 볼수있다.

이렇게 사진으로 놓고 비교해보니까 청보라 염색의 장점이 더 잘 보이는 듯.

 

청보라 염색의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점은 물이 다 빠지고 난 후보다도

초반 1~2개월 동안의 오묘한 색깔 변화가 너무나도 매력적인 염색이라는 점이다.

 

탈색 노란 양아취머리 싫어!!!!!!!!!!!!!

하시는 분들은 파란색 혹은 보라색 혹은 청보라 색으로 한번 덮어버리는 걸 추천!

Posted by 정루시
캐나다 Life2022. 4. 17. 19:03

내가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인 Plenty!!!!!!!!!!!!!!!!! 꺄악!!!!!!!!!!!!!!!!!!!!!!!!

플렌티와 비슷한 류의 밴쿠버 토종 기업인 옷가게들이 TNA / Aritzia 등등 여러개가 있는데 나는 그중에서 플렌티를 제일 좋아한다.

내 옷장의 꽤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 밴쿠버의 왠만한 큰 쇼핑몰 안에는 플렌티가 꼭 있는데, 나는 지나갈때마다 꼭 들어가서 둘러보고 몇개 입어보고 해야한다!!!

유행하는 옷 스타일들도 꼭 있으면서, 특히 내 스타일의 블라우스!!!와 가디건 그리고 원피스가 꽤 있다.

스타일이 확고해서 ㅋㅋㅋㅋㅋ 옷 사는거에 굉장히 까다로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맘에 드는 옷들이 >.< 맘에드는거 다 고르면 들어갈때마다 100-200불은 사올듯...

 

나는 옷 쇼핑을 최근 5-6년동안 많이 안 했는데, 그 산 옷의 반 이상은 플렌티 옷임 ㅎㅎㅎㅎ

그만큼 내 스타일이고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구글에서 퍼옴

원래는 그래도 밴쿠버 토종 기업인 Aritzia와 함께 ㅋㅋㅋ

매년 웨어하우스 세일을 했던거 같은데, 팬데믹 때문에 작년이랑 제작년에는 못 했다.

 

웨어하우스 세일이란? 60-90% 세일을 하는 창고대방출(?) 같은 연례행사이다.

한 3~4년전엔가 가서 몇백불 질러 온 기억이 있는데 ㅋㅋㅋ

아릿지아 옷은 내 스탈이 아니어서 나는 아릿지아 웨어하우스 세일은 한번도 안 갔음

금토일월 웨어하우스 세일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금요일 새벽부터 준비해서 ㅋㅋㅋㅋ 여정을 떠남!

금토일월 4일동안 하는데, 매일매일 새로 옷을 애드한다고 하니, 초반에 못갔다고 일요일이나 월요일에는 사람들이 다 사가서 물건이 없을까봐 걱정은 안해도 된다.

https://maps.app.goo.gl/ntaKEVdndPagF6sGA

 

Vancouver Convention Centre · 1055 Canada Pl, Vancouver, BC V6C 0C3 캐나다

★★★★★ · 컨벤션센터

www.google.com

다운타운에 주차하기는 자리찾기가 귀찮고 싫으므로(+파킹비 내는거 젤 시러함) 

버스를 타고 고고!

아무도 안탄 아침버스 아련아련....

아침 7시반 버스를 타본적이 언제인지 가물가물 ㅋㅋㅋㅋㅋ

 

버스도 그렇고 단탄에도 왜케 사람이 1도 없나 싶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오늘 Good Friday 였음................

휴일이라.... 사람이 없는거였어...

컨벤션 센터 이스트 건물로 입장.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우는손님은 처음인가요....

웨어하우스 세일이 이쪽인가유...? 아직은 긴가민가

아! 유리문을 통과하니 슬슬 간판이 보이기 시작한다 ㅎㅎ

8시 15분에 도착했는데 벌써 줄이 길게 서있다.

9시 좀 넘어서 입장함 ㅠㅠ

보니까 내 앞에 한 300명 이상은 줄서있던듯.

가방이나 외투를 체크인 해야함. 나는 맨몸으로 달랑달랑 전투태세를 갖추고 들어가서 바로 입장.

 

들어가면 바로 앞에 신발 가방 스카프 등등 액세서리 좌판이 벌어져 있다.

앵클 레인부츠 사이즈 딱 맞는게 있어서 사고싶었지만 엄청 고민하던 끝에 패스함 ㅠ

나이먹고나니 비오는날 걸어다닐일이 많지않고 거의 차를 타고 다니니까.

나는 주로 Monk & Lou 쪽을 우선으로 뒤져봄.

Monk & Lou 가디건이랑 블라우스를 좋아하기 때문 ㅎㅎㅎㅎㅎ

실제로 내가 원가로 산 똑같은 블라우스가 반값으로 후려쳐져서 rack에 걸려있는걸 여러 개나 봄 

원통하다 ^-ㅠ

옷이 거의 대부분 XS 혹은 S 였다. 블라우스 같은건 M이랑 L 사이즈도 간혹 보이구.

아우터 같은 경우는 사이즈가 다 널널했다.

옷은 맘에 드는데 내 사이즈가 아니어서 못 집어든 옷이 꽤 됨 흙흙

남자 옷도 있었는데 남편 스타일의 옷은 후디밖에 없어서 한번 둘러보고 패스.

후디는 넘쳐나니깐 ㅋㅋ

피팅룸 줄.

줄이 금방 길어졌다.

 

웨어하우스 세일 피팅룸이라고 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칸막이 쳐진 피팅룸이 아니고 ㅋㅋㅋㅋㅋㅋ

그냥 넓은 공간에 접이식 의자랑 길쭉한 거울을 여러개 갖다놓고

여자들이 훌러덩 훌러덩 ㅋㅋㅋ거리낌없이 옷을 벗어던지고 옷을 입어보는 그런 장소.......

처음엔 약간 뻘쭘할수 있는데 정말 아무도 나를 1도 신경안씀 ㅋㅋㅋㅋㅋㅋㅋ

그 분위기에 나도 취해서 거리낌없이 속옷만 남기고 훌러덩 훌러덩 옷을 걸쳐본다

공간이 하도 넓어서 사람이 별로 없는것 처럼 나왔는데 사람 꽤 많다.

옷을 휙휙 뒤져보다가 이번엔 내가 가지고 있는 똑같은 가디건 발견...!

이 가디건 진짜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난 색깔별로 3개인가 4개정도 구비하고 있는 ㅋㅋㅋㅋㅋ

2년전 여름에 검정색이랑 연분홍을 사고 너무 맘에들어서 잘입다가..

저 머스타드 색 가디건도 작년 여름에 플렌티에서 샀는데ㅠㅠ 색깔까지 똑같은 녀석을 웨어하우스 세일에서 발견.....

원래 가격 $99 ㅠㅠㅠㅠㅠㅠ 세일가 $3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화가나서 안되겠다

스킨톤 살구색 가디건으로 하나 더 구입해야지.

피팅룸에서 입어본후 8개 골랐던 옷 중에서 6개를 내려놓고

스킨톤 가디건과 검정색 맥시 드레스(내 사이즈 딱 1개 남아있었음!)를 최종 선택.

계산하는곳~

짜자잔!

발걸음은 가볍게 ㅎㅎㅎㅎ

대략 2시간 정도 쇼핑한 듯.

 

요 맥시 드레스인데 난 검정색으로 사왔다.

이것도 $90 넘는건데 $29에 사옴 ㅎㅎ

집에와서 맥시드레스와 가디건 합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입어보니까 피팅룸에서 입었을때보다 더 이쁜듯!

 

 

Posted by 정루시
캐나다 Life2022. 1. 9. 10:15

엄마아빠가 갑자기 감기증상을 보이셔서 급 걱정이 되었다.

나는 다음주 수요일에 미국으로 출국 예정이라, 혹시 두분이 코로나/오미크론 감염이 확진되면 비행기표랑 코로나 테스트를 일단 미뤄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혹시나해서 미리 검사를 해보기로!

만약 두분이 확진이면, 화요일에 출국용 테스트 돈주고 하는거에서 양성이 나올수가 있기 때문에 돈만 날리고 비행기도 수요일에 못탈 확률이 생기게되서...

미리미리 안전빵으로 검사해보자! 싶음.

 

집 근처 드라이브 코로나 테스트 사이트로 3명이 같이 갔다.

캐나다는 물론 공짜!

캐나다 만세! 내 조국 짱짱맨 ㅋㅋㅋㅋㅋ

차를타고 줄을 서서~ 앞차는 알버타에서 여기까지 오셨네.....

차가 한 2-30대정도 줄 서 있어서 우와 사람 너무많다 싶었는데 다행히도 줄이 엄청 빨리빨리 줄어든다.

차를 타고 내리지 않고 쭈욱 운전해서 왠 차고(?) 같은 곳으로 들어간다 ㅋㅋㅋㅋ

1-7까지 번호를 붙인 주차공간 같은 곳이고, 차례대로 들어갈 때 몇번 자리로 가라고 안내요원이 번호가 적힌 종이를 들어 보여주면 그 자리에 주차를 하고 창문을 내리면 사람이 접근함.

 

아빠는 감기증상이 5일정도, 엄마는 3일정도 있고 나는 어젯밤에 약간 두통이 있었다 라고 했더니

Rapid Antigen Test 키트를 주겠다고.

(예전엔 PCR Test를 했다고 하는것 같은데 하도 감염자가 많아서 2주 전에 바뀐듯 하다. 친구가 약 3주? 한달? 전에 감기증상이 있어서 의심되서 갔을땐 PCR 해줬다고 함.)

 

Rapid Antigen Test는 감염 된지 3일 이상 지나야 활성화가 되서... 그 전에 테스트를 해도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하는 의미가 없다고,

나는 테스트 키트를 주지 않고 엄마아빠 것만 2개 주었다.

 

그냥 내것도 미리 줄수 없냐고 했더니 ㅋㅋㅋ 혹시 내가 증상이 심해지기 시작하면 며칠 후에 받으러 오라고!

이렇게 생긴 키트를 2개 받아옴~

내용물!

딱 써있네 ㅋㅋㅋ

감염된지 3-5 일 기간 안에 해야 detect 된다고.

 

자가진단 키트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설명되어있는 설명서이다.

 

제일 먼저! 코를 풀고 손을 씻는다.

안에 들어있던 하얀 박스(tube rack)를 조립해서 저기다가 노란 뚜껑의 시약통을 꽂아둔다(노란 뚜껑을 열음)

2.5센치 이상 혹은 1인치 이상 들어가게 면봉을 집어넣어 채취 후(양쪽 콧속에 각각 5번씩, 총 10번 돌린다), 저 시약이 들어있는 통에 15초 동안 담궈둔다.

 

주의할 점은, 면봉을 빼낼 때!

빼면서 플라스틱 튜브를 눌러서, 면봉에 묻은 액체 시약을 꾸욱 짜 주면서 빼내야한다. 

 

붙어있는 하얀 뚜껑을(뚜껑 윗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내용물을 방울방울 떨어트릴 수 있음) 닫고, 가볍게 톡톡 쳐서 내용물을 섞어준다.

엄마 말대로 ㅋㅋㅋ정말 ㅋㅋㅋㅋㅋㅋ임신테스트기 처럼 생긴 ㅋㅋㅋㅋ검사 키트.

저 부분에 3방울을 떨어트려 준다.

떨어트린 후에는 테스트기를 움직이면 안됨! 그대로 15분 방치.

왼) 떨어트린 직후.                         오) 리트머스 시험지 처럼 스윽 액체가 퍼져서 스며든다.
주욱주욱 시험지 끝까지 퍼져간다.

3방울을 떨어트린 후, 15분 기다리면 검사 완료.

C는 control, T는 Test.

음성이건 양성이건 C는 컨트롤이기 때문에 항상 나와야 함.

 

결론은 두 분 다 음성으로 나왔다!

내심 걱정하시는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테스트를 하고 나니 두분이 안심하시는듯해 나도 덩달아 안심 ㅎㅎㅎㅎ

 

미국 입국할때 필요한 검사도 같은 Rapid Antigen Test인데.... 이거 혹시 미국가는 여행용으로 공짜로 쓸수있으려나? 싶었는데 인증서(?) 가 없어서 ㅋㅋㅋㅋ 불가능!

똑같은 테스트인데 여행용으로 인증서 주는곳에서 하려면 $79(before tax) 주고 해야됨......

그래도 작년 여름에만 해도 $135였다 ^-ㅠ 많이 싸졌네.................

 

미국은 여행용도 근처 약국에 예약하고 가면 공짜로 해주던데!  ㅜㅜ

 

Posted by 정루시
캐나다 Life2021. 11. 3. 14:42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좀더 과감한 색으로 염색을 해보고 싶어졌다.

내 머리는 항상 그냥 생 머리거나 염색을 한다고 해도 초콜렛 브라운 같은 어두운 색으로만 염색을 많이 해와서.

그래서 내가 항상 가던 코퀴 미용실에 예약을 했다. 이때가 6월 중순!

인스타에서 찾은 밴쿠버 미용실

일단 예약을 해둔후 어떤 머리를 할까싶어 구글에서 이미지를 찾다가 발견한 너무이쁜 사진들.

보니까 인스타 사진인데, 이럴수가

무려 밴쿠버에 있는 미용실 인스타 어카운트였음! 

근데 이미 미용실에 예약을 해둔 상태라, 취소하고 저기로 가기도 좀 뭐해서 일단 1년 정도 다니던 미용실에 기회를(?) 줘보기로 했다. 저렇게 머리를 할수 있나 없나..

결과는?

????????????

무슨.. 20년전에 필리핀 아줌마들이 많이 하던 머리 색깔과... 브릿지.... 가... 되어버림....

색은 그렇다치고 머리 전체에 희뿌옇게 되가지고 마치 하루종일 운동장에서 구르다가 온 먼지 잔뜩 묻은 머리 느낌? 몬쥬알쥬..

진짜 나 태어나서 미용실에서 머리 맘에 안들어서 울어보기는 처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렇게 하고 어떻게 밖에 돌아다니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려고 운게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맘에 안들어서 저절로 눈물이 차오름ㅋㅋㅋㅋㅋ

이게 300불(+ 커트 30인가 35불)

내가 맘에 안들어하고 우니까 미용사 분이 당황ㅋㅋㅋ영업끝나고 다시 해주겠다고 해서 다시 받음..

다시 해준 머리..ㅎ

필리핀 아줌마 머리보다는 나은데..... 내가 하고싶다고 보여준 사진하고는 1도 안 비슷하구요.......

(그나마 양심이 있는지 커트비용은 빼줬다)

내가 원한건 위는 어둡고 아래로 점점 내려갈수록 밝은, 주황끼 없는 쿨톤의 블론드 아랫부분이었는데

이건 그냥 위부터 아래까지 따뜻한 주황빛 도는 브라운 색깔로 덮어버림.... 이정도 염색은 집에서도 할수 있다고......

 

그래도 300불이나 줬는데 전혀 맘에 안 드는 머리가 나와서 매우빡침.

보여주니까 다들 예쁘다곤 하는데, 머리가 예쁘고 안 예쁘고를 떠나서 내가 원한 머리가 아니라는게...........

그래서 저 미용실 다시는 안 가고 있는 중 ^^

 

암튼 이 머리가 색이 점점 빠져가니까 역시나 이런 색이 됨.

9월 초 & 9월 말 즈음

내가 젤 싫어하는 엄청 오렌지한 노란 머리가 되버림ㅋㅋㅋㅋㅋㅋ양아취뉘???????

노란머리는 그렇다치고 겉부분만 노랗고 속은 오른쪽 사진에 보이듯이 어두운 색. 얼룩덜룩한게 아주 맘에안든다.

아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급 빠른 검색 후 집에서 염색을 해서 덮어버리기로 결정.

집앞 세이프웨이로 달려가기 직전 머리....

안 빗어서 헝클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워낙 개털이라 잘 빗기지도 않음 ^^

보라색과 파란색을 섞어서 염색하기로 결정.

Garnier의 526 Deep Lilac 그리고 310 Darkest Blue. 한통에 대략 $10 정도 했다. 합해서 $20 정도.

 

탈색머리에 보라색이나 파란색 염색을 하면, 물이 빠지고 나면 애쉬브라운이 된다고 그래서 해보기로.

(애쉬브라운이 될 수도, 카키색이 될 수도 있다고)

머리가 길어서 어차피 2통 사는거, 보라색 2를 하거나 파란색 2통을 하지않고 보라색 1이랑 파란색 1을 섞어보았다 ㅋㅋ 나님 천재세요.....?

다큰 딸래미의 양아취 노랑머리를 구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오마니.

염색약 색좀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매우 풍선껌 같은 보라색이구나

 

나는 원래 다크브라운 같은 색으로 염색하거나 하면 40-50분은 있고 머리를 감는데

이건 박스에 적혀있는대로 얌전히 딱 20분만 하고 감아줬다. 고분고분

대충 말리고 난후

안쪽에 엄마가 약을 제대로 안바르신 부분 발견 ㅋㅋㅋㅋ 색이 그대로이다

머리 속부분은 아직 덜 마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번 샴푸 후.

그냥 대충 보면 까만머리 같은데, 오묘하게 블루블랙 같음.

노란끼가 덮여서 그런가 저렇게 빛이 닿는 부분이 그레이 색으로 빛을 반사하는데 그 덕에 머리결이 매우매우 반실반실 좋아보인다.

수건에 보라색 물이 들었다 ㅋㅋ 머리를 제대로 잘 안말리고 자면 베개에도 보라색이 묻음...

수건은 물에 블리치를 타서 담궈두니 금방 빠졌다.

2번 샴푸후. 아직까지는 큰 차이가 없다. 

샴푸를 하면 남색 거품이 무지막지하게 아직도 빠짐 ㅎㅎ

 

 

1주일 정도 지난 후 머리.

이 사진이 제일 실제랑 색이 비슷하게 나왔다.

그냥 대충 지나가다 보면 검정머리 같은데 몇초 자세히 들여다보면 청보라 톤이 전체적으로 덮여있는 모습.

장 보다가 거울에 비친 머리를 찍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염색한지 1주일 조금 지난 후.

친구랑 영화보러 나가는날. 날이 엄청 쨍쨍한 맑은 가을날이었다

햇빛에 비치면 보라색. 군데군데 갈색이 섞여 보인다.

 

무엇보다 엄마가 내 머리색이 넘 예쁘다고 좋아하셨다.

오묘~~~한 색이라고 ㅎㅎ 검은색도 갈색도 보라색도 다 들어있는.

원래 머리가 얼룩덜룩했었어서 한가지 색으로 싹 덮으니까 여러가지 색으로 염색이 되서 오묘한 색이 된듯하다.

1주일 반 후.

반신욕 하다가 머리를 잠깐 담갔다 뺐는데 물이 보라색이 됨 ㅋㅋㅋㅋㅋㅋㅋㅋ매우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염색한지 2주 후.

약간 흐린 날이었는데 엄청 밝게? 그리고 색이 요상하게 카메라에 잡혔다 ㅋ

머리색 무엇... 아이돌이세요..???

 

2주정도 되니까 거품이 남색으로 나오던 현상은 많이 사라졌다.

이때부터 일반 샴푸 말고 댕기머리 샴푸로 감아주기 시작.

일반 샴푸보다 댕기머리 샴푸가 세정력이 더 좋아서 염색약이 잘 빠진다고 한다. 미용사 피셜

왼쪽은 햇빛을 직빵으로 맞으면서 찍은것. 오른쪽은 약간 그늘에서 찍은것.

2주가 조금 지난 후.

놀랍게도 이 3 사진은 같은 날이다;;;;

위 웨이브진(?) 머리는 안 감고 안 빗은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머리를 하고있다가 푸르고 찍은 것이다 ㅋㅋㅋ

밑에 2개는 감고 빗은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른쪽 머리가 제일 실제와 가깝다. 이날 길 가다가 어떤 여자가 나보고 I love your hair!!! so pretty 라고 했음

태어나서 저런소리 첨 들어봄ㅋ 미용실에서 머리했을때도 저런 소리 한번도 안들어 봤는데.......

 

이렇게 색이 잘 빠지고 있다가 급 아무생각없이 머리를 단발로 자르게 된 이야기;;

새로운 미용실에 가서 내 탈색머리를 보여줬는데 아마도 카키가 아닌 애쉬브라운으로 빠질거라고 말해줬다 ㅎㅎ

물빠짐을 한달 정도 더 지켜보고 2탄을 올리겠음!

 

↓다음 후기는 여기로~

탈색 후 청보라 염색 물빠짐 2. 애쉬퍼플→애쉬브라운→허니브라운

 

탈색 후 청보라 염색 물빠짐 2. 애쉬퍼플→허니브라운

탈색 후 청보라 염색 물빠짐 1. 애쉬퍼플 탈색 후 청보라 염색 물빠짐 1. 애쉬퍼플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좀더 과감한 색으로 염색을 해보고 싶어졌다. 내 머리는 항상 그냥 생 머리거나 염색을

swtlol89.tistory.com

 

Posted by 정루시
캐나다 Life2021. 5. 31. 10:54

한국에서 기본교육을 받은 사람은 교육과정에 필수로 들어있어서 반강제로 배우게 되는 미술!

나는 미술경험이라고는 초딩때 붓을 잡고 일반 스케치북에 휘적휘적 했던 기억밖에는 없는..

자칭 미술고자ㅋㅋㅋ

 

내 기억에 나의 미술실력은...

이상하게 연필로 스케치는 괜찮게 하는데 색칠을 하기 시작하면 정말 말그대로 초딩수준;;의 허접한 그림으로 탈바꿈(?) 하는..... 처참한 실력...

교실 뒤쪽에 그림이 붙는다거나 그런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고 ^^

 

그런데 성인이 되고나서...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급 수채화를 취미로 그려보고 싶어졌다.

요리/베이킹 뜨개질 코바늘 독서 십자수 게임 등등...

안그래도 취미가 많은데 ㅋㅋ 취미가+1 되었습니다

 

많고많은 것 중에 왜 하필 콕 집어 수채화냐? 나는 수채화의 그 아련아련 흐릿흐릿 번진듯한 느낌이 좋다!

일단 취미를 정했(?)으면 장비를 구입할 차례.... 후후

#취미는장비빨 #장비는취미빨

검색후 문교 고체물감으로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가격도 괜찮고 퀄리티도 괜찮다는 얘기가 많아서..

무엇보다 팔레트를 샀는데 물감이 딸려왔다는 저 세상 가성비라는 얘기를 듣고 ㅋㅋㅋㅋㅋ

나의사랑 아마존으로 구입.

문교 물감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로컬 아트 서플라이 샵인 OPUS에서 붓이랑 윈저앤뉴튼 사의 Potter's Pink 물감을 한개 샀다.

내가 좋아하는 영국 시골 할머니 수채화 유투버가 이색을 좋아하시길래 삼 ㅎㅎ

미술전공 미잘알 친구에게 붓을 추천받아 산 수채화 붓 세트.

플랫 브러쉬 1/2인치 짜리 + 라운드 브러쉬 2,4,6,10 호가 들어있는 총 5개의 붓 세트.

인조 세이블(담비모 인가 그런걸로 알고있음) 브러쉬이다.

$38정도 했는데 마침 할인기간이라서 10퍼인가 20퍼 할인받아서 삼. 개이득...!!

날이 너무 좋아서 베란다에 있는 테이블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찍어서 남편한테 보내줬는데 남편이 발코니 난간 보고 무슨 감옥에 갇혀서 그림그리는 사람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수 001!!! 미술치료시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후로 우리집에서 내별명은 죄수 001이 됨....................................................

wet on wet 팬지를 그린다고 그려보았는데....망....
미술고자의 처절한 몸부림

포터스 핑크 한 색만으로 며칠동안 브러쉬 스트로크 연습을 엄청했다 ㅋㅋ

유투브보고 기본 스트로크를 이것저것 연습... 특히 나뭇잎 그리는 연습을 많이..

힘조절 브러쉬 조절 이런걸 전혀 할줄 모르는 미술 쌩초보 였으므로 ..... 얇은선 굵은선 일직선 사선 웨이브선 등등......

포터스 핑크 색이 너무예뻐서 샀는데 하도 한 색으로만 그리니까 나중엔 이 예쁜 말린 장미컬러의 포터스 핑크가 팥죽색처럼 보이면서;;; 이젠 왠만해선 쓰고싶지 않은 색이 되어버림...ㅋㅋㅋㅋ

 

문교 고체물감이 생각보다 금방 왔다!

파워영롱

오오오.... 오자마자 열었는데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태...

햇빛을 받고 찍어봄

카라멜 까먹듯이 ㅋㅋㅋㅋ 포장을 뜯는중

손대지않은 영롱함..

내맘대로 물감순서를 바꿔보았다. 

근데 이제보니까 원래 순서도 나쁘지 않은듯;;; 같은 색끼리 잘 모아놨었네...??

발색표

내맘대로 순서를 바꾸고 그 순서대로 발색표를 만들었다.

그냥 고체상태일땐 몰랐는데 Crimson Lake 색이 분홍색이었네...??

색만 봐서는 맨 밑줄에 핑크/빨강과 같이 있어야 할거 같은데 ㅋㅋㅋ난 몰랐긔...... ^^

나중에 색 정렬을 다시 하고 발색표도 새로 만들어야할듯...............................

컬러에 눈을 뜬 죄수.............

붓에 욕심이 생겨서 2개 더 구입했다.

프린스톤 20/0 세밀붓과 프린스톤 벨벳터치 3호.

세밀붓은 가느다란 나뭇가지 같은것을 그릴때 사용하려고 산것.

미술고수들은 라운드 브러쉬의 끝부분만을 사용해서 가느다란 선을 잘그리던데, 나는 그런것따위 하지못하는 ㅋㅋㅋㅋ그래서 세밀붓을 하나 구입했다.

선이 가느다랗게 잘 그려져서 좋은데, 브러쉬가 얇고 작아서 물감을 많이 못 머금다 보니까 가느다란 선을 길게 그리지 못하는 애로사항이 있다. 주욱 길게 그으려고 하면 중간에 물감이 떨어져서 선이 안 그려짐 ㅋㅋㅋㅋ

 

프린스톤 벨벳터치가 OPUS 알레그로 브러쉬보다 더 나한테 잘맞는것 같다.

둘다 인조모 인데 뭔가 벨벳터치가 더 부드럽고 붓끝이 잘 모아지는 느낌.

하얀 꽃을 패기있게 그려본 미술고자 죄수.....

색이 너무 옅어서 나도모르게 많이 칠하다 보니까 본의아니게 연회색 꽃이 되버린것같음..

여백의 미 따위 왕초보에게는 사치이다.

내가 조합해본 맘에드는 색들을 몇개 발색해서 자투리 종이에 발색해봄.

 

포터스 핑크는 윗색이 내가 조합한것, 아래 색이 윈저앤뉴튼의 단색 제품 발색.

Potter's pink = Permanent rose + Burnt Umber + Ultramarine 3개를 조합해서 색을 냈다.

윈저앤뉴튼의 포터스 핑크가 색이 예쁜데 저~ 위에 나뭇잎 연습 그림들을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grainy하다.

입자가 오돌토돌한 느낌이 굉장히 강함. 이 발색에서도 내가 섞은 윗색과는 질감이 다른게 확연히 보인다.

 

Quinacridone gold = cadmium yellow medium + Burnt sienna 를 조합.

Sephia = Burnt Umber + Ultramarine

 

이것 말고도 Rose madder + Jaune Brillant + Yellow Ochre를 적절하게 섞은 색도 아주아주 예쁘다.

여자들이 메이컵 에서 엄청나게 좋아하는 코랄/살구빛 컬러가 나온다.

 

프렌치 그레이에 Permanent Light Blue를 아주조금 섞은 엹은 색도 예쁘고.

벚꽃나무를 그린다고 그려본것..

벚꽃나무의 분홍색 같은 저 색이 로즈매더+쟝브리앙+옐로오커를 섞은 색이다. 저기다가 옐로오커의 비율을 좀더 높이고 물을 더 섞어서 엹게 만들면 여리여리한 코랄살구빛이 됨. 어떤느낌인지아시겠쥬....??

갤럭시 느낌? 처럼 하얀 물감을 흩뿌려서 끝마무리로 하고싶었는데... 수채화 물감으로는 그 효과가 안 난다는 것을 몰랐음. 뿌렸는데 무슨 소금 뿌린것마냥 그 부분이 그냥 이상하게 허얘짐 (오른쪽 밑부분처럼)

결국 아크릴 물감을 흰색으로 한개 사다가 나중에 흩뿌림.

근데 수채화 전용 종이인데도 왜 종이가 울퉁불퉁 우는것일까..... 너무 물감을 떡칠해서 그런가;;;

wet on wet 기법을 연습해보고 싶어서 그려본.

왼쪽건 모래 부분 물감을 잘 보면 금색 물감이라 반짝반짝 쉬머링 쩔고요.

남편의 요청으로 해변(의 느낌만)을 그려보았는데, 손바닥만한 쪼끄만 종이에 그리길 잘함 ㅋㅋ

망했으니까 ^^

근데 cardinal 새는 너무 귀엽다 >.< 똥똥한 것이 아주 매력터짐.

크리스마스 카드를 그릴때 꼭 사용할테야.

loose watercolor 기법(맞나?) 으로 그려본 꽃들.

매그놀리아 (목련?)를 그려보고 싶었는데, 연꽃처럼 되어버림.

그리고 무지MUJI 0.38mm짜리 검정 젤 펜을 사용했는데, 마른 후 위에 물감을 덧칠하니까 펜이 번져버림.

번지지 않는 펜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몰랐다.

그래서 수채화에 쓸 안 번지는 펜을 또 구입 ^^

사쿠라 사의 Pigma Micron Ink Pen 03번과 01번.

내가 본 유투버가 이 펜을 수채화에 쓰는걸 보고 따라 샀는데 역시 이건 워터프루프 더라 ㅎ

wet on wet 으로 바탕부분을그리고, 펜으로 테두리를 그린후 wet on dry 기법을 사용.

빛의 방향따위 그림자 따위 안배워서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맘대로 막 덧칠하는거임.......ㅇㅇ........

 

 

미술 잘하는 분들이 보시면 진짜 코웃음 칠 실력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나의 실력에 만족한다

난 뭐 대단한 작품을 만들거나 그럴 용도가 아니고, 그냥 어디까지나 본인의 만족을 위한 취미이고 가끔 명절마다 수제로 수채화 카드를 만들 수 있는 실력만 되는것이 목표이기 때문.........

특히 크리스마스 수채화 카드 혹은 엽서를 그려서 가족들에게 선물하는것 ㅎㅎㅎ

올해안에 미국 영주권이 나오면 편안한 마음으로 올해 크리스마스는 수제로 카드를 만들리라...!!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