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fts + DIY/ETC2022. 12. 22. 18:03

재봉틀에 자신이 붙은 룻휘!

초보자가 할만한 재봉 프로젝트가 뭐가 있나 궁리해보다가 집에 있는 좀 된 소파 쿠션의 커버를 새로 바꿔주기로 마음먹었다.

결혼할 때쯤 샀으니 5년이 넘은 아마존에서 산 소파 쿠션 커버.

무늬도 너무 이쁘고 맘에 드는데 보풀이 좀 생겼다.

 

그래 나만 맨날 새 옷을 사 입을 순 없지

너에게도 내가 새 옷을 입혀 주마

아는분이 다른 크래프트 샵들 보다도 Joann 조앤에 가면 천이 많다고 알려주셨다.

미국에서 왠만한 천을 사려면 조앤에 가야된다는 듯!

이것저것 크래프트를 많이 하는 나이므로 당연히 Joann 몇번 가본적은 있는데,

그때는 천 쪽은 관심도 없어서 한번도 구경한적 없고 맨날 뜨개질할 실만 주구장창 사러 갔었음 ㅋㅋ

 

(미국의 대표 크래프트 샵인 Michaels 하고 Hobby Lobby가 둘이 서로  또 들여오는 품목이 조금 다르기도 하지만,

그 두 가게에도 안들어오고 조앤에만 들어오는 실이 몇개 있음.

그런 실을 사러 두어번 가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이 아닌 천을 사러!

설레는 발걸음

그래서 손이 떨렸나보다 ㅋㅋ 

예전에는 몰랐는데 들어가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엄청 크게 뙇!!!!!!!!!!!!!

천들이 엄청 많음!

지금은 연말이라 크리스마스 느낌의 크리스마스 무늬 천들이 주로 앞쪽에 나와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러보다가 인조 잔디같은 천(?) 발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조 가죽 느낌의 천~

양털 느낌의 세르파 천도

복실복실 천도 만져봄.

뭔가 파티파티하고 웨딩웨딩한 느낌의 천들.

여기서 저런걸 사서 옷같은걸 진짜 만들어 입을수 있을것 같은 느낌...!!!

내가 입고 있던 상의랑 매우 비슷한 천 발견 ㅎㄷㄷ

 

후리스 천~

맘에 드는 리넨 느낌의 천 3개를 모아보았다. 흠 

데님도 발견;;

청바지 만들어 입는거 아닌가 몰라 이러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데님 천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범 무늬 천 발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 내스탈이라고...........................애니멀 프린팅............

실크 천들. 이걸 잘라다가 끝에 마무리만 재봉틀로 박아도 실크 스카프 같은건 금방 뚝딱 만들수 있을것 같다.

오묘한 느낌의 천 발견.

사진으로 찍으니까 무늬가 좀 보이는데, 실제 눈으로 보면 저 무늬가 천 색이랑 거의 같아서 잘 안 보인다.

신경써서 잘~ 봐야 오 뭔가 무늬가 있네??? 싶은 오묘한 천.

왠지 Urban Outfitters 에서 이런 프린팅의 천으로 만든 여름 원피스를 여럿 본것같음.

스팽글!!!!!!!!!!!!!!!!!!!!!!!!!!!!

반짝반짝 레이스!!!

아예 저렇게 cotton 천들을 색깔별로 보기쉽게 모아둔 섹션도 있음.

Outdoor 용 천.

patio에 있는 야외 의자나 그런데에 쓰이는 방수/튼튼한 캔버스 천 같음.

좀 더 가게 뒤쪽으로 가보았다.

이건 퀼팅같은걸 할때 천 가운데 들어가는 솜인것 같다.

Batting 이라고 함. 이것도 필요한 만큼 yard(yd)로 살 수 있음.

온갖 의자/쿠션/소파 스펀지(?) 들이!

나중에 의자같은걸 리폼하게 된다면, 그 밑에 스펀지가 낡아서 교환해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잘 봐두자.

 

 

Crate & Barrel 웹사이트에서 퍼옴

나는 사실 조앤에 이런 느낌의 천을 사고 싶어서 왔음.

요즘 이런 천의 가구가 유행하는듯하다. 그런데 가격이 후덜덜함;;

가구는 그렇다치고 쿠션이라도 저런 느낌을 주고자! 쿠션 커버는 너로 정했다

그런데!!!!

내가 찾던 천이랑 꽤 비슷한 천이 있는것이었다!! 

가격이 yd 당 무려 $60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런데 다행히!!!!!! 내가 간 주에는 이 섹션의 천들이 다 50% 할인 중이었다;;;;;;;;;;;;;;;;;;;

0.5 야드를 사니까 $15~

개이득...!!!!!!!!!!!!!!!!!!!!!!!!!!!!!!!

 

맘에 드는 천을 골라서 카트에 담은 후, 가운데 천 잘라주는 곳으로 가서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달라고 하면 직원이 잘라준다.

그리구 천 가격을 저렇게 종이에 뽑아서 주심. 그걸 가지고 카운터에 가면 계산할수 있다.

세르파 천도 구입!!!!!!!

50퍼 할인 개이득!!!!!!!!

나는 이날 천 3가지를 구입하였다.

 

자세히 보면 이런 느낌.

이제 재봉틀 용 실을 골라봐야겠지? 실 색이 예뻐서 찍은 사진이다.

(Machine Embroidery 를 산 건 아니고, Machine Quilting 용의 실을 샀다)

Coats & Clark 사의 Mercerized cotton 100%의 실.

 

집에 굴러다니던 손바느질 키트에 있던 실을 재봉틀에 사용해봤는데, 뭔가 실이 너무 얇고 약한 느낌.

그래서 혹시 재봉틀용 실이 있는건가 싶어서 사보았다.

 

sewing 용 지퍼가 꽤 비싸길래, 지퍼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하게 여러개 주문하였다.

이런 자질구레한 건 알리익스프레스가 진짜 쌈..

지퍼가 도착하면 바로 쿠션 커버 시작할수 있도록 나머지는 모두 준비.

요새 새로 익힌 재봉에 약간 빠져서 ㅋㅋㅋ 본업(?)인 뜨개질은 잠깐 소홀하다.

뜨개질 너로 곧 다시 돌아가 주겠어..

Posted by 정루시
Crafts + DIY/ETC2022. 12. 14. 14:26

최근 로컬 라이브러리 웹사이트에서의 무료 클래스를 듣는 재미에 빠져

이번에는 Cricut class를 들어보기로 함!

크리컷 클래스는 저번 Sewing class를 들은 Elkridge 도서관이 아닌 Glenwood 도서관에서 진행.

랩탑이라던지 클래스를 듣는 데 필요한 준비물들은 도서관 측에서 모두 준비해 주었다.

난 몸만 달랑달랑 가면 됨~

 

 

Cricut 이 뭐냐면!

컴퓨터에 연결해서 종이나 가죽 코르크 등등을 기계로 자르거나 옷/머그컵/모자 등등에 기계로 heat press로 꾸밀 수 있는 만능(?) 커팅 머신이다.

한국에선 잘 쓰는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선 나름 꽤 잘나가는 편.

Cricut Machine

나 크래프트 좀 한다~ 하시는 아주머니들은 꽤 많이 가지고 있는 크리컷 기계.

크리컷 기계로 만든 제품들을 가지고 Etsy에 팔기도 하는것 같음. 

 

나도 이게 뭔지는 알고 있었지만, 우선 쓰는 법도 모르거니와 가격도 200-300불 정도 해서

잘 모르는데 굳이 사려고 생각까지는 하고 있지 않던 크리컷 머신.

도서관에서 무료 강좌로 알려준다고 하니 좋은 기회에 사용해 볼수 있다고 생각되서 신청했다.

선생님이 샘플로 만든 카드를 보여주심~

이런 정교한 커팅 작업이나 그림도 크리컷 기계를 사용해서 할 수 있다.

Cricut Design Space 라는 무료 프로그램을 이용해서(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처럼)디자인을 만들고 편집해서 크리컷 기계에 연결해서 사용.

 

클래스는 10명 정원이 꽉 찼고, 전원 참석했다. 꽤 인기많은 듯?

초딩 딸과 같이 온 40대 정도로 되어 보이는 중국인 아주머니를 제외한 다른 학생들은

전부 60대 이상 할머니들이 오셨다 ㅎㅎㅎㅎㅎㅎㅎ

내 옆에 할머니는 자기는 이미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크리컷 머신을 사달라고 남편에게 얘기하셨다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기계 사용법을 배우러 왔다구 하심.

 

할머니들이 컴터로 Cricut 프로그램을 다루기 어려워하셨음...

디자인 가운데 줄 맞추기라던지... 디자인을 assemble 한다던지...

선생님이 여러 번 시범을 보여주느라고 ㅋㅋㅋ 시간이 오래 걸림ㅋㅋㅋ

선생님이 말하기를 ㅋㅋㅋ 지금은 처음 진행하는 클래스라 1시간 반으로 시간을 잡아 봤는데

다음부터는 2시간 이상 클래스를 잡아야 겠다고 ㅋㅋㅋ

요런 이쁜 카드나 간단한 것들을 만들수 있음.

호에에에....!!!!

크리컷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뽑으려고 할때 보면, 카드 사이즈를 저렇게 숫자로 써놓지 않고

얘네는 자기네들만의 이름을 만듬.

사이즈에 맞는 전용 종이를 팔아먹으려고 그런것 같다.

그래서 선생님이 cheating paper(?)를 준비해 주심ㅋㅋㅋㅋㅋ

요렇게 디자인을 선택해서 뽑으려고 보면, R10 이라던지

R10 R20 R30 등등...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모르고 그냥 뽑으려고 하면 읭? 헷갈릴것 같음.

난 사실 요걸 클래스에서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선생님이 까만 종이에 그릴수 있는 메탈릭 펜은 도서관에 구비되어 있지 않다고 ㅠㅠ

그래서 그냥 다른 디자인을 선택..!

매트에 카드용 종이를 올리고 랩탑과 크리컷 기계를 선으로 연결.

요렇게 생긴 악세사리들도 도서관에 구비되 있음.

가운데 납작 툴로 종이를 매트에 눌러서 붙여준다. 매트가 아주 살짝 접착력이 있음.

맨 오른쪽 툴로 잘라진 종이를 떼어내면 됨.

찾아보니까 파란색은 lightweight material 을 자를때, 초록색은 medium weight material을 자를때 쓴다고 한다. 

펜을 꽂으면 기계가 디자인을 따라 슥슥 그려준다.

오~ 글씨도 예쁘게 잘 쓰는구나 기계여...!

나의 완성품~

S40 으로 잘랐다. 카드 사이즈 4.75" X 4.75"

매트에서 초록 종이를 떼어낼 때, 떼어내는 툴이 있는 줄 모르고 손으로 그냥 북북 뜯어내다가 가운데쪽 P 부분이 살짝 찢어짐 ㅠㅠㅠㅠㅠㅠㅠㅠ

 

할머니들이 너는 뭐를 만들었니~ 하고 슬쩍 보시더니 오.... 이쁘네........ 하고 가셨다 ㅋㅋㅋㅋ

내꺼가 제일 심플하고 촌스럽지 않고 디자인과 색을 잘 선택한 듯.

 

이 Glenwood 도서관은 DIY 센터 대신에 도서관 한쪽에 

Cricut 기계를 비롯해서 3D 프린터라던지, 레이저 기계(?) 를 사용할수 있다.

재봉틀도 빌릴 수 있다고 바로 옆에 안내문이 붙어있긴 한데, 엘크릿지 도서관처럼 DIY 센터를 운영하는것은 아닌듯.

 

여기 글렌우드 도서관에서 재봉틀을 빌리면 2주인가, 3주 동안 빌릴 수 있음!

엘크릿지 도서관은 고작 1주일 ㅠㅠ

물론 연장 가능하지만(누가 빌리고 싶다고 대기를 걸어 두지 않은 한) 왠만한 프로젝트는 1주일 안에 끝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So Christmasy~

이 녀석은 아마도 올해 크리스마스 남편의 카드가 될 것 같다 ㅋㅋㅋㅋㅋ

 

조만간 카드용 종이를 잔뜩 들고 Glenwood 도서관에 크리켓 기계를 사용해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러 가야겠음!

Posted by 정루시
Crafts + DIY/ETC2022. 12. 14. 13:35

심심해서 집 근처에 돈 안들이고 배워볼 것이 없나 인터넷을 뒤져보던중!

 

집 근처 도서관에서 무료 Cricut class 와 Sewing class를 하는것을 발견하였다.

https://howardcounty.librarycalendar.com/

 

Month Calendar | Howard County Library System

Events Calendar of Howard County Library System

howardcounty.librarycalendar.com

Howard County에 있는 여러 도서관들에서 하는 클래스 스케줄이 쫙 나와있다.

Cricut class와 Sewing class를 등록~

3D 기계를 쓰는법을 알려주는 클래스도 1월에 있던데! 이건 토요일에 있어서 남편이랑 같이 들어볼 계획!

최근에 Drywall 구멍난 것이라던지 등등 고치는 법을 알려주는 클래스도 하더군..... 대박

 

암튼!

난 Sewing은 고등학교때 선택과목으로 Home Economics 를 들었을때 배웠었는데 (cooking/sewing 을 배웠음)

그때 재봉틀 하는법을 배워서 학교에서 앞치마도.. 반바지도 만들고... 간단한 손바느질로 펠트 인형도 만들고

했었는데 그때 이후로 재봉틀을 만져보지를 못해서 싹~ 까먹었다.

그때 bobbin 을 재봉틀에 설치(?) 하는법이 너무 헷갈려서 어려웠었던 기억이 있다.

재봉틀 드르륵 하는거 자체는 어렵지 않았던걸로 기억.

저녁 7시에 Elkridge Library에서 하는 sewing beginner class~

집에서 15분 정도 거리.

이날 뭔 이벤트가 있는지 저녁인데도 주차장에 차가 꽉 차있었음.

DIY 센터!

이 엘크릿지 도서관은 다른 도서관들과 달리 특이하게 이런 tool을 렌트할수 있는 DIY center 라는 것을 운영하고 있었다.

가드닝이라던지 베이킹 쏘잉 등등... 집을 간단하게 고치거나 레노베이션을 할수 있는 툴들을 빌려줌...........!!!!!!

(무려 miter saw와 wet tile cutter 등등... 공구와 사다리.... 심지어 pressure washer까지 여기서 빌릴수 있음...!!!!!!!)

 

진짜 괜찮은 아이디어인것같다!!!!!!!!!!!!!!!! 도대체 누가 처음 이런 아이디어를 냈는지 진짜 칭찬해..................

사실 저런 툴들이 살다보면 가끔씩 필요 하긴 한데 내돈으로 비싸게 사서 집에 항상 두자니 또 그렇게 사서 두고 쓸만큼 자주자주 쓰이는 도구들은 아니라서....

나는 이미 집에 싹 구비하고있는 ^^;;;;

knitting 툴들.

DIY 센터 바로 옆방에서 오늘의 sewing class가 열린다.

나는 조금 미리 왔음. 내가 첫번째로 도착한 학생~

클래스를 레지스터를 해야 하는데, 막상 참석한 사람은 나와 다른 1명의 아저씨 이렇게 딱 2명 참석했다 ㅋㅋㅋ

bobbin 에 실을 감아야 함. 아랫실을 감는다고 해야하나?

재봉틀에 그려져 있는 모양대로 실을 건 다음에, 오른쪽에 bobbin을 꽂고 하얀 동그라미 버튼(?)을 오른쪽으로 밀어서 고정.

bobbin 에 보면 플라스틱 부분에 구멍이 있는데, 안쪽에서 바깥으로 나오게 실을 빼야 한다.

 

그리고 foot pedal을 드르르륵 밟으면 실이 알아서 bobbin에 돌돌돌돌 감긴다.

그래 이정도는 아직 할만해! 어렵지 않군

 

어렸을때 항상 struggle 했던 부분.... bobbin 재봉틀에 끼우기.....

저 slit에다가 파란색 화살표처럼 실을 끼우면 된다!

구글에서 퍼옴

어렸을때 학교에서 쓴 재봉틀은 이렇게 아래쪽에 끼우는 방식이었는데.

도서관에서 배운 재봉틀은 위쪽에 끼우는 방식이다.

개인적으로 위에 끼우는게 더 쉬운거 같음.....!!!

구조는 기본적으로 같을텐데 왜 지금 배운 게 더 쉽지 ㅋㅋㅋㅋ

어렸을땐 뭣도모르는 꼬꼬마라 그렇고 지금은 다 큰 성인이라 그런가?

 

저렇게 아래에 bobbin을 끼우고 실을 위로 가게 늘어트린 다음에

재봉틀의 오른쪽에 있는 knob을 앞으로 몇 바퀴 돌려서 아랫실과 윗실을 엉기게 하면 재봉 준비 완료!

 

학생 2명에게 재봉틀 셋업을 가르쳐주는 데에 30분이 소요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생이 6명이 다 왔으면 어쩔뻔했어요 선생님!!!!

가르치는데 하루죙일 걸렸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우치를 만들어보았다!

역시나 드르륵 박는거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음~

 

도서관에서 이제 재봉틀을 빌려서 이것저것 재봉을 본격적으로 시작해봐야겠다!

Posted by 정루시

치폴레(Chipotle)를 만들어 보자 - ① 파히타 야채 오븐구이(Fajita veggies)

 

치폴레(Chipotle)를 만들어 보자 - ① 파히타 야채 오븐구이(Fajita veggies)

우리 집은 외식을 잘 하지 않고 집에서 요리를 거의 해 먹는 편이다. 내가 요리 하는걸 좋아하고, 잘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밖에서 사 먹는 음식들을 먹다 보면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내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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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Chipotle)를 만들어 보자 - ② 그린 살사(Tomatillo Green-Chili Sa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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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Chipotle)를 만들어 보자 - ① 파히타 야채 오븐구이(Fajita veggies) 우리 남편이 항상 먹을때마다 감탄하는! 그린 살사를 만들어볼것임. 토마티요 그린칠리 살사. 재료를 준비해보자! 1lb Tomat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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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망의 치폴레 고기 만들기!

사실 고기는 굳이 이렇게 안 만들고 진짜 간단하게 코스코에서 로티서리 닭고기 찢어놓은거 사다가 그냥 올려서 샐러드 해먹듯이 치폴레 보울을 해먹어도 되긴 하지만

코스코에 가면 항상 파는 유용한 닭고기

난 뭐든지 제대로 해먹고 싶어하는 st 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료:

chipotle peppers 2개

1 tsp garlic powder

1 tsp ground cumin

1/2 tsp dried oregano

1/2 tsp black pepper

+ olive oil, lime juice, honey

월마트에 팜

치폴레 페퍼는 월마트에 가면 파는 저 abodo sauce 캔에 들어있는 치폴레 페퍼를 2개 꺼내서 다져 넣는다.

지퍼백에 위의 재료를 다 넣고 올리브 오일 라임주스 꿀을 적당히 휙휙 둘러준후 주물주물 양념이 잘 배게 문질러준다.

4-8시간 재워서 구워먹으면 된다.

오븐 후라이팬 그릴 등등 맘대로 구워도 됨.

구글에서 퍼온 치폴레 스테이크

해본결과 후라이팬이 제일 제대로긴 한 듯.... 집에서 스테이크 굽는 것 처럼 그대로 구우면 된다.

레스팅 하고 쫙 자르면 진짜 침 줄줄흐른다 ㅋㅋㅋㅋ

 

그릴은 우리 아파트 공용 그릴로 구워가지고 밑에 호일도 깔고 하다보니

제대로 그릴마크라든지 그런게 안 나오고 그래서 ㅋㅋㅋ 이번에 그릴로 구운건 약간 실패 각

그래도 익기는 잘 익음...

치폴레 고기를 구우면서 폰ing인 남편님...

후라이팬에 구워낸 닭고기와 소고기. 둘다 치폴레 양념에 재워서 구운것이다

 

자 모든것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치폴레 한상을 차려 보자 ㅋㅋ

 

정말 제대로 한상 차리려면 이게 다 있어야 됨.

파히타 구운 야채

그린 살사

치폴레 고기

shredded 치즈

퀴노아 or mexican rice(cumin이랑 토마토 소스가 들어가게 지은 밥)

스프링 믹스

옥수수캔

또띠아

사워크림

pickled 할라페뇨 or 생 할라페뇨 슬라이스

치폴레맛 타바스코 소스

Refried beans

치폴레맛 타바스코는 Target 에서, 캔 콩은 월마트에서 팜

굵은 글씨로 표시해 놓은 것은 필수템이니, 나머지는 안 사더라도 굵은 글씨 아이템들은 꼭 차려내길.

적어도 이것들은 있어야 진정한 치폴레 맛이 난다! 싶은 것들 ㅎㅎ

울집은 굵은글씨 + 캔옥수수 정도는 항상 해먹는다.

다이어트 할때 치폴레를 자주 해먹는데 퀴노아가 건강에도 더 좋고 같은 양의 쌀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2배 이상 더 높아서 샐러드 특히 치폴레 보울에는 항상 퀴노아를 사용. 

한번 해두면 다음날 일 갈때 샐러드처럼 싸가기도 좋고!

 

고기에 살사에 야채에 미리 요리하는게 몇가지 있어서 그렇지 한번 해두면

우리집은 3일정도는 식사 준비 걱정이 없어서 ㅎㅎㅎ

무엇보다 진짜 맛있다!남편은 치폴레를 원래 좋아했지만 내가 집에서 치폴레를 만들어 주기 시작한 후로 사먹는 치폴레는 맛이 없다고(무엇보다 고기 양이 너무 적음) 전보다 즐겨먹지 않게 됨.........

Posted by 정루시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치킨무를 집에서 담가서 먹었다.

치킨을 시켜서 먹게되면 옆에 조그만하게 주는 치킨무를 좋아하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감질남.

 

한국은 모르겠지만, 미국/캐나다 한국치킨집은 치킨무를 먹으려면 따로 돈을 내야됨 무려 ㅋㅋㅋ

돈을 내고 사먹는것도 양이 닭똥집 만해서 마음껏 먹지못하고...

(심지어 내가 집에서 담가먹는 것보다 맛이 없음;;;)

본X 보고있나?

비X큐 보고있나?

치코X킨 보고있나?

 

재료:

설탕:식초:사이다 1:1:1 비율로 준비.

 

끝!

더도말고 덜도말고 이게 다이다 ㅎㅎ

같은 레시피로 쌈무도 담글수 있고, 반미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무와 당근절임도 만들기 가능.

정말 맛있는 치킨무가 만들어지니 요리덕후이자 레시피 콜렉터인 나를 믿고 꼭 한번 만들어 보시길....!!!

일단 무를 씻어서 껍질을 벗겨 준비!

우리가 먹어 봤던 치킨무 사이즈로 네모낳게 알아서 잘 잘라보자~

나는 무 1개를 썼는데, 파이렉스 Pyrex 2.6L 통에 넣으니 딱 양이 맞았다.

 

자른 치킨무를 컨테이너에 담아서 준비.

사실 락엔락 통 같은 통에 담는게 제일 좋긴한다.

 

식초와 설탕을 1:1 비율로 넣고, 살짝 데워준다.

나는 스타벅스 톨 컵으로 한컵씩 넣음. 참고로 스벅 톨 사이즈는 12oz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싶으면 조금 줄여도 된다.

나는 식초한컵, 설탕 3/4컵 정도까지는 넣음. 너무 설탕이 적게 들어가도 치킨무가 맛이 읎음....) 

 

염두에 둬야할 점은, 우리는 지금 식초를 끓이는게 아니고 설탕이 잘 녹으라고 식초를 살짝 데워만 주는 것임!

 

설탕이 거의 다 녹았으면, 거기에 사이다를 같은 컵으로 한컵 부어준다. 그러면 요리(?) 끝!!!

 

설탕식초사이다 물을 무 위로 부어주고 1주일-2주일 이상 냉장보관했다가 먹으면 된다.

무가 어느정도 찰랑찰랑 잠길 정도로 부어주면 완성!!!!!!

저정도만 부어도 무에서 점점 물이 나와서 물 양이 많아져서 결국엔 무들이 다 잠기게 됨.

 

여기다가 채 썬 적양배추 혹은 비트를 슬라이스 해서 몇조각 같이 넣으면

핑크핑크하고 색이 너무 예쁜 치킨무가 나오게 된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일주일 지난 후!

찰랑찰랑 잠겨있던 녀석들이 다 잠기게 되었다

 

락앤락 통에 담으면, 며칠마다 통을 뒤집어 가며 골고루 익혀(숙성?) 먹으면 굿굿 ㅎㅎㅎㅎ

아니면 나처럼 그냥 국자로 위아래를 휙휙 뒤집어주듯이 섞어도 되고...

 

만약 국물(?) 이 버리기 좀 아깝다면 같은 국물에 무를 한번 정도는 더 넣어서 절여도 된다.

대신 두번째 국물(?)은 절여지는데 조금 더 오래 걸림.

울엄마는 여기다가 간장을 좀 넣고, 양파랑 고추를 썰어넣어서 장아찌처럼 해 드시기도 하더라.

간장 장아찌 완전 자기스탈이라고!!!!!!!!!!! 엄청나게 잘드심.

 

이제 치킨무를 담았으니 치킨을 시켜먹자고 졸라야지 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은 치킨무를 일단 담고 치킨무가 있으니까 치킨을 시켜먹는 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정루시

한창 한인마트 가면 족발 1덩이를 사와서 엄마랑 둘이 잘 먹었을 때가 있었다 ㅎㅎ

대략 10불 정도 하고 새우젓도 엄청 쪼끔 들었지만 맛있게 잘먹음.....

한동안 잘 사먹다가 가격도 계속 사먹기 부담스럽고 양도 감질나서 ㅋㅋㅋㅋ 족발을 끊었다(?)

 

 

그런데!!!!!!!!!!!!!!!!

세이프웨이에서 이번주에 하겐다즈 한통에 $3.99 라는 기쁜 소식을 듣고.........!!!!!!!!!!

마지막 날 밤늦게 4통을 쟁여두러 갔다가 족발 부위가 너무 괜찮아보여서 홀린듯이;; 족발 4덩이를 충동구매했다

족발 한번도 해본적없는데 뭘믿고 4덩이나 샀는지 ㅋㅋㅋㅋㅋㅋ의문

족발삶는게 어렵지 않다는 얘기는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집에서 감히 족발을?? 삶다니?? 싶어서 한번도 사보지 않았었음.

직접 해보니 진짜 너무 쉬워서 이건 말도 안된다 싶으니 족발을 좋아하고 집에 인스턴트 팟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해보시길!!

대부분의 시간이 기다리는 시간이라 내가 뭐 할 게 없음. 제일 힘들고 오래 걸린게 통마늘 껍질 깐 것;;;???

이미 깐 마늘을 사용하면 진짜 넘나 간단할 듯.........

 

 

맥가이버 님의 레시피를 참고!

 

족발 Pork Hock 1.7kg(대략 3.7lb)

물 7.5컵

간장 1.5컵

미림 1/4컵(생략함)

소주 1컵

설탕 1/2컵

통마늘 1~2주먹

생강 도톰하게 편으로 썰어서 8조각

시나몬 스틱 얇은걸로 1개

당근 1개 (반으로 갈라서)

양파 1개 (반으로 갈라서)

파 2~3개

할라페뇨 5~6개

후추가루

 

 

(미국에서 쓰는 계량컵이 아니라 한국 종이컵 사이즈임 ㅠ.ㅜ

베이킹을 하지 않는 울 엄마 집엔 계량컵 따위 없음..)

 

 

세이프웨이에서 산 족발은 한 팩에 2덩이씩 들어있었다. 좀 큰 2덩이는 6불, 좀 작은 2덩이는 4불이었음.

사실 족발 부위가 질이 좋아보이고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산게 크다ㅋㅋ

 

1시간 동안 찬물에 핏기를 빼주기.

두번정도 중간에 물을 갈아주었다.

 

핏물을 빼준 족발을 인스턴트 팟의 Saute 기능으로 한번 초벌 삶아준다.

Saute 기능을 사용하면 뚜껑을 열고 삶을수 있음. 물이 끓으면서 떠오르는 지저분한 거품들을 부지런하게 건져내 주자.

(국 같은걸 끓일 때, 계속 끓이다가 마지막에만 거품을 걷어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엄마 그렇게 중간중간 거품을 건져내 주지 않으면 국이나 고기에서 잡내가 난다.)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고 10분을 더 끓여 주기.

그리고 나서 찬물로 족발을 헹궈 준다.

찬물로 헹궈줄때 족발을 만져보면 족발이 탱탱함 ㅎㅎㅎ

 

한번 삶은 후 찬물로 헹궈준 족발

초벌로 삶은 후에 털 같은게 남아있으면 칼로 면도하듯이 깎아주라고 하던데

내가 산 족발은 그런거 하나도없음............

 

이제 족발을 삶을 간장양념 물을 넣어줄 차례. 위 레시피를 참고

참고로 우리집 인스턴트 팟은 6 Qt 사이즈임.

초점 무엇...

시나몬 스틱을 넣으라고 레시피에 써있었는데... 넣으려고 하다가 멈칫

잠깐... 생강이랑...시나몬이랑 넣으면... 이거 수정과 되는거 아니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봉지에 들어있던 제일 얇고 가느다란 시나몬 스틱을 골라서 넣었다 ㅋㅋ

너무많이 넣게되면 맛이 이상할까봐 ㅎㅎ

저 시나몬 스틱이 다른것들보다 반절은 얇아서 참고하라고 찍은 사진인데 저렇게 한개만 놓고 찍으니 사진만 보고서는 이게 얇은건지 보통사이즈인지 잘 모르겠네.

결론적으로 잘한것같다. 저렇게만 넣었어도 시나몬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잡내를 잡아줬다. 더 넣었으면 내 입맛엔 별로였을것 같다

6Qt 인스턴트 팟

저렇게 딱 넣으니까 우리집 6Qt 짜리 인팟에 Max line 조금 밑으로 물이 찰랑찰랑하게 참.

사실 족발이 찰랑찰랑하게 잠길 정도로만 간장양념을 넣어도 되는데 ㅎㅎ 처음 해보는거라 족발 양에 비해 간장양념이 많아짐. 족발이 잠겨서 안보인다 ㅋㅋ

 

파가 있는 줄 알고 안 사왔는데 통 파가 없고 잘라놓은 것만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수없이 잘라놓은 파를 2주먹 정도 맘대로 넣어주었다. 사실 잡내잡는거라 g까지 재가면서 정확하게 할건 없고 대충대충 넣어도 맛이 난다.

할라페뇨도 내가 쓸려고 봐뒀는데 엄마가 그새 슬라이스를 해버리심ㅋㅋㅋ

슬라이스된 할라페뇨도 두주먹 정도 넣어주었다.

간장이랑 물이랑 비율만 대충 잘 맞춰서 간만 잡아주면 나머지 잡내잡는 재료는 맘대로 넣어도 됨!

 

아니 한국 집 맞냐구....파가 없다니......... 

그래도 마늘은 넘쳐남;;;

Meat 기능으로 25분 세팅~

인팟 시스템 자체가 압력이 올라간 후 25분 조리되는 시스템이라 시간은 25분 더 걸림.

조리가 다 되면 위의 추로 증기가 나가면서 압력이 빠지는데, 나는 원래 인팟 쓸때는 성질이 급해서 그런가 얼른 열어 보려고 젓가락으로 위의 추를 건드려서 증기를 급하게 막 뺌 ㅋㅋㅋㅋ

근데 족발 할때는 억지로 압력을 빼지 말고 저절로 빠지게 두면 된다. Natural release

압력 빠지는것도 한 40분 걸린듯.

 

인스턴트 팟이 없으신 분들도 가능.

-일반 압력솥: 센 불로 조리하다가 추가 돌아가면 중약불로 낮추고 10분간 더 조리(너무삶으면 흐물흐물해져서 못먹음)

-일반 냄비: 센 불로 조리하다가 팔팔 끓으면 중약불로 낮추고 40-50분간 더 조리(큰 족발이면 좀 더 끓이기).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푹 잘 들어가면 잘 익은것. 

다 삶아진 모습

족발을 건져서 한 김 식히면 된다.

요리하면서 집안에 냄새 밸까 걱정은 안해도 될듯하다. 인스턴트 팟으로 하니까 냄새가 잘 나지도 않았음. 

건져내서 식히는 중

이야.......... 4덩이 이렇게 사먹는다고 하면 $40 넘음..........

 

집에서 족발을 삶으면 좋은게 이 국물을 재사용 가능하다는것!

건더기를 체에 걸러서 국물만 남긴 후, 식혀서 위에 생긴 기름을 걷어내고 거기에다가 초벌로 삶은 족발만 넣고 조리하면 간단하게 족발 재생산 가능 ㅋㅋㅋㅋㅋㅋㅋ

국물만 남은 모습
딤채에서 식힌 족발국물. 위에 기름을 다 건져낸 모습이다

식힌 족발 국물을 보면 젤리처럼 되있음.

마치 설렁탕 국물을 투고해와서 다음날 데워 먹으려고 냄비에 덜어보면 컨테이너 모양으로 물컹~그대로 떨어지는 한 그느낌. 젤라틴 만땅!

 

 

족발을 살만 발라내서 랩에 올리고 김밥 말듯이 말면 뼈없는 족발을 만들수있다.

살 위에 저 족발 국물을 한두숟갈 끼얹고 말면 더 이쁘게 잘 말림!

저 국물이 콜라겐 덩어리라서 ㅎㅎ 젤리처럼 예쁘게 굳힐수 있게된다.

살만 바르기 엄청 간단하다!

그냥 손으로 뼈를 잡고 당기면 간단하게 휙 빠짐...

건져내면서 뼈가 빠지는 경우도 ㅎㅎㅎ

2명이 먹으면 2인분이여.....

4덩이 중에 2덩이는 뼈를 남기고, 작은 2덩이는 살만 발라서 랩에 싸 보았다.

김밥도 탄탄하게 잘 못 말아서 ㅋㅋㅋ 족발 마는게 쉽지가 않았음 ㅠ

무엇보다 엄마가 뼈 붙은 족발을 좋아하심!

냉장고로 고고~ 하룻밤 굳히면 된다.

다음날...

랩에 말았던 족발을 썰어본 모습.....

흥분해서 막 썰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썰면서 집어먹어 봤는데

읭?????????? 이건 파는 족발이잖아????????????????????

세상에 마상에.....

이게 내가 만든 족발이라고????

정신차리고 예쁘게 썰어서 담아보자

새우젓에 고춧가루 좀 섞어서 먹으면 짱맛.................

엄마가 어쩜 이렇게 잡내가 1도 안 나냐고 뼈를 한손에 붙잡고 뜯으면서 놀라워하심

이젠 족발도 안 사 먹을듯......................

집에서 이것저것 해 먹어볼 수록 밖에서 안 사먹는 음식이 늘어나게 된다.

집에서 해먹는게 훨 나음!

 

남편도 꼭 해줘야겠다 ㅎㅎ

시부모님 오시면 족발냉채 해드려도 좋아하실듯!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0. 9. 14. 16:26

6월초에 메릴랜드로 이사온 후.. 미국에서 집 다음으로 제일 중요한것은? 바로 차!

일단 타주에서 온 차이기 때문에 메릴랜드에서 차 인스펙션을 새로 받아야 메릴랜드 주에서 번호판을 받아서 운행이 가능하다!

인스펙트를 받으러 갔는데 결론은, 인스펙션 기준점보다 낮은게 많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라바마에서는 노프라블럼인 차였는데 ㅋㅋㅋㅋ(뉘앙스는 고치는 비용이 많이 나올꺼다)

인스펙트 해준 매케닉이 메릴랜드가 아마 차 인스펙션 기준이 미국 주 중에서 까다롭기로 탑5 안에 들거라고.

알라바마는 아마 뒤에서 5이지 않을까? 하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걸 고칠려면 거진 $2000 든다고 해서 기겁해서 흐익 하고 알겠다고 하고 나왔다 ㅋㅋㅋ

벛꽃과 좋은 날씨 버프를 받아서인지 멀쩡해 보이는 우리 2005 볼보

이 차는 남편이 대학원 졸업하고 첫 직장을 가지고 산 차이고, 그러니까 살때도 이미 중고였지만 남편이 탄지도 5년이 넘은 중고차이다(2004년형인가 2005년형인가 그럼...... 차에 별 관심이 없어서 노 기억)

차가 좋은 차는 아니었지만 남편이 애정을 가지고 꾸준히 잘 관리해 주면서 타서 얘가 생긴것 보다는(?) 상태가 나쁘지않은 그런 차였음 ㅋㅋ

어차피 곧 새로 차를 장만하려고 오래전부터 생각중이었으니까 차라리 2천불 아껴서 그돈을 새차 사는데에 보태는게 나을것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사온지 1달 내에는 타주 번호판 달고도 차를 끌고 다닐수 있는 grace period 같은 기간이 있기도 하고 7월 말까지 남편의 새 직장에서 회사 차를 쓰게해준다고 하므로  그 기간 내에 새 차를 사는것으로~

 

차를 사려고 할때 고려해야 할 것은 1. 어느 용도로 누가(몇명이) 사용할 차인지?

출퇴근용 차인지? 아니면 패밀리 차인지? 싱글이 혼자 탈 차인지? 를 고려해서 결정하면 좋다.

싱글 여자인데 굳이 포드 트럭을 몰고 다닐 필요가 없는 것처럼... 패밀리 차로 쓸건데 2도어 작은 차를 사는것도 아니라고 생각.

일단 우리는 현재 2인 가족이지만 우리가 사려고 하는 새 차는 향후 몇년 안에 아기도 같이 탈 가능성이 높은 패밀리 차가 될 예정이므로 suv 로 가기로 결정! 애없이 둘이만 탈거였으면 현대 코나 차도 괜찮았을것..

인터넷에 찾아보니 마쯔다 CX5 하고 현대 Santa Fe가 평이 좋더라~ 마쯔다 CX5 가 컴팩트 SUV 부문에서 매년 상위 랭크이고, 마쯔다 6모델 시리즈를 제외한 모든 마쯔다 차량들은 전량 일본 공장에서만 생산된다(6시리즈는 미국 공장 2군데에서 만듬).

(사실 둘을 비교하면 조금 말이 안되는게 둘이 조금 다른급이다. Cx5랑 Tucson이랑 같은급이고,Cx9이랑 산타페랑 같은급임 ㅋㅋ비유를 하자면 사과와 사과배 비교랄까? 싶음)

예전에 친구가 자기 첫 차를 산다고 엄청나게 시간과 공을들여서 꼼꼼하게 차를 알아봤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도 마쯔다 CX5 를 산다고 했었다. 그때가 2017년이었나..

(왼쪽) Mazda CX 5 와 (오른쪽) Hyundai Santa Fe

사실 디자인 자체만 보면 차알못인 내가 보기에는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이 든다. Cx5가 좀더 부드러운 곡선 라인인 반면에 산타페가 좀더 라인이 투박하다라는 느낌정도? 차를 알아보기 전에 두 차량을 길에서 운전하다 그냥 봤다면 어 둘다 흰색 SUV네~ 하고 말았을것같은 ㅋㅋ

디자인도 너무 맘에들고 이쁜 CX5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가격.............$$ 뭐 엄청나게 큰 가격차이는 아닌데 그래도 조금 차이가 남(특히 중고로 알아본다면)

한국 현대 기아 공장이야 차를 개판으로 만들어서 항상 리콜되고 불량에 문제생기고 하는데 ㅋㅋㅋㅋ일본 차들은 일본사람들 특유의 그 장인정신으로 꼼꼼하게 만들기 때문에 같은 중고라고 할지라도 고장도 불량도 적고 믿을수 있다는 인식이 보편적이다.

마쯔다도 심각하게 고려했으나 남편이 고민후 산타페로 가자고 해서 우리는 산타페로 하기로 결정했다! 차는 나보다 남편이 더 잘알고 나는 차에대해서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남편의 의견을 좀더 반영.

나는 차를 색깔과 크기로 구분하는 여자니까☆

희고 큰 차! 까만 작은 차! 회색 트럭!

 

 

원하는 차종을 골랐다면 2. 연도를 정하자!

중고차로 할것인지? 아니면 올해 나오는 새차로 할것인지?

우리는 처음에 중고차를 알아봤었다. 이번에 차를 사면 어차피 5-10년은 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기때문에 굳~이 새차만 고집할건 아니라는 생각에.. 그래도 나온지 오래된 차 말고 2017-2019 내로 ㅎㅎ

중고차로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미국에서 차 사기 시리즈 2를 곧 쓸 예정이니  읽고 참고하시길.

 

 

차종과 연도를 골랐다면 3. 어떤 옵션으로 할 것인가?

이번에 차를 사려고 알아보면서 처음 알았는데 차의 옵션 등급을 나눠놓은 걸 trim 이라고 한다.

베이스 모델을 살것인지? Trim level을 어느것으로 할것인지? Trim 레벨 숫자가 높을수록 옵션이 많다. 차 시트가 따땃하게 데워진다던지~ 시트가 천이 아니고 가죽이라던지 그런 자잘자잘한, 차를 모는데 꼭 있어야 하는 필수 사양은 아니지만 있으면 운전이 쾌적해지는 그런 옵션들 ㅎㅎㅎ

운전하는거에서는 차이가 없다! 좀더 편리한 기능이 있을 뿐 ㅎㅎ
시부모님 혼다 파일럿을 모시는데, 그 차는 최고 고급사양 차이다 ㅎㅎㅎ 그 차에 보니까 고급사양이라 그런지 사이드 시그널 키면 옆면 카메라가 딱 들어오면서 화면으로 옆 레인을 딱 비춰주더만~ 그건 좀 부러웠음.........

스포츠 사양 투어링 사양 그랜드 사양 리미티드 사양 등등. 참고로 그랜드랑 리미티드는 고급 사양이라 많이 비싸다 ㅋㅋ

참고로 산타페 중고차를 알아보는 분들이 계시다면 간단히 소개하는데 산타페는 sel 옵션이 2018년 이후 합치고 나서 생겨서 부르는 이름이 바뀌어서 일부러 알아보지않는 이상 뭐가뭔지 모를것... 

Sport Base(옛날연식)가 SE (최근)깡통이고
Sport turbo가 지금은 SEL 일거구
Sport ulti가 LX인가 그렇다.

특히 2018년 중고 산타페를 알아보시는 분들은 이름을 보지말고 옵션을 보면서 비교해야함! 왜냐면2018년은 이름이 여러개인 시절이어서 ㅠㅠㅠ 2018 Santa fe SE랑 2018 Santa fe sport base 랑은 다르다 ㅠㅠ

아무튼! 왜 옵션을 미리 정하는게 좋으냐면... 안그러면 별생각없이 딜러샵에 가서 나는 몇년형 산타페를 원해! 라고만 하게되면 일단 딜러는 높은 트림의 차부터 보여준다 ㅋㅋㅋ 딜러가 유도하는대로 따라가다 보면.... 사람 심리가 일단 좋은걸 보고나서 조금 떨어지는 옵션을 보게되면 아무래도 마음이... 높은 트림의 그리고 더 비싼 가격의 고급사양으로... 기울기 마련...

그래서 내가 원했던 예상했던 것보다 비싸고 좋은 ^-ㅠ 차량을 구매해서 나오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여기서 원하는 차종의 익스테리어 색깔.. 인테리어색깔... 등등을 선택할수도있음 ㅎㅎ

우리는 중고든 신차든 흰색 차량을 원했는데 새차를 사면 참고로 모델에 따라서 흰색 차량이 가격이 몇백불 더 비싼 경우가 많다. 물론 공짜인 경우도 있고. 실제로 2-300불 내지는 500불도 차이나는것을 보았다.

결혼전 아는 친구가 차 사려고 엄청 알아봤을때도 얘기 들었던걸로 기억하는데(이 친구도 흰차 고집) 왜 그러냐면 흰차들은 페인트가 1레이어 더 들어간다고...ㅎㅎ 다른색은 프라이머-베이스-클리어 코트 3번 도장하는데 흰색 차량은 베이스랑 클리어 사이에 펄 코트가 한번 더 들어간다. (특히 한국)사람들이 흰색을 더 선호 하기도 하고!

근데 이런 자잘한 부분은 딜 쳐서 흰색인데 추가요금 없이 살수도 있을듯 함~ 

하지만 명심할것....!! 딜의 기본은 내가 뭘 원하는지 상대에게 읽히면 안됨 ㅋㅋㅋㅋㅋ떵색 차라도 끌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흰색? 해주면 좋고 안해줘도 그만임 ㅋㅋ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미국에서 차 사기 2. 중고차를 알아보자 / 미국에서 차 잘사는법 / 미국에서 중고차 사기

미국에서 차 사기 3. 실제로 딜러와 가격 협상하기 / 미국에서 차 잘사는법 / 미국에서 중고차 사기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0. 7. 29. 10:10

원래 외국에 살다보면 자잘자잘한 여러가지 한국 물건을 사고싶기 마련....

한국에 부모님이나 친척 친구가 있는 사람이라면 부탁해서 보내달라고 하면 되지만 나는 그런 케이스에 해당이 안되므로 항상 한국 물건이 갖고싶은게 생기면 온라인 쇼핑을 이용했다.

왠만한 물건은 왠만한 미국 시골 촌구석이 아니면 예를들면 알라바마 라던지... 또.. ㅇㄹㅂㅁ 라던지... 한인마트에도 다 팔고 거기에도 없다 싶으면 이베이나 아마존에서도 다 구할수있음.

 

그런데 그런곳에서도 안파는 최신 물건(?) 들이 갖고싶다면??

나는 항상 지마켓에서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했다. 통관 포함 보통 2주면 오고(비행기로 옴) 배송비 라던지 가격도 뭐 1-2년에 한번두번정도 시킨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낼수 있는 가격이라.

(뭘 얼마나 시키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난 대략 평균적으로 20만원어치 정도를 주문하면 배송비가 5-6만원 정도 나왔던거 같다.)

근데 여기엔 단 한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해외배송이 안되는 물품들이 있다는것!

그리고 지마켓이 아닌곳에서 시키는 물건은 왠만한 웹사이트는 해외배송이 안됨 ㅠㅠ

강제로 지마켓만 이용하게 됨...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해당이 안되지만) 부모님 친척 친구한테 자꾸 이것저것 보내달라고 부탁하기가... 뭘 이렇게 잔뜩 샀냐고 잔소리에다가... 내가 뭘 샀는지 다 까발려지니까 괜히 사생활 침해 당하는 느낌이라고 ㅋㅋㅋ

 

한창 코로나 때문에 취미생활을 열심히 하고있는데 바늘이야기 라는 뜨개질/코바늘 용품을 파는 사이트에서 파는 가방 코바늘 패키지 상품이 가지고 싶어졌던 것이다.

아름다우신 김대리님...

http://www.banul.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3409951&xcode=103&mcode=003&scode=004&type=Y&sort=regdate&cur_code=103003004&GfDT=bm99W1Q%3D

 

송영예의바늘이야기 [린넨 VIP>[DIY] 아일렛 네트백(동영상)]

송영예의바늘이야기 [린넨 VIP>[DIY] 아일렛 네트백(동영상)]     + 작품색상: 린넨VIP 11번(핑크), 린넨VIP 16번(청록색), 린넨VIP 27번(풀색)                            + 패키지 구성: 린�

www.banul.co.kr

이 가방이 너무 이뻐..........뜨고싶어.........................!!!!!!!!!!!!!!!!!!!!!!!!!!!!!!!!!!!!!

왠지 여대생 여대생 스럽고*.* (나는 해당안됨ㅋ)

그런데 바늘이야기에 문의해보니까 해외배송하는데 3만 4천원을 내라고......;;;;;;;;; 상품 자체가 2만 5천원인데;;;?? 보니까 도안 종이에다가 실 5꾸러미 오는건데.. 그거 해외배송인데 3만 4천원은 좀아닌거 같다...

내가 아무리 취미에 돈 잘 안아끼는 스타일이라지만 이건 너무 돈지랄인거 같음..... 근데 갖고는 싶고..

 

해외배송 대행 서비스 같은거도 이용해볼까 했는데 후기에 보면 자체적으로 하는 서비스들이다 보니 서비스의 퀄리티가 들쭉날쭉이고 물건들이 찌그러져서 막 대충 담겨오는 경우도 있다고..

그래서 좀 제대로 잘해주는 해외배송 대행 서비스 같은게 없나 찾아보다가 발견한 서비스...

하남 우체국 해외배송 대행 서비스!

(광고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우체국이 다 하는 서비스가 아니고 우체국들 하나하나 자체적으로 하는 서비스라고 한다.

추가 수수료 없이! 박스나 포장비 따로 안받고! EMS/항공 배송/선편 배송  모두 가능!

(다시한번 말하지만 광고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 우체국들이 있겠지만 하남 우체국 이라는 우체국에서 해주는 해외배송 대행 서비스가 그렇게 괜찮다는 소문을 듣고 한번 이용해 보기로 결정했다.

 

검색해보니까 카톡으로도 상담할수 있길래 카톡으로 접선(?)을 조심스럽게 시도해보았다..

카톡으로 신청서를 작성해서 보낸후(신청자명/주소/배송법/구매상품 등등 여러가지 적어야 하는 항목이 있는데 이런걸 적어서 내면 됨) 내가 주문하고 싶은 웹사이트들에서 하남우체국 주소로 배송지 주소를 하여 물건을 주문하면된다. 

그러면 이 상담해주시는 분이 친절하게 카톡으로 상품이 도착하면 사진으로 도착한 상품들을 찍어서 보내주신다 ^^ 물건에 이상이 있거나 하면 반품 처리도 도와주신다고 하고!

상품이 다 모이면 포장하고 가격을 책정한 후에 배송비가 얼마얼마다~ 하고 알려주시면 내가 우체국 계좌로 입금하고 한꺼번에 우리 집으로 보내주심!

온라인으로 뭐 가입하고 그래야 되는게 아니라서 너무 간단하고 좋음 ㅋㅋㅋ

 

항공편으로 하면 5일정도 보통 걸린다고 하고.. 선편으로 하면 2달정도 걸린다고 한다.

나는 한창 코로나로 난리일때 주문하게되서 ^^;;; 항공편이 감소되어 배송이 지연된다고 하셨다.

선편도 원래는 2달정도 걸리는데 코로나때문에 이것도 3달까지도 걸릴수 있다고!

뭐 급하게 받아야 하는 물건도 없고 해서 선편으로 하기로 했다.

그때 한창 미국집에선 남편이 이직 준비중이어서 어느 주로 이사하게 될지 몰라서 미국집으로 배송하는건 자제하기로하고 캐나다 친정집으로 보내기로함.

아니 3달까지도 걸릴수 있다고 하는데 3달후에 우리가 어느 다른 주로 이사가 있으면 어떻게 할거냐구..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메릴랜드 주로 이사!

 

 

이왕 보내는 김에 바늘이야기에서만 시키지 말고 지마켓에서도 몇개 골라서 합배송 하기로해서 ㅋㅋ

물건 사진들이 여러개다 ㅎㅎ;;;

물건들이 도착하면 이렇게 카톡으로 사진을 다 찍어서 보내주신다! 엄청 안심됨...

정성 돋네.................

5.5kg 정도의 무게인데 3만 500원 나옴 ^^ 와우!!!!!!!!!!!!!!!!!!!!!!! 신세계

오히려 지마켓 해외배송 하는 비용보다 훨씬 싸다(물론 선편이라서 더 걸리기는 하지만 급하게 받아야 되는거 없으면 이게 나은듯)

엄청 자주 이용할것같은 서비스..........호에에에

근데 내가 한국 은행 계좌가 없어서... 3만 500원을 입금해야되는데 이것이 골치 ㅋㅋㅋㅋㅋㅋ

찾아보니까 페이팔로도 송금이 가능했다. 그래서 페이팔 해외 송금 서비스로 입금함. 수수료가 5불인가? 9불인가 정도 붙었긴 했는데 ㅋㅋ 난 그정도 내고서라도 이용할 마음 있음......

아마 은행 가서도 조금더 저렴한 가격에 송금 가능할듯? 은행 가기가 귀찮아서 나는 걍 페이팔 송금 했지만..

한국계좌있으신 분들은 해외송금 서비스 비용 안내도 되니 개이득!

 

5월 13일에 배송됬는데 밴쿠버 집에 도착한건 7월 24일!

코로나 때문에 늦어진다고 한것 치고 무난하게 온것같다~~~

배송추적도 할수 있는데 한국에서 어떤어떤 배를 탔다~ 이게 안뜨고 계속 선편이 To Be Nominated 라고 떠서 아직도 배에 안탄줄 알고 카톡으로 문의도 했음....

그냥 온라인에는 그렇게 뜨는거 같고 암튼 제대로 잘왔다!

우리 야옹이~ 

해외배송 해주시는 분이 서비스로 넣어주신것 같다 ^^ 쪼끄만 귀염귀염 미역!

이게 대단한 가치의 물건을 공짜로 줘서가 아니라 작은 것이지만 받는 사람을 생각하고 넣어주신 그 마음이 너무 귀하고 감사함..

 

우체국 해외배송 대행 서비스 1000% 만족!!!!!!!!!!!

내가 한국에 직접 가서 사오지 않는 한은 나는 이 우체국에서 계속계속 쭉 이용할것 같다.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0. 7. 16. 19:40

몇년 전부터 키워오던 아보카도 스토리를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려야겠다.

처음 아보카도를 키우기 시작한건 2018년.

결혼하고 집에 있게되니 심심해졌다. 결혼하기 전엔 일도 하고 학교도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니까 그래도 괜찮았는데..

해바라기 씨앗도 사다가 심심풀이로 키워보고 딸기 씨앗도 심어보고 했는데 딱히 맘에 안듦........

한동안 과카몰리에 꽂혀서 아보카도를 엄청 사다가 과카몰리를 해먹었다.

씨앗을 버리다가 문득 인터넷에서 본게 생각났다.

씨앗을 물에 담궈두면 아보카도 씨앗이 발아가 되서 아보카도 나무가 되는 클립!

한 2주 좀 안됬나? 겨울이었는데

아보카도가 반으로 갈라지더니 뿌리가 하나씩 튀어나왔다!

오오~~ 된다 되!!!

신혼의 기운인지...무섭게 길어지는 아보카도;;;;

이거 뭐야...무서워...

내가 밴쿠버 친정에 가있을 때였는데 남편이 무섭다고 이거 버려도 되냐고 ㅠㅠ

일단 흙도 없고 뭐도 없어서 버리라고 허락했다 ㅠㅠ

 

다시 미국에 와서 키우기 시작! 게임을 리셋하고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 하는 기분 ㅋㅋㅋㅋㅋ

얘는 키울때 부터 엄청 애가 초록초록하다 +.+

잘자라고있다! 신혼파워!

햇빛도 좀 받고 하라고 창틀에 놔둬줌~

젤처음 신혼집을 떠나 바로 길 건너 아파트로 이사한 후 사진.

설거지를 하면서 식물들을 보고 싶어서 싱크대 앞에 뒀다 ㅎㅎ

근데 계속 물에서만 담궈서 키웠더니 아보카도 잎이 점점 노랗게 뜨고... 말라죽어가는 것이었다.

물속에 있는데 왜 말라죽는지 이해가 안되서 엄청 찾아봄.....

찾아보니까 지역에 따라서 수돗물 성분때문이라고 하기도 하고..(알라바마 지역은 hard water이었음)

물속의 영양분 만으로는 자라는데에 한계가 있어서 영양분부족이라고 하기도 하고..

시어머님께 SOS를 청해보니 일단 마른 잎은 따주고 흙에다가 심어보라고 하셨다.

새로 물에 담궈서 발아하기 시작한 씨앗들도 작은화분에 심었다.

이파리 하나 남은 초라한 아보카도 ㅋㅋㅋ

날이 더운 여름의 알라바마 날씨가 좋은지 쑥쑥 자라는 아기 아보카도들 ㅎㅎㅎㅎ

새 잎이 나기 시작했다!

위에 살짝 꺾어지고 갈색인 나무줄기 부터는 흙에 심은후에 새로 난 가지이다 ㅎㅎ

신기한 생명의 신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에서 자라는 뿌리랑 흙에서 자라는 뿌리랑 다르다고 한다.

물에서 자라는 뿌리는 힘들게 물을 찾아서 뿌리를 키울 필요가 없어서 잔뿌리 대신에 굵은 적은 개수의 뿌리가 난다고 하는 반면 흙에서 자라는 뿌리는 많은 개수의 자잘한 잔뿌리 위주로 뿌리가 난다고 한다.

새로 난 가지와 이파리가 제법 커졌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각자의 개성에 따라서 자라기 시작하는 아보카도들. 작은 화분에 심어뒀던 아보카도들은 길쭉하게 키가 길어지는 반면 큰 화분에 있는 아보카도는 이파리를 내는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때!! 작년(2019년) 여름 남편이랑 친정에 두달이상 있게되었다.

키운지 대략 1년 조금 넘은 아보카도 나무들인데 얘네들이 너무 걱정됨 ㅠㅠㅠㅠ

가기전에 물을 많이많이 주고 일단 물병도 하나 꽂아주었다 ㅠㅠㅠㅠ

더운 알라바마의 여름 잘 버틸수 있을지 걱정..

갔다가 두달만에 돌아오자마자 급수를 시켜주었다. 이파리들이 엄청 바삭바삭;;;;;;;;;

물을욕조에 받아서 화분을 물속에 눌러서 뿌리부터 물이 차오르게 해서 최대한 빨리 뿌리에 물을 공급하는 방법.

한녀석은 며칠만에 말랐던 잎이 조금 펴지기 시작하는 반면 나머지 아이들은 ...ㅠㅠ

한 녀석이 더 살아나기 시작!

아무래도 하나는 빠이빠이 해야 할 운명인가보다..

한 녀석이 사라졌다(?)

텅 빈 화분...

그런데 갑자기 새로 살아난 아이가 이파리가 노랗게 또 변하기 시작...

아니 물에다가 키우다가 저렇게 되기 시작해서 흙에서 키우기 시작한건데 ㅠㅠ

왜 저렇게 된건지...

내 마음처럼 심란한 베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양분이 모자란가 싶어서 큰 아보카도를 더 큰 화분으로 옮겨 심어주고 작은 아보카도를 그 화분에 옮겨심어주었다.

쪼끄만 남은 화분들엔 파를 키워서 잡아먹으려고 남은 화분에 파 밑둥만 잘라서 심었음.

애가 삐딱하게 자라길래 지지대를 나름 궁리해서 꽂아주었다.

왜 내 마음처럼 자라지를 않니...

뭔 일이 있었는지 기억 안나는 사진........................

아마 겨울에 밴쿠버에 갔다와보니 잎이 오락가락해서 잎을 새로 다 따준것 같다 ㅠㅠ

새로 잎이 나기 시작! 

징글징글하다....

아보카도가 보기엔 내가 징글징글할듯..... 그냥 죽여줘.......

2020년 6월. 메릴랜드 집으로 이사와서 창틀에 놔둬주었다.

옆에 사진은 할라페뇨(혹은 Bell pepper) 그리고 가운데 화분은 레몬 나무!!!!!

아보카도 삐딱해 너...

너를 어찌해야 할꼬...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0. 6. 30. 17:59

울집 아파트 로비 1/3만 공개.. 오른쪽에 또 더 큰 로비 공간이 있다.

요기는 로비의 2/3부분. 컴퓨터도 쓸수 있고 프린터도 무료로 이용 가능. 우리집 프린터 없는데 잘됬다 ㅎㅎ

이것이 아파트여 호텔이여...

저기에 주방도 사용할수 있다. 바베큐 하다가 들어와서 얼른 야채 씻고 냉장고에 음료도 넣어두고 할수 있을것 같은 주방

아파트가 ㅁ자 건물 구조인데, ㅁ의 가운데 부분 ㅎㅎ

바베큐 그릴도 4개인가 있고 수영장도 있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나와서 앉아서 쉴수 있는 야외 의자도 많이 갖다놓았다

코로나 때문에 전체적으로 조용한 커뮤니티인데 이 와중에 앉아있는 사람이 있다.

아파트 내의 Gym사진

우리 층 엘리베이터 옆에도 소파를 갖다놓았다.

바닥에 앉아있느라고 허리 아팠는데 새벽에 나와서 잘 앉아있었다 ㅎㅎ 매우 유용하게 씀

밤에 걸어보니까 너무 아름답고 기분이 좋다.... 뭔가 로맨틱해~

아침에는 못본... gym의 다른 부분 ㅎㅎ 

킥복싱을 배워봐?

새벽까지 잠이 안왔는데 우린 로비의 편안한 소파를 아주 잘 이용했다 ㅎㅎ

집에 가구가 하나도 없다 보니까 바닥에 앉거나 바닥에 누워있어야만 하는데 하루종일 그러니까 허리가 너무 아픈것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6월 1일에 키를 받았는데 6월 5일에 짐이 도착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쳐........................... 5일동안 너무 힘들었음 ㅠ

대충 짐을 정리했음

6월 7일날 내가 비행기를 타야되는데 2일동안 짐 정리하느라고 엄청 고생함...

부엌 살림이 확실히 많은 우리집 ㅎㅎ

작년 연말에 시어머니께서 주신 미니오븐 때문에 부엌살림 +1

시댁이랑 이제 차로 3-4시간 이면 가게되서 시댁 다녀오기가 너무 번거롭지 않고 좋다!

1년에 1번이나 2번정도밖에 못 뵈었는데 이제 내 영주권 나오고 하면 자주 왔다갔다 할수 있을듯.

신혼부부의(?) 안방 공개 *-_-*

애 없으면 신혼이여..... 

안방과 화장실이 연결되있는 구조. 현관에서 들어오자마자 바로 왼쪽에서도 화장실에 들어갈수 있다.

단점이라면 볼일을 볼때 문을 2개를 다 닫아야해서 ㅋㅋㅋㅋㅋㅋㅋ아주아주 쵸큼.....번거로웡............헤헤

그래도 우리집 너무 깔끔하고 신식(;;) 이고 너무 맘에든다!!!!!!!!!!!!!!!!!!!!!!!!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