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일상2023. 8. 8. 14:57

월마트를 갔다가 무심코 가든센터 쪽에 갔는데 엄청 풍성한 피들리프 발견!!

우리집에 피들리프가 없었다면 내가 바아로 사왔을텐데 우리집엔 이미 한분이 계심...

동생한테 너 혹시 갖고싶지 않냐고 ㅋㅋㅋ 카톡을 보냈더니 자기 안그래도 가지고 싶었던 식물이라고

대신 좀 사서 맡아달라고 ㅎㅎㅎㅎㅎ

 

풍-성

 

잎을 봤더니 뭔가 먼지? 먼지처럼? 뿌옇길래 한번 휴지에 물을 적셔서 잎을 싹~ 닦아 보았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먼지 아래에는 뽀얀 이파리가?

 

본격적으로 잎을 닦아주자 싶어서 작은 수건을 물에 적셔 살살 닦아보았다.

그랬더니 왠 초록초록한 것이 묻어나오는것...??!!!

 

잎을 한번 싹 닦아 보았다.

옆에 있는 이파리와는 확연히 다른 초록초록해진 모습.

잎을 더더욱 초록색으로 보이게 하기 위한 염색 물(?) 인가??

 

몰라보게 깨끗해진 피들리프.

2-3번 닦아주었다. 엄청 손이 많이 갔던 작업.

 

하지만 내 걸레는 초록초록하게 처참해짐..;;;

중간에 한번 물에 빨았었는데도 이 정도.........

이 초록색이 도대체 뭔가 싶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큰 농장에서 대량으로 키울 때 전체적으로 뿌리는 살충제라고..........

여러분들도 꼭 집에 데려오자마자 이파리 청소 꼭 해주세요!!

 

피들리프는 2주동안 화장실에서 격리 후 다른 아이들 옆에 같이 놓아주었다.

 

 

 

식물이 점점 늘어나게 되면서 grow light 을 하나 더 장만해 줘야겠다 싶어서

아마존에서 구입. 

 

이번엔 저렇게 클립으로 고정시킬 수 있는 것으로 삼.

 

왼쪽은 동생의 떡갈 고무나무.

가운데 흰 화분은 내 떡갈 고무나무 ㅎㅎㅎ 피들이 두마리~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8. 8. 13:45

몬스테라 물꽂이 후: 3개월 간의 변화

 

몬스테라 물꽂이 후: 3개월 간의 변화

몬스테라를 들여놓았다! 몬스테라 물꽂이 몬스테라를 들여놓았다! 몬스테라 물꽂이 울 동네 로컬 페이스북 사고팔고 그룹에는 가끔 식물 화분같은걸 $5 - 15 이렇게 파시는 할머니가 계신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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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글 참조

 

 

 

이게 2023년 올해 1월 5일.

총 피들리프와 몬스 2마리가 있다. 한녀석은 호ㅏ장실에 있음 ㅎ

 

물도 칙칙 뿌려준 나의 식물아가들.

화장실에 있던 녀석을 델고 나와서 찍어봄 ㅎ

 

1월 8일. 화장실에 있던 녀석 근황.

저렇게 뭔가가 쑥 올라오심.

 

1월 16일. 느리지만 착실히 자라고 있다.

 

1월 25일.

 

아이쿠 안되겠다 싶어서 부랴부랴 화분에 옮겨 심어주었다.

 

물도 흠뻑 주고~

 

인공햇빛이나마 열심히 쬐어라 나의 식물들아

조만간 햇빛이 잘 드는 큰 집으로 이사가 줄께 ㅎㅎㅎ

 

흙에 옮겨줬더니 갑자기 폭풍성장!!!!

 

우리집에 온 이후로 잘 자라고 있는 피들리프~

 

집에 와서 초반에 난 잎들은 보니까 애들이 좀 얼룩덜룩하게 났다.

 

찾아보니까 물 주는 주기라던지 그런게 inconsistent 해서 그런거라고.

원래 자라던 곳에서 물 주는 주기랑 내가 집에 와서 물 주는 주기가 달라서 그런듯 싶다.

 

병이 난게 아니니 걱정 말라고 ㅎ

실제로도 저거 2개 이후로 난 아이들은 얼룩덜룩하지 않게 예쁘게 잘 자랐다.

 

그리고 가지가 풍성하게 나려면 가지치기를 해주던지, 맨 위에 나고있는 봉오리를 손으로 따 주면

생장호르몬이 활성화 되면서 아래쪽에서도 가지가 난다고 그래서 한번 봉오리를 따 보았다.

 

하얀 눈물(피?)을 흘리는 피들리프.

휴지로 톡톡 훔쳐내주었다. 피부에 닿으면 알러지 반응이 생길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자.

 

따 주고 난 후 새로 난 봉오리.

 

아직까지는 위에 새 잎만 나고

가지가 옆으로 자라는것 같지는 않다 ㅠㅠ

성공률이 30~40퍼 정도라고 하니 이번엔 실패한 듯?

 

초록 플라스틱 화분에 있던 애도 잘 자라고 계심.

이게 1월 31일.

 

2월 2일!!!!

 

 

물도 착실히 잘 주는 중

 

bottom watering 이 좋다고 그래서 시도해 보았다.

너무 높지 않게 물을 담은 통에 밑으로부터 물을 주는 방법.

이렇게 하면 뿌리가 아래로 자라는 데 좋고, 무엇보다 뿌리파리 fungus gnat 예방에 좋다고 한다.

 

2월 6일.

막 자란다 ㅎㅎ

역시 이름대로 괴물처럼 잘 자람.

 

찢어진 잎이 나오시는 중.

2월 7일. 하루만에 저렇게 ㅎ

2월 9일.

 

초록 화분에 있던 애가 너무 잘 자라길래 큰 화분에 옮겨심어줄까 싶어 분갈이를~

 

코코넛 봉도 꽂아주고

 

물빠짐이 좋은 흙을 챱챱

 

화장실엔 얘가 없으면 이제 허전함.

마더 몬스에게서 또 ㅋㅋㅋㅋㅋㅋ잘라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더 몬스: 이제 그만 죽여줘.....

 

노던 버지니아 플랜트 샵에서 Fiddle Leaf Fig(떡갈 고무나무)를 데려왔다.

↑내가 좋아하는 식물샵에 또 감 ㅋㅋㅋ

180이 훨씬 넘는 키의 남편만큼! 키가 큰 피들리프들이 있었다 ㅎㅎㅎㅎ 

우리집 피들리프도 저렇게 컸으면 좋겠네....

 

식물샵에서 소소하게 버건디 고무나무 Ficus Burgundy Elastica (흑고무나무)를 데려옴.

겉의 분홍 화분은 IKEA에서 ㅎ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1. 4. 06:03

몬스테라를 들여놓았다! 몬스테라 물꽂이

 

몬스테라를 들여놓았다! 몬스테라 물꽂이

울 동네 로컬 페이스북 사고팔고 그룹에는 가끔 식물 화분같은걸 $5 - 15 이렇게 파시는 할머니가 계신다. 난 작년 여름에 이 할머니한테서 예쁜 세라믹 화분 두어개를 개당 $5에 산 적이 있음.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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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이야기~

 

2022년 10월 27일에 물꽂이를 한 나의 몬스들

3일 후.

잘 보면 몬스테라가 그 3일동안 물을 엄청 마신걸 알수있다.

수면이 눈에 보이게 훅훅 내려감 ㄷㄷ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라더니 확실히...!

물 흠뻑 주는 김에 이파리 샤워한 몬스테라~

이때가 11월 초.

물꽂이 후 1주일 조금 넘게 지나고.

물꽂이 몬스1 (1줄기짜리)는 잔뿌리가 슬슬 나오는게 벌써 보인다.

다른 물꽂이 몬스(3줄기짜리)는 굵은 줄기가!

몬스 본체! 마더 몬스!

11월 중순. 슬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볼까 싶어서 이것저것 모아 작게 묶어본 ㅎㅎ

3줄기짜리 몬스는 굵은 큰 뿌리가 엄청 커졌다.

3줄기짜리와 1줄기짜리.

줄기를 자른 지 대략 3주 후. 몬스테라를 잘라낸 곳이다.

자른곳 옆에 줄기가 새로 나려고 함 벌써!

몬스 삼총사

벽의 그림자를 쳐다보고 있으면 정신이 혼미해질것같음

 

이때즈음 피들이가 입성~

노던 버지니아 플랜트 샵에서 Fiddle Leaf Fig(떡갈 고무나무)를 데려왔다.

 

노던 버지니아 플랜트 샵에서 Fiddle Leaf Fig(떡갈 고무나무)를 데려왔다.

남편과 드라이브 겸 노던 버지니아에 주말에 살짝 내려가서 아이쇼핑~ 집에서 차 타고 40분 정도 내려갔다. 워싱턴 DC를 지나서 조금 더 내려가면 있는 버지니아. 요 너무나도 맘에드는 의자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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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에서 큰 유리병을 사와서 3줄기짜리를 옮겨 주었다.

전에 꽂아두었던 작은 동그란 물병보다 이게 더 멋있음 ㅎㅎㅎㅎ

더 멋있어진 3줄기 몬스...!!!!!!!!!!!!!! 호에에에에에

대낮에도 햇빛이 안드는 우리집 창문 ㅠ

3줄기짜리와 1줄기짜리.

1줄기짜리 저 시커먼 긴 것은 공중뿌리 aerial root 이다.

물에 옮겨 심어준 후에 끝부분이 조금 썩어서 물러지는가 싶더니 공중뿌리에서 잔뿌리가 나는 중.

썩어서 물러진 부분은 물을 갈아주면서 잘라내주었음.

피들이와 몬스 사이의 바닥에 있는 휑한 화분은

원래 맛상게아나인데... 뿌리에 뭔가 문제가 있는지 잎이 자꾸 갈색으로 이상하길래

새로 시작해서 키우려고, 분갈이를 하면서 흙을 싹 갈아주고 병든 잎을 싹 쳐내고 물을 주고 기다리는 중이다.

줄기를 자른지 딱 1달째.

밑에도 뭐가 또 나기 시작했다. 진짜 잘 자라네 몬스테라......

12월 4일 vs 5일 vs 7일.

테이프를 중간에 다시 감아주느라 티가 잘 안날수 있는데, 진짜 눈에 보일만큼 쑥쑥 자란다.

자기전에 보고 잤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보면 그새 쑥쑥 커있는게 눈에보임;;; 죽순이세요?

무시무시하게 자란다고 해서 몬스테라 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 진짜네...

찾아보니까 빗물 혹은 (물고기 키우는 사람은) 어항 물이 제일 식물한테 좋다고는 함.

어항 물? 읭?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물고기 배설물이라던지 영양분(?)이 물속에 가득 들어 있어서 잘 자라나 보다.

실험해 본적 없음 ㅎㅎ 어항 있으신 분들은 실험해보고 알려주세요..

 

나는 수돗물을 바로 주지 않고, 물을 이틀 이상 상온에 받아놓았다가 그 물로 갈아줌.

수돗물 속의 염소 성분이나 그런것들이 날아갈 시간을 충분히 주는 동시에

식물과 같은 온도의 물을 줌으로써 식물에게 온도 쇼크를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옛날에 초보 식물러 시절 아보카도 물 줄때만 해도 시원한 물이 좋은줄 알고 시원한 수돗물을 콸콸 틀어주었던 룻휘........

나는 시원한 물을 좋아하니까;;;; 식물도 시원한 물을 좋아한다고 생각함.........

남편이 보더니 깜짝놀람;;;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아보카도 키우기 1. 발아

 

아보카도 키우기 1. 발아

몇년 전부터 키워오던 아보카도 스토리를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려야겠다. 처음 아보카도를 키우기 시작한건 2018년. 결혼하고 집에 있게되니 심심해졌다. 결혼하기 전엔 일도 하고 학교도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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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는 결국 웃자라더니 돌아가셨다고 한다;;;;)

 

나의 스벅 시티머그 옆의 몬스.

5주차 3줄기 근황.

잘 안보이지만 첫번째 사진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이 물이 원래 있던 위치. 알고 보면 물 라인이 보인다.

몬스가 물을 엄청 마셔서 수면이 저렇게 낮아짐...;;

 

처음에는 물을 3-5일마다 갈아줬던것 같은데 요즘은 그냥 물이 좀 탁해지려고 하는 기미가 보이면 갈아주는듯.

요즘은 겨울이라 그런건지, 몬스들도 점점 수중 생활에 적응하는 것인지... 1-2주는 안갈아줘도 괜찮음.

1줄기도 엄청 뿌리가;;;

남편이 보더니 얘네 징그럽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로 나는 줄기 햇빛(?) 좀 잘 받으라고 화분을 조금 돌려줘 보았다.

 

앞의 하얗게 연기처럼 보이는것은 ㅋㅋㅋㅋ

습도에 좀 도움이 되라고 식물 근처에 디퓨져를 켜놈;;;; (노 오일, 온리 워터)

피들이 뒤로 아련아련 보이는 몬스

그새 머리가 박살난 바나나 오리 ㅠ

내가 실수로 옮기다 떨어트림 ㅠㅠㅠㅠ

 

눈물 핑 돌았다 진짜 나...........

남편이 보고있어서 차마 눈물을 흘리지는 못하였음..................

5주차의 마더 몬스.

햇빛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새 줄기 그리고 뒷편에 뾰족하게 말린, 새 줄기가 분리되어 나가는 녀석이 보인다.

쑥쑥

왠지 설레..

Happy Holidays~

12월 14일이니까, 물꽂이 한 지 1달 반 정도 됬다.

 

 

12월 20일. 잎이 곧 펴지려고 하는 녀석!

줄기마다 저렇게 얇게 막이 한겹 분리될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많은데,

관찰 결과 저러다가 저기에서 새 줄기가 분리되어 나는듯 싶다. 잘 자라고 있다는 굿 사인인듯!

내가 딱히 뭐 특별히 해준것도 없는데 너무 잘 자라줘서 기특한 몬스 ㅠ

 

이 사진은 초점이 조금 나갔지만 

잘라낸 곳 옆에서 뿔처럼 조그맣게 났던 녀석이 어느새 저렇게 긴 줄기가 되어간다. 제법 말린 잎의 자태가 의젓함.

12월 22일! 2일 사이에 또 엄청 펴짐.

 

 

해가 바뀌어 2023년 1월 1일!

새 몬스가 예쁘게 활짝 피었습니다~

읭? 근데 잘 보니까 이파리 가장자리에 왠 물방울이....?

11월 초에 물 흠뻑 준 이후로 물을 준 적이 없는데 왜때문에 물방울이 생긴거지?

잎 가장자리쪽에 저렇게 맺히는 현상은 guttation 이라고 하는데(한국말로 단어 모름)

과습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몬스테라가 저렇게 "운다"고 표현한다고 ㅠ

 

물방울 처럼 보이지만 사실 물방울은 아니고 xylem sap 이라고 한다. 수액이라고 하나?

쉽게 말하면 수분이 너무 많아서 갈곳이 없는 물들이 잎사귀 가장자리의 모공(?)을 통해 배출되는 현상.

생각보다 몬스테라에게 흔한 현상이고 심각한 증상은 아니라고 한다.

몬스테라는 비교적 키우기 쉬운 식물이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면 금방 알아서 회복한단다.

하지만 계속 overwatering 하게 되면 결국 잎맥이 상하게 되서 끝부분부터 노랗거나 갈색으로 변한다고.

 

잎 방향을 원하는 방향으로 바꿔주려면 하루에 한번씩 살짝 이파리 방향을 돌려주라고 누가 그러길래 

잎을 매일(사실 하루에 여러 번...;;;) 앞을 보게 돌려줬더니 얘가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guttation 현상이 일어났다.

 

과습한건 절대 아닌게, 다른 이파리들은 울지 않고 얘만 우는데다가

11월 초에 물을 흠뻑 준 이후에 (현재 1월 초) 그후로 물을 한번도 준적 없음.

3줄기 몬스의 근황. 부엌 아일랜드 중앙에 위엄있게 자리하고 계심.

저정도 뿌리면 사실 흙에 옮겨 심어줘야 할 때는 예~전에 이미 지남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아직도 물속에 있냐고요?

그야 내가 분갈이가 귀찮고 게을러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줄기 몬스는 화장실로 이동하심.

화장실에 저렇게 큰 초록 잎이 하나 있으니까 포인트도 살고 왠지 예뻐서 화장실에 갖다놓았다.

거실과 부엌엔 이미 몬스가 하나씩 있으니까 거기에 굳이 여러개를 두는것보다 여기저기 놓는게 좋은것 같음.

그리고 몬스가 햇빛도 좋아하지만 습한걸 좋아한다고 하니 샤워할때 화장실이 습해지니까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화장실로 옮긴지 한 1주일? 2주일도 안된것 같은데 저렇게 뿔처럼 또 뭐가 나려고 한다.

내 생각이지만 새 줄기가 나려고 하는것 같음.

화장실로 옮겨주면서 집에 있는 액체 비료를 조금 물에 섞어 주었는데, 그거 때문인건지 습해서 그런건지...

새로 예쁘고 크게 난 녀석의 뒤쪽에 또 한 녀석이 줄기가 그새 길어지고, 이파리가 또 펴지려고 준비 중이다.

금방 다시 무성해질것같은 마더 몬스.

새로 난 녀석의 아래쪽으로 저렇게 뿔처럼 아래쪽으로 뭐가 난다.

내 예상으로는 공중뿌리가 나려고 하려는것 같기도 함.

 

새로 난 몬스 줄기가 생각보다 굉장히 굵고 길고, 잎도 지금 마더 몬스 잎들 중에 제일 큰데

그 무게를 지탱하려고 공중뿌리를 내는것 같은 나의 직감.

새로 난 이파리가 제일 크고 멋있음!!!

나의 chlorophyll corner 아이들이 ㅋㅋㅋ 거실 복도(?) 한가운데로 자리를 옮기심...

여기저기 자잘자잘하게 뭐가 많이 생겼음.

 

앞의 작은 화분 2개는 사과 씨앗을 심은것.

예전에 레몬 씨앗 발아하듯이 사과 씨앗을 발아시켜서 그중에 젤 괜찮은 씨앗 4-5개를 심었는데 제대로 잘 자라고 있는건 달랑 1 녀석뿐....

전체적인 그림은 대략 이런 그림

봄이 오면 슬슬 화분에 옮겨 심어줘야 할텐데 그때 또 포스팅을 하겠음!

I'll be back!

Hasta la vista!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2. 10. 30. 17:46

울 동네 로컬 페이스북 사고팔고 그룹에는 가끔 식물 화분같은걸 $5 - 15 이렇게 파시는 할머니가 계신다.

난 작년 여름에 이 할머니한테서 예쁜 세라믹 화분 두어개를 개당 $5에 산 적이 있음.

화분이 밑이 막혀있는 화분이었는데, 내가 밑에 물구멍이 있었으면 좋겠다구 하니까

할머니가 자기가 밑바닥에 구멍을 뚫어봐주겠다고 해서 ㅎㅎㅎ 성공적으로 사옴!

 

할머니가 올린 몬스테라 사진

나름 자주 올리셔서 눈여겨 보고있는 셀러였는데 어느날 할머니가 $40에

큰 화분에 있는 몬스테라를 판다구~ 올리셨다!!!!!

 

몬스테라...  요새 유행하는 

요즘 식물........???!!

 

어머 이건 사야해!

사고싶다고 접선(?) 하니까 할머니가 페메로 보내준 몬스테라 사진ㅋㅋ

당장 연락해서 남편을 시켜서 픽업해옴.

7월 중순!

venmo로 $40 쏘고 픽업하러 갔더니

할머니가 자기 마을(?) 페스티벌 구경하러 나가셨다고 ㅋㅋㅋ

쿨하게 front porch 에 내놓고 나가심ㅋㅋㅋㅋ

7월말에 픽업!

 

 

지지하는 봉이라던지 그런게 없이 자라서 그런지 몬스테라가 크고 길쭉하고 튼튼하고 좋은데...

애가 너무 옆으로 자유분방하게(?) 퍼져서 자라남ㅋㅋ

 

남편을 시켜서 좀 어떻게 잘 묶어보라고 닦달했더니

저렇게 왠 신발끈 같은걸 갖다가... 대충....  ;;;;;

 

Aerial roots(공중뿌리) 가 매우 튼튼하고 많이 나있는 건강한 몬스테라 ㅋㅋㅋㅋ

 

몬스테라는 빛을 많이 쐬어줘야 잘 자란다구 할머니가 그러셔서 집에 빛이 잘 안들어온다면

Grow light 을 달아주는걸 생각해보라고 하셨다.

 

아마존에서 Grow lightbulb 를 검색해서 사다가 floor lamp에 전구만 바꿔 끼워 달아줘서 해결.

아무 전구나 사면 안되고, Full spectrum 짜리를 사야함!

내가 산건 15W짜리, 1350 Lux(빛의 조명도를 나타내는 단위) 라고 써있음.

$14 정도 주고 샀다. 

이렇게 하면 그로우 라잇을 따로 안사도 같은 효과~

온지 1주일 만에 새로운 잎이 나기 시작했다!!

말려있던 이파리가 점점 펴지는 모습.

 

1주일후!

짜잔!!!!!!!!!!!!!!!

베이비 몬스테라 탄생!!!!!!!!!!!!!!!!!!!!

예쁜건 크게 한번 더 보아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앞에있는 잎 한녀석은 진짜 잎이 이쁘고 크다 ㅋㅋㅋ

(뒤에 있는 레몬 2마리는 왜때문인지... 시들시들..... 난리남...... )

8월 중순 사진.

오래된 녀석들은 진한 초록 잎.

새로나온 아가는 연두색 잎.

(레몬 시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사망하심 ㅠ)

그와중에 새 잎이 또 나려고하는 모습!

확실히 grow light 을 켜두니까 빛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새 잎이 엄청 잘 난다.

딱 봐도 얘도 찢잎!

이때! 내가 10월 중순에 영주권 비자를 받고 미국에 입국하심!

헬로 뭬리카~

 

내가 미국에 강림하자마자 바로 미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해둔 코코넛 봉을 꽂아주었다.

신발끈(?) 을 빼버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ainter's tape 으로 테이핑 해줌.

 

(급 사진이 선명하고 밝아진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기분탓이 아닙니다..............

에..... 폰을 쓴지 2년만에.... 내 후면 카메라에는.... 아직 이 필름이 붙어 있다는걸 

깨달았다고 합니다.......

어쩐지 어느순간부터 폰 사진이 너무 흐릿흐릿 아련아련하더라고;;;;;;;;;;;;)

 

참지못하고 몬스테라를 잘라주었습니다 ㅋㅋㅋ

내가 가진 칼 중에 가장 날카로운 칼을 알콜로 닦아 소독시킨후 단칼에 베어줌.

 

3줄기가 같이 1 node 에서 나와서 자라는 이 cutting 은

rooting hormone 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사서 단면을 파우더에 푹 찍은 다음;; 

물에다 담갔다 ㅋㅋㅋㅋ

뒷편에 자라고 있던 제일 큰 줄기 2개를 잘라서 물꽂이 한 모습.

grow light 같이 받으면 뿌리가 더 잘 나려나 싶어서 창가에 같이 놔줌.

꼼꼼한 나의 테이핑.

몬스테라 3형제

울창한 정글숲 사이에 숨어있는 바나나 오리 ㅋㅋ

 

(올해 여름 London Drugs 에서 짧게;; 대(?) 유행했던

garden decor 임ㅋㅋㅋㅋㅋㅋㅋㅋ)

단면이 가장자리가 시커매져서 조금 걱정했는데 유투브 비디오 같은걸 몇개 찾아보니까 다른사람들 커팅도 가장자리가 저렇게 까매지는것 같아서 안심.

 

 

얘는 잘라보니까 공중뿌리가 길쭉하게 흙에 박혀있었다. (거의 뿌리수준)

공중뿌리가 있으면 잘린 단면에서 뿌리가 더 잘 난다고 어디서 주워들음 ㅎㅎ

 

뿌리가 나기 시작하면 다음 포스팅을!!!

 

몬스테라 물꽂이 후: 3개월 간의 변화

 

몬스테라 물꽂이 후: 3개월 간의 변화

몬스테라를 들여놓았다! 몬스테라 물꽂이 몬스테라를 들여놓았다! 몬스테라 물꽂이 울 동네 로컬 페이스북 사고팔고 그룹에는 가끔 식물 화분같은걸 $5 - 15 이렇게 파시는 할머니가 계신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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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