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일상2024. 3. 1. 13:07

바라짜 엔코 가정용 커피 그라인더 추천 Baratza Encore

 

바라짜 엔코 가정용 커피 그라인더 추천 Baratza Encore

작년 이맘때쯤 에스프레소 머신을 장만한 룻휘 ↓ 전직 바리스타의 브레빌 밤비노 리뷰 (ft.내돈내산) 전직 바리스타의 브레빌 밤비노 리뷰 (ft.내돈내산) 약 2년 전 남동생에게 공짜로 에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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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짜 엔코를 사서 열심히 잘 쓰고있던 룻휘

그런데 내가 갖고싶어하던 Fellow 브랜드에서 바라짜 엔코 대항마로(?) 최근 새로운 그라인더를 출시했다는걸 알게됨!!!!!!!!!!!!

왼쪽 사진이 내가 원래 갖고싶어했지만 에스프레소는 못 갈아서 결국 안 샀던 Ode Gen 2 그라인더 ($345 짜리;;;)

오른쪽 사진이 새로나온 Opus 그라인더. 이건 에스프레소 가능!!!!!!!!!!!!!

 

거두절미하고 바라짜 엔코 리턴하고 아마존에서 바아로 구입 ㅋㅋㅋㅋㅋ

가격은 $195 (+tax)

 

비싼 제품이라 그런지 아마존 드라이버를 직접 만나서 무슨 비밀 코드(;;) 같은걸 대야지만 물건을 배송완료해줌 ㅋㅋㅋㅋㅋ

무슨 은밀한 거래를 하는것같은 느낌이 들어버렸어...

 

아파트 로비 복도에서 아마존 드라이버 나타날때까지 10분정도 대기탐ㅋ

 

 

이건 뭐 따로 조립이랄 것 없이 그냥 이대로 박스안에 넣어져 왔다.

 

 

위에 뚜껑을 열어봄

 

 

까먹고 나중에 찍은 뚜껑 안쪽

추천 세팅이 써져있다

 

 

세밀하게 조절하려면 저렇게 큰 겉부분 다이얼을 원하는 눈금에 맞춘 후에

 

 

뚜껑과 grinder hopper를 들어내 보면 저렇게 세밀하게 조절할수 있는 부분이 나온다.

파란 플라스틱을 누른채로 +와 -를 조절해서 내가 원하는 그라인드 사이즈에 맞춰서 커피빈을 갈면 됨!

 

 

커피빈이 갈려 나오는걸 받는 통.

뚜껑이 2종류인데, 1종류는 저렇게 가운데가 뚫려있는 뚜껑이고

 

다른 뚜껑은 저렇게 요상한 홈이 파져있는 뚜껑인데

이것이 무엇이냐하면

 

커피빈을 갈고 저렇게 포터필터에 홈를 맞춘담에 통을 뒤집으면

갈려진 커피가 포터필터 안에 싸악 안착~

커피빈은 저기에 저렇게 넣으면 된다.

 

사실 이 회사에서 추천하기로는 바라짜 엔코처럼 위 hopper에 커피빈을 보관하다가 갈지 말고

그때그때마다 원하는 만큼 콩 무게를 재서 프레쉬하게 갈아먹으라고 하던데...

 

이렇게 무게를 재고 저 빈을 싹 갈아서 다 사용하라는 말인듯

난 몇번 해보고 나니 아무래도 너무나도 귀찮은 것.............

일단 저울 꺼내서 저거 재는거 자체가 귀찮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윗부분에 커피빈을 넉넉히 담아서 보관+갈아먹는 중 ^^

 

 

작년 연말에 밴쿠버에 다녀오면서 사온 

내가 젤 좋아하는 커피샵인 49th Parallel 의 커피빈들.

쪽은 에스프레소, 오른쪽은 디카프 에스프레소.

49th Parallel 커피샵에서 둘다 파운드당 캐나다 달러로 $13 주고 샀다.

떠나기 전날 런던드럭스에 가보니까 8불인가 9불로 세일하던..................... ㅎ.... 

캐리어 공간이 없어서 몇봉지 더 못사온게 안타깝다 ㅋㅋ

 

 

뚜껑 안쪽에서 추천하는대로!

난 에스프레소를 내릴거니까 대략 2번에 맞춰서 간 후에 샷을 하나 뽑아보았다.

??????????????????

이건 아닌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Turkish 커피 사이즈 아니냐... 펠로우야... 이게 에스프레소라기엔 좀.....

이건 마치 거의 입자가 조금 굵은 밀가루를 만지는듯한 고움이었다..

 

 

귀한 밴쿠버산 커피빈 3분의 1봉지를 투자해서 여러번 반복실험끝에...

적당한 굵기를 찾아냈다.

 

 

여기서 더 입자가 작아지게되면 위에 사진마냥 씨커먼 독극물처럼 찐하디 찐한 에스프레소가 나오고

여기서 입자가 더 커지게 되면 크레마 없이 맹물처럼 주르륵 흐름.

한번 맞는 세팅을 알아낸 이후로는 아무문제 없이 매우매우 잘 내려먹고 있는 중이다

 

 

밤비노 옆의 깔끔한 디자인의 펠로우 오퍼스.

 

밤비노 버튼 한번 누르면 3초만에 물 데워지는것처럼

오퍼스 그라인더도 한번 누르면 삐- 하면서 기계가 켜지는 소리가 난다.

 

켜진 후에 저기 써져있는대로 한번을 살짝 누르면 30초동안 커피빈이 갈려진다.

2번 누르면 60초동안 갈려지고, 3번 누르면 90초 동안 갈려짐.

꾹 누르고 있으면 2분동안 갈아진다는것 같음. (해보진 않음)

 

나는 30초만 가는데, 30초를 풀로 갈게되면 밤비노에서 샷을 2번정도 뽑아먹을수 있는 양의 커피 그라인더를 얻을수 있다.

대부분은 30초 다 안 갈고 어느정도 내가 원하는 만큼 갈렸다 싶으면 버튼을 한번 더 눌러서 꺼버림 ㅋㅋ

 

 

툭툭 vs 노 툭툭

바라짜 엔코처럼 밑에 통을 빼기전에 기계를 손으로 툭툭 쳐서 가루가 날리지 않게 해주기!

 

그리고 굉장히 세심하면서 neat하다고 느낀게, 저 하얀 판 부분을 자석으로 디자인해서 커피빈이 갈리는 동안통이 저절로 기계에 고정되어있다.

갈리는 도중에 통이 왔다갔다 흔들리고 여기저기 커피가루 날릴 걱정 노노!!

 

 

워싱턴 디씨에 볼일이 있어 잠깐 내려갔는데 만나는 장소 바로 옆에 블루보틀 커피샵이 있었다.

빨대없는 하얀 텀블러 너무 예뻐서 하마터면 살뻔함;;;;;; 휴;;;;

 

 

간김에 커피빈 구입.

3/4lb에 미국달러로 $23이나 하다니.

사악한 가격이다 정말....

커피말고 $26짜리 하얀 텀블러를 살껄그랬나!

 

근데 집에 와서 마셔보니까 진짜;;;;;; 맛있긴 함;;;;;

내가 집에서 내려먹은 커피들 중에 제일 맛있.................................

 

아아도 문제없습니다

라떼도 노프라블라모

 

 

홈카페 바리스타로써 바라짜 엔코와 펠로우 오퍼스를 둘다 몇개월씩 써본 후 비교.

1. 커피 초보자/기계치가 쓰기에는 옆에 knob만 돌려서 쓰는 바라짜 엔코가 쓰기가 더 편하긴 함

2. 펠로우 오퍼스는 $195 vs 바라짜 엔코는 $119.95로, 오퍼스가 $75불 정도 더 비싸다.
(근데 난 세일할때 샀던걸로 기억하고 현재 아마존에서 바라짜 엔코 가격은 $149.95)

3. 디자인은 펠로우 오퍼스가 더 맘에듬.
-바라짜 엔코는 정말 필요한 기능만 간단하게 가격대를 낮추기 위해 미니멀하게 집어넣은 느낌이고 펠로우 오퍼스는 룩(look)하며 구성품 하며 이것저것 그래도 세심하게 신경써서 만든 티가 좀 난다.

4. 세팅 종류랄까 능력면에서는 사실 비슷한것 같음

5. 소음 면에서는 펠로우 오퍼스가 좀더 조용하다.
-굳이 느낌으로 비교하자면, 주말 이른아침에 일어났는데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커피빈을 갈더라도 이정도 소리라면 자고있는 남편을 깨우지 않을수 있을듯하다 라는 느낌의 소음
바라짜 엔코는 청각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아 커피빈을 갈고있구나? 하고 코를 드렁드렁 골다가 순간 코골이를 멈출 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나는 바라짜 엔코도 별 큰 불만없이 잘 썼고 엔코도 전혀 시끄럽다고 생각해본 적 없음

 

결론:

- 그라인더는 그라인더일뿐 커피만 잘갈면 됐지 난 굳이 돈 더 내고 이쁜거 살필요 없다 → 바라짜 엔코 사세요

- 난 그래도 룩 신경쓴다 그라인더지만 내 부엌에 놨을때 예쁘게 보였으면 좋겠다 → 펠로우 오퍼스 사세요

Posted by 정루시

무려 10년전!

2013년, 당시 NYU 다니던 동생도 보러갈겸 해서 일주일 동안 동생 기숙사에 같이 낑겨서 자고 ㅋㅋㅋ

일주일내내 부지런히 아침저녁으로 맨하튼 곳곳 탐방을 했던 룻휘

 

그때 갔던 곳들 중에 뉴욕의 대표 명물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2013년에 내가 찍음

Magnolia Bakery 는 미드 섹스 앤더 시티에 나와서 유명해진 베이커리로, 지금까지도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성지이다.

이 집은 레드벨벳 컵케익과 특히!! 바나나 푸딩이 매우 유명한 집!

2013년에 내가 찍음

물론 관광객들이 하는건 다 따라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나님은ㅋㅋㅋ

레드벨벳과 바나나 푸딩을 둘다 트라이 해봄.

레드벨벳은 그냥 맛있는 레드벨벳 컵케익 맛인데 비해 바나나 푸딩이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최근 코워커들하고 닥터하고 수다를 떨다가 코워커가

"너의 티라미수를 먹은지 너무 오래됬어... 그거 조만간 언제 또 만들 계획이 있어?" 라고 은근슬쩍 리퀘하길래 ㅋㅋㅋ

(내 특제 티라미수는 현재 직장 동료들은 물론이고 옛날부터 일한 모든 직장들ㅋㅋ 모~든 동료들 사이에서 매우매우 유명하다 ㅋㅋㅋㅋ파는것 하고 아예 맛의 차원이 다르다고 모두에게 극찬을 받는 나의 티라미수 ㅎㅎㅎ)

"티라미수야 언제든 해줄수 있지. 근데 나 조만간 바나나 푸딩을 만들려고 생각중인데.. 너 바나나 푸딩 혹시 좋아해? 먹어본적 있어?"

"헐 바나나 푸딩이라고? 그게 뭐야 나 처음 들어봄"

 

옆에 있던 닥터가 흥분해서 너 설마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the" 바나나 푸딩 말하는거냐고...!! (맨해튼에서 공부했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매그놀리아 베이커리의 바나나 푸딩을 알고 있었다)

자기는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바나나 푸딩 진짜 좋아한다고, 근데 나보고 설마 그거 만들 수 있냐고...?

 

당연하지! 내가 누구냐 바로 요리왕 룻휘님이시다.

 

 

거두절미하고 바나나 푸딩 만들러 

레쓰고!

 

준비물:

Vanilla Jell-O mix 1팩

우유 250ml

Heavy cream 3 cup(나는 1.5컵만 씀)

설탕 4 밥숟갈 정도(나는 2숟갈만 넣음)

Nilla Wafers(계란과자) 1팩

바나나 4~5개 정도

 

이정도면 된다! 재료 전체샷은 까먹고 찍지않음.

바닐라 젤로 푸딩 믹스는 왼쪽 사진을, Nilla Wafers 는 오른쪽 사진을 참고해서 사면 된다.

Nilla Wafers 는 한국의 계란과자와 매우 비슷한 미국 과자임. 한국 꺼보다 덜 고소하고 더 달다고 보면 됨.

 

 

만드는법:

처음엔 heavy cream 과 설탕을 스탠드믹서에 저속/고속을 왔다갔다 하며 휘핑크림을 만들어 준다. 

나는 크림/푸딩보다는 바나나랑 과자 부분이 많은게 좋아서, 크림을 반만 만들었는데

원래대로 만들려면 3컵을 사용하면 된다.

너무 overwhip 하지 않는게 포인트!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사진 찍는거 까먹 ㅠ)

 

 

우유 250ml 와 젤로 푸딩 믹스를 섞어 바닐라 푸딩을 만들어 준다.

 

 

whipped cream 에 바닐라 푸딩을 천천히 넣으면서 저속으로 잘 섞어준다.

 

그릇 준비. 캐서롤 디쉬도 작은거 하나 꺼냈다. 유리컵에 만들고 남은거 저기다가 담을것임.

나는 코스코에 파는 티라미수 작은 유리컵들을 쓰고 잘 씻어서 재활용 했다 ↓

구글에서 퍼옴

 

 

 

한숟갈을 푹 떠서

 

유리 밑바닥에 한숟갈 덜고

손바닥에 유리 밑바닥을 탁탁 쳐서 바닥에 퍼지도록 해준다. 플러스 공기 접촉 최소화

 

닐라 웨이퍼를 하나 쏙 넣어주고 위를 크림/푸딩 반죽으로 한겹 덮어줌. 

그 위에는 바나나 슬라이스를 넣고, 크림/푸딩 반죽을 또 한숟갈 올려주고 이렇게 층층이 쌓아주면 된다.

헤비크림을 3컵 다 사용해서 만들었다면 크림/푸딩이 양이 넉넉하니 generous 하게 담아주면 됨.

 

 

4컵을 다 채우고 위에는 별깍지로 모양을 짜주었다.

 

남은 과자를 몇개 팡팡 부숴서

 

위에 가루를 살살 뿌려주고

 

웨이퍼를 하나씩 꽂아준다 ㅎㅎ

 

 

남은건 캐서롤 디쉬에 다 때려넣을거임!

크림 아래에 깔고

웨이퍼 넣고 크림으로 덮고

바나나 슬라이스 올리고 크림으로 덮어주고

순식간에 완성 ㅋㅋ

 

짜잔 ~

 

심플심플

 

만들고 나서 최소 8시간 이상 두었다가 먹는걸 추천한다.

티라미수의 레이디핑거 과자가 시간이 지나면 수분을 흡수해서 과자의 질감에서 빵의 질감으로 변하는데

이 바나나 푸딩도 그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닐라 웨이퍼 과자가 수분을 흡수해 촉촉해져서 더이상 과자라기보다는 촉촉한 빵이 되는 마법 ㅎㅎ

 

나는 윕크림을 반만 써서 푸딩이 조금 thick 해 보일수 있는데,

원래 매그놀리아 스타일처럼 하면 좀더 크림/푸딩 반죽이 묽고 부드러운 윕크림에 더 가까운 질감이 된다.

 

 

요건 내가 2013년에 만든 바나나 푸딩

2013년 버전처럼 바나나 슬라이스를 같이 위에 장식해도 된다.

근데 나는 바로 먹을게 아니고 다음날 일하는데에 가져갈거라서 바나나는 위에 올리지 않았다.

바나나가 갈색으로 변하면 이쁘지 않으니까 ㅎㅎ

 

 

한 코워커는 자기는 mushy한 텍스쳐를 싫어하는데(새로운 음식 트라이하는거 두려워하고 음식을 매우 편식하는 전형적인 미국스타일 ㅋㅋㅋㅋ) 이거는 너무맛있다고!

주자마자 어 조금 달달하네~ 하면서도 한컵을 다드심ㅋㅋㅋㅋ

닥터중 한명은 이거는 솔직히 매그놀리아 꺼보다 더 맛있다고.........

자기는 개인적으로 티라미수보다 이게 더 맛있다고 (헉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너는 니 베이커리 차려야된다... 베이커리 차려도 잘될듯한 품목들이다....

 

집에 사두고 오래된 바나나를 빨리 처리해야 된다면

항상 바나나 처리용으로 만드는 바나나 브레드나 바나나 머핀 말고

이번에는 바나나 푸딩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지 :)

파티같은 곳에도 디저트 만들어 가기 쉽고 모두들 좋아하고!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12. 3. 08:50

작년 이맘때쯤 에스프레소 머신을 장만한 룻휘 ↓

전직 바리스타의 브레빌 밤비노 리뷰 (ft.내돈내산)

 

전직 바리스타의 브레빌 밤비노 리뷰 (ft.내돈내산)

약 2년 전 남동생에게 공짜로 에스프레소 머신을 받은 적이 있다. 대단한 기계는 아니었지만 그때는 공짜로 받은김에 매우 잘 씀. 에스프레소 기계를 들여놓았다. 에스프레소 기계를 들여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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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머신을 장만한 이후 커피빈은 코스코에 비치되어 있는 비~~싼 커피머신으로 장 볼때마다 가끔 갈아와서 집에서 내려 먹었다.

(코스코에 있는 머신은 밴쿠버에서 JJ Bean 에서 일할때 가게에서 쓰던 커피 그라인더랑 같은 기계이다)

 

장비는 취미빨

취미는 장비빨

나는 장비 욕심이 있는 ISTP이기 때문에 ㅋㅋㅋㅋㅋ

기회가 되면 커피 그라인더를 하나 장만해야지 하던 참에 내가 몇달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 Baratza Encore!

한국의 바리스타 챔피언? 어느 분이 홈카페 그라인더 입문으로 추천하셨었던 유툽 영상도 봤었음.

그런데 블프여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몰라도 $150 짜리였는데 $120에 세일하고 있는걸 발견했다.

30분 고민하다가 바로 질러버림ㅋㅋㅋ

커피 그라인더 가즈아!

(사실 내가 원래 갖고 싶었던 그라인더는 이거였는데, 이 그라인더는 $345(;;;;;;)짜리이다.

아무리 이쁘다지만 입문자가 첫 그라인더로 $345짜리를 사는건 너무해서 바라짜 엔코로 결정함.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건 1gen 이나 2gen 둘다 에스프레소는 못 갈음!

에스프레소도 못 가는데 $345라고.........................?????? 띠요옹

대략 2년전 쯤에 친구 집에 갔는데 그 집에 있던 너무 이쁜 디자인의 그라인더...)

 

파바박

언박싱

 

까만 고무 빠킹(??) 하고 knob 하고 브러쉬는 까만 bean hopper 안에 들어있다.

 

조립 하나도 어렵지 않으니

나를 믿고 따라오세요 GOGO!!!

옆에 knob 꽂아주기

이정도는 너무 쉽지 ㅋㅋ

 

그라인더 셋업중 그나마 제일 어려웠던 부분

고무 빠킹(??) 장착하기

 

그라인더 날 쪽에 보면 양옆에 하얀 플라스틱 부분이 하나씩 튀어나와 있다(한쪽은 빨간칠이 되있음)

고무 링에 파여있는 2개의 홈에 맞춰서 잘 끼우면 된다

 

고무 링을 사알짝 늘려서 끼워야 링 안에 들어감! ***너무 세게 늘려서 고무를 찢으면 안됨***

 

윗부분 조립!

양옆에 파인 홈에 윗부분 튀어나온 부분을 맞춰 끼우고

 

30에 가있던 눈금을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20에 가게 해주면 셋업 완성.

 

조립이 어렵다, 하라는 대로 했는데 작동이 안된다는 사람도 몇명 있던데...

설명서를 잘 읽으세요 ^^

다 써있음.

하라는 대로 따라 하니까 바로 작동됨.

 

 

조립 완-성

이제 빈을 갈아보자

 

예전에 사둔 디카프 1파운드.

 

매뉴얼에 적혀있는 바라짜에서 추천하는 세팅

하지만 나는 원래 쓰던 코스코 에스프레소 머신 세팅에 맞춰서 갈고 싶다

 

일단 20에 세팅이 되있는 김에 20으로 갈아보기로.

 

조금만 갈아서 통을 빼서 확인해보면 이렇게 갈려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통을 확 빼버리면 저렇게 카운터에 가루가 조금 날린다 ㅋㅋㅋㅋㅋㅋㅋ

 

통을 뺄때 기계의 옆면을 탁탁 가볍게 쳐준후에 통을 빼면 저렇게 카운터에 가루가 안 날리고 깔끔함.

 

아마존 리뷰에 통을 뺐다꼈다 할때마다 커피가루가 날려서 카운터가 지저분해진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커피샵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커피를 갈고나서 그냥 통을 빼고 가루가 날린다고 리뷰에 지저분해진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 이해가 안됨ㅋㅋ

그라인더 날에 커피 그라인더가 붙어있는 상태일때 바로 빼면 당연히 여기저기 날리지!!!!

툭툭 쳐줘서 날에 붙어있는 가루를 좀 떨어트린다음에 빼야함.

 

몇가지 세팅으로 갈아서 비교해 보았다.

 

내가 보기엔 10이랑 코스코랑 제일 비슷한 사이즈인데

남편에게 물어보니까 자기 눈에는 9가 더 비슷하다고.

 

 

10이랑 9랑 비교해보았다.

 

미묘하지만 아아아아주 작은 차이가 있긴 있다.

 

 

 

10과 9를 만져보았다.

 

그리고 코스코 에스프레소 세팅으로 갈린 빈을 만져본 결과

10이랑 느낌이 같음.

 

9로 에스프레소를 뽑아보았다.

 

이번엔 10으로 내려봄

 

사실 9나 10이나 코스코나 샷 내린건 맛이나 눈에 보이는 차이는 없었다 ㅎㅎ

브레빌 밤비노 리뷰 글에도 썼듯이 밤비노가 약간 물퍽이 되는 경향이 있긴 한데 3개다 물퍽의 정도는 같았음.

 

사이즈도 비교할 겸 브레빌 밤비노 옆에 놓아보았다. 미니미니하고 카운터 자리도 많이 안 차지함.

 

얼죽아

12월에도 아아 가즈아!

 

브레빌 밤비노 & 바라짜 엔코

이것이야말로 홈카페 입문자의 풀템!

 

이렇게 2 녀석을 카운터에 함께 올려놓으니까 마음이 아주 든든하고 좋다 ㅋㅋㅋ

앞으로 프레쉬하게 커피를 갈아먹을 생각을 하니 씐남!!!!!!!!!

 

 

 

++2024년 2월 업뎃++

위에서 사고싶다고 한 그라인더 회사인 Fellow 사에서 새로운 에스프레소 가능한 그라인더를 최근 출시했다고 해서 바라짜 엔코를 리턴하고 펠로우 오푸스를 구입하였다. 궁금하다면 ↓

펠로우 오푸스 가정용 커피 그라인더 추천 Fellow Opus

 

펠로우 오푸스 가정용 커피 그라인더 추천 Fellow Opus

바라짜 엔코 가정용 커피 그라인더 추천 Baratza Encore 바라짜 엔코 가정용 커피 그라인더 추천 Baratza Encore 작년 이맘때쯤 에스프레소 머신을 장만한 룻휘 ↓ 전직 바리스타의 브레빌 밤비노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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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12. 1. 12:45

분갈이 할때마다 신문지를 깔고 화장실 바닥을 흙투성이로 만들던 룻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스타에서 식물집사들이 분갈이 작은 매트같은것을 쓰는걸 몇번 본적이 있긴했는데

알리익스프레스를 둘러보다가 갑자기(?) 발견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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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캐나다 달러로 $2.22 밖에 안해!!

미국달러로 하면 $1.50 정도 될ㄹㅏ나 ㅋㅋㅋㅋㅋㅋ

사이즈가 여러 사이즈가 있지만 나는 66cm x 66cm 로 구입하였다.

11월 4일에 시켰는데 11월 15일에 도착.

룰루랄라

몇달전에 홀푸드에서 데려온, 오른쪽에 있는 버건디 고무나무를 분갈이 해줄예정.

얘는 데려올 때부터 윗 흙이 엄청 단단하고 뿌리가 저렇게 위쪽으로 엄청 튀어나와 있던 아이였다.

 

루비 고무나무 & 버건디 고무나무

 

루비 고무나무 & 버건디 고무나무

내가 항상 가지고 싶었던 식물들 중 하나인 루비 고무나무! 이렇게 생겼고 영어로는 Ficus Ruby (Ficus Elastica Ruby) 라고 한다. 한국말로는 수채화 고무나무라고들 많이 하는 고무나무 종류의 varig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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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너무 단단하게 뿌리에 엉켜있어서 물 주기도, 배수도 원활하지 않음.

8월에 데려왔는데(지금은 12월), 지금까지 물 딱 1번 주었는데(두어달 전에 줌) 흙이 아직까지도;; 완전히 마르지 않아서 조금 놀랐다.

 

짜잔

분갈이 매트를 봉인해제

 

네 귀퉁이에 똑딱이 단추가 달려있는데, 단추를 똑딱 잠궈준 모습.

김장 매트 같음 ㅋㅋㅋㅋ

 

뿌리에 엉겨있는 흙을 제거해 주었다.

하도 단단하게 뭉쳐있어서 저렇게 흙을 싹 제거하기까지 30분도 훨씬 더 걸림...

 

원래 화분 → 새 화분

 

뿌리에 엉킨 흙들 사이에서 발견한;;;;;;;;; 

식물 identification 푯말;;;;;;;;

작았던 식물이 자라니까 그냥 쑥 뽑아다가 큰 화분에 그대로 흙을 더 넣고 출고시킨듯;;;;;;

 

그리고 흙들 사이에서 발견한......

무슨 부직포같은 천으로 된 망?같은;;;

아마 어린 나무였을때 흙에 심겨질때 저런 망같은 것으로 뿌리랑 흙을 묶어서 옮겼다가 그대로 쭉 키운듯...........

미친것들!!!!!!!!!!!!!!!!

버건디 고무나무가 얼마나 화분속에 같혀서 답답했을까 ㅠㅠ

 

옛날 흙을 버릴때 저렇게 똑딱이 단추 한부분을 열어서 저기로 흙을 버리면 매우 간단데스

 

버건디 고무나무 새 흙은 내가 항상 쓰는 믹스를 사용↓

더보기
(1/3 potting soil) (1/3 orchid mix) (1/3 perlite) 이렇게 3개를 1:1:1 비율로 섞어준 흙은 이런 비주얼이다. 물이 엄청 잘 빠지고 좋음.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새로 장만한 가습기와 함께.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10. 15. 12:06

바야흐로 생일을 맞이하야!

주말에 남편이랑 올유캔잇 블루크랩을 먹으러 가보기로 했다.

 

우리가 원래 가던 곳은 여기임. ↓

L.P. Steamers 볼티모어 블루크랩 맛집 / 메릴랜드 게 맛있는 집

 

L.P. Steamers 볼티모어 블루크랩 맛집 / 메릴랜드 게 맛있는 집

메릴랜드에 왔으면 게를 bushel로 먹어야 한다! 는 모 지인의 추천+사진에 눈이 뒤집혀 며칠내내 메릴랜드 게 맛있다는 집을 찾아 헤맨 나 ㅋㅋㅋㅋ 마침 생일이 몇주앞으로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

swtlol89.tistory.com

 

근데 코워커하고 일하면서 수다를 떨다가 추천받은 올유캔잇 게 집.

우리가 가던 데는 12마리에 $125 이런식으로 가격이 픽스되있는 집이었는데, 추천받은곳은 무제한으로 먹을수있는 곳이라고해서 솔깃해져서 한번 트라이 해보기로!!!!

 

거기가 어디냐~ 하고 구글맵에 검색해서 저장을 하려고 봤는데

메릴랜드 처음 이사왔을때, 게를 먹으러 여기저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다가 그때 찾아서 저장해뒀던 집들 중 하나였던 것이다!

 

내가 검색으로 찾아놨던 집 + 지인의 추천

이정도면 트라이해볼만 하다 싶어서 주말에 꾸리꾸리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옷을 주워입고 나감.

https://maps.app.goo.gl/Jq7s927SixSSMdxn9

 

Avery's Maryland Grille · 9009 Baltimore Rd, Frederick, MD 21704 미국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m

 

우리 집에서 40분 정도 차를 타고 달렸다.

날씨가 꾸물꾸물

주차장이 앞에도 옆에도 뒤에도 있는데 꽉 차있었다.

오후 2시쯤 갔는데 1자리가 딱 남아있었는데 얼른 가서 주차함.

(토요일은 12시-10시 영업)

 

메뉴를 고심하는 척 하는 남편님. 하지만 우리는 이미 무엇을 주문할지 알고있다

patio 도 있고 bar 도 있고 부스도 있고

자리가 엄청 많았는데 사람이 많았다.

리뷰를 보면 알겠지만 평이 매우매우 좋음. 거의 2천개 정도 리뷰인데 4.6

10월엔 특별 프로모션으로 1인당 $6 할인해줌. 개이득!!!!!!!!!!!!!

 

올유캔잇 옵션이 A B C D 이런식으로 있는데(우리는 미리 온라인으로 공부하고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A는 게, 게 수프, 감자튀김, 허쉬퍼피(짭짤한 반죽을 튀긴듯한.. 도넛같은 튀김), 코울슬로, 콘브레드, 삶은 옥수수와 수박(계절에 따라 있기도 없기도)

B는 A플러스 팝콘새우, 조개튀김

C는 B플러스 찐 새우, 찐 조개

C+는 C플러스 스노우 크랩 다리 1파운드

D는 C+ 플러스 언리미티드 스노우 크랩 다리 

 

주중에 가면 게 + 허쉬퍼피 이렇게 $42 정도 내고 무제한으로 먹을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딴거 안먹으니까 주중에 가서 저렇게 먹으면 좋으련만 ㅠㅠ 우린 둘다 풀타임 직장인임.

구글맵 사진에서 퍼옴

허쉬퍼피라는걸 인터넷으로 검색했었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맛있음!!!!!!!

나는 엄지손가락만한 허쉬퍼피 한 5개 정도 먹은듯.

어떤 맛이냐면 약간 미국식 corn dog 반죽 부분 맛 같은데, 좀 덜 airy 하고 짭짤하게 반죽에 시즈닝이 되어있는듯한 맛이다.

어니언 파우더라던지 갈릭 파우더라던지 파프리카 파우더 등등 이런식으로.

처음에 딱!! 먹었는데 어 이거 뭐지? 왜 한국음식 맛 나는거 같지???? 혼란스러워했음ㅋㅋㅋㅋㅋㅋ

간이 아주 맛있게 잘된 튀기듯이 구운 파전 가장자리 부분의 맛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저 뒤에 보이는 hush puppies

우리는 옵션 A를 시켰다. $48.95

2명이서 A 시키고 음료수 하나씩 시키고 팁 하니까 $120 정도 나왔다.

일단 이렇게 트레이에 쫙 나오고, 더 원하는 아이템이 있으면 서버에게 더 갖다 달라고 주문하면 된다.

우리는 사실 사이드를 거의 손대지 않고 게만 먹었다.

둘이 한 30마리 이상 먹은 듯 ... ^^;;;;;;;;;;;;;;;;;

물론 게가 작았다구!!!!!!!!!!!!!!!!!!!!!!!!!!!!!!!!!!!!!!!!!!!!!!

 

 

원래 가던 볼티모어 집과 비교하자면:

 

1. 볼티모어 집에서는 우리는 항상 라지-엑스라지 혹은 점보 사이즈만 시켰었음.

그리고 그 집은 주문하면 쪄내오는 시스템이라서 게가 방금 쪄 나와서 촉촉하고 살이 많았는데, 프레데릭 이 집은 아무래도 올유캔잇이다 보니 사이즈가 좀 작고, 어느정도 미리 쪄놓는 것 같았다.

어떤 게들은 살이 촉촉하지 않고 매우 드라이했음. 수분이 날아가서 살 양도 적어짐.

 

2. 볼티모어 집은 게 다리를 부러뜨려 보면 그래도 조금이나마 살이 들어 있었는데, 올유캔잇 게들은 집게발을 제외한 다른 다리들엔 살이 없음 ㅋㅋㅋ

그래서 집게발만 2개 뜯어먹고, 나머지 다리들은 그냥 뜯어내서 버켓에 바로 버림.

결론적으로 집게발 부분 살이랑 몸통 살밖에 먹을것이 없게 된다.

그래도 여러 마리를 먹다 보니까 방금 쪄서 나온 애들이 필연적으로 어느정도 섞여있을수밖에 없는데 걔네는 몸통이라든지 집게에도 살이 꽉차서 어마어마하다 ㅎㅎㅎ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한대로 게를 주문할수 있다는 점은 정말 무시 못할 점 ㅋㅋㅋㅋㅋ

한 트레이당 대충 8~10마리 정도 나오는데(사이즈는 스몰~미디움? 라지? 까지 어느정도 좀 섞어서 주는 듯 했다), 우리는 3 트레이를 먹고 4마리를 추가로 더 주문해서 먹었음 ^^;;;;;;;;;;;;;;;;;;;;;;;;;;;;;;;;;;;;;;;;;;;;;;;;;;

오히려 볼티모어 집에서 게를 먹었을 때보다 더 게를 배부르게 먹을수 있었다.

2시간 반 정도 식사한것 같다. 정말 쉬지않고 빠르게 먹었는데 ㅋㅋㅋㅋ 게 살을 바르는 노력에 비해서 살이 별로 안 나오다 보니까 별로 안 먹은 것 같은 착각이(?????) 듬.

우리 나오면서 엥 우리 2시간 반동안 먹었어?? 했음.........

 

4. 손님이랑 게를 먹으러 간다면 볼티모어 집으로

남편이랑 둘이 편하게 게를 많이 배부르게 먹으러 갈거면 프레데릭 이 집으로

우리는 아마 왠만하면 올유캔잇 크랩을 이제 갈듯 싶다 ㅋㅋㅋㅋ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9. 26. 12:44

밴쿠버에서 매년은 아니지만 가을에 꽤 여러번 로컬 사과 농장에 사람들과 사과를 따러 갔던 기억이 있다.

분명 미국 우리집 근처에도 그런 사과농장이 있을텐데!

하고 검색해 보다가 발견하게 된 Larriland Farm.

우리집에서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https://maps.app.goo.gl/ajRNEPhYs6rr4sPEA

 

Larriland Farm Inc · 2415 Woodbine Rd, Woodbine, MD 21797 미국

★★★★★ · 농장

www.google.com

 

날씨 좋은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아주 차가 꽉꽉 들어찼다.

아니 이렇게 사람이 많다고? 싶을정도로....

사진엔 좀 휑하게 찍혔을 수 있는데 진짜 차가 많았다.

 

사과를 따는 곳으로 gogo

 

누가 먹다가 버린 사과에 벌들이 달려들어서 열심히 식사 중 ㅎㅎㅎ

따먹으면 안된다고 써있다!

(밴쿠버 사과 농장에서는 한사람당 1개씩은 먹어도 된다고 허락해줬는데 쳇)

후지, Honey crisp, Gala 등등 사과나무 종류가 여러 가지였다.

 

사과 따는 곳에 입장하기 전에 농장 전용 플라스틱 백을 미리 구입해서 들어간 후, 플라스틱 백에 맞춰서 따가는 시스템이다.

내가 산 플라스틱 백은 제일 작은 사이즈로, 2-3명 파티에 적합하다고 써있었다. 가격은 $15.

그 다음 사이즈는 $27, 그리고 제일 큰 백 사이즈는 한 40불인가? 했던거 같음. 기억이 가물가물..

 

$27짜리 봉지에다 가득 따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한테 몇개씩 나눠줄까? 하다가

에이 됐다 싶어서 젤 작은 봉지로 만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달달한 후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후지로 거의 땄다.

 

애들하고 거의 온 사람들 뿐이었다 ㅋㅋㅋㅋㅋㅋ

다큰 성인만 온 그룹은 우리만인것같음.........................

 

후지는 누가 다 따갔는지 덜익었는지 사과들이 새빨간 녀석들이 많이 없었지만

Honey crisp는 새빨갛게 잘 익은 사과들이 많았다.

 

주렁주렁

 

밴쿠버에서 자주 갔던 사과농장과 또 다른 점은

밴쿠버에서 갔던 곳에서는 aisles 끝에마다 작은 리어카(?) 를 하나씩 배치해 두고,

unwanted apples 를 땅에 버리지 말고 여기다가 놓아두라고 써붙여 놓은 게 있었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었다.

(리어카에 놓인 사과들은 apple cider, 사과 주스 용으로 쓰여진다고 써 있었음.

Apple cider는 필터로 거르지 않고 100% 짠 사과로만 만든 주스이고,

Apple juice는 필터로 걸러지고, 설탕이라던지 방부제 등의 첨가물을 넣은 주스이다.)

 

사실 따다 보면 내가 땄는데 생각보다 맘에 안 드는 경우도 있고, 괜찮아 보여서 땄는데 알고보니 상처가 났다던지 하는 이유로 원하지 않는 사과들이 몇개쯤은 생기는 법이라....

여기는 그런 사과들이 그냥 땅에 버려져서 아깝다고 생각되고, 조금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나 혼자 생각했다.

물론 사과들이 썩어서 흙으로 돌아가 다시 사과나무의 비료가 되겠지만!

파란 맑은 가을하늘 아래

초록 나뭇잎과 빨간 사과 ♥

너어무 기분좋게 나들이 하고 왔다 ㅎㅎㅎ

 

마켓 쪽으로 이동.

가을 호박을 저렇게 한 수레 가득 실어 놓으니까 진짜 가을 느낌이 나고 좋다 ㅎㅎ

 

마켓 안에 한 구석에 보니까 벌집이 있었음.

벌이 어디로 들어왔다 나가는지 남편이랑 열심히 앞뒤로 이리저리 둘러봤는데 둘다 입구를 못 찾겠다 ㅋㅋ

 

이 농장에서 수확한 작물들을 파는 곳.

여기서 1L 짜리 apple cider 를 $4.99에 한통 사왔다. 가을엔 애플사이다를 마셔줘야함!

쬐끄만 6개짜리가 $5 였지만 애플 버터 도넛도 사먹었는데, 배가 고팠어서 6개가 순식간에 게눈 감추듯 사라졌다.

 

 

사과를 맛있는 걸 따왔으니 애플 크럼블 파이를 구워보았다.

하다앳홈 유툽을 보고 따라해봄.

사과를 설탕과 레몬주스 그리고 시나몬을 뿌려서 약불에서 졸여준다.

크럼블 반죽? 부스러기? 를 바닥에 깔아준다.

이 르쿠르제 파이 접시로 말할 것 같으면 산지 3년이 넘었지만 제대로 개봉해 본 적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여기에다는 꼭 애플파이를 굽겠어!!! 하고 벼르고 벼르다가 3년이나 지남 ㅋㅋㅋㅋ맙소사 ㅋㅋㅋㅋㅋㅋㅋㅋ

 

졸인 사과를 깔아주고

오븐에서 나오자마자 귀퉁이를 뜯어 먹음

오븐에 굽굽

크럼블이 매우 드라이하고 모래처럼 되서 살짝 맘에 안들었는데

하루 지나니까 덜 드라이하고 조금 촉촉해졌다! 나름 만족.

레시피 탓인것 같음... 댓글에도 모래같다는 사람들 꽤 있었다.

 

크럼블 레시피만 1.3x 했더니 크럼블만 좀 남아서....

남은 크럼블에 얼그레이 가루를 갈아 넣고

블루베리 콩포트를 만들어서 미니 얼그레이 블루베리 크럼블 파이를 같이 구웠다.

크럼블이 많아서 그런지 맛은 apple crumble bar 에 가까운것 같은 나의 애플파이.

일하는데에 가져갔더니 생각보다 많이 좋아했음. 역시 미국인들의 가을 디저트는 애플파이인 것이야 ㅋㅋㅋ

다음엔 애플 필링을 듬뿍듬뿍 만들고 크럼블을 1배로 만들어서 ㅋㅋㅋㅋ 또 구워봐야겠다!

애플파이까지 굽고 나니까 진짜 가을이 시작된 느낌 ㅎㅎ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8. 23. 13:30

내가 항상 가지고 싶었던 식물들 중 하나인

루비 고무나무!

구글에서 퍼옴

이렇게 생겼고 영어로는 Ficus Ruby (Ficus Elastica Ruby) 라고 한다.

 

한국말로는 수채화 고무나무라고들 많이 하는 고무나무 종류의 varigation인데, 

초록색과 분홍색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워서 가지고싶어 눈독만 들이던 식물이다.

 

4월 14일!

Home Depot 웹사이트에서 주문했다.

대략 $20 좀 넘었던거 같음. $20-$25 정도?

 

언박싱

파바박

 

총 2그루를 시켰는데 2개중 좀더 별로인 녀석을 리턴했다.

홈디포 웹사이트에 나오는 사진 정도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bushy 하지 않아서 조금 실망 ㅠㅠ

 

아직 분갈이 하기 전.

물을 흠뻑 주고 며칠 정도 새 공간에 적응할 시간을 주었다.

오자마자 바로 분갈이를 해버리면 스트레스가 심할까봐 ㅎㅎ

 

다음날

자고 일어나서 보아도 색이 너무 이쁘구나 ㅠㅠ

 

루비 고무나무(혹은 수채화 고무나무)는 일반 고무나무보다 엽록소가 적기 때문에 일반 고무나무보다 햇빛을 더 많이 받아야 한다.

햇빛을 많이 받지 않으면 색이 vibrant 하지 않고 잎의 무늬/색이 칙칙해짐.

나는 사실 루비 고무나무 때문에 LED 전등을 설치한 부분도 없잖아 있다.

루비 고무나무는 LED 전등 바로 밑, 빛을 제일 잘 받는 부분에 위치해 계심 ㅎㅎㅎ

 

내 식물들 사이에 얌전히 녹아든 루비 고무나무.

 

한 1주일 정도 있다가 조금 더 큰 새 화분에 분갈이를 해 주었다.

1/2 potting mix

1/2 orchid mix

+ perlite 를 한주먹 정도 섞어서 만든 흙에다 옮겨 심어주었다.

배수가 매우 잘되는 믹스!

고무나무는 (대부분의 식물들이 그렇듯이) 과습에 취약하기 때문에 배수가 좋은 흙에 심어주는게 중요하다.

조금 드라이 하다 싶을 정도로 키우는게 좋음!

 

 

5월 4일

저 찌그러진 생기다 만것같은 ㅋㅋㅋㅋㅋ 조그만 이파리는 배송되어 올때부터 달려있던 녀석인데,

한창 자라야 할 시기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제대로 안/못 컸는지 저렇게 되고 나서 전혀 자라지 않는다 ㅎㅎ;;;; 

 

8월 9일

찌그러진 자그마한 잎 이후로도 약간 생기다 만 것 같은 이파리를 하나 더 생성하였음.

거의 4개월동안 struggle 하는가 싶더니!!!!!!!

드디어!!!! 예쁜 새 잎을 힘차게 밀어올리기 시작하는 루비 고무나무.

 

8월 13일

사이즈는 아직 작지만 색이 엄청 진한 분홍색의 이파리가 예쁘게 펴졌다.

고무나무 새 잎이 자라는 걸 보면

저렇게 새로운 잎이 말린 상태로 뾰족하게 자라다가

 

8월 21일

저렇게 자라면서 조금씩 펴지고...

저 빨간 껍질 같은 것이 할일을 다 한 것 처럼 결국에는 바닥에 떨어진다.

 

오늘! 8월 22일

새로 나는 이파리가 점점 또 펴지는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ㅎㅎㅎㅎㅎ

 

루비 고무나무는 몬스테라만큼 빨리빨리 괴물처럼 자라지는 않지만

바쁜 일상 속에 정신없이 지나다가...

어느날 문득 가만히 들여다 보면 어느샌가 새로운 이파리를 내어 나에게 인사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자연에 이런 아름다운 분홍색 pigment 가 존재할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워

식물을 좋아하는 식물집사라면 한번쯤 눈독들일만한 매력적인 식물임이 틀림없다.

 

 

+

갖고 싶었던 식물 리스트 중에 있던(?? 도대체 리스트에 몇개나 있는거야 - 남편왈)

버건디 고무나무도 들여옴 ㅋㅋㅋㅋㅋ

고무나무 콜렉터......

홀푸드 쇼핑하러 갔다가 

헐!!!!

너무나도 풍성하고 이파리들이 탐스러운 버건디 고무나무 발견!!!!!!!!!!!!

이건사야해!!!!!!!!!!!!!!!

이 큰게 $19.99 밖에 안했다!!!!!!!!!!!!!!

 

내 버건디 고무나무가 얼마나 탐스러운지 비교해보려고 찍었는데

사진만 봐서는 잘 모를거 같기도 하고 ㅋㅋ

 

다른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이파리에 먼지가 수북하게 쌓여있는 버건디 고무나무.

화장실로 얼른 데려가서 이파리를 싹싹 닦아주었다.

아이구 우리 고무나무 깨끗하고 이쁘네!!!!!!!!!

 

이파리 앞면은 초록색이지만 이파리 뒷면은 저렇게 예쁜 버건디 붉은색이어서 버건디 고무나무라고 불린다.

영어로는 Burgundy Rubber Tree (Ficus Elastica Burgundy) 라고 함.

 

버건디 고무나무도 루비 고무나무처럼 빨간 뾰족한 껍질이 자라다가

안의 새 이파리가 활짝 펴지면서~

 

이렇게 바닥으로 껍질이 떨어진다.

처음엔 이게 뭔가했음ㅋㅋㅋㅋ

일반 이파리가 떨어져서 말라버렸나 하고 놀람 ㅋㅋㅋ

 

몬스테라와 함께 큰 식물등을 쉐어하는 자리에 우뚝 올라선 버건디 고무나무.

조만간 새 집을 사서 이사가게 되면 내 식물들로 집을 꾸밀 생각에 신이난다.

ㅎㅎㅎㅎㅎㅎ

Posted by 정루시

바늘이야기 인스타를 보다가 너무 맘에들어서 떠보려고 작정한 약과백.

약과 스퀘어백도 있던데 난 동그란 손잡이있는 이 백이 예뻐서 이걸로 뜨기로 결정!!

 

모티브 13개 완성..

헉헉.....

동영상에서 가르쳐준대로 늘어놓아 본다.

저 초록 선대로 일단 종이접기하듯이 반 접고

가방의 양옆을 빨간 선 따라 반 접어서 맞붙여 이어주면 가방모양 완성.

의미없는 콧수링으로 연결해보기

짜잔 

가방모양 완성!!!

캬아 뿌듯하다

너무 귀염뽀짝함 벌써부터

하악하악

동영상에서 시키는대로 위에 끈을 떠봄.

한쪽 끈은 완성.

한쪽 끈은 뜨는중.

오른쪽 사진을 보면 오른쪽 끈이 더 굵은데, 그게 완성한 쪽이다

다떴다!!!!!!!!!!!!!

이걸 어떻게 찍어야되나? 싶어서 둘러보다가

몬스테라 위에 대충 걸쳐두고 찍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팀을 안줘서 아직 꾸깃꾸깃하심.

노 스팀 vs 핸드 스티머로 쫘악 스팀을 줘서 펴준 모습.

쪼끄매서 안에 셀폰하고 카드지갑 딱 넣으면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거 대단한거 넣을 수 없음.........

카운터탑에 놓고 찍어본 모습 ㅎㅎㅎㅎ

너무 귀염뽀짝 귀여워 ㅠㅠㅠㅠ

조만간 알록달록 색으로 하나 큰 사이즈로 더 떠볼까? 생각 중이다!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8. 8. 15:42

동생의 떡갈 고무나무를 잠시 맡고 있던 중.

 

가지치기를 하면 나무가 더 풍성하게 자란다고 해서

갑자기 칼을 꺼내들어 가지치기를 냅다 해버림.

(???)

 

떡갈 고무나무 2세를 키워내려는 나의 사악한 음모.

내 피들이는 자르지 않고 동생의 피들이로 2세를 키워내겠다.

댕강

흐릿흐릿한 사진

 

잘라낸 가지의 이파리가 너무 커서 자꾸 뒤로 넘어가려고 하길래 저렇게 고무줄로 해서 고정해줌.

 

고무줄 파워

 

물에 꽂았다.

 

이게 2월 19일.

 

3월 22일.

 

3월 29일.

수중 생활에 적응한듯 뿌리를 팍팍 내리는 피들리프 2세

중간에 이파리 2개중에 작았던 이파리는 떨어졌다. 매우 큰 이파리 1개만 남음...

 

4월 11일

이 정도 뿌리가 어느정도 나오면 흙에 옮겨 심어 줘도 된다.

언제 화분에 심어줬는지는 까묵.........

 

8월 8일 오늘

저 쪼끄만 이파리는 화분에 심어준 후 새로 난 녀석이다.

몬스테라 자라는 거 보다가 다른 식물 자라는걸 보니까 너무 느리게 자라는것 같음 ㅎㅎㅎ

 

 

 

식물을 열심히 키우던 중.

늦봄즈음 되어서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기 시작해서 그런건지 어쩐지 몰라도 갑자기 집안에 왠 날파리 같은 것들이 날아다니기 시작한걸 발견했다.

 

검색을 해보니 뿌리파리 라는 거라고!

식물의 뿌리에 알을 낳고 뿌리를 파먹는 해충이라고 한다.

흙이 축축한 상태로 오래 있으면, 흙에 생긴다고 함.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식물집사들의 골칫거리인듯하다.

 

아 도저히 빡쳐서 안되겠다 얘네를 집안에서 없애버려야 겠다 마음먹은 계기가...

물 마시다가 식탁에 놔둔 물컵 안에 뿌리파리가 빠져 죽어있는걸 발견하게 됨;;;;;;

그리고 가끔 앉아서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눈앞에 뿌리파리가 휘잉 지나가서 화들짝 놀랐다........;;;;

싹 없애주겠어! 

위에 top dressing 을 1인치 정도 고운 모래로 해주면 좋다고 해서 아마존에서 고운 모래를 구입.

한 10불 좀 넘었던것 같음. 근데 양이 매우 적다.

하얀 모래로 골랐음. 검은 모래도 있던데 하얀 모래가 예쁜듯 해서.

 

제일 예쁜 나의 몬스테라에게 모래로 윗면을 1인치 정도 덮어주었다.

top dressing 을 해준후에는 위로 물을 뿌려주기보다는 밑의 물구멍으로 bottom watering 을 해주는게 좋다고 한다.

top dressing 의 포인트는 윗부분의 흙을 항상 마르게 유지하는것이 포인트이기 때문!

 

(원래는 끈끈이만 써서 뿌리파리를 없애려고 했었다. 아마존에서 끈끈이도 구입.

흙에 꽂아둔지 하루이틀정도만 되어도 저렇게 끈끈이에 뿌리파리가 엄청 달라붙음;;;;;;;;;;;;

이렇게 몇주를 하다가 아 이걸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모래를 구입하고 bottom watering 시전)

 

모래를 뒤집어 쓰고 하얀 화분에 얌전히 들어가 계신 나의 최애 몬스.

 

시어머님께 곧 선물해드리려고 하는 작은 몬스에게도 모래를 덮어주었다.

 

끈끈이도 새로 장착완료.

같이 써주면 좀더 빨리 박멸된다고 해서 같이 써주기로.

 

마더 몬스에게는 끈끈이만.

(그와중에도 미친듯이 계속 잘 자라는 마더몬스....)

 

3일만에 저렇게 달라붙은 뿌리파리들. 확실히 전보다 훨씬 덜해진게 눈으로 딱 보인다.

모래에도 죽어있는 녀석들이 엄청 많이 보인다.

 

벌레들이 흙을 뚫고 나와서 성충이 된 후

다시 흙을 뚫고 들어가서 뿌리쪽에 알을 낳아야 하는데

성충들이 고운 모래 사이를 뚫고 들어가지 못해서 방황하다가 죽은듯 싶다.

 

뿌리파리의 life cycle 을 근본적으로 파괴한다

 

모래를 덮어줘도 잘 자라고 계신 최애 몬스.

 

새 이파리도 팍팍

 

8월 8일 오늘 찍은 사진

4월 10일에 모래를 덮어준 후 오늘 8월 8일이 되기까지 장장 4개월.

 

엥? 박멸했다기엔 끈끈이에 죽은애들이 좀 있어보이는데? 싶겠지만

저 끈끈이는 내 기억에 1달~2달전에 갈아준 것이다 ㅋㅋㅋㅋ

엄청 오래 안 갈아줬는데도 많이 달라붙지 않았다!!!!!!! 이정도면 거의 사라진 수준.

 

더이상 날아다니거나 물컵에 빠져 죽는 뿌리파리 없음~ ㅠㅠㅠㅠ 지쟈쓰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8. 8. 14:57

월마트를 갔다가 무심코 가든센터 쪽에 갔는데 엄청 풍성한 피들리프 발견!!

우리집에 피들리프가 없었다면 내가 바아로 사왔을텐데 우리집엔 이미 한분이 계심...

동생한테 너 혹시 갖고싶지 않냐고 ㅋㅋㅋ 카톡을 보냈더니 자기 안그래도 가지고 싶었던 식물이라고

대신 좀 사서 맡아달라고 ㅎㅎㅎㅎㅎ

 

풍-성

 

잎을 봤더니 뭔가 먼지? 먼지처럼? 뿌옇길래 한번 휴지에 물을 적셔서 잎을 싹~ 닦아 보았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먼지 아래에는 뽀얀 이파리가?

 

본격적으로 잎을 닦아주자 싶어서 작은 수건을 물에 적셔 살살 닦아보았다.

그랬더니 왠 초록초록한 것이 묻어나오는것...??!!!

 

잎을 한번 싹 닦아 보았다.

옆에 있는 이파리와는 확연히 다른 초록초록해진 모습.

잎을 더더욱 초록색으로 보이게 하기 위한 염색 물(?) 인가??

 

몰라보게 깨끗해진 피들리프.

2-3번 닦아주었다. 엄청 손이 많이 갔던 작업.

 

하지만 내 걸레는 초록초록하게 처참해짐..;;;

중간에 한번 물에 빨았었는데도 이 정도.........

이 초록색이 도대체 뭔가 싶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큰 농장에서 대량으로 키울 때 전체적으로 뿌리는 살충제라고..........

여러분들도 꼭 집에 데려오자마자 이파리 청소 꼭 해주세요!!

 

피들리프는 2주동안 화장실에서 격리 후 다른 아이들 옆에 같이 놓아주었다.

 

 

 

식물이 점점 늘어나게 되면서 grow light 을 하나 더 장만해 줘야겠다 싶어서

아마존에서 구입. 

 

이번엔 저렇게 클립으로 고정시킬 수 있는 것으로 삼.

 

왼쪽은 동생의 떡갈 고무나무.

가운데 흰 화분은 내 떡갈 고무나무 ㅎㅎㅎ 피들이 두마리~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