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일상2022. 8. 28. 08:37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① 드디어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

 

드디어 대망의! 인터뷰 당일날!!!!!!!!!!!!!!!!!

전날 맛집 줄서있다가 갑분 발등에 벌을 쏘이는 바람에!! ㅠㅠ

발등이 아파서 오후 관광 스케줄을 취소하고 점심만 먹고 바로 우버 타고 숙소로 돌아와서 휴식...

초저녁에 잔 덕분에(?) 새벽 4시에 일어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유있게~ 준비하고 몬트리올 영사관으로 룰루랄라 걸어갔다.

숙소에서 2블럭 거리! 일부러 가까워서 이 에어비엔비 숙소를 잡았다 ㅎㅎ

 

나름 단정하게 입고 감

아침 7시부터 와서 서있었음!

내가 1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시간대면 먼저 온 사람부터 번호표를 준다는 썰을 인터넷으로 읽고

최대한 일찍 오기로 ㅎㅎㅎㅎ

8시반 인터뷰였는데 7시 10분에 도착함~

 

내가 온지 한 5분 후에 한 여자가 바로와서 줄을 섬 ㅋㅋㅋ

자기는 8시 인터뷰인데 토론토에서 6시간 운전해서 왔다구 한다!

쪼로록 쪼로록 사람이 좌악 줄을 서기 시작함.

7시 35분이 되니까 시큐리티가 나와서 7시 30분 인터뷰인사람? 불러서 그 타임 사람들을 싹~ 입장시키고

조금 후에 나와서 8시 인터뷰인사람? 불러서 사람들을 싹~ 한번에 입장시키는 그런 시스템이었다.

나 인터뷰한 날은 7시반 2팀, 7:45 없고, 8시 2팀, 8시 15분에 여권 리뉴 한팀 이런식으로 한타임당 몇팀 없었다.

 

(나 알고보니까 8시 인터뷰 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쳐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긴장해서 8시반으로 착각했음............... 8시 5분에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가긴했는데

들어가니까 번호표를 주는데 번호표에 왜 8시라고 써있지? 라고 생각했음...ㅋ;;;;;;;;;)

 

저 문을 통과하면 더이상 셀폰을 가지고 들어갈수 없다. 저기 문으로 살짝 보이는 은색 조그만 락커에 셀폰을 보관할수 있게 해줌.

 

참고로 인터뷰장에 purse 는 되는데 랩탑가방이나 백팩은 가지고 못들어 간다.

나는 이미 인터넷으로 읽어서 알고있었는데, 몇몇 사람들은 모르고 랩탑가방에 서류를 넣어서 가지고온걸 봄.

(사실 인터뷰 레터에 써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긴 함..... 그런 내용 없고 못읽었다 불평하는 사람이 두엇 있었음)

 

시큐리티가 랩탑가방 못가지고 들어간다, 숙소나 차에 두고오라고 하는데 한사람은 숙소가 멀고 차가 없는지 빌딩 근처에 빈 가방을 두고 왔는데 그걸 본 시큐리티한테 겁나 혼남.

내가 빌딩 내 혹은 빌딩 근처에 두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엄청 단호하게 뭐라고함ㅋ

적어도 2블럭 이상은 가서 버리고 오라고. 내생각엔 안에 폭탄이나 뭐 그런게 들어있어서 원격으로 뭔갈 터트릴수도 있고 해서 그런것같음. 

공항 시큐리티 통과하듯이 기계를 통과하는데 소지품에 electronic key 있냐고 물어봄. 

 

 

airport style 의 시큐리티를 통과하면 옆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을 눌러 올라간다. 우리가 있던 층이 1층이었는데 1층이 아니었읍니다.................ㅋㅋㅋㅋㅋ

내 번호표는 I505였음! 내 앞에 먼저 들어간 토론토에서 온 여자는 I503인것 같았음. 503번호가 띠링 뜨니까 일어나서 들어가는걸 봐선.

시간만 착각 안해서 내가 더 일찍 들어갔으면 내가 I503이 될수있었는데 ㅠㅠ

내가 그려봄ㅋㅋㅋㅋㅋ

엘베를 타고 나오면 저렇게 생긴 방에 모두가 다같이 앉아서 은행 온것처럼 자기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음~

안내 화면에 I505 8 이런식으로 몇번 창구로 가라고 띠링 뜬다.

 

보니까 오늘은 I(Immigration) 인터뷰와 P(Passport) 인터뷰 그리고 C(?? 이건 뭔지 모르겠음ㅋㅋㅋ) 인터뷰가 있는 날인가봄.

내가 이민비자 인터뷰인데 I로 시작하고, 여권을 리뉴하러 온 사람들은 P로 시작하는 번호인것 같았다.

아침에 문 앞에서 대기하면서 신상털기를 해서 여권 리뉴하러 온 미국인들이 몇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음ㅋㅋㅋㅋㅋ

 

6~12번 창구는 인터뷰 전에 필요한 서류를 순서대로 정리해주는 창구!

여기서 말하는건 크게 말하면 대기하는 사람들이 들으려면 들을 수 있다 ㅋㅋ 대기 의자가 있는 옆이라서.

1~5번 창구는 좀더 옆 코너로 들어가서 비밀스러운(?) 먼 창구인데, 여기서 실제 인터뷰가 진행됨.

여기서 말하는건 대기 의자가 있는 곳에서 안들린다.

13번 창구는 돈을 내는 창구이다. 무슨 이유로 돈을 내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8시 5분에 들여보내줘서 8시 10분정도에 방에 들어옴. 8시 35분정도에 서류를 정리해주는 창구로 감.

-최근 6개월 이내의 여권사진 2장중 1장을 가져가서 스캔 뜨고 돌려줌

-내 birth certificate(한국 영사관에서 기본증명서 상세&가족증명서 상세를 발부받아서 번역을 받아서 가져감)

-marriage certificate 원본

-criminal record 원본

-남편 W2 하고 1040

 

(i864는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변호사를 닦달해서 인터뷰 전에 업로드했더니 그건 이미 있다고, 필요없다고 안 받아감 ㅎ

변호사는 남편 birth certificate 기본증명서상세 가족증명서상세 그리고 번역본들 이 필요하다고 가져가라고 했지만 그런거 요구 하지도 않음......노필요...

 

아 그리고 나처럼 NVC documentarily qualified 된지 오래~ 된 이후에 인터뷰 보는 사람들은 기본증명서 가족증명서 이걸 새로 받아서 번역해갈 필요가 없다.

오히려 내가 새로 가져간 기본증명서 가족증명서 번역본들이 얘네 시스템에 있는 (변호사가 번역해서 처음 업로드한)서류랑 달라서 confusion이 좀 있었음. 내가 한국에는 출생증명서라는게 없고, 출생증명서가 필요할 때마다 한국 영사관 같은 곳에 가서 서류를 발급받는 시스템이라고 설명을 해야 했음. 내 변호사가 이거 새로 발급받아서 가져가야 한다고 말해서 난 새로 가져온거라고 설명함. 이거 어차피 같은 내용이다, 라고 말했는데 그래도 이 서류가 우리 시스템에 있는 그 서류는 아니지 않느냐, 라고 해서 순간 조금 당황했음. 결국 잘 넘어갔다. 자기네가 이거 원본인데 혹시 킵해도 되냐고 물어보길래 어 킵해도 된다, 원본이긴 하지만 난 원하면 항상 영사관에 가서 발급받을수 있기때문에 킵해도 된다 라고 말해줌.)

서류 정리가 끝나면 Domestic Violence in US & Facts about Immigrating on a Marriage-Based Visa 라는 브로셔를 주고 앉아서 기다리면서 읽으라고 한다.

 

9시 15분쯤드디어 내 번호가 불리고 3번 창구로 갔다.

내 인터뷰어는 30대 정도의 젊은 남자였는데 하와유~ 하길래 ㅋㅋㅋ

지금 밖에 비오는데 나 우산 없어서 젖었다, 그니까 나 오늘 비자 줘라~ 그랬음ㅋㅋㅋㅋㅋㅋ

웃으면서 we'll see! 그랬음ㅋㅋㅋㅋ 인터뷰는 처음부터 끝까지 훈훈한 분위기로 진행됬다.

취조한다거나 fraud 아니야? 라는 의심의 눈초리라던지... 말꼬리 잡는다거나 절대!! 이런분위기 노노 

진짜 대화하듯이 인터뷰를 했다. 

아래는 내가 기억나는 인터뷰 질문들.

인터넷에 보니까 막 기본적인거 4개 5개 물어본다고 하던데 내가 직접 인터뷰를 해보니 그정도는 아니었음.

 

-어디서 어떻게 만났냐

-(시애틀에서 만났다고 하니까) 둘만 만났냐, 며칠동안 만났냐

-남편 언제 미국에 이민왔냐, 가족이랑 같이 왔냐

-너는 캐나다에 언제 이민왔냐

-처음에 남편 어디살고있었냐(알라바마), 지금은 어디살고있냐(메릴랜드)

-남편 직업이 뭐냐

-둘다 처음 결혼이냐, 애는 없냐

-마지막으로 미국에 남편 방문한게 언제냐

-longest stay in US? 

-지금 남편 사는 집은 어떻냐(내 개인적인 느낌에 기습질문? 인것 같았음ㅋㅋㅋㅋ 1베드 1배쓰다, 엄청 작아서 나 미국가면 우리 새 플레이스 찾아봐야한다 라고 함)

-최근 5년동안 미국이랑 캐나다 말고 다른나라 방문한데 있냐, 한국 방문도 안했냐

 

이거 말고도 몇개 더있었는데 대략 저런 류의 질문을 한다.

질문을 다 대답하니까 everything looks good, I will recommend you a visa 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심장을 부여잡으면서 땡큐!!!!!!!! 쓰러지는 시늉을 하니까 인터뷰어가 피식 웃었음ㅋㅋ

 

떠날때 너무 신나서 땡큐땡큐!!!!!!!!!!!!!!! 알러뷰!!!!!!!!!!!!!!!!!!!!!!!!!!! 이러고 신나서 나오니까 뒤에서 인터뷰어가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뷰가 끝나고 숙소에 가서 옷을 편한옷으로 갈아입은후 근처 Cafe Myriade 라는 카페에 가서 모닝라떼를 한잔 폭풍드링킹ㅋㅋ

표정이 좀 썩었지만 저래봬도 긴장한 후 아직 얼떨떨한 표정임ㅋㅋㅋㅋㅋ

라떼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8월 23일 화요일 인터뷰 후!

 

다음날인 24일 수요일에 US VISA system 에서 이메일이 날아왔다.

네 비자 관련 서류를 Canada Post에 넘겼으니 곧 트랙킹이 가능할거라고, 트랙킹 넘버와 함께 이메일이 날아옴.

두어시간 후에 캐나다 포스트에서 바로 이메일이 왔다. 몬트리올 미국 영사관에서 shipment detail을 받았다고, 패키지가 곧 쉽핑될거고 예상 픽업가능 날짜는 8월 29일 월요일이다 라고 ㅎㅎㅎ

오 짱짱 빠르네!!!!!!!!! 여윽시 나의 조국 캐나다 님이시다 이러고 짱짱맨 이러고있었는데

 

그다음날인 25일 목요일.

????????????

시상에나 시상에나 너무 빠른것 아니니 캐나다 포스트야???

화요일날 인터뷰를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목요일날 ready for pickup 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

 

목요일에도 픽업하러 나가려면 나갈수 있었지만 귀찮아서 안가고 금요일에 픽업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이버 라이센스를 보여주고 패키지를 픽업.

(전 글에도 썼지만, 집으로 배송받고 싶으면 그렇게 할수 있음. 난 굳이 돈을 더 내가면서까지 집으로 배송해야 될 이유가 없어서 내가 픽업하러 간다고 로케이션을 지정한것이고. 내가 픽업하러 가면 공짜임)

픽업하면 비자 부분에 이름 스펠링이라던지, 등등 잘 처리되서 왔는지 체크를 바로 해야함!

 

저 끼워져있는 종이는 보더에 가서 이걸 보여주면 영주권 수속을 해줄거다~ $220 을 그때 내야한다~

옛날에는 chest X ray 를 씨디를 가지고 가서 보여줬어야 되는데 이제는 다 온라인 시스템으로 볼수있어서 내가 직접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된다~

이런식의 설명이 적혀있는 종이였음.

이민 비자를 받은 후 6개월 안에 입국해야함! 보면 2023년 2월 2일에 expire 된다고 써있음.

웰컴투 뭬리카~!!!!!!!!!!!!!!!!!!!!!!!!!!!!

이제 이걸 가지고 입국하면 나도 그린카드 홀더~~~~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