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fts + DIY/ETC2022. 12. 22. 18:03

재봉틀에 자신이 붙은 룻휘!

초보자가 할만한 재봉 프로젝트가 뭐가 있나 궁리해보다가 집에 있는 좀 된 소파 쿠션의 커버를 새로 바꿔주기로 마음먹었다.

결혼할 때쯤 샀으니 5년이 넘은 아마존에서 산 소파 쿠션 커버.

무늬도 너무 이쁘고 맘에 드는데 보풀이 좀 생겼다.

 

그래 나만 맨날 새 옷을 사 입을 순 없지

너에게도 내가 새 옷을 입혀 주마

아는분이 다른 크래프트 샵들 보다도 Joann 조앤에 가면 천이 많다고 알려주셨다.

미국에서 왠만한 천을 사려면 조앤에 가야된다는 듯!

이것저것 크래프트를 많이 하는 나이므로 당연히 Joann 몇번 가본적은 있는데,

그때는 천 쪽은 관심도 없어서 한번도 구경한적 없고 맨날 뜨개질할 실만 주구장창 사러 갔었음 ㅋㅋ

 

(미국의 대표 크래프트 샵인 Michaels 하고 Hobby Lobby가 둘이 서로  또 들여오는 품목이 조금 다르기도 하지만,

그 두 가게에도 안들어오고 조앤에만 들어오는 실이 몇개 있음.

그런 실을 사러 두어번 가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이 아닌 천을 사러!

설레는 발걸음

그래서 손이 떨렸나보다 ㅋㅋ 

예전에는 몰랐는데 들어가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엄청 크게 뙇!!!!!!!!!!!!!

천들이 엄청 많음!

지금은 연말이라 크리스마스 느낌의 크리스마스 무늬 천들이 주로 앞쪽에 나와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러보다가 인조 잔디같은 천(?) 발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조 가죽 느낌의 천~

양털 느낌의 세르파 천도

복실복실 천도 만져봄.

뭔가 파티파티하고 웨딩웨딩한 느낌의 천들.

여기서 저런걸 사서 옷같은걸 진짜 만들어 입을수 있을것 같은 느낌...!!!

내가 입고 있던 상의랑 매우 비슷한 천 발견 ㅎㄷㄷ

 

후리스 천~

맘에 드는 리넨 느낌의 천 3개를 모아보았다. 흠 

데님도 발견;;

청바지 만들어 입는거 아닌가 몰라 이러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데님 천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범 무늬 천 발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 내스탈이라고...........................애니멀 프린팅............

실크 천들. 이걸 잘라다가 끝에 마무리만 재봉틀로 박아도 실크 스카프 같은건 금방 뚝딱 만들수 있을것 같다.

오묘한 느낌의 천 발견.

사진으로 찍으니까 무늬가 좀 보이는데, 실제 눈으로 보면 저 무늬가 천 색이랑 거의 같아서 잘 안 보인다.

신경써서 잘~ 봐야 오 뭔가 무늬가 있네??? 싶은 오묘한 천.

왠지 Urban Outfitters 에서 이런 프린팅의 천으로 만든 여름 원피스를 여럿 본것같음.

스팽글!!!!!!!!!!!!!!!!!!!!!!!!!!!!

반짝반짝 레이스!!!

아예 저렇게 cotton 천들을 색깔별로 보기쉽게 모아둔 섹션도 있음.

Outdoor 용 천.

patio에 있는 야외 의자나 그런데에 쓰이는 방수/튼튼한 캔버스 천 같음.

좀 더 가게 뒤쪽으로 가보았다.

이건 퀼팅같은걸 할때 천 가운데 들어가는 솜인것 같다.

Batting 이라고 함. 이것도 필요한 만큼 yard(yd)로 살 수 있음.

온갖 의자/쿠션/소파 스펀지(?) 들이!

나중에 의자같은걸 리폼하게 된다면, 그 밑에 스펀지가 낡아서 교환해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잘 봐두자.

 

 

Crate & Barrel 웹사이트에서 퍼옴

나는 사실 조앤에 이런 느낌의 천을 사고 싶어서 왔음.

요즘 이런 천의 가구가 유행하는듯하다. 그런데 가격이 후덜덜함;;

가구는 그렇다치고 쿠션이라도 저런 느낌을 주고자! 쿠션 커버는 너로 정했다

그런데!!!!

내가 찾던 천이랑 꽤 비슷한 천이 있는것이었다!! 

가격이 yd 당 무려 $60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런데 다행히!!!!!! 내가 간 주에는 이 섹션의 천들이 다 50% 할인 중이었다;;;;;;;;;;;;;;;;;;;

0.5 야드를 사니까 $15~

개이득...!!!!!!!!!!!!!!!!!!!!!!!!!!!!!!!

 

맘에 드는 천을 골라서 카트에 담은 후, 가운데 천 잘라주는 곳으로 가서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달라고 하면 직원이 잘라준다.

그리구 천 가격을 저렇게 종이에 뽑아서 주심. 그걸 가지고 카운터에 가면 계산할수 있다.

세르파 천도 구입!!!!!!!

50퍼 할인 개이득!!!!!!!!

나는 이날 천 3가지를 구입하였다.

 

자세히 보면 이런 느낌.

이제 재봉틀 용 실을 골라봐야겠지? 실 색이 예뻐서 찍은 사진이다.

(Machine Embroidery 를 산 건 아니고, Machine Quilting 용의 실을 샀다)

Coats & Clark 사의 Mercerized cotton 100%의 실.

 

집에 굴러다니던 손바느질 키트에 있던 실을 재봉틀에 사용해봤는데, 뭔가 실이 너무 얇고 약한 느낌.

그래서 혹시 재봉틀용 실이 있는건가 싶어서 사보았다.

 

sewing 용 지퍼가 꽤 비싸길래, 지퍼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하게 여러개 주문하였다.

이런 자질구레한 건 알리익스프레스가 진짜 쌈..

지퍼가 도착하면 바로 쿠션 커버 시작할수 있도록 나머지는 모두 준비.

요새 새로 익힌 재봉에 약간 빠져서 ㅋㅋㅋ 본업(?)인 뜨개질은 잠깐 소홀하다.

뜨개질 너로 곧 다시 돌아가 주겠어..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