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fts + DIY/ETC2022. 12. 22. 18:05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쿠션용 지퍼가 도착하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던 중..

하릴없이 Joann 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둘러보다가 산 자투리 세르파 천!

미국에서 천을 사려면? Joann으로!

이때 쿠션 만들려고 산 아이보리 색은 아니고, 얘는 약간 손때 탄것같은 느낌의 누리끼리 베이지 천임ㅋㅋㅋ

자르고 남은 천이 Remnant 로 마킹되어 있어서 75% 세일해서 총 69센트인가 주고 삼. 개이득......!!!!!!

 

이걸로 초보자가 만들만한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마침 집에 굴러다니는 안 예쁜 투박한 지퍼가 한개 있어서(???) 파우치를 만들어보기로 결정.

 

지퍼 모서리 부분이 네모나게 딱 각진 파우치를 만들기 위한 꿀팁!

지퍼의 양 끝을 6cm정도 되는 천을 잘라서, 가운데 선을 중심으로 양옆을 한번 접어준다.

그러면 3센치 정도 되는 직사각형이 만들어짐.

구글에서 퍼온 사진

(윗 사진에 보면 저 파우치 지퍼 양옆 부분이 네모나게 각지지 않고 약간 사선으로 뭉툭한 게 보임.

저렇게 되지않고 네모나게 딱!!! 만들기 위한 방법.)

그걸 한번 더 접어서, 그 사이에 지퍼의 끝부분을 넣고 감싸줌.

그리고 재봉틀로 일자로 한번 드르륵 박아준다.

요케요케

이방향으로

양쪽을 다 감싸주게 되면 지퍼는 이렇게 생기게 됨.

사실 내가 원하는 파우치보다 지퍼 길이가 좀더 길다~ 싶으면 이렇게 양쪽을 천으로 막아서 

자체적으로 지퍼 길이를 조절해줄수도 있음 ㅋㅋㅋ

파우치 겉면에 지퍼를 저렇게 놓고

안감이 겉감보다 0.5cm 정도 좀 짧게 잘라 준다.

안감이 겉감보다 조금 짧아야 속에 넣었을 때 울룩불룩하지 않고 매끈하게 안감이 착 들어가게 됨.

zipper foot 으로 바꿔껴주고 이제 지퍼를 달아줄것임.

지퍼발로 바꿔껴준 모습. 외노루발이라고 하는것 같은데 왜 이름이 노루발인지...

노루 발이 저렇게 생겼나?

이렇게 겉감+지퍼+안감을 저렇게 접어서 놓은후

3장을 전부 박아준다.

3장을 다 박아준 모습.

짜자자자잔

벌써 파우치 느낌이 물씬난다 

안감에 창구멍을 저렇게 남겨두고 나머지 면을 박아준다.

나중에 저 창구멍으로 뒤집어줄 계획!!! 창구멍을 내지 않으면 못 뒤집음 ㅋㅋㅋㅋ

창구멍을 남기고 나머지를 싹 박아준 모습.

 

4귀퉁이에 사각형으로 선을 그어준후

종이접기 하듯이 저렇게 접고, 저렇게 일직선으로 박아준다.

파우치의 느낌 물씬!!!!!!!!!

이제 안감의 창구멍을 통해 뒤집어 준 후, 손바느질로 공그르기(blind stitch)로 창구멍을 막아준다.

4 귀퉁이를 뾰족한 걸로 찔러서 각을 잡아주기!!

연습삼아 만들어 본 것 치고 매우 괜찮은 폭신폭신 털 파우치 완성!!!!!!!!!!!!!!!!!!!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