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습관적으로 알리익스프레스를 둘러보던 중!!!
옷이나 수건 등등에 십자수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매직캔버스 라는 제품을 발견하게 됨.
요렇게 아이다 캔버스처럼 구멍이 뽕뽕 뚫린 천(?)인데, 십자수를 다 하고 물에 담그면 사르르 녹는 재질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약간 전분물? 같은거로 만든거 같기도 한 나만의 느낌.
플라스틱이 좀 들어간 라이스 페이퍼가 있다면 이런 것일까 싶음ㅋㅋㅋㅋ.
14ct 짜리이고, 22x100cm 로 주문했다. 캐나다 달러로 $15.56 함.
원래 수틀로 천을 고정시켜야 하는데 나는 작은 수틀이 없어서 그냥 하기로 함.
자투리 실로 매직캔버스를 수건에 대충 고정시켜주었다.
이렇게 하는건지 모르고 그냥 내맘대로 했는데, 뭐로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서 알리익스프레스에 가서 설명 쪽을 읽어봤더니 원래 저렇게 실로 고정시키고 하는거라고 그러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뭐로 만들어졌는지는 결국 안써있었음ㅋ)
카즈코 아오키 - 장미와 살다
일본 십자수 책을 보고 했음.
4개 하는데 하루도 안걸림. 쪼끄만 것들이라 금방금방했다.
원본 실은 말린장미색 이었는데 내맘대로 349 실로 바꿔서 십자수를 놓았다. 어차피 포인트로 하는거라서 더스티 로즈 색보다는 빨간 장미로 하고싶었음.
그리고 진한 초록색으로 쓰인 실도 원래는 다른 색이었는데, 제일 비슷한 내가 가지고 있는 색인 936 실을 사용.
수를 다 놓고 난 후 가장자리에 둘러준 자투리 실을 제거하고,
매직캔버스를 대략 십자수 사이즈로 잘라준다.
물에 넣고 조물조물 하니까 금방 녹았음 진짜!
3-5분 정도 걸린것같은데?
오래 담궈둬야 하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잘 녹았다.
아무생각없이 십자수를 놓았더니 ㅋㅋㅋㅋㅋ
수건걸이에 걸고 나니까 저렇게 세로로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은 수건 짧은 면 쪽으로 놓으세요..... ^-ㅠ
다 마르고 나서 보니 자수 부분이 약간 뻣뻣/딱딱한데,
이게 매직캔버스 때문인건지 아니면 원래 십자수/프랑스 자수를 놓으면 실 때문에 뻣뻣/딱딱해지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프랑스 자수를 할 줄 몰라서 수건이나 옷에 놓아본 적이 없기 때문...
너무 십자수 대작만 하다가 이렇게 자잘한 프로젝트(?) 를 끝내니까
성취감도 있고 기분전환도 되고 너무 맘에든다 ㅎㅎㅎㅎㅎㅎ
온집안 수건을 죄다 꺼내다가 포인트 십자수를 해봐야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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