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ife/미국생활2025. 12. 26. 12:48

너무나도 추운 겨울...

뼛속까지 시리는 한기를 싫어하는 많은 사람들...!

연말에 따뜻한 곳 어디를 여행해야 할지 고민 중인 사람들 많을 텐데

그런 분들에게 추천하는 휴양지 푸에르토리코!

비성수기때 잘 찾으면 미국 동부에서 왕복 $100 에도 끊을수 있어 특히 추운 겨울에 인기가 있는 휴양지이다.

 

너무나도 추웠던 올해 11월과 12월...

메릴랜드 눈에서 덜덜 떨고있던 나에게 남동생느님이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심

뉴욕에서 일하는 남동생은 비지니스 트립으로 푸에르토리코를 매우 자주 온다고 한다.

12월 크리스마스 전 주에 일주일 푸에르토리코 출장을 가는데 나보고 혹시 오고 싶냐고...!

당연히 ㅇㅋ!!!!!!!!!!!!!!!!!!!!

 

카리브 해에 위치해 있는 푸에르토리코는 미국령이다.

미국의 주는 아니므로, Fed 택스를 내지 않고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를 할 수 없지만

푸에르토리코에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권을 가지게 됨.

주(main) 언어는 스패니쉬이지만 스패니쉬를 못하고 영어만 할 줄 알아도 큰 불편 없이 돌아다닐 수 있다.

휴양지로 역시 유명한 자메이카나 도미니카 공화국 또는 쿠바와 비슷한 위치이다.

 

비수기에 싸게 오면 미국 동부에서 왕복 $100에도 올수 있다는데

나는 가기 1주일 전에 샀고, 초초초성수기이고 크리스마스 즈음이라 그런지 BWI에서 SJU 왕복$439 티켓을 샀다.

이것도 직항이 아니고 1스탑임 ㅎㅎ;;; 직항은 $600얼마 하더라...

 

산 후안 San Juan 공항에 내렸다. SJU 공항!

역시 캐리비안 섬답게 날씨가 매우 좋음.

공항 안에서 이동하다가 본 The Rum Route ㅋㅋㅋㅋ

보면 Casa Bacardi 등등 유명한 럼 브랜드 투어를 할수 있다.

 

추운 BWI에서 오느라고 나는 긴 후드티와 긴 스웻팬츠를 입고 있었는데 내리니까 후덥지근했다.

근데 12월 중순이라 그런지 막 땀이 비오듯 흐르거나 더워죽을 그런 날씨와 습도는 아니었고

어 엄청 포근하고 따뜻하다...! 

나는 더위에 매우 약하고 더운걸 싫어하지만 두꺼운 긴팔 긴바지로 이정도는 견딜수 있다 싶은 느낌.

 

공항 내의 안내 표지판을 따라서 이동. 게이트에서 우버를 타는 곳으로 한 5-10분 정도 걸어가야 했다.

우버를 타는곳에 도착 해서 우버를 부르는게 좋다. 우버를 부르면 5분 내로 매우 빨리 도착함.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10-15분 정도 걸렸다. 

 

산 후안 메리엇 리조트 & 스텔라리스 카지노 호텔

San Juan Marriot Resort & Stellaris Casino

https://maps.app.goo.gl/QZirPygkBa3eiaei9

 

산 후안 메리어트 리조트 앤드 스텔라리스 카지노 · 1309 Ashford Ave, San Juan, 00907 푸에르토리코

★★★★☆ · 호텔

www.google.com

지금 초초초성수기라서 1박에 $700 넘음 ㅎㄷㄷ

동생님 사랑합니다...♡

 

 

동생이 이미 차지하고 영역표시를 한 호텔방. 오션뷰를 받았다 ㅎ

자기가 이 호텔에서만 올해 100박 넘게 했는데(바로 전 주에도 왔다고 함) 지금까지 중에 제일 좋은 방을 줬다고 한다.

 

호텔 발코니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미쳤다 너무 아름다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푸에르토리코에 오다니!!!

 

짐을 풀고 바로 나와서 호텔 주변을 한바퀴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녀 보았다.

바로 앞에 보이는 스벅과 타이거 슈가(버블티집).

스벅은 내부 공사 중이어서 조금 어수선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푸에르토리코 머그컵을 안 팔았다 ㅠ

나는 여행다니면서 냉장고 자석과 스벅 컵을 모으는데...

시티 머그 없냐고 물어보니까 discontinued 됬다고 스패니쉬 억양이 매우 강한 영어로 뭐라고 설명했는데 악센트가 심해서 무슨 말인지 제대로 못 알아 들었다.

어디어디 쪽에 가면 있다고 하는거 같았는데 일단 여기에 없다는 건 알아 들었어서 오케이 땡큐 하고 나왔다.

올드 산후안 Old San Juan 쪽에 가면 거기도 스타벅스가 있으니까 거기에 가서 물어봐야겠다.

 

아니 무슨 북미의 청설모 느낌으로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는 야생 닭(오골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웃긴 건 길가에 있는 쓰레기를 주워먹고 있는 야생 닭과 비둘기 사이에서 열심히 같이 쓰레기를 먹고있는 귀여운 새까만 병아리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삐약삐약 거리면서 열심히 뭘 주워먹고 있는데 진짜 너어어어무 귀여워서 한마리 주머니에 쏙 넣어가지고 올 뻔 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딩때 학교앞에서 500원에 팔던 병아리 이후 처음 보는 병아리인듯 싶다.

 

푸에르토리코에서 피냐콜라다 칵테일이 제일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여기 있는 동안 매일매일 1일 1피냐콜라다를 실천할 계획 ^^ ㅋㅋㅋㅋㅋ

 

호텔 정문 

 

파인애플에 담긴 피냐콜라다 + 쿠바식 샌드위치를 사서 호텔로 돌아와서 먹었다.

아침 6시 비행이었어서 새벽3시반에 집에서 나왔던 터라 배가 고파서 금방 흡입했다.

 

혼자 샌드위치 하나를 킬하고 해변으로 출동. 해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호텔 수영장을 찍어 보았다.

이 수영장에는 미끄럼틀도 있고, bar pool이 있어서 음료를 시켜서 물 속에서 서서 음료를 마시면서 수다를 떨 수있게 되어있다.

 

이렇게 바로 해변으로 갈 수 있다. 호텔 앞 해변가는 Private beach 라서 호텔에 묵는 손님만 입장 가능하다.

(오른쪽은 호텔 조식을 먹는 곳)

파라솔 옆에 계시는 흰 셔츠의 직원이 손목 팔찌를 매의 눈으로 체크하심.

팔찌를 안 끼고 오면 수영장이나 해변가를 이용할 수 없다. 실제로 방에 팔찌를 두고 와서 빠꾸(?) 먹는 사람을 여럿 보았다.

 

너무나도 좋은 날씨.

내가 랜딩하기 전 아침에 잠깐 소나기가 내렸었다고 한다. 열대 기후라서 하루종일 대체로 맑고 쨍쨍하지만 중간중간 짧고 강하게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 많다고 함.

 

버지니아 비치 해변가처럼 생각보다 파도가 셌다.

버지니아 비치 2박 3일 여행 후기 ① 페어필드 호텔 & Captain George's Seafood Restaurant

 

버지니아 비치 2박 3일 여행 후기 ① 페어필드 호텔 & Captain George's Seafood Restaurant

남편은 올해 안에 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PTO가 3주나 되는데(일반 PTO는 또 몇주어치가 남아있으심;;)9월이후부터는 바빠서 쓸 시간이 없다고 바빠지기 전에 3주를 쉰다고 하심우씨 남편은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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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짓고 있는 옆의 호텔.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조금 더 가면 라 콘차 라는 조개 모양이 유명한 호텔이 있다.

동생은 (당연히) 거기에 묵어 보았는데 별로라고. 일단 방 자체는 더 좋은데 화장실 등등 청결하지가 않다고 한다.

샤워기 수압도 약하고!

서비스도 메리엇 스텔라리스 호텔이 훨씬 좋고 직원들도 친절하다고 한다.

 

몇시간 동안 해변가에 누워서 따뜻한 날씨를 즐기면서 사람 구경도 하고 폰도 하고 물멍도 때리고.

행복한 시간

 

아까 피냐콜라다를 마셨지만 하루종일 마신게 그것 뿐이다 보니 금방 목이 말랐다.

저녁에 동생 일 끝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호텔 바에서 버진 피냐콜라다를 시켰다.

버진 피냐콜라다는 $10.

 

 

 

 

다음날 아침 발코니에서 본 풍경.

아름답구나 푸에르토 리코~

 

어딜 어떻게 찍어도 너무 예쁘게 나오니까 사진을 계속 찍을 수밖에 없다 ㅋㅋ

 

메리엇 플래티넘 등급이신 동생님

플래티넘 등급은 숙박할때마다 무료 조식 or 포인트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는데 동생은 원래는 그냥 포인트를 받는다고 한다.

이번에는 나랑 같이 묵으니까 무료 조식을 선택. 플래티넘 멤버와 +1인 무료 조식이 가능하다.

이걸로 작년에 한국여행 할때도 웨스틴 조선 6만원짜리 조식 부페를 공짜로 먹었음.

 

돈주고 메리엇 스텔라리스 조식 먹으면 1인당 $45임 ㅎㄷㄷ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동생님

 

오믈렛 바 옆에 있는 치즈/햄/스모크샐몬 그리고 과일/요거트/치아시드 푸딩 등등

 

살짝 잘렸지만 왼쪽에 베이컨 소세지 감자 스크램블에그 등등 있다.

뒤쪽에 보이는 베이글 토스트 쿠키 페이스트리 등등.

 

우리는 실내와 야외 테이블 중 야외를 선택해서 앉았는데 저기 보이는 작은 까마귀 같은 새들이 엄청 많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Greater Antillean grackle 이라는 새인데, 구글에서 찾아보니 한국말로는 대 앤틸리스 아메리카 검은새 라고 한다.

까마귀 처럼 비슷하게 생겼지만 덩치가 아주 작고(성인 손 크기 정도?) 까마귀는 눈이 까만데 얘는 흰자위가 하얗게 있다.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고 아주 가까이까지 다가온다. 새가 접근하는 것이 싫다면 실내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얘네 아주 영리하게 ㅋㅋㅋㅋ 눈치를 샥샥 봐가면서 사람 접시에서 먹을것을 훔쳐먹음ㅋㅋㅋㅋ

다 먹은것 같은 접시 쪽으로 슬슬 눈치 봐가면서 재빨리 스크램블에그나 야채조각을 물고 달아난다.

직원들도 식사하는 사람들도 막 엄청 격하게 새를 쫒아버리지 않음 ㅎㅎ urbanize가 아주 잘된 새인듯.

 

아침을 먹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해변에 일찌감치 누웠다.

신나서 해변가를 달려가는 동생놈ㅋㅋㅋㅋ

 

해변가에 몇시간 누워있다가 수영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후 2-3시쯤 수영장에 오니까 햇빛 잘 들고 좋은 자리는 이미 다 사람들이 차지해서 ㅠㅠ

햇빛 잘 드는 아무 의자에나 누웠다.

 

여기는 수심이 얕은 어린이들 수영장.

 

동생이 배고프다고 호텔 근처에서 점심 테익아웃을 해다 줌. 

Grilled shrimp를 먹었는데 배가 안 고팠는데도 게눈 감추듯이 순식간에 먹었음;;;

그리고 동생은 감기가 걸려서 컨디션이 안 좋다고 Honey lemon ginger juice를 한병 사가지고 왔는데

이게 너무 맛있어서 우리는 푸에르토리코 묵는 내내 이 주스집(?)에서 1일 1병씩 마셨다.

https://share.google/X87t80uh6aFCOZ8ti

 

Pure Fresh Food & Juice Bar 1112 Ashford · 1112 Ashford Ave, San Juan, 푸에르토리코

4.6 ⭐ · 음식점

www.google.com

메리엇 스텔라리스 호텔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걸리는 아주 가까운 거리이다.

도어대쉬 이런걸로 시킬수도 있는데 직접 가서 시키면 주스가 $8이고 도어대쉬로 시키면 $13(이라고 동생이 그랬음)

걸어가서 시키자 ^^

 

오늘의 피냐콜라다를 시켰다.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음료 주문을 받는데 직원에게 시켜도 되고 아니면 비치체어 옆 사이드 테이블에 QR코드로 주문해도 된다.

여기 묵는 동안 매일 시켜먹었는데 느낌상 왠지 QR코드로 주문하는게 체리도 하나 더 올라가 있고

덜 녹은 상태로 더 정성스럽게 잘 나오는 듯한 느낌....(뇌피셜)

내가 QR코드로 주문한 피냐콜라다를 직원이 갖다주면서 다음에는 자기한테 주문하는게 편하다고 말하는걸 봐서는

QR코드로 시키면 팁이 그 직원에게 돌아가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아님말고~

 

직원들이 가끔 돌아다니면서 민트/유칼립투스 차가운 타올을 나눠 주었다.

내가 하도 빨갛고 심하게 타 보여서 cool off 하라고 나눠주심 ㅠㅠ

민트가 들어있어서 달아오른 피부를 더운 햇빛 아래에서도 엄청나게 오랫동안 식혀주었다.

너무 괜찮은 서비스였음..! 감동

 

저녁은 동생이 예약한 Vianda 라는 레스토랑.

 

푸에르토리코가 다 좋은데 음식이 맛이 없다고 ㅠㅠㅋㅋㅋㅋㅋ

하지만 출장으로 푸에르토리코에서 100박 넘게 하면서 이곳 왠만한 레스토랑은 다 갔다는 동생느님!

자기가 제일 맛있는 곳만 골라서 데려가는거라고 자신있어하심.

실제로도 이곳에서 동생이 데려간 레스토랑들은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다 맛있었다.

 

https://maps.app.goo.gl/8bYuZm9NXKk8ADhh7

 

Vianda · 1413 PR-25, San Juan, 00907 푸에르토리코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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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걸어갈수도 있음. 15-20분 정도 걸어야 하는데 우리는 갈때는 우버를 타고 갔고 올때는 소화시킬 겸 걸어왔다.

거의 로컬처럼 길을 잘 아는 동생이 같이 있었기에 가능한 ㅎㅎㅎ

 

일해야해서 랩탑을 가지고온 동생 ㅠㅠ

나는 어제랑 오늘 해변에 누워있어서 엄청 새빨갛게 탔다 ㅋㅋㅋ

턱 바로 밑 허연색이 원래 내 피부색.... 저 온몸의 빨간 피부가 조명때문에 그런게 아니고 빨갛게 타서 그런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팔 안쪽에 잘 보면 색이 허옇다... 팔 바깥쪽은 새빨갛게 탔고 ㅋㅋㅋㅋ

 

https://amzn.to/3MSDAC8

입은 원피스는 아마존에서 산 이거인데 반팔 버전이다!

휴양지같은곳에 입고 가기 너무 괜찮고 무엇보다 주머니가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여자들 원피스에 주머니 있는거 찾기 쉽지 않은데 여기 옷 퀄리티도 디자인도 너무 좋음...

 

나는 저 반팔버전 검정색 그리고 긴팔 맥시원피스 버전으로 다크그린 색 있는데

입을 때마다 너무 예쁘다고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는 핫템...♥

실제로 병원에서 일할때 다크그린 맥시원피스 긴팔을 입고 일한날 너무 여러명이 물어봐서 ㅋㅋㅋ

아마존에서 샀다고 보여주기를 여러번 함 ㅋㅋㅋ 내가 찾아줘서 실제로 그자리에서 카트에 옷 담은 사람 여럿 됨..

 

칵테일과 애피타이저

 

메인 entree와 디저트.

디저트는 coquito tres leches 라는 tres leches 케익을 먹어보았는데, 푸에르토리코 전통 크리스마스 음료인 Coquito가 들어갔다.

우리가 방문한 시기가 크리스마스 전 주여서 특히 그런것 같은데 여기저기 Coquito를 많이 팔았다.

푸에르토리코 에그노그 비슷한 맛과 느낌이랄까?

 

호텔로 걸어오는 길~

우리집에도 키우고 있는 고무나무와 몬스테라!

따뜻하고 습한 지역이라 그런지 정말 풍성하고 무시무시하게 자라는 고무나무와 몬스테라;;;

 

스텔라리스 호텔 내부 크리스마스 장식을 여러군데 해 놓았는데 너무 예뻐서 사진 찍었다.

동생이 이런걸 찍냐고 창피하다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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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