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을 안한지 넘나 오래된 차에...!

양송이 버섯을 쓰려고 사다뒀는데 결국 안쓰게 되어서 오래되서 곧 처리해야하는 일이 생겨버렸다.

뭘 만들어볼까 생각하다가...

며칠전에 카페에서 그뤼에르 머쉬룸 wheel 페이스트리를 먹은게 생각이남!

구글 검색으로 퍼옴

대략 이렇게 생겼다.

이건 퍼프 페이스트리를 깔고 말아서 구운거라 겹겹이 바삭한 페이스트리인데, 나는 그냥 빵처럼 구워볼 예정.

 

원래 레시피는 King Arthur Baking Company 웹사이트에서 가져왔던 것 같은데, 확실치 않음.

내가 몇년전에 보고 해본다음에 그냥 내 레시피 북에 적어두었던 레시피임.

내기억에 원래 레시피는 시나몬 롤 레시피였나? 레몬 롤 레시피였나로 기억.

글을 쓰는 참에 king arthur 웹사이트에 나온 탕종 시나몬 롤 레시피랑 비교해 보니 재료 양이 좀 다름 ㅠ

다른데서 본 레시피를 내맘대로 탕종으로 환산해서 만든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탕종법 사용!

 

<탕종 익반죽>

35g water

35g milk

14g bread flour

 

<반죽>

탕종 반죽 전부

248g bread flour

85g milk (미지근한 온도)

1 large egg

40g (melted) unsalted butter 

18g dried skim milk powder

3g salt

5g instant dry yeast

 

탕종반죽용 물과 우유 그리고 밀가루를 중불에 풀을 쒀서 탕종을 만든다.

식힌 탕종에 우유를 넣고, 남은 반죽 재료를 넣어 잘 섞어준다. 20분 이상 랩 씌워 휴지.

 

빵 반죽을 해준다. 그리고 1차 발효 해준다.

 

1차 발효가 되는 동안 필링을 만든다!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을 넓적하게 밀어 펴준다.

caramelized onion 그리고 볶은 버섯을 한김 식혀준다.

(그냥 버터와 오일에 소금후추 뿌리고 볶아줌. 버섯을 볶을때는 갈릭파우더도 조금 넣어주었다.)

여기에 그뤼에르 치즈 간 것을 섞어주면 필링 완성!

나는 그뤼에르 치즈하고 파마산 치즈를 섞어주었다. 냉동실에 있는 치즈 활용~

필링을 올리고

김밥 말듯이 둘둘 말아주면 됨.

말아주고 나서 맞닿은 여민 부분을 꼬집어서 잘 봉해준다.

9 x 9 inch 팬 준비!

저렇게 대충 잘라서 팬에 올리면 됨 ㅎㅎ

9x9 in 팬에 9조각을 올렸는데도 반죽이 반이 남음 ㅋㅋㅋㅋ

2차 발효를 하면서 반죽이 부푸니까, 조금 넉넉한 팬에 하는게 좋다.

한번에 반죽을 다 쓰고싶으신 분들은 2번 굽던지 큰 팬을 준비하던지 팬을 2개 준비하세요 ㅎㅎ

남은 반죽은 냉동실로~

나중에 구워먹고 싶을 때 언 상태로 잘라서 팬에 똑같이 담은 후, 2차 발효를 해주면 된다.

2차 발효가 끝난 반죽들!

맨밑줄 왼쪽 구석이랑 가운데 녀석은 원래 꼬다리(?) 였는데, 발효가 끝나니까 꽤 많이 통통해졌다.

비닐을 벗겨보면 대략 이정도.

위에 치즈를 더 얹어주고~

오븐으로 고고!

예열된 350F' 오븐에서 22-25분 구워주면 된다.

 

*overbake 하는것보다 underbake 하는게 나음! 겉이 살짝 갈색으로 되면 다 익은것.

22분 구웠는데 색이 좀 허여멀건하길래 2분을 더 추가했는데, 22분이나 23분 구웠어도 괜찮았을것 같음.

 

제일 설레는 순간

식힘망으로 옮겨주고

예쁘다 +_+

맛있게 생겼다 +_+

파슬리를 파슬파슬

좋은 건 크게 봅시다

더 얇게 반죽을 말아서 안에 치즈를 비롯한 필링을 더 듬뿍 넣고, 위에 치즈도 더 올려서 구웠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음.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적당히 넣고 말아서 구웠더니 ㅋㅋㅋ내 취향엔 필링이 조금 부족한 느낌!

난 필링이 넘칠만큼 많이 들은게 좋은듯.

따뜻할 때 얼른 한조각 떼어봄.

우유식빵 반죽할때처럼 글루텐을 막 엄청나게 잡은것도 아닌데 저렇게 결이 예쁘고 너무 부드럽게 잘 나왔다.

허겁지겁 한입!

생각보다 너무 갠춘................♥

나는 총 2조각 먹었는데 남편님이 맛있다고 이틀에 걸쳐 다 드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구워줘야겠어................

 

 

+

lemon roll로 몇년전에 만들었던 사진.

저때는 오븐 온도계가 없었을 때라서.. 오븐이 센 오븐이었는지, 딱봐도 오버베이크 된게 보인다 ㅋㅋㅋㅋ

레몬 필링을 넣고, 레몬 크림치즈 글레이즈를 올림.

근데 속살은 너무 부들부들 애기 엉덩이 같이 잘 나왔고요.....

레몬롤이 상큼달달하니 진짜 맛있었음!

난 레몬을 좋아하나봐...

요건 브렉퍼스트 스타일로 필링을 넣어서 구워본것.

스크램블 에그 + 익힌 닭가슴살 조각 + 할라페뇨 슬라이스 + 치즈 필링이 들어감.

이건 맛이없을수가 없는 조합이다!

 

닭가슴살 대신 햄이나 베이컨을 넣어도 되고, 볶은 다진양파나 파프리카를 넣어도 맛있음.

내가 좋아하는 아메리칸 스타일 브렉퍼스트/브런치를 생각해서, 필링을 넣어 구웠다.

요때는 치즈를 엄청엄청 듬뿍 뿌려서 구웠는데 확실히 더 맛있긴 했음ㅋㅋㅋ

할라페뇨가 신의 한수!

Posted by 정루시

마카룬(마카롱 아님!!!!! 마카롱이랑 마카룬 헷갈리는 사람들 있는데 SO ANNOYING..)이 갑자기 먹고싶어져서 레시피를 구함.

Shredded coconut 원래 싫어하고 먹지도않는데 갑자기 코코넛이 엄청 .. 들어가는 마카룬이 땡기다니..

다이어트를 하는중이라 단게 땡긴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태어나서 마카룬을 먹고 싶어 해 본적 처음이다

 

월마트에서 산 Flake coconut 패키지 뒷면에 써있는 레시피를 사용했다.

나는 제품 뒷면에 써있는 레시피들을 신뢰하는 타입인데, 제조회사에서 얼마나 연구해서 이 최고의 레시피를 만들어 냈을까 싶어서이다.

슈가 쿠키는 역시 버터 포장지 안쪽에 써있는 레시피가 최고.

밀가루 포장지 뒷면에 써있는 쿠키 레시피? 최고최고.. 

원래는 한 패키지를 다 사용해서 만들으라고 써있었는데, 내가 알아서 레시피를 반으로 줄였다.

남편이 코코넛을 좋아하는편이 아니어서 만들고 나서 나혼자 다 먹어야 될 가능성이 높았기에..ㅋㅋ

 

 

레시피 (*Makes 18)

1/2 패키지 Flake Coconut(1패키지가 14oz, 396g인데 그걸 반으로 나서 사용.198g을 사용하면 된다)

1/3 Cup Sugar

2 Egg whites

3 Tbsp 밀가루 (any type is ok, 아몬드 밀가루.. 글루튼 프리 밀가루.. 쌀가루.. 홀윗 밀가루 다 됨.)

1/8 tsp salt

1/2 tsp Vanilla extract

 

 

-설탕이랑 달걀흰자를 섞어 머랭을 만든다. 그리고 나머지 재료를 다 섞음.

-반죽을 숟가락이든 뭐든 떠서 18개로 나눠서 베이킹 팬에 놓는다. 나는 숟가락으로도 떠보고 손으로 뭉쳐서도 놓아봄.

-325'f 에 20분 굽는다.

 

보니까 거의 머랭 쿠키에 그냥 코코넛을 섞어서 구운거네..ㅋㅋ

만드는데 10분정도 걸림!

 

초콜렛 디핑도 해주었다. 녹인 초콜렛이랑 버터를 좀 섞어줌.

초콜렛을 씌운게 훨씬훨씬훨씬 맛있다.

베이킹용 초콜렛을 녹여서 사용했는데, 남은 초콜렛을 퍼먹던 남편이 감탄했다 ㅋㅋ

도대체 무슨 초콜렛 이길래 이렇게 쌉싸름하고 맛있냐고............

베이킹용 고급 초콜렛인 것도 있지만

오빠 그거 초콜렛+버터 야 ㅋㅋㅋㅋ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쥬?

Posted by 정루시

집에서 야들야들한 속살의 우유식빵을 구워서 가족을 먹이고 싶은 룻휘

(그래봐야 본인 포함 겨우 2인 가족)

궁극의 식빵 레시피를 찾아 헤맨다

 

각설하고 처음 만든 식빵.

식빵 #1

스탠드믹서 첫 개봉기념 식빵

스탠드믹서를 처음 써봄. 도우 후크도 처음 써봄. 나는 핸드믹서로 모든 제빵을 다 해결했단 말이야. 몇단으로 얼마나 돌려야 하는지 감이 1도 안잡힌다. 

10단으로(;;;;;;;;;;;;;;;;;;;;;) 반죽이 껌처럼 될 때까지 돌렸던 스탠드믹서 무식자 룻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님들은 저처럼 하지 말라고 올리는 글입니다

랩 씌워서 빵꾸 뽕뽕
거미줄은 잘된거 같기도한데..
식빵 도전 #1

2차발효를 충분히 안해줘서 덜 부푼 아이를 멋도모르고 그냥 구워버렸다.

(이놈의 전문지식 없는 블로거들이 마구잡이로 올려대는 정보가 문제라고.

30분? 40분? 발효하라고? 온도가 낮으면 2시간도 걸릴수 있는게 발효라는걸 이제 나는 알았다. 

그리고 자기네들이 대충 만들어보고 사진 보니까 퍽퍽한데도 닭살같은 결의 우유식빵 성공했다고 올리는 포스트들, 내가 이제 식빵 제대로 만들어 보고 나니까 구별 가능하다.)

풀먼 식빵을 만들고자 뚜껑도 덮어서 구웠건만 반죽이 뚜껑 부분까지 올라오지 않아서 열어보니까 그냥 저 모양으로 되버림.

1차시도 만에 완벽한 식빵을 구울수 있을거라곤 어차피 생각하지 않았었음.

1차 시도 식빵

내가 생각했던 야들야들 닭살같은 살결의 식빵은 아니었고, 약간 파운드케익을 반 자른 식감의 식빵이 나와주었다. 근데 맛은 식빵이었음. 

 

2차 식빵

다른 레시피로 도전해봄. 이 레시피는 계란이 들어가더군.

크러스트가 색이 좀 진하다. 그리고 속살이 계란때문인지 노랗다.

내가 생각한 궁극의 식빵은 계란이 들어가지않은 식빵이었나보다.

근데 발효를 제대로 해야한다는걸 깨달아서 그런지 확실히 두번째 식빵은 첫번째랑은 다르게 spongy 하고 야들야들 했음. 

작년 여름에 남편이랑 여행가서 사온 Apple butter 발라서 냠냠. 내가 찾던 식빵은 아니었지만 맛있었다. 방금 구워서 그런가

 

 

식빵 #3

호야TV 유툽을 보고 레시피를 따라서 해본 식빵 #3.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 되려고 시험보시는 유투버 분이신데 확실히 레시피 자체도 그렇고 설명하는것도 일반 아줌마 블로거들하고는 다르다(지금은 제과 기능장 합격하셨다고 글 올리심)

덕분에 내가 목표로 하던 식빵을 만들었어요....감사

스탠드믹서 4단 이상으로 돌려서 식빵 만들면 안된다는것도 배웠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만들어 본 결과, 생각보다 글루텐 형성 하는 반죽 시간이 길다. 

총 30-35분 정도 스탠드믹서로 돌려야 함.

그리고 글루텐 형성이 잘 됬는지 저렇게 손가락으로 늘려 보는데 저렇게 되는게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늘어는 나는데 찢어지는 수준으로 가는데 15분 정도, 거기에서 저렇게 안 찢어지고 얇게 늘어나는 수준으로 가는데 15-20분이 더 걸린다.

 

그리고 호야님은 1차 반죽을 만들어서 냉장고에 두는 저온 숙성을 하셨는데, 우리집 냉장고는 너무 차가워서 그런지 냉장고에 두어도 똑같음.

그래서 1차 반죽 안하고 처음부터 다 때려넣어서 해봤는데 오히려 발효 시간도 줄고 나는 이게 더 좋다.

그리고 우리집 오븐이 온도가 많이 높은 듯. 올드한 오븐이라 그런것같다.

170-180도 정도면 화씨로 대략  350도인데 그렇게 하니까 전 식빵 1,2가 크러스트가 색이 너무 진하게 나서 확 낮춰보았다.

한 320도 정도로.. 그랬더니 크러스트색이 심하게 진하게 나지 않고 적당한듯.

하............. 이거야...내가 원하던 식빵......................

굽자마자 식빵 1/2가 사라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서 뜯어 먹느라 바쁨...

내가 찾아 헤매던 궁극의 식빵 레시피를 겟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야님의 식빵 레시피에 치즈를 넣고 만들어본 치즈 식빵.

체다치즈를 1/2컵 정도 넣었는데 소금을 넣지 말았어야 했나보다. 맛은 있었는데 너무 짬.

다음에 치즈식빵을 만들때는 소금없이 해보는걸로?

 

 

호야님의 식빵 레시피에서 밀가루를 20g 빼고 코코아 가루를 20g 넣어서 만든 초코 식빵. 베이킹용 초코렛도 칼로 부숴서 반죽에 폴드인.

돌돌 말때 누텔라도 발라서 말아 주었다.

지금까지 만든 여러가지 식빵 중에 초코 식빵이 나는 제일 맛있었다!!!!!!!!!!!!!!!!!!!!

우유랑 같이 먹으면 환상...

이게 일반 브라우니나 초코 머핀 이런 달달한 초코 페이스트리랑은 다른 맛.

 

이 레시피로 블루베리식빵도 만들 예정.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