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치킨무를 집에서 담가서 먹었다.
치킨을 시켜서 먹게되면 옆에 조그만하게 주는 치킨무를 좋아하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감질남.
한국은 모르겠지만, 미국/캐나다 한국치킨집은 치킨무를 먹으려면 따로 돈을 내야됨 무려 ㅋㅋㅋ
돈을 내고 사먹는것도 양이 닭똥집 만해서 마음껏 먹지못하고...
(심지어 내가 집에서 담가먹는 것보다 맛이 없음;;;)
본X 보고있나?
비X큐 보고있나?
치코X킨 보고있나?
재료:
무
설탕:식초:사이다 1:1:1 비율로 준비.
끝!
더도말고 덜도말고 이게 다이다 ㅎㅎ
같은 레시피로 쌈무도 담글수 있고, 반미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무와 당근절임도 만들기 가능.
정말 맛있는 치킨무가 만들어지니 요리덕후이자 레시피 콜렉터인 나를 믿고 꼭 한번 만들어 보시길....!!!
일단 무를 씻어서 껍질을 벗겨 준비!
우리가 먹어 봤던 치킨무 사이즈로 네모낳게 알아서 잘 잘라보자~
나는 무 1개를 썼는데, 파이렉스 Pyrex 2.6L 통에 넣으니 딱 양이 맞았다.
자른 치킨무를 컨테이너에 담아서 준비.
사실 락엔락 통 같은 통에 담는게 제일 좋긴한다.
식초와 설탕을 1:1 비율로 넣고, 살짝 데워준다.
나는 스타벅스 톨 컵으로 한컵씩 넣음. 참고로 스벅 톨 사이즈는 12oz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싶으면 조금 줄여도 된다.
나는 식초한컵, 설탕 3/4컵 정도까지는 넣음. 너무 설탕이 적게 들어가도 치킨무가 맛이 읎음....)
염두에 둬야할 점은, 우리는 지금 식초를 끓이는게 아니고 설탕이 잘 녹으라고 식초를 살짝 데워만 주는 것임!
설탕이 거의 다 녹았으면, 거기에 사이다를 같은 컵으로 한컵 부어준다. 그러면 요리(?) 끝!!!
설탕식초사이다 물을 무 위로 부어주고 1주일-2주일 이상 냉장보관했다가 먹으면 된다.
무가 어느정도 찰랑찰랑 잠길 정도로 부어주면 완성!!!!!!
저정도만 부어도 무에서 점점 물이 나와서 물 양이 많아져서 결국엔 무들이 다 잠기게 됨.
여기다가 채 썬 적양배추 혹은 비트를 슬라이스 해서 몇조각 같이 넣으면
핑크핑크하고 색이 너무 예쁜 치킨무가 나오게 된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일주일 지난 후!
찰랑찰랑 잠겨있던 녀석들이 다 잠기게 되었다
락앤락 통에 담으면, 며칠마다 통을 뒤집어 가며 골고루 익혀(숙성?) 먹으면 굿굿 ㅎㅎㅎㅎ
아니면 나처럼 그냥 국자로 위아래를 휙휙 뒤집어주듯이 섞어도 되고...
만약 국물(?) 이 버리기 좀 아깝다면 같은 국물에 무를 한번 정도는 더 넣어서 절여도 된다.
대신 두번째 국물(?)은 절여지는데 조금 더 오래 걸림.
울엄마는 여기다가 간장을 좀 넣고, 양파랑 고추를 썰어넣어서 장아찌처럼 해 드시기도 하더라.
간장 장아찌 완전 자기스탈이라고!!!!!!!!!!! 엄청나게 잘드심.
이제 치킨무를 담았으니 치킨을 시켜먹자고 졸라야지 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은 치킨무를 일단 담고 치킨무가 있으니까 치킨을 시켜먹는 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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