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년전!

2013년, 당시 NYU 다니던 동생도 보러갈겸 해서 일주일 동안 동생 기숙사에 같이 낑겨서 자고 ㅋㅋㅋ

일주일내내 부지런히 아침저녁으로 맨하튼 곳곳 탐방을 했던 룻휘

 

그때 갔던 곳들 중에 뉴욕의 대표 명물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2013년에 내가 찍음

Magnolia Bakery 는 미드 섹스 앤더 시티에 나와서 유명해진 베이커리로, 지금까지도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성지이다.

이 집은 레드벨벳 컵케익과 특히!! 바나나 푸딩이 매우 유명한 집!

2013년에 내가 찍음

물론 관광객들이 하는건 다 따라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나님은ㅋㅋㅋ

레드벨벳과 바나나 푸딩을 둘다 트라이 해봄.

레드벨벳은 그냥 맛있는 레드벨벳 컵케익 맛인데 비해 바나나 푸딩이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최근 코워커들하고 닥터하고 수다를 떨다가 코워커가

"너의 티라미수를 먹은지 너무 오래됬어... 그거 조만간 언제 또 만들 계획이 있어?" 라고 은근슬쩍 리퀘하길래 ㅋㅋㅋ

(내 특제 티라미수는 현재 직장 동료들은 물론이고 옛날부터 일한 모든 직장들ㅋㅋ 모~든 동료들 사이에서 매우매우 유명하다 ㅋㅋㅋㅋ파는것 하고 아예 맛의 차원이 다르다고 모두에게 극찬을 받는 나의 티라미수 ㅎㅎㅎ)

"티라미수야 언제든 해줄수 있지. 근데 나 조만간 바나나 푸딩을 만들려고 생각중인데.. 너 바나나 푸딩 혹시 좋아해? 먹어본적 있어?"

"헐 바나나 푸딩이라고? 그게 뭐야 나 처음 들어봄"

 

옆에 있던 닥터가 흥분해서 너 설마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the" 바나나 푸딩 말하는거냐고...!! (맨해튼에서 공부했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매그놀리아 베이커리의 바나나 푸딩을 알고 있었다)

자기는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바나나 푸딩 진짜 좋아한다고, 근데 나보고 설마 그거 만들 수 있냐고...?

 

당연하지! 내가 누구냐 바로 요리왕 룻휘님이시다.

 

 

거두절미하고 바나나 푸딩 만들러 

레쓰고!

 

준비물:

Vanilla Jell-O mix 1팩

우유 250ml

Heavy cream 3 cup(나는 1.5컵만 씀)

설탕 4 밥숟갈 정도(나는 2숟갈만 넣음)

Nilla Wafers(계란과자) 1팩

바나나 4~5개 정도

 

이정도면 된다! 재료 전체샷은 까먹고 찍지않음.

바닐라 젤로 푸딩 믹스는 왼쪽 사진을, Nilla Wafers 는 오른쪽 사진을 참고해서 사면 된다.

Nilla Wafers 는 한국의 계란과자와 매우 비슷한 미국 과자임. 한국 꺼보다 덜 고소하고 더 달다고 보면 됨.

 

 

만드는법:

처음엔 heavy cream 과 설탕을 스탠드믹서에 저속/고속을 왔다갔다 하며 휘핑크림을 만들어 준다. 

나는 크림/푸딩보다는 바나나랑 과자 부분이 많은게 좋아서, 크림을 반만 만들었는데

원래대로 만들려면 3컵을 사용하면 된다.

너무 overwhip 하지 않는게 포인트!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사진 찍는거 까먹 ㅠ)

 

 

우유 250ml 와 젤로 푸딩 믹스를 섞어 바닐라 푸딩을 만들어 준다.

 

 

whipped cream 에 바닐라 푸딩을 천천히 넣으면서 저속으로 잘 섞어준다.

 

그릇 준비. 캐서롤 디쉬도 작은거 하나 꺼냈다. 유리컵에 만들고 남은거 저기다가 담을것임.

나는 코스코에 파는 티라미수 작은 유리컵들을 쓰고 잘 씻어서 재활용 했다 ↓

구글에서 퍼옴

 

 

 

한숟갈을 푹 떠서

 

유리 밑바닥에 한숟갈 덜고

손바닥에 유리 밑바닥을 탁탁 쳐서 바닥에 퍼지도록 해준다. 플러스 공기 접촉 최소화

 

닐라 웨이퍼를 하나 쏙 넣어주고 위를 크림/푸딩 반죽으로 한겹 덮어줌. 

그 위에는 바나나 슬라이스를 넣고, 크림/푸딩 반죽을 또 한숟갈 올려주고 이렇게 층층이 쌓아주면 된다.

헤비크림을 3컵 다 사용해서 만들었다면 크림/푸딩이 양이 넉넉하니 generous 하게 담아주면 됨.

 

 

4컵을 다 채우고 위에는 별깍지로 모양을 짜주었다.

 

남은 과자를 몇개 팡팡 부숴서

 

위에 가루를 살살 뿌려주고

 

웨이퍼를 하나씩 꽂아준다 ㅎㅎ

 

 

남은건 캐서롤 디쉬에 다 때려넣을거임!

크림 아래에 깔고

웨이퍼 넣고 크림으로 덮고

바나나 슬라이스 올리고 크림으로 덮어주고

순식간에 완성 ㅋㅋ

 

짜잔 ~

 

심플심플

 

만들고 나서 최소 8시간 이상 두었다가 먹는걸 추천한다.

티라미수의 레이디핑거 과자가 시간이 지나면 수분을 흡수해서 과자의 질감에서 빵의 질감으로 변하는데

이 바나나 푸딩도 그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닐라 웨이퍼 과자가 수분을 흡수해 촉촉해져서 더이상 과자라기보다는 촉촉한 빵이 되는 마법 ㅎㅎ

 

나는 윕크림을 반만 써서 푸딩이 조금 thick 해 보일수 있는데,

원래 매그놀리아 스타일처럼 하면 좀더 크림/푸딩 반죽이 묽고 부드러운 윕크림에 더 가까운 질감이 된다.

 

 

요건 내가 2013년에 만든 바나나 푸딩

2013년 버전처럼 바나나 슬라이스를 같이 위에 장식해도 된다.

근데 나는 바로 먹을게 아니고 다음날 일하는데에 가져갈거라서 바나나는 위에 올리지 않았다.

바나나가 갈색으로 변하면 이쁘지 않으니까 ㅎㅎ

 

 

한 코워커는 자기는 mushy한 텍스쳐를 싫어하는데(새로운 음식 트라이하는거 두려워하고 음식을 매우 편식하는 전형적인 미국스타일 ㅋㅋㅋㅋ) 이거는 너무맛있다고!

주자마자 어 조금 달달하네~ 하면서도 한컵을 다드심ㅋㅋㅋㅋ

닥터중 한명은 이거는 솔직히 매그놀리아 꺼보다 더 맛있다고.........

자기는 개인적으로 티라미수보다 이게 더 맛있다고 (헉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너는 니 베이커리 차려야된다... 베이커리 차려도 잘될듯한 품목들이다....

 

집에 사두고 오래된 바나나를 빨리 처리해야 된다면

항상 바나나 처리용으로 만드는 바나나 브레드나 바나나 머핀 말고

이번에는 바나나 푸딩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지 :)

파티같은 곳에도 디저트 만들어 가기 쉽고 모두들 좋아하고!

 

Posted by 정루시

집에서 먹는거면 모를까 일할때 점심을 싸 가지고 가게 되면

혹시나 내 음식 냄새가 심하진 않을까 걱정하게 되는것이 남의나라 생활.

블루치즈 발꼬랑내는 참아도 김치 냄새는 못참는다는 썰이 온라인상으로 떠도는 애매한 나라가 미국....

 

다행히 내 직장 동료들은

음식인데 뭐 어때~ 하면서 다른 한국계 미국인 동료의 LA갈비(;;) 혹은 제육볶음.... 심지어 김치;;.... 냄새에도 별 상관하지 않는 쿨한 모습들을 보여주심.

근데 좀 4가지 없는 백인 혹은 미국인들과 같이 일한다면 괜히 누가 직접적으로 뭐라고 하진 않는다고 하더라도 눈치가 조금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재료:

-고기(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아무거나)

간 고기도 써도 되기는 될것 같긴 한데.... 난 그냥 덩어리 고기를 씀ㅋㅋㅋ

-야채

양파랑 파프리카는 왠만하면 넣는 걸 추천.

주키니...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등등 냉장고에 있는 왠만한 야채 다 넣어도 맛있게 나온다.

(파프리카는 헝가리어 이긴 한데 한국사람들은 피망이라고 많이 함.

영어로는 bell pepper이라고 한다. 파프리카라고 하면 뭔말인지 잘 못알아들음)

-간장+고추기름+갈릭파우더

기름을 아주조금 둘러주고 고기를 볶는다!

아무 고기나 써도 됨!

난 코스코에서 산 stew meat 부위로 했다(소고기).

stew meat는 이름에서 유추할수 있듯이 국물이 있는 요리(ex.스튜)에 넣으면 좋은, 저렴한 조금은 질긴 부위이다.

국물에 넣고 오~랫동안 끓이면 아주 살살 녹아내리는 부위라서 나는 자주 애용하는 고기.

나는 주로 이걸로 국물을 한솥 끓여내서 국물로는 미역국 혹은 육개장을 끓여먹는다.

고기를 많이 넣고 끓이게 되면 고기만 따로 좀 건져내서 장조림도 만들고.

 

요 고기는 볶아먹기엔 좀 질긴 부위이긴 한데, 씹는 맛이 있으라고 그냥 이걸로 씀.

한 반정도 익었다 싶으면 고기를 건져내서 따로 접시에 담아둔다.

팬에 육즙이 조금 남아 있을 때 건지는 게 포인트.

고기가 익는 사이 손질해 둔 야채.

파프리카 3개 + 큰 양파 1개.

길쭉하게 스틱처럼 썰어도 되고, 나처럼 토막으로 썰어도 된다.

 

초록색을 하나 넣는 게 색깔이 다채롭고 예쁠 것 같은데 나는 코스코에서 싸게 팩으로 사느라고 ㅋㅋㅋㅋㅋ

빨주노 파프리카 밖에 없음ㅋㅋㅋㅋㅋ

여러분들은 초록색 넣으세요! 그럼 더 맛있어보임

고기 육즙에 야채를 투하하고

소금 후추 퍽퍽

기름이 너무 없다 싶으면 기름을 쪼끔 더 둘러줘도 된다.

밑에 요렇게 눌어붙은 것(폰드)이 신경쓰인다면 물을살짝 부어서 눌어붙은 부분을 긁어주면

요렇게 금방 사라진다.

눌어붙은 부분이 풍미가 있고 맛있는 부분이니 왠만하면 긁어내서 같이 볶자.

 

스테이크를 구울때 가끔 셰프들을 보면 고기를 팬에서 내린 후에 레드와인이나 스톡같은걸 부어서 팬에 눌어붙은 폰드를 긁어내 스테이크 소스를 만드는걸 볼 수 있는데, 그것과 같은 원리.

(참고로 코팅팬에 조리하게 되면 폰드가 생기지 않음.

스텐팬보다 코팅팬에 조리하게 되면 맛이 없는 이유 중 하나)

이정도로 볶아졌다 싶으면

아까 볶아서 옆에 빼둔 고기 투하!

Stew meat가 조각이 너무 커서 나는 가위로 잘라주고 섞어줌.

간장(팬에 2바퀴 정도 훅훅 둘러줌)

갈릭파우더(기분내키는 대로 넣음. 나는 밥숟가락으로 반숟갈 정도 넣은듯함)

고추기름 (대충 샥~ 스윽~ 스쳐지나가듯이 둘러주었다)

red chili flakes(매운맛을 위해서 라기 보다 그냥 비주얼 괜찮아지라고 넣음)

 

그리고 원한다면 설탕을 엄지손톱만큼 쪼끔 넣구... 파프리카 가루 혹은 고춧가루도 대충 살살 뿌려준다. 

설탕이랑 파프리카 가루/고춧가루는 딱히 안 넣어도 됨. 

슬슬 뒤적이면서 볶아주면 된다.

간장/고추기름과 같은 액체류와

자른 고기를 볶으면서 나온 육즙 때문에 약간 국물(?)이 생김.

국물을 졸여가며 볶는다는 생각으로 센불에서 타지 않게 볶볶.

 

볶으면서 간을 한번 보기!

이 단계에서 간장 혹은 소금을 더 넣어서 간을 맞춰주면 된다.

나는 간장을 매우 좋아하는 간장녀(?) 라서 간장으로 간 맞춤.

조금 더 매콤했으면 좋겠는데? 싶으면 고추기름이나 고춧가루를 더 넣어서 볶아주기.

밑에 국물이 거의 다 졸아들고 고기야채볶음이 국물에 코팅되어 윤기가 자르르 나게 되면

소고기 파프리카 볶음 완성!

비주얼 +.+

내일의 점심 도시락을 싸볼까나

밥을 퍼서 담고

옆에 고기야채볶음을 담으면 끝...;;

참 쉽쥬??

전자렌지에 1분 내지 2분정도 돌려 먹으면 된다.

냄새도 나지 않고 맛있고 속에 더부룩하지도 않고 든든한 점심!

 

만들고 나서 미국 친구들한테 내가 발명(?)한 메뉴 이거 너무 맛있다고 자랑했더니 그거 중국식 아니냐고;

간장 들어가면 다 중국식이냐....

한국 친구들은 고추꽃빵? 에 나오는 매운 고기볶음 비슷한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흥 ㅡㅡ

 

하늘 아래 새로운 것 하나 없나니!

 

Posted by 정루시

베이킹을 안한지 넘나 오래된 차에...!

양송이 버섯을 쓰려고 사다뒀는데 결국 안쓰게 되어서 오래되서 곧 처리해야하는 일이 생겨버렸다.

뭘 만들어볼까 생각하다가...

며칠전에 카페에서 그뤼에르 머쉬룸 wheel 페이스트리를 먹은게 생각이남!

구글 검색으로 퍼옴

대략 이렇게 생겼다.

이건 퍼프 페이스트리를 깔고 말아서 구운거라 겹겹이 바삭한 페이스트리인데, 나는 그냥 빵처럼 구워볼 예정.

 

원래 레시피는 King Arthur Baking Company 웹사이트에서 가져왔던 것 같은데, 확실치 않음.

내가 몇년전에 보고 해본다음에 그냥 내 레시피 북에 적어두었던 레시피임.

내기억에 원래 레시피는 시나몬 롤 레시피였나? 레몬 롤 레시피였나로 기억.

글을 쓰는 참에 king arthur 웹사이트에 나온 탕종 시나몬 롤 레시피랑 비교해 보니 재료 양이 좀 다름 ㅠ

다른데서 본 레시피를 내맘대로 탕종으로 환산해서 만든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탕종법 사용!

 

<탕종 익반죽>

35g water

35g milk

14g bread flour

 

<반죽>

탕종 반죽 전부

248g bread flour

85g milk (미지근한 온도)

1 large egg

40g (melted) unsalted butter 

18g dried skim milk powder

3g salt

5g instant dry yeast

 

탕종반죽용 물과 우유 그리고 밀가루를 중불에 풀을 쒀서 탕종을 만든다.

식힌 탕종에 우유를 넣고, 남은 반죽 재료를 넣어 잘 섞어준다. 20분 이상 랩 씌워 휴지.

 

빵 반죽을 해준다. 그리고 1차 발효 해준다.

 

1차 발효가 되는 동안 필링을 만든다!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을 넓적하게 밀어 펴준다.

caramelized onion 그리고 볶은 버섯을 한김 식혀준다.

(그냥 버터와 오일에 소금후추 뿌리고 볶아줌. 버섯을 볶을때는 갈릭파우더도 조금 넣어주었다.)

여기에 그뤼에르 치즈 간 것을 섞어주면 필링 완성!

나는 그뤼에르 치즈하고 파마산 치즈를 섞어주었다. 냉동실에 있는 치즈 활용~

필링을 올리고

김밥 말듯이 둘둘 말아주면 됨.

말아주고 나서 맞닿은 여민 부분을 꼬집어서 잘 봉해준다.

9 x 9 inch 팬 준비!

저렇게 대충 잘라서 팬에 올리면 됨 ㅎㅎ

9x9 in 팬에 9조각을 올렸는데도 반죽이 반이 남음 ㅋㅋㅋㅋ

2차 발효를 하면서 반죽이 부푸니까, 조금 넉넉한 팬에 하는게 좋다.

한번에 반죽을 다 쓰고싶으신 분들은 2번 굽던지 큰 팬을 준비하던지 팬을 2개 준비하세요 ㅎㅎ

남은 반죽은 냉동실로~

나중에 구워먹고 싶을 때 언 상태로 잘라서 팬에 똑같이 담은 후, 2차 발효를 해주면 된다.

2차 발효가 끝난 반죽들!

맨밑줄 왼쪽 구석이랑 가운데 녀석은 원래 꼬다리(?) 였는데, 발효가 끝나니까 꽤 많이 통통해졌다.

비닐을 벗겨보면 대략 이정도.

위에 치즈를 더 얹어주고~

오븐으로 고고!

예열된 350F' 오븐에서 22-25분 구워주면 된다.

 

*overbake 하는것보다 underbake 하는게 나음! 겉이 살짝 갈색으로 되면 다 익은것.

22분 구웠는데 색이 좀 허여멀건하길래 2분을 더 추가했는데, 22분이나 23분 구웠어도 괜찮았을것 같음.

 

제일 설레는 순간

식힘망으로 옮겨주고

예쁘다 +_+

맛있게 생겼다 +_+

파슬리를 파슬파슬

좋은 건 크게 봅시다

더 얇게 반죽을 말아서 안에 치즈를 비롯한 필링을 더 듬뿍 넣고, 위에 치즈도 더 올려서 구웠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음.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적당히 넣고 말아서 구웠더니 ㅋㅋㅋ내 취향엔 필링이 조금 부족한 느낌!

난 필링이 넘칠만큼 많이 들은게 좋은듯.

따뜻할 때 얼른 한조각 떼어봄.

우유식빵 반죽할때처럼 글루텐을 막 엄청나게 잡은것도 아닌데 저렇게 결이 예쁘고 너무 부드럽게 잘 나왔다.

허겁지겁 한입!

생각보다 너무 갠춘................♥

나는 총 2조각 먹었는데 남편님이 맛있다고 이틀에 걸쳐 다 드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구워줘야겠어................

 

 

+

lemon roll로 몇년전에 만들었던 사진.

저때는 오븐 온도계가 없었을 때라서.. 오븐이 센 오븐이었는지, 딱봐도 오버베이크 된게 보인다 ㅋㅋㅋㅋ

레몬 필링을 넣고, 레몬 크림치즈 글레이즈를 올림.

근데 속살은 너무 부들부들 애기 엉덩이 같이 잘 나왔고요.....

레몬롤이 상큼달달하니 진짜 맛있었음!

난 레몬을 좋아하나봐...

요건 브렉퍼스트 스타일로 필링을 넣어서 구워본것.

스크램블 에그 + 익힌 닭가슴살 조각 + 할라페뇨 슬라이스 + 치즈 필링이 들어감.

이건 맛이없을수가 없는 조합이다!

 

닭가슴살 대신 햄이나 베이컨을 넣어도 되고, 볶은 다진양파나 파프리카를 넣어도 맛있음.

내가 좋아하는 아메리칸 스타일 브렉퍼스트/브런치를 생각해서, 필링을 넣어 구웠다.

요때는 치즈를 엄청엄청 듬뿍 뿌려서 구웠는데 확실히 더 맛있긴 했음ㅋㅋㅋ

할라페뇨가 신의 한수!

Posted by 정루시

밴쿠버 헤이스팅에 새로 열었을때부터 몇번 가본

Motonobu 수제 우동집!

문 연지 한달정도 됬을때부터 시작해서 총 3번정도 가봤음 ㅎㅎㅎ

지금은 구글 리뷰 몇천개의 나름 로컬 맛집이 되었다.

우동은 우동집이니까 맛있는게 당연하다 치고

일단 이 표고버섯 튀김(shiitake mushroom tempura)이 너무나도 내스탈이었던 것..........!!!!!!!!!!!

 

미국에 오니까 갑자기 그 버섯튀김이 생각나는데 먹을 방법은 없고...

할수없이 이번에도(?) 항상 그렇듯이 집에서 해 먹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고버섯을 튀길까 하다가 코스코에서 베이비 벨라 머쉬룸이 싸길래 일단 한번 이걸로 사봄.

 

버섯이 아니라 다른걸 다 튀겨도 되는 레시피.

새우 가지 고구마 감자 브로콜리 등등

 

연습게임삼아 한번 튀겨보고 맘에들면 생 표고버섯으로 트라이!!

(말린 표고버섯을 뜨거운 물에 불렸다가 튀겨봤는데, 그건 영 nonononono였음.

꼭 생 버섯으로 하세요!)

나는 물을 조금 덜 넣고 그만큼 얼음을 넣어서 섞으면서 녹여줌

찬물 500ml

계란 1

박력분(cake flour) 250g

소금 한 꼬집

낱가루가 보여도 괜찮다. 굳이 잘 섞으려고 하지말고 젓가락으로 대충 휘휘 섞어준다.

@똥글뱅이 모양으로 빙글빙글 휘젓지 말고 #자로 가로세로로 섞기!!!

그래야 글루텐 형성이 덜 되서 떡지지 않고 바삭한 튀김을 만들수 있음.

 

바삭한 튀김을 하기 위해서 굳이 박력분을 쓰고 찬물(+얼음)을 쓰는건데 @모양으로 저어서 떡반죽을 만들면 안되겠쥬????

원래 나는 버섯은 물에 씻는다 파인데

이건 튀김을 할거라서 특별히(?) 안 씻어줌. 

반죽이 굉장히 묽은데 이게 정상임.

놀라지마쎄요!!!!!!!!!!!!!!!!!!!

 

기름에 퐁당 튀겨준다.

나름 템푸라 꽃을 피우려고 노력해봤음.

반죽을 일단 기름에 흝뿌려 준 후에, 버섯을 넣고 둥둥 떠다니는 튀김가루를 버섯 겉면에 붙여주면 됨.

동생에게 강탈해 온 고오급 꽃소금

기름에서 꺼내자마자 위에 꽃소금을 살살 뿌려주었다.

 

가게에서 시켜먹는거 만큼 성공적!

Posted by 정루시

블로그를 죽 훑어보던 중 발견한 사실.

베이킹 카테고리에 글이 2개밖에 없다니...???!!!!!!!

난 자타공인 내가 아는 사람 중 최고의 홈 베이커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찍어놓은건 많은데 올리기가 귀찮아서 많이 안 올렸음 -_-

 

그런고로! 

약 3년전 발견하고 난 후로 스콘은 오직 이 레시피만 쓴다는

나름 준프로 베이커의 스콘 정착 레시피를 쉐어해본다.

 

호야님의 유툽에서 발견한 내가 만들어본 레시피 중 최고의 스콘 레시피.

 

박력분 Cake flour 145g

sugar 20g

salt 1g

B.P 4g

butter 50g

heavy cream 65ml

1 egg yolk (껍질포함 55g 계란의 노른자)

+ egg yolk 윗면 바를것. 생략가능

 

Dry ingredients 를 섞어준다.

 

heavy cream 은 네이티브 아메리칸 아가씨가 자랑스럽게 들고 있는 사진의.

Land O Lakes 를 썼음.

 

호야님의 레시피는 생크림 스콘 레시피이다. 고로, 그대로 구우면 맹 맛(?) 의 플레인 스콘이 된다는 말씀.

나는 cheddar & jalapeno 스콘을 만들어 볼 것임.

 

dry ingredients 에 차가운 (큐브로 자른) 버터를 밀가루와 섞어준다.

스크레이퍼 or 포크로 쌀알보다 작게 잘라주며 섞어주면 된다.

생크림+노른자를 밀가루+버터에 섞어준다. 치대거나 주무르면 안됨!!

 

(이날은 포크질 하기가 너무 귀찮아서 딱 한번 스탠딩 믹서를 써 봤는데

스콘이 포슬 바삭하지가 않고 약간 떡진 느낌.. 

 

버터+밀가루 할때는 써도 괜찮은것 같은데, 액체류를 넣을때는 포크로 섞어주는게 좋을것 같다. 스탠딩 믹서 쓰니까 떡짐 ㅠ

 

다음부턴 포크로 열심히 포크질 해주는 걸로... ^^^^^)

충전물은 60-80g 정도 넣어주면 된다고 한다.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등 만들고 싶은 종류의 스콘에 따라 내용물을 다르게 넣으면 됨.

(체다치즈 스콘은 치즈를 100-130g 정도 넣으라고 하심.

밀가루의 5% 정도를 줄이고 줄인 양의 2배정도를 치즈분말로 바꿔서 만들어도 좋다고!

밀가루를 137.75g 치즈분말 14.5g)

 

체다치즈 투하!

할라페뇨 투하!

대충 섞어준 후에 랩으로 싸준다.

반죽의 높이는 약 2-2.5cm 두께로.

동그랗게 원형으로 반죽을 해도 되고, 네모난 모양으로 해도 됨.

냉장고로 gogo!!!!!

최소 30분 이상 반죽을 휴지 시켜 준다.

 

6등분으로 갈라주었다.

 

나는 냉장고에 2-3일까지도 휴지;; 시킴;; ㅋㅋㅋㅋㅋ

미리 만들어 두고 스콘을 구워먹고 싶을때 바로 꺼내서 잘라서 굽기만 하면 됨. 매우간편

흐릿흐릿 초점은 어디로...

355F' 에서 17분 구워준다.

할라페뇨 체다 스콘님이 나오심!

식힘망에 올려 식혀주었다~

하나도 맵지 않았음. 다음에는 세라뇨 페퍼를 넣어볼 생각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블루베리 스콘으로 만들고, 위에 레몬 제스트와 레몬 글레이즈를 뿌렸다.

사실 블루베리 스콘으로 제일 많이 해먹긴 함.

왼쪽은 블루베리 스콘(레몬 글레이즈 뿌린것 & 안뿌린것)

오른쪽은 얼그레이 스콘(레몬 글레이즈 뿌림)

 

남편의 회사 팀장님 댁에 저녁 초대를 받아 가는데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블루베리 & 얼그레이 스콘을 구워서 가져감.

 

팀장님은 맛있다고 드셨는데 사모님이 팀장님 당뇨 걱정때문에 단것(?) 드실때 못먹게 하셔서...ㅋㅋ;;;;

그렇게 단 페이스트리도 아닌데 이건!

요건 크랜베리 스콘으로.

가을은 크랜베리 철인지 생 크랜베리가 싸다. 

 

그런데 이걸 구워먹어 보고 나서 사람들이 과일로 생 크랜베리를 왜 잘 먹지 않는지 그 이유를 알겠음 ...^^

생 크랜베리를 먹으니까 과일인데 단맛이 많지 않고 새큼하기만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터는 크랜베리를 설탕에 졸여서 콩포트나 잼으로 만들어 먹는걸로..

Posted by 정루시

우리집은 피자를 자주 시켜먹지는 않는 집이지만, 피자를 가끔 시키게 될 때마다 남편은

도미노의 personal 사이즈 팬 피자를 시킨다.

나는 thin crust로 시키고 ㅋㅋㅋㅋ

그래서 피자를 항상 2개 따로 시킴.

 

팬피자가 일반피자랑 뭐가 다르냐?? 남편한테 물어봤는데 팬피자 도우가 일반피자 도우보더 좀더 쫀득하다고 한다.

 

 

중력분, 소금, 이스트, 물, 13g 올리브 오일을 보울에 넣고 낱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스탠드 믹서로 45초 정도(손반죽으로 1분정도) 섞어준다.

 

대충 섞었기 때문에 끈적하고 messy 한 반죽이 된다. 랩을 덮어 5분간 휴지.

 

5분이 지나면, 손에 물을 조금 묻힌 후 반죽을 보울에서 잡아당겨 주욱 늘려준다. 

한번 늘려주고, 90도로 보울을 돌려준다. 5분 휴지!

 

5분 후, 아까와 같이 2번째로 주욱 늘려준후, 90도 한번더 보울 회전. 랩덮어 5분 휴지.

 

5분 후, 3번째로 주욱 늘려주고, 또 90도 돌려주기. 랩덮고 5분휴지.

 

5분이 지나면, 마지막 4번째로 늘려준다. 

반죽을 치대는 대신 이렇게 4번 늘려주는 것을 fold 라고 함.

 

4번 폴딩해준 반죽을 랩을 덮어 5분 휴지해준다.

 

5분이 지나면 방금 했던 fold 프로세스를 한번 더 반복해준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총합 8번 늘려주기를 하면 됨.)

 

8번 늘리기가 끝나면, 반죽을 40분간 실온에서 휴지한다.

(반죽후

5분-늘리기-5분-늘리기-5분-늘리기-5분-늘리기

-5분-늘리기-5분-늘리기-5분-늘리기-5분-늘리기

-40분 휴지)

 

그리고 반죽을 냉장고에서 휴지시켜 줌.

최소 12시간- 최대 72시간까지 냉장고로 ㄱㄱ~~~~

 

피자를 만들기 3시간 전, 반죽을 꺼내어 피자를 만들 준비를 한다.

cast iron 팬에 올리브 오일을 골고루 발라준 후, 반죽에도 올리브 오일을 앞뒷면 골고루 발라준다.

(주물팬이 없다면 오븐에 넣을수 있는 다른 팬도 괜찮음)

 

손가락 끝으로 반죽을 눌러서 가장자리까지 펴준다.

처음에 반죽을 눌러서 펴면 다시 반죽이 수축하는데, 정상임!!!

15분 휴지시킨 후, 다시한번 손끝으로 반죽을 눌러서 가장자리까지 펴준다.

 

(그래도 도우가 너무 가운데로 수축한다 싶으면, 15분을 더 휴지시킨 후 마지막으로 손끝으로 펴주면 됨.)

랩을 덮어 2시간 발효.

 

30분정도 미리 오븐을 450F' 로 예열한다. 팬피자는 충분히 예열해야 함.

 

도우 위에 바로 치즈를 올리고, 치즈 위에 소스를 올려 골고루 펴준다. 

도우에 소스를 바로 올리게 되면, 팬피자의 매력인 바삭한 도우가 아니라 soggy 한 도우가 됨.

위에 토핑을 올려줌.

남편이 도미노에서 항상 시키는 똑같은 팬피자 토핑을 집에서 해주었다 ㅎㅎㅎㅎ

feta cheese, jalapeno, chicken, pineapple

450F' 예열된 오븐에서 18-20분 정도 구워준다.

 

초점이 조금 날아갔지만 ㅎㅎㅎㅎ

좋은건 크게 보기!!

 

남편님의 소감: "파는 팬피자랑 맛은 비슷한데 도우는 좀 다른 느낌"

ㅡㅡ

 

 

이에 굴하지 않고 나는 나만의 피자를 만든다

팬피자 도우지만 일반 피자처럼 구울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는 피자처럼 세몰리나를 밑에 뿌리고 도우를 올림.

 

오일을 안 바르고 세몰리나를 깔았을 뿐이지 

준비하는 방법은 똑같다.

 

치즈를 올리고

소스를 뿌리고 골고루 펴줌.

난 코스코에서 파는 페스토 소스를 사용했다. 

내가 좋아하는 페스토 베지테리언 피자!

 

난 이렇게 똑같이 토핑 올려서 돈 주고도 사먹음ㅋㅋㅋㅋㅋㅋ

 

대학교때 베지테리언으로 갓 전향한 친구 집에 슬립오버를 한적이 있는데, 친구가 홀푸드에서 이 피자(Pesto with mushroom mozzarella tomato spinach)를 사와서 집에서 구워줬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고기파인데도 이 피자를 먹고 너무 맛있어서 이거 뭐냐고 놀랐던 기억이 있음;;;

 

 

꺄아아아아악

 

바닥을 보자!!! 비주얼은 일단 파는 피자같음 ㅎㅎ

 

으음~~~~~~~~~~~

맛있긴 한데 나는 화덕 스타일의 도우가 얇은 피자를 좋아해서 ㅎㅎㅎㅎㅎ

다음에 내걸 구울때는 좀더 도우를 얇게 얇게 펴서 구워봐야겠음.

 

왼)처음 오)2시간후

+반죽을 반으로 나눠서 반은 팬피자(남편것)로, 반은 얇은 피자(내것)로.

 

팬피자는 랩을 덮고, 베이킹 팬에 있는 도우는 다른 베이킹팬을 위에 덮어서 발효시킴 ㅋ

 

홈메이드 팬피자 하나에 행복하신 남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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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Chipotle)를 만들어 보자 - ① 파히타 야채 오븐구이(Fajita veggies)

 

치폴레(Chipotle)를 만들어 보자 - ① 파히타 야채 오븐구이(Fajita veggies)

우리 집은 외식을 잘 하지 않고 집에서 요리를 거의 해 먹는 편이다. 내가 요리 하는걸 좋아하고, 잘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밖에서 사 먹는 음식들을 먹다 보면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내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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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Chipotle)를 만들어 보자 - ② 그린 살사(Tomatillo Green-Chili Sa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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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Chipotle)를 만들어 보자 - ① 파히타 야채 오븐구이(Fajita veggies) 우리 남편이 항상 먹을때마다 감탄하는! 그린 살사를 만들어볼것임. 토마티요 그린칠리 살사. 재료를 준비해보자! 1lb Tomat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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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망의 치폴레 고기 만들기!

사실 고기는 굳이 이렇게 안 만들고 진짜 간단하게 코스코에서 로티서리 닭고기 찢어놓은거 사다가 그냥 올려서 샐러드 해먹듯이 치폴레 보울을 해먹어도 되긴 하지만

코스코에 가면 항상 파는 유용한 닭고기

난 뭐든지 제대로 해먹고 싶어하는 st 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료:

chipotle peppers 2개

1 tsp garlic powder

1 tsp ground cumin

1/2 tsp dried oregano

1/2 tsp black pepper

+ olive oil, lime juice, honey

월마트에 팜

치폴레 페퍼는 월마트에 가면 파는 저 abodo sauce 캔에 들어있는 치폴레 페퍼를 2개 꺼내서 다져 넣는다.

지퍼백에 위의 재료를 다 넣고 올리브 오일 라임주스 꿀을 적당히 휙휙 둘러준후 주물주물 양념이 잘 배게 문질러준다.

4-8시간 재워서 구워먹으면 된다.

오븐 후라이팬 그릴 등등 맘대로 구워도 됨.

구글에서 퍼온 치폴레 스테이크

해본결과 후라이팬이 제일 제대로긴 한 듯.... 집에서 스테이크 굽는 것 처럼 그대로 구우면 된다.

레스팅 하고 쫙 자르면 진짜 침 줄줄흐른다 ㅋㅋㅋㅋ

 

그릴은 우리 아파트 공용 그릴로 구워가지고 밑에 호일도 깔고 하다보니

제대로 그릴마크라든지 그런게 안 나오고 그래서 ㅋㅋㅋ 이번에 그릴로 구운건 약간 실패 각

그래도 익기는 잘 익음...

치폴레 고기를 구우면서 폰ing인 남편님...

후라이팬에 구워낸 닭고기와 소고기. 둘다 치폴레 양념에 재워서 구운것이다

 

자 모든것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치폴레 한상을 차려 보자 ㅋㅋ

 

정말 제대로 한상 차리려면 이게 다 있어야 됨.

파히타 구운 야채

그린 살사

치폴레 고기

shredded 치즈

퀴노아 or mexican rice(cumin이랑 토마토 소스가 들어가게 지은 밥)

스프링 믹스

옥수수캔

또띠아

사워크림

pickled 할라페뇨 or 생 할라페뇨 슬라이스

치폴레맛 타바스코 소스

Refried beans

치폴레맛 타바스코는 Target 에서, 캔 콩은 월마트에서 팜

굵은 글씨로 표시해 놓은 것은 필수템이니, 나머지는 안 사더라도 굵은 글씨 아이템들은 꼭 차려내길.

적어도 이것들은 있어야 진정한 치폴레 맛이 난다! 싶은 것들 ㅎㅎ

울집은 굵은글씨 + 캔옥수수 정도는 항상 해먹는다.

다이어트 할때 치폴레를 자주 해먹는데 퀴노아가 건강에도 더 좋고 같은 양의 쌀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2배 이상 더 높아서 샐러드 특히 치폴레 보울에는 항상 퀴노아를 사용. 

한번 해두면 다음날 일 갈때 샐러드처럼 싸가기도 좋고!

 

고기에 살사에 야채에 미리 요리하는게 몇가지 있어서 그렇지 한번 해두면

우리집은 3일정도는 식사 준비 걱정이 없어서 ㅎㅎㅎ

무엇보다 진짜 맛있다!남편은 치폴레를 원래 좋아했지만 내가 집에서 치폴레를 만들어 주기 시작한 후로 사먹는 치폴레는 맛이 없다고(무엇보다 고기 양이 너무 적음) 전보다 즐겨먹지 않게 됨.........

Posted by 정루시

치폴레(Chipotle)를 만들어 보자 - ① 파히타 야채 오븐구이(Fajita veggies)

 

치폴레(Chipotle)를 만들어 보자 - ① 파히타 야채 오븐구이(Fajita veggies)

우리 집은 외식을 잘 하지 않고 집에서 요리를 거의 해 먹는 편이다. 내가 요리 하는걸 좋아하고, 잘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밖에서 사 먹는 음식들을 먹다 보면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내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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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이 항상 먹을때마다 감탄하는! 그린 살사를 만들어볼것임.

토마티요 그린칠리 살사.

재료를 준비해보자!

 

1lb Tomatillo(about 8-10, halved)

3-4 Tomato(halved)

4 Jalapenos(halved, deseeded)

1 Onion(wedged)

4 Cloves of garlic

1/2 tsp Salt

1/4 tsp Black pepper

1 tsp Cumin

1/2 tsp Oregano

1 Tbsp Lemon juice(about 1/2 lemon)

1 Tsbp Lime juice(1 1/2 lime)

(1/2 Cup Fresh Cilantro)

토마티요는 간단하게 생각하면 초록 토마토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토마티요가 치폴레 소스의 핵심! 이게 없으면 그냥 토마토로도 비슷하게는 할수 있어도, 맛이 안 날듯. 

토마토를 까먹고 안 사와서 완전 초록초록하게 만든적은 있어도 토마티요 없이는 한번도 만든 적이 없다.

그린칠리 살사를 안 사 먹고 만들어 먹을 정성이 있으면 토마티요를 꼭 구해서 만들자!

토마티요 저 껍질을 벗기면 안에 과일이 나오는데, 겉부분이 굉장히 waxy 하다.

처음에는 왠 사과마냥 왁스칠을 해놨나 싶었는데, 원래 그런거라는걸 알게됨ㅋ

따뜻한 물로 최대한 씻어내 보고, 칼로 반을 잘라 단면이 위로 가게 베이킹 시트에 올림.

토마토도 몇개 반 잘라 똑같이 올린다.

양파는 큰 사이즈로, 웨지를 만들어서

4등분한 양파도 올림

할라페뇨는 반 갈라서 씨를 제거한후

옆에 올림.

(사실 마늘도 저기에 같이 구워야 되는데, 까먹고 안 구움 ㅋㅋㅋㅋ)

375F' 예열한 오븐에 25-30분 굽는다.

5분 정도 더 구웠어도 될듯 ㅎㅎ

핸드블렌더나 블렌더로 갈아줄건데 나는 핸드블렌더로 갈아줄거라 이렇게 전용 컨테이너에 옮김.

잘 구웠다면 토마티요나 토마토의 껍질 부분이 분리될텐데, 껍질을 빼고 넣자.

(까먹은 마늘을 일단 넣고)

큐민 소금후추 오레가노 레몬즙 라임즙을 넣어준다.

이제 핸드블렌더로 갈아준다! 실란트로도 넣어서 갈으려면 갈기전에 넣으면됨 ㅋ

 

실란트로가 들어가야 사실 authentic 한 살사라고 볼수 있는데,

남편과 나는 둘다 실란트로 극불호파라......

실란트로는 우리집에 발 붙일수 없다.

 

청키한 살사가 좋으면 청키하게, 잘 갈린게 좋으면 열심히.

취향대로 살사를 만든다 ㅎㅎ

 

충분히 식힌 다음에 컨테이너에 넣어서 냉장 보관.

2주 정도는 무리없이 보관 가능한데, 우리는 항상 며칠 안가서 다 먹어치움 ㅋㅋㅋㅋ

이 살사는 진짜 맛이 괜찮은것 같음. 여기다가 나쵸칩을 찍어먹어도 좋을것같고

새콤하고 발란스가 잘 맞는 살사.

 

다음은 치폴레 고기 준비!

치폴레(Chipotle)를 만들어 보자 - ③ 치폴레 스테이크(Chipotle Steak) 만들기

 

치폴레(Chipotle)를 만들어 보자 - ③ 치폴레 스테이크(Chipotle Steak) 만들기

치폴레(Chipotle)를 만들어 보자 - ① 파히타 야채 오븐구이(Fajita veggies) 치폴레(Chipotle)를 만들어 보자 - ① 파히타 야채 오븐구이(Fajita veggies) 우리 집은 외식을 잘 하지 않고 집에서 요리를 거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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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루시

우리 집은 외식을 잘 하지 않고 집에서 요리를 거의 해 먹는 편이다.

내가 요리 하는걸 좋아하고, 잘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밖에서 사 먹는 음식들을 먹다 보면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내가 집에서 해 먹는게 더 싸고 더 맛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니 아 이제 이 음식은 밖에서 못 사 먹겠다 하는 음식이 여럿 생기게 되었는데.....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요리 중 하나인 치폴레!

정식 이름은 Chipotle Mexican Grill. 이름에서 보면 알겠듯이 멕시칸 스타일 음식을 팜.

치폴레는 밥, 야채, 소스, 고기가 메인으로 들어가고 치즈나 과카몰리, 사워크림 등등을 취향에 맞게 넣어 먹는 멕시칸 음식이다.

토르티야(tortilla)에 싸 먹거나(=burrito), 그릇에 한꺼번에 담아 비빔밥처럼 비벼먹는 치폴레 보울(Chipotle bowl)을 선택 가능.

치폴레 공식 홈페이지에서 퍼옴

맥날, 웬디스, 버거킹 등등과 함께 미국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꽤 유명한 프랜차이즈이다.

사실 미국에 사는 한국사람 치고 치폴레가 입에 안 맞는다는 사람은 한명도 못봄.

그만큼 한국사람들 입맛에도 거부감이 없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결혼 전 총각때도 남편은 치폴레를 매우 좋아했음 ㅎㅎㅎ

같이 치폴레를 몇번 사먹다 보니, 뭐 대단한 거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이정도는 내가 집에서 해먹을수 있겠는데?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을 뒤져 여러가지 레시피를 검색!

 

첫번째로, 치폴레를 해 먹기에 필수라면 필수인, 파히타 야채(Fajita veggies) 를 만드는 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파히타 시즈닝을 만들어야 함.

 

4 tsp Chili powder

2 tsp Ground cumin

2 tsp Paprika powder

2 tsp Salt

2 tsp Sugar

1 tsp Garlic powder

1 tsp Onion powder

1/2 tsp Cayenne pepper

원래 레시피는 tsp가 아니고 Tbsp 인데, 그러면 양이 좀 많아져서 ㅎㅎ tsp로 단위를 바꿨더니 양이 적당하고 딱 맞다.

2-3번 정도 쓸수 있는 양이고 좋음!

 

통에 담아서 흔들어 주기만 하면 완성.

파프리카와 양파를 길쭉하게 썰어서 준비한다.

나는 파프리카 빨간거 1개 노란거 1개 그리고 양파 큰거 1개를 썰었음.

올리브 오일을 뿌리고, 파히타 시즈닝을 적당히(취향껏?) 뿌려 손으로 버무려 준다.

오븐을 425F' 로 예열하고 25-30분 구워준다.

지글지글~ 나의 맛있는 야채

대략 이정도 상태가 되면 꺼내면 된다. 

 

사실 나는 치폴레에서 고기보다 이 야채가 더 맛있는 듯 ㅋㅋㅋ

고기보다 이 야채를 더 넣어 먹는다

파프리카가 이렇게 맛있는 야채인 줄은 이걸 해먹고 나서 알게됨ㅋㅋㅋㅋㅋㅋ

초록 파프리카랑 양파만 해도 맛있다.

 

파히타 야채를 준비했으면, 다음은 치폴레에서 빠질 수 없는 그린 살사(salsa verde) 준비! 

다음 포스트에서 계속~

 

치폴레(Chipotle)를 만들어 보자 - ② 그린 살사(Tomatillo Green-Chili Salsa)

 

치폴레(Chipotle)를 만들어 보자 - ② 그린 살사(Tomatillo Green-Chili Sa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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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Chipotle)를 만들어 보자 - ③ 치폴레 스테이크(Chipotle Steak) 만들기

 

치폴레(Chipotle)를 만들어 보자 - ③ 치폴레 스테이크(Chipotle Steak)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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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치킨무를 집에서 담가서 먹었다.

치킨을 시켜서 먹게되면 옆에 조그만하게 주는 치킨무를 좋아하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감질남.

 

한국은 모르겠지만, 미국/캐나다 한국치킨집은 치킨무를 먹으려면 따로 돈을 내야됨 무려 ㅋㅋㅋ

돈을 내고 사먹는것도 양이 닭똥집 만해서 마음껏 먹지못하고...

(심지어 내가 집에서 담가먹는 것보다 맛이 없음;;;)

본X 보고있나?

비X큐 보고있나?

치코X킨 보고있나?

 

재료:

설탕:식초:사이다 1:1:1 비율로 준비.

 

끝!

더도말고 덜도말고 이게 다이다 ㅎㅎ

같은 레시피로 쌈무도 담글수 있고, 반미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무와 당근절임도 만들기 가능.

정말 맛있는 치킨무가 만들어지니 요리덕후이자 레시피 콜렉터인 나를 믿고 꼭 한번 만들어 보시길....!!!

일단 무를 씻어서 껍질을 벗겨 준비!

우리가 먹어 봤던 치킨무 사이즈로 네모낳게 알아서 잘 잘라보자~

나는 무 1개를 썼는데, 파이렉스 Pyrex 2.6L 통에 넣으니 딱 양이 맞았다.

 

자른 치킨무를 컨테이너에 담아서 준비.

사실 락엔락 통 같은 통에 담는게 제일 좋긴한다.

 

식초와 설탕을 1:1 비율로 넣고, 살짝 데워준다.

나는 스타벅스 톨 컵으로 한컵씩 넣음. 참고로 스벅 톨 사이즈는 12oz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싶으면 조금 줄여도 된다.

나는 식초한컵, 설탕 3/4컵 정도까지는 넣음. 너무 설탕이 적게 들어가도 치킨무가 맛이 읎음....) 

 

염두에 둬야할 점은, 우리는 지금 식초를 끓이는게 아니고 설탕이 잘 녹으라고 식초를 살짝 데워만 주는 것임!

 

설탕이 거의 다 녹았으면, 거기에 사이다를 같은 컵으로 한컵 부어준다. 그러면 요리(?) 끝!!!

 

설탕식초사이다 물을 무 위로 부어주고 1주일-2주일 이상 냉장보관했다가 먹으면 된다.

무가 어느정도 찰랑찰랑 잠길 정도로 부어주면 완성!!!!!!

저정도만 부어도 무에서 점점 물이 나와서 물 양이 많아져서 결국엔 무들이 다 잠기게 됨.

 

여기다가 채 썬 적양배추 혹은 비트를 슬라이스 해서 몇조각 같이 넣으면

핑크핑크하고 색이 너무 예쁜 치킨무가 나오게 된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일주일 지난 후!

찰랑찰랑 잠겨있던 녀석들이 다 잠기게 되었다

 

락앤락 통에 담으면, 며칠마다 통을 뒤집어 가며 골고루 익혀(숙성?) 먹으면 굿굿 ㅎㅎㅎㅎ

아니면 나처럼 그냥 국자로 위아래를 휙휙 뒤집어주듯이 섞어도 되고...

 

만약 국물(?) 이 버리기 좀 아깝다면 같은 국물에 무를 한번 정도는 더 넣어서 절여도 된다.

대신 두번째 국물(?)은 절여지는데 조금 더 오래 걸림.

울엄마는 여기다가 간장을 좀 넣고, 양파랑 고추를 썰어넣어서 장아찌처럼 해 드시기도 하더라.

간장 장아찌 완전 자기스탈이라고!!!!!!!!!!! 엄청나게 잘드심.

 

이제 치킨무를 담았으니 치킨을 시켜먹자고 졸라야지 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은 치킨무를 일단 담고 치킨무가 있으니까 치킨을 시켜먹는 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