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항상 가지고 싶었던 식물들 중 하나인
루비 고무나무!
이렇게 생겼고 영어로는 Ficus Ruby (Ficus Elastica Ruby) 라고 한다.
한국말로는 수채화 고무나무라고들 많이 하는 고무나무 종류의 varigation인데,
초록색과 분홍색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워서 가지고싶어 눈독만 들이던 식물이다.
4월 14일!
Home Depot 웹사이트에서 주문했다.
대략 $20 좀 넘었던거 같음. $20-$25 정도?
언박싱
파바박
총 2그루를 시켰는데 2개중 좀더 별로인 녀석을 리턴했다.
홈디포 웹사이트에 나오는 사진 정도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bushy 하지 않아서 조금 실망 ㅠㅠ
아직 분갈이 하기 전.
물을 흠뻑 주고 며칠 정도 새 공간에 적응할 시간을 주었다.
오자마자 바로 분갈이를 해버리면 스트레스가 심할까봐 ㅎㅎ
다음날
자고 일어나서 보아도 색이 너무 이쁘구나 ㅠㅠ
루비 고무나무(혹은 수채화 고무나무)는 일반 고무나무보다 엽록소가 적기 때문에 일반 고무나무보다 햇빛을 더 많이 받아야 한다.
햇빛을 많이 받지 않으면 색이 vibrant 하지 않고 잎의 무늬/색이 칙칙해짐.
나는 사실 루비 고무나무 때문에 LED 전등을 설치한 부분도 없잖아 있다.
루비 고무나무는 LED 전등 바로 밑, 빛을 제일 잘 받는 부분에 위치해 계심 ㅎㅎㅎ
내 식물들 사이에 얌전히 녹아든 루비 고무나무.
한 1주일 정도 있다가 조금 더 큰 새 화분에 분갈이를 해 주었다.
1/2 potting mix
1/2 orchid mix
+ perlite 를 한주먹 정도 섞어서 만든 흙에다 옮겨 심어주었다.
배수가 매우 잘되는 믹스!
고무나무는 (대부분의 식물들이 그렇듯이) 과습에 취약하기 때문에 배수가 좋은 흙에 심어주는게 중요하다.
조금 드라이 하다 싶을 정도로 키우는게 좋음!
5월 4일
저 찌그러진 생기다 만것같은 ㅋㅋㅋㅋㅋ 조그만 이파리는 배송되어 올때부터 달려있던 녀석인데,
한창 자라야 할 시기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제대로 안/못 컸는지 저렇게 되고 나서 전혀 자라지 않는다 ㅎㅎ;;;;
8월 9일
찌그러진 자그마한 잎 이후로도 약간 생기다 만 것 같은 이파리를 하나 더 생성하였음.
거의 4개월동안 struggle 하는가 싶더니!!!!!!!
드디어!!!! 예쁜 새 잎을 힘차게 밀어올리기 시작하는 루비 고무나무.
8월 13일
사이즈는 아직 작지만 색이 엄청 진한 분홍색의 이파리가 예쁘게 펴졌다.
고무나무 새 잎이 자라는 걸 보면
저렇게 새로운 잎이 말린 상태로 뾰족하게 자라다가
8월 21일
저렇게 자라면서 조금씩 펴지고...
저 빨간 껍질 같은 것이 할일을 다 한 것 처럼 결국에는 바닥에 떨어진다.
오늘! 8월 22일
새로 나는 이파리가 점점 또 펴지는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ㅎㅎㅎㅎㅎ
루비 고무나무는 몬스테라만큼 빨리빨리 괴물처럼 자라지는 않지만
바쁜 일상 속에 정신없이 지나다가...
어느날 문득 가만히 들여다 보면 어느샌가 새로운 이파리를 내어 나에게 인사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자연에 이런 아름다운 분홍색 pigment 가 존재할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워
식물을 좋아하는 식물집사라면 한번쯤 눈독들일만한 매력적인 식물임이 틀림없다.
+
갖고 싶었던 식물 리스트 중에 있던(?? 도대체 리스트에 몇개나 있는거야 - 남편왈)
버건디 고무나무도 들여옴 ㅋㅋㅋㅋㅋ
고무나무 콜렉터......
홀푸드 쇼핑하러 갔다가
헐!!!!
너무나도 풍성하고 이파리들이 탐스러운 버건디 고무나무 발견!!!!!!!!!!!!
이건사야해!!!!!!!!!!!!!!!
이 큰게 $19.99 밖에 안했다!!!!!!!!!!!!!!
내 버건디 고무나무가 얼마나 탐스러운지 비교해보려고 찍었는데
사진만 봐서는 잘 모를거 같기도 하고 ㅋㅋ
다른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이파리에 먼지가 수북하게 쌓여있는 버건디 고무나무.
화장실로 얼른 데려가서 이파리를 싹싹 닦아주었다.
아이구 우리 고무나무 깨끗하고 이쁘네!!!!!!!!!
이파리 앞면은 초록색이지만 이파리 뒷면은 저렇게 예쁜 버건디 붉은색이어서 버건디 고무나무라고 불린다.
영어로는 Burgundy Rubber Tree (Ficus Elastica Burgundy) 라고 함.
버건디 고무나무도 루비 고무나무처럼 빨간 뾰족한 껍질이 자라다가
안의 새 이파리가 활짝 펴지면서~
이렇게 바닥으로 껍질이 떨어진다.
처음엔 이게 뭔가했음ㅋㅋㅋㅋ
일반 이파리가 떨어져서 말라버렸나 하고 놀람 ㅋㅋㅋ
몬스테라와 함께 큰 식물등을 쉐어하는 자리에 우뚝 올라선 버건디 고무나무.
조만간 새 집을 사서 이사가게 되면 내 식물들로 집을 꾸밀 생각에 신이난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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