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fts + DIY/ETC2023. 1. 28. 12:04

 

뜨개질거리를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이 뜨개질을 하는데 지퍼백에 넣어 가지고 다니려니

모양도 영~ 거시기하고 ㅋㅋㅋ

그래서 뜨개질 담아 다닐 프로젝트 버킷백을 만들기로 결정!

 

Sew Modern Bags 의 Project Bucket Bag 패턴을 사용.

Sew Modern Bags의 Project bucket bag 패턴 이미지

저렇게 바늘이라던지 수납할 공간이 있는게 좋아보인다!!!!

하지만 난 저 수납 포켓을 겉이 아니고 안쪽에 달아줄 계획.

나의사랑 Joann 으로~

Cotton Canvas 천으로 골라보았다. 넉넉하게 2 yard 정도 끊어왔던것 같은데 기억이 안남...

뭔진 잘 몰라도 cotton batting이라는 것을 좀 끊어와 봄. 보들보들 폭신한 가방이 되라고~

뭣도모르고 그냥 사와 봤는데, 퀼팅 용인것 같기도......

시침핀 대신 천을 더욱 더 잘 잡아줄 원더클립 구입! 그리고 50% 할인 쿠폰이 있어서 산 Singer 사의 다리미!

원래 50불 정도 하는 다리미인데, 쿠폰으로 $25에 삼. 개이득!!!!!!!!!!

Pellon 사의 931TD(이건 제품 코드번호인듯) Fusible Midweight 이라는 것도 조금 끊어와 봤다.

천을 좀더 단단(?) 하게 받쳐주는 거라구 함.

다리미로 한쪽 면의 접착 풀을 녹여서 천에 달라붙게 해서 쓰는것.(No steam!!!!!!!!!)

오돌토돌한 면이 접착제이다. 그러니까 오돌토돌한 면을 천에 맞닿게 해서 다리미질!

(오돌토돌한 면이 위로 가게 두고 다리미질하면;;; 다리미에 녹은 풀이 겁나게 묻어버리게 되는 대참사가;;;)

나의 새삥 다리미

주의할 점은 다리미질을 할때 일반 다리미질을 할 때처럼 다리미를 천 위에 미끄러지게 밀면 안되고,

다리미를 천 위에 올렸다가 뗐다 하는 방식으로 써야됨. 

Fusible 을 천에 붙인 후에 패턴종이를 천에 시침핀으로 고정해서 천을 자르면 tracing 도 커팅도 엄청 잘되고 좋음.

신세계...!!

패턴종이를 따라 잘라보았다.

A와 B는 안감으로 쓸, 베이지 캔버스로 1세트씩 더 잘라줌
(안감은 0.5cm 정도 더 짧게 잘라주는것 잊지 말기! 그래야 안에 착 예쁘게 들어간다)

 

A와 B는 초록 천에 fusible 을 붙였고, 초록 천 아래 batting 도 모양에 맞게 잘라주었다.

코드 케이스와 손잡이는 그냥 쌩 천(?) 

초록 천에 맞춰 사본 초록 실. upholstry 용이라고 써있어서 오 강력한가보다 하고 샀는데

이건 mercerized cotton이 아니고 나일론 실이라 그런건지 뭔지 결론적으로는 완전 꽝!!!

실을 bobbin에 감으면 저절로 풀리고 제멋대로여서 전혀 사용할 수가 없었음.

그래서 반강제로 저번에 산 mercerized cotton.... 내추럴 화이트 색 실을 사용;;

웹사이트에 보니까 내가 잘쓰고 좋아하는 실 색상이 여러개던데, 울집근처 조앤에는 흰색 까만색 남색 이런 간단한 색밖에 없음...! ㅠㅠ

C 코드 케이스를 만들어 볼 차례.

4면의 끝부분들을 살짝 다리미질로 접어서 재봉해주고, 반으로 접어준다.

겉면 커버에 올려보면 이런 모양. 코드 케이싱을 2개 만들어서 일단 한쪽에 치워두고 내면 포켓을 만들어 보자.

 

 

주머니 부분을 잘라보자!

이것도 Fusible 을 붙이고, 이 길이로 베이지 캔버스를 2장 재단해주었다.

반으로 접고, 아까 B 모양으로 잘라둔 베이지 캔버스 위에 올려본다.

 

주머니 부분의 끝을 저렇게 살짝 접어서 재봉틀로 박아줌.

 

 안감 B위에 올려본 모습~

벌써 뭔가 좀 있어보인다 ㅋㅋㅋㅋㅋ

반대쪽도 똑같이 하나 더 만들어주었다.

 

시침핀으로 고정을 해주고! 

이제 내가 섹션을 어떻게 나눌지 고민해볼 차례.

 

나는 1.5인치 3개 + 5인치 1개 + 3인치 1개 + 1.5인치 1개 이렇게 나눠주었다.

저 빨간 선을 따라서 재봉해주면 됨.

 

1.5인치 주머니는 코바늘이나 대바늘을 넣기 알맞은 넓이.

3인치 주머니는 봉황 가위를 넣기 알맞은 넓이.

5인치 주머니는 내 knitting ruler 를 넣거나 셀폰을 넣을수 있는 넓이이다.

혹시 똑바로 쭉 박음질 하는게 어렵다면 

저렇게 painter's tape 을 붙이고 그 선에 따라서 재봉해줘도 된다. 재봉후 테이프를 떼어버리면 됨.

 

섹션을 나눠주었으면 높이도 맞춰줄 차례.

내가 물건들을 넣어 보니까, 코바늘이랑 가위가 들어가는 높이는 저정도 인게 좋아서

저 빨간 선을 따라 재봉틀로 박아주었다.

셀폰이 들어갈 자리는 안함!

안감 2장을 만들어준 모습~ 그리고 뒷면 (batting 을 재봉으로 붙여놓았음 ㅋㅋ)

자 이제 안감 2장을 원더클립으로 고정해주고(시침핀으로 고정해도됨)

빨간 선을 따라 재봉틀로 박아준다. 5-6인치 정도 창구멍을 남기고 박아주는걸 잊으면안됨!

저 창구멍으로 나중에 속을 까뒤집어 줘야 됨....

포켓 부분은 완성.

 

이제 바닥면을 몸통에 붙여줄 차례~

원더클립으로 저렇게 고정해주고, 동그랗게 박음질로 박아준다.

(사실 시침핀으로 바닥을 저렇게 고정하려고 하니까 너무 힘들고 고정이 잘 안되서 

바닥 부분을 고정할때 쓰려고 원더클립을 샀음 ㅋㅋㅋ)

이러면 안감 완성!

포켓 부분이 밖으로 나오도록 뒤집어 준다.

 

오~ 제법 버킷백 느낌이 이제 좀 남ㅋㅋㅋ 옆에 창구멍 빼꼼~

이제 안감은 옆에 치워두고 겉감 부분을 만들어보자.

 

겉감에 손잡이를 부착해 줄 차례. 저렇게 뒷면에 연필로 표시를 해서 원더클립으로 손잡이를 U 자로 고정.

(원더클립 매우 좋아하네 ㅋㅋㅋㅋ)

 

코드 케이싱을 손잡이 위에 올리고 재봉틀로 쭈욱~ 본체에 박아준다.

패턴에는 이상하게 손잡이가 1개 붙어있는걸로 나옴;;

왜 손잡이가 1개일까 싶음.

 

아까 안감 원형 바닥을 재봉해줬을때와 마찬가지로 겉감 바닥도 재봉해주었다.

 

이제~ 속감과 겉감을 합체시켜줄 차례!

2번째 사진처럼 초록천의 겉감과 안감 주머니 부분이 서로 맞닿게 속을 넣어준다.

B면과 B면을 붙여준 저 부분!! 의 안감과 겉감 위치를 맞춰서

원더클립으로 고정~

 

윗부분을 한번 동그랗게 빙 둘러 재봉해준다. 그러면 속감과 겉감 천이 서로 고정됨.

 

이제 저 창구멍으로 뒤집어 주면 된다!!!! 거의 다 만듬!!!

창구멍으로 초록 겉감 천이 보이는데 저걸 끄집어 내 주면 2번째 사진처럼 됨.

 

속이 버킷백 안에 들어가도록 백 안으로 눌러준다.

캬아~ 잘 들어갑니다 이것저것 잘 들어가고 말고요

이제 창구멍을 공그르기 (blind stitch)로 손바느질로 막아준다.

공그르기로 창구멍을 막아준 모습.

감쪽같쥬??

 

오우 이제 제법 가방 느낌이 남

노란 선대로 코드 케이싱 밑을 동그랗게 한번 더 둘러서 박아준다.

끈을 만들어줄 차례

남는 캔버스 천으로 끈을 만들어봄.

실핀에 끈을 끼워서 코드 케이싱을 통과

 

첫번째 사진처럼 끈 2개를 넣어주고,

끝을 서로 묶어준다. 

 

완!!!! 성!!!!!!!!!!!!!!!!!!

여러번 실수하느라 ㅋㅋㅋ 며칠 걸렸지만 만들고 나니까 넘나 뿌듯 ㅠㅠ

이제 이쁜 가방에 이것저것 넣어서 뜨개질 거리를 가지고 다닐수 있게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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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니트 홈피에서 퍼옴

하지만... 

쁘띠니트의 이런 프로젝트 버킷백이 가지고 싶던 룻휘....

 

내가 가지고 싶은데 못 산다?

그럼 내가 만들면 되지 정신!

다시 조앤으로 달려감

그나마 이게 젤 심플하고;; 괜찮아 보여서 이 천으로 고름.

1인치 간격으로 퀼팅처럼? 주르륵 박아주었다.

이번 가방에는 내 개인 라벨도 달아주었다 ㅎㅎㅎ

쁘띠니트가 라벨을 달아준것처럼! ㅋㅋㅋㅋ

쁘띠니트 라벨처럼 크진 않지만 ㅠㅠ 쬐끄만 내 라벨이지만 그래도 달아줌....

 

2번째 버킷백은 주머니를 좀더 내멋대로 ㅋㅋㅋ 나눠보았다!

하지만 셀폰 들어갈 자리는 못 잃어...

주머니 금방 뚝딱 완성~

 

이미 한번 해본거니까요!

스피디하게 샥샥

손잡이를 달아줌.

이번엔 내맘대로 손잡이를 2개!

초록 버킷백을 조금 써보니까, 생각보다 손잡이를 잡는 일이 많았음;;

원래 패턴의 의도는 손잡이는 약간 장식용? 같았는데 ㅋㅋㅋ 난 캔버스 끈이 허접해서인지 손잡이에 손이 더 가더라...

 

스피디하게 샥샥

코드 케이싱을 달아줌.

금방 뚝딱뚝딱

몸통 박고

바닥 박고

속과 겉 금방 완성 ㅋㅋㅋ

 

체!!!!!!!!!!!!!!!!!!

창구멍으로 빼꼼 나와있는 하늘색 천을 끄집어 내서~

샤라라랑

아까 초록 버킷백처럼 코드케이싱 밑을 한번 쫙~ 둘러줌

 

아직 끈은 안달아 줬지만 신나서 2개 놓고 찍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앤에 가봤더니 근데 끈 섹션이 따로 있더라고............??!! 띠요옹

끈도 종류가 엄청나게 많았다;;;; 처음 알았음.............................

 

고심한 끝에 제일 잘 어울리는것같은 끈을 사왔다.

3 yard 를 사와서 반으로 잘라서 각각 양쪽에 넣어주고 서로 끝을 묶어줌.

 

초록 버킷백은 남편이 차라리 캔버스 끈 말고 신발끈을 끼는게 어떻겠냐고 ㅋㅋㅋㅋ 어디선가 하얀 신발끈을 꺼내다 주심...

 

 

예뻐!!!!!!

끈을 어깨에 매면 버킷백이 골반 쪽에 딱 떨어지는 

그런 적당한 길이!!

만들고 나니 넘나 뿌듯한 것 ㅠㅠㅠ

이 맛에 DIY 하는거지!!!!!!!!!!!!!

 

이제 친구집 놀러가서 수다떨면서 뜨개질 데이트 할 때도

요 가방안에 뜨개질거리랑 바늘 자 등등을 넣어서 가져가면 된다 ㅎㅎ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