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엌살림 중 제일 잘 산걸 고르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키친에이드 스탠드믹서와 에스프레소 머신을 고를 것이다.

그정도로 정말 오래 쓰고 잘 쓰는 나의 스탠드믹서.

결혼하기 직전에 2017년 여름인가 가을에 샀으니까 지금 8년정도 썼나?

 

처음에 샀을 때 이랬던 도우 후크가....

 

점점 저렇게 에나멜 코팅이 벗겨짐;;;;;;

 

요리에 진심인 나는 위생에도 진심이라고....

저런건 쓸수 없다 당장 갖다버려

아마존 폭풍검색을 해서 전체가 스테인레스인 도우 후크를 샀다.

https://www.amazon.com/dp/B093T1SL6N?ref=ppx_pop_mob_ap_share&th=1

 

Stainless Steel Spiral Dough Hook Replacement for KitchenAid 4.5QT & 5QT Bowl Tilt-Head Stand Mixers, Rustproof & Easy Clean, Ef

Replacement S-shaped dough hook is specially designed for mixing and Kneading Yeast Dough.

www.amazon.com

링크는 여기 ↑

(저 링크로 산다고 나한테 뭐 돌아오는거 1도 없으니 안심하고 그냥 눌러서 사시길 ㅋㅋㅋㅋㅋㅋ)

 

3월에 산 후로 지금까지 계속 저 후크를 써왔는데, 내 키친에이드 스탠드믹서와 호환되고

전체가 스테인레스라서 코팅 벗겨질 일도 없고

디시워셔에 넣어도 되고

정말 완벽한 제품이다!!

 

키친에이드 공홈에서 파는 스파이럴 후크도 있는데 그건 플라스틱인지 뭔지;; 하튼 코팅이 되있음.

코팅되있는거 싫어!

분명 오래 쓰면 벗겨지고 망가질거라구!

받자마자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래 이거라면 디시워셔를 돌려도 문제가 없고 벗겨질 염려도 없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샤샤샥 얼른 식빵을 구워보자

르방/사워도우 디스카드 sourdough discard로 만드는 녹차 초코 우유식빵

 

르방/사워도우 디스카드 sourdough discard로 만드는 녹차 초코 우유식빵

호야님의 레시피로 주구장창 몇년째 구워오던 우유식빵.그러던 중 같이 일하던 닥터에게서 사워도우 발효종을 나눔받게 되어 사워도우에 눈을 뜨게 된 룻휘!!!!!!!!그후로 사워도우를 주구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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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레시피로, 플레인 식빵을 만듬

 

베이킹 커뮤니티에 보면 스파이럴 모양이 원래 도우 후크 모양보다 반죽을 더 골고루 잘 쳐준다고 한다.

그러고 생각해보면 베이커리 같은 영업용 큰 스탠드믹서도 보면 다 후크 모양이 스파이럴 모양임.

 

짜잔

이쁜 식빵 완성

 

3개월 이상 매주 한번 이상씩 베이킹을 했는데 100% 만족스럽다. 

만약 내가 다음에 스탠드믹서를 다시 산다면 사자마자 들어있는 도우 후크를 페북 마켓플레이스에 팔아버리고 ㅋㅋㅋ

바로 이 스테인레스 제품으로 살것임 ㅎㅎㅎ

Posted by 정루시

호야님의 레시피로 주구장창 몇년째 구워오던 우유식빵.

그러던 중 같이 일하던 닥터에게서 사워도우 발효종을 나눔받게 되어 사워도우에 눈을 뜨게 된 룻휘!!!!!!!!

그후로 사워도우를 주구장창 몇년째 굽는 중.

(아직 완벽하게 마스터하지 못해서 블로그 글을 쓰기엔 조금 이름 ㅎㅎ;;;)

 

사워도우 발효종을 키우게 되면 굶어죽지 않게 밥(?)을 먹여줘야 한다.

강력분:물 무게를 1:1 비율로 섞어서 발효종과 섞어주는걸 밥 준다고들 많이 부른다.

밥먹자~~~ 하면서 룰루랄라 밀가루랑 물을 섞어서 주는걸 남편이 보면서 항상 빵터짐ㅋㅋㅋㅋㅋㅋ

나는 20g 발효종에다 50g의 bread flour 그리고 50g distilled water를 섞어서 준다.

사워도우 디스카드, 르방이라고도 부르는데 베이킹에 쓸때 나는 거의 100g 정도 쓰기 때문.

 

↓2025년 7월 말, 드디어 사워도우 시리즈 글을 작성했다.

사워도우 빵을 마스터 해보자 ① 사워도우 스타터(르방) 밥줘서 키우기.

 

사워도우 빵을 마스터 해보자 ① 사워도우 스타터(르방) 밥줘서 키우기.

코로나 시절, 락다운일 때 전세계적으로 스타터(르방이라고도 함)를 키워 사워도우 굽기가 한창 유행했었다.사람들이 밖에 못 나가니 스타터를 애지중지 키우면서 사워도우를 굽고 거기에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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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워도우 디스카드

르방

발효종을 이용해서 야들야들 우유식빵을 굽는법을 소개한다.

정말 몇~~년째 이 레시피로 주구장창 굽고 있는 레시피라 검증된 레시피임 ㅎㅎ

 

 

sourdough discard 르방 100g

Bread flour 강력분 278g

All purpose flour 중력분 60g

milk 220g

sugar 12.5g

salt 5g

butter 17.5g

(추운 겨울이라던지 발효종이 힘이 약해서 발효가 느린게 걱정되면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를 1g정도 섞어줘도 된다)

 

 

모든 재료를 다 때려넣고 stir 모드 혹은 2단으로 돌려준다.

그리고 한 덩이로 뭉쳐지면 버터를 넣고 4단으로 돌려준다.

차가운 버터를 바로 넣어도 된다. 어차피 반죽하면서 다 반죽에 녹아들어감

손가락으로 반죽을 펴 보았을때 탄력이 있고 찢어지지 않으면서 얇게 비쳐보이면 ㅇㅋ!

 

나는 시댁에 구워서 가지고 가려고 특별하게 삼색 식빵을 구워보았다.

반죽을 3등분해서 하나는 플레인, 하나는 녹차가루 10g, 하나는 코코아 가루10g 를 넣고 반죽.

(일반 밀가루는 20g 빼고 반죽했음)

 

3반죽을 합체해준다. 합체만 해주고 섞어주지 않기!! 2배정도 부풀때까지 1차 발효.

 

반죽을 3등분 해준다. 3개에 3색이 골고루 잘 들어가게 배분해주는 센스~

3등분 해준 후 둥글리기 해주고 15분 벤치타임.

 

밀대로 펴준 후, 양 옆을 접고 돌돌 말아준다.

 

3녀석을 다 말아준 모습.

 

식빵틀 안으로 안착~

 

비닐을 덮어주고 저 풀먼 식빵 틀에 1cm 이하 높이가 될때까지 혹은 저렇게 끝까지 올라와서 부풀때까지 발효 시킨 후

320F' 오븐에 30분 구워준다. 325F'로 해도 되는데 그러면 색이 조금 진하게 나옴.

 

잘 구워지고 있느냐

 

오븐에서 나오자마자 바닥에 탕 내리쳐서 빵 안에 갇혀있는 수증기를 빠르게 제거해준다.

그리고 틀에서 꺼내고 식힘망에 올려서 식힌다.

 

반죽을 2개로 나누던지 3개로 나눠도 됨. 취향대로 ㅎㅎㅎ

플레인 우유식빵

이건 플레인과 녹차만 넣고 구워보았다.

 

삼색 식빵을 식힌 후 잘라보았다.

 

예쁘다~

내가 생각한 대로 잘 나옴 ㅎㅎㅎㅎㅎ

 

 

플레인 우유식빵은 가끔 구워서 같이 일하는 애들에게 갖다주는데

인기가 아주 대단하다.

먹었는데 사먹는 빵과 달리 속이 편안하다고 하는 아이도 있고

이걸 집에서 만들다니 말도 안된다고 너무 맛있다고 하는 아이도 있고 ㅋㅋㅋㅋㅋㅋ

한국 베이커리에서 파는 식빵이랑 맛이 똑같다고 하는 한국인 닥터 ㅎㅎㅎ

사워도우도 구워서 가끔 가져가는데 사워도우는 호불호가 조금 있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일반 우유식빵보다 크러스트가 조금 단단하고 질긴 감이 있어서)

우유식빵은 정말 모두가 다 좋아하는 아이템!

 

Posted by 정루시

비오는 날! 해물파전을 해 먹으려고 하는데 집에 부침가루가 다 떨어진 것이었다 ㅠ

부침가루를 집에서 만들어 보자

 

중력분 All purpose flour 140g

감자 혹은 옥수수 전분 starch 30g

쌀가루 20g

마늘가루 2g

양파가루 2g

생강가루 1g

소금 2g

흰 후추 0.5g

베이킹 파우더 2g

 

믿거나 말거나 놀랍게도 우리집에는 저 모든 재료가 다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넣고 쉐킷쉐킷 섞어준다

핫케이크 반죽의 묽기 정도가 될 때까지 얼음물을 넣고 젓가락으로 +를 그리면서 반죽을 만들어준다.

그래야 글루텐 형성이 덜 되서 바삭한 부침이 된다. 

나는 반죽을 먼저 완성하고 난 후에, 거기다 파라던지 해물이라던지 토핑을 넣고 부침반죽을 하는 편.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중강 불에서 바삭하게 구워준다

저렇게 하니까 커다란 부침 2개 + 조그만 부침 2-3개 정도가 나왔다.

대식가 2명이서 먹기 충분한 정도 ㅎㅎㅎ

둘이 부침개를 해치우면서 왜 파는거랑 맛이 똑같냐고 의문스러워 함....

아니 이제 우리집은 부침가루도 안 사먹을 듯............. 점점 안사먹는 품목이 늘어가는...... ㅎㅎ

Posted by 정루시

베이글이 가끔 땡길 때가 있다.

식빵처럼 자주 먹지는 않지만 가끔 베이글 구워서 크림치즈를 발라먹거나

마요네즈를 듬뿍 넣은 BLT 베이글 샌드위치를 해먹고 싶을 때가 있음.

그런데 코스코에서 사게되면 2팩에 7불정도 주고 사야한다. 12개나 먹으려면 좀 힘듬;;

상온에 두고 다 먹기가 힘들어서 결국 몇개 정도는 냉동실로 들어가게 되고 결과적으로 처치곤란 냉동실 자리만 차지하게 되는 베이글.

그리고 파는 빵들은 오래오래 곰팡이도 안 피고 잘 안 상한다는 사실........ (방부제 팍팍)

그래서 완벽한 베이글 레시피를 찾아 헤맨지 몇달째.

 

 

던킨도넛에서 파는 베이글 바이츠 bagel bites로 만들어봄.
망한? 베이글 레시피

여러가지 레시피를 가지고 만들어 봤지만 드디어 맘에들고 정착할 만한 레시피를 찾아서 소개한다.

 

네이버 블로그 베이킹맘의 달콤한 하루 라는 블로그에서 찾은 레시피.

Bread flour 300g

Water 180g

Sugar 12g

Salt 6g

Dry yeast 4g

Olive oil 9g

 

 

나는 사워도우 르방을 키우기 때문에 사워도우 디스카드를 사용해서도 만든다.

아래는 사워도우 디스카드를 사용한 같은 레시피.

Sourdough discard 100g

Bread flour 250g

Water 130g

Sugar 12g

Salt 6g

Olive oil 9g

 

 

 

식빵 반죽을 만들듯이 스탠드믹서로 반죽한다. 2배가 될때까지 1차 발효.

우유식빵 만들기/룻휘의 완벽한 식빵을 찾아 떠나는 홈메이드 식빵 여정

 

우유식빵 만들기/룻휘의 완벽한 식빵을 찾아 떠나는 홈메이드 식빵 여정

집에서 야들야들한 속살의 우유식빵을 구워서 가족을 먹이고 싶은 룻휘 (그래봐야 본인 포함 겨우 2인 가족) 궁극의 식빵 레시피를 찾아 헤맨다 각설하고 처음 만든 식빵. 식빵 #1 스탠드믹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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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등분한다

던킨에서 파는 베이글 바이츠를 만들려면 18 혹은 24개 반죽으로 나눠주면 된다.

그리고 안에 크림치즈를 넣고 동그랗게 만들어주면 됨.

 

밀대로 밀어준후 돌돌 말고, 이음매를 꼬집어서 봉합해준다.

 

한쪽을 넙적하게 만든후 반대쪽 끝을 넣고 오므려 준 후, 이음새를 꼬집어서 봉합해준다.

 

6개 완성~

parchment paper에 얹어둔다. 데치기 쉬워짐

그리고 2차 발효 30분 정도 해준다.

(까먹고 2차발효 안 하고 바로 데쳐서 구워도 봤는데 대단한 큰 차이 없음!)

 

오븐을 395F'로 예열하고 물을 끓여준다. 물에 꿀이나 설탕을 조금 넣어줘도 됨(생략가능)

나는 raw sugar를 넣었더니 물이 보리차색이 됨ㅋㅋㅋ

물에 넣고 15초 데쳐준다. 데치면서 parchment paper를 제거

 

뒤집어서 반대 면을 15초 또 데쳐준다.

15초 정도 데치면 파는것 처럼 나옴!

오래 데쳐서 혹시 쭈글쭈글하게 되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븐에 구우면서 봉긋하게 예쁘게 됨.

여러번 해본결과 15초 정도가 딱 예쁘고 맛있고 부드럽고 쫄깃하고 좋음~

 

6개를 다 데쳐준다.

 

토핑을 준비한다.

나는 에브리띵 베이글 시즈닝을 준비했다.

트레이더 조에도 팔고, 코스코에도 큰 병으로 팜ㅋㅋㅋ

 

 

토핑 아이디어는 먹짱인 나의 기억력을 뒤져서 여러가지 추천해봄.

베이글로 유명한 몬트리올에 갔을때. 제일 유명한 생비아토 베이글 vs 페어마운트(페어몽)베이글.

참깨 sesame

체다 할라페뇨 cheddar jalapeno

블루베리

초코렛 chocolate chip and orange zest

어니언

갈릭

에브리띵

로즈마리 & 씨솔트 rosemary & sea salt

 

참깨랑 에브리띵 어니언 갈릭 빼고 나머지 토핑들은 모양 잡을때 같이 넣고 반죽하면 된다.

 

 

하지만 집에 에브리띵 베이글 시즈닝이 다 떨어져 가므로...

에브리띵 베이글 시즈닝을 다 쓰느라고 플레인과 에브리띵 베이글을 만들기로 결정.

다 쓰고 새로사야지~ 룰루랄라 ㅋㅋㅋㅋㅋㅋㅋ

 

예열한 395F' 오븐에 18분 구워준다.

데치고 토핑 올리고 바로 오븐에 넣어주는게 좋다. 데치고 나서 오래 있다가 구우면 뭔가 파는 비주얼로 안 나옴.

 

와 예전에 만들어봤던 레시피들이랑은 다르게 딱 뺄때부터 윤기가 좌르르~

예전에 만들어본 레시피들에는 기름류가 안들어 갔는데 여긴 기름이 들어가서 그런듯.

 

저 옆에 옆구리 살 튼거 봐 ㅋㅋㅋㅋㅋ

오븐스프링 쥑임 하악하악

 

이쪽에서 찍어보고

저쪽 각도에서 찍어보고

 

얘는 진짜 파는것 처럼 예쁘게 잘 나왔다 ㅎㅎㅎㅎㅎㅎ

 

충분히 식힌 후 반으로 갈라보았다.

매우 부드럽고 쫄깃함 ㅎㅎㅎㅎ

 

다음날 남편의 점심으로 싸갈 BLT 샌드위치.

남편은 토마토를 빼달라고 해서 대신에 계란후라이를 넣어서 싸줬다.

BELT 샌드위치 인데 T가 빠진 ㅋㅋㅋㅋ BEL 샌드위치...

 

만든지 하루만에... 싹 사라진 6개의 베이글....

만든 날 남편이랑 둘이 2개 먹고

그다음날 점심으로 2개 샌드위치 싸주고

일갔다와서 남편이 남은 2개를 싹 먹어치우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입맛이 예민하고 극도로 발달한 우리동네 먹짱인데

진심 이 베이글은 파는 베이글이랑 똑같은 맛이다. 지금까지 왜 내가 돈주고 사먹었나 후회될 정도.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 만들어 보는 걸 추천!!!!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