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년전!

2013년, 당시 NYU 다니던 동생도 보러갈겸 해서 일주일 동안 동생 기숙사에 같이 낑겨서 자고 ㅋㅋㅋ

일주일내내 부지런히 아침저녁으로 맨하튼 곳곳 탐방을 했던 룻휘

 

그때 갔던 곳들 중에 뉴욕의 대표 명물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2013년에 내가 찍음

Magnolia Bakery 는 미드 섹스 앤더 시티에 나와서 유명해진 베이커리로, 지금까지도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성지이다.

이 집은 레드벨벳 컵케익과 특히!! 바나나 푸딩이 매우 유명한 집!

2013년에 내가 찍음

물론 관광객들이 하는건 다 따라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나님은ㅋㅋㅋ

레드벨벳과 바나나 푸딩을 둘다 트라이 해봄.

레드벨벳은 그냥 맛있는 레드벨벳 컵케익 맛인데 비해 바나나 푸딩이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최근 코워커들하고 닥터하고 수다를 떨다가 코워커가

"너의 티라미수를 먹은지 너무 오래됬어... 그거 조만간 언제 또 만들 계획이 있어?" 라고 은근슬쩍 리퀘하길래 ㅋㅋㅋ

(내 특제 티라미수는 현재 직장 동료들은 물론이고 옛날부터 일한 모든 직장들ㅋㅋ 모~든 동료들 사이에서 매우매우 유명하다 ㅋㅋㅋㅋ파는것 하고 아예 맛의 차원이 다르다고 모두에게 극찬을 받는 나의 티라미수 ㅎㅎㅎ)

"티라미수야 언제든 해줄수 있지. 근데 나 조만간 바나나 푸딩을 만들려고 생각중인데.. 너 바나나 푸딩 혹시 좋아해? 먹어본적 있어?"

"헐 바나나 푸딩이라고? 그게 뭐야 나 처음 들어봄"

 

옆에 있던 닥터가 흥분해서 너 설마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the" 바나나 푸딩 말하는거냐고...!! (맨해튼에서 공부했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매그놀리아 베이커리의 바나나 푸딩을 알고 있었다)

자기는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바나나 푸딩 진짜 좋아한다고, 근데 나보고 설마 그거 만들 수 있냐고...?

 

당연하지! 내가 누구냐 바로 요리왕 룻휘님이시다.

 

 

거두절미하고 바나나 푸딩 만들러 

레쓰고!

 

준비물:

Vanilla Jell-O mix 1팩

우유 250ml

Heavy cream 3 cup(나는 1.5컵만 씀)

설탕 4 밥숟갈 정도(나는 2숟갈만 넣음)

Nilla Wafers(계란과자) 1팩

바나나 4~5개 정도

 

이정도면 된다! 재료 전체샷은 까먹고 찍지않음.

바닐라 젤로 푸딩 믹스는 왼쪽 사진을, Nilla Wafers 는 오른쪽 사진을 참고해서 사면 된다.

Nilla Wafers 는 한국의 계란과자와 매우 비슷한 미국 과자임. 한국 꺼보다 덜 고소하고 더 달다고 보면 됨.

 

 

만드는법:

처음엔 heavy cream 과 설탕을 스탠드믹서에 저속/고속을 왔다갔다 하며 휘핑크림을 만들어 준다. 

나는 크림/푸딩보다는 바나나랑 과자 부분이 많은게 좋아서, 크림을 반만 만들었는데

원래대로 만들려면 3컵을 사용하면 된다.

너무 overwhip 하지 않는게 포인트!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사진 찍는거 까먹 ㅠ)

 

 

우유 250ml 와 젤로 푸딩 믹스를 섞어 바닐라 푸딩을 만들어 준다.

 

 

whipped cream 에 바닐라 푸딩을 천천히 넣으면서 저속으로 잘 섞어준다.

 

그릇 준비. 캐서롤 디쉬도 작은거 하나 꺼냈다. 유리컵에 만들고 남은거 저기다가 담을것임.

나는 코스코에 파는 티라미수 작은 유리컵들을 쓰고 잘 씻어서 재활용 했다 ↓

구글에서 퍼옴

 

 

 

한숟갈을 푹 떠서

 

유리 밑바닥에 한숟갈 덜고

손바닥에 유리 밑바닥을 탁탁 쳐서 바닥에 퍼지도록 해준다. 플러스 공기 접촉 최소화

 

닐라 웨이퍼를 하나 쏙 넣어주고 위를 크림/푸딩 반죽으로 한겹 덮어줌. 

그 위에는 바나나 슬라이스를 넣고, 크림/푸딩 반죽을 또 한숟갈 올려주고 이렇게 층층이 쌓아주면 된다.

헤비크림을 3컵 다 사용해서 만들었다면 크림/푸딩이 양이 넉넉하니 generous 하게 담아주면 됨.

 

 

4컵을 다 채우고 위에는 별깍지로 모양을 짜주었다.

 

남은 과자를 몇개 팡팡 부숴서

 

위에 가루를 살살 뿌려주고

 

웨이퍼를 하나씩 꽂아준다 ㅎㅎ

 

 

남은건 캐서롤 디쉬에 다 때려넣을거임!

크림 아래에 깔고

웨이퍼 넣고 크림으로 덮고

바나나 슬라이스 올리고 크림으로 덮어주고

순식간에 완성 ㅋㅋ

 

짜잔 ~

 

심플심플

 

만들고 나서 최소 8시간 이상 두었다가 먹는걸 추천한다.

티라미수의 레이디핑거 과자가 시간이 지나면 수분을 흡수해서 과자의 질감에서 빵의 질감으로 변하는데

이 바나나 푸딩도 그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닐라 웨이퍼 과자가 수분을 흡수해 촉촉해져서 더이상 과자라기보다는 촉촉한 빵이 되는 마법 ㅎㅎ

 

나는 윕크림을 반만 써서 푸딩이 조금 thick 해 보일수 있는데,

원래 매그놀리아 스타일처럼 하면 좀더 크림/푸딩 반죽이 묽고 부드러운 윕크림에 더 가까운 질감이 된다.

 

 

요건 내가 2013년에 만든 바나나 푸딩

2013년 버전처럼 바나나 슬라이스를 같이 위에 장식해도 된다.

근데 나는 바로 먹을게 아니고 다음날 일하는데에 가져갈거라서 바나나는 위에 올리지 않았다.

바나나가 갈색으로 변하면 이쁘지 않으니까 ㅎㅎ

 

 

한 코워커는 자기는 mushy한 텍스쳐를 싫어하는데(새로운 음식 트라이하는거 두려워하고 음식을 매우 편식하는 전형적인 미국스타일 ㅋㅋㅋㅋ) 이거는 너무맛있다고!

주자마자 어 조금 달달하네~ 하면서도 한컵을 다드심ㅋㅋㅋㅋ

닥터중 한명은 이거는 솔직히 매그놀리아 꺼보다 더 맛있다고.........

자기는 개인적으로 티라미수보다 이게 더 맛있다고 (헉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너는 니 베이커리 차려야된다... 베이커리 차려도 잘될듯한 품목들이다....

 

집에 사두고 오래된 바나나를 빨리 처리해야 된다면

항상 바나나 처리용으로 만드는 바나나 브레드나 바나나 머핀 말고

이번에는 바나나 푸딩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지 :)

파티같은 곳에도 디저트 만들어 가기 쉽고 모두들 좋아하고!

 

Posted by 정루시

베이킹을 안한지 넘나 오래된 차에...!

양송이 버섯을 쓰려고 사다뒀는데 결국 안쓰게 되어서 오래되서 곧 처리해야하는 일이 생겨버렸다.

뭘 만들어볼까 생각하다가...

며칠전에 카페에서 그뤼에르 머쉬룸 wheel 페이스트리를 먹은게 생각이남!

구글 검색으로 퍼옴

대략 이렇게 생겼다.

이건 퍼프 페이스트리를 깔고 말아서 구운거라 겹겹이 바삭한 페이스트리인데, 나는 그냥 빵처럼 구워볼 예정.

 

원래 레시피는 King Arthur Baking Company 웹사이트에서 가져왔던 것 같은데, 확실치 않음.

내가 몇년전에 보고 해본다음에 그냥 내 레시피 북에 적어두었던 레시피임.

내기억에 원래 레시피는 시나몬 롤 레시피였나? 레몬 롤 레시피였나로 기억.

글을 쓰는 참에 king arthur 웹사이트에 나온 탕종 시나몬 롤 레시피랑 비교해 보니 재료 양이 좀 다름 ㅠ

다른데서 본 레시피를 내맘대로 탕종으로 환산해서 만든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탕종법 사용!

 

<탕종 익반죽>

35g water

35g milk

14g bread flour

 

<반죽>

탕종 반죽 전부

248g bread flour

85g milk (미지근한 온도)

1 large egg

40g (melted) unsalted butter 

18g dried skim milk powder

3g salt

5g instant dry yeast

 

탕종반죽용 물과 우유 그리고 밀가루를 중불에 풀을 쒀서 탕종을 만든다.

식힌 탕종에 우유를 넣고, 남은 반죽 재료를 넣어 잘 섞어준다. 20분 이상 랩 씌워 휴지.

 

빵 반죽을 해준다. 그리고 1차 발효 해준다.

 

1차 발효가 되는 동안 필링을 만든다!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을 넓적하게 밀어 펴준다.

caramelized onion 그리고 볶은 버섯을 한김 식혀준다.

(그냥 버터와 오일에 소금후추 뿌리고 볶아줌. 버섯을 볶을때는 갈릭파우더도 조금 넣어주었다.)

여기에 그뤼에르 치즈 간 것을 섞어주면 필링 완성!

나는 그뤼에르 치즈하고 파마산 치즈를 섞어주었다. 냉동실에 있는 치즈 활용~

필링을 올리고

김밥 말듯이 둘둘 말아주면 됨.

말아주고 나서 맞닿은 여민 부분을 꼬집어서 잘 봉해준다.

9 x 9 inch 팬 준비!

저렇게 대충 잘라서 팬에 올리면 됨 ㅎㅎ

9x9 in 팬에 9조각을 올렸는데도 반죽이 반이 남음 ㅋㅋㅋㅋ

2차 발효를 하면서 반죽이 부푸니까, 조금 넉넉한 팬에 하는게 좋다.

한번에 반죽을 다 쓰고싶으신 분들은 2번 굽던지 큰 팬을 준비하던지 팬을 2개 준비하세요 ㅎㅎ

남은 반죽은 냉동실로~

나중에 구워먹고 싶을 때 언 상태로 잘라서 팬에 똑같이 담은 후, 2차 발효를 해주면 된다.

2차 발효가 끝난 반죽들!

맨밑줄 왼쪽 구석이랑 가운데 녀석은 원래 꼬다리(?) 였는데, 발효가 끝나니까 꽤 많이 통통해졌다.

비닐을 벗겨보면 대략 이정도.

위에 치즈를 더 얹어주고~

오븐으로 고고!

예열된 350F' 오븐에서 22-25분 구워주면 된다.

 

*overbake 하는것보다 underbake 하는게 나음! 겉이 살짝 갈색으로 되면 다 익은것.

22분 구웠는데 색이 좀 허여멀건하길래 2분을 더 추가했는데, 22분이나 23분 구웠어도 괜찮았을것 같음.

 

제일 설레는 순간

식힘망으로 옮겨주고

예쁘다 +_+

맛있게 생겼다 +_+

파슬리를 파슬파슬

좋은 건 크게 봅시다

더 얇게 반죽을 말아서 안에 치즈를 비롯한 필링을 더 듬뿍 넣고, 위에 치즈도 더 올려서 구웠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음.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적당히 넣고 말아서 구웠더니 ㅋㅋㅋ내 취향엔 필링이 조금 부족한 느낌!

난 필링이 넘칠만큼 많이 들은게 좋은듯.

따뜻할 때 얼른 한조각 떼어봄.

우유식빵 반죽할때처럼 글루텐을 막 엄청나게 잡은것도 아닌데 저렇게 결이 예쁘고 너무 부드럽게 잘 나왔다.

허겁지겁 한입!

생각보다 너무 갠춘................♥

나는 총 2조각 먹었는데 남편님이 맛있다고 이틀에 걸쳐 다 드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구워줘야겠어................

 

 

+

lemon roll로 몇년전에 만들었던 사진.

저때는 오븐 온도계가 없었을 때라서.. 오븐이 센 오븐이었는지, 딱봐도 오버베이크 된게 보인다 ㅋㅋㅋㅋ

레몬 필링을 넣고, 레몬 크림치즈 글레이즈를 올림.

근데 속살은 너무 부들부들 애기 엉덩이 같이 잘 나왔고요.....

레몬롤이 상큼달달하니 진짜 맛있었음!

난 레몬을 좋아하나봐...

요건 브렉퍼스트 스타일로 필링을 넣어서 구워본것.

스크램블 에그 + 익힌 닭가슴살 조각 + 할라페뇨 슬라이스 + 치즈 필링이 들어감.

이건 맛이없을수가 없는 조합이다!

 

닭가슴살 대신 햄이나 베이컨을 넣어도 되고, 볶은 다진양파나 파프리카를 넣어도 맛있음.

내가 좋아하는 아메리칸 스타일 브렉퍼스트/브런치를 생각해서, 필링을 넣어 구웠다.

요때는 치즈를 엄청엄청 듬뿍 뿌려서 구웠는데 확실히 더 맛있긴 했음ㅋㅋㅋ

할라페뇨가 신의 한수!

Posted by 정루시

블로그를 죽 훑어보던 중 발견한 사실.

베이킹 카테고리에 글이 2개밖에 없다니...???!!!!!!!

난 자타공인 내가 아는 사람 중 최고의 홈 베이커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찍어놓은건 많은데 올리기가 귀찮아서 많이 안 올렸음 -_-

 

그런고로! 

약 3년전 발견하고 난 후로 스콘은 오직 이 레시피만 쓴다는

나름 준프로 베이커의 스콘 정착 레시피를 쉐어해본다.

 

호야님의 유툽에서 발견한 내가 만들어본 레시피 중 최고의 스콘 레시피.

 

박력분 Cake flour 145g

sugar 20g

salt 1g

B.P 4g

butter 50g

heavy cream 65ml

1 egg yolk (껍질포함 55g 계란의 노른자)

+ egg yolk 윗면 바를것. 생략가능

 

Dry ingredients 를 섞어준다.

 

heavy cream 은 네이티브 아메리칸 아가씨가 자랑스럽게 들고 있는 사진의.

Land O Lakes 를 썼음.

 

호야님의 레시피는 생크림 스콘 레시피이다. 고로, 그대로 구우면 맹 맛(?) 의 플레인 스콘이 된다는 말씀.

나는 cheddar & jalapeno 스콘을 만들어 볼 것임.

 

dry ingredients 에 차가운 (큐브로 자른) 버터를 밀가루와 섞어준다.

스크레이퍼 or 포크로 쌀알보다 작게 잘라주며 섞어주면 된다.

생크림+노른자를 밀가루+버터에 섞어준다. 치대거나 주무르면 안됨!!

 

(이날은 포크질 하기가 너무 귀찮아서 딱 한번 스탠딩 믹서를 써 봤는데

스콘이 포슬 바삭하지가 않고 약간 떡진 느낌.. 

 

버터+밀가루 할때는 써도 괜찮은것 같은데, 액체류를 넣을때는 포크로 섞어주는게 좋을것 같다. 스탠딩 믹서 쓰니까 떡짐 ㅠ

 

다음부턴 포크로 열심히 포크질 해주는 걸로... ^^^^^)

충전물은 60-80g 정도 넣어주면 된다고 한다.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등 만들고 싶은 종류의 스콘에 따라 내용물을 다르게 넣으면 됨.

(체다치즈 스콘은 치즈를 100-130g 정도 넣으라고 하심.

밀가루의 5% 정도를 줄이고 줄인 양의 2배정도를 치즈분말로 바꿔서 만들어도 좋다고!

밀가루를 137.75g 치즈분말 14.5g)

 

체다치즈 투하!

할라페뇨 투하!

대충 섞어준 후에 랩으로 싸준다.

반죽의 높이는 약 2-2.5cm 두께로.

동그랗게 원형으로 반죽을 해도 되고, 네모난 모양으로 해도 됨.

냉장고로 gogo!!!!!

최소 30분 이상 반죽을 휴지 시켜 준다.

 

6등분으로 갈라주었다.

 

나는 냉장고에 2-3일까지도 휴지;; 시킴;; ㅋㅋㅋㅋㅋ

미리 만들어 두고 스콘을 구워먹고 싶을때 바로 꺼내서 잘라서 굽기만 하면 됨. 매우간편

흐릿흐릿 초점은 어디로...

355F' 에서 17분 구워준다.

할라페뇨 체다 스콘님이 나오심!

식힘망에 올려 식혀주었다~

하나도 맵지 않았음. 다음에는 세라뇨 페퍼를 넣어볼 생각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블루베리 스콘으로 만들고, 위에 레몬 제스트와 레몬 글레이즈를 뿌렸다.

사실 블루베리 스콘으로 제일 많이 해먹긴 함.

왼쪽은 블루베리 스콘(레몬 글레이즈 뿌린것 & 안뿌린것)

오른쪽은 얼그레이 스콘(레몬 글레이즈 뿌림)

 

남편의 회사 팀장님 댁에 저녁 초대를 받아 가는데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블루베리 & 얼그레이 스콘을 구워서 가져감.

 

팀장님은 맛있다고 드셨는데 사모님이 팀장님 당뇨 걱정때문에 단것(?) 드실때 못먹게 하셔서...ㅋㅋ;;;;

그렇게 단 페이스트리도 아닌데 이건!

요건 크랜베리 스콘으로.

가을은 크랜베리 철인지 생 크랜베리가 싸다. 

 

그런데 이걸 구워먹어 보고 나서 사람들이 과일로 생 크랜베리를 왜 잘 먹지 않는지 그 이유를 알겠음 ...^^

생 크랜베리를 먹으니까 과일인데 단맛이 많지 않고 새큼하기만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터는 크랜베리를 설탕에 졸여서 콩포트나 잼으로 만들어 먹는걸로..

Posted by 정루시

마카룬(마카롱 아님!!!!! 마카롱이랑 마카룬 헷갈리는 사람들 있는데 SO ANNOYING..)이 갑자기 먹고싶어져서 레시피를 구함.

Shredded coconut 원래 싫어하고 먹지도않는데 갑자기 코코넛이 엄청 .. 들어가는 마카룬이 땡기다니..

다이어트를 하는중이라 단게 땡긴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태어나서 마카룬을 먹고 싶어 해 본적 처음이다

 

월마트에서 산 Flake coconut 패키지 뒷면에 써있는 레시피를 사용했다.

나는 제품 뒷면에 써있는 레시피들을 신뢰하는 타입인데, 제조회사에서 얼마나 연구해서 이 최고의 레시피를 만들어 냈을까 싶어서이다.

슈가 쿠키는 역시 버터 포장지 안쪽에 써있는 레시피가 최고.

밀가루 포장지 뒷면에 써있는 쿠키 레시피? 최고최고.. 

원래는 한 패키지를 다 사용해서 만들으라고 써있었는데, 내가 알아서 레시피를 반으로 줄였다.

남편이 코코넛을 좋아하는편이 아니어서 만들고 나서 나혼자 다 먹어야 될 가능성이 높았기에..ㅋㅋ

 

 

레시피 (*Makes 18)

1/2 패키지 Flake Coconut(1패키지가 14oz, 396g인데 그걸 반으로 나서 사용.198g을 사용하면 된다)

1/3 Cup Sugar

2 Egg whites

3 Tbsp 밀가루 (any type is ok, 아몬드 밀가루.. 글루튼 프리 밀가루.. 쌀가루.. 홀윗 밀가루 다 됨.)

1/8 tsp salt

1/2 tsp Vanilla extract

 

 

-설탕이랑 달걀흰자를 섞어 머랭을 만든다. 그리고 나머지 재료를 다 섞음.

-반죽을 숟가락이든 뭐든 떠서 18개로 나눠서 베이킹 팬에 놓는다. 나는 숟가락으로도 떠보고 손으로 뭉쳐서도 놓아봄.

-325'f 에 20분 굽는다.

 

보니까 거의 머랭 쿠키에 그냥 코코넛을 섞어서 구운거네..ㅋㅋ

만드는데 10분정도 걸림!

 

초콜렛 디핑도 해주었다. 녹인 초콜렛이랑 버터를 좀 섞어줌.

초콜렛을 씌운게 훨씬훨씬훨씬 맛있다.

베이킹용 초콜렛을 녹여서 사용했는데, 남은 초콜렛을 퍼먹던 남편이 감탄했다 ㅋㅋ

도대체 무슨 초콜렛 이길래 이렇게 쌉싸름하고 맛있냐고............

베이킹용 고급 초콜렛인 것도 있지만

오빠 그거 초콜렛+버터 야 ㅋㅋㅋㅋ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쥬?

Posted by 정루시

집에서 야들야들한 속살의 우유식빵을 구워서 가족을 먹이고 싶은 룻휘

(그래봐야 본인 포함 겨우 2인 가족)

궁극의 식빵 레시피를 찾아 헤맨다

 

각설하고 처음 만든 식빵.

식빵 #1

스탠드믹서 첫 개봉기념 식빵

스탠드믹서를 처음 써봄. 도우 후크도 처음 써봄. 나는 핸드믹서로 모든 제빵을 다 해결했단 말이야. 몇단으로 얼마나 돌려야 하는지 감이 1도 안잡힌다. 

10단으로(;;;;;;;;;;;;;;;;;;;;;) 반죽이 껌처럼 될 때까지 돌렸던 스탠드믹서 무식자 룻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님들은 저처럼 하지 말라고 올리는 글입니다

랩 씌워서 빵꾸 뽕뽕
거미줄은 잘된거 같기도한데..
식빵 도전 #1

2차발효를 충분히 안해줘서 덜 부푼 아이를 멋도모르고 그냥 구워버렸다.

(이놈의 전문지식 없는 블로거들이 마구잡이로 올려대는 정보가 문제라고.

30분? 40분? 발효하라고? 온도가 낮으면 2시간도 걸릴수 있는게 발효라는걸 이제 나는 알았다. 

그리고 자기네들이 대충 만들어보고 사진 보니까 퍽퍽한데도 닭살같은 결의 우유식빵 성공했다고 올리는 포스트들, 내가 이제 식빵 제대로 만들어 보고 나니까 구별 가능하다.)

풀먼 식빵을 만들고자 뚜껑도 덮어서 구웠건만 반죽이 뚜껑 부분까지 올라오지 않아서 열어보니까 그냥 저 모양으로 되버림.

1차시도 만에 완벽한 식빵을 구울수 있을거라곤 어차피 생각하지 않았었음.

1차 시도 식빵

내가 생각했던 야들야들 닭살같은 살결의 식빵은 아니었고, 약간 파운드케익을 반 자른 식감의 식빵이 나와주었다. 근데 맛은 식빵이었음. 

 

2차 식빵

다른 레시피로 도전해봄. 이 레시피는 계란이 들어가더군.

크러스트가 색이 좀 진하다. 그리고 속살이 계란때문인지 노랗다.

내가 생각한 궁극의 식빵은 계란이 들어가지않은 식빵이었나보다.

근데 발효를 제대로 해야한다는걸 깨달아서 그런지 확실히 두번째 식빵은 첫번째랑은 다르게 spongy 하고 야들야들 했음. 

작년 여름에 남편이랑 여행가서 사온 Apple butter 발라서 냠냠. 내가 찾던 식빵은 아니었지만 맛있었다. 방금 구워서 그런가

 

 

식빵 #3

호야TV 유툽을 보고 레시피를 따라서 해본 식빵 #3.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 되려고 시험보시는 유투버 분이신데 확실히 레시피 자체도 그렇고 설명하는것도 일반 아줌마 블로거들하고는 다르다(지금은 제과 기능장 합격하셨다고 글 올리심)

덕분에 내가 목표로 하던 식빵을 만들었어요....감사

스탠드믹서 4단 이상으로 돌려서 식빵 만들면 안된다는것도 배웠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만들어 본 결과, 생각보다 글루텐 형성 하는 반죽 시간이 길다. 

총 30-35분 정도 스탠드믹서로 돌려야 함.

그리고 글루텐 형성이 잘 됬는지 저렇게 손가락으로 늘려 보는데 저렇게 되는게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늘어는 나는데 찢어지는 수준으로 가는데 15분 정도, 거기에서 저렇게 안 찢어지고 얇게 늘어나는 수준으로 가는데 15-20분이 더 걸린다.

 

그리고 호야님은 1차 반죽을 만들어서 냉장고에 두는 저온 숙성을 하셨는데, 우리집 냉장고는 너무 차가워서 그런지 냉장고에 두어도 똑같음.

그래서 1차 반죽 안하고 처음부터 다 때려넣어서 해봤는데 오히려 발효 시간도 줄고 나는 이게 더 좋다.

그리고 우리집 오븐이 온도가 많이 높은 듯. 올드한 오븐이라 그런것같다.

170-180도 정도면 화씨로 대략  350도인데 그렇게 하니까 전 식빵 1,2가 크러스트가 색이 너무 진하게 나서 확 낮춰보았다.

한 320도 정도로.. 그랬더니 크러스트색이 심하게 진하게 나지 않고 적당한듯.

하............. 이거야...내가 원하던 식빵......................

굽자마자 식빵 1/2가 사라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서 뜯어 먹느라 바쁨...

내가 찾아 헤매던 궁극의 식빵 레시피를 겟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야님의 식빵 레시피에 치즈를 넣고 만들어본 치즈 식빵.

체다치즈를 1/2컵 정도 넣었는데 소금을 넣지 말았어야 했나보다. 맛은 있었는데 너무 짬.

다음에 치즈식빵을 만들때는 소금없이 해보는걸로?

 

 

호야님의 식빵 레시피에서 밀가루를 20g 빼고 코코아 가루를 20g 넣어서 만든 초코 식빵. 베이킹용 초코렛도 칼로 부숴서 반죽에 폴드인.

돌돌 말때 누텔라도 발라서 말아 주었다.

지금까지 만든 여러가지 식빵 중에 초코 식빵이 나는 제일 맛있었다!!!!!!!!!!!!!!!!!!!!

우유랑 같이 먹으면 환상...

이게 일반 브라우니나 초코 머핀 이런 달달한 초코 페이스트리랑은 다른 맛.

 

이 레시피로 블루베리식빵도 만들 예정.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