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iteKn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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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색의 스웨터를 뜨고 싶어서 알아보니 Madelinetosh사의 Tosh Light 라인의 Modern Fair Isle 색상이라고.

내가 온라인으로 실을 주로 사는 Knitpicks에는 아예 Madelinetosh 사의 실이 없고,

WEBS 웹사이트에도 모던 페어아일 색상은 없어서 매들라인토시 웹사이트에 가서 그냥 사야했다.

4oz(대략 113g 정도) 짜리 실 한타래에 US $25 ㅎㄷㄷㄷㄷ

내가 본 실 중에 제일 비싼 실이 밴쿠버 Urban Yarns 에서 산 실이었는데 하나에 CAD $11 정도..

근데 이 스웨터가 너무나도 아름다움 ㅠㅠㅠㅠ

 

무슨 굵기를 사야하나.. Tosh Light(Fingering 굵기) 를 살지 Tosh Vintage(Worsted 굵기) 를 살지..

저 스웨터는 보니까 Tosh Light 한가닥과 Kid Mohair 70%+실크 30%인 Kid Mohair(레이스 굵기) 실을 한가닥 같이 잡고 뜬 스웨터라고 한다.

Tosh Vintage를 사면 그냥 그것 하나만 가지고 그냥 스웨터를 뜰수 있는 대신에 내가 지금까지 뜬 애기 가디건/스웨터 처럼 약간은 까실한 느낌일것 같았다.

하지만 저렇게 사진처럼 부드러운 보풀느낌? 은 없겠지.....

 

진짜 두 종류 다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2-3일정도 고민하다가 샀다.

남편 회식 다녀와서 만취해서 소파에서 뻗은 사이에 몰래(?) 결제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심해서 여러개는 차마 못 사고 일단 1개만 구입 ㅋ

일단 이걸로 뜨다가 "어머 오빠 나 이거 아직 다 못 떴는데 실이 모자라!"

하면서 또 사달라고 해야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헤헤헤헤헼ㅋㅋㅋㅋㅋ

소심하게 딱 한 타래 메일로 도착

수제로 염색한 실이라서 비싼것 같다. 기계로 하고 가격을 낮춰주면 안되겠니...

인터넷에서 주워온 대바늘로 뜬

이게 디스컨티뉴 됬다가 다시 만드는건가?

색이 좀 다른것 같음. 파랑색 같은게 없는것 같다 내 실엔?

수제로 2타래씩 염색한다고 하던데, 내가 받은 것만 색이 이런지..

웹사이트에 다시 가보니까 $25짜리가 $15불로 세일하길래 ㅎㄷㄷㄷㄷㄷ(사이트 40% 할인중;;)

그동안 한푼두푼 Ibotta 앱으로 고이 모아둔 적립금 중에서 US $50 정도 출금해서 5타래를 더 샀다. 나머지는 내 카드로..ㅋ

코바늘로 뜬

남편한테 이거 너무 이쁘지 않냐고 하니까 "실에 라면스프 뿌려놓은 것 같아"

ㅡㅡ

 

Posted by 정루시

Wool of the Andes 100% wool 

Ribbing 부분은 US 2(2.75mm) 바늘로, 그리고 그외 부분은 US 3(3.25mm) 바늘로 완성.

원래는 스웨덴 달라홀스 무늬를 아랫부분에 빙 둘러 주려고 했는데, 곰돌이 모양 스웨터를 보고 그걸 하기로 함.

넘나 귀여움

아기 배가 통통하면 통통할수록 귀여운 스웨터 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뜨다가 며칠 안하다가 또 다시 뜨다가 해서 그렇지 정작 뜨는시간 자체는 얼마 안걸렸다.

Posted by 정루시

아미구루미 인형을 줄기차게 만들어 대며 코바늘에 자신감이 생긴 룻휘

좀더 고급 스킬을 구사해 보고 싶어짐

Yarnspiration 에서 무료 배포하는 도안. 넘나 이쁨....♡

무료 도안을 찾아 헤매이다가 Yarnspiration 사이트에서 저 노랑노랑 개나리색의 넘나 이쁜 가디건을 발견♡

애기한테 입히면 끝나(?)겠는데!!!!!!!!!!!!!!!?????? 아직 애기 계획 없음

보니까 실이 그냥 노랑이 아니고 밝은 노랑 황금빛 찬란한 실이다 +.+

Caron 사의 Simply Soft 라인 실

 

잘 안 보이지만 Gold 색상, 100% 아크릴, Medium 굵기 인듯.

집근처 Michaels와 Hobby Lobby를 둘다 가봤지만 마이클스에는 저 골드 색상이 입고가 안되는 색이고 하비러비에서도 골드 색은 못찾았다. 근데 난 다른 노랑 말고 이 금색 실이 가지고 싶단 말이야.............. 

하지만 아마존에는 없는게 없음. 아마존에서 주문함 ㅋㅋ 남편님 감사....♡♡♡

 

앞&뒷판&소매

옷 같은걸 만드는게 처음이고 누구한테 물어봐서 만드는게 아니라서 처음에 옷 만드는 기본 컨셉 자체를 이해 못해서 엄청 헤맸다.

뒷판 큰걸 한짝 뜨고, 가디건의 앞부분을 2개 뜨고, 소매를 2개 총 5개를 떠서 이어 붙이는 가디건.

시작해봅시다 레쓰고!!!

 

영차영차 
뒷판을 떠가는 중
뒷판을 쭉 떠 올라가는 부분까지 완성.
양옆으로 저렇게 들어가게 뜨는게 처음엔 어떻게 하는건지 이해가 안됬음 ㅋㅋ
뒷판을 다 뜨고, 앞판 하나를 완성해서 겹쳐놓은 모습.
올ㅋ 소매 하나를 다 떠서 이어 붙였다.
5조각을 이어 붙였다. (단추 다는 부분은 아직 안 떴음)
하비러비에서 마침 단추 50퍼 세일을 하길래 좀 이뻐보이는건 다 집어옴.

종이에 안 붙어있는 저 갈색 단추들은 월마트에 장보러 갔는데 단추들이 생각보다 괜찮길래 일단 사옴. 가격도 얼마 안 했어.. 1불 얼마였나 2불 얼마였나? 

4개의 후보.
완성작♡♡♡♡♡♡

완성된 가디건은 고등학교 친구의 아들한테 선물했다.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 가장 먼저 결혼하고 아기를 낳은 친구라 뭔가 넘나 신기함. 내 친구가 애엄마라니.... 근데 애기가 내 친구처럼 생겼어..뭐야 얘 무서워

착장샷

1-2세 용으로 떴는데 내가 처음 만드는거라 그런건지 사이즈를 제멋대로 했나보다. 애기가 1살 좀 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입혀야 할 것 같은 딱맞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땐 여름이라 이런 털실 가디건 같은걸 입힐 계절이 전혀 아니었음;;)

한번 입혀보자고 내친구가 애기 입혀놓고 사진 진짜 몇개 안찍고 바로 벗겼는데 그사이에 더웠나봐 애기가 땀을 살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꺄아아아아 너무 귀여워

나중에 울 애기 가디건 떠줄때는 금방금방 쉽게 뜰수 있겠다 싶다.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