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일상2022. 12. 13. 13:25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① 드디어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① 드디어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

2017년 10월(서류상으로는 12월) 결혼한 우리 커플. 시민권자와 결혼이 아닌 영주권자와 결혼한 케이스기 때문에 시민권자 배우자 케이스보다 오래 걸릴 것은 각오하고 있었다. 거기다가 미국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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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② 영주권 비자 인터뷰 in Montreal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② 영주권 비자 인터뷰 in Montreal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① 드디어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 드디어 대망의! 인터뷰 당일날!!!!!!!!!!!!!!!!! 전날 맛집 줄서있다가 갑분 발등에 벌을 쏘이는 바람에!! ㅠㅠ 발등이 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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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들에도 썼듯이 나는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인터뷰를 하고 영주권 승인을 받은 후 

영주권 인터뷰를 한지 2일만에;; 비자가 붙은 여권을 픽업하였다.

 

비자는 8월말에 받았지만 입국은 10월 중순에 함!

전날 짐 싸는데 야옹이가 가방에 ㅠㅠ

이제 눈치챘다 누나 간다는거 ㅠㅠㅠㅠㅠㅠ

자기도 데려가라는것인지 ㅠㅠ

불쌍한 우리 야옹 ㅠㅠㅠ

누나 없어도 울지말고 잘 지내야되 ㅠㅠㅠㅠ

 

헬로 뭬리카~

야무지게 모닝 아아

 

 

원래 영주권을 받고 처음 미국에 입국할때는 Port of Entry에서 입국심사를 하게 된다.

나는 새벽 밴쿠버 YVR 에서 출발해서 시카고에서 1시간 레이오버, 그리고 메릴랜드 BWI로 저녁 5시반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그런데 미국을 몇년동안 굉장히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경험한 건 가끔은 밴쿠버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하고 어떨때는 미국내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하고...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다....)

 

비자 받은 여권을 집으로 보내주면서 동봉된 안내문에는 수속이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써져 있어서 매우 안심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그것도 비행기 타기 이틀전에) 그거 3-4시간은 걸린다고.... 20년 전에 캐나다 이민 올때도 3-4시간 걸렸다고 너 시카고에서 수속하다가 비행기 놓치는거 아니냐고...!!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누가 2017년에 쓴 글에도 이민 수속 2시간 이상 걸렸고 비행기를 놓쳤다고 후기를 올렸었음.(비행기를 놓치는 경우 항공사에서 다음 비행기를 잡아주므로 목적지에 도착 못할 걱정은 ㄴㄴ)

안내문에 수속 시간을 여유있게 잡으라고 써있지 않고 1시간 정도 걸린다~ 라고 써있어서 당연히 괜찮을 줄 알았는데 ㅠㅠ

 

밴쿠버 공항에서 하려나? 시카고 공항에서 하려나? 싶었는데 결국 밴쿠버 공항에서 하게됨!!!!

(YVR 웹사이트에 보면 YVR은 아침 4시 30분-저녁 10시 30분 까지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이 operational 하다고 써있다!)

입국 심사 줄로 가서 비자 붙은 여권을 보여주니까 세컨더리 룸으로 바로 보내줬다.

근데 새벽 시간이라 그런지 나보다 먼저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딱 1명 있었고 그사람 보다도 나를 먼저 불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년에 누가 후기 올린 글에는 서류를 다 뜯어서 확인을 하고 어쩌고 저쩌고 글이 있었는데

이제는 다 electronic 이라서 시스템에 서류가 다 들어있음. 내가 따로 가지고 가야하는 서류는 단 1개도 없었다.

나한테 집주소랑 전화번호 컨펌하더니 끝났다고;; 2달안에 주소로 카드가 날아온다고, 그 때까지는 여권에 찍힌 입국 도장이 그린카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질 거라고 하면서 질문 없냐고;;;;;;;;;

엥 나 지문 안찍어도 되는거냐고 물어보니까 그건 Consulate 에서 인터뷰 할때 찍어서 여기서 안찍어도 된다고.

7분 만에 끝남;;;;;

세컨더리 룸에 들어갔을 때가 아침 5시 30분이었는데 세컨더리 룸을 나오고 나니 5시 37분;;;

7분 실화냐...?

아침에 해서 세컨더리 룸에서 대기하는 사람이 없어서 빨리 끝난것 같다! 

(나는 NEXUS 카드가 있어서, 일반 시큐리티&입국심사 줄에 서지 않고 수속이 빠른 NEXUS 전용 줄에 설 수 있어서 어차피 시큐리티 통과와 입국심사는 항상 사람이 많건 적건 간에 총 10-15분 안에 통과함)

 

여유있게 시카고에서 1시간 레이오버 후 볼티모어 공항으로 ㄱㄱ~~~

초록초록한 메릴랜드.

저 가운데에 이상한 모양으로 푹 파인곳은 뭐하는 곳일까? 하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남편과 이산가족 상봉 ㅠㅠ

우리 집으로 돌아가는 길!!!!!!!!!!!!!!!!

 

 

비행기 안에서 떡실신하면서 자다가 문득 깨서 생각난게 아참!!!!!!!!!!!!!!!!!!! 입국할 때 $220을 내야한다고 하던것!!!!!! 

읭? 나 그러고보니까 $220 내라고 안하던데??????? 심사관이 까먹고 내라고 안했나???

나 그럼 $220 안내도 되는거야??? 돈 굳은거임???? 하다가

다시 자세히 읽어보니까 입국할 때 내는게 아니고, 입국 전에 낼수도 있는거고 온라인으로 내는거였다 -_-;;;

https://my.uscis.gov/uscis-immigrant-fee/enter-data

여기에서 $220을 온라인으로 내야한다.

 

입국을 해도 $220을 안내면 그린카드가 안날라옴.

$220을 내도 입국을 안하면 그린카드가 안날라옴.

2개 조건을 다 충족해야지만 그린카드를 받을수 있다!!!!!!!!!!!!

 

https://egov.uscis.gov/casestatus/mycasestatus.do

저 노랗게 지운 부분에 있는 번호를 사용해서 저 링크에서 case status를 확인 가능.

 

(SSN카드는 입국하고 1주일 정도 걸려서? 주소로 날아왔던 것 같다.

영주권 카드는 1달도 넘게 걸려서 오는데 SSN은 엄청 빨리 날아오네?? 하니까 이 넘버가 있어지만 미국에서 일도 시작하고 그럴수 있어서 이거는 빨리 보내주는것 같다는 남편님의 말씀.)

 

영주권 기념 & 내 생일 기념으로 고구마 케익과 steamed blue crab(한 끼에 같이 먹은 건 아님ㅋㅋㅋㅋㅋ)

L.P. Steamers 볼티모어 블루크랩 맛집 / 메릴랜드 게 맛있는 집

 

L.P. Steamers 볼티모어 블루크랩 맛집 / 메릴랜드 게 맛있는 집

메릴랜드에 왔으면 게를 bushel로 먹어야 한다! 는 모 지인의 추천+사진에 눈이 뒤집혀 며칠내내 메릴랜드 게 맛있다는 집을 찾아 헤맨 나 ㅋㅋㅋㅋ 마침 생일이 몇주앞으로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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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젤 좋아하는 블루크랩 맛집.

 

12월 1일에 영주권 카드를 받았다. 1달 반 정도 걸린듯!

이제 랜딩을 했으니 Driver's License를 받아야 한다.

미국은 왠만한 신분증으로 운전면허증을 다 쓰기 때문에, 미국에서 살려면 필수.

집 근처 MVA(Motor Vehicle Administration)에 가면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예약 하고 가야됨.

우리 집에서 젤 가까운 곳은 우리집으로부터 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음 ㅎㅎㅎ

 

주마다 아마 가지고 가야하는 서류가 다를수도 있는데, 포인트는 신분 증명과 거주지 증명을 할 수 있는 서류이면 된다.

난 혹시몰라서 온갖 서류를 다 들고 감ㅋㅋㅋㅋㅋ

영주권 카드

SSN(Social Security Number) 카드

작년 세금보고서(Form 1040)

여권(캐나다 여권)

캐나다 운전면허증

차 보험 종이(남편이랑 내 이름이 둘다 들어가 있고, 집 주소가 프린트되어 있음)

(나는 5년 전 남편이랑 결혼 후 ITIN(Individual Taxpayer Identification Number)을 따로 받아서 이 번호로 남편과 같이 커플로 세금보고를 해 왔다)

근데 이 중에서 캐나다 운전면허증이랑 1040랑 영주권 카드만 본 듯.....

1040에 있는 ITIN이랑 내가 새로 이번에 랜딩하고 받은 SSN이랑 달라서 혹시 문제가 되지 않으려나 싶어서 그 부분을 설명할 준비를 하고 가지고 갔던건데 그냥 별일 없이 바로 ㅇㅋ됨...

 

캐나다에서의 ICBC와 같은 게 미국의 MVA!

친절한 MVA 아줌마

나는 캐나다 운전면허가 있어서, 드라이빙 테스트나 드럭 테스트 이런걸 안해도 됬음. 개이득!!!!!!!!!

그냥 $72만 내면 일주일 안에 집으로 운전면허증 카드가 날아옴~

카드가 집으로 도착할 때까지 쓸 임시 면허증을 종이로 주는데, 이건 운전면허랑 똑같고 이걸로 운전 하고 다 할수 있어~ 라고 직원 아줌마가 말해주심.

 

내가 신나서 어깨춤을 추니까 MVA 직원 아줌마가 막 웃었다ㅋㅋㅋㅋㅋ

she's just happy she doesn't have to take tests!

 

12월 8일에 MVA에 갔는데 라이센스는 12월 12일에 도착했다. 매우 빨리옴!

이제 나도 어엿한 미국 이민자다!!!!!!!!!!!!!!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