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일상2022. 12. 13. 13:25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① 드디어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① 드디어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

2017년 10월(서류상으로는 12월) 결혼한 우리 커플. 시민권자와 결혼이 아닌 영주권자와 결혼한 케이스기 때문에 시민권자 배우자 케이스보다 오래 걸릴 것은 각오하고 있었다. 거기다가 미국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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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② 영주권 비자 인터뷰 in Montreal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② 영주권 비자 인터뷰 in Montreal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① 드디어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 드디어 대망의! 인터뷰 당일날!!!!!!!!!!!!!!!!! 전날 맛집 줄서있다가 갑분 발등에 벌을 쏘이는 바람에!! ㅠㅠ 발등이 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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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들에도 썼듯이 나는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인터뷰를 하고 영주권 승인을 받은 후 

영주권 인터뷰를 한지 2일만에;; 비자가 붙은 여권을 픽업하였다.

 

비자는 8월말에 받았지만 입국은 10월 중순에 함!

전날 짐 싸는데 야옹이가 가방에 ㅠㅠ

이제 눈치챘다 누나 간다는거 ㅠㅠㅠㅠㅠㅠ

자기도 데려가라는것인지 ㅠㅠ

불쌍한 우리 야옹 ㅠㅠㅠ

누나 없어도 울지말고 잘 지내야되 ㅠㅠㅠㅠ

 

헬로 뭬리카~

야무지게 모닝 아아

 

 

원래 영주권을 받고 처음 미국에 입국할때는 Port of Entry에서 입국심사를 하게 된다.

나는 새벽 밴쿠버 YVR 에서 출발해서 시카고에서 1시간 레이오버, 그리고 메릴랜드 BWI로 저녁 5시반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그런데 미국을 몇년동안 굉장히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경험한 건 가끔은 밴쿠버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하고 어떨때는 미국내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하고...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다....)

 

비자 받은 여권을 집으로 보내주면서 동봉된 안내문에는 수속이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써져 있어서 매우 안심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그것도 비행기 타기 이틀전에) 그거 3-4시간은 걸린다고.... 20년 전에 캐나다 이민 올때도 3-4시간 걸렸다고 너 시카고에서 수속하다가 비행기 놓치는거 아니냐고...!!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누가 2017년에 쓴 글에도 이민 수속 2시간 이상 걸렸고 비행기를 놓쳤다고 후기를 올렸었음.(비행기를 놓치는 경우 항공사에서 다음 비행기를 잡아주므로 목적지에 도착 못할 걱정은 ㄴㄴ)

안내문에 수속 시간을 여유있게 잡으라고 써있지 않고 1시간 정도 걸린다~ 라고 써있어서 당연히 괜찮을 줄 알았는데 ㅠㅠ

 

밴쿠버 공항에서 하려나? 시카고 공항에서 하려나? 싶었는데 결국 밴쿠버 공항에서 하게됨!!!!

(YVR 웹사이트에 보면 YVR은 아침 4시 30분-저녁 10시 30분 까지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이 operational 하다고 써있다!)

입국 심사 줄로 가서 비자 붙은 여권을 보여주니까 세컨더리 룸으로 바로 보내줬다.

근데 새벽 시간이라 그런지 나보다 먼저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딱 1명 있었고 그사람 보다도 나를 먼저 불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년에 누가 후기 올린 글에는 서류를 다 뜯어서 확인을 하고 어쩌고 저쩌고 글이 있었는데

이제는 다 electronic 이라서 시스템에 서류가 다 들어있음. 내가 따로 가지고 가야하는 서류는 단 1개도 없었다.

나한테 집주소랑 전화번호 컨펌하더니 끝났다고;; 2달안에 주소로 카드가 날아온다고, 그 때까지는 여권에 찍힌 입국 도장이 그린카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질 거라고 하면서 질문 없냐고;;;;;;;;;

엥 나 지문 안찍어도 되는거냐고 물어보니까 그건 Consulate 에서 인터뷰 할때 찍어서 여기서 안찍어도 된다고.

7분 만에 끝남;;;;;

세컨더리 룸에 들어갔을 때가 아침 5시 30분이었는데 세컨더리 룸을 나오고 나니 5시 37분;;;

7분 실화냐...?

아침에 해서 세컨더리 룸에서 대기하는 사람이 없어서 빨리 끝난것 같다! 

(나는 NEXUS 카드가 있어서, 일반 시큐리티&입국심사 줄에 서지 않고 수속이 빠른 NEXUS 전용 줄에 설 수 있어서 어차피 시큐리티 통과와 입국심사는 항상 사람이 많건 적건 간에 총 10-15분 안에 통과함)

 

여유있게 시카고에서 1시간 레이오버 후 볼티모어 공항으로 ㄱㄱ~~~

초록초록한 메릴랜드.

저 가운데에 이상한 모양으로 푹 파인곳은 뭐하는 곳일까? 하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남편과 이산가족 상봉 ㅠㅠ

우리 집으로 돌아가는 길!!!!!!!!!!!!!!!!

 

 

비행기 안에서 떡실신하면서 자다가 문득 깨서 생각난게 아참!!!!!!!!!!!!!!!!!!! 입국할 때 $220을 내야한다고 하던것!!!!!! 

읭? 나 그러고보니까 $220 내라고 안하던데??????? 심사관이 까먹고 내라고 안했나???

나 그럼 $220 안내도 되는거야??? 돈 굳은거임???? 하다가

다시 자세히 읽어보니까 입국할 때 내는게 아니고, 입국 전에 낼수도 있는거고 온라인으로 내는거였다 -_-;;;

https://my.uscis.gov/uscis-immigrant-fee/enter-data

여기에서 $220을 온라인으로 내야한다.

 

입국을 해도 $220을 안내면 그린카드가 안날라옴.

$220을 내도 입국을 안하면 그린카드가 안날라옴.

2개 조건을 다 충족해야지만 그린카드를 받을수 있다!!!!!!!!!!!!

 

https://egov.uscis.gov/casestatus/mycasestatus.do

저 노랗게 지운 부분에 있는 번호를 사용해서 저 링크에서 case status를 확인 가능.

 

(SSN카드는 입국하고 1주일 정도 걸려서? 주소로 날아왔던 것 같다.

영주권 카드는 1달도 넘게 걸려서 오는데 SSN은 엄청 빨리 날아오네?? 하니까 이 넘버가 있어지만 미국에서 일도 시작하고 그럴수 있어서 이거는 빨리 보내주는것 같다는 남편님의 말씀.)

 

영주권 기념 & 내 생일 기념으로 고구마 케익과 steamed blue crab(한 끼에 같이 먹은 건 아님ㅋㅋㅋㅋㅋ)

L.P. Steamers 볼티모어 블루크랩 맛집 / 메릴랜드 게 맛있는 집

 

L.P. Steamers 볼티모어 블루크랩 맛집 / 메릴랜드 게 맛있는 집

메릴랜드에 왔으면 게를 bushel로 먹어야 한다! 는 모 지인의 추천+사진에 눈이 뒤집혀 며칠내내 메릴랜드 게 맛있다는 집을 찾아 헤맨 나 ㅋㅋㅋㅋ 마침 생일이 몇주앞으로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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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젤 좋아하는 블루크랩 맛집.

 

12월 1일에 영주권 카드를 받았다. 1달 반 정도 걸린듯!

이제 랜딩을 했으니 Driver's License를 받아야 한다.

미국은 왠만한 신분증으로 운전면허증을 다 쓰기 때문에, 미국에서 살려면 필수.

집 근처 MVA(Motor Vehicle Administration)에 가면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예약 하고 가야됨.

우리 집에서 젤 가까운 곳은 우리집으로부터 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음 ㅎㅎㅎ

 

주마다 아마 가지고 가야하는 서류가 다를수도 있는데, 포인트는 신분 증명과 거주지 증명을 할 수 있는 서류이면 된다.

난 혹시몰라서 온갖 서류를 다 들고 감ㅋㅋㅋㅋㅋ

영주권 카드

SSN(Social Security Number) 카드

작년 세금보고서(Form 1040)

여권(캐나다 여권)

캐나다 운전면허증

차 보험 종이(남편이랑 내 이름이 둘다 들어가 있고, 집 주소가 프린트되어 있음)

(나는 5년 전 남편이랑 결혼 후 ITIN(Individual Taxpayer Identification Number)을 따로 받아서 이 번호로 남편과 같이 커플로 세금보고를 해 왔다)

근데 이 중에서 캐나다 운전면허증이랑 1040랑 영주권 카드만 본 듯.....

1040에 있는 ITIN이랑 내가 새로 이번에 랜딩하고 받은 SSN이랑 달라서 혹시 문제가 되지 않으려나 싶어서 그 부분을 설명할 준비를 하고 가지고 갔던건데 그냥 별일 없이 바로 ㅇㅋ됨...

 

캐나다에서의 ICBC와 같은 게 미국의 MVA!

친절한 MVA 아줌마

나는 캐나다 운전면허가 있어서, 드라이빙 테스트나 드럭 테스트 이런걸 안해도 됬음. 개이득!!!!!!!!!

그냥 $72만 내면 일주일 안에 집으로 운전면허증 카드가 날아옴~

카드가 집으로 도착할 때까지 쓸 임시 면허증을 종이로 주는데, 이건 운전면허랑 똑같고 이걸로 운전 하고 다 할수 있어~ 라고 직원 아줌마가 말해주심.

 

내가 신나서 어깨춤을 추니까 MVA 직원 아줌마가 막 웃었다ㅋㅋㅋㅋㅋ

she's just happy she doesn't have to take tests!

 

12월 8일에 MVA에 갔는데 라이센스는 12월 12일에 도착했다. 매우 빨리옴!

이제 나도 어엿한 미국 이민자다!!!!!!!!!!!!!!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2. 8. 28. 08:37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① 드디어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

 

드디어 대망의! 인터뷰 당일날!!!!!!!!!!!!!!!!!

전날 맛집 줄서있다가 갑분 발등에 벌을 쏘이는 바람에!! ㅠㅠ

발등이 아파서 오후 관광 스케줄을 취소하고 점심만 먹고 바로 우버 타고 숙소로 돌아와서 휴식...

초저녁에 잔 덕분에(?) 새벽 4시에 일어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유있게~ 준비하고 몬트리올 영사관으로 룰루랄라 걸어갔다.

숙소에서 2블럭 거리! 일부러 가까워서 이 에어비엔비 숙소를 잡았다 ㅎㅎ

 

나름 단정하게 입고 감

아침 7시부터 와서 서있었음!

내가 1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시간대면 먼저 온 사람부터 번호표를 준다는 썰을 인터넷으로 읽고

최대한 일찍 오기로 ㅎㅎㅎㅎ

8시반 인터뷰였는데 7시 10분에 도착함~

 

내가 온지 한 5분 후에 한 여자가 바로와서 줄을 섬 ㅋㅋㅋ

자기는 8시 인터뷰인데 토론토에서 6시간 운전해서 왔다구 한다!

쪼로록 쪼로록 사람이 좌악 줄을 서기 시작함.

7시 35분이 되니까 시큐리티가 나와서 7시 30분 인터뷰인사람? 불러서 그 타임 사람들을 싹~ 입장시키고

조금 후에 나와서 8시 인터뷰인사람? 불러서 사람들을 싹~ 한번에 입장시키는 그런 시스템이었다.

나 인터뷰한 날은 7시반 2팀, 7:45 없고, 8시 2팀, 8시 15분에 여권 리뉴 한팀 이런식으로 한타임당 몇팀 없었다.

 

(나 알고보니까 8시 인터뷰 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쳐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긴장해서 8시반으로 착각했음............... 8시 5분에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가긴했는데

들어가니까 번호표를 주는데 번호표에 왜 8시라고 써있지? 라고 생각했음...ㅋ;;;;;;;;;)

 

저 문을 통과하면 더이상 셀폰을 가지고 들어갈수 없다. 저기 문으로 살짝 보이는 은색 조그만 락커에 셀폰을 보관할수 있게 해줌.

 

참고로 인터뷰장에 purse 는 되는데 랩탑가방이나 백팩은 가지고 못들어 간다.

나는 이미 인터넷으로 읽어서 알고있었는데, 몇몇 사람들은 모르고 랩탑가방에 서류를 넣어서 가지고온걸 봄.

(사실 인터뷰 레터에 써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긴 함..... 그런 내용 없고 못읽었다 불평하는 사람이 두엇 있었음)

 

시큐리티가 랩탑가방 못가지고 들어간다, 숙소나 차에 두고오라고 하는데 한사람은 숙소가 멀고 차가 없는지 빌딩 근처에 빈 가방을 두고 왔는데 그걸 본 시큐리티한테 겁나 혼남.

내가 빌딩 내 혹은 빌딩 근처에 두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엄청 단호하게 뭐라고함ㅋ

적어도 2블럭 이상은 가서 버리고 오라고. 내생각엔 안에 폭탄이나 뭐 그런게 들어있어서 원격으로 뭔갈 터트릴수도 있고 해서 그런것같음. 

공항 시큐리티 통과하듯이 기계를 통과하는데 소지품에 electronic key 있냐고 물어봄. 

 

 

airport style 의 시큐리티를 통과하면 옆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을 눌러 올라간다. 우리가 있던 층이 1층이었는데 1층이 아니었읍니다.................ㅋㅋㅋㅋㅋ

내 번호표는 I505였음! 내 앞에 먼저 들어간 토론토에서 온 여자는 I503인것 같았음. 503번호가 띠링 뜨니까 일어나서 들어가는걸 봐선.

시간만 착각 안해서 내가 더 일찍 들어갔으면 내가 I503이 될수있었는데 ㅠㅠ

내가 그려봄ㅋㅋㅋㅋㅋ

엘베를 타고 나오면 저렇게 생긴 방에 모두가 다같이 앉아서 은행 온것처럼 자기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음~

안내 화면에 I505 8 이런식으로 몇번 창구로 가라고 띠링 뜬다.

 

보니까 오늘은 I(Immigration) 인터뷰와 P(Passport) 인터뷰 그리고 C(?? 이건 뭔지 모르겠음ㅋㅋㅋ) 인터뷰가 있는 날인가봄.

내가 이민비자 인터뷰인데 I로 시작하고, 여권을 리뉴하러 온 사람들은 P로 시작하는 번호인것 같았다.

아침에 문 앞에서 대기하면서 신상털기를 해서 여권 리뉴하러 온 미국인들이 몇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음ㅋㅋㅋㅋㅋ

 

6~12번 창구는 인터뷰 전에 필요한 서류를 순서대로 정리해주는 창구!

여기서 말하는건 크게 말하면 대기하는 사람들이 들으려면 들을 수 있다 ㅋㅋ 대기 의자가 있는 옆이라서.

1~5번 창구는 좀더 옆 코너로 들어가서 비밀스러운(?) 먼 창구인데, 여기서 실제 인터뷰가 진행됨.

여기서 말하는건 대기 의자가 있는 곳에서 안들린다.

13번 창구는 돈을 내는 창구이다. 무슨 이유로 돈을 내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8시 5분에 들여보내줘서 8시 10분정도에 방에 들어옴. 8시 35분정도에 서류를 정리해주는 창구로 감.

-최근 6개월 이내의 여권사진 2장중 1장을 가져가서 스캔 뜨고 돌려줌

-내 birth certificate(한국 영사관에서 기본증명서 상세&가족증명서 상세를 발부받아서 번역을 받아서 가져감)

-marriage certificate 원본

-criminal record 원본

-남편 W2 하고 1040

 

(i864는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변호사를 닦달해서 인터뷰 전에 업로드했더니 그건 이미 있다고, 필요없다고 안 받아감 ㅎ

변호사는 남편 birth certificate 기본증명서상세 가족증명서상세 그리고 번역본들 이 필요하다고 가져가라고 했지만 그런거 요구 하지도 않음......노필요...

 

아 그리고 나처럼 NVC documentarily qualified 된지 오래~ 된 이후에 인터뷰 보는 사람들은 기본증명서 가족증명서 이걸 새로 받아서 번역해갈 필요가 없다.

오히려 내가 새로 가져간 기본증명서 가족증명서 번역본들이 얘네 시스템에 있는 (변호사가 번역해서 처음 업로드한)서류랑 달라서 confusion이 좀 있었음. 내가 한국에는 출생증명서라는게 없고, 출생증명서가 필요할 때마다 한국 영사관 같은 곳에 가서 서류를 발급받는 시스템이라고 설명을 해야 했음. 내 변호사가 이거 새로 발급받아서 가져가야 한다고 말해서 난 새로 가져온거라고 설명함. 이거 어차피 같은 내용이다, 라고 말했는데 그래도 이 서류가 우리 시스템에 있는 그 서류는 아니지 않느냐, 라고 해서 순간 조금 당황했음. 결국 잘 넘어갔다. 자기네가 이거 원본인데 혹시 킵해도 되냐고 물어보길래 어 킵해도 된다, 원본이긴 하지만 난 원하면 항상 영사관에 가서 발급받을수 있기때문에 킵해도 된다 라고 말해줌.)

서류 정리가 끝나면 Domestic Violence in US & Facts about Immigrating on a Marriage-Based Visa 라는 브로셔를 주고 앉아서 기다리면서 읽으라고 한다.

 

9시 15분쯤드디어 내 번호가 불리고 3번 창구로 갔다.

내 인터뷰어는 30대 정도의 젊은 남자였는데 하와유~ 하길래 ㅋㅋㅋ

지금 밖에 비오는데 나 우산 없어서 젖었다, 그니까 나 오늘 비자 줘라~ 그랬음ㅋㅋㅋㅋㅋㅋ

웃으면서 we'll see! 그랬음ㅋㅋㅋㅋ 인터뷰는 처음부터 끝까지 훈훈한 분위기로 진행됬다.

취조한다거나 fraud 아니야? 라는 의심의 눈초리라던지... 말꼬리 잡는다거나 절대!! 이런분위기 노노 

진짜 대화하듯이 인터뷰를 했다. 

아래는 내가 기억나는 인터뷰 질문들.

인터넷에 보니까 막 기본적인거 4개 5개 물어본다고 하던데 내가 직접 인터뷰를 해보니 그정도는 아니었음.

 

-어디서 어떻게 만났냐

-(시애틀에서 만났다고 하니까) 둘만 만났냐, 며칠동안 만났냐

-남편 언제 미국에 이민왔냐, 가족이랑 같이 왔냐

-너는 캐나다에 언제 이민왔냐

-처음에 남편 어디살고있었냐(알라바마), 지금은 어디살고있냐(메릴랜드)

-남편 직업이 뭐냐

-둘다 처음 결혼이냐, 애는 없냐

-마지막으로 미국에 남편 방문한게 언제냐

-longest stay in US? 

-지금 남편 사는 집은 어떻냐(내 개인적인 느낌에 기습질문? 인것 같았음ㅋㅋㅋㅋ 1베드 1배쓰다, 엄청 작아서 나 미국가면 우리 새 플레이스 찾아봐야한다 라고 함)

-최근 5년동안 미국이랑 캐나다 말고 다른나라 방문한데 있냐, 한국 방문도 안했냐

 

이거 말고도 몇개 더있었는데 대략 저런 류의 질문을 한다.

질문을 다 대답하니까 everything looks good, I will recommend you a visa 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심장을 부여잡으면서 땡큐!!!!!!!! 쓰러지는 시늉을 하니까 인터뷰어가 피식 웃었음ㅋㅋ

 

떠날때 너무 신나서 땡큐땡큐!!!!!!!!!!!!!!! 알러뷰!!!!!!!!!!!!!!!!!!!!!!!!!!! 이러고 신나서 나오니까 뒤에서 인터뷰어가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뷰가 끝나고 숙소에 가서 옷을 편한옷으로 갈아입은후 근처 Cafe Myriade 라는 카페에 가서 모닝라떼를 한잔 폭풍드링킹ㅋㅋ

표정이 좀 썩었지만 저래봬도 긴장한 후 아직 얼떨떨한 표정임ㅋㅋㅋㅋㅋ

라떼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8월 23일 화요일 인터뷰 후!

 

다음날인 24일 수요일에 US VISA system 에서 이메일이 날아왔다.

네 비자 관련 서류를 Canada Post에 넘겼으니 곧 트랙킹이 가능할거라고, 트랙킹 넘버와 함께 이메일이 날아옴.

두어시간 후에 캐나다 포스트에서 바로 이메일이 왔다. 몬트리올 미국 영사관에서 shipment detail을 받았다고, 패키지가 곧 쉽핑될거고 예상 픽업가능 날짜는 8월 29일 월요일이다 라고 ㅎㅎㅎ

오 짱짱 빠르네!!!!!!!!! 여윽시 나의 조국 캐나다 님이시다 이러고 짱짱맨 이러고있었는데

 

그다음날인 25일 목요일.

????????????

시상에나 시상에나 너무 빠른것 아니니 캐나다 포스트야???

화요일날 인터뷰를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목요일날 ready for pickup 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

 

목요일에도 픽업하러 나가려면 나갈수 있었지만 귀찮아서 안가고 금요일에 픽업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이버 라이센스를 보여주고 패키지를 픽업.

(전 글에도 썼지만, 집으로 배송받고 싶으면 그렇게 할수 있음. 난 굳이 돈을 더 내가면서까지 집으로 배송해야 될 이유가 없어서 내가 픽업하러 간다고 로케이션을 지정한것이고. 내가 픽업하러 가면 공짜임)

픽업하면 비자 부분에 이름 스펠링이라던지, 등등 잘 처리되서 왔는지 체크를 바로 해야함!

 

저 끼워져있는 종이는 보더에 가서 이걸 보여주면 영주권 수속을 해줄거다~ $220 을 그때 내야한다~

옛날에는 chest X ray 를 씨디를 가지고 가서 보여줬어야 되는데 이제는 다 온라인 시스템으로 볼수있어서 내가 직접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된다~

이런식의 설명이 적혀있는 종이였음.

이민 비자를 받은 후 6개월 안에 입국해야함! 보면 2023년 2월 2일에 expire 된다고 써있음.

웰컴투 뭬리카~!!!!!!!!!!!!!!!!!!!!!!!!!!!!

이제 이걸 가지고 입국하면 나도 그린카드 홀더~~~~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2. 8. 4. 12:40

2017년 10월(서류상으로는 12월) 결혼한 우리 커플. 

시민권자와 결혼이 아닌 영주권자와 결혼한 케이스기 때문에 시민권자 배우자 케이스보다 오래 걸릴 것은 각오하고 있었다. 거기다가 미국내에서 신청하는게 아니라서 미국내에서 신청하는것보다 더 오래 걸림..

하지만 결혼한지 거의 5년이 다 되서야 드디어 끝이 보이게 되다니 ㅠㅠ

미국 미워! 코로나 미워! 

 

미국 내에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을 검색해서 찾은 캘리포니아의 모 한인 변호사를 통해 2018년 중순쯤 미국 영주권 서류 준비를 해서 National Visa Center에 서류를 보내고

NVC 승인이 2020년 12월 1일에 났다. 1년도 훨씬 넘게 기다린듯.... (보통 코로나 전엔 2~3개월 걸린다고 함)

60일마다 NVC에서 니 케이스 잘 진행되고있다 걱정마라~ 인터뷰 어포인먼트 로컬 영사관이랑 상의해서 날짜 잡으려고 하고있다~ 라고 이멜을 보내줬지만 ㅠㅠ 

코로나때문이라고는 하지만 하도 오래 안잡혀서 변호사가 뭘 빠트리고 냈나... 진행이 제대로 되긴 하고 있는건가 너무 불안해서 변호사한테 중간중간 문의를 여러번 했다.

그럴때마다 기다리라는 답변밖에;;;;

 

그리고 2022년 6월 29일!

NVC 서류 승인이 난 지 1년 반이나 지나서.......!!!!

갑자기 NVC 에서 8월 23일로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고 ㅠㅠ

변호사한테 급히 이메일을 포워드해서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는 복음을 전하고 ㅋㅋㅋㅋ

재빨리 인터뷰 서류 준비를 시작했다.

 

 

인터뷰 날짜 전에 해야할것들:

1. Interview appointment 를 컨펌&레지스터 하기.

https://ais.usvisa-info.com/en-ca/iv/information/iv_services

얼핏보면 잘못 눌렀다간 바이러스 먹을거 같은 스캠 웹사이트 같이;; 허접하게 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밑으로 내려보면

요런 부분이 있는데 해당사항을 선택해서 컨티뉴 누르면 됨. 인터뷰 날짜를 변경 혹은 컨펌하고, 이민비자 종이가 붙어있는 여권을 받을 주소 or 픽업할 주소를 선택하는 과정이다.

난 집으로 배송시키지 않고, 다운타운 버라드 스테이션 옆에 위치한 Bentall Center 에서 픽업하는 것으로 선택함. 

왜냐고? 집으로 배송시키면 courier fee 를 내야되기때문 ㅋㅋㅋㅋㅋㅋㅋ 굳이..?

어차피 엄마아빠가 다른 주에서 일하시고 계셔서, 10월중순까지 꼼짝없이 밴쿠버에서 고양이님을 극진히 모셔야 하기 때문.

(참조→ 고양이 모래를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제품으로 바꿔주었다.)

급한거 없으니 내가 직접 가서 여권을 픽업해오겠다!

참고로 레지스터 할때 DS 260 종이 밑부분에 써있는 confirmation number 가 필요하다.

 

2. 신체검사 예약하기.

BC주에서 유일하게 미국 영주권 신체검사를 받을수 있는 의사는 써리에 있음.

https://goo.gl/maps/fg5VsEUd1SeoZYrx7

 

Cheema G S Dr · 7170 120 St, Surrey, BC V3W 3M8 캐나다

★★★★☆ · 의사

www.google.com

이메일로 예약을 하면 된다.

예약할때 Covid 19 백신을 맞았다는 증거를 첨부해서 보내야함. 백신카드를 찍어서 보냈다.

예약날짜를 잡았다면, 이 닥터한테 갈때 여러가지 미국 이민국에서 요구하는 예방접종을 받았다는 증거를 가지고 가야함.

10 11 12 1 2월이 아니라서 플루 주사는 안맞아도 되고~

나는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은 2020년에 패밀리 닥터가 생기면서 맞았었고

(파상풍 주사는 10년마다 한번씩 맞아야 한다고 함)

MMR(홍역+볼거리+풍진) 이랑 varicella(수두) 백신은 아마 아기때 맞은것같은데

증거를 어떻게 가지고 가냐고 물어봤더니 패밀리 닥터 클리닉 혹은 워크인 클리닉 등등에 가서 immunization proof 용 블러드 테스트를 해달라고 하면 된다고!

 

패밀리 닥터에게 requisition을 받아서 집근처 LifeLabs 에 가서 블러드 테스트 완료.

검사결과 나는 Mumps 항체가 없다고...! 나머지는 다 항체가 있다고 나왔다.
(이건 다른 LifeLabs 검사들과 다르게 온라인으로 결과 확인x, 의사만 결과를 볼수있음)

아마 캐나다 이민올때도 예방접종기록이 필요했을텐데, mumps 를 안맞고 이민오는게 가능했나..?

패밀리 닥터한테 물어보니까 어렸을때 measles 랑 rubella에 걸렸다가 나아서 mmr 주사를 안맞았거나(아님) 아니면 주사를 아기 때 맞긴 맞았는데 항체 생성이 안됬을 수도 있다고 ㅋ

아니면 내가 아기때는 mmr 백신이 지금처럼 하나로 합쳐진게 아니고 다 따로따로였어서, measles 따로 rubella 따로 이렇게 2개만 맞았을 수도 있다고 ㅋㅋㅋㅋ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ㅋㅋㅋㅋㅋ

(MMR 주사는 총 2번 맞아야 하는데, 1차 맞고 1달 후에 2차를 맞아야 한다. 그 2달동안은 임신하면 안된다고 의사가 신신당부함! 지금 혹시 임신 가능성 있냐, 안했다고 하니까 임신 안 했는지 어떻게 아냐 엄청 꼬치꼬치 캐물음. rubella 백신이 들어있기 때문에 임신하면 문제가 될수 있다고 함.)

일단 1차를 맞고, 패밀리 닥터 오피스에서 $35를 내면 이런이런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의사의 서명이 담긴 증거 종이(?)를 준다. 의사가 블러드 테스트 결과 종이를 같이 첨부하면서 mumps 때문에 mmr 1차를 맞았는데, 2차는 1달 후에 맞을 계획이라고 컨펌을 해주심.  

받아서 써리의 의사에게로 고고~

9시반 예약이었는데 사람이 많았음~ 

내 나이는 신체검사 가격이 $310 이고, 캐쉬나 데빗카드만 받는다.

의사를 2분정도 스치듯이 ㅋㅋㅋㅋ 만나고 나면 블러드 테스트와 엑스레이 requisition을 준다.

블러드 테스트는 바로 옆 몰에 위치한, 걸어서 2분거리인 LifeLabs 에서 할수있음!

역시 LifeLabs 답게 여기도 사람이 진짜 빠글빠글 많았다 ㅋㅋㅋ

닥터 오피스에서 10시 5분으로 예약을 해줬다고 해서 그냥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더니 10시 반이 지나도록 내 이름을 안부르는 것.........

리셉셔니스트에게 말했더니 자기네한테 와서 얘기를 했어야 된다고 함 ㅋㅋㅋㅋㅋ 이미그레이션 용이라고 하면 바로 다음순서로 검사를 할수있게 스팟을 등록해주는것 같음.

혹시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는 사람이 있다면 저처럼 시간낭비 하지말고 바로 들어가자마자 리셉셔니스트와 얘기하세요......^^^^^^

엑스레이는 319 버스를 타고 3정거장 정도 가면 있는 West Coast Medical Imaging 으로 가서 하면된다.

엑스레이 찍는곳에서는 대기 시간 아마 2분정도? 금방금방 일처리 해줬다.

 

3. 오래된 서류들 새로 발급받기.

NVC에 서류들을 내고 나서 시간이 오래 지났기 때문에 expire 된 서류들이 많아서 새로 재발급을 받았다.

여권사진, Certified Criminal Record Check, 가족상세, 기본상세 등등.

여권사진은 집근처 London Drugs 에서 10몇불 정도를 내면 바로 찍을수 있고.

집근처 RCMP에서 certified criminal record check 를 신청하면 지문을 찍는다.
(신청할때 이건 미국 이민비자 인터뷰 용이라고, 미국 이민비자 인터뷰를 할때 이 서류를 요구한다는 증거? 를 보여줘야 함. 구글링 잠깐 해서 보여주면 됨)

집으로 날아오기까지 약 2주정도 걸린다고 한다. 난 대략 1주일 만에 왔음.

한국은 출생증명서 Birth Certificate이 없으니, 그대신 기본증명서(상세) 와 가족관계증명서(상세)를 발급받아 가야함. 한인타운의 이주공사에서 한부당 $40을 주고 번역함.

 

 

4. Montreal 행 비행기와 숙박 예약하기.

캐나다 내의 미국 영사관 중 이민비자 인터뷰를 하는 영사관은 몬트리올 미국 영사관이 유일!

고로, BC주에 사는 나는 어쩔 수 없이 퀘백주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인터뷰를 봐야한다는 말...!

비행기와 에어비엔비를 예약했다. 지금 특히나 토론토&몬트리올 공항이 비행기 딜레이랑 취소가 제일 많이 되는걸로 악명이 높아서 23일(화) 인터뷰지만 21일(일) 비행기로 미리 가 있을 예정.

 

 

다음 포스팅은 미국 영주권 인터뷰 후기가 될 예정~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② 영주권 비자 인터뷰 in Montreal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