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일상2023. 12. 3. 08:50

작년 이맘때쯤 에스프레소 머신을 장만한 룻휘 ↓

전직 바리스타의 브레빌 밤비노 리뷰 (ft.내돈내산)

 

전직 바리스타의 브레빌 밤비노 리뷰 (ft.내돈내산)

약 2년 전 남동생에게 공짜로 에스프레소 머신을 받은 적이 있다. 대단한 기계는 아니었지만 그때는 공짜로 받은김에 매우 잘 씀. 에스프레소 기계를 들여놓았다. 에스프레소 기계를 들여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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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머신을 장만한 이후 커피빈은 코스코에 비치되어 있는 비~~싼 커피머신으로 장 볼때마다 가끔 갈아와서 집에서 내려 먹었다.

(코스코에 있는 머신은 밴쿠버에서 JJ Bean 에서 일할때 가게에서 쓰던 커피 그라인더랑 같은 기계이다)

 

장비는 취미빨

취미는 장비빨

나는 장비 욕심이 있는 ISTP이기 때문에 ㅋㅋㅋㅋㅋ

기회가 되면 커피 그라인더를 하나 장만해야지 하던 참에 내가 몇달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 Baratza Encore!

한국의 바리스타 챔피언? 어느 분이 홈카페 그라인더 입문으로 추천하셨었던 유툽 영상도 봤었음.

그런데 블프여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몰라도 $150 짜리였는데 $120에 세일하고 있는걸 발견했다.

30분 고민하다가 바로 질러버림ㅋㅋㅋ

커피 그라인더 가즈아!

(사실 내가 원래 갖고 싶었던 그라인더는 이거였는데, 이 그라인더는 $345(;;;;;;)짜리이다.

아무리 이쁘다지만 입문자가 첫 그라인더로 $345짜리를 사는건 너무해서 바라짜 엔코로 결정함.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건 1gen 이나 2gen 둘다 에스프레소는 못 갈음!

에스프레소도 못 가는데 $345라고.........................?????? 띠요옹

대략 2년전 쯤에 친구 집에 갔는데 그 집에 있던 너무 이쁜 디자인의 그라인더...)

 

파바박

언박싱

 

까만 고무 빠킹(??) 하고 knob 하고 브러쉬는 까만 bean hopper 안에 들어있다.

 

조립 하나도 어렵지 않으니

나를 믿고 따라오세요 GOGO!!!

옆에 knob 꽂아주기

이정도는 너무 쉽지 ㅋㅋ

 

그라인더 셋업중 그나마 제일 어려웠던 부분

고무 빠킹(??) 장착하기

 

그라인더 날 쪽에 보면 양옆에 하얀 플라스틱 부분이 하나씩 튀어나와 있다(한쪽은 빨간칠이 되있음)

고무 링에 파여있는 2개의 홈에 맞춰서 잘 끼우면 된다

 

고무 링을 사알짝 늘려서 끼워야 링 안에 들어감! ***너무 세게 늘려서 고무를 찢으면 안됨***

 

윗부분 조립!

양옆에 파인 홈에 윗부분 튀어나온 부분을 맞춰 끼우고

 

30에 가있던 눈금을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20에 가게 해주면 셋업 완성.

 

조립이 어렵다, 하라는 대로 했는데 작동이 안된다는 사람도 몇명 있던데...

설명서를 잘 읽으세요 ^^

다 써있음.

하라는 대로 따라 하니까 바로 작동됨.

 

 

조립 완-성

이제 빈을 갈아보자

 

예전에 사둔 디카프 1파운드.

 

매뉴얼에 적혀있는 바라짜에서 추천하는 세팅

하지만 나는 원래 쓰던 코스코 에스프레소 머신 세팅에 맞춰서 갈고 싶다

 

일단 20에 세팅이 되있는 김에 20으로 갈아보기로.

 

조금만 갈아서 통을 빼서 확인해보면 이렇게 갈려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통을 확 빼버리면 저렇게 카운터에 가루가 조금 날린다 ㅋㅋㅋㅋㅋㅋㅋ

 

통을 뺄때 기계의 옆면을 탁탁 가볍게 쳐준후에 통을 빼면 저렇게 카운터에 가루가 안 날리고 깔끔함.

 

아마존 리뷰에 통을 뺐다꼈다 할때마다 커피가루가 날려서 카운터가 지저분해진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커피샵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커피를 갈고나서 그냥 통을 빼고 가루가 날린다고 리뷰에 지저분해진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 이해가 안됨ㅋㅋ

그라인더 날에 커피 그라인더가 붙어있는 상태일때 바로 빼면 당연히 여기저기 날리지!!!!

툭툭 쳐줘서 날에 붙어있는 가루를 좀 떨어트린다음에 빼야함.

 

몇가지 세팅으로 갈아서 비교해 보았다.

 

내가 보기엔 10이랑 코스코랑 제일 비슷한 사이즈인데

남편에게 물어보니까 자기 눈에는 9가 더 비슷하다고.

 

 

10이랑 9랑 비교해보았다.

 

미묘하지만 아아아아주 작은 차이가 있긴 있다.

 

 

 

10과 9를 만져보았다.

 

그리고 코스코 에스프레소 세팅으로 갈린 빈을 만져본 결과

10이랑 느낌이 같음.

 

9로 에스프레소를 뽑아보았다.

 

이번엔 10으로 내려봄

 

사실 9나 10이나 코스코나 샷 내린건 맛이나 눈에 보이는 차이는 없었다 ㅎㅎ

브레빌 밤비노 리뷰 글에도 썼듯이 밤비노가 약간 물퍽이 되는 경향이 있긴 한데 3개다 물퍽의 정도는 같았음.

 

사이즈도 비교할 겸 브레빌 밤비노 옆에 놓아보았다. 미니미니하고 카운터 자리도 많이 안 차지함.

 

얼죽아

12월에도 아아 가즈아!

 

브레빌 밤비노 & 바라짜 엔코

이것이야말로 홈카페 입문자의 풀템!

 

이렇게 2 녀석을 카운터에 함께 올려놓으니까 마음이 아주 든든하고 좋다 ㅋㅋㅋ

앞으로 프레쉬하게 커피를 갈아먹을 생각을 하니 씐남!!!!!!!!!

 

 

 

++2024년 2월 업뎃++

위에서 사고싶다고 한 그라인더 회사인 Fellow 사에서 새로운 에스프레소 가능한 그라인더를 최근 출시했다고 해서 바라짜 엔코를 리턴하고 펠로우 오푸스를 구입하였다. 궁금하다면 ↓

펠로우 오푸스 가정용 커피 그라인더 추천 Fellow O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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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