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크리스마스 선물로 뭘 사달라고 하나~ 고민을 하고있었다 ㅎㅎ
딱히 대단한거 갖고싶은건 없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받자니 뭔가 아깝... 몬쥬알쥬.....
그러다가 갑자기(?) 아마존에서 젤 네일 폴리쉬 세트를 발견! 그런데 색이 넘나 이쁘고 가격도 저렴했다 ㅠㅠ
Beetles 라는 젤 네일 브랜드인데, 6개들이 한 세트가 $10 정도 했다.
폴리쉬 하나에 $1-2 정도 하는거라서 이게 가격이 저렴한데 괜찮게 잘 되려나 걱정도 되었지만 리뷰가 좋아서 한번 믿고 구입해 보았다!!!!!!
3 세트 중에 뭘 살까 고민고민하다가 맨 처음에 본 진저브레드 세트로 결정.
연말이고 하니 뭔가 반짝반짝하고 여성스러운 색이 많은 세트~
아마존 스토어에 가보면 저 3 세트 말고도 세트가 엄청나게 많다! 가격도 너무 괜찮음 ㅎㅎ
젤네일은 아마 난 왠만하면 쭈욱 저기에서 살듯...
(스포일러: 결국 나중엔 3세트 다 삼 ^^)
난 원래 어릴때부터 손톱 바르는걸 좋아했던 아이였다 ㅋㅋ
아주 어릴때 봉숭아 물 들이는것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때는 폴리쉬가 90몇개 정도 있었음. 100개는 안됬고 100개 가까운 90몇개였다.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네일을 하고 다닐 수 없어서 교회의 친한 어린 동생에게 싹 물려줘버렸지만 ㅎ
젤 네일을 하면 음식을 하면서도 음식에 들어갈 걱정 없이 바를수 있어서 젤 네일을 해보기로 결정~
결혼할때 식 전에 처음으로 젤 네일을 샵에서 받아봤는데 그때 엄청 신세계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 참 좋아졌어!! 이런 신기술이 나오다니 말이야 하고 놀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하고나서 그 매끄러운 느낌이 아주 맘에든다 ㅎ
램프도 폭풍 검색을 하고 구입. 네일 샵에서 일하시는 분의 컨펌을 받아서 ㅋㅋ 구입함!
Sunto라는 브랜드인데, CND같은 비싼 몇백불짜리 하는 젤 램프는 살 엄두가 감히 안 나서 ㄷㄷ
요새는 저렴이들도 굿 퀄리티로 잘 나오니까!
링크를 보내드리고 의견을 물었더니 네일 가게에서도 쓸 수 있을 것처럼 좋아보인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작년 12월에 살때는 $31.99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마존에서 현재 2021년 6월 29일 기준으로 $25.99 에 살수 있다.
LED랑 UV가 같이 되고, 손 넣으면 켜지고 손을 기계에서 빼면 자동으로 꺼지는 것이 좋다고 하셨는데
이 기계는 둘다 충족!
충전 기능이 있어서 충전되면 선 연결 없이 쓸수 있는 것이 좋다고는 하시는데 사실 집에서 하는거라 그렇게까지는 필요가 없음..ㅋㅋ
(그런데 이 램프 선이 특별한건지 뭔지, 집에 있는 똑같은 타입의 다른 선(에센셜 오일 디퓨저 선)을 연결해서 네일을 하려고 하니까 램프가 금방 픽 꺼지고 제대로 작동을 안하는 것이었다.
에센셜 오일 디퓨저 선 뿐만 아니라 어깨 마사지 충전 선도 같은 구멍에 맞는 선이어서 그걸로도 해봤는데 그것도 금방 꺼지고.
이 램프에 딸려온 선으로 에센셜 오일 디퓨저에 꽂고 디퓨저를 켰더니, 아니나 다를까 디퓨저도 금방 피식 하고 꺼짐.
똑같이 생기고 구멍에도 맞는 선이지만 사실은 두개가 다른 종류의 선인건지 뭔지.. 하튼!)
왼쪽 사진은 진저브레드 세트, 오른쪽 사진은 최근에 산 누드 세트와 샴페인 토스트 세트.
*젤 네일 폴리쉬들은 UV light(한국말로 자외선인가?)가 닿으면 램프에서 큐어링하는것처럼 굳어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자외선이 들어있는 햇빛/직사광선을 피해서 어두운 곳에 보관하면 좋다.*
그리고 또 이베이에서 산 ㅋㅋㅋㅋㅋㅋㅋ
CND 폴리쉬들 ㅋㅋ
CND 폴리쉬가 네일에 손상이 제일 적다고 추천하셔서 손톱에 바로 닿는 베이스코트와 네일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탑코트는 좀 비싸지만 CND로 샀다. CND는 확실히 비쌌음. 개당 $10정도?
(그 브랜드에서 나오는 전용 폴리쉬와 램프를 쓰라고 하던데, 나처럼 그냥 여기저기 온갖 브랜드 섞어서 짬뽕으로 젤네일을 해도 잘된다ㅋ 네일 샵 차릴것도 아니고 내가..)
티파니 블루 색인 Aqua Intance와 프렌치 네일 할 때 바탕색으로 많이들 하는 Romantique도 같이 구입.
Ice Vapor 은 내가 그냥 반짝이를 좋아해서 ^^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젤 네일을 할때 추가로 필요한것!
알콜(Rubbing alcohol)과 저렇게 4방향으로 되어있는 네일 파일 블럭이 필요하다.
(알콜 통에 네일 폴리쉬 리무버라고 써있는데, 들어있던 리무버를 다른 통에 비우고 여기에 알콜을 넣었다.
세포라 같은데에 가보면 저렇게 누르면 알콜이 쭉쭉 위로 나오게 되있는 통이 있는데, 네일 할때 뚜껑을 돌려서 열지않고 쭉쭉 눌러서 쓸수있는 통이 있으면 편하겠다 싶어서 달러스토어에서 삼 ㅋㅋㅋ)
젤 네일은 큐어링을 하지 않는 이상 몇시간을 말려도 굳지 않아서 만약에 잘못 바르더라도 알콜솜으로 닦아내고 바로 다시 바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짝이를 좋아하는 까마귀같은 나...
둘은 비슷해보이지만 462는 좀더 빽빽하게(?) 블링블링한 느낌이고, 789는 좀더 자잘자잘한 고운 은색 가루의 느낌이다.
이 두색도 비슷해 보이지만 790이 좀더 자잘하고 581이 좀더 빽빽한 느낌.
Ice Vapor도 790이랑 581이랑 비슷해보이네 ^-ㅠ
ㅋㅋㅋㅋㅋㅋ이건 원래 있던 일반 폴리쉬 ㅋㅋㅋㅋㅋㅋ
한결같은 나님의 취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면 고딩때 있던 폴리쉬 중에도 반짝이 들은 폴리쉬가 유독 많았었어 나............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전생에 까마귀였음이 분명합니다
쌩손을 준비~
젤 네일을 오래가게 하려면 네일 파일 (4면짜리) 블럭으로 1-4까지 순서대로 사용하여 손톱 표면을 갈아줘야 한다.
손톱 표면을 갈아준 후엔 알콜로 표면을 닦아주면 준비 끝.
폴리쉬를 바르기 전에 손톱 표면에 있는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울퉁불퉁한 면들을 매끈하게 갈아주고, 표면의 유분을 제거해 줌으로써 젤 폴리쉬가 오래가게 된다.
2주 이상 가는 샵 퀄리티 젤 네일을 집에서도 그대로 할수 있는 꿀팁!
Prep을 마친 네일이 준비되었다면!
베이스 코트 바르고 90초 - 알콜로 표면을 닦아서 잔여 젤을 제거해준다-
베이스 코트를 한코트 더 바르고 90초 -알콜 -
원하는 색 1코트 90초 - 알콜 -
색 2번째 코트 90초 - 알콜 -
탑코트 90초 - 알콜
이 과정을 거치면 젤 네일이 완성!
반짝이 젤 같은 경우는 3코트 바르는 경우도 있음. 2코트만 바르면 반짝이가 조금 비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ㅎㅎ
베이스 2코트를 발라준 모습.
평소엔 손톱깎이로 깎는데 젤 네일을 해본다고 갑자기(?) 네일 파일로 끝을 갈아봄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난 역시 손톱깎이가 편하고 좋아....
진저브레드 세트의 464 누디한 흰색 많이 섞인 분홍색이랑 463 번쩍번쩍 골드 색을 1코트씩 발라준 상태.
젤 네일을 바를때는 일반 폴리쉬를 바를때도 그렇지만, 살에 안 묻게 네일에만 바르는것이 매우 중요!!!!!!!!
살에 묻고 큐어링이 되면 그 사이에 틈이 생기는데 그러면 젤 네일이 오래 안 가고 금방 통으로 똑 떨어지게 된다.
(바르기 전 폴리쉬 병을 잘 흔들어서 섞어준 다음에 바르는것도 잊지말것...)
그리고 한콧 한콧을 얇게 발라주기.
두껍게 바르면 잘못하면 큐어링하면서 쭈글쭈글해지는 경우가 생긴다.
완성 후 화장실 조명에서 찍어보았다.
금색은 3코트 발라줌.
거실 조명에서도 찍어봄 ㅎㅎㅎ
나의 페이보릿 스토어(?)인 Hobby Lobby 조명에서도 찍어봄 ㅋㅋㅋㅋㅋㅋ
하비러비 계산 줄 서있다가 손톱을 보았는데 색이 너무 이쁘게 잘 나와서 >.<
그리고 왼쪽 사진이 제일 눈으로 보는 실제랑 비슷한 색으로 잘 나왔다.
둘다 진저브레드 세트! 왼쪽은 461 진한 와인색이고, 오른쪽은 459로, 464보다 조금 더 진한 색이다.
12월 28일에 네일을 했는데, 이 사진은 1월 6일에 찍은것.
손을 매우 막 쓰는 스타일인데 ㅋㅋㅋㅋ 손톱이 저렇게나 자랄때까지 끝이 거의 chipped 되지 않고 잘 붙어 있다. 일반 네일이었으면 진작에 끝이 다 까졌을것......
사진은 1월 6일에 찍었지만 1월 셋째주 까지도 거의 까지지 않고 잘 붙어 있었다.
사실 내 젤 네일이 뜯어진 첫번째 이유는 내가 젤을 자꾸 손으로 뜯어버려서 ㅋㅋㅋㅋㅋ...............
새 손톱과 젤 네일 부분에 높이가 격차가 있어서 그 부분을 내가 자꾸 뜯음.....
3월 6일까지도(;;;;;;) 내가 뜯지 않아서 잘 붙어있는 나의 젤 페디큐어........
하지만 3달넘게 같은 발톱으로 지내려니 너무 지겨워서 결국 손으로 뜯어내 버렸다 ㅋ
손으로 뜯게 되면 저렇게 통으로 뜯어지는데 또 저게 나름의 쾌감이 있다 ㅋㅋㅋㅋ
저 맛에 내가 젤 네일을 손으로 뜯어내는 것 ㅋㅋㅋㅋㅋㅋ
아마 젤네일도 내가 손으로 뜯지만 않아도 3주보다도 더 오래갈 것은 확실...
젤네일 전용 리무버로 지워야 손톱에 데미지가 안(덜?) 간다는데...
근데 손톱에 데미지 생각했으면 사실 젤 네일도 하면 안됨 ㅋㅋㅋㅋ
난 걍 뜯음.
리무버로 손톱에 데미지 가나... 뜯어서 데미지 가나 별 차이 없을것같아..
이것은 최근에 폴리쉬를 새로 사고 신나서 젤네일을 한번 더 하려고 손톱을 prep하고 베이스를 한번 발라준 사진!!
잘 보면 약지 손톱에 얼룩덜룩하게 된 흔적같은게 보인다. 이래서 베이스를 2코트 발라주라는 것...!!
2코트를 바른 후에 알콜로 잔여 젤을 닦아내면 얼룩덜룩함이 없이 매끈한 베이스가 완성된다.
CND의 아쿠아 인탠스와 789 자잘한 은색 펄 색을 매치해보았다.
오른손은 검지와 약지는 786번(회색), 나머지 3 손가락은 787(하늘색) 색으로 발랐는데,
모르고 보면 걍 똑같은 색 같음 ^-ㅠ 색 선택 실패 ㅋㅋㅋ
부엌 조명 아래서 오른손을~
차안에서 왼손 ㅎㅎㅎ
결혼반지인 다이아 반지도 낀 날!
자연광 아래에서 찍은것. 이날 날씨가 좋았다!
페디도 가능한 나의 기특한 효자(효녀?) 램프...
진저브레드 세트의 464번 색과 CND의 로맨티크 색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두개를 비교할겸 찍어보았다.
색이 비슷하게 겹친다고 생각했지만 side to side로 놓고 보니까 매우 달라보임!
464를 따로 봤을때는 굉장히 흰색이 많이 들어간 핑크색이었는데, 로맨티크와 비교하니까 엄청 어두워 보인다 ㅋㅋㅋ
583과 584는 둘다 금색이지만 583이 좀더 노란빛이 많이 도는 금색이다.
그리고 581이 생각보다 바르니까 색이 예뻤다! 남편도 이 색 예쁘다고 한마디 하심 ㅎㅎㅎ
만지다가 오른손에 묻었는데 색이 나름 잘나와서 찍었다
왼쪽은 로맨티크와 583 노란 금색.
오른쪽은 581 검은 펄이 섞인 색과 785 제일 밝은 회색(하늘색?)을 발라보았다.
양쪽 발이 나름 서로 어울리는 색으로 되게 바른다고 발라보았는데 ㅎㅎ
로맨티크와 785가 톤이 같아서 잘 어울리는듯함!
다른 페디지만 또 비슷한 느낌으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네일 스탬프랑 스톤도 엄청 싸게 샀다 ㅋㅋㅋㅋㅋ아직 안 도착함.
다음 네일은 스탬프도 찍어서 좀더 본격적으로(!) 해볼 예정 >.<
'미국 Life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몬스테라를 들여놓았다! 몬스테라 물꽂이 (0) | 2022.10.30 |
---|---|
Hexclad 헥스클래드 내돈내산 솔직한 사용 후기 (4) | 2021.11.27 |
레몬 나무 키우기 1. 발아 (0) | 2021.02.07 |
2021 게임스탑 미국 주식 대란 / 주식 공매도에 관하여. (0) | 2021.01.29 |
2020 내돈내산 만족도 100% 지름 목록 (0) | 2021.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