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자투리 실로 시부모님 골프채 커버를 커플로 떠 드렸다.

시부모님 두분 다 골프 치는걸 좋아하셔서 간단하게 떠 드릴수 있고+받으면 좋아하실 만한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골프채 커버를 떠 드리기로 결정!

솔직히 간단한 거라 티비보면서 설렁설렁 개당 하루정도 밖에 안걸린듯.

어머님 거는 48코 잡고, 아버님 거는 40코 잡아서 떴다.

어머님 것을 먼저 떠서 사이즈 조절 실패. 근데 결국엔 어머님거는 큰 드라이브? 클럽에 끼우니까 꼭 맞았다.

드리니까 좋아하시면서 바로 골프가방으로 가지고 가셔서 끼워 보심 ㅎㅎ

아버님 거는 끼운걸 못 봐서.... 항상 바쁘신 인기쟁이 아버님

Posted by 정루시

성인 스웨터를 떠보자!!!

어둠의 경로로 내가 좋아하는 쁘띠니트의, Cumulus Blouse by PetiteKnit 도안을 받았다 ㅋㅋ

바로 이 니트 스웨터의 도안!

넘나 아름다우심................

 

 

아마존에서 US 6호& 7호 circular needle 구입. 각각 36인치와 48인치 짜리를 샀다. 총4개

US6호 & 7호

실은 Madelinetosh 사의 Tosh Merino Light 라인의 Modern Fair Isle 색상과 Knitpicks.com 에서 산 Aloft Super Kid Mohair Yarn 흰색 실을 각각 한가닥씩, 총 2가닥을 같이 잡고 떴다. 

원래 도안에서는 Kid Mohair를 2가닥 잡고 뜨라고 하는데, 사진들을 보니까 성긴 구멍 사이로 살짝 비쳐 보여서 나는 그게 싫어서 내맘대로 실을 한가닥 바꿨다.

결국엔 잘한 일인듯. 안비치는게 좋앙.........................

비치는 스웨터를 입기엔 그렇게 어리지 않다고 이제 ㅋㅋㅋ

v넥 라인부터 탑다운으로 쭉 내려가는 도안. 처음엔 내가 보던 도안들이랑 Raglan 뜨기가 좀 다르게 써있어서 그걸 이해하는데 좀 걸림.

이해하고 나서야 뭐 ㅋㅋㅋ 스웨터나 가디건은 애기껄 한번씩 떠본 경험이 있으니 누워서 떡먹기.

이제 바디 부분이랑 팔 부분만 남았다. 

 

+업데이트

생각해보니 완성샷을 안올림.

Posted by 정루시

PetiteKnits
PetiteKnits

이 색의 스웨터를 뜨고 싶어서 알아보니 Madelinetosh사의 Tosh Light 라인의 Modern Fair Isle 색상이라고.

내가 온라인으로 실을 주로 사는 Knitpicks에는 아예 Madelinetosh 사의 실이 없고,

WEBS 웹사이트에도 모던 페어아일 색상은 없어서 매들라인토시 웹사이트에 가서 그냥 사야했다.

4oz(대략 113g 정도) 짜리 실 한타래에 US $25 ㅎㄷㄷㄷㄷ

내가 본 실 중에 제일 비싼 실이 밴쿠버 Urban Yarns 에서 산 실이었는데 하나에 CAD $11 정도..

근데 이 스웨터가 너무나도 아름다움 ㅠㅠㅠㅠ

 

무슨 굵기를 사야하나.. Tosh Light(Fingering 굵기) 를 살지 Tosh Vintage(Worsted 굵기) 를 살지..

저 스웨터는 보니까 Tosh Light 한가닥과 Kid Mohair 70%+실크 30%인 Kid Mohair(레이스 굵기) 실을 한가닥 같이 잡고 뜬 스웨터라고 한다.

Tosh Vintage를 사면 그냥 그것 하나만 가지고 그냥 스웨터를 뜰수 있는 대신에 내가 지금까지 뜬 애기 가디건/스웨터 처럼 약간은 까실한 느낌일것 같았다.

하지만 저렇게 사진처럼 부드러운 보풀느낌? 은 없겠지.....

 

진짜 두 종류 다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2-3일정도 고민하다가 샀다.

남편 회식 다녀와서 만취해서 소파에서 뻗은 사이에 몰래(?) 결제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심해서 여러개는 차마 못 사고 일단 1개만 구입 ㅋ

일단 이걸로 뜨다가 "어머 오빠 나 이거 아직 다 못 떴는데 실이 모자라!"

하면서 또 사달라고 해야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헤헤헤헤헼ㅋㅋㅋㅋㅋ

소심하게 딱 한 타래 메일로 도착

수제로 염색한 실이라서 비싼것 같다. 기계로 하고 가격을 낮춰주면 안되겠니...

인터넷에서 주워온 대바늘로 뜬

이게 디스컨티뉴 됬다가 다시 만드는건가?

색이 좀 다른것 같음. 파랑색 같은게 없는것 같다 내 실엔?

수제로 2타래씩 염색한다고 하던데, 내가 받은 것만 색이 이런지..

웹사이트에 다시 가보니까 $25짜리가 $15불로 세일하길래 ㅎㄷㄷㄷㄷㄷ(사이트 40% 할인중;;)

그동안 한푼두푼 Ibotta 앱으로 고이 모아둔 적립금 중에서 US $50 정도 출금해서 5타래를 더 샀다. 나머지는 내 카드로..ㅋ

코바늘로 뜬

남편한테 이거 너무 이쁘지 않냐고 하니까 "실에 라면스프 뿌려놓은 것 같아"

ㅡㅡ

 

Posted by 정루시

Wool of the Andes 100% wool 

Ribbing 부분은 US 2(2.75mm) 바늘로, 그리고 그외 부분은 US 3(3.25mm) 바늘로 완성.

원래는 스웨덴 달라홀스 무늬를 아랫부분에 빙 둘러 주려고 했는데, 곰돌이 모양 스웨터를 보고 그걸 하기로 함.

넘나 귀여움

아기 배가 통통하면 통통할수록 귀여운 스웨터 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뜨다가 며칠 안하다가 또 다시 뜨다가 해서 그렇지 정작 뜨는시간 자체는 얼마 안걸렸다.

Posted by 정루시

친구 애기 가디건을 코바늘로 떠주고 더더욱 자신감이 붙은 룻휘

다음엔 뭘 떠볼까 인터넷 서점을 둘러보다가 너무 이쁜 책을 발견!!!

 

너무 녀성녀성하고 예뻐......

일본 도안 책인데 번역되서 나온 책인거 같음.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받았다. 작년 생일선물로 뭘사달라고 할까 하다가 이 책을 받자 싶어서 동생에게 이 책+ 몇권 더 책을 선물받음. 동생님 감사...♡

크로셰 책이 아니고 니팅 도안 책이었는데 그래도 상관없었다. 안에 소품들이 넘나 예뻤음.... 만들고 싶어.....

근데 대바늘뜨기는 마지막으로 떴던 게 Infinity scarf 5년도 전에 뜬게 마지막이였어서 놓은지 너무 오래 되어서 기억이 잘 안났다. 더군다나 목도리랑 모자만 떠봤지 장갑은 한번도 안 떠봐서 어떻게 뜨는지 모름.

 

포기를 모르는 정룻휘 유툽을 보고 혼자서 Double Point Needle 로 장갑 뜨는 법을 배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노홍철/장윤주가 무도에서 쓰고 나온 망고 비니? 가 한창 유행했었을때 그게 너무 이뻐서 모자를 떠보겠다고 청키한 실로 모자를 하나 뜬 적이 있었다.

모자를 뜰 때 줄바늘로 떴었는데, DPN(한국말로 뭔지 모르겠다)으로도 뜨는 법이 있었지만 너무 어려워 보여서 그때는 배울 생각을 안하고 그냥 줄바늘로 떴었음...

DPN 사용법도 배울겸, 장갑 뜨는 법 기초도 좀 배울겸 해서 저 책에 나온 도안을 따라 해보기 전에 연습삼아 기본 장갑을 하나 떠보기로 했다.

하비러비에서 구입

하비러비도 그렇고 마이클스도 그렇고 항상 30-40% 할인쿠폰이 온라인에 있어서 레지스터에서 폰으로 쿠폰을 보여주면 할인되서 살 수 있다. $5.49 짜리인데 40퍼 할인받아서 얼마 안되는 가격에 자재를 구입할수 있어서 나는 거의 하비러비나 마이클스에서 구입하는 듯.

Yarn Bee사의 Rustic Romantic 라인이 실이 부드럽고 괜찮아서 장갑용 실로 구입했다. 장갑이니까 너무 껄끄러운 실은 사용하고 싶지 않아서... 실 고르는데 한두시간정도 걸린 듯 ㅋㅋㅋ

85% 아크릴 15% 헴프
기본 장갑 도안에 내가 맘대로 눈꽃 무늬를 넣어보았다.

Thumb gusset 엄지손가락 부분을 먼저 떠가고, 실을 끊은 후에 4손가락을 차차 떠나가는 방식.

엄지손가락 부분이 생각보다 뜨기가 쉬웠다. 설명이 잘되있어서 그런가. 유투브 만세

남자장갑이라서 내 손엔 안 맞음. 
손등 부분

손등 한가운데에 눈꽃 무늬가 들어가게 뜨고 싶었는데, 계산이 약간 잘못되서 옆으로 살짝 치우쳐있다 ㅋㅋ

그리고 하얀 실도 회색 실이랑 같은 라인의 실이 아니어서 약간 튀어보인다 무늬가.

괜찮아 내가 쓸거 아니야

 

 

장갑 한쌍을 떠 봤으니 자신감 뿜뿜!

책에 있는 도안을 떠 보아요

제일 작은 애기 장갑을 시작

이건 일단 애기꺼니까 100% cotton 실로만 떠 보았음.

엄지손가락 부분 망........

도안 이해를 잘못해서 엄지손가락 부분을 동그랗게 남기고 몸통 부분을 떠나갔어야했는데 손가락 부분 코만 자투리 실에 옮겨두고 윗줄을 그냥 떠버림. 이제 손가락을 뜰 수 없어.............

장갑들 떼샷

과정샷은 없지만 가운데 장갑은 친한 언니한테 선물로 줄까해서 책에서 보고 떠 본건데

내가 껴보니까 손이 작은 편인 나한테도 조금 작았음 ㅎㅎㅎ;; 일본 여자들 손이 엄청 작나?

저렇게 복잡해 보이는 무늬의 장갑을 내 임의대로 사이즈 조절을 할 실력은 안되서 선물로 하려던 계획은 빠이..

(회색장갑이랑 같은 라인의 분홍 실이었는데, 이것도 작아서 그렇지 떠놓고 나니까 엄청 부드럽고 따뜻했다.)

Posted by 정루시

아미구루미 인형을 줄기차게 만들어 대며 코바늘에 자신감이 생긴 룻휘

좀더 고급 스킬을 구사해 보고 싶어짐

Yarnspiration 에서 무료 배포하는 도안. 넘나 이쁨....♡

무료 도안을 찾아 헤매이다가 Yarnspiration 사이트에서 저 노랑노랑 개나리색의 넘나 이쁜 가디건을 발견♡

애기한테 입히면 끝나(?)겠는데!!!!!!!!!!!!!!!?????? 아직 애기 계획 없음

보니까 실이 그냥 노랑이 아니고 밝은 노랑 황금빛 찬란한 실이다 +.+

Caron 사의 Simply Soft 라인 실

 

잘 안 보이지만 Gold 색상, 100% 아크릴, Medium 굵기 인듯.

집근처 Michaels와 Hobby Lobby를 둘다 가봤지만 마이클스에는 저 골드 색상이 입고가 안되는 색이고 하비러비에서도 골드 색은 못찾았다. 근데 난 다른 노랑 말고 이 금색 실이 가지고 싶단 말이야.............. 

하지만 아마존에는 없는게 없음. 아마존에서 주문함 ㅋㅋ 남편님 감사....♡♡♡

 

앞&뒷판&소매

옷 같은걸 만드는게 처음이고 누구한테 물어봐서 만드는게 아니라서 처음에 옷 만드는 기본 컨셉 자체를 이해 못해서 엄청 헤맸다.

뒷판 큰걸 한짝 뜨고, 가디건의 앞부분을 2개 뜨고, 소매를 2개 총 5개를 떠서 이어 붙이는 가디건.

시작해봅시다 레쓰고!!!

 

영차영차 
뒷판을 떠가는 중
뒷판을 쭉 떠 올라가는 부분까지 완성.
양옆으로 저렇게 들어가게 뜨는게 처음엔 어떻게 하는건지 이해가 안됬음 ㅋㅋ
뒷판을 다 뜨고, 앞판 하나를 완성해서 겹쳐놓은 모습.
올ㅋ 소매 하나를 다 떠서 이어 붙였다.
5조각을 이어 붙였다. (단추 다는 부분은 아직 안 떴음)
하비러비에서 마침 단추 50퍼 세일을 하길래 좀 이뻐보이는건 다 집어옴.

종이에 안 붙어있는 저 갈색 단추들은 월마트에 장보러 갔는데 단추들이 생각보다 괜찮길래 일단 사옴. 가격도 얼마 안 했어.. 1불 얼마였나 2불 얼마였나? 

4개의 후보.
완성작♡♡♡♡♡♡

완성된 가디건은 고등학교 친구의 아들한테 선물했다.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 가장 먼저 결혼하고 아기를 낳은 친구라 뭔가 넘나 신기함. 내 친구가 애엄마라니.... 근데 애기가 내 친구처럼 생겼어..뭐야 얘 무서워

착장샷

1-2세 용으로 떴는데 내가 처음 만드는거라 그런건지 사이즈를 제멋대로 했나보다. 애기가 1살 좀 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입혀야 할 것 같은 딱맞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땐 여름이라 이런 털실 가디건 같은걸 입힐 계절이 전혀 아니었음;;)

한번 입혀보자고 내친구가 애기 입혀놓고 사진 진짜 몇개 안찍고 바로 벗겼는데 그사이에 더웠나봐 애기가 땀을 살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꺄아아아아 너무 귀여워

나중에 울 애기 가디건 떠줄때는 금방금방 쉽게 뜰수 있겠다 싶다.

Posted by 정루시

코바늘을 처음 배우고 나서 만든 아미구루미 인형들.

chain 뜨는법 이랑 single, double, half double crochet 하는 기본 뜨기만 2시간짜리 클래스에서 배워가지고는 겁도없이 집에와서 유툽을 보면서 혼자 크로셰 하는법을 배움. 대다내...........

 

곰돌이 너무 귀여움 ♡

 

둘이 붙여서 한컷..♡

특히 양순이는 털이 너무 수건처럼 부드럽고 폭신해서 진짜 완소임................. 둘다 본의아니게 붙이면서 얼굴이 약간 삐뚫어졌는데 그게 핸드메이드의 (?) 매력 

내가 만든 사진은 없지만 저 양순이&곰돌이 도안을 디자인한 분의 기본 아미구루미 몸통형에 귀만 요 밑의 토끼 도안의 귀를 붙여서 토순이도 만들었었다. 사진처럼 분홍 파랑 화관도 씌워 줬었는데 내가 만들고 나니 원본처럼 귀엽진 않았음..... ㅋㅋㅋㅋ

얘는 너무 귀여운것 아니냐.... 꼭 만들어주겠어

 

양순이는 대학원생인 양띠 남동생한테 껴안고 자라고 줬고

곰돌이는 친한 언니에게 선물..

토순이도 친한 친구에게 선물해서 지금 인형이 하나도 안 남아 있다.

나중에 애기한테 애착 인형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일단 애기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그때 만들어도 안 늦을 듯 ㅋㅋ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