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일상2024. 5. 11. 12:59

오늘은 약 2달전에 미리 예약해둔!

한국에 10년정도 살은 한국계 미국인 코워커의 추천을 받은 합정동 미용실 예약이 되있는 날.

합정동 동네 마트 잠깐 들어갔다가 발견한 딸기.

한국에 와서는 딸기만 보면 사고싶어지는 병에 걸림..

 

아침식사(?)로 레쓰비와 찰떡파이 구입구입

며칠전에 먹은 카스타드랑 똑같은 끼리크림치즈 맛~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생각한게 있는데, 초코파이를 먹으면 항상 느낀게 마시멜로우 부분이 마음에 별로 안들었었음.

'이 부분을 다른 하얀거, 예를들면 찹쌀떡같은거를 넣어서 만들면 더 맛있게 먹을수 있을거 같은데'

그런데 나중에 성인이 되고나니 갑자기 누군가가 찰떡파이를;;;;;; 만들어서 출시함;;;;;;;;; 헐;;;;;;;;;;;;;;;;

내가 어렸을때부터 생각해온 아이디어인데!!!!!!!!!!!!!!!

(오열)

 

2층에 있는 미용실

 

가니까 드립커피를 한잔 내려주심.

감사감사

 

마치 외계인과 교신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커트하고 발레아쥬 염색 해서 총 28만원 나왔다.

 

머리를 하고나서 한국오면 꼭 가고싶었던곳 중 하나인!!!!

바늘이야기 연희동 본점!

 

꺄아아악

 

인스타에서만 보던 저 월을 실물영접하다니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또 생각보다 젊은 아가씨들(?)이 많았다.

반이상이 20-30대 였던것 같음. 오히려 연세 있으신 분들이 더 적었다.

흐뭇흐뭇

젊은이들이 기특하구나

 

디스플레이 되있는 샘플들.

 

이뿜...!

 

데님 숏팁세트 vs 진저 숏팁세트

구성품은 거의 비슷한데, 진저가 9천원 더 비싸다.

나는 몇년전에 데님 숏팁세트가 처음 나왔을때 우체국 해외배송으로 시켜서 이미 가지고 있는 제품.

바늘이야기 니트프로 데님 숏팁 세트 리뷰 / Knitpro interchangable needles set

 

바늘이야기 니트프로 데님 숏팁 세트 리뷰 / Knitpro interchangable needles set

소매 뜨기싫어 병을 고치기 위해 데님 숏팁 세트를 샀다. (DPN 이미 왠만한 사이즈로 다 산건 안 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 장비는 취미빨.... 취미는 장비빨...... 새로 우체국 배송을 이용해서 이것

swtlol89.tistory.com

사실 진저가 더 느낌이 좋긴한데 말야!

 

곳곳에 구매욕구 뜨개질욕구 뿜뿜하게 만드는 예쁜 작품들이 많이 있었다

 

저기 걸려있는 스와치들 중에 다 만져봤는데

제일 괜찮은 느낌의 실이 이거!

나머지는 너무 까실하거나 너무 힘이없거나 한 느낌이라 별로 안사고 싶고, 비슷한 굵기의 실이라면

베지터블 실을 사고싶다.

 

니팅링

나는 치즈 니팅링 이미 가지고 있지롱

 

디스플레이 되있는 샘플들 중에 생각보다 이 조끼가 예뻤다.

이 도안은 난 이미 있으니까, 나중에 가지고 있는 실로 한번 떠봐야지 싶어서 찍어둠.

 

울 와인더 사용 가능.

직원이 해주시는게 아니고 내가 감아야됨 ^-ㅠ

열심히 감았다

 

2층 카페로 고고

코바늘 뜨고있는 외국인 청년 두명 발견.

반갑구나 외국인 동지여!

 

런던포그를 한국에서 만나다니!

밴쿠버에서 많이 마셨는데 말야

근데 런던포그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보다는 얼그레이 티가 제격인데 ㅎ

 

지름샷

하이랜드 알파카 부클 조끼 도안+실 3개+떡볶이 단추

코튼테이프 실 3개, 진저 조립식 바늘 3mm 2개(3mm는 얇아서 엄청 많이 부러트려 먹음..)

그리고 예쁜 오묘한 색의 수세미 실

합해서 한 10만원인가 11만원 정도 나온듯.

생각같아선 눈돌아가서 다 집어오고 싶었는데 초반부터 그렇게 사고싶은걸 싸다고 다 사대면 짐이 나중에는 너무 많아질것 같아서 참았다.

 

오늘 새로한 머리 색을 갑자기 찍어봄

 

호텔근처 스벅에서 발견한 이쁜 유리컵.

살까? 하다가 참음;;

 

어제 구입실패했던 부흥왕족발!

 

오늘은 캐쉬를 가지고 입성

족발 소짜 4만원짜리 시켰다

 

족발 GET

하악하악

빨리가자

 

오.. 뜯어보니까 국수가 같이 들어있었음 개꿀!!!!!!!!!!!!!!!

콜라도 센스있게 같이 넣어주네 대단하다 한국 ㅠㅠ

같이 딸려오는 저 시래기국? 저게 그렇게 맛있다고들 난리난리나던데 나는 뜯어보지도 않음.... 죄송해요 사장님........

 

원래 식초가 들어간 저런 국수 무침? 이런거 안먹는데 먹어보니까 진짜 맛있음;;;;;;

새콤달콤하고 장난아님;;;; 뭐지???

근데 따뜻한 족발은 혼자 다 먹기에는 조금 느끼했음. 콜라가 있긴 했지만

청양고추 슬라이스나 이런것도 같이 넣어주면 좋았을걸~

6입 먹고 냉장고에 넣어둠 ㅠㅠ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은 족발 완족함 ^^

따뜻하지 않고 차가우니까 슉슉 들어가던걸??????

어제 6입밖에 못먹은 족발이라고 전혀 생각할수 없게끔 진짜 혼자 남은걸 싹다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면서 편의점 들려서 주전부리 사먹는건 이제 국룰됨

모닝 빵또아 흐빕흐빕

 

무신사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스트레이트 블랙진 입고 나와봄!

생각보다 너무 편하고 이뻐서 만족 150%

무신사 뭐하는곳이야?? 왤케 옷이 다 괜찮고 쌈?????

 

오늘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볼 예정~

지하철역에 내리니깐 바로 저렇게 쭈욱 갈수있게 잘 되있었다.

 

벤치도 저렇게 한국스러운 벤치를 갖다놓은게 너무 센스있어서 찍음.

벽에 보일듯말듯 요란스럽지 않은 한국적인 무늬도 예뻐...

 

내부

 

선사시대? 에 저렇게 옥을 갈아서 작은 구슬을 만들고, 목걸이를 만들었다는게 진짜 믿기지가 않는다.

저런 섬세한 작업이 가능했다니!!!!

대단대단

 

귀여워

아물론 나말고 조각상이

 

중학교 사회시간? 에 교과서에서 본것만같은 익숙한 이름

연꽃무늬 수막새

사실 오늘 국립중앙박물관에 오기전부터 기념품샵에 냉장고 자석이 저 모양이 있으면 사야지 생각해왔던 터라

유심히 구경하게 됨.

떡살무늬 같은 저 수막새들이 너무 아름답다.

 

삼국시대

처음에는 백제/신라/가야 였다가

고구려/신라/백제가 되고

통일신라/발해가 됨.

저렇게 시간의 흐름을 따라 이렇게 변했다는 것을 지도로 보여주니까 잘 모르는 외국인인 나로써도

너무 이해도 잘되고 보기에 편하고 좋았다.

 

삼국시대 이후 고려의 영토 변천

이렇게 지도를 보니까 중국이 왜 중국 동북지방 발해 역사 부분을 자기네 역사라고 우기는지 한편으로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기도 했다.

나는 사실 발해가 어딘지 잘 몰랐는데, 보니까 지금 조선족들이 많이 살고있는 요녕성(랴오닝성) 길림성(지린성) 등등이 저 지역이었구나.

2010년에 장춘 선양 단동 대련 등 동북지방에 6개월간 있었던 적이 있어서 왠지 오랫만에 여기서 만나니 반갑(??)

 

메인 로비에 크게 전시되어있는 경천사 십층석탑

 

태조 이성계 

내가 아는 왕 초상화(어진 御眞)은 태조 이성계와 세종 

 

장영실 이야기로 유명한 측우기(강수량을 재는 측량기구) 그리고 수표(하천의 수위를 재는 측량기구)

 

되게 한국스러운 백자 항아리!

크고 예쁘다! 정말 달 같아~

서울(개성) 지도

이름이 정확히 뭐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난다.

서울의 지형이 한눈에 잘 들어오는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날부터 있던 말이었구나 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은 진짜 돈있으면 다 되는 곳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위에 있던 서울 고지도와 비슷한 맥락으로

서울 지리가 한눈에 다 들어와서 좋았다.

 

로비쪽에 위치해있는 기념품샵

 

조선의 풍속화가 김홍도 작품에 나오는 고양이들 스티커!!!!!!!!!!

살뻔함;;;

고양이 관련된 건 뭐든 사고싶어!!

 

곤룡포잔 세트.

이게 투명 유리잔이고 곤룡포 무늬가 찬 음료를 따르면 분홍색으로 색이 변하는 소주잔이었으면 1개짜리 샀을지도 ㅎㅎ

 

배지/키링(아마도?)

그립톡이었으면 샀을텐데 아쉽 ㅎㅎ

 

유행이 몇년 지났지만 조선왕실등 만들기 갖고 싶었다구!

마지막 1개 남은거 샀다.

그리고 냉장고 자석 이쁜거로 고르고 싶었는데 천년의 미소 자석이 제일 이뻤음.

근데 색이 원래는 4가지 색이 있는것 같은데 분홍색 딱 1개만 남아있었어서 ㅠㅠ 아쉽지만 이걸로 삼.

이게 하얀색으로 나오면 완전 이쁘고 좋을것같은데!!!

 

푸드코트 옆에 있는... 더큰 기념품샵;;

다행히 내가 산거보다 더 이쁜건 없어서 구경만 하고 나오기 가능했다;; 휴

 

투썸플레이스 샤인머스캣 에이드

더웠는데 엄청 달고 시원했다. 조금 덜 달고 얼음을 덜 넣었으면 좋았을걸~

 

고구마 치즈 돈까스

고치돈

 

맛은 그저그랬음 돈까스가 (고구마 때문에) 달달하니까 혼란스러웠음;;; 소스도 엄청 달고

 

밖으로 나와서 찍어봄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워서 이마트 자양점에 강림

이마트여 내가간다!

 

인덕션 용으로 그리들이 나오다니;; 대단쓰;;

 

외국인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이마트

 

난 안그래도 그로서리 스토어 구경하는거 좋아하는데 ㅋㅋㅋㅋㅋ

같은 곳을 거의 매일 가도 안질림!

그래서 밴쿠버에 살았을때는 밥먹고 소화시킬겸 저녁에 집앞 세이프웨이에 한두바퀴 걸어서 둘러보러 자주 갔음.

 

몸빼바지를

할매니얼 팬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밀레니엄 합쳐서 할매니얼 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도저히 안사고 넘어갈 수가 없어서 하나 샀다.

무늬도 너무 촌스럽지 않고 이쁜것!!!!!!!!!!

 

같이 일하는 닥터와 내가 찾아헤매던!!!

적당한 사이즈+핸들이 있음+ 빨대x + 차 드링크 슬롯에 들어감+ 보온보냉 텀블러!!!!!!!!!!!!!!!!!!!!!! 

바아로 구입했다

하나는 닥터 꺼 하나는 내꺼

우리 커플텀블러 해용...♡

 

울 시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막걸리들이 한가득!

 

ㅇ..아니..!!!

컵덕후인 나의 심장을 뛰게하는

컵 사은품!!!!!!!!!!!!!!!!!!

이건 내가 들고가기 무거우니까 나중에 동생이랑 와서 사서 동생보고 들게 시켜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은 짐꾼일 뿐

 

이것도 맛있을것 같았는데 혼자 먹기엔 양이 많아 보여서 망설이다가 안 샀다.

 

투게더맛 우유!!!!!!!!!!!!!!!!!!!!!!!!!!!!!!!!!!!!!!!!!!!!!!!!!!!!!!!!!!!!!!!!!!!!!!!!!!!!!!!

6개 묶음짜리 말고 1개짜리 골랐다 ㅎㅎㅎ

일반 바나나맛 우유는 묶음으로 고름!!!

 

오늘의 지름샷

이마트에서 남편 빤스랑 고기구워먹을때 옆에 마늘 굽는 스뎅 그릇 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료덕후인 나의 사랑

바나나맛우유

실론티

 

나는 실론티를 좋아하는데 남편한테 실론티 6개 묶음으로 샀다고 자랑하니까

남편이 그러는데 자기는 실론티 안좋아한다고, 실론티가 호불호가 갈리는 음료수 중 하나인거 몰랐냐고

난 처음알음!!!!

실론티를 안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수가있다고????????

아니 실론티가 솔의눈 맥콜 이런 애들이랑 동일선상에 놓일만한 애냐고??????????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1. 1. 4. 11:21

2020년을 마무리하면서 올해 내가 내돈주고 샀던 물건들 중에, 100% 만족하고 시간을 되돌린다고 해도 다시 살만한 물건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남이 뭐 샀는지 구경하는거 재밌지않나 ㅎㅎ 나도 남의 지름샷 보는거 좋아하고 대리만족되고 하니까.

 

코스코 물품들은 여기로 따로 헌정할 예정.

 

순서는 시간순..

 

1.Yankee Candle - Refresh + Rejuvenate Chesapeake Bay Candle

코로나 발발 전, 무려 1월 초에 시애틀에 남편과 같이 놀러가서 아울렛에서 산 양키캔들.

이때 아마 양키캔들이 아직 크리스마스/연말 세일 중이었는데 개당 원래 미국달러로 $12.99 인가 하는 저 캔들을 $5에 세일하는것이었다!

Chesapeake Bay 라인의 향초가 여러 종류가 있는데, 나는 저 Refresh+rejuvenate 향이 제일 맘에 들었다. 신나서 3개나 지름 ㅎㅎㅎㅎ

지르는 김에 윅 트리머하고 저 초 끄는 종(??? Wick snufferㅋㅋㅋㅋㅋㅋ) 도 함께 구입 ㅋㅋㅋㅋㅋ

초를 그냥 불어서 끄게 되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연기 냄새가 매우 심하게 나는데 wick snuffer로 덮어서 산소를 차단해서 끄게 되면 연기 냄새가 매우매우매우 덜 난다. 거의 안 난다고 해도 좋을 정도.

윅 트리머는? 초가 타들어감에 따라 심지가 너무 길어지게 되면 불꽃이 너무 커져서 초가 빨리 타버리고 병 입구에 그을음이 나게 되는데, 길이를 일정하게 유지해 줌으로써 그런것들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이 향초는 항상 저렇게 식탁위에 올려두는 ㅎㅎㅎ

이 향초로 말할것 같으면 3개를 샀기때문에 (2개는 내가 쓰고) 1개는 밴쿠버에 있는 엄마 피우시라고 드렸는데 향이 너무 좋다고 엄청엄청 아껴서 피우시던 ㅠㅠ 그런 향이다. 상큼하면서도 일반 레몬이나 오렌지 향 향초와는 확연히 다른...

그리고! 굳이 피우지 않고 그냥 뚜껑만 열어 놓아도 향기가 은은하게 나고 너무 좋다.

동생이 놀러왔을때 소파에 앉아있다가 이 향기 뭐냐고 완전 자기 취향이라고 엄청나게 급흥분해서 ㅋㅋ

마침 블랙프라이데이 이고 해서 집앞 몰에 같이가서(이때도 개당 $5 세일이었음!) 저 똑같은 향초를 동생과 나 각각 3개씩ㅋ 사왔다.

미카로카의 캔들 다음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마 별일이 있지 않는 한 계속 이것만 피울것 같은 그런 향이다. 미카로카 캔들을 매일 켜기엔 너무 비싸니까 ㅎㅎㅎ;;

 

 

 

2. 49th Parallel - 10.5oz mug

내가 밴쿠버에서 제일 좋아하고 자주 가는 커피샵 중 하나인 49th Parallel.

이 가게의 포인트는 저 티파니 블루의 민트 색인데 ㅎㅎ 왼쪽의 라떼 컵도 이쁘고 좋지만 나는 특히 저 오른쪽의 머그가 너무 맘에 들었다.

알고보니 저 컵을 돈주고 살수 있었던것;; 여기도 한국처럼 사람들이 커피샵 컵을 많이들 훔쳐 가는가보다.

그러니까 아예 돈주고 사가라고 저렇게 merchandize로 팔지 ㅋㅋㅋㅋㅋㅋㅋ

 

하긴 나도 스벅에서 일할때 너무나도 당당하게 in store only mug를 들고 가게 밖으로 나가버리는 손님을 몇 명이나 봤다;;;

(하지만 나는 스벅에서 일할때 가게 머그 주문할때 내가 집에서 쓸 머그도 따로 주문해서 이미 short 사이즈와 tall 사이즈의 in store mug도 이미 집에 있음 ^^ 한 박스에 4개입인데 아마 총 8개 해서 캐나다 달러로 $25인가 했던것 같다.

참고로 스벅 그 컵은 사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막 살수 있는게 아님요;;; 그러니까 다들 훔쳐가지... 나는 매니저랑 워낙 친했어서 매니저가 나 결혼한다고 특별히 주문해줌(?)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상하넼ㅋㅋㅋㅋ매니저가 결혼선물로 컵을 사준것도 아니고 정말 주문만해줌...ㅋㅋㅋㅋㅋ)

아이스 커피도 마시고☆

나는 컵덕후 니까!

컵에 (큰)돈 쓰는건 전혀 아깝지 아낭!

항상 요렇게 놓여있음.

하튼! 이 컵은 나의 전용 물컵으로 항~상 식탁위에 저렇게 saucer와 함께 놓여져 있다.

식사시뿐만이 아니라 지나다니면서 물이 마시고 싶을 때 바로 슥 집어서 물을 항상 마실수 있게.

그리고 나의 데일리 알약을 먹을 때 항상 함께하는 나의 소듕한 머그컵☆

 

 

2. 화장대

이사하면서 이삿짐 나르는 사람들이 박살낸 내 화장대!

그래서 화장품을 올려놓거나 할수있는 공간이 없어서 서랍장 위에다 올려두었었는데, 확실히 안방도 지저분해보이고 남편도 내가 화장할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신경쓰이던 차...

Wayfair 웹사이트를 둘러보다가 가격도 나쁘지 않고 깔끔하고 예쁜 화장대를 발견했다.

그래서 남편님이 생일 선물로 사주심. 이건 그냥 사주고 생일선물 다른거 고르라고 했는데 내가 그냥 이거 사달라고 함 ㅎㅎ

생각보다 너무 깔끔하고 예뻐서 100% 만족 중이다! 무려 저 스툴도 포함되 있음. 호에에에ㅔㅔㅔ

그리고 제일 맘에 드는것중 하나는 저 서랍이 생각보다 깊고 넒어서, 의외로 높이가 좀 되는 병 같은 것들도 손쉽게 수납가능하다. 화장대 위에 올려둔 것들은 자주 쓰는 것들을 올려 둠.

 

 

3. Plastipak Deli Containers

냉동실에 음식 얼리는데 나는 주로 사용함ㅋㅋ

작년 여름 카페에서 일할때 그 카페에서 쓰던 델리 컨테이너들.

근데 요게 아주 물건임.

뜨거운 걸 담아도 멀쩡하고, 디시워셔를 돌려도 멀쩡하고. 근데 수프같은걸 얼려도 통이 멀쩡해!

(참고로 아무리 BPA free 라지만 나는 플라스틱을 뜨거운 환경에 노출시키지 않는다)

그래서 너무 맘에 들어서 집에 32oz짜리랑 16oz짜리랑 뚜껑을 몇개 얻어다 두고 아주아주 잘쓰고 있다.

근데 몇개 안되다 보니까 감질나서 더 구입하고 싶어짐 ㅋㅋㅋ

 

에이~ 델리 컨테이너가 델리 컨테이너지 뭐 그리 특별하겠어? 할수 있지만 이건 레알임.

이 델리 컨테이너는 테익아웃하면 가끔 치킨무 같은걸 담아주는(울동네 본촌치킨에선 그렇게줌ㅋ)그런 싸구려들이랑 다르다고!

이게 레스토랑에만 납품하는 업소 제품이라서, 일반 아마존이나 뭐 그런데에서 파는 델리 컨테이너랑은 좀 다르다.

일단 튼튼하고! 가볍고! ㅠㅠ 이걸 써 본 자는 써 보아서 말을 하지 못하고 써보지 못한 자는 못 써 보아서 말을 하지 못한다...

이거 산 얘기를 하자면 얘기가 길어지는데 각설하고 결국 나는 16oz 델리 컨테이너 500개(;;;;;)와 델리 컨테이너 뚜껑 500개(;;;;)를 1 박스씩 구입하게 된다.......................

 

뭐야 저여자? 미쳤어? 집에서 쓸 플라스틱 통을 500개나 샀다고? 할수있겠지만(참아요;; 울엄마도 울 남편도 이런 나를 이해 못함)

이게 업소용이다 보니 낱개로 안판다. 박스 단위로만 구입가능한 것;;;;; 그리고 한 박스는 500개 들이임;;;

홈메이드 치폴레 보울. 저 뒤에 보이는 길쭉한 왼쪽 컨테이너는 32oz, 오른쪽이 내가 산 16oz짜리.

하지만 나는 너무 잘쓰고 있는걸;;;

저기에다가 육수같은것도 얼려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요리하다가 육수가 필요할때마다 한통씩 꺼내서 쓰면 넘나 편한 것.

닭육수 소고기육수 야채육수 다시마육수 등등...

국도 얼릴수 있다. 미역국 갈비탕 김치찌개 육개장 삼계탕..... 나는 한번 할때 한두통씩 따로 담아 냉동실에 비상식량용으로 보관해둔다. 이렇게 몇번만 하면 나중에는 냉동실 식량만으로 1주일 이상 요리를 안하고 식사를 차려낼수 있게 됨 ㅎㅎ

 

 

4. Zwilling Henkels - Knives set and stock pot

애버딘 몰에 갔더니 쌍둥이 칼로 유명한 헨켈 웨어하우스 세일을 하는것이었다!!!!!!

자잘자잘한 주방도구도 이것저것 많고 칼이랑 프라이팬 냄비 이런것들이 진짜 고퀄인데 진짜 싸게 팖.

장비 덕후인 나는 뭐를 파나 들어가서 기웃기웃 하다가 결국 몇개 지름.. 아니 이건 가격이 너무 좋잖아 ㅠㅠㅠ

사실 더 사고 싶었는데 엄청나게 참았다 나

이 칼 세트는 $280 짜리인데 $70에 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다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스톡팟은 $290 짜리인데 $95에 사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우!!!!!!!!!!!!!!

내가 하도 싸게 사왔다고 자랑하니까 울아빠는 그거 중국산 싸구려 짝퉁 사온거 아니냐고 ㅡㅡ

정품 인증서랑 영수증이랑 다 보여주니까 아무말 못하심..

마침 집에 놀러와 계셨던 옆집 아저씨도 내 칼이랑 스톡팟 싸게 사온거에 반하셔서.. 그 웨어하우스 세일 어디서 하냐고 자기도 내일 당장 와이프 집사님이랑 같이 가봐야 겠다고 주소랑 가게 이름이랑 적어가셨다 ㅋㅋㅋ

남자분 두분이서 내 칼이랑 냄비 만져보면서 막 감탄하시는데 쪼끔 귀여우심 ㅋ

베지 수프를 만드는 모습

안그래도 좋은 칼이랑 국끓이는 용 큰 냄비가 필요하던 차인데 너무너무 잘삼.

독일제 쌍둥이 칼 좋은거야 다들 아는 얘기고.

울엄마는 신혼때 사셨다는 저 똑같은 큰 칼을 아직도 잘 사용하고 계신다. 어쩐지 큰 칼은 어디서 많이 본것같은 칼이다 했더니 울엄마도 있는 그 큰 칼이었어 ㅎㅎㅎ 울엄마는 주로 수박을 쪼갤때 가장 잘 사용하심 ㅋㅋ

저거 사고나서 국 끓이거나 육수 낼때 진짜 넘나 편하고 세상 행복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사이즈도 커서 닭 한마리를 통채로 넣고 삶기 가능!

 

 

5. Glass cake stand

Goodwill 에서 가격표 붙어있는 새 물건으로 사왔다

딱!!!!!!!!!!!!!! 내가 원하던!!!!!!!!!!!!!!!!!! 바로 그 제품!!!!!!!!!!!!!!!!이 굿윌에 있었음!!!!!!!!!!!!!!!!!!!!!!

원래 다른곳에서 사면 $40-50 정도 함..

근데 굿윌에서 $10에 사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저 모양의 글래스 돔에다가.... 아무 무늬도 없고.... 게다가 올 글래스.... 사이즈도 저 사이즈..

케익을 만들어 보았다.

생크림 케익!

이제 손님들이 오거나 할때 저기다가 예쁘게 만들어 담아서 대접하면 넘나 이쁠듯...

사진도 이쁘게 잘나오고 ㅎㅎ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