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일상2023. 8. 4. 06:26

NEXUS 카드 리뉴얼을 하러 미국-캐나다 보더를 가야 할 일이 생겼다.

(아니면 정해진 공항에 가도 됨)

밴쿠버 친정집에 갈 수도 있었지만, 이번엔 남편과 주말 로드트립으로 토론토를 가 보기로 결정!

이때 이렇게 굳이 안 가면 토론토 갈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아서 ㅎㅎ

우리집에서 국경까지 가는데 7시간 걸린다고 구글님께서 알려주심. 

국경에서 토론토 다운타운까지는 +2시간.

 

그래서 둘이 번갈아가며 새벽부터 운전을 해서 메릴랜드에서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쪽의 국경으로 가는 길.

가는길인데 무지개가 떴다!

나이아가라 주립공원에 도착.

공원 근처 혹은 공원내의 비싼 파킹비를 내기 싫어서 빙빙 돌다가 아주쪼끔 떨어진 교회 옆에 있는 무료 파킹가능한 스트릿 자리를 발견했다.

파킹을 20불 30불씩 내는게 말이되냐구 아무리 관광지라고는 해도 ㅋㅋㅋㅋ

 

2시간 리밋이 있지만 빨리 싹 돌면 2시간 안에 가능할것 같아서 얼른 파킹하고 걸어갔다.

여기서 주립공원으로 걸어가니까 한 3분? 5분 정도만 걸으면 됐음.

우리가 엄청 아침 일찍 도착하긴 했다;; 아침 8시인가 9시에 왔으니까....

개이득!!!!!!!

나이아가라 폭포에 도착.

아니 이거 강물(?) 이 너무 바로 옆에있는것 아니니????????????

게다가 물살이 진짜진짜 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황스러워!!!!!!!!!!!!!!!!!

당연하게도 노 수영......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저렇게 센 물살을 보고도 들어갈 생각을 감히 못 할듯 하지만

미국 캐나다는 저런 표지판을 안세워 두면 나중에 사고가 난 후

너네가 경고 표시판을 안세워 둬서 우린 몰라서 사고가 났어~ 라고 정부라든지 시를 sue 할수 있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mh

사진으로 표현이 잘 되려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내가 본 어떤 바다보다도 물살과 파도(?)가 셌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

휩쓸리면 노 가망

 

구경하면서 남편과의 대화:

나: 내가 만약에 여기 빠지면 오빠는 날 구하려고 시도하지 말고 그냥 나를 포기해.

오빠가 들어온다고 해서 나를 구할 가능성은 없을 것 같아. 둘다 빠져죽지 말고 오빠라도 살아남아. 

남편: 알겠어. 자기는 내가 빠지면 어떡할거야?

나: 음 여기든 다른데든간에 오빠가 물에 빠지면 나는 오빠를 못 구할것 같아. 오빠는 수영을 못하는 데다가 너무 무거워. 괜히 나까지 들어갔다가 둘다 죽을것 같아. 미안하지만 안될듯 ㅎ;

(둘다 극 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서있는곳이 빨간 화살표로 표시되어있다.

우리는 American Rapids Bridge 를 건넌 후에

2번 Bridal Veil 쪽으로 이동하고, 3번 Terrapin point에 갈 예정.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5번이 표시되어있는쪽에 있는 Pedestrian Bridge를 건너서 돌아온 후

1번 Prospect point에 있는 전망대에 갔다가 다시 파킹한곳으로 돌아가는 루트를 짰다.

물살 옆에 나있는 길을 따라 쭉 걸어서 건너는 중.

여기서 래프팅 하면 죽여주겠는데? (Literally)

약간 폭포 위쪽으로 안내하는듯한 길이 나타난다.

나이아가라 폭포 주립공원 안내 푯말이 나타남.

브라이덜 베일 폭포.

내가 서있는 곳은 미국령, 저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들이 있는 쪽이 캐나다령이다.

보트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파란 우비를 입은 보트 사람들은 미국 쪽에서 타는 사람들, 빨간 우비를 입은 보트를 탄 사람들은 캐나다 쪽에서 타는 사람들이다.

조금 줌인해서 찍어봄.

건너편에 보이는 캐나다~

오 캐나다~ 아워 홈 엔 네이티브 랜드~

(캐나다 국가임)

밑에를 보면 우비를 입고(왜 미국쪽인데 빨간 우비를 가지고 계신거죠 너님ㅋㅋ캐나다에서 보트 탄후 미국 관광왔나?) 폭포를 가까이에서 구경하는 사람을 볼수있다.

아마 돈내고 입장하는곳이 있어서 가까이 갈수 있는것 같음. 우린 패스했다

오늘 나님의 원피스.

매우 샤방샤방하고 랄랄라 스럽구나 ㅋㅋㅋㅋ 관광온 사람들 중 내 원피스가 젤 이쁨.

아마존에서 삼! (급자랑)

저 크록스 샌달은 2017년 신혼여행때 하와이에서 산 후로 1년중 98%확률로 신고있다는 전설의 크록스.

눈오는 날 빼고 매일 신는것같음. 가끔 눈이 올 때도 신을때도 있음 ^^^^^

조금있으면 곧 넘어가게 될 토론토. 멀리서 아련아련 찍었다 ㅋㅋ

조금 더 오른쪽 으로 이동하면 저렇게 폭포를 더 가까이에서 볼수 있게 되있다.

양국 관광 보트가 가까이 가는 큰 폭포 위에서 내려다볼수 있음.

위에서 내려다본 폭포 & 보트.

Maid of the Mist 보트 투어(미국측)

Hornblower 보트 투어(캐나다측)

바아로 옆에서 폭포를 볼수있다.

확실히 물안개가 많아서 무지개가 엄청 보였다 ㅎㅎㅎ

폭포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걸어가면 전망대 observatory 가 있다.

우비입고 저 밑에 까지 내려가서 가까이 보려면 20몇불인가 했던것같고

전망대 입장만 하려면 1불인가 1.50인가 했던거 같음.

우리는 전망대만 올라갔다.

전망대 입장만 하는건데도 기념 엽서를 한장씩 준다 ㅎㅎ

엽서 값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전망대에서 본 전체적인 그림의 나이아가라 폭포.

기념품샵을 통과해야지만 나갈수있게 만들어둠 ㅎㅎㅎㅎㅎㅎㅎㅎ

파란 우비입은 오리 너무귀엽네!

하마터면 살뻔했다;;;; 남편께서 말려주심;;; 휴;;

10분거리에 있는 NEXUS Enrolment Center에서 카드 리뉴얼 인터뷰 후 국경을 넘어 캐나다로 들어왔다.

캐나다 아이러브!

 

↓ 다음 글은 여기에~

토론토 자유여행 ② - 토론토 관광

 

토론토 자유여행 ② - 토론토 관광

토론토 자유여행 ① - 미국 쪽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 ↑ 이전 글 참조 우리가 캐나다 온 이유중 하나인 올유캔잇 스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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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관광 ③ - 캐나다 쪽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

 

토론토 관광 ③ - 캐나다 쪽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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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