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야들야들한 속살의 우유식빵을 구워서 가족을 먹이고 싶은 룻휘

(그래봐야 본인 포함 겨우 2인 가족)

궁극의 식빵 레시피를 찾아 헤맨다

 

각설하고 처음 만든 식빵.

식빵 #1

스탠드믹서 첫 개봉기념 식빵

스탠드믹서를 처음 써봄. 도우 후크도 처음 써봄. 나는 핸드믹서로 모든 제빵을 다 해결했단 말이야. 몇단으로 얼마나 돌려야 하는지 감이 1도 안잡힌다. 

10단으로(;;;;;;;;;;;;;;;;;;;;;) 반죽이 껌처럼 될 때까지 돌렸던 스탠드믹서 무식자 룻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님들은 저처럼 하지 말라고 올리는 글입니다

랩 씌워서 빵꾸 뽕뽕
거미줄은 잘된거 같기도한데..
식빵 도전 #1

2차발효를 충분히 안해줘서 덜 부푼 아이를 멋도모르고 그냥 구워버렸다.

(이놈의 전문지식 없는 블로거들이 마구잡이로 올려대는 정보가 문제라고.

30분? 40분? 발효하라고? 온도가 낮으면 2시간도 걸릴수 있는게 발효라는걸 이제 나는 알았다. 

그리고 자기네들이 대충 만들어보고 사진 보니까 퍽퍽한데도 닭살같은 결의 우유식빵 성공했다고 올리는 포스트들, 내가 이제 식빵 제대로 만들어 보고 나니까 구별 가능하다.)

풀먼 식빵을 만들고자 뚜껑도 덮어서 구웠건만 반죽이 뚜껑 부분까지 올라오지 않아서 열어보니까 그냥 저 모양으로 되버림.

1차시도 만에 완벽한 식빵을 구울수 있을거라곤 어차피 생각하지 않았었음.

1차 시도 식빵

내가 생각했던 야들야들 닭살같은 살결의 식빵은 아니었고, 약간 파운드케익을 반 자른 식감의 식빵이 나와주었다. 근데 맛은 식빵이었음. 

 

2차 식빵

다른 레시피로 도전해봄. 이 레시피는 계란이 들어가더군.

크러스트가 색이 좀 진하다. 그리고 속살이 계란때문인지 노랗다.

내가 생각한 궁극의 식빵은 계란이 들어가지않은 식빵이었나보다.

근데 발효를 제대로 해야한다는걸 깨달아서 그런지 확실히 두번째 식빵은 첫번째랑은 다르게 spongy 하고 야들야들 했음. 

작년 여름에 남편이랑 여행가서 사온 Apple butter 발라서 냠냠. 내가 찾던 식빵은 아니었지만 맛있었다. 방금 구워서 그런가

 

 

식빵 #3

호야TV 유툽을 보고 레시피를 따라서 해본 식빵 #3.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 되려고 시험보시는 유투버 분이신데 확실히 레시피 자체도 그렇고 설명하는것도 일반 아줌마 블로거들하고는 다르다(지금은 제과 기능장 합격하셨다고 글 올리심)

덕분에 내가 목표로 하던 식빵을 만들었어요....감사

스탠드믹서 4단 이상으로 돌려서 식빵 만들면 안된다는것도 배웠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만들어 본 결과, 생각보다 글루텐 형성 하는 반죽 시간이 길다. 

총 30-35분 정도 스탠드믹서로 돌려야 함.

그리고 글루텐 형성이 잘 됬는지 저렇게 손가락으로 늘려 보는데 저렇게 되는게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늘어는 나는데 찢어지는 수준으로 가는데 15분 정도, 거기에서 저렇게 안 찢어지고 얇게 늘어나는 수준으로 가는데 15-20분이 더 걸린다.

 

그리고 호야님은 1차 반죽을 만들어서 냉장고에 두는 저온 숙성을 하셨는데, 우리집 냉장고는 너무 차가워서 그런지 냉장고에 두어도 똑같음.

그래서 1차 반죽 안하고 처음부터 다 때려넣어서 해봤는데 오히려 발효 시간도 줄고 나는 이게 더 좋다.

그리고 우리집 오븐이 온도가 많이 높은 듯. 올드한 오븐이라 그런것같다.

170-180도 정도면 화씨로 대략  350도인데 그렇게 하니까 전 식빵 1,2가 크러스트가 색이 너무 진하게 나서 확 낮춰보았다.

한 320도 정도로.. 그랬더니 크러스트색이 심하게 진하게 나지 않고 적당한듯.

하............. 이거야...내가 원하던 식빵......................

굽자마자 식빵 1/2가 사라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서 뜯어 먹느라 바쁨...

내가 찾아 헤매던 궁극의 식빵 레시피를 겟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야님의 식빵 레시피에 치즈를 넣고 만들어본 치즈 식빵.

체다치즈를 1/2컵 정도 넣었는데 소금을 넣지 말았어야 했나보다. 맛은 있었는데 너무 짬.

다음에 치즈식빵을 만들때는 소금없이 해보는걸로?

 

 

호야님의 식빵 레시피에서 밀가루를 20g 빼고 코코아 가루를 20g 넣어서 만든 초코 식빵. 베이킹용 초코렛도 칼로 부숴서 반죽에 폴드인.

돌돌 말때 누텔라도 발라서 말아 주었다.

지금까지 만든 여러가지 식빵 중에 초코 식빵이 나는 제일 맛있었다!!!!!!!!!!!!!!!!!!!!

우유랑 같이 먹으면 환상...

이게 일반 브라우니나 초코 머핀 이런 달달한 초코 페이스트리랑은 다른 맛.

 

이 레시피로 블루베리식빵도 만들 예정. 

Posted by 정루시

올해 여름에 잠깐 알바하던 카페에서는 샌드위치도 가게에서 만들어서 팔았었다.

예전에 일했던 카페들도 파니니 그릴이 있었지만 그 가게들은 랩이나 샌드위치를 떼어와서 가게에서 데워서 팔기만 했었는데 이 가게에서 일하면서 샌드위치를 어떻게 만드는지 하나씩 다 배우고 나니까 파니니 그릴이 너무 가지고 싶어졌다. 

베지 수프 + 그릴치즈 콤보

아아...아름다운 그릴마크........

넘 맛있게 먹었던 내맘대로 샌드위치

이 샌드위치 진짜 맛있게 먹었었는데.....

과카몰리를 양쪽에 바르고 베이컨이랑 토마토 넣고 치즈 넣은 샌드위치. 치즈도 2-3종류 가게에 있는거 그냥 아무렇게나 넣었음 ㅋ

가지고 싶어서 아마존에 찾아보니깐 

헐 $846 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존에 올라와 있는 내 파니니 그릴

 

뜨쉬.................... 아무리 맘에 들어도 $850 짜리 업소용 파니니 기계를 가정집에 사둘순 없잖아.....

그런데 딱 1개가 중고로 올라와있었다!

 

아니 아무리 중고라고 하지만 142불은 너무 할인하는거 아니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사라는 신의 계시야!!!!!!!!!!!!

리뷰를읽어보니까 별 1개 준 사람이 리턴한것 같아 보였음. 장난아니게 무겁고 뚜껑도 무거워서 샌드위치를 crush한다고 써있었다.

근데 나야 뭐 가게에서 쓰는 아이템이니까 디x게 무거운거야 알고 있었고.. 

샌드위치를 크러쉬 하는 부분에서는.. 울 가게에서는 그래서 샌드위치만 넣지않고 스텐 measuring cup을 하나 끼워넣어서 뚜껑 무게로 샌드위치가 너무 과하게 크러쉬 하지 않게 해둔다. 

알바해서 번돈도 있겠다 $142 쯤이야 껌이지 흐흫

근데 사려고 보니까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97쯤에 세일하더라구... 그래서 결국 택스까지 해서 $109 에 구입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닐리리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50짜리를 거진 $100에 샀으니 얼마나 씐나겠어요???????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파니니 그릴도 허접한것들도 거의 100불 하더만.

뚜둥 나의 파니니 그릴님
윗부분에 cosmetic imperfection이 있다고 하는데 뭐 윗부분이니까~

안은 아주아주 멀쩡함

근데 사고 보니까 이게 업소용이라.... 일반 가정집 콘센트에는 맞지않는 코드였다.

보통 일반 미국 캐나다 가정집은 15v짜리 콘센트인데 저 코드는 커머셜 용 20v 콘센트에 끼울수 있는 코드였던 것..

업소용은 전기를 확~ 끌어다가 쓰는거라서 일반 플러그에 그냥 꽂아버리면 누선? 이 되어서 electrical fire가 날수 있다고.

electrical fire는 일반 불이랑 달라서 불 끄는 법이 다르다고 엄청 위험함. Fire extinguisher도 electrical fire용이 따로 있음. 일반 소화기 쓰면 안됨.

그래서 폭풍검색해서 20v 제품을 15v에 꽂을 수 있는 어댑터를 사서 꽂았다. 어댑터 리뷰에 커머셜 러닝머신을 공짜로 어디서 구해왔는데 집에 꽂을수가 없어서 이걸 사다가 꽂아서 쓰고있는데 별 문제없이 잘 되더라 하는 리뷰에 바로 구입 ㅋㅋ

(이건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고, 제대로 된 해결법은 electrician을 불러서 플러그 자체를 20v로 전환하는 것이다)

어댑터 한 10불 했던거 같음. 

나의 아름다운 주방

스타벅스 베리스모가 옆으로 밀려났다. ㅎㅎ

옆에 키친에이드 스탠드믹서랑 크기를 비교해보면 파니니 그릴이 꽤 큰 사이즈라는걸 알수있음.

부엌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데 렌트 아파트라서 부엌이 너무나도 좁다....

얼른 정착해서 남편이랑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어야지. 꼭꼭 부엌이 크고 넓은 집을 살테야.

망한 식빵으로 만든 그릴치즈

망한 식빵이 집에 있어서 그릴치즈를 만들어주었더니 남편님 너무 잘 드셔주심. 뭐든 잘 먹어... 이뻐라.....

셰프 할머니에게 배운 토마토 조림? 비법으로 만든 토마토도 샌드위치 안에 넣어주었다.

방울토마토 반으로 잘라서 센불에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 두르고, 토마토를 넣고 소금후추 뿌리고 볶는다.

그러다가 발사믹 비네거를 조금 넣고 볶아준다. 발사믹 비네거를 넣은 후엔 타지 않도록 조심.

별거 아닌데 그릴치즈에 넣으면 너무 맛있는 볶은 토마토.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