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피자를 자주 시켜먹지는 않는 집이지만, 피자를 가끔 시키게 될 때마다 남편은

도미노의 personal 사이즈 팬 피자를 시킨다.

나는 thin crust로 시키고 ㅋㅋㅋㅋ

그래서 피자를 항상 2개 따로 시킴.

 

팬피자가 일반피자랑 뭐가 다르냐?? 남편한테 물어봤는데 팬피자 도우가 일반피자 도우보더 좀더 쫀득하다고 한다.

 

 

중력분, 소금, 이스트, 물, 13g 올리브 오일을 보울에 넣고 낱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스탠드 믹서로 45초 정도(손반죽으로 1분정도) 섞어준다.

 

대충 섞었기 때문에 끈적하고 messy 한 반죽이 된다. 랩을 덮어 5분간 휴지.

 

5분이 지나면, 손에 물을 조금 묻힌 후 반죽을 보울에서 잡아당겨 주욱 늘려준다. 

한번 늘려주고, 90도로 보울을 돌려준다. 5분 휴지!

 

5분 후, 아까와 같이 2번째로 주욱 늘려준후, 90도 한번더 보울 회전. 랩덮어 5분 휴지.

 

5분 후, 3번째로 주욱 늘려주고, 또 90도 돌려주기. 랩덮고 5분휴지.

 

5분이 지나면, 마지막 4번째로 늘려준다. 

반죽을 치대는 대신 이렇게 4번 늘려주는 것을 fold 라고 함.

 

4번 폴딩해준 반죽을 랩을 덮어 5분 휴지해준다.

 

5분이 지나면 방금 했던 fold 프로세스를 한번 더 반복해준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총합 8번 늘려주기를 하면 됨.)

 

8번 늘리기가 끝나면, 반죽을 40분간 실온에서 휴지한다.

(반죽후

5분-늘리기-5분-늘리기-5분-늘리기-5분-늘리기

-5분-늘리기-5분-늘리기-5분-늘리기-5분-늘리기

-40분 휴지)

 

그리고 반죽을 냉장고에서 휴지시켜 줌.

최소 12시간- 최대 72시간까지 냉장고로 ㄱㄱ~~~~

 

피자를 만들기 3시간 전, 반죽을 꺼내어 피자를 만들 준비를 한다.

cast iron 팬에 올리브 오일을 골고루 발라준 후, 반죽에도 올리브 오일을 앞뒷면 골고루 발라준다.

(주물팬이 없다면 오븐에 넣을수 있는 다른 팬도 괜찮음)

 

손가락 끝으로 반죽을 눌러서 가장자리까지 펴준다.

처음에 반죽을 눌러서 펴면 다시 반죽이 수축하는데, 정상임!!!

15분 휴지시킨 후, 다시한번 손끝으로 반죽을 눌러서 가장자리까지 펴준다.

 

(그래도 도우가 너무 가운데로 수축한다 싶으면, 15분을 더 휴지시킨 후 마지막으로 손끝으로 펴주면 됨.)

랩을 덮어 2시간 발효.

 

30분정도 미리 오븐을 450F' 로 예열한다. 팬피자는 충분히 예열해야 함.

 

도우 위에 바로 치즈를 올리고, 치즈 위에 소스를 올려 골고루 펴준다. 

도우에 소스를 바로 올리게 되면, 팬피자의 매력인 바삭한 도우가 아니라 soggy 한 도우가 됨.

위에 토핑을 올려줌.

남편이 도미노에서 항상 시키는 똑같은 팬피자 토핑을 집에서 해주었다 ㅎㅎㅎㅎ

feta cheese, jalapeno, chicken, pineapple

450F' 예열된 오븐에서 18-20분 정도 구워준다.

 

초점이 조금 날아갔지만 ㅎㅎㅎㅎ

좋은건 크게 보기!!

 

남편님의 소감: "파는 팬피자랑 맛은 비슷한데 도우는 좀 다른 느낌"

ㅡㅡ

 

 

이에 굴하지 않고 나는 나만의 피자를 만든다

팬피자 도우지만 일반 피자처럼 구울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는 피자처럼 세몰리나를 밑에 뿌리고 도우를 올림.

 

오일을 안 바르고 세몰리나를 깔았을 뿐이지 

준비하는 방법은 똑같다.

 

치즈를 올리고

소스를 뿌리고 골고루 펴줌.

난 코스코에서 파는 페스토 소스를 사용했다. 

내가 좋아하는 페스토 베지테리언 피자!

 

난 이렇게 똑같이 토핑 올려서 돈 주고도 사먹음ㅋㅋㅋㅋㅋㅋ

 

대학교때 베지테리언으로 갓 전향한 친구 집에 슬립오버를 한적이 있는데, 친구가 홀푸드에서 이 피자(Pesto with mushroom mozzarella tomato spinach)를 사와서 집에서 구워줬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고기파인데도 이 피자를 먹고 너무 맛있어서 이거 뭐냐고 놀랐던 기억이 있음;;;

 

 

꺄아아아아악

 

바닥을 보자!!! 비주얼은 일단 파는 피자같음 ㅎㅎ

 

으음~~~~~~~~~~~

맛있긴 한데 나는 화덕 스타일의 도우가 얇은 피자를 좋아해서 ㅎㅎㅎㅎㅎ

다음에 내걸 구울때는 좀더 도우를 얇게 얇게 펴서 구워봐야겠음.

 

왼)처음 오)2시간후

+반죽을 반으로 나눠서 반은 팬피자(남편것)로, 반은 얇은 피자(내것)로.

 

팬피자는 랩을 덮고, 베이킹 팬에 있는 도우는 다른 베이킹팬을 위에 덮어서 발효시킴 ㅋ

 

홈메이드 팬피자 하나에 행복하신 남편님~

Posted by 정루시

한창 한인마트 가면 족발 1덩이를 사와서 엄마랑 둘이 잘 먹었을 때가 있었다 ㅎㅎ

대략 10불 정도 하고 새우젓도 엄청 쪼끔 들었지만 맛있게 잘먹음.....

한동안 잘 사먹다가 가격도 계속 사먹기 부담스럽고 양도 감질나서 ㅋㅋㅋㅋ 족발을 끊었다(?)

 

 

그런데!!!!!!!!!!!!!!!!

세이프웨이에서 이번주에 하겐다즈 한통에 $3.99 라는 기쁜 소식을 듣고.........!!!!!!!!!!

마지막 날 밤늦게 4통을 쟁여두러 갔다가 족발 부위가 너무 괜찮아보여서 홀린듯이;; 족발 4덩이를 충동구매했다

족발 한번도 해본적없는데 뭘믿고 4덩이나 샀는지 ㅋㅋㅋㅋㅋㅋ의문

족발삶는게 어렵지 않다는 얘기는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집에서 감히 족발을?? 삶다니?? 싶어서 한번도 사보지 않았었음.

직접 해보니 진짜 너무 쉬워서 이건 말도 안된다 싶으니 족발을 좋아하고 집에 인스턴트 팟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해보시길!!

대부분의 시간이 기다리는 시간이라 내가 뭐 할 게 없음. 제일 힘들고 오래 걸린게 통마늘 껍질 깐 것;;;???

이미 깐 마늘을 사용하면 진짜 넘나 간단할 듯.........

 

 

맥가이버 님의 레시피를 참고!

 

족발 Pork Hock 1.7kg(대략 3.7lb)

물 7.5컵

간장 1.5컵

미림 1/4컵(생략함)

소주 1컵

설탕 1/2컵

통마늘 1~2주먹

생강 도톰하게 편으로 썰어서 8조각

시나몬 스틱 얇은걸로 1개

당근 1개 (반으로 갈라서)

양파 1개 (반으로 갈라서)

파 2~3개

할라페뇨 5~6개

후추가루

 

 

(미국에서 쓰는 계량컵이 아니라 한국 종이컵 사이즈임 ㅠ.ㅜ

베이킹을 하지 않는 울 엄마 집엔 계량컵 따위 없음..)

 

 

세이프웨이에서 산 족발은 한 팩에 2덩이씩 들어있었다. 좀 큰 2덩이는 6불, 좀 작은 2덩이는 4불이었음.

사실 족발 부위가 질이 좋아보이고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산게 크다ㅋㅋ

 

1시간 동안 찬물에 핏기를 빼주기.

두번정도 중간에 물을 갈아주었다.

 

핏물을 빼준 족발을 인스턴트 팟의 Saute 기능으로 한번 초벌 삶아준다.

Saute 기능을 사용하면 뚜껑을 열고 삶을수 있음. 물이 끓으면서 떠오르는 지저분한 거품들을 부지런하게 건져내 주자.

(국 같은걸 끓일 때, 계속 끓이다가 마지막에만 거품을 걷어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엄마 그렇게 중간중간 거품을 건져내 주지 않으면 국이나 고기에서 잡내가 난다.)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고 10분을 더 끓여 주기.

그리고 나서 찬물로 족발을 헹궈 준다.

찬물로 헹궈줄때 족발을 만져보면 족발이 탱탱함 ㅎㅎㅎ

 

한번 삶은 후 찬물로 헹궈준 족발

초벌로 삶은 후에 털 같은게 남아있으면 칼로 면도하듯이 깎아주라고 하던데

내가 산 족발은 그런거 하나도없음............

 

이제 족발을 삶을 간장양념 물을 넣어줄 차례. 위 레시피를 참고

참고로 우리집 인스턴트 팟은 6 Qt 사이즈임.

초점 무엇...

시나몬 스틱을 넣으라고 레시피에 써있었는데... 넣으려고 하다가 멈칫

잠깐... 생강이랑...시나몬이랑 넣으면... 이거 수정과 되는거 아니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봉지에 들어있던 제일 얇고 가느다란 시나몬 스틱을 골라서 넣었다 ㅋㅋ

너무많이 넣게되면 맛이 이상할까봐 ㅎㅎ

저 시나몬 스틱이 다른것들보다 반절은 얇아서 참고하라고 찍은 사진인데 저렇게 한개만 놓고 찍으니 사진만 보고서는 이게 얇은건지 보통사이즈인지 잘 모르겠네.

결론적으로 잘한것같다. 저렇게만 넣었어도 시나몬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잡내를 잡아줬다. 더 넣었으면 내 입맛엔 별로였을것 같다

6Qt 인스턴트 팟

저렇게 딱 넣으니까 우리집 6Qt 짜리 인팟에 Max line 조금 밑으로 물이 찰랑찰랑하게 참.

사실 족발이 찰랑찰랑하게 잠길 정도로만 간장양념을 넣어도 되는데 ㅎㅎ 처음 해보는거라 족발 양에 비해 간장양념이 많아짐. 족발이 잠겨서 안보인다 ㅋㅋ

 

파가 있는 줄 알고 안 사왔는데 통 파가 없고 잘라놓은 것만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수없이 잘라놓은 파를 2주먹 정도 맘대로 넣어주었다. 사실 잡내잡는거라 g까지 재가면서 정확하게 할건 없고 대충대충 넣어도 맛이 난다.

할라페뇨도 내가 쓸려고 봐뒀는데 엄마가 그새 슬라이스를 해버리심ㅋㅋㅋ

슬라이스된 할라페뇨도 두주먹 정도 넣어주었다.

간장이랑 물이랑 비율만 대충 잘 맞춰서 간만 잡아주면 나머지 잡내잡는 재료는 맘대로 넣어도 됨!

 

아니 한국 집 맞냐구....파가 없다니......... 

그래도 마늘은 넘쳐남;;;

Meat 기능으로 25분 세팅~

인팟 시스템 자체가 압력이 올라간 후 25분 조리되는 시스템이라 시간은 25분 더 걸림.

조리가 다 되면 위의 추로 증기가 나가면서 압력이 빠지는데, 나는 원래 인팟 쓸때는 성질이 급해서 그런가 얼른 열어 보려고 젓가락으로 위의 추를 건드려서 증기를 급하게 막 뺌 ㅋㅋㅋㅋ

근데 족발 할때는 억지로 압력을 빼지 말고 저절로 빠지게 두면 된다. Natural release

압력 빠지는것도 한 40분 걸린듯.

 

인스턴트 팟이 없으신 분들도 가능.

-일반 압력솥: 센 불로 조리하다가 추가 돌아가면 중약불로 낮추고 10분간 더 조리(너무삶으면 흐물흐물해져서 못먹음)

-일반 냄비: 센 불로 조리하다가 팔팔 끓으면 중약불로 낮추고 40-50분간 더 조리(큰 족발이면 좀 더 끓이기).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푹 잘 들어가면 잘 익은것. 

다 삶아진 모습

족발을 건져서 한 김 식히면 된다.

요리하면서 집안에 냄새 밸까 걱정은 안해도 될듯하다. 인스턴트 팟으로 하니까 냄새가 잘 나지도 않았음. 

건져내서 식히는 중

이야.......... 4덩이 이렇게 사먹는다고 하면 $40 넘음..........

 

집에서 족발을 삶으면 좋은게 이 국물을 재사용 가능하다는것!

건더기를 체에 걸러서 국물만 남긴 후, 식혀서 위에 생긴 기름을 걷어내고 거기에다가 초벌로 삶은 족발만 넣고 조리하면 간단하게 족발 재생산 가능 ㅋㅋㅋㅋㅋㅋㅋ

국물만 남은 모습
딤채에서 식힌 족발국물. 위에 기름을 다 건져낸 모습이다

식힌 족발 국물을 보면 젤리처럼 되있음.

마치 설렁탕 국물을 투고해와서 다음날 데워 먹으려고 냄비에 덜어보면 컨테이너 모양으로 물컹~그대로 떨어지는 한 그느낌. 젤라틴 만땅!

 

 

족발을 살만 발라내서 랩에 올리고 김밥 말듯이 말면 뼈없는 족발을 만들수있다.

살 위에 저 족발 국물을 한두숟갈 끼얹고 말면 더 이쁘게 잘 말림!

저 국물이 콜라겐 덩어리라서 ㅎㅎ 젤리처럼 예쁘게 굳힐수 있게된다.

살만 바르기 엄청 간단하다!

그냥 손으로 뼈를 잡고 당기면 간단하게 휙 빠짐...

건져내면서 뼈가 빠지는 경우도 ㅎㅎㅎ

2명이 먹으면 2인분이여.....

4덩이 중에 2덩이는 뼈를 남기고, 작은 2덩이는 살만 발라서 랩에 싸 보았다.

김밥도 탄탄하게 잘 못 말아서 ㅋㅋㅋ 족발 마는게 쉽지가 않았음 ㅠ

무엇보다 엄마가 뼈 붙은 족발을 좋아하심!

냉장고로 고고~ 하룻밤 굳히면 된다.

다음날...

랩에 말았던 족발을 썰어본 모습.....

흥분해서 막 썰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썰면서 집어먹어 봤는데

읭?????????? 이건 파는 족발이잖아????????????????????

세상에 마상에.....

이게 내가 만든 족발이라고????

정신차리고 예쁘게 썰어서 담아보자

새우젓에 고춧가루 좀 섞어서 먹으면 짱맛.................

엄마가 어쩜 이렇게 잡내가 1도 안 나냐고 뼈를 한손에 붙잡고 뜯으면서 놀라워하심

이젠 족발도 안 사 먹을듯......................

집에서 이것저것 해 먹어볼 수록 밖에서 안 사먹는 음식이 늘어나게 된다.

집에서 해먹는게 훨 나음!

 

남편도 꼭 해줘야겠다 ㅎㅎ

시부모님 오시면 족발냉채 해드려도 좋아하실듯!

Posted by 정루시

집에서 야들야들한 속살의 우유식빵을 구워서 가족을 먹이고 싶은 룻휘

(그래봐야 본인 포함 겨우 2인 가족)

궁극의 식빵 레시피를 찾아 헤맨다

 

각설하고 처음 만든 식빵.

식빵 #1

스탠드믹서 첫 개봉기념 식빵

스탠드믹서를 처음 써봄. 도우 후크도 처음 써봄. 나는 핸드믹서로 모든 제빵을 다 해결했단 말이야. 몇단으로 얼마나 돌려야 하는지 감이 1도 안잡힌다. 

10단으로(;;;;;;;;;;;;;;;;;;;;;) 반죽이 껌처럼 될 때까지 돌렸던 스탠드믹서 무식자 룻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님들은 저처럼 하지 말라고 올리는 글입니다

랩 씌워서 빵꾸 뽕뽕
거미줄은 잘된거 같기도한데..
식빵 도전 #1

2차발효를 충분히 안해줘서 덜 부푼 아이를 멋도모르고 그냥 구워버렸다.

(이놈의 전문지식 없는 블로거들이 마구잡이로 올려대는 정보가 문제라고.

30분? 40분? 발효하라고? 온도가 낮으면 2시간도 걸릴수 있는게 발효라는걸 이제 나는 알았다. 

그리고 자기네들이 대충 만들어보고 사진 보니까 퍽퍽한데도 닭살같은 결의 우유식빵 성공했다고 올리는 포스트들, 내가 이제 식빵 제대로 만들어 보고 나니까 구별 가능하다.)

풀먼 식빵을 만들고자 뚜껑도 덮어서 구웠건만 반죽이 뚜껑 부분까지 올라오지 않아서 열어보니까 그냥 저 모양으로 되버림.

1차시도 만에 완벽한 식빵을 구울수 있을거라곤 어차피 생각하지 않았었음.

1차 시도 식빵

내가 생각했던 야들야들 닭살같은 살결의 식빵은 아니었고, 약간 파운드케익을 반 자른 식감의 식빵이 나와주었다. 근데 맛은 식빵이었음. 

 

2차 식빵

다른 레시피로 도전해봄. 이 레시피는 계란이 들어가더군.

크러스트가 색이 좀 진하다. 그리고 속살이 계란때문인지 노랗다.

내가 생각한 궁극의 식빵은 계란이 들어가지않은 식빵이었나보다.

근데 발효를 제대로 해야한다는걸 깨달아서 그런지 확실히 두번째 식빵은 첫번째랑은 다르게 spongy 하고 야들야들 했음. 

작년 여름에 남편이랑 여행가서 사온 Apple butter 발라서 냠냠. 내가 찾던 식빵은 아니었지만 맛있었다. 방금 구워서 그런가

 

 

식빵 #3

호야TV 유툽을 보고 레시피를 따라서 해본 식빵 #3.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 되려고 시험보시는 유투버 분이신데 확실히 레시피 자체도 그렇고 설명하는것도 일반 아줌마 블로거들하고는 다르다(지금은 제과 기능장 합격하셨다고 글 올리심)

덕분에 내가 목표로 하던 식빵을 만들었어요....감사

스탠드믹서 4단 이상으로 돌려서 식빵 만들면 안된다는것도 배웠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만들어 본 결과, 생각보다 글루텐 형성 하는 반죽 시간이 길다. 

총 30-35분 정도 스탠드믹서로 돌려야 함.

그리고 글루텐 형성이 잘 됬는지 저렇게 손가락으로 늘려 보는데 저렇게 되는게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늘어는 나는데 찢어지는 수준으로 가는데 15분 정도, 거기에서 저렇게 안 찢어지고 얇게 늘어나는 수준으로 가는데 15-20분이 더 걸린다.

 

그리고 호야님은 1차 반죽을 만들어서 냉장고에 두는 저온 숙성을 하셨는데, 우리집 냉장고는 너무 차가워서 그런지 냉장고에 두어도 똑같음.

그래서 1차 반죽 안하고 처음부터 다 때려넣어서 해봤는데 오히려 발효 시간도 줄고 나는 이게 더 좋다.

그리고 우리집 오븐이 온도가 많이 높은 듯. 올드한 오븐이라 그런것같다.

170-180도 정도면 화씨로 대략  350도인데 그렇게 하니까 전 식빵 1,2가 크러스트가 색이 너무 진하게 나서 확 낮춰보았다.

한 320도 정도로.. 그랬더니 크러스트색이 심하게 진하게 나지 않고 적당한듯.

하............. 이거야...내가 원하던 식빵......................

굽자마자 식빵 1/2가 사라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서 뜯어 먹느라 바쁨...

내가 찾아 헤매던 궁극의 식빵 레시피를 겟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야님의 식빵 레시피에 치즈를 넣고 만들어본 치즈 식빵.

체다치즈를 1/2컵 정도 넣었는데 소금을 넣지 말았어야 했나보다. 맛은 있었는데 너무 짬.

다음에 치즈식빵을 만들때는 소금없이 해보는걸로?

 

 

호야님의 식빵 레시피에서 밀가루를 20g 빼고 코코아 가루를 20g 넣어서 만든 초코 식빵. 베이킹용 초코렛도 칼로 부숴서 반죽에 폴드인.

돌돌 말때 누텔라도 발라서 말아 주었다.

지금까지 만든 여러가지 식빵 중에 초코 식빵이 나는 제일 맛있었다!!!!!!!!!!!!!!!!!!!!

우유랑 같이 먹으면 환상...

이게 일반 브라우니나 초코 머핀 이런 달달한 초코 페이스트리랑은 다른 맛.

 

이 레시피로 블루베리식빵도 만들 예정.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