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일상2023. 2. 1. 13:33

1. Corningware - Blue Corn Flower Saucepan

남편이랑 주말에 할일 없으면 Goodwill 가서 구경하는걸 좋아함 ㅋㅋ

여느때처럼 헌팅을 갔는데!!

울집에 있는 작은 소스팬이랑 똑같은 소스팬이지만 조금 더 낮은 높이의 이 블루 콘플라워 소스팬을 발견하였다.

아마 4불인가 했던것같음.

신나서 얼른 사왔다 ㅎㅎㅎ

안그래도 저 작은 소스팬 여러모로 쓰는 일이 많아서 한개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원래 있던 녀석/새로 사온 녀석

이걸로 간단한 소스를 휘리릭 만들거나, 조금 남은 국을 데우거나 홈메이드 초코소스를 만드는데 자주 사용중.

스텐이나 논스틱 소스팬 말고, 이렇게 일체형으로 된 세라믹 소스팬이 좋다.

 

 

2. Le Creuset - L'amour Collection Mug

어느날 갑자기 뜬금없이 페북 피드에 뜬 르쿠르제 라모르 컬렉션 광고...!!!

미친............... 이건 너무 이쁜거아니냐...........................??????????????????????????????????? 

이성을 잃고 전 세트를 다 사려고 했지만..................

저렇게 이쁜 하얀 냄비는 ㅠㅠ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라도 끓인다면 괜히 순결한 아이를 더럽히는 것 같은 느낌(??) 이 들것 같아서 ㅠㅠㅠㅠㅠ

왠지 사면 저기다 물만 끓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생각에 급 풀이 죽어서 ㅠㅠ 그냥 컵만 하나 사기로 결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컵 1개에 $24

엉엉 그래두 넘 이쁘다 ㅠㅠ 실물이 더 이쁜거 같음!!!

도톰한 stoneware 라서 그런지 뜨거운 티 같은걸 마셔도 덜 식는 것 같다.

 

 

3. Simplehuman - Rechargable sensor liquid soap dispenser

심플휴먼 사의 제품들을 전체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편이다.

부엌 쓰레기통도 심플휴먼 쓰레기통.

이 용도의 물건이 이정도 가격을 할 일인가? 싶은 물건들이 많지만

나는 조금 가격이 있더라도 싸구려가 아닌, 내가 좋아하고 맘에 드는 물건으로 집을 채우는 게 좋다.

싸구려 중구난방으로 물건을 채우고, 사용하면서 살고 싶지 않음.

그중에서도 사고 싶었던 센서형 soap dispenser.

저렇게 아래에 손을 가져다 대면 슈루룩~ 나온다

(handsoap/주방세제 혹은 새니타이저 사용가능)

구성품.

한번 완충하면 3개월 정도 쓸 수 있다고 한다.

나는 hands-free 로 주방세제를 쓸 용도로 산 거라서, 저 샘플로 온 핸드소프 녀석은 고이 넣어두었다.

저 스티커에 써있는대로, 위쪽으로 손을 갖다대면 비누가 조금 나오고 ㅋㅋ

아래쪽에 갖다대면 비누가 많이 나온다.

설거지를 하다가 주방세제가 조금 더 필요한데? 싶을때 스펀지를 밑에 슥 갖다대면 자동으로 비누가 샥- 나오는데 그게 너무 좋다.

 

 

4. Athleta 겨울 점퍼

난 추위를 별로 안 타서 왠만한 한파가 아니면 그냥저냥 입고 다니는 걸 좋아한다.

여러 겹 껴입고 다니는것도 싫어하고.

작년 12월 초! 집근처 아틀레타 구경하러 갔다가 맘에 좀 드는 옷을 몇개 입어보았는데,

옷이 따뜻하고 나쁘지 않은데 $400....

딱히 필요가 없어서 일단 입어만 보고 나중에 사든가 해야지 했었는데.

이번 설에 뉴욕 시댁에 놀러가서 남동생도 보고 다같이 봤는데

다들 하나같이 나보고 왜이렇게 얇게 입고 다니냐고! 옷이 없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시어머님은 자기 옷을 주신다고 그러고 ㅋㅋㅋㅋ 자기가 겨울옷을 사줄까 하시질 않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남편이 평소에 겨울만 되면 하는 말이 ㅋㅋㅋㅋ왜 옷을 안사냐고 ㅋㅋㅋ 사람들이 옷을 안사주나 싶어서 자기가 욕먹는다고 제발 옷좀 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는 하나도 안춥고 괜찮은데....? 왜들 저러는거야;; 싶었음.

근데 집에 돌아가는 차 안에서 옷 얘기가 나와서 급 웹사이트를 봤는데 저 점퍼가 세일하는것이었다!

세일해서 229.99인데, 저기에서 20%를 더 깎아줌 현재!

택스 이것저것 해서 $180 얼마 주고 산것같다.

모델처럼 헐렁한 핏으로 입기보다 조금 맞게 입고싶어서 M으로 삼.

남편님 감사합니다 잘입을게요!

 

 

4. Knitter's Pride - Mindful 시리즈의 interchangeable cord cable

3mm 바늘을 쓰다가 똑 부러져서 집근처 뜨개질 샵에서 사온 3mm 바늘.

3mm 짜리 바늘은 지금 2번 분지러 먹었다 ㅠㅠ 아무래도 얇아서 잘 부러짐.

그리고 짧은 케이블이 하나 더 있으면 문어발인 나한테 좋겠다 싶어서 사온 interchangeable cable.

니트프로/니터스 프라이드는 같은 회사임! 미국에서는 니터스 프라이드라는 이름으로 나오는것 같음.

인도/영국이나 한국은 니트프로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있고.

 

마인드풀 세트는 최근에 나온 세트인데, 그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같이 출시되서 나온 케이블인가 봄.

마인드풀 바늘세트는 바늘이야기 인스타에서 봤다 ㅎㅎㅎ

안에 줄이랑 stoppers, 그리고 key 가 들어있다.

현재 쁘띠니트의 Ingrid Sweater 뜨는중!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1. 14. 12:15

약 2년 전 남동생에게 공짜로 에스프레소 머신을 받은 적이 있다.

대단한 기계는 아니었지만 그때는 공짜로 받은김에 매우 잘 씀.

 

에스프레소 기계를 들여놓았다.

 

에스프레소 기계를 들여놓았다.

땡스기빙때 남동생이 놀러오기로 한 후. 남동생이 갑자기 카톡으로 혹시 에스프레소 머신 필요하냐고 물어봤다. 에스프레소 머신? 있으면 좋긴 한데... 자기 친구가 이사가면서 에스프레소 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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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영주권을 받은 후의 버킷리스트가 있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에스프레소 머신!

나는 약 4년전부터 브레빌 Breville 의 에스프레소 머신 중에서도 밤비노 Bambino 모델을 눈독 들이고 있었음.

 

브레빌에도 여러가지 에스프레소 머신 모델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왜 밤비노를 골랐느냐?

-너무 크지 않은 사이즈

-비싸지 않은 가격

-라떼아트를 할만큼 스팀이 괜찮은 스티머

-그라인더가 탑재되 있지 않음.
그라인더 탑재 모델들은(ex.바리스타 익스프레스) 그라인더 부분을 정기적으로 분해(?)해서 따로 청소를 해 주어야 한다고. 안그러면 기계 자체가 고장난다고 한다. 예로 바리스타 익스프레스의 리뷰를 읽어보면 최고 단점이 그라인더 청소를 안해줘서 기계가 멈춰버리고 고장나는것이라고 함.

 

4가지 정도로 추릴 수 있다.

전에 쓰던 공짜로 얻은 에스프레소 머신도 샷은 잘 나왔기 때문에... 요새는 왠만한 머신은 샷 잘 나오는듯! 

 

여기서 잠깐! 밤비노와 밤비노 플러스의 차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밤비노 - USD $349.99 자동 스티밍 기능x 뜨거운물 버튼o

밤비노 플러스 - USD $499.95 자동 스티밍 기능o 뜨거운물 버튼x

(밤비노 프로 라는 모델도 있긴 한데, Seattle's Coffee Gear 이라는 미국의 커피에 진심인 커피덕후 컴퍼니 웹사이트에서 exclusive로 나오는 제품. Thermocoil 사용 → 히팅 조금 더 느림.
밑에서 설명할 non-pressurized basket 이 구성품으로 들어가 있고, 스페셜 포터필터가 들어있어서 안의 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고, 클리닝 디스크, 클리닝 타블렛 샘플이 같이 들어있는 제품임.)

 

나는 자동 스티밍 기능이 딱히 필요 없어서, 굳이 $150을 더 주고 밤비노 플러스를 구입할 이유가 없음.

자동 스티밍 기능을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까 딱히 프로 바리스타 퀄리티의 마이크로폼 스팀밀크를 만들어 주는것도 아닌것 같음. 

그리고 홈카페는 뭐니뭐니해도 스티밍 연습하고 라떼아트 연습하는 맛이지!

 

 

4년이상을 벼르고 벼르던 룻휘가 드디어 밤비노를 구입하게 되었읍니다 엉엉

블랙프라이데이에 혹시 세일좀 하려나 싶어서 블프까지 기다렸는데 세일을 안하더라구...........

그래서 그냥 샀읍니다 ㅋ

뉴 멤버 가입해서 그때 받은 20% 쿠폰을 써서 $70 할인!

 

Bed Bath and Beyond는 새로 가입하고 받는 저 20% 쿠폰은 온라인에서 쓰려고 입력해보면 사용 불가능이라고 뜬다.

쿠폰적용이 안되는 물품들은 가격이 비싼 아이템들, 브레빌이라던지 다이슨이라던지 등등 왠만한 가전제품 브랜드는 다 적용이 안된다고 보면됨;;;;;;; 쿠폰이 적용되는 브랜드를 거의 찾아볼수 없음;;;;;

근데 in-store 에 가서 똑같은 저 쿠폰을 스캔하게 되면 별말 없이 바로 적용됨. 

비싼 물건을 살 계획이 있다면 어카운트를 새로 만들고 받는 쿠폰을 가게에 가지고 가서 사면 됨 ㅎㅎㅎㅎ

이게 눈가리고 아웅이지 뭐야.... 그냥 온라인에서도 쓸수있게 해주지;;

몇백불 몇천불짜리 비싼 커피머신도 똑같이 20% 할인 된다. 가게에 재고가 있는지 온라인으로 미리 확인하고 가는걸 추천!

나는 분명 가게에 재고가 있는걸 확인하고 갔는데, floor에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직원한테 혹시 뒤에 창고에 있는지 찾아달라고 부탁해서 마지막 남은 밤비노를 get!

 

토탈 $296.79 가 나왔지만 나는 남편이 회사에서 받은 BBB 기카 $250이 있었다.

결국 내 호주머니에서 나간 돈은 딸랑 $46.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이득!!!!!!!!!!!!!!!!!!!!!!!!!!!!!!!!!!!!!!!!!!!!!!!!!!!!!!!!!!!!!!!!!

하악하악

병원에서 신생아를 데리고 처음 집에 오는 산모의 마음이 이런걸까?

밤비노님

우리집에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구성품!

처음 사게되면 싱글 샷 버튼을 눌러서 뜨거운 물만 500ml 정도 뽑아줘야 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내부 시스템을 클리닝 해주는 동시에 히팅 시스템을 prime 해준다고.

 

고분고분

명령을 잘 따르는 룻휘

포터필터에는 54mm 싱글샷 바스켓과 54mm 더블샷 바스켓이 들어있다.

둘다 pressurized 임!

 

커뮤니티나 리뷰/후기에서 제일 많이 불평하는 부분이 포터필터의 플라스틱 부분.

엄청 뜨거운 물이 닿는건데 저 안에다가 플라스틱 부품을 넣는게 말이 되냐고...ㅋ;;

브레빌에서 알아서 그런걱정 없는 플라스틱으로 잘...만들었...겠....지...?

믿어볼께 브레빌 ㅋㅋ;;

내심 찝찝한 마음은 감출수가 없다.

하지만 원하면 따로 돈을 주고...;; 플라스틱이 없는, 브레빌 머신들과 호환가능한 포터필터를 구입해서 사용 가능하다.

첫 클리닝이 끝났다.

아무 버튼이나 누르면 저렇게 불이 2개 들어오는데, 그럼 샷을 뽑거나 스팀할 준비가 됬다는 뜻.

얘는 준비/히팅이 진짜 말도안된다 싶을만큼 엄청 빨리된다! 3초컷 

Thermojet 이라는 건데, 브레빌 머신들에만 있는거라고 함. 

밤비노, 밤비노 플러스, 바리스타 프로 이렇게 3 제품에만 있는 기능!

(많이들 쓰는 바리스타 익스프레스는 thermocoil 탑재. Thermojet 보다 조금 느리다. 누가 리뷰한거 보니까 30초 정도 차이나는듯함.)

참고로 바리스타 프로는 $849.95 이다.

밤비노는 $349.99..... 플러스는 $499.95......... 

 

이틀인가? 몇일 전에 코스코에서 미리 갈아서 담아 온 원두 사용.

울집엔 그라인더 없음!

세팅을 하나도 건들지 않은 채로 싱글샷과 더블샷을 각각 한번씩 뽑아봄.

싱글샷은 샷이 영 그지같네?

더블샷은 아주 잘뽑힘.

 

더블샷이 양이 얼마나 되는지 스벅 샷잔으로 뽑아봄.

스벅 verismo 기계로 전용 pod 를 써서 샷을 뽑았을 때와 정확히 같은 양이 뽑힌다.

동생한테 공짜로 받은 기계를 써서 뽑았을 때와도 정확히 같은 양이 나옴.

샷 퀄리티도, 샷 양도 맘에 들어서 따로 세팅을 바꾸거나 하지 않고 그냥 사용할 예정.

 

카운터 구석에 자리잡은 밤비노님.

매우 컴팩트한 걸 볼수있음!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외로 매우 잘 사용하고 있는 기능!

뜨거운물을 뽑을수 있는 버튼.......!!!!

우리집에는 전기포트가 없어서 물을 끓이려면 냄비에 끓이던지 전자렌지에 끓이던지 했어야 됬는데

오른쪽 위 버튼을 눌러서 간단하게 뜨거운 물을 바로 뽑아먹을수 있게 되었다.

저 작은 티팟은 뜨거운 물을 3번 담으니까 꽉 찼다.

얼마나 나오는지 보려고 뜨거운물 버튼을 딱 한번 눌러보았다.

한번 누르면 스벅 숏 컵에 딱 찰랑찰랑 저만큼 참!

추운 겨울에는 뜨거운 티를 마시는걸 좋아하는데, 물 따로 끓여마시기가 매우 귀찮았는데 이 기능으로 겨울에 티를 엄청 간편하게 잘 마셨다.

 

밤비노에는 Breville 54mm Double Shot Single Wall (non-pressurized) 바스켓이 필수라고 몇년전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므로 미리 아마존에서 주문해둔 이 바스켓!

  • Duo-Temp Pro
  • Bambino/Pro
  • Infuser
  • Barista Express
  • Barista Touch

위의 에스프레소 머신들에 사용 가능.

Pressurized

pressurized basket이 뭐냐면, 밑에 뚫려있는 구멍은 1개인 바스켓을 말한다.

압력을 바스켓 내에서 한번 더 만들어 줘서, 말하자면 뭐랄까 조금 인위적(?)인 crema를 만들도록 도와주는 바스켓이다.

proper grinder 가 없다던지(방금 간 신선한 원두를 사용하지 않고 미리 갈아 둔 원두를 사용한다던지), 뭔가 세팅이 잘 안 맞는다던지 할때 등등 어느정도 compensate 해주는 바스켓.

non-pressurized

반면에 위 사진처럼 밑에 뚫려있는 구멍이 여러개인 non-pressurized 바스켓은?

그라인더 세팅이라던지 샷 추출 시간을 조절해가면서 shot control 이랑 flavor control 을 하고 싶으면 non-pressurized 바스켓이 필수라고 미국의 커피덕후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진 정설(?)

 

하지만 나는 1~1.5주 정도 써봤는데 (집에 그라인더도 없을 뿐더러) 굳이 매번 세팅까지 미묘하게 바꿔가면서 이 바스켓을 꼭 써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써본 경험상 오히려 나는 구성품 pressurized 더블샷 바스켓이 샷이 더 잘 나옴...

커피 그라인드 사이즈가 잘못됬다 라던지(근데.... 코스코에 비치되어 있는, 전문 커피샵들에서 실제 쓰는 비싼 그라인더로 에스프레소 사이즈로 선택해서 갈아옴) 방금 갈아서 신선한 원두를 안써서 그런건지 몰라도.

대략 $20 정도 하는데, 결국 다시 리턴! 그럭저럭 무난하게 뽑아먹기엔 구성품 바스켓도 나쁘진 않아서.

 

그런데 만약 내가 집에 세밀하게 조절 가능한 커피 전용 그라인더가 있고 나는 정말 괜찮은 샷을 뽑아먹고싶다! 한다면 나는 이 non-pressurized 바스켓을 다시 구입할 것 같다.

 

이제 스팀을 해볼 시간!

밤비노 플러스의 스팀완드는 위아래로만 움직일수 있다고 하던데, 밤비노 스팀완드는 좌우+위아래 등등 커버할수 있는 앵글이 크다.

나는 스팀할때 저렇게 모서리에 머신을 끌어다가 완드를 이리저리 움직여가면서 우유 양에 따라 스티밍 각도를 잡아서 스팀한다.

 

라떼

오 처음 스팀해 본 거 치고 나쁘지 않음. 근데 이건 뭘 만든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꾸진 스티머 있는 기계를 집에서 쓰다가 밤비노 쓰니까 ㅋㅋㅋㅋㅋㅋ

이게 스팀이 더 세서 좀더 우유 스티밍이 잘 되는거 같음!

물론 일할때 상업용 기계로 스티밍을 하다가 홈카페용 그것도 entry level 커피머신을 쓰려니 스티밍 파워가 약해서 익숙해지기가 쉽지 않지만... 

 

그리고 나는 미지근한(예쁜 라떼아트 가능)보다 약간 뜨거운 라떼를 선호해서, 스팀 버튼을 누르고 한 사이클이 끝나면 스팀 버튼을 한번 더 눌러서 조금 더 스팀해준후 다시 버튼을 눌러 꺼준다.

나는 라떼를 만들자마자 바로 마실수 있는게 아니고.....

라떼를 만든 후 스팀완드도 바로 세척해주고 포터필터도 비워주고 커피 그라인드 없이 샷 버튼을 눌러서 포터필터&그룹헤드도 세척해주고 기계 겉면도 닦아주고 물받이 물도 버리고 카운터도 닦아주고 등등... 할게 매우 많음;;;

 

예전 에스프레소 머신 포스팅에도 썼지만, 나는 스티밍 피처를 항상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보관한다.카페에서 일할때 배운 팁. 스티밍 하는 시간을 조금 늘려서 더 괜찮은 퀄리티의 스팀밀크를 만들 수 있음!

 

모카

카라멜 케익과 함께 먹어봄.

초점 어디감....?

에그노그 라떼

이때 한창 eggnog latte에 빠져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에그노그 라떼 폭풍 드링킹ㅋㅋㅋ

라떼 만들자마자 허겁지겁 후루룩 마시다가 찍었닼ㅋㅋㅋㅋㅋㅋ

전날 구운 초코식빵 + whole foods 에서 피넛버터 기계로 갓 만들어 온 피넛버터 발라서 아침으로 냠냠 ㅎㅎㅎㅎㅎㅎㅎ

이건 맛이 없을수가 없는 조합이다!

코스코에 가니까 있던 선물세트 느낌(?) 의 버터쿠키를 까보았읍니다

 

에그노그 라떼

에그노그 라떼와 쿠키

급하게 한입 후루룩 하고 찍음ㅋㅋㅋㅋㅋ

모카

표면을 보면 알겠지만 매우매우 실키한 마이크로폼 스팀밀크 가능!

찌그러진 튤립 ㅋㅋ

 

밤비노를 사니까 이제서야 제대로 된 라떼를 마실 수 있어서 매우 좋다.

전에는 반강제로 아이스 위주로 많이 마셨었음 ㅠ

남편도 모카라던지, 핫초코를 좋아하는데 집에서 밀크 스티밍이 되니까 이제 모카랑 핫초코 다 만들기 가능!

 

 

약 2달정도 쓴 후기:

1. 3초 예열 기능 짱짱맨 난 성질이 매우 급하니까요

2. 매우 만족스러운 스티머.
내 pouring 실력이 부족해서 전문가가 만드는것같은 라떼아트가 안나오는거지 기계의 문제는 절대 아님. 

3. 전혀 생각 1도 안했는데 매우 잘쓰고있는 뜨거운물 기능

4. 기계가 작고 가벼워서 좋은 반면, 가벼워서 포터필터를 끼거나 뺄때 윗부분을 손으로 잡고 낑낑거리면서 돌려서 빼줘야함. 

5. 다 쓴 커피 그라인드를 툭툭 쳐서 버릴때 안의 바스켓이 매번 그라인드랑 같이 쑥 빠진다(non-pressurized 바스켓을 쓰면 이 현상이 없다고 함). 칠때 엄지손가락으로 가장자리를 살짝 눌러서 잡고 툭툭 쳐야 그라인드만 쏙 빠진다.

6. 포터필터 내부의 플라스틱 부분. 괜히 찝찝스

7. 싱글샷은 그후로도 계속 잘 안나옴. 더블샷은 계속 잘나옴. 커피샵에서도 싱글샷은 거의 안쓰고 어차피 나는 더블샷만 뽑아먹으므로 크게 상관은 없다. 싱글샷을 잘 뽑으려면 세팅을 좀 만져봐야할듯.
근데 미~묘~~하게 물퍽이 된다. 그렇다고 질척거리는 물퍽은 아님. 맛에 이상이 있거나 샷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라 괜찮은데...(괜찮다는거지 좋다는건 아님). 계속 그러는걸 봐서는 pre-infusion 기능 때문인가? 싶기도 함. 다음에 커피를 갈 때는 조금 굵게 갈아봐야하나 생각중.

8. 아마존이라던지 시애틀 커피기어라던지 커뮤니티 후기를 보면 공통적으로 두번째로 제일 많이 나오는 말이 물통 밑 물밭침 부분에 물이 새는 경우가 많아서 리턴했다는 사람들이 많던데, 나는 아직까지는 한번도 그런 일이 없었다.

 

 

+ 2023년 12월

커피 그라인더를 장만하였읍니다..☆

바라짜 엔코 가정용 커피 그라인더 추천 Baratza Encore

 

바라짜 엔코 가정용 커피 그라인더 추천 Baratza Encore

작년 이맘때쯤 에스프레소 머신을 장만한 룻휘 ↓ 전직 바리스타의 브레빌 밤비노 리뷰 (ft.내돈내산) 전직 바리스타의 브레빌 밤비노 리뷰 (ft.내돈내산) 약 2년 전 남동생에게 공짜로 에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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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1. 4. 06:03

몬스테라를 들여놓았다! 몬스테라 물꽂이

 

몬스테라를 들여놓았다! 몬스테라 물꽂이

울 동네 로컬 페이스북 사고팔고 그룹에는 가끔 식물 화분같은걸 $5 - 15 이렇게 파시는 할머니가 계신다. 난 작년 여름에 이 할머니한테서 예쁜 세라믹 화분 두어개를 개당 $5에 산 적이 있음.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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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이야기~

 

2022년 10월 27일에 물꽂이를 한 나의 몬스들

3일 후.

잘 보면 몬스테라가 그 3일동안 물을 엄청 마신걸 알수있다.

수면이 눈에 보이게 훅훅 내려감 ㄷㄷ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라더니 확실히...!

물 흠뻑 주는 김에 이파리 샤워한 몬스테라~

이때가 11월 초.

물꽂이 후 1주일 조금 넘게 지나고.

물꽂이 몬스1 (1줄기짜리)는 잔뿌리가 슬슬 나오는게 벌써 보인다.

다른 물꽂이 몬스(3줄기짜리)는 굵은 줄기가!

몬스 본체! 마더 몬스!

11월 중순. 슬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볼까 싶어서 이것저것 모아 작게 묶어본 ㅎㅎ

3줄기짜리 몬스는 굵은 큰 뿌리가 엄청 커졌다.

3줄기짜리와 1줄기짜리.

줄기를 자른 지 대략 3주 후. 몬스테라를 잘라낸 곳이다.

자른곳 옆에 줄기가 새로 나려고 함 벌써!

몬스 삼총사

벽의 그림자를 쳐다보고 있으면 정신이 혼미해질것같음

 

이때즈음 피들이가 입성~

노던 버지니아 플랜트 샵에서 Fiddle Leaf Fig(떡갈 고무나무)를 데려왔다.

 

노던 버지니아 플랜트 샵에서 Fiddle Leaf Fig(떡갈 고무나무)를 데려왔다.

남편과 드라이브 겸 노던 버지니아에 주말에 살짝 내려가서 아이쇼핑~ 집에서 차 타고 40분 정도 내려갔다. 워싱턴 DC를 지나서 조금 더 내려가면 있는 버지니아. 요 너무나도 맘에드는 의자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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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에서 큰 유리병을 사와서 3줄기짜리를 옮겨 주었다.

전에 꽂아두었던 작은 동그란 물병보다 이게 더 멋있음 ㅎㅎㅎㅎ

더 멋있어진 3줄기 몬스...!!!!!!!!!!!!!! 호에에에에에

대낮에도 햇빛이 안드는 우리집 창문 ㅠ

3줄기짜리와 1줄기짜리.

1줄기짜리 저 시커먼 긴 것은 공중뿌리 aerial root 이다.

물에 옮겨 심어준 후에 끝부분이 조금 썩어서 물러지는가 싶더니 공중뿌리에서 잔뿌리가 나는 중.

썩어서 물러진 부분은 물을 갈아주면서 잘라내주었음.

피들이와 몬스 사이의 바닥에 있는 휑한 화분은

원래 맛상게아나인데... 뿌리에 뭔가 문제가 있는지 잎이 자꾸 갈색으로 이상하길래

새로 시작해서 키우려고, 분갈이를 하면서 흙을 싹 갈아주고 병든 잎을 싹 쳐내고 물을 주고 기다리는 중이다.

줄기를 자른지 딱 1달째.

밑에도 뭐가 또 나기 시작했다. 진짜 잘 자라네 몬스테라......

12월 4일 vs 5일 vs 7일.

테이프를 중간에 다시 감아주느라 티가 잘 안날수 있는데, 진짜 눈에 보일만큼 쑥쑥 자란다.

자기전에 보고 잤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보면 그새 쑥쑥 커있는게 눈에보임;;; 죽순이세요?

무시무시하게 자란다고 해서 몬스테라 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 진짜네...

찾아보니까 빗물 혹은 (물고기 키우는 사람은) 어항 물이 제일 식물한테 좋다고는 함.

어항 물? 읭?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물고기 배설물이라던지 영양분(?)이 물속에 가득 들어 있어서 잘 자라나 보다.

실험해 본적 없음 ㅎㅎ 어항 있으신 분들은 실험해보고 알려주세요..

 

나는 수돗물을 바로 주지 않고, 물을 이틀 이상 상온에 받아놓았다가 그 물로 갈아줌.

수돗물 속의 염소 성분이나 그런것들이 날아갈 시간을 충분히 주는 동시에

식물과 같은 온도의 물을 줌으로써 식물에게 온도 쇼크를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옛날에 초보 식물러 시절 아보카도 물 줄때만 해도 시원한 물이 좋은줄 알고 시원한 수돗물을 콸콸 틀어주었던 룻휘........

나는 시원한 물을 좋아하니까;;;; 식물도 시원한 물을 좋아한다고 생각함.........

남편이 보더니 깜짝놀람;;;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아보카도 키우기 1. 발아

 

아보카도 키우기 1. 발아

몇년 전부터 키워오던 아보카도 스토리를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려야겠다. 처음 아보카도를 키우기 시작한건 2018년. 결혼하고 집에 있게되니 심심해졌다. 결혼하기 전엔 일도 하고 학교도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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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는 결국 웃자라더니 돌아가셨다고 한다;;;;)

 

나의 스벅 시티머그 옆의 몬스.

5주차 3줄기 근황.

잘 안보이지만 첫번째 사진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이 물이 원래 있던 위치. 알고 보면 물 라인이 보인다.

몬스가 물을 엄청 마셔서 수면이 저렇게 낮아짐...;;

 

처음에는 물을 3-5일마다 갈아줬던것 같은데 요즘은 그냥 물이 좀 탁해지려고 하는 기미가 보이면 갈아주는듯.

요즘은 겨울이라 그런건지, 몬스들도 점점 수중 생활에 적응하는 것인지... 1-2주는 안갈아줘도 괜찮음.

1줄기도 엄청 뿌리가;;;

남편이 보더니 얘네 징그럽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로 나는 줄기 햇빛(?) 좀 잘 받으라고 화분을 조금 돌려줘 보았다.

 

앞의 하얗게 연기처럼 보이는것은 ㅋㅋㅋㅋ

습도에 좀 도움이 되라고 식물 근처에 디퓨져를 켜놈;;;; (노 오일, 온리 워터)

피들이 뒤로 아련아련 보이는 몬스

그새 머리가 박살난 바나나 오리 ㅠ

내가 실수로 옮기다 떨어트림 ㅠㅠㅠㅠ

 

눈물 핑 돌았다 진짜 나...........

남편이 보고있어서 차마 눈물을 흘리지는 못하였음..................

5주차의 마더 몬스.

햇빛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새 줄기 그리고 뒷편에 뾰족하게 말린, 새 줄기가 분리되어 나가는 녀석이 보인다.

쑥쑥

왠지 설레..

Happy Holidays~

12월 14일이니까, 물꽂이 한 지 1달 반 정도 됬다.

 

 

12월 20일. 잎이 곧 펴지려고 하는 녀석!

줄기마다 저렇게 얇게 막이 한겹 분리될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많은데,

관찰 결과 저러다가 저기에서 새 줄기가 분리되어 나는듯 싶다. 잘 자라고 있다는 굿 사인인듯!

내가 딱히 뭐 특별히 해준것도 없는데 너무 잘 자라줘서 기특한 몬스 ㅠ

 

이 사진은 초점이 조금 나갔지만 

잘라낸 곳 옆에서 뿔처럼 조그맣게 났던 녀석이 어느새 저렇게 긴 줄기가 되어간다. 제법 말린 잎의 자태가 의젓함.

12월 22일! 2일 사이에 또 엄청 펴짐.

 

 

해가 바뀌어 2023년 1월 1일!

새 몬스가 예쁘게 활짝 피었습니다~

읭? 근데 잘 보니까 이파리 가장자리에 왠 물방울이....?

11월 초에 물 흠뻑 준 이후로 물을 준 적이 없는데 왜때문에 물방울이 생긴거지?

잎 가장자리쪽에 저렇게 맺히는 현상은 guttation 이라고 하는데(한국말로 단어 모름)

과습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몬스테라가 저렇게 "운다"고 표현한다고 ㅠ

 

물방울 처럼 보이지만 사실 물방울은 아니고 xylem sap 이라고 한다. 수액이라고 하나?

쉽게 말하면 수분이 너무 많아서 갈곳이 없는 물들이 잎사귀 가장자리의 모공(?)을 통해 배출되는 현상.

생각보다 몬스테라에게 흔한 현상이고 심각한 증상은 아니라고 한다.

몬스테라는 비교적 키우기 쉬운 식물이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면 금방 알아서 회복한단다.

하지만 계속 overwatering 하게 되면 결국 잎맥이 상하게 되서 끝부분부터 노랗거나 갈색으로 변한다고.

 

잎 방향을 원하는 방향으로 바꿔주려면 하루에 한번씩 살짝 이파리 방향을 돌려주라고 누가 그러길래 

잎을 매일(사실 하루에 여러 번...;;;) 앞을 보게 돌려줬더니 얘가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guttation 현상이 일어났다.

 

과습한건 절대 아닌게, 다른 이파리들은 울지 않고 얘만 우는데다가

11월 초에 물을 흠뻑 준 이후에 (현재 1월 초) 그후로 물을 한번도 준적 없음.

3줄기 몬스의 근황. 부엌 아일랜드 중앙에 위엄있게 자리하고 계심.

저정도 뿌리면 사실 흙에 옮겨 심어줘야 할 때는 예~전에 이미 지남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아직도 물속에 있냐고요?

그야 내가 분갈이가 귀찮고 게을러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줄기 몬스는 화장실로 이동하심.

화장실에 저렇게 큰 초록 잎이 하나 있으니까 포인트도 살고 왠지 예뻐서 화장실에 갖다놓았다.

거실과 부엌엔 이미 몬스가 하나씩 있으니까 거기에 굳이 여러개를 두는것보다 여기저기 놓는게 좋은것 같음.

그리고 몬스가 햇빛도 좋아하지만 습한걸 좋아한다고 하니 샤워할때 화장실이 습해지니까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화장실로 옮긴지 한 1주일? 2주일도 안된것 같은데 저렇게 뿔처럼 또 뭐가 나려고 한다.

내 생각이지만 새 줄기가 나려고 하는것 같음.

화장실로 옮겨주면서 집에 있는 액체 비료를 조금 물에 섞어 주었는데, 그거 때문인건지 습해서 그런건지...

새로 예쁘고 크게 난 녀석의 뒤쪽에 또 한 녀석이 줄기가 그새 길어지고, 이파리가 또 펴지려고 준비 중이다.

금방 다시 무성해질것같은 마더 몬스.

새로 난 녀석의 아래쪽으로 저렇게 뿔처럼 아래쪽으로 뭐가 난다.

내 예상으로는 공중뿌리가 나려고 하려는것 같기도 함.

 

새로 난 몬스 줄기가 생각보다 굉장히 굵고 길고, 잎도 지금 마더 몬스 잎들 중에 제일 큰데

그 무게를 지탱하려고 공중뿌리를 내는것 같은 나의 직감.

새로 난 이파리가 제일 크고 멋있음!!!

나의 chlorophyll corner 아이들이 ㅋㅋㅋ 거실 복도(?) 한가운데로 자리를 옮기심...

여기저기 자잘자잘하게 뭐가 많이 생겼음.

 

앞의 작은 화분 2개는 사과 씨앗을 심은것.

예전에 레몬 씨앗 발아하듯이 사과 씨앗을 발아시켜서 그중에 젤 괜찮은 씨앗 4-5개를 심었는데 제대로 잘 자라고 있는건 달랑 1 녀석뿐....

전체적인 그림은 대략 이런 그림

봄이 오면 슬슬 화분에 옮겨 심어줘야 할텐데 그때 또 포스팅을 하겠음!

I'll be back!

Hasta la vista!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1. 2. 08:46

연말을 맞아 급 1박 2일로 여행가기로 한 우리 부부!

크리스마스 이후로 1월 초까지 대략 열흘정도 쉬는데, 그 긴 기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자니 좀 그래서....

너무 멀거나 대단한 곳 말고 가까운데로 부담없이 휙 떠나는게 포인트인 2022 연말여행~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알라바마에서 메릴랜드로 이사올때 근처를 지나갔지만 방문은 못해본

버지니아의 루레이 동굴(Luray Caverns)을 가보기로 했다!

 

근데 급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까 루레이 동굴이랑 Route 11 감자칩 공장이랑 30분정도 차이밖에 안나더라고.....?!

그래서 칩 공장에 들렀다가 루레이 동굴에 가기로함~

https://www.google.com/maps/place/Route+11+Potato+Chips,+11+Edwards+Wy,+Mt+Jackson,+VA+22842/data=!4m2!3m1!1s0x89b4ff7c8a0b6c19:0x8e2ba1145a01cd46?utm_source=mstt_1&entry=gps&g_ep=IIgnKgA%3D 

 

Route 11 Potato Chips · 11 Edwards Wy, Mt Jackson, VA 22842 미국

★★★★★ · 식품 공급업체

www.google.com

매우 화창!

칩 공장이 생각보다 조그마했다.

 

동부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항상 볼수있는 Route 11 감자칩.

난 이 칩을 처음 먹어본게 2.5년전에 알라바마에서 메릴랜드로 올라오면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다가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다보니 내가 못먹어 본 칩이 있길래 사먹어 본 칩이 바로 Route 11~

메릴랜드 주로 이사!

맨 오른쪽 끝에 보이는~

Mama Zuma's Revenge 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의 ㅋㅋㅋㅋ 칩 ㅋㅋㅋㅋ

미국에서 잘 볼수 없는 매콤한 맛의 칩임!

Route 11 칩은 Lay's 같은 칩이랑은 좀 다른게, 좀더 도톰하고 무엇보다 기름지거나 느끼하지가 않다!!!

저기 보이는 창문으로 칩 만드는걸 구경도 할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방문한 시기가 연말이어서 공장 직원들도 연초까지 일주일간 휴가라고 한다.

1월 3일부터 다시 쿠킹을 시작한다고 함~

(방문 전에 전화로 오늘 쿠킹을 하는지 안하는지 문의 가능.

난 알고있었지만 만드는거 구경 우선보다는 일단 여러가지 맛 샘플링 & 칩 구매가 목적이었으므로 그냥 가봄.)

남편과 같이 여러개를 골라봄.

시나몬 & 슈가는 이 로케이션에서만 먹어볼수 있는 맛이라고 한다. 일반 그로서리 스토어에서는 안 판다고 하는데 ㅎㅎ

사워크림&차이브 맛은... 그냥 일반 가게에서 먹는 그 사워크림&어니언 칩 맛.

스윗포테이토는 나와 남편의 최애!!!!!!!!!!

감자칩이 아니고, yam 을 튀긴것인데 이게 별미임 ㅎㅎㅎㅎㅎ 강추!!!!!!!!!!!!!!!강추!!!!!!!!!!!!! 꼭 사세요!!!!!!!!!!!!!!!!!!!!!!

노 솔트 맛이랑 라잇 솔트는 둘이 맛을 비교해 보려고 샘플링.

나는 원래도 Lay's 같은 감자칩을 먹을때도 lightly salted 맛을 좋아했다.

내가 아무리 미국/캐나다 과자 맛에 익숙해졌다고는 해도 아직도 내 입맛에는 이들의 과자는 너무나도 짠 것..............

lightly salted 를 먹으면 약간 뭐랄까 한국의 감자칩 맛? 고소하고 덜 짠 그런 감자칩 맛인듯..

이게 정말 샘플링인게 ㅋㅋㅋ 은색 봉지를 열어보면 안에 한 4~5개 정도 들어있다.

저기 카운터에 가서 원하는 맛과 무게를 말하면 담아준다.

 

카운터 벽에 걸려있는 1, 3, 6 oz 봉지. 아니면 벌크로 비닐봉지에 담아주는 12 oz나 24 oz도 주문 가능.

내 기억에 6 oz 봉지짜리가 4불인가 그랬는데, 12 oz로 주문하면 비닐봉지에 담아주는 대신에 6.50 정도였던걸로 기억.

*스윗 포테이토 칩은 일반 칩보다 쪼끔 더 비싼 가격이다. 12 oz 가 7.75 *

우린 스윗포테이토, 체사피크 크랩 맛, 그리고 마마 주마 매운맛 칩을 12 oz 씩 샀다 ㅎㄷㄷ

lightly salted 는 6oz 짜리 봉지로 삼!

(사실 크랩맛은 6oz 를 산다고 했는데 직원이 12 oz를 담아서 갖다주심.. 바꿔달라고 할까 하다가 그냥 샀다ㅋㅋㅋ)

칩에 $26을 쓴 커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다시 방문한다면 난 스윗포테이토를 18 oz 정도 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는 6 oz 정도씩만....... 왜냐면 먹다보니 스윗포테이토만 먹게됨.

 

이제 루레이 동굴로 떠나볼까!!

https://www.google.com/maps/place/%EB%A3%A8%EB%A0%88%EC%9D%B4+%EB%8F%99%EA%B5%B4+101+Cave+Hill+Rd,+Luray,+VA+22835/data=!4m2!3m1!1s0x89b4518a553d7ead:0xe192850029bd4fbd?utm_source=mstt_1&entry=gps&g_ep=IIgnKgA%3D 

 

루레이 동굴 · 101 Cave Hill Rd, Luray, VA 22835 미국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동굴 앞!

입장료는 성인 $32.

6살 미만은 무료, 6-12살은 $16 이라고 한다. 

티켓에 옆에있는 가게들에서 쓸수있는 쿠폰같은것이 포함되어있다. 

 

아침 9시엔가 오픈하는데, 우린 10시쯤 입장했다. 아침인데도 사람이 내 생각보다는 많았음.

나올때 보니까 사람이 더 많아짐...!!

사람들 좀 적을때 보고싶으면 오픈할때 쯤 맞춰서 입장하는걸 추천.

우린 동굴 안을 구경하는데 총 1시간 정도 걸렸다.

히히 설렌다

입구 부분!

오 나름 잘 해놨네..? 

루레이 동굴은 미국 동부에서 가장 큰 석회동굴로, 사람들이 제일 많이 방문하는 동굴이라고 한다.

근데 와보니까 진짜 많이 방문할만 함!!!

키야아아아아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엄청난 동굴!!!!!!!!!!!!

엄청난 크기의 석회동굴.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석주가 되어간다.

길 한가운데 서있는 이상한 모양의 ㅋㅋㅋ석순

동굴을 손대면 안되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순수한 우리남편...

여긴 내가 제일 맘에들었던 곳!!!

저게 한 공간이 아니고, 호수에 산이 비치듯이 맑은 물에 동굴 윗부분이 비쳐 보이는것이다.

진짜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바라보았음.

우와.... 우와....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됨. 너무 멋있어

중간에 이끼도 끼어있다. 신기해!

어떻게 이끼가 저기에 난건지?!

 

Pluto's ghost at Pluto's chasm.

저 하얀 바위 이름은 플루토의 고스트 라고 한다. 플루토의 고스트가 위치한 곳이 Pluto's chasm.

로마 신화에서의 지하 세계의 신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라고. 

early explorer들이 어두운 동굴 속에서 이 돌을 귀신으로 착각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ㅋㅋ

석회 물이 졸졸 흐르면서 저런 모양이 만들어진것 같은데, 이것도 너무 신기하고 멋짐.

바닥까지 닿는!

얘는 왜때문인지 부러져서 쓰러진것같이 생김.

부러져서 쓰러진거 맞는것같음ㅋㅋ

남편이 한장 건져주심!

귀여워 ㅋㅋㅋ 초딩같아 ㅋㅋㅋㅋ

여긴 그 유명한.. 오르간이 있는 곳.

사람이 좀 모였다 싶으면 직원이 소리를 틀어주는듯. 은은하게 울려퍼진다.

돌에 무슨 스피커를 붙여놨나 싶었는데 가까이 가보니까 작은 마이크였음ㅋ 

wishing well

사람들이 동전을 엄청 던져둠 ㅋㅋㅋ

매년 비우고 동전을 수거한다고 써있다. 모인 돈은 10년단위로 charity 에 기부하는것같음.

저렇게 기부한 곳과 금액이 공개되어있다.

넘 귀엽고 신기한 Fried egg!

계란후라이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계란후라이 처럼 생겼음.

 

 

 

 

사실.... 이 여행의 진정한 목적은....

호텔 아침식사였다고 합니다.....................................

 

풀 브렉퍼스트가 있는 호텔로 골라달라고 요구함 ㅋㅋㅋㅋㅋㅋ

난 미국식 아침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인데, 갑자기 호텔에서 주는 미국식 아침이 너무 먹고싶었음.

아침 시간에 딱맞춰서 아니 오히려 일찍 갔음 ㅋㅋㅋㅋㅋ 브렉퍼스트 첫 손님~

미니 와플을 챱챱 구워서 야무지게 한접시 뚝딱했다

 

집에가는 길에 들린 페어팩스의 H mart! DC 근처에서 제일 큰 h mart라나 뭐라나~

바나나우유 6팩짜리 4개들이 박스가 세일하길래 사달라고 조름ㅋㅋㅋㅋ

아무생각없이 계산하는데 캐셔 직원 멕시칸 아줌마가 갑자기 저 빨간 종이박스를 아무말없이 스윽 내미심.

뭐지이게? 하고 보니까 사은품..............!!!!!!!!!!!!!!!!!!!!!!!!!!!!!!!!!!!!!!!!!!!!!!!!!!!!!!!!!!!!!!!!!!!!!!!!!!!!

내가 세상에서 젤좋아하는 사은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컵??????!!!!!!!!!!!!!!!!!!!!!!!헐

나 컵덕후인데................................. 근데 컵이 무려 귀엽기 까지 해 (기절) 

고맙다고 나 이거 너무 맘에든다고 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캐셔 아줌마가 진심으로 기뻐하는 내가 웃겼나봄 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면서 컵을 하나 더주심...............!!!!!헐헐

 

내가 컵 받고 엄청나게 좋아하니까 남편도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 줄 서있던 나이드신 부부도 내 격한 반응에 뭐야? 하고 쳐다보시더니 컵......?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2. 12. 13. 13:25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① 드디어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① 드디어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

2017년 10월(서류상으로는 12월) 결혼한 우리 커플. 시민권자와 결혼이 아닌 영주권자와 결혼한 케이스기 때문에 시민권자 배우자 케이스보다 오래 걸릴 것은 각오하고 있었다. 거기다가 미국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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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② 영주권 비자 인터뷰 in Montreal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② 영주권 비자 인터뷰 in Montreal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① 드디어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 드디어 대망의! 인터뷰 당일날!!!!!!!!!!!!!!!!! 전날 맛집 줄서있다가 갑분 발등에 벌을 쏘이는 바람에!! ㅠㅠ 발등이 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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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들에도 썼듯이 나는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인터뷰를 하고 영주권 승인을 받은 후 

영주권 인터뷰를 한지 2일만에;; 비자가 붙은 여권을 픽업하였다.

 

비자는 8월말에 받았지만 입국은 10월 중순에 함!

전날 짐 싸는데 야옹이가 가방에 ㅠㅠ

이제 눈치챘다 누나 간다는거 ㅠㅠㅠㅠㅠㅠ

자기도 데려가라는것인지 ㅠㅠ

불쌍한 우리 야옹 ㅠㅠㅠ

누나 없어도 울지말고 잘 지내야되 ㅠㅠㅠㅠ

 

헬로 뭬리카~

야무지게 모닝 아아

 

 

원래 영주권을 받고 처음 미국에 입국할때는 Port of Entry에서 입국심사를 하게 된다.

나는 새벽 밴쿠버 YVR 에서 출발해서 시카고에서 1시간 레이오버, 그리고 메릴랜드 BWI로 저녁 5시반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그런데 미국을 몇년동안 굉장히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경험한 건 가끔은 밴쿠버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하고 어떨때는 미국내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하고...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다....)

 

비자 받은 여권을 집으로 보내주면서 동봉된 안내문에는 수속이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써져 있어서 매우 안심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그것도 비행기 타기 이틀전에) 그거 3-4시간은 걸린다고.... 20년 전에 캐나다 이민 올때도 3-4시간 걸렸다고 너 시카고에서 수속하다가 비행기 놓치는거 아니냐고...!!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누가 2017년에 쓴 글에도 이민 수속 2시간 이상 걸렸고 비행기를 놓쳤다고 후기를 올렸었음.(비행기를 놓치는 경우 항공사에서 다음 비행기를 잡아주므로 목적지에 도착 못할 걱정은 ㄴㄴ)

안내문에 수속 시간을 여유있게 잡으라고 써있지 않고 1시간 정도 걸린다~ 라고 써있어서 당연히 괜찮을 줄 알았는데 ㅠㅠ

 

밴쿠버 공항에서 하려나? 시카고 공항에서 하려나? 싶었는데 결국 밴쿠버 공항에서 하게됨!!!!

(YVR 웹사이트에 보면 YVR은 아침 4시 30분-저녁 10시 30분 까지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이 operational 하다고 써있다!)

입국 심사 줄로 가서 비자 붙은 여권을 보여주니까 세컨더리 룸으로 바로 보내줬다.

근데 새벽 시간이라 그런지 나보다 먼저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딱 1명 있었고 그사람 보다도 나를 먼저 불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년에 누가 후기 올린 글에는 서류를 다 뜯어서 확인을 하고 어쩌고 저쩌고 글이 있었는데

이제는 다 electronic 이라서 시스템에 서류가 다 들어있음. 내가 따로 가지고 가야하는 서류는 단 1개도 없었다.

나한테 집주소랑 전화번호 컨펌하더니 끝났다고;; 2달안에 주소로 카드가 날아온다고, 그 때까지는 여권에 찍힌 입국 도장이 그린카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질 거라고 하면서 질문 없냐고;;;;;;;;;

엥 나 지문 안찍어도 되는거냐고 물어보니까 그건 Consulate 에서 인터뷰 할때 찍어서 여기서 안찍어도 된다고.

7분 만에 끝남;;;;;

세컨더리 룸에 들어갔을 때가 아침 5시 30분이었는데 세컨더리 룸을 나오고 나니 5시 37분;;;

7분 실화냐...?

아침에 해서 세컨더리 룸에서 대기하는 사람이 없어서 빨리 끝난것 같다! 

(나는 NEXUS 카드가 있어서, 일반 시큐리티&입국심사 줄에 서지 않고 수속이 빠른 NEXUS 전용 줄에 설 수 있어서 어차피 시큐리티 통과와 입국심사는 항상 사람이 많건 적건 간에 총 10-15분 안에 통과함)

 

여유있게 시카고에서 1시간 레이오버 후 볼티모어 공항으로 ㄱㄱ~~~

초록초록한 메릴랜드.

저 가운데에 이상한 모양으로 푹 파인곳은 뭐하는 곳일까? 하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남편과 이산가족 상봉 ㅠㅠ

우리 집으로 돌아가는 길!!!!!!!!!!!!!!!!

 

 

비행기 안에서 떡실신하면서 자다가 문득 깨서 생각난게 아참!!!!!!!!!!!!!!!!!!! 입국할 때 $220을 내야한다고 하던것!!!!!! 

읭? 나 그러고보니까 $220 내라고 안하던데??????? 심사관이 까먹고 내라고 안했나???

나 그럼 $220 안내도 되는거야??? 돈 굳은거임???? 하다가

다시 자세히 읽어보니까 입국할 때 내는게 아니고, 입국 전에 낼수도 있는거고 온라인으로 내는거였다 -_-;;;

https://my.uscis.gov/uscis-immigrant-fee/enter-data

여기에서 $220을 온라인으로 내야한다.

 

입국을 해도 $220을 안내면 그린카드가 안날라옴.

$220을 내도 입국을 안하면 그린카드가 안날라옴.

2개 조건을 다 충족해야지만 그린카드를 받을수 있다!!!!!!!!!!!!

 

https://egov.uscis.gov/casestatus/mycasestatus.do

저 노랗게 지운 부분에 있는 번호를 사용해서 저 링크에서 case status를 확인 가능.

 

(SSN카드는 입국하고 1주일 정도 걸려서? 주소로 날아왔던 것 같다.

영주권 카드는 1달도 넘게 걸려서 오는데 SSN은 엄청 빨리 날아오네?? 하니까 이 넘버가 있어지만 미국에서 일도 시작하고 그럴수 있어서 이거는 빨리 보내주는것 같다는 남편님의 말씀.)

 

영주권 기념 & 내 생일 기념으로 고구마 케익과 steamed blue crab(한 끼에 같이 먹은 건 아님ㅋㅋㅋㅋㅋ)

L.P. Steamers 볼티모어 블루크랩 맛집 / 메릴랜드 게 맛있는 집

 

L.P. Steamers 볼티모어 블루크랩 맛집 / 메릴랜드 게 맛있는 집

메릴랜드에 왔으면 게를 bushel로 먹어야 한다! 는 모 지인의 추천+사진에 눈이 뒤집혀 며칠내내 메릴랜드 게 맛있다는 집을 찾아 헤맨 나 ㅋㅋㅋㅋ 마침 생일이 몇주앞으로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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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젤 좋아하는 블루크랩 맛집.

 

12월 1일에 영주권 카드를 받았다. 1달 반 정도 걸린듯!

이제 랜딩을 했으니 Driver's License를 받아야 한다.

미국은 왠만한 신분증으로 운전면허증을 다 쓰기 때문에, 미국에서 살려면 필수.

집 근처 MVA(Motor Vehicle Administration)에 가면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예약 하고 가야됨.

우리 집에서 젤 가까운 곳은 우리집으로부터 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음 ㅎㅎㅎ

 

주마다 아마 가지고 가야하는 서류가 다를수도 있는데, 포인트는 신분 증명과 거주지 증명을 할 수 있는 서류이면 된다.

난 혹시몰라서 온갖 서류를 다 들고 감ㅋㅋㅋㅋㅋ

영주권 카드

SSN(Social Security Number) 카드

작년 세금보고서(Form 1040)

여권(캐나다 여권)

캐나다 운전면허증

차 보험 종이(남편이랑 내 이름이 둘다 들어가 있고, 집 주소가 프린트되어 있음)

(나는 5년 전 남편이랑 결혼 후 ITIN(Individual Taxpayer Identification Number)을 따로 받아서 이 번호로 남편과 같이 커플로 세금보고를 해 왔다)

근데 이 중에서 캐나다 운전면허증이랑 1040랑 영주권 카드만 본 듯.....

1040에 있는 ITIN이랑 내가 새로 이번에 랜딩하고 받은 SSN이랑 달라서 혹시 문제가 되지 않으려나 싶어서 그 부분을 설명할 준비를 하고 가지고 갔던건데 그냥 별일 없이 바로 ㅇㅋ됨...

 

캐나다에서의 ICBC와 같은 게 미국의 MVA!

친절한 MVA 아줌마

나는 캐나다 운전면허가 있어서, 드라이빙 테스트나 드럭 테스트 이런걸 안해도 됬음. 개이득!!!!!!!!!

그냥 $72만 내면 일주일 안에 집으로 운전면허증 카드가 날아옴~

카드가 집으로 도착할 때까지 쓸 임시 면허증을 종이로 주는데, 이건 운전면허랑 똑같고 이걸로 운전 하고 다 할수 있어~ 라고 직원 아줌마가 말해주심.

 

내가 신나서 어깨춤을 추니까 MVA 직원 아줌마가 막 웃었다ㅋㅋㅋㅋㅋ

she's just happy she doesn't have to take tests!

 

12월 8일에 MVA에 갔는데 라이센스는 12월 12일에 도착했다. 매우 빨리옴!

이제 나도 어엿한 미국 이민자다!!!!!!!!!!!!!!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2. 11. 20. 18:43

남편과 드라이브 겸 노던 버지니아에 주말에 살짝 내려가서 아이쇼핑~

집에서 차 타고 40분 정도 내려갔다. 워싱턴 DC를 지나서 조금 더 내려가면 있는 버지니아.

요 너무나도 맘에드는 의자가 원래 $499였는데 $299!

호에에에.....

예쁜 크리스마스 디너 테이블 세팅.

나도 내집이 생기면 크리스마스 디너를 호스팅하고싶다.

너무 맘에드는 캐비넷. 부엌쪽에 두면 예쁠것같다.

가격이 너무너무 사악함. 그래서 내가 남편돈으로 말구 내 돈으로 벌어서 사려고 마음속으로 찜해둔 가구.

열심히 벌자!

내년에 올때는 내가 맘에드는 가구를 싹 다 사버리겠어.

복도에 두고싶은 가구 배치. 저런 테이블과 거울을 배치하고픔. 위에 간단하게 장식품을 올려두고.

 

여긴 IKEA. 내가 하고싶은 욕실이 있길래 찍어보았다.

욕조는 저렇게 두고싶은건 아니구 세면대와 거울을 저렇게 배치하고 싶음. 2개로

(지금 보니까 비늘 타일도 특이하고 예쁘다!)

침실에 침대 윗부분에 저렇게 floating cabinet 을 달고 밑에 형광등? 을 다는것도 굿아이디어라고 생각되서 찍음.

깔끔하고, 수납공간을 늘릴수 있어서 좋아보인다.

캐비넷 위에 작은 장식품을 올려놓는것도 예쁨 ㅎㅎㅎㅎ

 

 

가구 구경을 여기저기에서 실컷 하고 이제 떠나려는 찰나!

차를 타고 몇미터 더 가니까 이런 멋있는 식물 가게가 있는것...!!!

급하게 남편한테 차 빨리 주변에 대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lantHouse 라는 플랜트 샵이다.

나중에 찾아보니까 조지아,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 쪽에 몇개씩 있는 식물가게였는데

최근에 버지니아 쪽에 지점이 3개가 생긴듯함.

 

https://www.google.com/maps/place/PlantHouse,+921+N+St+Asaph+St,+Alexandria,+VA+22314/data=!4m2!3m1!1s0x89b7b1c5a40d9561:0xa51d5cc06d1455ac?utm_source=mstt_1&entry=gps&g_ep=CAESCjExLjU3LjQzMDAYACCIJyoA 

 

PlantHouse · 921 N St Asaph St, Alexandria, VA 22314 미국

★★★★★ · 묘목상

www.google.com

 

 

와...............!!!!!

들어가자마자 진짜 입이 떡 벌어진다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의 플랜트 샵!!!!!!!!!!!!!!!!!!!!

보니까 요즘 트렌디하다는 식물은 죄다 있음!!!!!!!!!!!!!!!!!!!!!!!

내가 인스타에서 호시탐탐 침을 흘리며 노리던 식물들을 싹 다 만날수 있음.

원래 식물들은 가격이 되게 비싼데, 여기는 식물들이 다 상태도 엄청 좋고 그런데도 가격이 엄청 착했다!!!!

 

Fiddle leaf fig(떡갈 고무나무/떡갈잎 고무나무) 가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길이가 $12.....................!!!!!!!!!!!!!!!!!!!!!!

손바닥 2개를 합친것만한 길이(??) 는 $22..........!!!!!!!!!!!

호에에에 이건 사야해!!!!!!!!!!!!!!!!!!

 

안그래도 사고싶던 Fiddle leaf fig 였던지라 바로 구입함.

$12짜리는 딱 1개 남았었고, $22짜리는 꽤 여러개 있었다.

$12를 살까 하다가 $22짜리로 고르고 골라서 젤 맘에 드는 녀석으로 집어왔다 ㅎㅎㅎㅎ

꺄아아악

나의 떡갈고무나무

어서 집으로 달려가자꾸나 엉엉

나의 chlorophyll corne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오자마자 샤워기로 물을 듬뿍 뿌려 주었다.

 

그리고 nursing pot(얘를 살때 딸려온 저 까만 플라스틱 화분) 을 통채로 저 하얀 세라믹 화분 안에 넣어줌.

키가 좀 작아서 화분 밑에 작은 컵 같은 걸 받쳐서, 공기도 통할 겸 하얀 화분이랑 높이도 맞춰주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는길에 잠깐 찾아보니 떡갈 고무나무는 자리 이동에 예민해서 자리 이동을 하면 며칠간 몸살(?)이 난다고,

이파리가 몇개 떨어지고 그럴수 있다고 한다. 정상이니 걱정 ㄴㄴ!

집에 와서 바로 물을 흠뻑 주고, indirect sunlight 을 많이 쐬어주면 금방 회복한다고 함.

몬스들 옆에서도 위엄을 잃지 않고 당당한 떡갈 고무나무.

동생한테 $22에 사왔다고 자랑했더니 자기도 Fiddle leaf fig 이거 사고싶었다고 나보고 하나 사달라고 ㅋㅋㅋㅋ(뉴욕에 있음)

뉴욕은 시작이 $85 라고;;;;;;;;;;;;;;;;;;;;;;;; 미친 뉴욕;;;;;;

 

직원한테 계산하면서 혹시 분갈이 해야되는 상태냐고 물어봤는데,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아직 안 해줘도 된다고 했다.

아래 물 구멍으로 뿌리가 튀어나오고, nursing pot 옆면을 눌러봤을때 단단하면 분갈이를 해줘야 한다고 함.

빨리 자라서 분갈이를 할수 있는 날이 오길!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2. 11. 8. 13:51

밴쿠버 우리 동네에는 제일 많이 돌아다니는 야생동물 하면

1위는 청설모.

2위가 라쿤이다.

(3위는 스컹크임 ㅇㅇ 레알 야생 스컹크가 우리동네에 돌아다녀요)

주차장에서 맞닥뜨린 라쿤!!!!!!!!!!!!!!!!!!!!!!

허겁지겁

인간을 무서워 하지도 않음 이녀석.

하도 인간 가까이 살아서

라쿤에게 관심 1도 없는 우리 오마니.

사진을 보면 라쿤이 얼마나 우리 가까이 다가오는지 보인다.

이놈이놈

?? 갑자기 나무를 기어 오르기 시작.....

둥실둥실

포동포동한 라쿤

 

 

여름.

열어둔 거실 창문으로 옆집 정원에서 라쿤 두마리가 엉켜있는걸 바라보고 있었음.

얘네 둘이 뒹굴고 깨물고 그러길래 싸우는건가? 노는건가? 싶어서

근데???

???????????? 갑자기????

급 진전된 둘의 사이

(당황)

본의아니게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준 patio

사이가 참 좋구나..... 라쿤들아...........

우리동네에 매년 라쿤들이 대가족을 이루어 몰려다니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2. 10. 30. 17:46

울 동네 로컬 페이스북 사고팔고 그룹에는 가끔 식물 화분같은걸 $5 - 15 이렇게 파시는 할머니가 계신다.

난 작년 여름에 이 할머니한테서 예쁜 세라믹 화분 두어개를 개당 $5에 산 적이 있음.

화분이 밑이 막혀있는 화분이었는데, 내가 밑에 물구멍이 있었으면 좋겠다구 하니까

할머니가 자기가 밑바닥에 구멍을 뚫어봐주겠다고 해서 ㅎㅎㅎ 성공적으로 사옴!

 

할머니가 올린 몬스테라 사진

나름 자주 올리셔서 눈여겨 보고있는 셀러였는데 어느날 할머니가 $40에

큰 화분에 있는 몬스테라를 판다구~ 올리셨다!!!!!

 

몬스테라...  요새 유행하는 

요즘 식물........???!!

 

어머 이건 사야해!

사고싶다고 접선(?) 하니까 할머니가 페메로 보내준 몬스테라 사진ㅋㅋ

당장 연락해서 남편을 시켜서 픽업해옴.

7월 중순!

venmo로 $40 쏘고 픽업하러 갔더니

할머니가 자기 마을(?) 페스티벌 구경하러 나가셨다고 ㅋㅋㅋ

쿨하게 front porch 에 내놓고 나가심ㅋㅋㅋㅋ

7월말에 픽업!

 

 

지지하는 봉이라던지 그런게 없이 자라서 그런지 몬스테라가 크고 길쭉하고 튼튼하고 좋은데...

애가 너무 옆으로 자유분방하게(?) 퍼져서 자라남ㅋㅋ

 

남편을 시켜서 좀 어떻게 잘 묶어보라고 닦달했더니

저렇게 왠 신발끈 같은걸 갖다가... 대충....  ;;;;;

 

Aerial roots(공중뿌리) 가 매우 튼튼하고 많이 나있는 건강한 몬스테라 ㅋㅋㅋㅋ

 

몬스테라는 빛을 많이 쐬어줘야 잘 자란다구 할머니가 그러셔서 집에 빛이 잘 안들어온다면

Grow light 을 달아주는걸 생각해보라고 하셨다.

 

아마존에서 Grow lightbulb 를 검색해서 사다가 floor lamp에 전구만 바꿔 끼워 달아줘서 해결.

아무 전구나 사면 안되고, Full spectrum 짜리를 사야함!

내가 산건 15W짜리, 1350 Lux(빛의 조명도를 나타내는 단위) 라고 써있음.

$14 정도 주고 샀다. 

이렇게 하면 그로우 라잇을 따로 안사도 같은 효과~

온지 1주일 만에 새로운 잎이 나기 시작했다!!

말려있던 이파리가 점점 펴지는 모습.

 

1주일후!

짜잔!!!!!!!!!!!!!!!

베이비 몬스테라 탄생!!!!!!!!!!!!!!!!!!!!

예쁜건 크게 한번 더 보아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앞에있는 잎 한녀석은 진짜 잎이 이쁘고 크다 ㅋㅋㅋ

(뒤에 있는 레몬 2마리는 왜때문인지... 시들시들..... 난리남...... )

8월 중순 사진.

오래된 녀석들은 진한 초록 잎.

새로나온 아가는 연두색 잎.

(레몬 시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사망하심 ㅠ)

그와중에 새 잎이 또 나려고하는 모습!

확실히 grow light 을 켜두니까 빛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새 잎이 엄청 잘 난다.

딱 봐도 얘도 찢잎!

이때! 내가 10월 중순에 영주권 비자를 받고 미국에 입국하심!

헬로 뭬리카~

 

내가 미국에 강림하자마자 바로 미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해둔 코코넛 봉을 꽂아주었다.

신발끈(?) 을 빼버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ainter's tape 으로 테이핑 해줌.

 

(급 사진이 선명하고 밝아진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기분탓이 아닙니다..............

에..... 폰을 쓴지 2년만에.... 내 후면 카메라에는.... 아직 이 필름이 붙어 있다는걸 

깨달았다고 합니다.......

어쩐지 어느순간부터 폰 사진이 너무 흐릿흐릿 아련아련하더라고;;;;;;;;;;;;)

 

참지못하고 몬스테라를 잘라주었습니다 ㅋㅋㅋ

내가 가진 칼 중에 가장 날카로운 칼을 알콜로 닦아 소독시킨후 단칼에 베어줌.

 

3줄기가 같이 1 node 에서 나와서 자라는 이 cutting 은

rooting hormone 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사서 단면을 파우더에 푹 찍은 다음;; 

물에다 담갔다 ㅋㅋㅋㅋ

뒷편에 자라고 있던 제일 큰 줄기 2개를 잘라서 물꽂이 한 모습.

grow light 같이 받으면 뿌리가 더 잘 나려나 싶어서 창가에 같이 놔줌.

꼼꼼한 나의 테이핑.

몬스테라 3형제

울창한 정글숲 사이에 숨어있는 바나나 오리 ㅋㅋ

 

(올해 여름 London Drugs 에서 짧게;; 대(?) 유행했던

garden decor 임ㅋㅋㅋㅋㅋㅋㅋㅋ)

단면이 가장자리가 시커매져서 조금 걱정했는데 유투브 비디오 같은걸 몇개 찾아보니까 다른사람들 커팅도 가장자리가 저렇게 까매지는것 같아서 안심.

 

 

얘는 잘라보니까 공중뿌리가 길쭉하게 흙에 박혀있었다. (거의 뿌리수준)

공중뿌리가 있으면 잘린 단면에서 뿌리가 더 잘 난다고 어디서 주워들음 ㅎㅎ

 

뿌리가 나기 시작하면 다음 포스팅을!!!

 

몬스테라 물꽂이 후: 3개월 간의 변화

 

몬스테라 물꽂이 후: 3개월 간의 변화

몬스테라를 들여놓았다! 몬스테라 물꽂이 몬스테라를 들여놓았다! 몬스테라 물꽂이 울 동네 로컬 페이스북 사고팔고 그룹에는 가끔 식물 화분같은걸 $5 - 15 이렇게 파시는 할머니가 계신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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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2. 8. 28. 08:37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① 드디어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

 

드디어 대망의! 인터뷰 당일날!!!!!!!!!!!!!!!!!

전날 맛집 줄서있다가 갑분 발등에 벌을 쏘이는 바람에!! ㅠㅠ

발등이 아파서 오후 관광 스케줄을 취소하고 점심만 먹고 바로 우버 타고 숙소로 돌아와서 휴식...

초저녁에 잔 덕분에(?) 새벽 4시에 일어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유있게~ 준비하고 몬트리올 영사관으로 룰루랄라 걸어갔다.

숙소에서 2블럭 거리! 일부러 가까워서 이 에어비엔비 숙소를 잡았다 ㅎㅎ

 

나름 단정하게 입고 감

아침 7시부터 와서 서있었음!

내가 1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시간대면 먼저 온 사람부터 번호표를 준다는 썰을 인터넷으로 읽고

최대한 일찍 오기로 ㅎㅎㅎㅎ

8시반 인터뷰였는데 7시 10분에 도착함~

 

내가 온지 한 5분 후에 한 여자가 바로와서 줄을 섬 ㅋㅋㅋ

자기는 8시 인터뷰인데 토론토에서 6시간 운전해서 왔다구 한다!

쪼로록 쪼로록 사람이 좌악 줄을 서기 시작함.

7시 35분이 되니까 시큐리티가 나와서 7시 30분 인터뷰인사람? 불러서 그 타임 사람들을 싹~ 입장시키고

조금 후에 나와서 8시 인터뷰인사람? 불러서 사람들을 싹~ 한번에 입장시키는 그런 시스템이었다.

나 인터뷰한 날은 7시반 2팀, 7:45 없고, 8시 2팀, 8시 15분에 여권 리뉴 한팀 이런식으로 한타임당 몇팀 없었다.

 

(나 알고보니까 8시 인터뷰 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쳐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긴장해서 8시반으로 착각했음............... 8시 5분에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가긴했는데

들어가니까 번호표를 주는데 번호표에 왜 8시라고 써있지? 라고 생각했음...ㅋ;;;;;;;;;)

 

저 문을 통과하면 더이상 셀폰을 가지고 들어갈수 없다. 저기 문으로 살짝 보이는 은색 조그만 락커에 셀폰을 보관할수 있게 해줌.

 

참고로 인터뷰장에 purse 는 되는데 랩탑가방이나 백팩은 가지고 못들어 간다.

나는 이미 인터넷으로 읽어서 알고있었는데, 몇몇 사람들은 모르고 랩탑가방에 서류를 넣어서 가지고온걸 봄.

(사실 인터뷰 레터에 써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긴 함..... 그런 내용 없고 못읽었다 불평하는 사람이 두엇 있었음)

 

시큐리티가 랩탑가방 못가지고 들어간다, 숙소나 차에 두고오라고 하는데 한사람은 숙소가 멀고 차가 없는지 빌딩 근처에 빈 가방을 두고 왔는데 그걸 본 시큐리티한테 겁나 혼남.

내가 빌딩 내 혹은 빌딩 근처에 두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엄청 단호하게 뭐라고함ㅋ

적어도 2블럭 이상은 가서 버리고 오라고. 내생각엔 안에 폭탄이나 뭐 그런게 들어있어서 원격으로 뭔갈 터트릴수도 있고 해서 그런것같음. 

공항 시큐리티 통과하듯이 기계를 통과하는데 소지품에 electronic key 있냐고 물어봄. 

 

 

airport style 의 시큐리티를 통과하면 옆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을 눌러 올라간다. 우리가 있던 층이 1층이었는데 1층이 아니었읍니다.................ㅋㅋㅋㅋㅋ

내 번호표는 I505였음! 내 앞에 먼저 들어간 토론토에서 온 여자는 I503인것 같았음. 503번호가 띠링 뜨니까 일어나서 들어가는걸 봐선.

시간만 착각 안해서 내가 더 일찍 들어갔으면 내가 I503이 될수있었는데 ㅠㅠ

내가 그려봄ㅋㅋㅋㅋㅋ

엘베를 타고 나오면 저렇게 생긴 방에 모두가 다같이 앉아서 은행 온것처럼 자기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음~

안내 화면에 I505 8 이런식으로 몇번 창구로 가라고 띠링 뜬다.

 

보니까 오늘은 I(Immigration) 인터뷰와 P(Passport) 인터뷰 그리고 C(?? 이건 뭔지 모르겠음ㅋㅋㅋ) 인터뷰가 있는 날인가봄.

내가 이민비자 인터뷰인데 I로 시작하고, 여권을 리뉴하러 온 사람들은 P로 시작하는 번호인것 같았다.

아침에 문 앞에서 대기하면서 신상털기를 해서 여권 리뉴하러 온 미국인들이 몇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음ㅋㅋㅋㅋㅋ

 

6~12번 창구는 인터뷰 전에 필요한 서류를 순서대로 정리해주는 창구!

여기서 말하는건 크게 말하면 대기하는 사람들이 들으려면 들을 수 있다 ㅋㅋ 대기 의자가 있는 옆이라서.

1~5번 창구는 좀더 옆 코너로 들어가서 비밀스러운(?) 먼 창구인데, 여기서 실제 인터뷰가 진행됨.

여기서 말하는건 대기 의자가 있는 곳에서 안들린다.

13번 창구는 돈을 내는 창구이다. 무슨 이유로 돈을 내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8시 5분에 들여보내줘서 8시 10분정도에 방에 들어옴. 8시 35분정도에 서류를 정리해주는 창구로 감.

-최근 6개월 이내의 여권사진 2장중 1장을 가져가서 스캔 뜨고 돌려줌

-내 birth certificate(한국 영사관에서 기본증명서 상세&가족증명서 상세를 발부받아서 번역을 받아서 가져감)

-marriage certificate 원본

-criminal record 원본

-남편 W2 하고 1040

 

(i864는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변호사를 닦달해서 인터뷰 전에 업로드했더니 그건 이미 있다고, 필요없다고 안 받아감 ㅎ

변호사는 남편 birth certificate 기본증명서상세 가족증명서상세 그리고 번역본들 이 필요하다고 가져가라고 했지만 그런거 요구 하지도 않음......노필요...

 

아 그리고 나처럼 NVC documentarily qualified 된지 오래~ 된 이후에 인터뷰 보는 사람들은 기본증명서 가족증명서 이걸 새로 받아서 번역해갈 필요가 없다.

오히려 내가 새로 가져간 기본증명서 가족증명서 번역본들이 얘네 시스템에 있는 (변호사가 번역해서 처음 업로드한)서류랑 달라서 confusion이 좀 있었음. 내가 한국에는 출생증명서라는게 없고, 출생증명서가 필요할 때마다 한국 영사관 같은 곳에 가서 서류를 발급받는 시스템이라고 설명을 해야 했음. 내 변호사가 이거 새로 발급받아서 가져가야 한다고 말해서 난 새로 가져온거라고 설명함. 이거 어차피 같은 내용이다, 라고 말했는데 그래도 이 서류가 우리 시스템에 있는 그 서류는 아니지 않느냐, 라고 해서 순간 조금 당황했음. 결국 잘 넘어갔다. 자기네가 이거 원본인데 혹시 킵해도 되냐고 물어보길래 어 킵해도 된다, 원본이긴 하지만 난 원하면 항상 영사관에 가서 발급받을수 있기때문에 킵해도 된다 라고 말해줌.)

서류 정리가 끝나면 Domestic Violence in US & Facts about Immigrating on a Marriage-Based Visa 라는 브로셔를 주고 앉아서 기다리면서 읽으라고 한다.

 

9시 15분쯤드디어 내 번호가 불리고 3번 창구로 갔다.

내 인터뷰어는 30대 정도의 젊은 남자였는데 하와유~ 하길래 ㅋㅋㅋ

지금 밖에 비오는데 나 우산 없어서 젖었다, 그니까 나 오늘 비자 줘라~ 그랬음ㅋㅋㅋㅋㅋㅋ

웃으면서 we'll see! 그랬음ㅋㅋㅋㅋ 인터뷰는 처음부터 끝까지 훈훈한 분위기로 진행됬다.

취조한다거나 fraud 아니야? 라는 의심의 눈초리라던지... 말꼬리 잡는다거나 절대!! 이런분위기 노노 

진짜 대화하듯이 인터뷰를 했다. 

아래는 내가 기억나는 인터뷰 질문들.

인터넷에 보니까 막 기본적인거 4개 5개 물어본다고 하던데 내가 직접 인터뷰를 해보니 그정도는 아니었음.

 

-어디서 어떻게 만났냐

-(시애틀에서 만났다고 하니까) 둘만 만났냐, 며칠동안 만났냐

-남편 언제 미국에 이민왔냐, 가족이랑 같이 왔냐

-너는 캐나다에 언제 이민왔냐

-처음에 남편 어디살고있었냐(알라바마), 지금은 어디살고있냐(메릴랜드)

-남편 직업이 뭐냐

-둘다 처음 결혼이냐, 애는 없냐

-마지막으로 미국에 남편 방문한게 언제냐

-longest stay in US? 

-지금 남편 사는 집은 어떻냐(내 개인적인 느낌에 기습질문? 인것 같았음ㅋㅋㅋㅋ 1베드 1배쓰다, 엄청 작아서 나 미국가면 우리 새 플레이스 찾아봐야한다 라고 함)

-최근 5년동안 미국이랑 캐나다 말고 다른나라 방문한데 있냐, 한국 방문도 안했냐

 

이거 말고도 몇개 더있었는데 대략 저런 류의 질문을 한다.

질문을 다 대답하니까 everything looks good, I will recommend you a visa 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심장을 부여잡으면서 땡큐!!!!!!!! 쓰러지는 시늉을 하니까 인터뷰어가 피식 웃었음ㅋㅋ

 

떠날때 너무 신나서 땡큐땡큐!!!!!!!!!!!!!!! 알러뷰!!!!!!!!!!!!!!!!!!!!!!!!!!! 이러고 신나서 나오니까 뒤에서 인터뷰어가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뷰가 끝나고 숙소에 가서 옷을 편한옷으로 갈아입은후 근처 Cafe Myriade 라는 카페에 가서 모닝라떼를 한잔 폭풍드링킹ㅋㅋ

표정이 좀 썩었지만 저래봬도 긴장한 후 아직 얼떨떨한 표정임ㅋㅋㅋㅋㅋ

라떼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8월 23일 화요일 인터뷰 후!

 

다음날인 24일 수요일에 US VISA system 에서 이메일이 날아왔다.

네 비자 관련 서류를 Canada Post에 넘겼으니 곧 트랙킹이 가능할거라고, 트랙킹 넘버와 함께 이메일이 날아옴.

두어시간 후에 캐나다 포스트에서 바로 이메일이 왔다. 몬트리올 미국 영사관에서 shipment detail을 받았다고, 패키지가 곧 쉽핑될거고 예상 픽업가능 날짜는 8월 29일 월요일이다 라고 ㅎㅎㅎ

오 짱짱 빠르네!!!!!!!!! 여윽시 나의 조국 캐나다 님이시다 이러고 짱짱맨 이러고있었는데

 

그다음날인 25일 목요일.

????????????

시상에나 시상에나 너무 빠른것 아니니 캐나다 포스트야???

화요일날 인터뷰를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목요일날 ready for pickup 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

 

목요일에도 픽업하러 나가려면 나갈수 있었지만 귀찮아서 안가고 금요일에 픽업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이버 라이센스를 보여주고 패키지를 픽업.

(전 글에도 썼지만, 집으로 배송받고 싶으면 그렇게 할수 있음. 난 굳이 돈을 더 내가면서까지 집으로 배송해야 될 이유가 없어서 내가 픽업하러 간다고 로케이션을 지정한것이고. 내가 픽업하러 가면 공짜임)

픽업하면 비자 부분에 이름 스펠링이라던지, 등등 잘 처리되서 왔는지 체크를 바로 해야함!

 

저 끼워져있는 종이는 보더에 가서 이걸 보여주면 영주권 수속을 해줄거다~ $220 을 그때 내야한다~

옛날에는 chest X ray 를 씨디를 가지고 가서 보여줬어야 되는데 이제는 다 온라인 시스템으로 볼수있어서 내가 직접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된다~

이런식의 설명이 적혀있는 종이였음.

이민 비자를 받은 후 6개월 안에 입국해야함! 보면 2023년 2월 2일에 expire 된다고 써있음.

웰컴투 뭬리카~!!!!!!!!!!!!!!!!!!!!!!!!!!!!

이제 이걸 가지고 입국하면 나도 그린카드 홀더~~~~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2. 8. 4. 12:40

2017년 10월(서류상으로는 12월) 결혼한 우리 커플. 

시민권자와 결혼이 아닌 영주권자와 결혼한 케이스기 때문에 시민권자 배우자 케이스보다 오래 걸릴 것은 각오하고 있었다. 거기다가 미국내에서 신청하는게 아니라서 미국내에서 신청하는것보다 더 오래 걸림..

하지만 결혼한지 거의 5년이 다 되서야 드디어 끝이 보이게 되다니 ㅠㅠ

미국 미워! 코로나 미워! 

 

미국 내에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을 검색해서 찾은 캘리포니아의 모 한인 변호사를 통해 2018년 중순쯤 미국 영주권 서류 준비를 해서 National Visa Center에 서류를 보내고

NVC 승인이 2020년 12월 1일에 났다. 1년도 훨씬 넘게 기다린듯.... (보통 코로나 전엔 2~3개월 걸린다고 함)

60일마다 NVC에서 니 케이스 잘 진행되고있다 걱정마라~ 인터뷰 어포인먼트 로컬 영사관이랑 상의해서 날짜 잡으려고 하고있다~ 라고 이멜을 보내줬지만 ㅠㅠ 

코로나때문이라고는 하지만 하도 오래 안잡혀서 변호사가 뭘 빠트리고 냈나... 진행이 제대로 되긴 하고 있는건가 너무 불안해서 변호사한테 중간중간 문의를 여러번 했다.

그럴때마다 기다리라는 답변밖에;;;;

 

그리고 2022년 6월 29일!

NVC 서류 승인이 난 지 1년 반이나 지나서.......!!!!

갑자기 NVC 에서 8월 23일로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고 ㅠㅠ

변호사한테 급히 이메일을 포워드해서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는 복음을 전하고 ㅋㅋㅋㅋ

재빨리 인터뷰 서류 준비를 시작했다.

 

 

인터뷰 날짜 전에 해야할것들:

1. Interview appointment 를 컨펌&레지스터 하기.

https://ais.usvisa-info.com/en-ca/iv/information/iv_services

얼핏보면 잘못 눌렀다간 바이러스 먹을거 같은 스캠 웹사이트 같이;; 허접하게 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밑으로 내려보면

요런 부분이 있는데 해당사항을 선택해서 컨티뉴 누르면 됨. 인터뷰 날짜를 변경 혹은 컨펌하고, 이민비자 종이가 붙어있는 여권을 받을 주소 or 픽업할 주소를 선택하는 과정이다.

난 집으로 배송시키지 않고, 다운타운 버라드 스테이션 옆에 위치한 Bentall Center 에서 픽업하는 것으로 선택함. 

왜냐고? 집으로 배송시키면 courier fee 를 내야되기때문 ㅋㅋㅋㅋㅋㅋㅋ 굳이..?

어차피 엄마아빠가 다른 주에서 일하시고 계셔서, 10월중순까지 꼼짝없이 밴쿠버에서 고양이님을 극진히 모셔야 하기 때문.

(참조→ 고양이 모래를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제품으로 바꿔주었다.)

급한거 없으니 내가 직접 가서 여권을 픽업해오겠다!

참고로 레지스터 할때 DS 260 종이 밑부분에 써있는 confirmation number 가 필요하다.

 

2. 신체검사 예약하기.

BC주에서 유일하게 미국 영주권 신체검사를 받을수 있는 의사는 써리에 있음.

https://goo.gl/maps/fg5VsEUd1SeoZYrx7

 

Cheema G S Dr · 7170 120 St, Surrey, BC V3W 3M8 캐나다

★★★★☆ · 의사

www.google.com

이메일로 예약을 하면 된다.

예약할때 Covid 19 백신을 맞았다는 증거를 첨부해서 보내야함. 백신카드를 찍어서 보냈다.

예약날짜를 잡았다면, 이 닥터한테 갈때 여러가지 미국 이민국에서 요구하는 예방접종을 받았다는 증거를 가지고 가야함.

10 11 12 1 2월이 아니라서 플루 주사는 안맞아도 되고~

나는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은 2020년에 패밀리 닥터가 생기면서 맞았었고

(파상풍 주사는 10년마다 한번씩 맞아야 한다고 함)

MMR(홍역+볼거리+풍진) 이랑 varicella(수두) 백신은 아마 아기때 맞은것같은데

증거를 어떻게 가지고 가냐고 물어봤더니 패밀리 닥터 클리닉 혹은 워크인 클리닉 등등에 가서 immunization proof 용 블러드 테스트를 해달라고 하면 된다고!

 

패밀리 닥터에게 requisition을 받아서 집근처 LifeLabs 에 가서 블러드 테스트 완료.

검사결과 나는 Mumps 항체가 없다고...! 나머지는 다 항체가 있다고 나왔다.
(이건 다른 LifeLabs 검사들과 다르게 온라인으로 결과 확인x, 의사만 결과를 볼수있음)

아마 캐나다 이민올때도 예방접종기록이 필요했을텐데, mumps 를 안맞고 이민오는게 가능했나..?

패밀리 닥터한테 물어보니까 어렸을때 measles 랑 rubella에 걸렸다가 나아서 mmr 주사를 안맞았거나(아님) 아니면 주사를 아기 때 맞긴 맞았는데 항체 생성이 안됬을 수도 있다고 ㅋ

아니면 내가 아기때는 mmr 백신이 지금처럼 하나로 합쳐진게 아니고 다 따로따로였어서, measles 따로 rubella 따로 이렇게 2개만 맞았을 수도 있다고 ㅋㅋㅋㅋ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ㅋㅋㅋㅋㅋ

(MMR 주사는 총 2번 맞아야 하는데, 1차 맞고 1달 후에 2차를 맞아야 한다. 그 2달동안은 임신하면 안된다고 의사가 신신당부함! 지금 혹시 임신 가능성 있냐, 안했다고 하니까 임신 안 했는지 어떻게 아냐 엄청 꼬치꼬치 캐물음. rubella 백신이 들어있기 때문에 임신하면 문제가 될수 있다고 함.)

일단 1차를 맞고, 패밀리 닥터 오피스에서 $35를 내면 이런이런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의사의 서명이 담긴 증거 종이(?)를 준다. 의사가 블러드 테스트 결과 종이를 같이 첨부하면서 mumps 때문에 mmr 1차를 맞았는데, 2차는 1달 후에 맞을 계획이라고 컨펌을 해주심.  

받아서 써리의 의사에게로 고고~

9시반 예약이었는데 사람이 많았음~ 

내 나이는 신체검사 가격이 $310 이고, 캐쉬나 데빗카드만 받는다.

의사를 2분정도 스치듯이 ㅋㅋㅋㅋ 만나고 나면 블러드 테스트와 엑스레이 requisition을 준다.

블러드 테스트는 바로 옆 몰에 위치한, 걸어서 2분거리인 LifeLabs 에서 할수있음!

역시 LifeLabs 답게 여기도 사람이 진짜 빠글빠글 많았다 ㅋㅋㅋ

닥터 오피스에서 10시 5분으로 예약을 해줬다고 해서 그냥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더니 10시 반이 지나도록 내 이름을 안부르는 것.........

리셉셔니스트에게 말했더니 자기네한테 와서 얘기를 했어야 된다고 함 ㅋㅋㅋㅋㅋ 이미그레이션 용이라고 하면 바로 다음순서로 검사를 할수있게 스팟을 등록해주는것 같음.

혹시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는 사람이 있다면 저처럼 시간낭비 하지말고 바로 들어가자마자 리셉셔니스트와 얘기하세요......^^^^^^

엑스레이는 319 버스를 타고 3정거장 정도 가면 있는 West Coast Medical Imaging 으로 가서 하면된다.

엑스레이 찍는곳에서는 대기 시간 아마 2분정도? 금방금방 일처리 해줬다.

 

3. 오래된 서류들 새로 발급받기.

NVC에 서류들을 내고 나서 시간이 오래 지났기 때문에 expire 된 서류들이 많아서 새로 재발급을 받았다.

여권사진, Certified Criminal Record Check, 가족상세, 기본상세 등등.

여권사진은 집근처 London Drugs 에서 10몇불 정도를 내면 바로 찍을수 있고.

집근처 RCMP에서 certified criminal record check 를 신청하면 지문을 찍는다.
(신청할때 이건 미국 이민비자 인터뷰 용이라고, 미국 이민비자 인터뷰를 할때 이 서류를 요구한다는 증거? 를 보여줘야 함. 구글링 잠깐 해서 보여주면 됨)

집으로 날아오기까지 약 2주정도 걸린다고 한다. 난 대략 1주일 만에 왔음.

한국은 출생증명서 Birth Certificate이 없으니, 그대신 기본증명서(상세) 와 가족관계증명서(상세)를 발급받아 가야함. 한인타운의 이주공사에서 한부당 $40을 주고 번역함.

 

 

4. Montreal 행 비행기와 숙박 예약하기.

캐나다 내의 미국 영사관 중 이민비자 인터뷰를 하는 영사관은 몬트리올 미국 영사관이 유일!

고로, BC주에 사는 나는 어쩔 수 없이 퀘백주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인터뷰를 봐야한다는 말...!

비행기와 에어비엔비를 예약했다. 지금 특히나 토론토&몬트리올 공항이 비행기 딜레이랑 취소가 제일 많이 되는걸로 악명이 높아서 23일(화) 인터뷰지만 21일(일) 비행기로 미리 가 있을 예정.

 

 

다음 포스팅은 미국 영주권 인터뷰 후기가 될 예정~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② 영주권 비자 인터뷰 in Montreal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