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일상2023. 9. 26. 12:44

밴쿠버에서 매년은 아니지만 가을에 꽤 여러번 로컬 사과 농장에 사람들과 사과를 따러 갔던 기억이 있다.

분명 미국 우리집 근처에도 그런 사과농장이 있을텐데!

하고 검색해 보다가 발견하게 된 Larriland Farm.

우리집에서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https://maps.app.goo.gl/ajRNEPhYs6rr4sPEA

 

Larriland Farm Inc · 2415 Woodbine Rd, Woodbine, MD 21797 미국

★★★★★ · 농장

www.google.com

 

날씨 좋은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아주 차가 꽉꽉 들어찼다.

아니 이렇게 사람이 많다고? 싶을정도로....

사진엔 좀 휑하게 찍혔을 수 있는데 진짜 차가 많았다.

 

사과를 따는 곳으로 gogo

 

누가 먹다가 버린 사과에 벌들이 달려들어서 열심히 식사 중 ㅎㅎㅎ

따먹으면 안된다고 써있다!

(밴쿠버 사과 농장에서는 한사람당 1개씩은 먹어도 된다고 허락해줬는데 쳇)

후지, Honey crisp, Gala 등등 사과나무 종류가 여러 가지였다.

 

사과 따는 곳에 입장하기 전에 농장 전용 플라스틱 백을 미리 구입해서 들어간 후, 플라스틱 백에 맞춰서 따가는 시스템이다.

내가 산 플라스틱 백은 제일 작은 사이즈로, 2-3명 파티에 적합하다고 써있었다. 가격은 $15.

그 다음 사이즈는 $27, 그리고 제일 큰 백 사이즈는 한 40불인가? 했던거 같음. 기억이 가물가물..

 

$27짜리 봉지에다 가득 따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한테 몇개씩 나눠줄까? 하다가

에이 됐다 싶어서 젤 작은 봉지로 만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달달한 후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후지로 거의 땄다.

 

애들하고 거의 온 사람들 뿐이었다 ㅋㅋㅋㅋㅋㅋ

다큰 성인만 온 그룹은 우리만인것같음.........................

 

후지는 누가 다 따갔는지 덜익었는지 사과들이 새빨간 녀석들이 많이 없었지만

Honey crisp는 새빨갛게 잘 익은 사과들이 많았다.

 

주렁주렁

 

밴쿠버에서 자주 갔던 사과농장과 또 다른 점은

밴쿠버에서 갔던 곳에서는 aisles 끝에마다 작은 리어카(?) 를 하나씩 배치해 두고,

unwanted apples 를 땅에 버리지 말고 여기다가 놓아두라고 써붙여 놓은 게 있었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었다.

(리어카에 놓인 사과들은 apple cider, 사과 주스 용으로 쓰여진다고 써 있었음.

Apple cider는 필터로 거르지 않고 100% 짠 사과로만 만든 주스이고,

Apple juice는 필터로 걸러지고, 설탕이라던지 방부제 등의 첨가물을 넣은 주스이다.)

 

사실 따다 보면 내가 땄는데 생각보다 맘에 안 드는 경우도 있고, 괜찮아 보여서 땄는데 알고보니 상처가 났다던지 하는 이유로 원하지 않는 사과들이 몇개쯤은 생기는 법이라....

여기는 그런 사과들이 그냥 땅에 버려져서 아깝다고 생각되고, 조금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나 혼자 생각했다.

물론 사과들이 썩어서 흙으로 돌아가 다시 사과나무의 비료가 되겠지만!

파란 맑은 가을하늘 아래

초록 나뭇잎과 빨간 사과 ♥

너어무 기분좋게 나들이 하고 왔다 ㅎㅎㅎ

 

마켓 쪽으로 이동.

가을 호박을 저렇게 한 수레 가득 실어 놓으니까 진짜 가을 느낌이 나고 좋다 ㅎㅎ

 

마켓 안에 한 구석에 보니까 벌집이 있었음.

벌이 어디로 들어왔다 나가는지 남편이랑 열심히 앞뒤로 이리저리 둘러봤는데 둘다 입구를 못 찾겠다 ㅋㅋ

 

이 농장에서 수확한 작물들을 파는 곳.

여기서 1L 짜리 apple cider 를 $4.99에 한통 사왔다. 가을엔 애플사이다를 마셔줘야함!

쬐끄만 6개짜리가 $5 였지만 애플 버터 도넛도 사먹었는데, 배가 고팠어서 6개가 순식간에 게눈 감추듯 사라졌다.

 

 

사과를 맛있는 걸 따왔으니 애플 크럼블 파이를 구워보았다.

하다앳홈 유툽을 보고 따라해봄.

사과를 설탕과 레몬주스 그리고 시나몬을 뿌려서 약불에서 졸여준다.

크럼블 반죽? 부스러기? 를 바닥에 깔아준다.

이 르쿠르제 파이 접시로 말할 것 같으면 산지 3년이 넘었지만 제대로 개봉해 본 적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여기에다는 꼭 애플파이를 굽겠어!!! 하고 벼르고 벼르다가 3년이나 지남 ㅋㅋㅋㅋ맙소사 ㅋㅋㅋㅋㅋㅋㅋㅋ

 

졸인 사과를 깔아주고

오븐에서 나오자마자 귀퉁이를 뜯어 먹음

오븐에 굽굽

크럼블이 매우 드라이하고 모래처럼 되서 살짝 맘에 안들었는데

하루 지나니까 덜 드라이하고 조금 촉촉해졌다! 나름 만족.

레시피 탓인것 같음... 댓글에도 모래같다는 사람들 꽤 있었다.

 

크럼블 레시피만 1.3x 했더니 크럼블만 좀 남아서....

남은 크럼블에 얼그레이 가루를 갈아 넣고

블루베리 콩포트를 만들어서 미니 얼그레이 블루베리 크럼블 파이를 같이 구웠다.

크럼블이 많아서 그런지 맛은 apple crumble bar 에 가까운것 같은 나의 애플파이.

일하는데에 가져갔더니 생각보다 많이 좋아했음. 역시 미국인들의 가을 디저트는 애플파이인 것이야 ㅋㅋㅋ

다음엔 애플 필링을 듬뿍듬뿍 만들고 크럼블을 1배로 만들어서 ㅋㅋㅋㅋ 또 구워봐야겠다!

애플파이까지 굽고 나니까 진짜 가을이 시작된 느낌 ㅎㅎ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8. 23. 13:30

내가 항상 가지고 싶었던 식물들 중 하나인

루비 고무나무!

구글에서 퍼옴

이렇게 생겼고 영어로는 Ficus Ruby (Ficus Elastica Ruby) 라고 한다.

 

한국말로는 수채화 고무나무라고들 많이 하는 고무나무 종류의 varigation인데, 

초록색과 분홍색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워서 가지고싶어 눈독만 들이던 식물이다.

 

4월 14일!

Home Depot 웹사이트에서 주문했다.

대략 $20 좀 넘었던거 같음. $20-$25 정도?

 

언박싱

파바박

 

총 2그루를 시켰는데 2개중 좀더 별로인 녀석을 리턴했다.

홈디포 웹사이트에 나오는 사진 정도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bushy 하지 않아서 조금 실망 ㅠㅠ

 

아직 분갈이 하기 전.

물을 흠뻑 주고 며칠 정도 새 공간에 적응할 시간을 주었다.

오자마자 바로 분갈이를 해버리면 스트레스가 심할까봐 ㅎㅎ

 

다음날

자고 일어나서 보아도 색이 너무 이쁘구나 ㅠㅠ

 

루비 고무나무(혹은 수채화 고무나무)는 일반 고무나무보다 엽록소가 적기 때문에 일반 고무나무보다 햇빛을 더 많이 받아야 한다.

햇빛을 많이 받지 않으면 색이 vibrant 하지 않고 잎의 무늬/색이 칙칙해짐.

나는 사실 루비 고무나무 때문에 LED 전등을 설치한 부분도 없잖아 있다.

루비 고무나무는 LED 전등 바로 밑, 빛을 제일 잘 받는 부분에 위치해 계심 ㅎㅎㅎ

 

내 식물들 사이에 얌전히 녹아든 루비 고무나무.

 

한 1주일 정도 있다가 조금 더 큰 새 화분에 분갈이를 해 주었다.

1/2 potting mix

1/2 orchid mix

+ perlite 를 한주먹 정도 섞어서 만든 흙에다 옮겨 심어주었다.

배수가 매우 잘되는 믹스!

고무나무는 (대부분의 식물들이 그렇듯이) 과습에 취약하기 때문에 배수가 좋은 흙에 심어주는게 중요하다.

조금 드라이 하다 싶을 정도로 키우는게 좋음!

 

 

5월 4일

저 찌그러진 생기다 만것같은 ㅋㅋㅋㅋㅋ 조그만 이파리는 배송되어 올때부터 달려있던 녀석인데,

한창 자라야 할 시기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제대로 안/못 컸는지 저렇게 되고 나서 전혀 자라지 않는다 ㅎㅎ;;;; 

 

8월 9일

찌그러진 자그마한 잎 이후로도 약간 생기다 만 것 같은 이파리를 하나 더 생성하였음.

거의 4개월동안 struggle 하는가 싶더니!!!!!!!

드디어!!!! 예쁜 새 잎을 힘차게 밀어올리기 시작하는 루비 고무나무.

 

8월 13일

사이즈는 아직 작지만 색이 엄청 진한 분홍색의 이파리가 예쁘게 펴졌다.

고무나무 새 잎이 자라는 걸 보면

저렇게 새로운 잎이 말린 상태로 뾰족하게 자라다가

 

8월 21일

저렇게 자라면서 조금씩 펴지고...

저 빨간 껍질 같은 것이 할일을 다 한 것 처럼 결국에는 바닥에 떨어진다.

 

오늘! 8월 22일

새로 나는 이파리가 점점 또 펴지는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ㅎㅎㅎㅎㅎ

 

루비 고무나무는 몬스테라만큼 빨리빨리 괴물처럼 자라지는 않지만

바쁜 일상 속에 정신없이 지나다가...

어느날 문득 가만히 들여다 보면 어느샌가 새로운 이파리를 내어 나에게 인사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자연에 이런 아름다운 분홍색 pigment 가 존재할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워

식물을 좋아하는 식물집사라면 한번쯤 눈독들일만한 매력적인 식물임이 틀림없다.

 

 

+

갖고 싶었던 식물 리스트 중에 있던(?? 도대체 리스트에 몇개나 있는거야 - 남편왈)

버건디 고무나무도 들여옴 ㅋㅋㅋㅋㅋ

고무나무 콜렉터......

홀푸드 쇼핑하러 갔다가 

헐!!!!

너무나도 풍성하고 이파리들이 탐스러운 버건디 고무나무 발견!!!!!!!!!!!!

이건사야해!!!!!!!!!!!!!!!

이 큰게 $19.99 밖에 안했다!!!!!!!!!!!!!!

 

내 버건디 고무나무가 얼마나 탐스러운지 비교해보려고 찍었는데

사진만 봐서는 잘 모를거 같기도 하고 ㅋㅋ

 

다른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이파리에 먼지가 수북하게 쌓여있는 버건디 고무나무.

화장실로 얼른 데려가서 이파리를 싹싹 닦아주었다.

아이구 우리 고무나무 깨끗하고 이쁘네!!!!!!!!!

 

이파리 앞면은 초록색이지만 이파리 뒷면은 저렇게 예쁜 버건디 붉은색이어서 버건디 고무나무라고 불린다.

영어로는 Burgundy Rubber Tree (Ficus Elastica Burgundy) 라고 함.

 

버건디 고무나무도 루비 고무나무처럼 빨간 뾰족한 껍질이 자라다가

안의 새 이파리가 활짝 펴지면서~

 

이렇게 바닥으로 껍질이 떨어진다.

처음엔 이게 뭔가했음ㅋㅋㅋㅋ

일반 이파리가 떨어져서 말라버렸나 하고 놀람 ㅋㅋㅋ

 

몬스테라와 함께 큰 식물등을 쉐어하는 자리에 우뚝 올라선 버건디 고무나무.

조만간 새 집을 사서 이사가게 되면 내 식물들로 집을 꾸밀 생각에 신이난다.

ㅎㅎㅎㅎㅎㅎ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8. 8. 15:42

동생의 떡갈 고무나무를 잠시 맡고 있던 중.

 

가지치기를 하면 나무가 더 풍성하게 자란다고 해서

갑자기 칼을 꺼내들어 가지치기를 냅다 해버림.

(???)

 

떡갈 고무나무 2세를 키워내려는 나의 사악한 음모.

내 피들이는 자르지 않고 동생의 피들이로 2세를 키워내겠다.

댕강

흐릿흐릿한 사진

 

잘라낸 가지의 이파리가 너무 커서 자꾸 뒤로 넘어가려고 하길래 저렇게 고무줄로 해서 고정해줌.

 

고무줄 파워

 

물에 꽂았다.

 

이게 2월 19일.

 

3월 22일.

 

3월 29일.

수중 생활에 적응한듯 뿌리를 팍팍 내리는 피들리프 2세

중간에 이파리 2개중에 작았던 이파리는 떨어졌다. 매우 큰 이파리 1개만 남음...

 

4월 11일

이 정도 뿌리가 어느정도 나오면 흙에 옮겨 심어 줘도 된다.

언제 화분에 심어줬는지는 까묵.........

 

8월 8일 오늘

저 쪼끄만 이파리는 화분에 심어준 후 새로 난 녀석이다.

몬스테라 자라는 거 보다가 다른 식물 자라는걸 보니까 너무 느리게 자라는것 같음 ㅎㅎㅎ

 

 

 

식물을 열심히 키우던 중.

늦봄즈음 되어서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기 시작해서 그런건지 어쩐지 몰라도 갑자기 집안에 왠 날파리 같은 것들이 날아다니기 시작한걸 발견했다.

 

검색을 해보니 뿌리파리 라는 거라고!

식물의 뿌리에 알을 낳고 뿌리를 파먹는 해충이라고 한다.

흙이 축축한 상태로 오래 있으면, 흙에 생긴다고 함.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식물집사들의 골칫거리인듯하다.

 

아 도저히 빡쳐서 안되겠다 얘네를 집안에서 없애버려야 겠다 마음먹은 계기가...

물 마시다가 식탁에 놔둔 물컵 안에 뿌리파리가 빠져 죽어있는걸 발견하게 됨;;;;;;

그리고 가끔 앉아서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눈앞에 뿌리파리가 휘잉 지나가서 화들짝 놀랐다........;;;;

싹 없애주겠어! 

위에 top dressing 을 1인치 정도 고운 모래로 해주면 좋다고 해서 아마존에서 고운 모래를 구입.

한 10불 좀 넘었던것 같음. 근데 양이 매우 적다.

하얀 모래로 골랐음. 검은 모래도 있던데 하얀 모래가 예쁜듯 해서.

 

제일 예쁜 나의 몬스테라에게 모래로 윗면을 1인치 정도 덮어주었다.

top dressing 을 해준후에는 위로 물을 뿌려주기보다는 밑의 물구멍으로 bottom watering 을 해주는게 좋다고 한다.

top dressing 의 포인트는 윗부분의 흙을 항상 마르게 유지하는것이 포인트이기 때문!

 

(원래는 끈끈이만 써서 뿌리파리를 없애려고 했었다. 아마존에서 끈끈이도 구입.

흙에 꽂아둔지 하루이틀정도만 되어도 저렇게 끈끈이에 뿌리파리가 엄청 달라붙음;;;;;;;;;;;;

이렇게 몇주를 하다가 아 이걸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모래를 구입하고 bottom watering 시전)

 

모래를 뒤집어 쓰고 하얀 화분에 얌전히 들어가 계신 나의 최애 몬스.

 

시어머님께 곧 선물해드리려고 하는 작은 몬스에게도 모래를 덮어주었다.

 

끈끈이도 새로 장착완료.

같이 써주면 좀더 빨리 박멸된다고 해서 같이 써주기로.

 

마더 몬스에게는 끈끈이만.

(그와중에도 미친듯이 계속 잘 자라는 마더몬스....)

 

3일만에 저렇게 달라붙은 뿌리파리들. 확실히 전보다 훨씬 덜해진게 눈으로 딱 보인다.

모래에도 죽어있는 녀석들이 엄청 많이 보인다.

 

벌레들이 흙을 뚫고 나와서 성충이 된 후

다시 흙을 뚫고 들어가서 뿌리쪽에 알을 낳아야 하는데

성충들이 고운 모래 사이를 뚫고 들어가지 못해서 방황하다가 죽은듯 싶다.

 

뿌리파리의 life cycle 을 근본적으로 파괴한다

 

모래를 덮어줘도 잘 자라고 계신 최애 몬스.

 

새 이파리도 팍팍

 

8월 8일 오늘 찍은 사진

4월 10일에 모래를 덮어준 후 오늘 8월 8일이 되기까지 장장 4개월.

 

엥? 박멸했다기엔 끈끈이에 죽은애들이 좀 있어보이는데? 싶겠지만

저 끈끈이는 내 기억에 1달~2달전에 갈아준 것이다 ㅋㅋㅋㅋ

엄청 오래 안 갈아줬는데도 많이 달라붙지 않았다!!!!!!! 이정도면 거의 사라진 수준.

 

더이상 날아다니거나 물컵에 빠져 죽는 뿌리파리 없음~ ㅠㅠㅠㅠ 지쟈쓰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8. 8. 14:57

월마트를 갔다가 무심코 가든센터 쪽에 갔는데 엄청 풍성한 피들리프 발견!!

우리집에 피들리프가 없었다면 내가 바아로 사왔을텐데 우리집엔 이미 한분이 계심...

동생한테 너 혹시 갖고싶지 않냐고 ㅋㅋㅋ 카톡을 보냈더니 자기 안그래도 가지고 싶었던 식물이라고

대신 좀 사서 맡아달라고 ㅎㅎㅎㅎㅎ

 

풍-성

 

잎을 봤더니 뭔가 먼지? 먼지처럼? 뿌옇길래 한번 휴지에 물을 적셔서 잎을 싹~ 닦아 보았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먼지 아래에는 뽀얀 이파리가?

 

본격적으로 잎을 닦아주자 싶어서 작은 수건을 물에 적셔 살살 닦아보았다.

그랬더니 왠 초록초록한 것이 묻어나오는것...??!!!

 

잎을 한번 싹 닦아 보았다.

옆에 있는 이파리와는 확연히 다른 초록초록해진 모습.

잎을 더더욱 초록색으로 보이게 하기 위한 염색 물(?) 인가??

 

몰라보게 깨끗해진 피들리프.

2-3번 닦아주었다. 엄청 손이 많이 갔던 작업.

 

하지만 내 걸레는 초록초록하게 처참해짐..;;;

중간에 한번 물에 빨았었는데도 이 정도.........

이 초록색이 도대체 뭔가 싶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큰 농장에서 대량으로 키울 때 전체적으로 뿌리는 살충제라고..........

여러분들도 꼭 집에 데려오자마자 이파리 청소 꼭 해주세요!!

 

피들리프는 2주동안 화장실에서 격리 후 다른 아이들 옆에 같이 놓아주었다.

 

 

 

식물이 점점 늘어나게 되면서 grow light 을 하나 더 장만해 줘야겠다 싶어서

아마존에서 구입. 

 

이번엔 저렇게 클립으로 고정시킬 수 있는 것으로 삼.

 

왼쪽은 동생의 떡갈 고무나무.

가운데 흰 화분은 내 떡갈 고무나무 ㅎㅎㅎ 피들이 두마리~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8. 8. 13:45

몬스테라 물꽂이 후: 3개월 간의 변화

 

몬스테라 물꽂이 후: 3개월 간의 변화

몬스테라를 들여놓았다! 몬스테라 물꽂이 몬스테라를 들여놓았다! 몬스테라 물꽂이 울 동네 로컬 페이스북 사고팔고 그룹에는 가끔 식물 화분같은걸 $5 - 15 이렇게 파시는 할머니가 계신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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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글 참조

 

 

 

이게 2023년 올해 1월 5일.

총 피들리프와 몬스 2마리가 있다. 한녀석은 호ㅏ장실에 있음 ㅎ

 

물도 칙칙 뿌려준 나의 식물아가들.

화장실에 있던 녀석을 델고 나와서 찍어봄 ㅎ

 

1월 8일. 화장실에 있던 녀석 근황.

저렇게 뭔가가 쑥 올라오심.

 

1월 16일. 느리지만 착실히 자라고 있다.

 

1월 25일.

 

아이쿠 안되겠다 싶어서 부랴부랴 화분에 옮겨 심어주었다.

 

물도 흠뻑 주고~

 

인공햇빛이나마 열심히 쬐어라 나의 식물들아

조만간 햇빛이 잘 드는 큰 집으로 이사가 줄께 ㅎㅎㅎ

 

흙에 옮겨줬더니 갑자기 폭풍성장!!!!

 

우리집에 온 이후로 잘 자라고 있는 피들리프~

 

집에 와서 초반에 난 잎들은 보니까 애들이 좀 얼룩덜룩하게 났다.

 

찾아보니까 물 주는 주기라던지 그런게 inconsistent 해서 그런거라고.

원래 자라던 곳에서 물 주는 주기랑 내가 집에 와서 물 주는 주기가 달라서 그런듯 싶다.

 

병이 난게 아니니 걱정 말라고 ㅎ

실제로도 저거 2개 이후로 난 아이들은 얼룩덜룩하지 않게 예쁘게 잘 자랐다.

 

그리고 가지가 풍성하게 나려면 가지치기를 해주던지, 맨 위에 나고있는 봉오리를 손으로 따 주면

생장호르몬이 활성화 되면서 아래쪽에서도 가지가 난다고 그래서 한번 봉오리를 따 보았다.

 

하얀 눈물(피?)을 흘리는 피들리프.

휴지로 톡톡 훔쳐내주었다. 피부에 닿으면 알러지 반응이 생길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자.

 

따 주고 난 후 새로 난 봉오리.

 

아직까지는 위에 새 잎만 나고

가지가 옆으로 자라는것 같지는 않다 ㅠㅠ

성공률이 30~40퍼 정도라고 하니 이번엔 실패한 듯?

 

초록 플라스틱 화분에 있던 애도 잘 자라고 계심.

이게 1월 31일.

 

2월 2일!!!!

 

 

물도 착실히 잘 주는 중

 

bottom watering 이 좋다고 그래서 시도해 보았다.

너무 높지 않게 물을 담은 통에 밑으로부터 물을 주는 방법.

이렇게 하면 뿌리가 아래로 자라는 데 좋고, 무엇보다 뿌리파리 fungus gnat 예방에 좋다고 한다.

 

2월 6일.

막 자란다 ㅎㅎ

역시 이름대로 괴물처럼 잘 자람.

 

찢어진 잎이 나오시는 중.

2월 7일. 하루만에 저렇게 ㅎ

2월 9일.

 

초록 화분에 있던 애가 너무 잘 자라길래 큰 화분에 옮겨심어줄까 싶어 분갈이를~

 

코코넛 봉도 꽂아주고

 

물빠짐이 좋은 흙을 챱챱

 

화장실엔 얘가 없으면 이제 허전함.

마더 몬스에게서 또 ㅋㅋㅋㅋㅋㅋ잘라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더 몬스: 이제 그만 죽여줘.....

 

노던 버지니아 플랜트 샵에서 Fiddle Leaf Fig(떡갈 고무나무)를 데려왔다.

↑내가 좋아하는 식물샵에 또 감 ㅋㅋㅋ

180이 훨씬 넘는 키의 남편만큼! 키가 큰 피들리프들이 있었다 ㅎㅎㅎㅎ 

우리집 피들리프도 저렇게 컸으면 좋겠네....

 

식물샵에서 소소하게 버건디 고무나무 Ficus Burgundy Elastica (흑고무나무)를 데려옴.

겉의 분홍 화분은 IKEA에서 ㅎ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8. 4. 08:48

토론토 자유여행 ① - 미국 쪽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

 

토론토 자유여행 ① - 미국 쪽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

NEXUS 카드 리뉴얼을 하러 미국-캐나다 보더를 가야 할 일이 생겼다. (아니면 정해진 공항에 가도 됨) 밴쿠버 친정집에 갈 수도 있었지만, 이번엔 남편과 주말 로드트립으로 토론토를 가 보기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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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자유여행 ② - 토론토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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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자유여행 ① - 미국 쪽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 ↑ 이전 글 참조 우리가 캐나다 온 이유중 하나인 올유캔잇 스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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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글 참조~

 

 

토론토 관광을 끝내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

돌아오는 길에 캐나다 쪽에서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을 하기로 함.

미국쪽에서 이미 봤지만, 캐나다 쪽에서 보는것도 괜찮다고 그래서 어차피 한번 온 김에 두쪽다 보자 싶어서!

한 30분 정도 빙빙 돌다가 제일 싼 파킹 스팟을 찾음.

6시간에 15불인가 그랬음. 다른데는 1시간에 20불 아니면 하루종일 30불 막 이런데..ㅎ

위치는 사진 오른쪽에 있는 짜가 CN타워(?) 모양의 건물을 참조.

 

사진 왼쪽 구석에 보면 ㅋㅋㅋ 며칠전 내가 올라갔던 미국쪽 주립공원이 보임.

캐나다 쪽에서 본 브라이덜 베일 폭포

캐나다 쪽에서 보니까 조금 멀긴 하지만 확실히 전체적으로 볼수 있어서 좋다.

미국 쪽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서 관광하고 있는게 보임ㅋㅋㅋ

 

테크니컬리 나이아가라 폭포가 위치해 있는 장소가 미국령이기 때문에, 미국이 폭포 자체에 more accessible 함.

그렇기 때문에 미국 쪽에는 국립공원이 세워져있는 것이고,

캐나다 쪽에는 국립공원이 없고 대신 약간 유원지 느낌의(?) ㅋㅋㅋㅋㅋ

관광객들이 돈을 팡팡 쓸 수 있는 것들을 이것저것 만들어 둔 것.

무지개가 짜잔 하고나타남!!!!!!!

보트 티켓 사는곳.

보트 투어를 하려고 티켓을 사려고 갔는데 이때부터 갑자기 햇빛이 쨍 들더니 더워졌다.

폭포 옆이라 습기가 많아서 머리 난리남ㅋㅋㅋㅋㅋ

반곱슬의 비애...

사람이 되게 많았는데 엄청 금방금방 줄이 줄어들고, 보트를 금방 탔다. 한 10분?

시스템적으로 되게 설계를 잘해둔듯.

보트 타려고 줄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들.

 

풀 무지개!!!!!!!!

대부분 반쪽짜리 무지개를 거의 보는데, 이렇게 풀 무지개 뜬거는 태어나서 처음본다 ㅎㅎㅎㅎ

미국쪽 사람들 ㅎㅎㅎ

나이아가라 폭포 거의 끝까지 들어가서 한 5분정도 멈춰있는 보트.

그때 찍은 사진들이다

쌍 풀무지개!!!!!!!!!!!!!!!!!!!!!!!!!!!!!!!!!!!!!!!!!!!!!!

돌아오는 길.

신난 사람들 ㅎㅎㅎ

 

총평:

미국 쪽에서 보는 나이아가라 폭포 → 폭포를 가까이 볼 수 있음.

캐나다 쪽에서 보는 나이아가라 폭포 → 폭포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음.

 

캐나다 쪽에서 보는게 더 멋있다는 얘기가 많은데, 왜 그런 말이 나오는 지 이해할 수 있었다 ㅎㅎ

어디가 더 낫다가 아니고, 양쪽에서 보는 게 조금 느낌이 다름.

개인적으로는 미국 쪽에서 가까이 보는게 더 자연의 위대함이랄까 그런걸 더 느낄수 있는듯하다.

 

나중에 애들이 생기면 또 오고 싶음!

:)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8. 4. 08:04

토론토 자유여행 ① - 미국 쪽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

 

토론토 자유여행 ① - 미국 쪽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

NEXUS 카드 리뉴얼을 하러 미국-캐나다 보더를 가야 할 일이 생겼다. (아니면 정해진 공항에 가도 됨) 밴쿠버 친정집에 갈 수도 있었지만, 이번엔 남편과 주말 로드트립으로 토론토를 가 보기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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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글 참조

 

우리가 캐나다 온 이유중 하나인

올유캔잇 스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경을 넘자마자 KAKA 다운타운 지점으로 갔다.

새벽부터 운전해 오느라고 우리 굶어 죽을 뻔함 ㅎ

https://goo.gl/maps/Ef9Ke6CXbKtM5Sr16

 

KAKA All You Can Eat · 655 Bay St. #5, Toronto, ON M5G 2K4 캐나다

★★★★☆ · 일본 음식점

www.google.com

KAKA 라는 스시집.

다운타운과 리치몬드 힐 지점이 있다.

 

파킹 할데가 없어서 옆에 호텔 파킹을 시간당 3불인가? 주고 했다.

총 1시간 5분인가 아무튼 1시간이 조금 넘었었는데 2시간 어치를 받았음 ㅎㅎㅎ;;

6불 플러스 택스 해서 6불 60인가 70인가 낸듯. 아예 2시간 내로 파킹비 낼 생각하고 여유있게 먹으면 좋을듯.

가볍게 시작

거의 무슨 방어전 치르듯이

접시를 내오면 바로 샥샥 해치워 버렸다

대단해 우리!!!!! 호에에에

토치로 윗면을 그을려서 나온 스시들.

맛있어!!!!!!!!!!!!!!!!!!!!!!!!!!!!!!!!!!!!!!

1번째 소고기 존맛... 3번째 위에 노란 유자 소스인지 먼지 그 소스도 존맛...

내가 올유캔잇 스시 20년 이상 다녀봤는데 여기가 진짜 탑!!!!!!!!!!!!!!!!!!!!!

일반 스시집들과 비교했을때도 오히려 여기 퀄리티 자체가 훨씬 괜찮다.

이건 올유캔잇 스시의 퀄리티가 아님 일단. 전체적으로 양이 좀 작은데, 오히려 작은게 더 좋다.

괜히 올유캔잇이라고 밥만 겁나 크게 만들어서 배 강제로 채우는 것 보다 이게 훨씬 낫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주문하면 절대 오래걸리지 않고 진짜 바로바로 만들어서 나온다.

 

그리고 너무 흡입하느라 못찍었는데 KAKA 아이스크림이 메뉴에 있는데, 꼭 시키길!!!!!

녹차 아이스크림+당고+인절미 가루+흑설탕 시럽 이렇게 들어있는거 같은데, 진짜 떡이 너무 부드럽고 쫄깃함.

방금 떡을 만들어도 이렇게 안 쫄깃할거 같은데????

뭘 어케 했는지 모르겠음.

나 카카 아이스크림 3번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크림 브륄레도 강추!!!! 얼그레이 하고 그린티가 있는데, 둘다 맛있다! 난 얼그레이 2개 녹차 3개 이렇게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

 

파킹해둔 호텔 로비 한쪽 면.

놀랍게도 벽 전체가 다 진짜 살아있는 식물들임.

벽에다 세로로 흙을 심어두고 철망같은걸로 흙을 고정시켜둔후 키우는것같음.

우리집에 있는 애들도 보인다. 몬스테라~ 루비 고무나무~

24시간 내내 계속 LED라이트를 받고있어서 그런지 매우 잘자란 상태좋은 아이들ㅋㅋㅋㅋ

Sheraton Richmond Hill 에 묵음

다음날 켄싱턴 마켓 가는중. 머리 자르고 좀 걷다가 발견한 차 화분(?)

수박/딸기 주스를 사마셨는데 너무맛있음;;

 

켄싱턴 마켓

들어가서의 첫 느낌은

어 여기 밴쿠버 그랜빌 아일랜드 같다! 

그랜빌 아일랜드 + 노스밴쿠버 론스데일 키 마켓 합쳐놓은 느낌.

나는 여행 다닐때마다 스타벅스 시티 머그컵과 그 주의 자동차 번호판 모양의 냉장고 자석을 사는데,

여기에서 드디어 토론토 번호판 냉장고 자석을 발견했다.

몇군데 다녀봤는데 못찾다가 마지막으로 가본 여기에서 발견.

직원이 일본인 남자였는데 매우 친절했다 ㅎㅎㅎㅎ

 

 

캐나다에 온 이유 중 하나인! 10월에 expire 되는 나의 코스코 멤버십 리뉴~

미국달러로도 $120

캐나다 달러로도 $120 이기 때문에 캐나다 달러로 리뉴하는것이 이득!!

 

리뉴하러 온김에 토론토 코스코에는 뭐가 다른가~ 하고 안을 둘러보았다.

캐나다 동부에만 있는!

bagged milk

2003년에 처음 이민왔을때 토론토에 랜딩했었는데, 그때 몇달 머물던 아빠 친구 집에서 처음 봉지 우유를 보고 진짜 신기했었음ㅋㅋㅋㅋㅋㅋ

근데 밴쿠버에는 저런 봉지 우유가 없다.

캐나다 동부에만 저렇게 파는것 같음.

밴쿠버 사람들에게 토론토에는 봉지로 우유를 판다고 하면 깜짝 놀란다. 거기는 그렇게 파냐구 ㅎㅎㅎ

요렇게 5가지를 겟 해옴ㅋㅋㅋ

과자만 겁나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찹맛 감자칩은 일하는 곳에 기념품(?) 으로 가져갔는데 ㅋㅋ

이거 뭔데 이상하게 맛있다고 겁나 좋아하는 애가 한명 있고, 엥 이게 뭐야? 맛이 없는건 아닌데 뭔가 이상해 하는 애도 한명 있고 ㅋㅋ

이것이 캐나다의 맛이다 미국 촌넘들아!!

 

 

밴쿠버에서 자라 뼛속까지 인터내셔널한 입맛을 지닌 나는 콘지가 너무 땡겼음.

남편을 꼬셔 콘지(중국식 찹쌀죽)을 먹으러 감.

 

Congee Wong

https://goo.gl/maps/cJ2AdPeN42DPWakD7

 

Congee Wong · 10 Ravel Rd, North York, ON M2H 1S8 캐나다

★★★★☆ · 중국 음식점

www.google.com

급하게 흡입하느라 사진은 없음.

보니까 콘지 퀸이 있고 콘지 웡이 있는것 같다. 본점과 2호점 느낌. 

뭐 겁나 맛집이다!!!!! 이런건 아니고 그냥 밴쿠버에서 자주 먹던 죽집과 같은 맛.

왜... 한국사람들이 해외 나가면 김치찌개 된장찌개 먹고싶어하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3년에 잠깐 몇달 다니던 초등학교도 방문해봄~

아쉽게도 방학 중이라 학교가 닫아서 학교 안에 들어가 볼 수는 없었다.

방문해보니 오른쪽 사진의 정문이 기억이 나는것 같음.

동생에게도 사진을 보내줬더니 오매 기억난다고;;;;

 

 

 KAKA Richmond Hill

올유캔잇 스시 또감.

이번엔 리치몬드 힐 지점.

https://goo.gl/maps/dXgVQDXLaBDs28qX6

 

KAKA all you can eat · 3235 Hwy 7 #18A, Markham, ON L3R 3P3 캐나다

★★★★☆ · 일본 음식점

www.google.com

 

같은 이름의 가게인데, 이상하게 메뉴도 조금 다르고 맛도 조금 다른것같은 느낌.

일단 오렌지 치킨이랑 제너럴 쏘 치킨은 시키지마세요!!!

양이 겁나 많고 둘다 맛이 똑같음.

여기가 다운타운점보다 맛이 별로였다. 토치 스시도 몇개 없고, 스시도 맛이 다름.

 

그리고 카카 아이스크림 없음 ㅡㅡ

아이스크림 먹으러 갔는데!

 

↓ 다음은 캐나다 쪽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

토론토 관광 ③ - 캐나다 쪽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

 

토론토 관광 ③ - 캐나다 쪽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

토론토 자유여행 ① - 미국 쪽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 토론토 자유여행 ② - 토론토 관광 ↑ 이전 글 참조~ 토론토 관광을 끝내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 돌아오는 길에 캐나다 쪽에서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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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8. 4. 06:26

NEXUS 카드 리뉴얼을 하러 미국-캐나다 보더를 가야 할 일이 생겼다.

(아니면 정해진 공항에 가도 됨)

밴쿠버 친정집에 갈 수도 있었지만, 이번엔 남편과 주말 로드트립으로 토론토를 가 보기로 결정!

이때 이렇게 굳이 안 가면 토론토 갈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아서 ㅎㅎ

우리집에서 국경까지 가는데 7시간 걸린다고 구글님께서 알려주심. 

국경에서 토론토 다운타운까지는 +2시간.

 

그래서 둘이 번갈아가며 새벽부터 운전을 해서 메릴랜드에서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쪽의 국경으로 가는 길.

가는길인데 무지개가 떴다!

나이아가라 주립공원에 도착.

공원 근처 혹은 공원내의 비싼 파킹비를 내기 싫어서 빙빙 돌다가 아주쪼끔 떨어진 교회 옆에 있는 무료 파킹가능한 스트릿 자리를 발견했다.

파킹을 20불 30불씩 내는게 말이되냐구 아무리 관광지라고는 해도 ㅋㅋㅋㅋ

 

2시간 리밋이 있지만 빨리 싹 돌면 2시간 안에 가능할것 같아서 얼른 파킹하고 걸어갔다.

여기서 주립공원으로 걸어가니까 한 3분? 5분 정도만 걸으면 됐음.

우리가 엄청 아침 일찍 도착하긴 했다;; 아침 8시인가 9시에 왔으니까....

개이득!!!!!!!

나이아가라 폭포에 도착.

아니 이거 강물(?) 이 너무 바로 옆에있는것 아니니????????????

게다가 물살이 진짜진짜 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황스러워!!!!!!!!!!!!!!!!!

당연하게도 노 수영......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저렇게 센 물살을 보고도 들어갈 생각을 감히 못 할듯 하지만

미국 캐나다는 저런 표지판을 안세워 두면 나중에 사고가 난 후

너네가 경고 표시판을 안세워 둬서 우린 몰라서 사고가 났어~ 라고 정부라든지 시를 sue 할수 있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mh

사진으로 표현이 잘 되려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내가 본 어떤 바다보다도 물살과 파도(?)가 셌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

휩쓸리면 노 가망

 

구경하면서 남편과의 대화:

나: 내가 만약에 여기 빠지면 오빠는 날 구하려고 시도하지 말고 그냥 나를 포기해.

오빠가 들어온다고 해서 나를 구할 가능성은 없을 것 같아. 둘다 빠져죽지 말고 오빠라도 살아남아. 

남편: 알겠어. 자기는 내가 빠지면 어떡할거야?

나: 음 여기든 다른데든간에 오빠가 물에 빠지면 나는 오빠를 못 구할것 같아. 오빠는 수영을 못하는 데다가 너무 무거워. 괜히 나까지 들어갔다가 둘다 죽을것 같아. 미안하지만 안될듯 ㅎ;

(둘다 극 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서있는곳이 빨간 화살표로 표시되어있다.

우리는 American Rapids Bridge 를 건넌 후에

2번 Bridal Veil 쪽으로 이동하고, 3번 Terrapin point에 갈 예정.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5번이 표시되어있는쪽에 있는 Pedestrian Bridge를 건너서 돌아온 후

1번 Prospect point에 있는 전망대에 갔다가 다시 파킹한곳으로 돌아가는 루트를 짰다.

물살 옆에 나있는 길을 따라 쭉 걸어서 건너는 중.

여기서 래프팅 하면 죽여주겠는데? (Literally)

약간 폭포 위쪽으로 안내하는듯한 길이 나타난다.

나이아가라 폭포 주립공원 안내 푯말이 나타남.

브라이덜 베일 폭포.

내가 서있는 곳은 미국령, 저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들이 있는 쪽이 캐나다령이다.

보트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파란 우비를 입은 보트 사람들은 미국 쪽에서 타는 사람들, 빨간 우비를 입은 보트를 탄 사람들은 캐나다 쪽에서 타는 사람들이다.

조금 줌인해서 찍어봄.

건너편에 보이는 캐나다~

오 캐나다~ 아워 홈 엔 네이티브 랜드~

(캐나다 국가임)

밑에를 보면 우비를 입고(왜 미국쪽인데 빨간 우비를 가지고 계신거죠 너님ㅋㅋ캐나다에서 보트 탄후 미국 관광왔나?) 폭포를 가까이에서 구경하는 사람을 볼수있다.

아마 돈내고 입장하는곳이 있어서 가까이 갈수 있는것 같음. 우린 패스했다

오늘 나님의 원피스.

매우 샤방샤방하고 랄랄라 스럽구나 ㅋㅋㅋㅋ 관광온 사람들 중 내 원피스가 젤 이쁨.

아마존에서 삼! (급자랑)

저 크록스 샌달은 2017년 신혼여행때 하와이에서 산 후로 1년중 98%확률로 신고있다는 전설의 크록스.

눈오는 날 빼고 매일 신는것같음. 가끔 눈이 올 때도 신을때도 있음 ^^^^^

조금있으면 곧 넘어가게 될 토론토. 멀리서 아련아련 찍었다 ㅋㅋ

조금 더 오른쪽 으로 이동하면 저렇게 폭포를 더 가까이에서 볼수 있게 되있다.

양국 관광 보트가 가까이 가는 큰 폭포 위에서 내려다볼수 있음.

위에서 내려다본 폭포 & 보트.

Maid of the Mist 보트 투어(미국측)

Hornblower 보트 투어(캐나다측)

바아로 옆에서 폭포를 볼수있다.

확실히 물안개가 많아서 무지개가 엄청 보였다 ㅎㅎㅎ

폭포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걸어가면 전망대 observatory 가 있다.

우비입고 저 밑에 까지 내려가서 가까이 보려면 20몇불인가 했던것같고

전망대 입장만 하려면 1불인가 1.50인가 했던거 같음.

우리는 전망대만 올라갔다.

전망대 입장만 하는건데도 기념 엽서를 한장씩 준다 ㅎㅎ

엽서 값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전망대에서 본 전체적인 그림의 나이아가라 폭포.

기념품샵을 통과해야지만 나갈수있게 만들어둠 ㅎㅎㅎㅎㅎㅎㅎㅎ

파란 우비입은 오리 너무귀엽네!

하마터면 살뻔했다;;;; 남편께서 말려주심;;; 휴;;

10분거리에 있는 NEXUS Enrolment Center에서 카드 리뉴얼 인터뷰 후 국경을 넘어 캐나다로 들어왔다.

캐나다 아이러브!

 

↓ 다음 글은 여기에~

토론토 자유여행 ② - 토론토 관광

 

토론토 자유여행 ② - 토론토 관광

토론토 자유여행 ① - 미국 쪽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 ↑ 이전 글 참조 우리가 캐나다 온 이유중 하나인 올유캔잇 스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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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관광 ③ - 캐나다 쪽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

 

토론토 관광 ③ - 캐나다 쪽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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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3. 30. 10:33

오늘은 미국의 간호사복! 스크럽 scrubs 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한다.

(꼭 간호사만!!!! 입어야한다!!!! 하는 건 아니고, 의사를 비롯해서 메디컬 쪽에 종사하는 사람이면 다 스크럽을 입는다)

 

Grey's Anatomy 라는 미드에 나오는 의사/간호사 들이 입고 일하는 그런 옷을 스크럽이라고 하는데,

미드에 Grey's Anatomy 라는 스크럽복 회사가 그 드라마에 스크럽을 후원했다고 한다 ㅎ

 

figs 공식홈피에서 퍼옴

한국에서는 촌스런 80년대 스타일의 스크럽복(?)을 단체로 맞춰서 입는것 같은데 ㅋㅋ

미국은 사비로 스크럽을 구입해서 입어야 한다.

그리고 병원바이 병원으로 다 다름.

어느 병원은 department 마다 색을 맞춰서 입어야 하는 곳도 있다고 하고

(심장 쪽은 빨강 스크럽이라던지 어디 쪽은 남색이라던지 등등),

어느 병원은 색이건 브랜드건 상관없이 자유롭게 입을 수 있는 곳도 있다.

 

내가 일하는곳에서는 색이건 브랜드건 상관없이 마음대로 입을수 있음!

처음에 일하기 시작했을 때, 같이 일하는 코워커co worker들에게 너는 스크럽을 어디서 샀냐고 물어봤는데

누구는 scrubs and beyond 라는 곳에서 샀다고 하고,

닥터한테 물어보니 자기는 월마트에서 샀다고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서 말한 Grey's Anatomy 라는 웹사이트에서도 살 수 있고, 아마존에서도 스크럽복을 팔고

Figs 비슷한 느낌의 Mandala Scrubs 라는 곳도 있고..

살수 있는 곳이 엄청 다양하고 많으니 맘에드는 곳에서 사면 된다.

 

 

인터넷을 좀 찾아보니 요새 핫한 스크럽 브랜드!

Figs 라는 곳이 있는듯해서 난 여기서 사보기로 결정.

웹사이트를 둘러봤는데 색들이 너무 칼라풀하니 예뻐서 바로 반해버림ㅋㅋ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저기 온라인을 찾아보니 Figs 스크럽에 대한 사람들의 찐 후기가 너무 좋음!

자기는 Figs 스크럽만 입고, 몇벌씩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았다.

월마트나 scrubs and beyond 같은 곳에서 사는것보단 가격이 조금 더 나가는듯함.

상의는 $38 이고, 하의는 $48 임.

첫 주문이면 FIRSTFIGS 프로모션 코드를 넣으면 15% 할인받을 수 있으니 꼭 사용하자!!!!!!!!!!!!!!!!!!!

figs 공식홈피에서 퍼옴

그중에 내가 고른 색은 Mauve 색!

약간 연핑크 색? 이다.

figs 페북에서 퍼옴

사람들이 제일 많이들 입는듯한 스타일은 위 사진들처럼 

상의는 Catarina One-Pocket Scrub Top 과 하의는 Zamora Jogger Scrub Pants 를 제일 많이 입는 것 같다.

 

figs 공식홈피에서 퍼옴

왼쪽 사진은 Catarina One-Pocket Scrub Top

그리고 오른쪽은 Slim Catarina One-Pocket Scrub Top.

슬림 버전에는 잘 보면 라인이 들어가 있음.

 

figs 공식홈피에서 퍼옴

왼쪽 사진은 사람들이 제일 많이들 사는 것 같은 츄리닝 스타일의 Zamora Jogger Scrub Pants

오른쪽은 내가 산! 클래식한 스크럽복 느낌인 Yola Skinny Scrub Pants 2.0

하의는 하이웨이스트 스타일과 레귤러 스타일이 있다. 

 

나는 처음에 살때 일반 탑+슬림 탑 2개를 사고, 하의도 일반 팬츠+하이웨이스트 팬츠 2개를 사서

총 4개를 다 입어본 후에 결론적으로 일반 탑과 하이웨이스트 팬츠 조합으로 결정했다.

나머지 2개는 리턴함~

 

사실 팬츠는 일반과 하이웨이스트 스타일이 큰~ 차이는 없다.

진짜 배꼽 밑이냐 배꼽 위로 올라오냐의 그 몇센치 차이임. 

 

figs 페북에서 퍼옴

하이웨이스트로 사서 저렇게들 상의를 넣어서 요새 스타일처럼 많이 입는듯하다.

이 할미는 트렌드 따라가느라 힘겨웁니다......................

약간 노오란 조명이라 색이 조금 저래 보이는데 ㅎㅎ

(급하게 포장을 파바박 뜯느라 바닥에 흩뿌려진 포장 종이는 무시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 색은

딱 요 색임.

 

이렇게 스크럽 한벌로 한창 버티다가!

결국 못참고 한벌을 더 질러버렸다 ㅋㅋㅋㅋ

다른 코워커들은 여러 색을 돌려입는데 나는 계~속 똑같은색만 입고오니까 왠지 좀 그럼 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번엔 moss green 색을 샀다.

짜잔~

모스 그린 색 도착!

두개를 같이 놓고 찍어보았다.

surgical green 은 아니고 조금 톤다운된 초록색임.

톤은 mauve랑 moss green이랑 같은 톤인데, 색이 다른 느낌?

저렴한 스크럽이 아니라 그런지 옷이 퀄리티가 꽤 좋다.

부드럽고, 빨리 마르고.

같이 일하는 코워커들 스크럽이랑은 조금 재질이 다른게 느껴짐. 

상의는 같은 사이즈로 주문했고, 바지는 모스 그린은 M 으로 사고 연핑크는 L.

핑크만 입을때는 몰랐는데 모스그린을 사서 비교해보니까 난 M사이즈가 맞는듯 ㅋㅋ

L은 헐렁하게 맞고, M은 적당히 잘맞는다.

L도 막 못입을정도로 헐렁한건 아님!

퇴근길 버스를 기다리면서 옷 색깔을 찍어봄

실제로는 일할때 반팔 스크럽만 입는 경우는 많지 않고, 스크럽 안에 긴팔을 받쳐 입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실내가 에어컨이 빵빵해서 반팔만 입고 일하다 보면 춥다 ㅎ

나는 안에 긴팔을 입는거 보다는 잠깐 입었다 벗었다 할 수 있는 가디건을 걸치는걸 선호함.

 

 

총평:

- 싼 데에서 사는거랑 상하의 합쳐서 $20~30 정도 차이 나는데 나는 그정도 더 내고 입을 의사가 있다

- 짧은 기간동안 싸구려로 입을게 아니고 이쪽 일을 계속 오래 할 생각이 있다

- 이왕 입는거 예쁜 색으로 입고 싶다

하는 분들에게 추천!

 

-나는 아무 색이나 상관없고, 어차피 일할때 입는 옷이니까 싼걸로 입다가 옷이 낡으면 버리고 새로 사 입을거다

하시는 분들에게 비추천!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3. 2. 15:41

한국 화장품을 미국/캐나다에서 한국 가격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가격으로 살수 있다는 베프의 추천을 받아 알게 된 사이트.

졸세 jolse.com 이라는 웹사이트이다.

졸x세일 의 약자인가..? 싶은 이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티놀+병풀(센텔라) 조합이 그렇게 좋다구 어디서 주워 들어가지고 ㅋㅋㅋㅋ

마몽드 레티놀 토너를 너무 사고 싶었었는데 다행히 이 웹사이트를 통해서 미국에서 살 수 있었다.
(광고x)

센텔라 제품은 뭘살까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스킨1004 라는 회사에서 나오는 마다가스카 센텔라 앰퓰 이라는게 1+1 세일하길래 그걸로 골라봄.

 

11월 초부터 현재 3월초 까지 4개월째 꾸준히 써본 후 쓰는 후기임!

(보정되지 않은 찐 피부 샷이 포스트에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몽드 레티놀 토너!

250ml 짜리이고 USD 35 주고 샀다.

레티놀은 주름 개선, 미백, 피부결 정돈, 피부 손상 감소 등등의 효과가 있다고.

거의 주로 주름 개선피부결 정돈 효과를 노리고 레티놀 제품을 쓰는 듯.

 

단점이라고 하면 피부가 적응하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걸려서

처음부터 많은 양을 바르면 안되고 소량 발라가면서 피부를 차차 적용시켜야 한다.

피부가 빨개지고 허물이 벗겨지기도 하고 한다고.

그리고 레티놀을 바르고 자외선을 쐬면 안된다고 함. 그래서 아침 스킨케어보다는 저녁에 자기전 스킨케어에 포함해 주는게 좋다고들 한다.

근데 요 마몽드 토너는 아침저녁으로 써도 된다고 함. (=그렇게 레티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것 같지는 않을것 같다~라는 나님의 느낌적인 느낌)

각질제거를 한 후에는 며칠동안은 쓰지 말라고 그러구....

나름 어느정도 단점이 있는듯 하다. 하지만 단점을 넘어서는 장점이 분명 있으니까 많이들 쓰는것이겠지.

 

닦토(닦아주는 토너) 보다는 흡토(두드려서 흡수시켜주는 토너)를 추천하던데. 

질감이 물토너 보다는 약간 점성이 있고 리치해서 그런듯. 

하지만 난 닦토를 좋아하니까! 

 

스킨1004 마다가스카 센텔라 앰퓰!

프로모션 제품이라 100ml 짜리 2개를 USD 25.99 에 샀다.

요건 좀 싸게 잘 산듯하다 ㅎㅎ

 

센텔라(병풀)은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 주고 피부 진정 효과가 있다고.

호랑이가 상처가 나면 이 풀에다가 상처 부위를 문지른다고 해서 병풀이라나 뭐라나... (사실확인 x)

레티놀을 바르면 피부가 트러블이 조금 생기는 면이 있으니까,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용도로 쓰자 싶어서 구입하게 됨.

왜 레티놀+병풀 조합을 쓰는지 알것같음.

 

스킨1004 마다가스카 센텔라 앰퓰은 센텔라 100%!!!!!!!!!!!!!!

다른 성분 1도 안들어 있고(혹은 너무 소량 들어 있어서 성분 표기를 안해도 되는 수준) 100%라니

이건 발라봐야해! 해서 엄청 기대하고 발라보았다.

안그래도 나는 피부가 엄청 얇고 예민해서 걱정이었는데 피부 장벽이 강화되면 피부에도 막연히 좀 좋지 않으려나~ 싶음.

 

바~로 받자마자 발라봄 ㅋㅋㅋㅋㅋㅋ

뭔갈 발라서 번들번들한 나님의 이마...

세수하고 레티놀 토너로 닦토 해주고 앰퓰을 발라주었다.

가운데 헤어라인 근처의 큰 빨간 점은 여드름이 아니고;;; 원래 이마에 있는 점이니 무시하세요;;;;;;

 

마침(?) 살짝 익은 여드름이 이마에 뙇 나있었음.

여드름 부분을 중점적으로 챱챱 듬뿍듬뿍 발라 주었다.

 

30분 후

듬뿍 바른지 30분이 지난 후.

왜때문인지 살짝 피부가 빨개진것 같지만 색깔은 잠시 무시하고 여드름에 집중해보자 ㅋㅋㅋㅋ

신기하게도 30분만에 살살 무르익어가던 여드름이 매우매우매우 진정되었다;;;;

이게 가능한것인가...............?!

나도 찍고 놀라서 여기저기 카톡으로 사진보내면서 자랑(...)함;;;;;;;;;

 

다음날

거의 사라진것처럼 보이는 큰 여드름 2마리.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하는 여드름은 사실ㅋㅋㅋ 다 익어서 터지기 전에는 잘 사라지지 않는데...

이거 하루 듬뿍 발랐다고 이렇게 사라지는게 되나 싶음.....;;;

 

4일 후

아직 여기저기 살짝씩 트러블이 올라오긴 함.

아님 원래 내 피부가 이런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원래 레티놀을 처음 바를때는 피부가 적응하는 기간이 있다고 해서 어느정도는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도 막 피부가 허물이 벗겨지거나 그러진 않음!

 

레티놀 토너 + 센텔라 앰플을 한달정도 열심히 쓰다가~

Ulta Beauty에 가서 슬슬 둘러보던 중!

디오디너리 The Ordinary 사의 레티놀 원액 0.5% 병을 충동구매했다 ㅋㅋ

저 작은 한 병에 $8 정도 한듯!!!!!!!!!!!!!! 엄청 쌈.

 

디오디너리 제품들이 저렇게 작은 병에 히알루론산이라던지 비타민c라던지 등등 여러가지 성분들의 원액들을 파는데 가격이 매우 저렴함.

저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팔수 있는 이유가 

미니멀한 성분

최소한의 포장

광고/홍보x 

사용감 무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래에 설명하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제품x

연구 개발비x

단점은 소비자가 알아서 원하는 성분들을 조합해서 사용해야 함 ㅋㅋ

 

나는 마몽드 레티놀 토너로 어느정도 피부를 레티놀에 익숙해지게 노출시켰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바로 레티놀 원액을 발라도 트러블이 크게 올라온다거나 그런건 잘 못 느꼈다.

그래서 11월 말 쯤 부터 가끔 생각날 때 마다 디오디너리 레티놀 원액을 발라주었다.

 (레티놀 원액을 바를 때는 마몽드 레티놀 토너를 스킵하였다. 센텔라 앰퓰을 바르고 레티놀 원액을 바로 발라줌.)

 

3월 초인 지금.

4개월동안 저녁 혹은 아침저녁으로 ㅋㅋㅋ 하루에 1번 내지 2번정도 발라주었는데 아직 저만큼밖에 못쓴걸 보면

앞으로 더더더욱 팍팍 발라도 될듯........

신에게는 아직 한병이 더 남아 있사옵니다...

 

센텔라 앰플과 레티놀 원액 사이즈 비교.

레티놀 원액은 매일 바르진 않고 일주일에 1~2번 정도 자기 전에? 한번 바를때마다 4방울 정도만 써서 얼굴에 발라주었다.

병을 자세히 살펴보면 많이 안 쓴게 보임ㅋㅋㅋ 

3개월 정도가 유통기한이라고 하는거 같던데 맛이 간게 느껴질때까지 걍 쓰려구 함ㅋ

마몽드 레티놀 토너랑 레티놀 원액은 둘다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하였다.

 

사실 원액이 더 좋긴 한데 생각보다 덜 손이 가게 된 이유는......

바르고 나면 얼굴에서 젖은 걸레 냄새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구리구리한 냄새가 얼굴에서 나게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이걸 바르고 자려고 누웠는데 어디서 자꾸 걸레 냄새처럼 나서 킁킁대면서 이게 도대체 무슨 냄새여 하면서 어리둥절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도 이게 무슨 냄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텔라 앰퓰처럼 이것도 스포이드 타입인데 단점은 이 녀석은 스포이드가 매우 구려서 손가락에 떨어트리기 전에 바닥에 뚝뚝 흘리게 됨;;;

센텔라 앰퓰 스포이드는 바닥에 흘리는 일이 전혀 없었는데 말이지..

게다가 이걸 바르고 나면 얼굴에 기름 바른것 처럼 번들번들해진다.

레티놀 원액을 손가락에 떨어트려서 얼굴에 바른 다음에 손을 씻는데.. 기름을 만지고 손을 씻을때 처럼 미끌미끌한 느낌이 남.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왠지 진짜 피부가 더 탱탱해진것같은 느낌이 드는것 같아서 자꾸 손이 가게 되긴 해........

 

3월초인 현재.

포스팅을 쓰다가 급 화장실로 달려가서 이마 사진을 찍어보았다.

왜때문인지 몰라도 왠지 피부톤이 붉었던게 좀 사라진것같이 보이는데 기분탓인지.

(같은 화장실에서 같은 조명으로 같은 위치에서 찍었음.)

근데 님들이 봐도 아까 사진들이랑 엄청 차이 나지 않아요?????????

 

 

 

총평을 적어보자면!

일단 첫날 이마 사진과 4개월후 이마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피부톤이 붉은기가 많이 사라졌으며 알게모르게 있던 좁쌀 여드름이 거의 사라졌다.

 

그리고 여자들은 잘 알겠지만 생리하기 며칠 전쯤부터 여드름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거의 항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턱에 큰 여드름이 한두개가 꼭 났음!)

이렇게 조합해서 쓴 이후로 생리 전에 여드름이 턱이건 이마건 한번도 안 났다.

생리전이건 아니건을 떠나서 이럴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피부 트러블이 확실히 거의 없어짐.

 

무엇보다 신기한 건 내가 처음에 찍은 이마 사진과 오늘 찍은 이마 사진이 저렇게까지 차이가 난다는 것에 내가 일단 놀라 버렸다.

나는 사실 내 얼굴을 매일 보니까 저렇게까지 피부가 차이가 난다는 걸 눈으로 확연하게 볼 일이 없었는데

사진으로 몇개월전 이마를 보니까 너무 차이가 많이 남.

이게 바로 기록의 힘인가....!!!

 

암튼 집에 원래 있던 랑콤 디올 등등의 기초제품은 이제 안쓰고 왠만하면 이 조합으로 쭉 가보려 한다.

내평생 젤 오래 꾸준히 쓰던 스킨케어 제품이 랑콤의 Hydra Zen 분홍 젤 타입(?)의 펌핑용기 수분크림 이었는데 이젠 그거 안 살듯.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