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ife/미국생활2020. 6. 30. 17:59

울집 아파트 로비 1/3만 공개.. 오른쪽에 또 더 큰 로비 공간이 있다.

요기는 로비의 2/3부분. 컴퓨터도 쓸수 있고 프린터도 무료로 이용 가능. 우리집 프린터 없는데 잘됬다 ㅎㅎ

이것이 아파트여 호텔이여...

저기에 주방도 사용할수 있다. 바베큐 하다가 들어와서 얼른 야채 씻고 냉장고에 음료도 넣어두고 할수 있을것 같은 주방

아파트가 ㅁ자 건물 구조인데, ㅁ의 가운데 부분 ㅎㅎ

바베큐 그릴도 4개인가 있고 수영장도 있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나와서 앉아서 쉴수 있는 야외 의자도 많이 갖다놓았다

코로나 때문에 전체적으로 조용한 커뮤니티인데 이 와중에 앉아있는 사람이 있다.

아파트 내의 Gym사진

우리 층 엘리베이터 옆에도 소파를 갖다놓았다.

바닥에 앉아있느라고 허리 아팠는데 새벽에 나와서 잘 앉아있었다 ㅎㅎ 매우 유용하게 씀

밤에 걸어보니까 너무 아름답고 기분이 좋다.... 뭔가 로맨틱해~

아침에는 못본... gym의 다른 부분 ㅎㅎ 

킥복싱을 배워봐?

새벽까지 잠이 안왔는데 우린 로비의 편안한 소파를 아주 잘 이용했다 ㅎㅎ

집에 가구가 하나도 없다 보니까 바닥에 앉거나 바닥에 누워있어야만 하는데 하루종일 그러니까 허리가 너무 아픈것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6월 1일에 키를 받았는데 6월 5일에 짐이 도착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쳐........................... 5일동안 너무 힘들었음 ㅠ

대충 짐을 정리했음

6월 7일날 내가 비행기를 타야되는데 2일동안 짐 정리하느라고 엄청 고생함...

부엌 살림이 확실히 많은 우리집 ㅎㅎ

작년 연말에 시어머니께서 주신 미니오븐 때문에 부엌살림 +1

시댁이랑 이제 차로 3-4시간 이면 가게되서 시댁 다녀오기가 너무 번거롭지 않고 좋다!

1년에 1번이나 2번정도밖에 못 뵈었는데 이제 내 영주권 나오고 하면 자주 왔다갔다 할수 있을듯.

신혼부부의(?) 안방 공개 *-_-*

애 없으면 신혼이여..... 

안방과 화장실이 연결되있는 구조. 현관에서 들어오자마자 바로 왼쪽에서도 화장실에 들어갈수 있다.

단점이라면 볼일을 볼때 문을 2개를 다 닫아야해서 ㅋㅋㅋㅋㅋㅋㅋ아주아주 쵸큼.....번거로웡............헤헤

그래도 우리집 너무 깔끔하고 신식(;;) 이고 너무 맘에든다!!!!!!!!!!!!!!!!!!!!!!!!

 

Posted by 정루시
미국 Life/미국생활2020. 6. 30. 17:21

남편의 이직 때문에 5월말 급하게 메릴랜드 주로 이사를 했다.

지금 이 코로나 시국에 다들 일자리를 잃는 상황인데 구직에 성공...... 대단하다 장하다 울남편!!!!!!!!!!!!!!!!

그건 그런데 당장 대략 2주 후면 6월 초니까 그떄부터 아파트 렌트를 구해야하는데..ㅋㅋㅋ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하는 나란여자...

3일만에 무빙컴퍼니와 이사갈 아파트를 정했다 ㅋㅋ 

 

남편이 연봉협상 때 딜을 잘 쳐서 새 회사에서 이사비용 등등을 다 지원해준다. 오예~

비행기 티켓이나 이사비용, 무빙써플라이 값(이사 박스나 테이프나 그런것 구입 비용), 렌트카, 호텔, 기름값, 차 transport 하는데 드는 비용 이런것 다 지원인데..

우린 젊으니까 그리고 날짜 여유도 있어서.. 이삿짐을 먼저 보내고 우리는 차로 알라바마에서 메릴랜드까지 운전해서 가기로 결정했다.

비행기 타고 가는거야 쉽고 언제나 할수 있지만.. 계속 집에 있었던 차에 둘이 오붓하게 남이 내주는 돈으로 로드트립한다고 생각하면서 ㅋㅋ

이런건 젊을때니까 해보는거야~ 나중에 애 있고 나이들고 하면 하라고 해도 못해 ㅎㅎ 하면서~.

남이 호텔비 내줘 기름값 대줘 그런데 시간도 있어! 그럼 해야지~~

 

이삿짐 센터는 Agility Van Lines 라는 플로리다 주에 본사가 있는(하지만 전국적으로 이사 서비스) 무빙 컴퍼니가 온라인/구글에서 평이 아주 좋아서 이 회사를 이용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내 화장대를 부숴먹고 남동생이 결혼선물로 사준 다이닝 테이블 모서리에 아주 크게 스크래치를 내었으며...

남편이 세컨 듀얼 모니터로 사용중이던 티비를 박살내 버렸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로어 램프 갓에 구멍을 내고 소파 다리를 무자비하게 스크래치 내어 버렸다.

나머지 것들은 그러려니 하고 보상까지 바라지 않고 그냥 살으라고 하면 살겠는데 내가 애지중지하던 식탁이랑 남편의 소듕한 티비를 부숴먹은것은 참을수가 없는것.... 부들부들

 

우리가 6월 1일에 메릴랜드 새로운 아파트로 무브인 데이라고 말했더니 그럼 5월 28일이나 29일에 짐을 빼면 된다고 그러는거였다. 무브아웃이 2-day window였음

28일 전날 저녁이 되서야 내일 갈거야~ 라고 연락이 오고....;;;(이건 상담할때 말해서 원래 알고있긴 했지만 그래도 막상 내일 아침에 온다고 하니 당황스러웠음. 마지막 마무리 짐 싸느라 새벽 3시에 잤다..)

짐을 빼간 후 갑자기 본사에서 전화가 오더니 6월 1일부터 6월 5일 사이에 짐이 도착한다고 말이 갑자기 바뀌었다. 5days window이라고...

아니..그럴거면 28일 전에 짐을 빼지 그랬어... 분명 6월 1일날 들어가는 건데 어느 날짜가 좋겠냐고 내가 물어봐서 너네가 28일이나 29일이라고 말한거잖아......

결국 6월 5일 오후 3시가 넘어서야 짐 도착 ^^ 우리는 6월 1일부터 맨바닥에서 잤다. 

다행히도(?) 베개 2개랑 바닥에 까는 요& 얇은 이불은 따로 챙겨서 차에 싣고 갔기에 망정이지.. 진짜 쌩 맨바닥에서 잘뻔했음.

압축팩에 넣어서 부피를 줄인 요&이불과 2베개. 가구를 다 뺀 빈 방이다.

웃픈얘기지만 하루이틀은 온몸이 쑤시고 일어날 때마다 으으윽 소리가 저절로 나더니 나중에는 바닥에서 너무나도 평화롭게 잘잠

(남편말로는 내가 코까지 골면서 자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회사만 그런건지 미국 회사들이 다 그런건지 웃긴게 파손된 물품은 파운드당 $0.60 으로 쳐서 보상을 해주는 폴리시인것.

내 식탁이 44파운드 정도 되는데 그럼 꼴랑 $26 정도 보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식탁 고르느라고 내가 며칠을 컴퓨터를 붙잡고 살았는데... 택스포함 거진 500불 짜리란다....?

티비는 더 심함... 가벼우니까... 절레절레

(현재 클레임 진행 중. 어떻게 보상해주는지 내가 두고 보겠어. 설마 남의 티비를 부숴먹고 $10 던져주는건 아닐거라 생각해...)

휴 아무튼 미국에서 처음 장거리 이사를 해보았음. 이사란 역시 큰일이야...

 

우여곡절 끝에 1년 반 정도 산 우리의 정든 아파트를 떠나게 되었다

렌트비도 싸고(알라바마라서 그럼) 집도 넓고 바닥도 카페트 아니고 너무 맘에든 집이었는데 ㅎㅎ

 

알라바마에서 메릴랜드 주로 떠나는 여정! 시작

총 1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길!

2박 3일에 걸쳐서 가기로 결정했다. 가려면 하루만에도 갈수있지만 ㅎㅎ 그러면 운전자가 고생할듯.

미국 전체 지도로 본 우리의 여정. 이렇게 보니까 새삼스럽게 미국 땅이 진짜 넓구나.

가는길에 아틀란타 메가마트에 마지막으로 ㅠㅠㅠ 들리기로 함.

남편의 최애! 메가마트에서 파는 찐빵을 마지막으로 먹고 싶다고 ㅠㅠ

이젠 못 먹을 그 이름 메가마트 찐빵이여...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싶다는 남편의 뜻을 따라 ㅎㅎ

매운 고기 찐빵

이집은 팥 찐빵도 맛있고 매운 고기 찐빵도 맛있다. 야채 찐빵도 먹어봤는데 쏘쏘..

처음 먹었을 때가 아마 고기 부페에서 배가 터지게 먹고 ㅋㅋㅋ 장을 보다가 남편이 찐빵 먹고 싶다고 해서 샀는데.. 배가 터질것같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번쩍 떠지는 맛!!!!!!!

첫날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하얏트 호텔에서 첫날밤을 묵었다.

숙소에 꽤 까다로운 와이프를 위해 숙소는 항상 너무 저렴하지만은 않게 골라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는 남편님 ㅎㅎ;;

깔끔한 화장실! 우리집 화장실도 이런 느낌이었으면 한다

호텔에 설치되있는 티비에 내 랩탑을 연결해서 ㅋㅋㅋㅋㅋㅋㅋ다운받은 영화를 큰 티비로 보겠다는 강한 의지의 남편님.

다음날 아침 창밖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 컷...

메가마트 제주도 특선에서 산 페트병 차 tea 들. 둘다 맛있었다. 

가는 길에 노스 캐롤라이나의 관광 명소라고 하는 Biltmore Estate 을 관광하고 가려고 마음먹었다.

가는 길이 한가롭고 뭔가 너무 평화롭고 날도 좋고 ㅎㅎㅎㅎ

그런데... 막상 가보니까 생각보다 엄!!!!!!!청!!!!!!!!!! 큰 진짜 말그대로 대저택 이었던 것이다........입장료를 받는..... 

왠만하면 가려고 했는데 둘이 합해서 거의 200불 했던것 같다. 그리고 한두시간 정도면 관광할 만하다 생각했는데

이건.....뭐.....보니까 한두시간으로는 어림도 없는 진짜 대저택 이었던 것;;;; America's largest home이래!

구글맵에서 퍼온 집(이라고 쓰고 성 이라고 읽는다)의 사진.

시간만 여유가 되면 하루 날잡고 여기 구경하면 참 좋을것 같은데...

언제 또 노스 캐롤라이나에 올일이 있을까? 싶어서 아쉬웠다. 우린 이사하는 중이고 ㅜㅜ 차안에 물건들도 좀 실려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은 관광으로 보려고 했던 4-5개를 다 못보게 되서 아쉬웠다 진짜.

2일째 저녁은 Double Tree 힐튼에서 묵었다.

너무 배고파서 호텔에 짐 던져놓고 바로 아웃백 스테이크 테이크아웃 해서 흡입함.

저녁먹고 정신좀 차리고..내일을 위하여 기름을 넣으러 간 주유소에서 발견한 칩!!!!!!!!!!!!!!!

마마 줌마~ 의 복수 라는 후덜덜한 이름의 칩 님...

Route 11칩 인데, 무려 핫 하바네로 맛!!!!!!! 매운 맛이라면 일단 먹어봐야지 싶어서 샀다. 배부른 상태에서도 많이 먹은걸 보니까 맛있었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Route 11감자칩은 동부에선 꽤 유명한가보다. 오는 길에서도 Route 11 갑자칩 공장? 관광코스처럼 있었는데

우리가 묵은 날이 하필 일요일이어서 ㅠㅠ 일요일은 안연다.

남부에서는 한번도 못본 Route 11 칩! 동부에 온 느낌이 슬슬 나구요~

3일째는 우리 메릴랜드 집에 다왔음 ㅋㅋ 새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호텔에 일찍 짐을 풀고 오늘은 좀 여유있게 쉬기로 했다. 이 호텔 남편 회사랑도 5분 거리에 있더라구....

집에는 다왔지만 정식 입주 날은 6월 1일이기 때문에.. 5월 31일엔 키를 받을수가없음 ㅎ 

그래서 집옆에서 하루 호텔에 더 묵기로 했다. 내일 아침에 일찍 키도 받고 집도 청소할수 있으면 하고 할려고.. 언제 짐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나의사랑 던킨에서 커피도 사마시고 ~~~~ 보니까 한인마트도 근처에 있고 너무좋음!

LA마트라고 있는데 전형적인 한인마트의 느낌보다는 뭔가 히스패닉 재료들도 많이 팔고 하는 느낌이었다. 나는 좋음!

나는 워낙 여러 나라의 음식과 음식 재료에 관심이 많고 구경하는걸 좋아해서(나중에 보니 h mart도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긴 함)

 

Posted by 정루시
미국 Life/미국생활2020. 6. 20. 04:28

어느날 우리 아파트 주변에서 뿅하고 나타난 오렌지 태비냥이!!

우리는 이녀석도 이름 붙여주기로 했다 ㅋㅋ

오렌지 야옹이 니깐 렌지.. 

렌지야~

렌지랑 까미랑 둘이 잘 붙어다녔다 (둘다 남자였는데 내가 알기로는)

까미가 점잖~은 큰형아 느낌이고.. 렌지는 똥꼬발랄한 철없는 동생같은 느낌이었음 ㅋㅋ

까미의 자리를 은근히 탐내는 렌지

까미는 비켜주지 않는다

렌지는 담요 없이 맨바닥에...

렌지무룩...

"형아...거기 푹신푹신하고 좋아보인다"

"나좀봐봐 형아야... 나는 맨바닥에 누워있다옹..."

밥먹을 때도 까미가 먹고있으면 렌지는 주위에서 알짱알짱댐 ㅋㅋㅋㅋ

아무래도 너네 서열이 정해져 있는것 같아 얘들아...

 

그러다가 ... 앞집 아저씨의 협박에 까미가 걱정이된 윗집 아줌마에 의해 까미는 갑자기 전남편 아저씨 집으로 사라져 버리고.... 혼자 남게된 렌지

(알라바마의 길냥이, 까미 참조)

까미가 없어져서인지 렌지도 한두달 정도 보이지 않았다...

길냥이니까 잘 살고 있겠거니 하고 렌지를 그리워하고있던 우리.

그러던 어느날......

렌지의 새끼처럼 생긴!!! 렌지와 똑같이 생긴 하지만 조금더 쪼끄맣고 마른 고양이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났다!!!!!!!!!!!!

사진으로는 쪼끄만게 표현이 잘 안되있네...

"오빠 얘 렌지 새끼인가봐!! 렌지 너무 닮았다 그치!!"

집에 남아있던 캔 하나를 얼른 뛰어들어가서 따주니까 허겁지겁 먹는 쪼끄만 냥이.

한참을 굶고 다녔는지 허겁지겁 캔을 해치우는 고양이..

순식간에 한캔을 비웠길래 배가 많이 고파보여 집에가서 캔을 하나 더 따다바친 모습이다.

그제서야 한숨 돌렸는지 길에 누운 고양이.

집에 들어와서 남편이랑 새 고양이 얘기를 하는데 남편 말이 아무래도 쟤 렌지인것같다고......................

엥?? 아니야~ 쟤 렌지 아니야 오빠~ 렌지는 저렇게 쪼끄맣고 야위지않았어.

남편왈 "아냐 쟤 꼬리를 보니까 렌지 맞는것 같아. 이거 봐봐 렌지는 꼬리가 엄청 복실복실 했는데 (셀폰에서 옛날에 찍은 렌지 사진을 보여주며) 쟤도 꼬리가 지금 똑같이 생겼어."

몇달동안 헤매다니면서 거의 굶고 다녔나봐... 불쌍한 렌지 ㅜㅜ 

그길로 월마트에 달려가서 고양이 사료를 한봉지 사왔다.

예전에 비해서 사람을 많이 경계하는 모습이 보이길래 원래처럼 집안에다 밥을 주지않고 현관문 옆에다가 사료를 먹을만큼만 부어주었다.

 

아래 사진들은 내가 친정집에 가있는 동안 남편이 보내준 사진.................

어쭈 ㅋㅋㅋ소파를 차지하셨네??

남편의 무릎까지;;;;;

남편을 아주 홀라당 꼬셔버렸다 요녀석...

화장실까지 따라온 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남편을 왜이렇게 좋아하는거니?

어쭈.. 아주 남의 남편 목을 껴안고 둘이 난리 나셨어......

왜 고양이한테 질투가 나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집 아저씨네 고양이들하고 담소를 나누고있는(?) 렌지

물어보니까 여자 고양이들이라고 하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녀석~~~~~~

평소에는 담요를 안덮어 두다가 렌지가 들어오면 바로 담요를 소파에 설치한다 ㅋㅋ

쟤도 저 자리를 좋아함..

소파에서 사이좋게 잠든 남편과 렌지

근접샷~

귀여워....................................

소파에 앉아있는 내 무릎위로 올라와서 애교피운다 ㅠㅠ 이녀석....

"누나... 나 이 집에서 살고 싶어요~"

밤에 집안에서 안 자는데 이날은 날이 하도 추웠어서(알라바마여도 11월~1월 겨울엔 밤에 엄청나게 춥다) 렌지한테 나가지 말라고 오늘은 여기서 자라고 누울 자리를 마련해줌.

저렇게 잠드나 했는데~

좀 있다가 자기 나간다고 문열어 달라고 야옹야옹해서 할수없이 내보내 줌.

뻗어서 주무시는 렌지 ㅋㅋㅋㅋㅋㅋ

입을 벌리고 자는데 너무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빨 보인당....기엽

저 foot stool에 꽂히셔서 저기에서만 누워 계신다

그래서 거기에 렌지 담요를 깔아줌.

 

어느날 장을보러 나가는데 우리집 베란다 창문 아래에서 렌지를 발견!

렌지야 너 거기서 자고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거기서 뭐하고있니~~~~~~~~~~~~~

왜 깨우냐옹

소파에 누워서 폰하고 있는데 내 팔사이로 스르륵 들어와서 애교부리는 렌지~~~~~~~~

소파에서 잠들었는데 렌지도 내옆에서 똑같은 자세로 잠들었다 ㅋㅋ

남편이 둘다 너무 귀여워서 찍었다고.......................헿헿

보호색 렌지

이 사진은 남편의 이직이 결정되어서 슬슬 이삿짐을 싸고있던 때 즈음에 찍은걸로 기억한다.

갑자기 타주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것도 2주일 후에 부랴부랴ㅋㅋㅋㅋ

렌지를 너무나도 데려가고 싶지만 ㅠㅠ 얘는 자유로운 고양이기 때문에 집안에서 키울수는 없는것..

이건 이삿짐 빼는 날 찍은 렌지 사진 ㅠㅠ

이날도 우리 집에 들어오고 싶은 눈치였는데 왠 남자들이 자꾸 왔다갔다 하니까 렌지가 경계해서 못들어 오고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었음.

왠지 삐진듯한 렌지의 표정 ㅠㅠ

ㅜㅜ

침울해보이는 건 내 기분탓인가?

이날 저녁에 짐 다뺀 집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키 주고 떠나는 일정이었는데 렌지가 저녁에 강림하심!!!!!!!!!!!!

남편이랑 집앞 아이스크림 집에서 소프트 서브를 사서 먹고있던 중인데 ㅋㅋ 렌지가 아이스크림에 관심을 보였다

형아 그거 뭐야?????

아이스크림을 낼름 핥아먹어 보는 렌지

렌지야 너가 많이많이 보고싶을거야~~

사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렌지 생각이 난다 ㅜㅜ 잘살고 있겠지 렌지?

Posted by 정루시
미국 Life/미국생활2020. 6. 19. 22:41

길 건너편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로 이사오던 날

현관문을 열어놓고 짐을 나르고 있는데 어디선가 슬그머니 나타나 우리집에 들어온 이녀석!

시꺼먼 게 여기저기 기웃기웃 다니면서 인스펙션 중이심

그러더니... 무릎에........

아이구 놀래라~

다음날도 오셨다 이분 ㅋㅋ 너무 프렌들리한 개냥이 녀석!!

털이 까매서 이름을 까미라고 부르기로 우리맘대로 결정 ㅋㅋㅋ

전에 이 아파트에 살던 누군가가 키우다가 이사가면서 놔두고 간거라고 윗집 친절한 아줌마가 설명해줬다.

이렇게 성격좋은 녀석을 대체 누가...

날이 아직 추워서 침실에다가 담요를 깔아주었더니 용케도 자기 자리인걸 알고 가서 눕는 녀석.

사람을 참 좋아한다 이녀석. 분명 사람의 손을 탄 아이야.

1년이내의 어린 고양이같다. 밴쿠버 우리집 나이든 할아버지 야옹이를 보다가 까미를 보니까 넘나 젊구나

내가 애지중지하는 식탁 의자지만 까미 너가 앉고싶다면 내가 기꺼이..양보하겠어..

이분 왜 이러시나요.. 

동그란 까만 공~

왜이래 이녀석아.. 자라구 자

아이구 이뻐라~~애교냥이네

사람을 참 좋아한다 이녀석 ㅋㅋㅋ

나잇스탠드에 들락날락중이신 까미
침대 위에 올라오게 해줬더니 푹신하고 좋은지 기절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의 몸 위에 올라가서 누우신 까미

자고있는 까미 근접샷.

얜 성격이 엄청 얌전하고 조용했다. 진짜 내가 고양일 다시 기른다고 하면 이런 고양이를 키우고 싶을 정도로.

소파도 한번 긁더니 내가 하지말라고 머라고 하니까 한번에 알아듣고 다시는 소파를 긁지 않았다.

얘는 특이한게 저녁때 쯤에 문앞에서 야옹야옹 들여달라보내고 울어서 들여보내주면

얌전히 주는 밥을 먹고 우리 잘때 같은 시간에 잤다. 나잇스탠드 옆에 담요를 깔아주면 그 위에서 자거나..

캣닙을 담요에 뿌려줬더니 high해지심

아니면 거실에 저기에 담요를 깔아주면 밤새 저 자리에서 잔다. 사람이랑 패턴이 같음.

우리잘때 자기도 자고.. 내가 아침에 일어나면 까미도 일어나서 밥먹고 내보내달라고 야옹야옹한다.

그리고 저녁에 다시 들어와서 반복.

소파에 이불을 깔고 낮잠을 자려고 했는데 까미가 올라오고 싶으시다고...

이래뵈도 자고있는 중.

애미야 집이 춥구나

표정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구 우리집 아기네 아기야~

아련아련 까미

이사진은 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던 중에 길 옆의 하수구? 같은 구멍에서 까미를 발견하고 얼른 찍은 사진이다 ㅋㅋ

반가워서 까미야!!! 까미야!! 하고 엄청 불렀는데 얘는 집밖에만 나가면 우리를 모른척 하더라.

넌 누구냥? 하는 느낌으로 빤히 쳐다보기만 함 ㅋㅋ

너는 누구냐..

나는 까미다..

그러다가도 집에만 들여보내주면 애교냥이로 변신.

내 옆구리에 파고들어서 저러고 낮잠잔다. 너무 귀엽잖아.........

아보카도를 키우는 중인데 이게 뭔가 하고 엄청 흥미로워한다. 냄새맡고 기웃기웃 난리남
까미 인생샷 건짐.

얘는 배를 까뒤집고 쳐다보는걸 좋아하더라 ㅋㅋ

고양이들이 배는 급소라서 잘 안보여 주고 만지게도 못하는데.

아련아련 까미 한번더.

그러던 어느날 까미가 며칠 안보여서 윗집 아줌마한테 지나가다가 물어보니까 윗집 아줌마가 까미를 자기 전남편 집에 피신(?) 시켰다고 했다. 우리 앞집에 새로 이사온 뚱뚱한 아저씨가 까미를 해꼬지하려고 한다고 자꾸.

고양이 밥주는 문제로 아줌마랑 몇번 말다툼 했다고 한다고 한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길냥이 밥주는 문제로 싸우는건 마찬가지인듯.

화가난 아저씨가 자기가 저 고양이 어떻게 해버리겠다고 그래서 아줌마가 이 아저씨가 진짜 까미한테 해꼬지 할까봐 전남편 집에다가 데려다가 놓았다고 한다. 근데 이 아저씨 진짜 이상한게 자기네 집에 나중에 보니까 창틀에 고양이가 앉아있는것;;; 알고보니 3마리나 있던데..

대부분 동물을 키우면 동물을 사랑하지않나 싶은데. 싸이코같음...............

아줌마가 맘같아선 자기가 키우고 싶은데 자기네 집엔 이미 고양이가 있고 자기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를 싫어한다고..ㅋ

우리는 까미를 이제 못 봐서 아쉽지만 까미한테는 이게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맘이 놓인다.

까미가 성격이 좋아서 다른 집에서도 잘 지내고 있을거라고 믿는다 ㅜㅜ 

Posted by 정루시

마카룬(마카롱 아님!!!!! 마카롱이랑 마카룬 헷갈리는 사람들 있는데 SO ANNOYING..)이 갑자기 먹고싶어져서 레시피를 구함.

Shredded coconut 원래 싫어하고 먹지도않는데 갑자기 코코넛이 엄청 .. 들어가는 마카룬이 땡기다니..

다이어트를 하는중이라 단게 땡긴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태어나서 마카룬을 먹고 싶어 해 본적 처음이다

 

월마트에서 산 Flake coconut 패키지 뒷면에 써있는 레시피를 사용했다.

나는 제품 뒷면에 써있는 레시피들을 신뢰하는 타입인데, 제조회사에서 얼마나 연구해서 이 최고의 레시피를 만들어 냈을까 싶어서이다.

슈가 쿠키는 역시 버터 포장지 안쪽에 써있는 레시피가 최고.

밀가루 포장지 뒷면에 써있는 쿠키 레시피? 최고최고.. 

원래는 한 패키지를 다 사용해서 만들으라고 써있었는데, 내가 알아서 레시피를 반으로 줄였다.

남편이 코코넛을 좋아하는편이 아니어서 만들고 나서 나혼자 다 먹어야 될 가능성이 높았기에..ㅋㅋ

 

 

레시피 (*Makes 18)

1/2 패키지 Flake Coconut(1패키지가 14oz, 396g인데 그걸 반으로 나서 사용.198g을 사용하면 된다)

1/3 Cup Sugar

2 Egg whites

3 Tbsp 밀가루 (any type is ok, 아몬드 밀가루.. 글루튼 프리 밀가루.. 쌀가루.. 홀윗 밀가루 다 됨.)

1/8 tsp salt

1/2 tsp Vanilla extract

 

 

-설탕이랑 달걀흰자를 섞어 머랭을 만든다. 그리고 나머지 재료를 다 섞음.

-반죽을 숟가락이든 뭐든 떠서 18개로 나눠서 베이킹 팬에 놓는다. 나는 숟가락으로도 떠보고 손으로 뭉쳐서도 놓아봄.

-325'f 에 20분 굽는다.

 

보니까 거의 머랭 쿠키에 그냥 코코넛을 섞어서 구운거네..ㅋㅋ

만드는데 10분정도 걸림!

 

초콜렛 디핑도 해주었다. 녹인 초콜렛이랑 버터를 좀 섞어줌.

초콜렛을 씌운게 훨씬훨씬훨씬 맛있다.

베이킹용 초콜렛을 녹여서 사용했는데, 남은 초콜렛을 퍼먹던 남편이 감탄했다 ㅋㅋ

도대체 무슨 초콜렛 이길래 이렇게 쌉싸름하고 맛있냐고............

베이킹용 고급 초콜렛인 것도 있지만

오빠 그거 초콜렛+버터 야 ㅋㅋㅋㅋ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쥬?

Posted by 정루시

니트프로 진저 스페셜 대바늘 세트를 구입!

니트프로/니터스 프라이드 에서 진저 세트가 2종류로 나오는데, 딜럭스(긴바늘/긴 케이블) 하고 스페셜(짧은바늘/짧은 케이블) 이렇게 두 종류이다. 바늘 몸통은 

딜럭스: 바늘 사이즈가 약 13cm. 케이블이 40cm 60cm 80cm가 각각 2개씩, 총 6개가 들어있다.(조립시 바늘 길이와 합쳐서 60cm, 80cm,100cm가 됨.) 케이블 커넥터 포함되어 있음. 성인 스웨터나 숄 블랭킷 등등 사이즈가 좀 큰 사이즈의 작품을 많이 뜬다 하시는 분들에게 적합.

스페셜: 바늘 사이즈가 약 10cm. 케이블이 20cm 30cm가 각각 2개씩, 총 4개가 들어있다.(조립 시 바늘길이와 합쳐서 40cm, 50cm가 됨.) 케이블 커넥터 포함 안되있음. 아기 모자/옷 이나 성인 스웨터 소매/모자/장갑 등등 좀 사이즈가 작은 작품을 많이 뜨는 사람들이 사면 좋을 것 같다.

 

원래 아마존으로 진저 딜럭스 세트를 샀었는데, 케이스 끈이 망가져서 와서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5인가 $10크레딧을 줄테니까 아이템을 킵하던지 리펀/익스체인지가 가능하다고 해서

어차피 교환 해야하는 김에 그냥 취소하고 리펀 받은후 진저 스페셜로 구입했다.

원래 스웨터 소매를 뜨려고 산 바늘 세트인데 딜럭스 세트를 받아서 막상 소매를 뜨려고 해 보니까 바늘과 케이블 길이가 길어서 소매를 뜰 수가 없던 것.......

이것이 바로 DPN을 쓰면 안되는 이유 ㅜㅜ

처음 Cumulus Blouse를 뜰때 소매 부분은 DPN(Double Point Needle, 한국말로는 뭔지 모르겠음..양쪽끝바늘??)

DPN으로 떴는데, 한쪽 소매를 다 뜨고 나서 입어보니까 뜨면서 바늘과 바늘 사이 건너가면서 뜨는 부분에 갭이 생기면서 팔뒷부분에 저렇게 헐렁한 줄이 ㅠㅠ 잘 보면 2줄이 보인다 ㅋㅋㅋ

깜놀해서 다른 쪽 소매를 뜰때는 바늘에서 바늘로 건너갈때마다 바늘당 코 수 변화를 줘 가면서 떴더니 저런 헐렁한 줄은 안 생겼지만 뜰때 너무 번거롭고 신경써야하는 것.............

원래 스웨터 같은 뜨개질은 아무생각 없이 티비보면서 멍~ 때리면서 술술 떠 나가야 제맛인디...

그래서 바늘 세트를 구입하기로 결정!

인조 가죽 케이스

나름 깔끔하고 모양이 너무 이쁘다 ㅎㅎㅎ

펼쳐본 모습

바늘은 3.5mm, 4mm, 4.5mm, 5mm, 5.5mm, 6mm, 7mm, 8mm, 9mm, 10mm, 12mm 이렇게 11사이즈로 구성되있다.

이건 딜럭스랑 스페셜이랑 동일함.

뜨다 보니까 좀더 얇은 바늘도 있었으면 해서 나는 진저 3mm짜리 바늘 몸통만 팔길래 그걸 따로 구입했다. (아직 배송 중)

3mm랑 3.25mm는 나옴. 그것보다 더 얇은 사이즈는 케이블보다 바늘 몸통이 얇아지게 되서 안맞게 되므로 안 나온다고 한다.

펜도 하나 들어있음! 자석이 끝부분에 붙어 있어서 차트 고정하는 부분에 자석으로 붙여놓고 쓸수 있어서 아주아주 편하다.

이 부분에는 차트를 끼워서 자석으로 고정하는데, 저 갈색 줄? 도 자석이다.

특히 저렇게 패턴이 있는 도안을 보고 뜰 때 너무 편한듯...한줄 뜨고 bar를 한칸 올리고 그렇게 뜨면 되니까.

이 세트 사기 전에는 한줄 뜨면 우물정 자를 그려가면서 줄을 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매를 뜨는 모습

새 바늘을 받아서 두번째 Cumulus Blouse를 떴는데 너무 술술 떠지고 좋음 ㅋㅋㅋ

바늘이랑 실이랑 닿아서 미끄러지는 느낌이 너무 가볍고 부드럽다.

소매 부분도 그냥 쭉 떠 가면 되니까 엄청 빨리 떴다. 손목 부분쯤에 이르러서는 손목 통이 좁아서 아무래도 DPN을 써서 마무리 했지만그래도 너무 맘에 드는것....

이정도면 바늘 길이 가늠이 되려나?

요 물건은 Cable Connector 인데, 케이블과 케이블을 이어서 더 긴 케이블로 만들어 주는 아이템이다.

스페셜 세트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 딜럭스 세트에만 포함되어 있음.

따로 팔기도 하니까 하나 사면 유용하게 잘 쓸것 같다.

사실 스페셜 세트의 케이블들을 이어서 길게 하면 스웨터 몸통 부분도 뜰수 있는것 아닌가? 

이것은 뭔지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Cable Key이다.

구멍에다가 끼워서 저 키를 잡고 돌려서 바늘이나 케이블을 연결시키거나 분리할때 사용하는 도구임.

요렇게 잡고 저 키를 돌리면 됨

손으로 저 메탈 부분을 자꾸 세게 돌려버릇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나무 부분이랑 메탈 부분이 분리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키를 잡고 돌려주는게 좋다.

그리고 연결할 때는 손으로 하는게 쉽고 빠르게 된다 치는데

가끔 케이블이랑 바늘을 분리할때 메탈 부분이 미끄러워서 손으로 돌리면 잘 안돌아갈 때가 있다. 그럴때 케이블 키를 넣고 돌려주면 분리가 아주아주 잘됨.

그리고! 케이블 커넥터를 따로 사면 좋은 이유 ㅎㅎ 

보여드립니다

케이블과 케이블을 연결한 모습.

 

좌) 30cm 케이블을 바늘에 연결한 모습. 우) 30cm+30cm 를 연결한 모습. 꽤 길어졌다.

총 50cm가 되던 줄바늘이 총80센치까지 길어졌다. 케이블 커넥터가 2개니깐 케이블 하나를 더 이으면 100cm까지도 될듯!! 

또 다른 구성품, 스티치 마커와 End Caps.

이 뿐만 아니라 스티치 마커랑 End Cap도 들어있다. 진짜 구성품 장난 아니구요......

동그란 초록색과 보라색 스티치 마커들은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것. 내가 원래 갖고있던 스티치 마커 실리콘 봉투가 더 맘에 들어서 진저 케이스에 들어있던 비닐을 버리고 실리콘 봉투에 싹 다 옮겨담은 모습이다.

저 까만것이 엔드 캡 인데, 처음엔 뭔가 싶었다.

이건 뜨다 말고 실이 모자라서 나중에 같은 실을 더 사서 뜨려고 잠시 홀드해둔 baby romper.

평소 같았으면 여분의 실에 옮겨서 실 양끝을 살짝 묶어서 보관해 두다가, 나중에 다시 바늘로 코를 옮겨서 뜨기 시작했을텐데 엔드 캡이 있으니까 이렇게 바로 케이블 끝에 캡으로 끼워서 코가 빠지지 않게 보관 가능하다.

나중에 뜰때는 엔드캡을 빼고 바늘 몸통을 끼우기만 하면 바로 컨티뉴 가능.

신문물이다..............

파란색은 플라스틱이고, 초록 스티치 마커는 실리콘 재질.

플라스틱이라 그런지 아무래도 더 술술 잘 미끄러진다 ㅋ

 

 

총평은 100점 만점에 98점. 2점은 왜 뺐냐면 3mm랑 3.25mm 바늘이 포함이 안되있어서. 그리고 스페셜 세트에는 케이블 커넥터가 안들어 있어서 따로 구입해야 해서.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충분히 이 돈 주고 살 만하다.

오히려 지금까지 작품을 하나하나 뜰 때마다 다른 사이즈의 바늘이 필요할 때 그걸 하나하나 따로 샀던 돈이랑 시간이 더 아까움.

Takumi 사의 대나무 줄바늘은 저렴하지도 않아서 하나 사는데 $7-$8정도 했으니까... 그거 사는 돈으로 차라리 이 세트를 미리 샀다면 돈을 훨씬 절약했을것 같다.

이미 이 세트 사기 전에 바늘/줄바늘에 쓴 돈이 이 세트 가격보다 더 나갔을 것임.. 누구 내 대나무 줄바늘 좀 사가세요.....

아 그리고, (스페셜 딜럭스 상관없이) 진저 세트의 리뷰를 읽어보면 뜨개를 떠가면서 케이블이랑 바늘이 조금씩 조금씩 돌아가서 결국 중간에 바늘이랑 케이블이 풀려버린다는 얘기를 읽었는데 그건 이 제품이 문제가 있게 만들어진 게 아니고, interchangable needle 이면 어쩔수 없는 문제인것 같다.

나는 지금 두달 정도 거의 매일 뜨개질을 하면서 한번도 그런 일이 없었는데 저 사람처럼 뜨개를 하는 도중에 풀렸던 일도 있다고 하니 중간중간 뜨개 하는 도중에 바늘과 케이블이 잘 연결이 되 있는지 확인해 가면서 사용하면 작품을 망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 같다.

 

나 뜨개질 좀 한다 >>> 구입하세요.

뜨개질 재미있다 취미로 하고 싶다 >>> 구입하세요.

 

Posted by 정루시

*내 아기 아님 주의*

Knittingforolive 사이트에서 유명한 아기 곰 보넷 도안!

영어 도안이 원래 없었는데 번역중이라는 말에 계속 팔로업 하고 있다가 번역 됬다고 뜨자마자 가서 도안 구입.

너무귀엽쟈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애기 옷이나 모자나 원피스 이런것 뜨는 중임.

애는 아직 없고 아직 낳을 계획도 없지만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낳으면 꼭 입혀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한가한 요즘 열심히 뜨개질 중이다.

어른 스웨터 같은거 뜨다가 애기 거 뜨니까 너무 빨리빨리 끝나고 좋음. 성취감 충만

집앞 나무에 걸침샷. 대충 걸치고 대충 찍었는데 생각보다 사진이 잘 나와서 좋다

실도 많이 안들고 오래 걸리지도 않고 너무 좋음 ㅎㅎ

회색을 처음에 떴는데 귀 부분까지는 잘 떠 나가다가 갑자기 실을 끊고 몇코를 오른바늘로 옮긴후 다시 실을 이어서 German short row 테크닉이 나와서 당황하는 바람에 회색 모자는 이틀 걸림.

한번 뜨고 나니까 너무 귀엽고 빨리빨리 잘떠져서 노란색은 뜨는데 하루도 안걸렸다.

주변에 아기 낳는 집 있으면 축하선물로 간단하게 하나씩 떠주기 너무너무 좋은것 같음.

같은 사이즈로 다른 색을

도안에 나오는 실보다 조금 굵은 실과 조금 굵은 바늘을 썼더니 1개월 아기 사이즈인데도 좀 크게 나왔다 ㅋ

Knittingforolive에서 실 시킨것이 많은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뉴욕 세관에서 오래 걸리는지 아직도 도착안함.

예전에 떠뒀던 곰스웨터와 같이 샷

곰 스웨터는 Petiteknit 도안은 아니고, 그냥 다른 아기 스웨터 도안에 까만 실로 내가 곰 얼굴만 바느질함 ㅎㅎ

예전에 떠뒀던 노랑 곰 스웨터랑 같은 실로 뜬 모자라서 둘이 같이 놓고 찍어봄.

여자애든 남자애든 이렇게 깔맞춤 실로 떠서 모자랑 스웨터 입히면 너무 귀염터질듯....................

 

 

+ 2021년 6월 업뎃:

몇년전에 처음 저 두 모자를 뜰때도 그랬지만, 지금 선물용으로 하나를 더 뜨다가 패턴에 에러?라면 에러를 발견해서 업데이트 겸 적어본다.

 

German short row 부분으로 들어간 후, Row 5 하고 6에 보면 sl2k k1 psso(혹은 sl2p p1 psso)가 나오는데, 그부분을 그대로 떠서 psso를 1번 하게되면 결과가 이렇게 나온다;

목 부분까지 다 떴으면 패턴에선 몇 코여야 되~ 라고 하는데 나는 그거보다 코가 많이 남음.

왜지? 왜 뜨라는 대로 떴는데 콧수가 안맞지?

일자로 주욱 내려오게 됨. 사람이 머리통이 동그래서, 그래서 보넷이기 때문에 목 부분으로 올수록 좁아져야 하는데... 빡침

 

예전에 처음 떴을때도 패턴을 그대로 따라서 떴더니 이렇게 되서 귀 나누는 부분까지 싹 풀렀다가 다시 떴다 ㅡㅡ

처음 뜰때도 왜 제대로 안나오는지 머리 터졌던 기억이 있는데.. 뭔가 패턴이 잘못되서 내가 뭔가 하나를 고쳐서? 떴었는데 그게 뭔지 기억이 안나서 이 패턴은 그 이후로 집어들지 않고있었음.

친구가 아기를 낳았다길래 선물용으로 하나 떠서 보내야겠다 싶어서 새로 집어들었는데, 역시나 한번 푸르고 머리 터지는 일이 또 발생.

저번에 썼을때 내가 어디다 적어두던지 했으면 지금 부담없이 술술 뜰텐데 싶어서 다시 업데이트 한다.

 

 

아래 사진은 slk2 k1 psso 그대로이지만 slip 2 knitwise 해준 두 코를 둘다 psso해서 쭉 뜬 모습.

(sl2k k1 psso psso해줌)

두 코 다 엎어주었다! 

이것이..정상.... ㅡㅡ

이렇게 뜨게 되면 패턴에서 말하는 코 수도 딱 맞다!

사실 뜨는거 자체는 진짜 얼마 안걸린다. 빨리 뜨면 하루만에도 뜰것같고, 설렁설렁 뜨면 이틀정도 걸림.

 

진짜 니팅포 올리브는 너무이쁘게 만드는데, 패턴을 쓸땐 발로 쓰나봄.

Gooseberry poncho도 그렇고(이건 뜨다가 때려침), Angel dress도 그렇고, Lace hat도 그렇고... Baby bear bonnet 까지..

Clotide sweater은 에러없이 제대로 썼더라.

 

내가 Angel dress는 뜨다가 한번 때려치고, 약 1년 후에 다시 집어들어서 엄청 머리 쥐어뜯어 가면서 완성했는데 Gooseberry poncho는 뜨다가 빡쳐서 막 푸르고 가위로 싹 잘라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정루시
미국 Life/미국생활2020. 4. 10. 15:45

Ruby Cacao Crackle

월마트에 갔다가 하겐다즈 신상 아슈크림을 발견!! Crispy Trio Layers시리즈 중에 루비 카카오 크래클 맛이다

일단 통이 넘나 이쁨.. 삥꾸삥꾸

다이어트 중이지만 사옴........ㅇㅇ...........

오픈샷

첫인상은 읭?스러움. 너무 바닐라 바닐라 한 느낌이쟈냐

첫맛은 피스타치오 맛이 엄청 고소한 느낌이다. 루비 초콜릿은 첨 먹어보는데 초콜릿이 달달하니 상큼함!!

라즈베리나 스트로베리 초콜렛 같은 느낌인데 아예 다름.

밀크/다크/화이트 초콜릿이 맛이 다 다르듯이 루비 초콜릿도 다르다.

여자들이 좋아할것 같은 초콜릿!!

이게 다른 초콜릿처럼 초콜릿 바 스타일로 나오면 난 사먹을듯 ㅎㅎ

정신 놓고 퍼먹다 보니 루비 초콜릿 금맥 발견

Posted by 정루시

베레모 너무 예쁘당....

바늘이야기 에서 쉐어해주신 베레모 도안.

 

실: 알파카70% 나일론23% 울7% - Bulky 50g(140yards) - 1 skein

바늘: US 10(6mm) circular needles

 

 

ENG PATTERN by 정룻휘

CO 72 sts, place marker every 12 sts(=total 6 markers)

 

Rib band

1-6th row: (K1, p1) to end of row. Join in round.

7th row: all k

 

INCREASE

A: (M1L, k to marker, M1L) x 6 times. (+12 sts)

B: all k

Repeat A & B total of 4 times. (72+12+12+12+12= total 120 sts)

Then k 2 rows.

 

DECREASE

C: (k to marker, k2tog, SM, k2tog) x 6 times. (-12 sts)

D: all k

Repeat C & D total of 5 times. (120-12-12-12-12-12=60 sts)

 

E: (K to marker, k2tog, SM) x 6 times. (-6 sts)

Repeat E total of 9 times. (60-(9x6)=6 sts).

*NOTE: There is no knit rows between dec rows here; just all dec rows*

 

Last row: K 4, break yarn and weave in.

 

 

 

한글

코잡기:72코 (6각 12코씩, 12코마다 마커걸기)

1-6단 한코 고무단 6단

7단: 겉뜨기

8-15단: 짝수단-모두 겉뜨기 하되 마커 양옆에서만 M1L

          홀수단-겉뜨기

이제 각마다 20코씩, 총 120코

16-17단 겉뜨기

18-27단: 짝수단-마커 앞부분에서만 k2tog

            홀수단-겉뜨기

28단 부터 홀수단 겉뜨기 없이 6코 남을때까지 매단 마커 앞에서만 줄임 반복

6코 남으면 꼭지부분 4단 겉뜨기 후 실 코 사이로 통과시켜 오므려 마무리

 

 

 

 

 

Posted by 정루시

남는 자투리 실로 시부모님 골프채 커버를 커플로 떠 드렸다.

시부모님 두분 다 골프 치는걸 좋아하셔서 간단하게 떠 드릴수 있고+받으면 좋아하실 만한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골프채 커버를 떠 드리기로 결정!

솔직히 간단한 거라 티비보면서 설렁설렁 개당 하루정도 밖에 안걸린듯.

어머님 거는 48코 잡고, 아버님 거는 40코 잡아서 떴다.

어머님 것을 먼저 떠서 사이즈 조절 실패. 근데 결국엔 어머님거는 큰 드라이브? 클럽에 끼우니까 꼭 맞았다.

드리니까 좋아하시면서 바로 골프가방으로 가지고 가셔서 끼워 보심 ㅎㅎ

아버님 거는 끼운걸 못 봐서.... 항상 바쁘신 인기쟁이 아버님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