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코로나 시국에 다들 일자리를 잃는 상황인데 구직에 성공...... 대단하다 장하다 울남편!!!!!!!!!!!!!!!!
그건 그런데 당장 대략 2주 후면 6월 초니까 그떄부터 아파트 렌트를 구해야하는데..ㅋㅋㅋ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하는 나란여자...
3일만에 무빙컴퍼니와 이사갈 아파트를 정했다 ㅋㅋ
남편이 연봉협상 때 딜을 잘 쳐서 새 회사에서 이사비용 등등을 다 지원해준다. 오예~
비행기 티켓이나 이사비용, 무빙써플라이 값(이사 박스나 테이프나 그런것 구입 비용), 렌트카, 호텔, 기름값, 차 transport 하는데 드는 비용 이런것 다 지원인데..
우린 젊으니까 그리고 날짜 여유도 있어서.. 이삿짐을 먼저 보내고 우리는 차로 알라바마에서 메릴랜드까지 운전해서 가기로 결정했다.
비행기 타고 가는거야 쉽고 언제나 할수 있지만.. 계속 집에 있었던 차에 둘이 오붓하게 남이 내주는 돈으로 로드트립한다고 생각하면서 ㅋㅋ
이런건 젊을때니까 해보는거야~ 나중에 애 있고 나이들고 하면 하라고 해도 못해 ㅎㅎ 하면서~.
남이 호텔비 내줘 기름값 대줘 그런데 시간도 있어! 그럼 해야지~~
이삿짐 센터는 Agility Van Lines 라는 플로리다 주에 본사가 있는(하지만 전국적으로 이사 서비스) 무빙 컴퍼니가 온라인/구글에서 평이 아주 좋아서 이 회사를 이용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내 화장대를 부숴먹고 남동생이 결혼선물로 사준 다이닝 테이블 모서리에 아주 크게 스크래치를 내었으며...
남편이 세컨 듀얼 모니터로 사용중이던 티비를 박살내 버렸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로어 램프 갓에 구멍을 내고 소파 다리를 무자비하게 스크래치 내어 버렸다.
나머지 것들은 그러려니 하고 보상까지 바라지 않고 그냥 살으라고 하면 살겠는데 내가 애지중지하던 식탁이랑 남편의 소듕한 티비를 부숴먹은것은 참을수가 없는것.... 부들부들
우리가 6월 1일에 메릴랜드 새로운 아파트로 무브인 데이라고 말했더니 그럼 5월 28일이나 29일에 짐을 빼면 된다고 그러는거였다. 무브아웃이 2-day window였음
28일 전날 저녁이 되서야 내일 갈거야~ 라고 연락이 오고....;;;(이건 상담할때 말해서 원래 알고있긴 했지만 그래도 막상 내일 아침에 온다고 하니 당황스러웠음. 마지막 마무리 짐 싸느라 새벽 3시에 잤다..)
짐을 빼간 후 갑자기 본사에서 전화가 오더니 6월 1일부터 6월 5일 사이에 짐이 도착한다고 말이 갑자기 바뀌었다. 5days window이라고...
아니..그럴거면 28일 전에 짐을 빼지 그랬어... 분명 6월 1일날 들어가는 건데 어느 날짜가 좋겠냐고 내가 물어봐서 너네가 28일이나 29일이라고 말한거잖아......
결국 6월 5일 오후 3시가 넘어서야 짐 도착 ^^ 우리는 6월 1일부터 맨바닥에서 잤다.
다행히도(?) 베개 2개랑 바닥에 까는 요& 얇은 이불은 따로 챙겨서 차에 싣고 갔기에 망정이지.. 진짜 쌩 맨바닥에서 잘뻔했음.
압축팩에 넣어서 부피를 줄인 요&이불과 2베개. 가구를 다 뺀 빈 방이다.
웃픈얘기지만 하루이틀은 온몸이 쑤시고 일어날 때마다 으으윽 소리가 저절로 나더니 나중에는 바닥에서 너무나도 평화롭게 잘잠
(남편말로는 내가 코까지 골면서 자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회사만 그런건지 미국 회사들이 다 그런건지 웃긴게 파손된 물품은 파운드당 $0.60 으로 쳐서 보상을 해주는 폴리시인것.
내 식탁이 44파운드 정도 되는데 그럼 꼴랑 $26 정도 보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식탁 고르느라고 내가 며칠을 컴퓨터를 붙잡고 살았는데... 택스포함 거진 500불 짜리란다....?
티비는 더 심함... 가벼우니까... 절레절레
(현재 클레임 진행 중. 어떻게 보상해주는지 내가 두고 보겠어. 설마 남의 티비를 부숴먹고 $10 던져주는건 아닐거라 생각해...)
휴 아무튼 미국에서 처음 장거리 이사를 해보았음. 이사란 역시 큰일이야...
우여곡절 끝에 1년 반 정도 산 우리의 정든 아파트를 떠나게 되었다
렌트비도 싸고(알라바마라서 그럼) 집도 넓고 바닥도 카페트 아니고 너무 맘에든 집이었는데 ㅎㅎ
알라바마에서 메릴랜드 주로 떠나는 여정! 시작
총 1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길!
2박 3일에 걸쳐서 가기로 결정했다. 가려면 하루만에도 갈수있지만 ㅎㅎ 그러면 운전자가 고생할듯.
미국 전체 지도로 본 우리의 여정. 이렇게 보니까 새삼스럽게 미국 땅이 진짜 넓구나.
가는길에 아틀란타 메가마트에 마지막으로 ㅠㅠㅠ 들리기로 함.
남편의 최애! 메가마트에서 파는 찐빵을 마지막으로 먹고 싶다고 ㅠㅠ
이젠 못 먹을 그 이름 메가마트 찐빵이여...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싶다는 남편의 뜻을 따라 ㅎㅎ
매운 고기 찐빵
이집은 팥 찐빵도 맛있고 매운 고기 찐빵도 맛있다. 야채 찐빵도 먹어봤는데 쏘쏘..
처음 먹었을 때가 아마 고기 부페에서 배가 터지게 먹고 ㅋㅋㅋ 장을 보다가 남편이 찐빵 먹고 싶다고 해서 샀는데.. 배가 터질것같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번쩍 떠지는 맛!!!!!!!
첫날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하얏트 호텔에서 첫날밤을 묵었다.
숙소에 꽤 까다로운 와이프를 위해 숙소는 항상 너무 저렴하지만은 않게 골라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는 남편님 ㅎㅎ;;
깔끔한 화장실! 우리집 화장실도 이런 느낌이었으면 한다
호텔에 설치되있는 티비에 내 랩탑을 연결해서 ㅋㅋㅋㅋㅋㅋㅋ다운받은 영화를 큰 티비로 보겠다는 강한 의지의 남편님.
다음날 아침 창밖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 컷...
메가마트 제주도 특선에서 산 페트병 차 tea 들. 둘다 맛있었다.
가는 길에 노스 캐롤라이나의 관광 명소라고 하는 Biltmore Estate 을 관광하고 가려고 마음먹었다.
가는 길이 한가롭고 뭔가 너무 평화롭고 날도 좋고 ㅎㅎㅎㅎ
그런데... 막상 가보니까 생각보다 엄!!!!!!!청!!!!!!!!!! 큰 진짜 말그대로 대저택 이었던 것이다........입장료를 받는.....
왠만하면 가려고 했는데 둘이 합해서 거의 200불 했던것 같다. 그리고 한두시간 정도면 관광할 만하다 생각했는데
이건.....뭐.....보니까 한두시간으로는 어림도 없는 진짜 대저택 이었던 것;;;; America's largest home이래!
구글맵에서 퍼온 집(이라고 쓰고 성 이라고 읽는다)의 사진.
시간만 여유가 되면 하루 날잡고 여기 구경하면 참 좋을것 같은데...
언제 또 노스 캐롤라이나에 올일이 있을까? 싶어서 아쉬웠다. 우린 이사하는 중이고 ㅜㅜ 차안에 물건들도 좀 실려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은 관광으로 보려고 했던 4-5개를 다 못보게 되서 아쉬웠다 진짜.
2일째 저녁은 Double Tree 힐튼에서 묵었다.
너무 배고파서 호텔에 짐 던져놓고 바로 아웃백 스테이크 테이크아웃 해서 흡입함.
저녁먹고 정신좀 차리고..내일을 위하여 기름을 넣으러 간 주유소에서 발견한 칩!!!!!!!!!!!!!!!
마마 줌마~ 의 복수 라는 후덜덜한 이름의 칩 님...
Route 11칩 인데, 무려 핫 하바네로 맛!!!!!!! 매운 맛이라면 일단 먹어봐야지 싶어서 샀다. 배부른 상태에서도 많이 먹은걸 보니까 맛있었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Route 11감자칩은 동부에선 꽤 유명한가보다. 오는 길에서도 Route 11 갑자칩 공장? 관광코스처럼 있었는데
우리가 묵은 날이 하필 일요일이어서 ㅠㅠ 일요일은 안연다.
남부에서는 한번도 못본 Route 11 칩! 동부에 온 느낌이 슬슬 나구요~
3일째는 우리 메릴랜드 집에 다왔음 ㅋㅋ 새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호텔에 일찍 짐을 풀고 오늘은 좀 여유있게 쉬기로 했다. 이 호텔 남편 회사랑도 5분 거리에 있더라구....
집에는 다왔지만 정식 입주 날은 6월 1일이기 때문에.. 5월 31일엔 키를 받을수가없음 ㅎ
그래서 집옆에서 하루 호텔에 더 묵기로 했다. 내일 아침에 일찍 키도 받고 집도 청소할수 있으면 하고 할려고.. 언제 짐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나의사랑 던킨에서 커피도 사마시고 ~~~~ 보니까 한인마트도 근처에 있고 너무좋음!
LA마트라고 있는데 전형적인 한인마트의 느낌보다는 뭔가 히스패닉 재료들도 많이 팔고 하는 느낌이었다. 나는 좋음!
나는 워낙 여러 나라의 음식과 음식 재료에 관심이 많고 구경하는걸 좋아해서(나중에 보니 h mart도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긴 함)
니트프로/니터스 프라이드 에서 진저 세트가 2종류로 나오는데, 딜럭스(긴바늘/긴 케이블) 하고 스페셜(짧은바늘/짧은 케이블) 이렇게 두 종류이다. 바늘 몸통은
딜럭스: 바늘 사이즈가 약 13cm. 케이블이 40cm 60cm 80cm가 각각 2개씩, 총 6개가 들어있다.(조립시 바늘 길이와 합쳐서 60cm, 80cm,100cm가 됨.) 케이블 커넥터 포함되어 있음. 성인 스웨터나 숄 블랭킷 등등 사이즈가 좀 큰 사이즈의 작품을 많이 뜬다 하시는 분들에게 적합.
스페셜: 바늘 사이즈가 약 10cm. 케이블이 20cm 30cm가 각각 2개씩, 총 4개가 들어있다.(조립 시 바늘길이와 합쳐서 40cm, 50cm가 됨.) 케이블 커넥터 포함 안되있음. 아기 모자/옷 이나 성인 스웨터 소매/모자/장갑 등등 좀 사이즈가 작은 작품을 많이 뜨는 사람들이 사면 좋을 것 같다.
원래 아마존으로 진저 딜럭스 세트를 샀었는데, 케이스 끈이 망가져서 와서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5인가 $10크레딧을 줄테니까 아이템을 킵하던지 리펀/익스체인지가 가능하다고 해서
어차피 교환 해야하는 김에 그냥 취소하고 리펀 받은후 진저 스페셜로 구입했다.
원래 스웨터 소매를 뜨려고 산 바늘 세트인데 딜럭스 세트를 받아서 막상 소매를 뜨려고 해 보니까 바늘과 케이블 길이가 길어서 소매를 뜰 수가 없던 것.......
이것이 바로 DPN을 쓰면 안되는 이유 ㅜㅜ
처음 Cumulus Blouse를 뜰때 소매 부분은 DPN(Double Point Needle, 한국말로는 뭔지 모르겠음..양쪽끝바늘??)
DPN으로 떴는데, 한쪽 소매를 다 뜨고 나서 입어보니까 뜨면서 바늘과 바늘 사이 건너가면서 뜨는 부분에 갭이 생기면서 팔뒷부분에 저렇게 헐렁한 줄이 ㅠㅠ 잘 보면 2줄이 보인다 ㅋㅋㅋ
깜놀해서 다른 쪽 소매를 뜰때는 바늘에서 바늘로 건너갈때마다 바늘당 코 수 변화를 줘 가면서 떴더니 저런 헐렁한 줄은 안 생겼지만 뜰때 너무 번거롭고 신경써야하는 것.............
원래 스웨터 같은 뜨개질은 아무생각 없이 티비보면서 멍~ 때리면서 술술 떠 나가야 제맛인디...
뜨다 보니까 좀더 얇은 바늘도 있었으면 해서 나는 진저 3mm짜리 바늘 몸통만 팔길래 그걸 따로 구입했다. (아직 배송 중)
3mm랑 3.25mm는 나옴. 그것보다 더 얇은 사이즈는 케이블보다 바늘 몸통이 얇아지게 되서 안맞게 되므로 안 나온다고 한다.
펜도 하나 들어있음! 자석이 끝부분에 붙어 있어서 차트 고정하는 부분에 자석으로 붙여놓고 쓸수 있어서 아주아주 편하다.
이 부분에는 차트를 끼워서 자석으로 고정하는데, 저 갈색 줄? 도 자석이다.
특히 저렇게 패턴이 있는 도안을 보고 뜰 때 너무 편한듯...한줄 뜨고 bar를 한칸 올리고 그렇게 뜨면 되니까.
이 세트 사기 전에는 한줄 뜨면 우물정 자를 그려가면서 줄을 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매를 뜨는 모습
새 바늘을 받아서 두번째 Cumulus Blouse를 떴는데 너무 술술 떠지고 좋음 ㅋㅋㅋ
바늘이랑 실이랑 닿아서 미끄러지는 느낌이 너무 가볍고 부드럽다.
소매 부분도 그냥 쭉 떠 가면 되니까 엄청 빨리 떴다. 손목 부분쯤에 이르러서는 손목 통이 좁아서 아무래도 DPN을 써서 마무리 했지만그래도 너무 맘에 드는것....
이정도면 바늘 길이 가늠이 되려나?
요 물건은 Cable Connector 인데, 케이블과 케이블을 이어서 더 긴 케이블로 만들어 주는 아이템이다.
스페셜 세트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 딜럭스 세트에만 포함되어 있음.
따로 팔기도 하니까 하나 사면 유용하게 잘 쓸것 같다.
사실 스페셜 세트의 케이블들을 이어서 길게 하면 스웨터 몸통 부분도 뜰수 있는것 아닌가?
이것은 뭔지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Cable Key이다.
구멍에다가 끼워서 저 키를 잡고 돌려서 바늘이나 케이블을 연결시키거나 분리할때 사용하는 도구임.
요렇게 잡고 저 키를 돌리면 됨
손으로 저 메탈 부분을 자꾸 세게 돌려버릇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나무 부분이랑 메탈 부분이 분리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키를 잡고 돌려주는게 좋다.
그리고 연결할 때는 손으로 하는게 쉽고 빠르게 된다 치는데
가끔 케이블이랑 바늘을 분리할때 메탈 부분이 미끄러워서 손으로 돌리면 잘 안돌아갈 때가 있다. 그럴때 케이블 키를 넣고 돌려주면 분리가 아주아주 잘됨.
그리고! 케이블 커넥터를 따로 사면 좋은 이유 ㅎㅎ
보여드립니다
케이블과 케이블을 연결한 모습.
좌) 30cm 케이블을 바늘에 연결한 모습. 우) 30cm+30cm 를 연결한 모습. 꽤 길어졌다.
총 50cm가 되던 줄바늘이 총80센치까지 길어졌다. 케이블 커넥터가 2개니깐 케이블 하나를 더 이으면 100cm까지도 될듯!!
또 다른 구성품, 스티치 마커와 End Caps.
이 뿐만 아니라 스티치 마커랑 End Cap도 들어있다. 진짜 구성품 장난 아니구요......
동그란 초록색과 보라색 스티치 마커들은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것. 내가 원래 갖고있던 스티치 마커 실리콘 봉투가 더 맘에 들어서 진저 케이스에 들어있던 비닐을 버리고 실리콘 봉투에 싹 다 옮겨담은 모습이다.
저 까만것이 엔드 캡 인데, 처음엔 뭔가 싶었다.
이건 뜨다 말고 실이 모자라서 나중에 같은 실을 더 사서 뜨려고 잠시 홀드해둔 baby romper.
평소 같았으면 여분의 실에 옮겨서 실 양끝을 살짝 묶어서 보관해 두다가, 나중에 다시 바늘로 코를 옮겨서 뜨기 시작했을텐데 엔드 캡이 있으니까 이렇게 바로 케이블 끝에 캡으로 끼워서 코가 빠지지 않게 보관 가능하다.
나중에 뜰때는 엔드캡을 빼고 바늘 몸통을 끼우기만 하면 바로 컨티뉴 가능.
신문물이다..............
파란색은 플라스틱이고, 초록 스티치 마커는 실리콘 재질.
플라스틱이라 그런지 아무래도 더 술술 잘 미끄러진다 ㅋ
총평은 100점 만점에 98점. 2점은 왜 뺐냐면 3mm랑 3.25mm 바늘이 포함이 안되있어서. 그리고 스페셜 세트에는 케이블 커넥터가 안들어 있어서 따로 구입해야 해서.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충분히 이 돈 주고 살 만하다.
오히려 지금까지 작품을 하나하나 뜰 때마다 다른 사이즈의 바늘이 필요할 때 그걸 하나하나 따로 샀던 돈이랑 시간이 더 아까움.
Takumi 사의 대나무 줄바늘은 저렴하지도 않아서 하나 사는데 $7-$8정도 했으니까... 그거 사는 돈으로 차라리 이 세트를 미리 샀다면 돈을 훨씬 절약했을것 같다.
이미 이 세트 사기 전에 바늘/줄바늘에 쓴 돈이 이 세트 가격보다 더 나갔을 것임.. 누구 내 대나무 줄바늘 좀 사가세요.....
아 그리고, (스페셜 딜럭스 상관없이) 진저 세트의 리뷰를 읽어보면 뜨개를 떠가면서 케이블이랑 바늘이 조금씩 조금씩 돌아가서 결국 중간에 바늘이랑 케이블이 풀려버린다는 얘기를 읽었는데 그건 이 제품이 문제가 있게 만들어진 게 아니고, interchangable needle 이면 어쩔수 없는 문제인것 같다.
나는 지금 두달 정도 거의 매일 뜨개질을 하면서 한번도 그런 일이 없었는데 저 사람처럼 뜨개를 하는 도중에 풀렸던 일도 있다고 하니 중간중간 뜨개 하는 도중에 바늘과 케이블이 잘 연결이 되 있는지 확인해 가면서 사용하면 작품을 망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