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Life2021. 11. 3. 14:42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좀더 과감한 색으로 염색을 해보고 싶어졌다.

내 머리는 항상 그냥 생 머리거나 염색을 한다고 해도 초콜렛 브라운 같은 어두운 색으로만 염색을 많이 해와서.

그래서 내가 항상 가던 코퀴 미용실에 예약을 했다. 이때가 6월 중순!

인스타에서 찾은 밴쿠버 미용실

일단 예약을 해둔후 어떤 머리를 할까싶어 구글에서 이미지를 찾다가 발견한 너무이쁜 사진들.

보니까 인스타 사진인데, 이럴수가

무려 밴쿠버에 있는 미용실 인스타 어카운트였음! 

근데 이미 미용실에 예약을 해둔 상태라, 취소하고 저기로 가기도 좀 뭐해서 일단 1년 정도 다니던 미용실에 기회를(?) 줘보기로 했다. 저렇게 머리를 할수 있나 없나..

결과는?

????????????

무슨.. 20년전에 필리핀 아줌마들이 많이 하던 머리 색깔과... 브릿지.... 가... 되어버림....

색은 그렇다치고 머리 전체에 희뿌옇게 되가지고 마치 하루종일 운동장에서 구르다가 온 먼지 잔뜩 묻은 머리 느낌? 몬쥬알쥬..

진짜 나 태어나서 미용실에서 머리 맘에 안들어서 울어보기는 처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렇게 하고 어떻게 밖에 돌아다니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려고 운게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맘에 안들어서 저절로 눈물이 차오름ㅋㅋㅋㅋㅋ

이게 300불(+ 커트 30인가 35불)

내가 맘에 안들어하고 우니까 미용사 분이 당황ㅋㅋㅋ영업끝나고 다시 해주겠다고 해서 다시 받음..

다시 해준 머리..ㅎ

필리핀 아줌마 머리보다는 나은데..... 내가 하고싶다고 보여준 사진하고는 1도 안 비슷하구요.......

(그나마 양심이 있는지 커트비용은 빼줬다)

내가 원한건 위는 어둡고 아래로 점점 내려갈수록 밝은, 주황끼 없는 쿨톤의 블론드 아랫부분이었는데

이건 그냥 위부터 아래까지 따뜻한 주황빛 도는 브라운 색깔로 덮어버림.... 이정도 염색은 집에서도 할수 있다고......

 

그래도 300불이나 줬는데 전혀 맘에 안 드는 머리가 나와서 매우빡침.

보여주니까 다들 예쁘다곤 하는데, 머리가 예쁘고 안 예쁘고를 떠나서 내가 원한 머리가 아니라는게...........

그래서 저 미용실 다시는 안 가고 있는 중 ^^

 

암튼 이 머리가 색이 점점 빠져가니까 역시나 이런 색이 됨.

9월 초 & 9월 말 즈음

내가 젤 싫어하는 엄청 오렌지한 노란 머리가 되버림ㅋㅋㅋㅋㅋㅋ양아취뉘???????

노란머리는 그렇다치고 겉부분만 노랗고 속은 오른쪽 사진에 보이듯이 어두운 색. 얼룩덜룩한게 아주 맘에안든다.

아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급 빠른 검색 후 집에서 염색을 해서 덮어버리기로 결정.

집앞 세이프웨이로 달려가기 직전 머리....

안 빗어서 헝클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워낙 개털이라 잘 빗기지도 않음 ^^

보라색과 파란색을 섞어서 염색하기로 결정.

Garnier의 526 Deep Lilac 그리고 310 Darkest Blue. 한통에 대략 $10 정도 했다. 합해서 $20 정도.

 

탈색머리에 보라색이나 파란색 염색을 하면, 물이 빠지고 나면 애쉬브라운이 된다고 그래서 해보기로.

(애쉬브라운이 될 수도, 카키색이 될 수도 있다고)

머리가 길어서 어차피 2통 사는거, 보라색 2를 하거나 파란색 2통을 하지않고 보라색 1이랑 파란색 1을 섞어보았다 ㅋㅋ 나님 천재세요.....?

다큰 딸래미의 양아취 노랑머리를 구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오마니.

염색약 색좀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매우 풍선껌 같은 보라색이구나

 

나는 원래 다크브라운 같은 색으로 염색하거나 하면 40-50분은 있고 머리를 감는데

이건 박스에 적혀있는대로 얌전히 딱 20분만 하고 감아줬다. 고분고분

대충 말리고 난후

안쪽에 엄마가 약을 제대로 안바르신 부분 발견 ㅋㅋㅋㅋ 색이 그대로이다

머리 속부분은 아직 덜 마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번 샴푸 후.

그냥 대충 보면 까만머리 같은데, 오묘하게 블루블랙 같음.

노란끼가 덮여서 그런가 저렇게 빛이 닿는 부분이 그레이 색으로 빛을 반사하는데 그 덕에 머리결이 매우매우 반실반실 좋아보인다.

수건에 보라색 물이 들었다 ㅋㅋ 머리를 제대로 잘 안말리고 자면 베개에도 보라색이 묻음...

수건은 물에 블리치를 타서 담궈두니 금방 빠졌다.

2번 샴푸후. 아직까지는 큰 차이가 없다. 

샴푸를 하면 남색 거품이 무지막지하게 아직도 빠짐 ㅎㅎ

 

 

1주일 정도 지난 후 머리.

이 사진이 제일 실제랑 색이 비슷하게 나왔다.

그냥 대충 지나가다 보면 검정머리 같은데 몇초 자세히 들여다보면 청보라 톤이 전체적으로 덮여있는 모습.

장 보다가 거울에 비친 머리를 찍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염색한지 1주일 조금 지난 후.

친구랑 영화보러 나가는날. 날이 엄청 쨍쨍한 맑은 가을날이었다

햇빛에 비치면 보라색. 군데군데 갈색이 섞여 보인다.

 

무엇보다 엄마가 내 머리색이 넘 예쁘다고 좋아하셨다.

오묘~~~한 색이라고 ㅎㅎ 검은색도 갈색도 보라색도 다 들어있는.

원래 머리가 얼룩덜룩했었어서 한가지 색으로 싹 덮으니까 여러가지 색으로 염색이 되서 오묘한 색이 된듯하다.

1주일 반 후.

반신욕 하다가 머리를 잠깐 담갔다 뺐는데 물이 보라색이 됨 ㅋㅋㅋㅋㅋㅋㅋㅋ매우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염색한지 2주 후.

약간 흐린 날이었는데 엄청 밝게? 그리고 색이 요상하게 카메라에 잡혔다 ㅋ

머리색 무엇... 아이돌이세요..???

 

2주정도 되니까 거품이 남색으로 나오던 현상은 많이 사라졌다.

이때부터 일반 샴푸 말고 댕기머리 샴푸로 감아주기 시작.

일반 샴푸보다 댕기머리 샴푸가 세정력이 더 좋아서 염색약이 잘 빠진다고 한다. 미용사 피셜

왼쪽은 햇빛을 직빵으로 맞으면서 찍은것. 오른쪽은 약간 그늘에서 찍은것.

2주가 조금 지난 후.

놀랍게도 이 3 사진은 같은 날이다;;;;

위 웨이브진(?) 머리는 안 감고 안 빗은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머리를 하고있다가 푸르고 찍은 것이다 ㅋㅋㅋ

밑에 2개는 감고 빗은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른쪽 머리가 제일 실제와 가깝다. 이날 길 가다가 어떤 여자가 나보고 I love your hair!!! so pretty 라고 했음

태어나서 저런소리 첨 들어봄ㅋ 미용실에서 머리했을때도 저런 소리 한번도 안들어 봤는데.......

 

이렇게 색이 잘 빠지고 있다가 급 아무생각없이 머리를 단발로 자르게 된 이야기;;

새로운 미용실에 가서 내 탈색머리를 보여줬는데 아마도 카키가 아닌 애쉬브라운으로 빠질거라고 말해줬다 ㅎㅎ

물빠짐을 한달 정도 더 지켜보고 2탄을 올리겠음!

 

↓다음 후기는 여기로~

탈색 후 청보라 염색 물빠짐 2. 애쉬퍼플→애쉬브라운→허니브라운

 

탈색 후 청보라 염색 물빠짐 2. 애쉬퍼플→허니브라운

탈색 후 청보라 염색 물빠짐 1. 애쉬퍼플 탈색 후 청보라 염색 물빠짐 1. 애쉬퍼플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좀더 과감한 색으로 염색을 해보고 싶어졌다. 내 머리는 항상 그냥 생 머리거나 염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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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루시

내가 손님대접할때 자주 하는 접대음식 

그것은 바로 바베큐 립 구이!

 

제작년 내생일에 친정엄마가 놀러오셨을때에도

작년 땡스기빙때 남동생이 놀러왔을때도

올해 남편 생일에 시댁 식구들이 놀러왔을때도

빠지지 않고 꼭 대접했다.

생각해보니 ㅋㅋㅋㅋ 항상 바베큐 립을 했네 나....?? 호에에에

 

처음 집에서 바베큐 립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있는데...

결혼하고 남편이 직장생활을 하던 알라바마에 살기 시작한 초기.

미국 남부에 왔으면 그 유명한 남부식 바베큐를 먹어봐야지! 싶어서

남편과 큰맘먹고 동네의 젤 괜찮아보이는 바베큐 집에 가서 립을 시켜보았다.

 

Baby back ribs 와 감자튀김 그리고 corn on the cob 그리고 cornbread!

Spare ribs 와 감자튀김 그리고 식빵 (?)

남부가 바베큐가 그렇게 유명하다고 해서 매우 기대하고 먹어보았다 ㅎㅎㅎㅎ

 

그런데........

그 명성에 비해 막 그렇게

오오오오!!!!!!!!!! 이 맛은.......!!!!!!!!!!!!

하면서 봉황이 날아가는 ㅋㅋㅋㅋ그런 맛은 아니었던 것.............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요상하게도 저 쪼끄만 콘브레드는 너무 맛있어서 집에 온 후로 며칠간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다....

이것이 남부의 자존심(?) 사우던 콘브레드의 맛인가!

 

아무튼 립을 굉장히 기대하고 먹었는데 실망스러워서 내가 집에서 구워도 이것보단 맛있겠다 싶어서 만들게 되었다.

 

이민자의 자급자족 삶이란 이런 것일까?

내가 원하는 음식을 팔지 않으면 내가 집에서 해 먹는다! 정신 ㅎ

나의사랑 코스코에서 $39 주고 산 Pork loin backribs

파운드당 $5.69로 비교적 저렴한 편.

2쪽이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3쪽이나 들어있었다!

왠지 횡재한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Back rib과 spare rib 둘다 써봤는데, 나는 back rib이 더 고기가 많은 느낌이어서 이게 좋았다.

spare rib 혹은 pork rack을 써도 됨! 굽는 방법은 똑같다.

구글에서 퍼온 pork rack 사진

(동생이 작년 땡스기빙때 놀러왔을때는 코스코에 립이 없길래 저렇게 생긴 pork rack을 사다가 같은 방식으로 구워줬다.

자기가 먹어본 돼지고기 중에 제일 부드럽고 맛있었다고...)

왼) 막 손질 전       오) 막을 벗겨준 rib

바베큐 립 오븐구이를 할 때는 물론이고 이 부위로 김치갈비찜을 할 때도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저 뼈 부분에 붙어있는 얇은 막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깔끔한 식감을 위해!

막을 안 벗기고 그대로 조리하게 되면 잡내가 나고 먹기에 불편함.

 

칼로 귀퉁이를 살짝 벗겨낸 후에 손으로 잡고 쭈욱 벗겨내면 잘 벗겨진다.

마치 오징어 껍질을 벗기는 것 같은 느낌임.

귀퉁이를 살짝 벗겨서 손에 쥐기까지가 조금 미끄러워서 그렇지 일단 손으로 붙잡고 나면 쭈욱 속시원하게 벗겨진다

드라이 시즈닝으로 기본 밑간을 해준다.

각자가 좋아하는 드라이 시즈닝을 사용하면 됨!

 

정말 아무것도 없다 싶으면 소금 후추 정도만 발라줘도 되긴 한데...

소금 후추 파프리카 가루 이렇게 3개정도는 해주는게 맛있다!

파프리카 가루는 강추 ㅎㅎㅎㅎ 해보니까 소금후추만 하는거랑 거기에 파프리카 가루가 있고 없고가 맛이 확 차이남.

스파이스 믹스를 고기의 온갖 면에 손으로 꾹꾹 눌러가며 골고루 발라준다.

나는 쿠사님의 블로그에서 참조한 케이준 스파이스 믹스를 사용.

뉴 올리언스의 유명식당 레시피라고 하는데 처음 만들어 본 후 아주 맘에 들어서 항상 찬장에 구비해 두는 스파이스 믹스이다.

결혼하고 나서 내 부엌이 생기자마자 제일 먼저 만든 것들 중 하나인 케이준 스파이스 믹스.

이걸로 잠발라야도 해먹고 바베큐 립도 해먹고... 타소 tasso도 해먹고 나름 잘쓴다.

 

3/4 cup paprika powder

1/4 cup kosher salt(코셔 솔트가 없으면 바닷소금을 사용)

1/4 cup white pepper powder

1/4 cup black pepper powder

1/4 cup garlic powder

1/4 cup onion powder

2 Tbsp cumin powder

2 Tbsp mustard powder

2 Tbsp chili powder

1/2 tsp cayenne pepper powder

 

양이 꽤 많으니 반으로 줄여서 만들어도 된다. 반으로 줄여 만들어도 꽤 오래간다.

매운맛이 적당하다고 하는데 나에겐 별로 매콤한 맛은 안 느껴지고 밸런스가 아주 좋은 스파이스 믹스 라는 느낌뿐.

조금 더 매콤했으면 좋겠어서 나는 한국에서 직구한 한국산 비싼 매운 고운 고추가루가 있어 2숟갈 추가했다.

골고루 발라준 스파이스 믹스에 뒤덮인 립 세마리 ㅎㅎ

 

호일로 감싸준 베이킹 트레이와 오븐 안에 넣어 구울수 있는 철망을 준비.

베이컨을 오븐에 구울때도 통삼겹살을 오븐에 구울때도 쓰는 나의 완소템들!

코스코 베이컨 소분 & 베이컨 오븐에 굽는법

실험용(?) 립 한쪽. 호일을 벗겨보면 이렇게 생김.

뉴욕 시댁 식구들이 오기 전 한쪽을 연습삼아 구워 보기로 했다. 왜냐하면....

 

코스코에서 바베큐 소스를 샀는데 처음보는 쿨한(?) 브랜드/포장의 바베큐 소스가 있길래 그걸 사가지고 왔는데 

알고보니 sugar free 소스였던 것.

슈가프리 바베큐 소스는 첨 사봐서 ...

인터넷에 후기를 찾아보니 후기가 극과 극이어서....................... 

 

best sugar free bbq sauce라는 사람 vs 바베큐를 입에 넣고 도저히 목으로 넘길수가 없어 바베큐 립을 다 물로 헹궈버렸다는 양 극단의 사람들이 존재했던 것.....

소스만 따로 찍어먹어보니 편입견(?)을 가지고 먹어서 그런지 확실히 일반 바베큐 소스랑은 다른 맛이긴 하다.

나는 미각이 좀 예민한 편이긴 한데, sugar alternative를 먹을때 미묘하게 느껴지는 설탕과는 다른 맛이 조금 느껴짐.

남편한테도 찍어먹여봤는데 남편은 괜찮다고 하는 걸 보니 내가 예민하긴 한듯.

 

(이 소스는 일반 설탕 대신 Allulose 라는 일반 설탕의 10분의 1수준의 칼로리를 가진 low calory sweetener를 사용한 소스인데, allulose는 자연에 아주 적은 양으로 존재하는 monosaccharide(simple sugar) 이라고 한다.

fructose와 분자 구조가 같은데 arranged differently 되어서, 몸에서 설탕을 받아들일 때처럼 혈당이나 인슐린 레벨을 높이지 않으면서 단맛을 낸다고. 설탕을 먹을 때와는 달리 allulose는 몸에서 칼로리로 소비되지 않고 소변으로 나간다고 한다.) 

 

호일로 감싸서 275F' 에서 2-3시간 구워준다.

중요한건 BONE SIDE UP!!!!!!!!!!!!! 뼈 부분을 위로 가게 하고, 고기 부분을 아래로 가게 해서 굽는다.

spare rib이나 pork rack처럼 두꺼우면 3시간 정도 걸리고, 나는 주로 2시간 반 정도 굽는다. 

bone side up 으로 1차로 구운 립 오픈~

보면 기름이 쫙 빠져서 기름이 찰랑찰랑한 호일을 만날수 있다 ㅋㅋㅋㅋㅋㅋ

이게 끝이 아니다!

2차로 이제 본격적으로 바베큐 소스를 덧발라서 굽는 단계가 남았다.

쫙 빠진 기름을 버리고 호일 없이 rack 위에 바로 올려서 2차 구울 준비~

뼈대로 잘라 보면 이렇게 안까지 다 익었다.

다 익긴 했으나 이대로 먹기엔 아직 뼈에서 쏙~ 빠지지는 않는 상태.

립을 저렇게 먹기 편하게 뼈대로 다 잘라서 위 아래는 물론 잘린 단면에도 바베큐 소스를 발라준다.

 

딱 내놓았을 때 우와! 소리가 나오려면 사실 저렇게 다 자르지 않는게 좋긴 한데 내가 여러번 해본 결과

통으로 내놓게 되면 단면에 아무것도 발려 있지 않아서 조금 싱겁다? 고 해야할까. 맛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아니면 통으로 내놓고 미국인들처럼 바베큐 소스를 따로 찍어 먹어도 됨!

 

2차로 구울 때 중요한건 MEAT SIDE UP!!!!!!!!!!!! 이번엔 아까와 달리 고기부분이 위로 가게 구워준다.

이번엔 325F'에서 호일을 벗긴 채로 30분-1시간 구워 준다.

15분마다 오븐에서 꺼내서 소스를 덧발라 주는 것이 포인트~

 

예를들어 1시간을 굽는다고 치면 

처음에 소스를 바르고 15분 굽고 꺼낸다-소스를 덧바르고 15분 더 굽는다-소스를 덧바르고 15분 더 굽는다-소스를 덧바르고 15분 더 구운 후 오븐에서 꺼낸다. 이런식으로

 

(pork rack은 고기가 엄청 두툼해서 30분마다 소스를 바르고 2시간 정도 더 구워주었다. 먹기 안전한 온도까지 내부 온도를 맞춰줘야 되기 때문에..)

엄마가 오셨을때 구웠던 립. 대성공

통으로 굽게 되면 이런 비주얼~

이 윗 사진의 립은 사실 립 2개를 반씩 자른것이다. ㅎㅎ rack 이 자리가 모자라서 ㅋㅋㅋㅋ

오븐에서 꺼내자마자 끝부분을 한쪽 작게 잘라서 엄마한테 한번 맛보시라고 집어줬었는데 

엄마가 진짜 뭐 먹고 호들갑 떠는 분이 아닌데 울엄마가 그런 반응 보이시는거 나 태어나서 첨봄.....................

 

진짜 너무 맛있다고 깜짝 놀라시면서

자기가 태어나서 먹은 립 중에 이렇게 맛있는 립 처음 먹어본다고

밖에서 사먹는거보다 이게 백배 낫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전에 드셨지만 울엄마는 아직도 저 립 얘기를 하고 계심........ 

심지어 동생한테 전화를 해서 ㅋㅋㅋㅋ립이 너무너무 맛있다고 엄청 자랑하셨다 ㅋㅋㅋㅋㅋㅋ

그만큼 맛있었다고.............

 

좋은 건 한번 더

어린(?) 동양 여자가 만들었다고 하면 남부 할머니들이 오 지쟈쓰 하고 뒤로 넘어갈듯한 맛 ㅋㅋㅋㅋㅋ

 

요건 소스를 안 바르고 그냥 드라이하게 오븐에서 더 구워본것.

예전에 시댁에 놀러갔을때 어머님이 테익아웃 해오신 매운 등갈비? 같은게 있었는데 그게 매콤하고 고추기름처럼 쫙 나와서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거 따라해본다고 드라이하게 구워봤는데 그 맛은 아니었다.

그래도 시동생이 먹더니 살짝 놀라면서 오 이거 매콤한데요?? 라는 반응을 했음.

결국 소스는ㅋㅋㅋㅋ

새로운 슈가프리 바베큐 소스만 쓰기에는 너무 두려워서 ㅋㅋㅋㅋㅋ

다시 코스코로  달려가서 일반 바베큐 소스를 사와서 두개를 반반 섞은 소스를 발랐다.

 

예전에 엄마 대접했을때의 립 사진이랑은 확실히 조금 차이가 나는데,

그건 일반 바베큐 소스만 바른거라 소스안의 설탕이 카라멜라이즈 되면서 반짝반짝해 보이는 반면 슈가프리 소스를 섞은건 설탕의 카라멜라이징이 덜하다 보니 보기에 약간 드라이 해보이는 경향이 있다.

맛은 좋았음! 

시댁 식구들이 왔을때 2쪽을 구운 것. 오른쪽 사진은 시동생이 찍은것이다 ㅎㅎㅎㅎㅎ

저렇게 드라이 버전과 소스 버전으로 2가지로 냈다.

5명이서 2쪽을 거의다 먹음~ 물론 미역국을 포함해 식탁에 다른 반찬들이 있기는 했지만.

 

 

+

이건 맨처음 립을 만들고 찍었던 사진들.

아스파라거스 오븐구이(혹은 오븐 야채구이)와 함께 한 접시에 담아내면 미국미국스러운 식사 한끼 완성이다.

나는 동양인이라 어쩔수 없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밥이랑 먹는걸 좋아하는데

저때는 미국스럽게 한번 해보자 싶어서 garlic mashed potato를 만들어서 곁들여 냈다.

Posted by 정루시

할라피뇨 고추전을 만들어 보자!!

 

재료:

간 돼지고기 1.3lb(대략 600g정도)

간 소고기 1.3lb

두부 1/2 모

양파 주먹만한 사이즈 1개(다져서)

당근 가느다란 것 2개(다져서)

계란 2개

다진 파 

다진 마늘 밥숟갈로 4숟갈 정도

소금 후추 

할라페뇨 12개를 준비했다. 

할라페뇨를 12개 사왔는데........그랬는데....

고추전이 처음이라 속을 얼만큼 준비해야 되는지 몰라서 대충 고기 양을 사왔는데...

난 아마 할라페뇨 30개 이상을 만들수 있는 양의 속을 만들어 버린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략 고기반죽이 이런 모양이 될 때까지 다진 파/양파/당근을 대충 넣고 섞어주면 된다.

생각보다 다진 마늘과 소금 후추가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함!

그냥 고추전만 집어먹는게 아니고 이건 밥반찬이기 때문에 싱겁게 되는것보다는 약간 짭짤하게 되야 맛있다.

 

여기에 할라페뇨 혹은 세라노 페퍼를 다져 넣어도 맛있다.

나는 속을 만들고 나서 보니 이정도 고기 속이면 전 만들 할라페뇨가 모자랄것 같아서 못 다져 넣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은 고추 넉넉하게 준비하셔서 반죽 속에도 꼭 고추 다져서 넣으세요 ^-ㅠ

속을 다 만들었으면 작게 떼어서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서 고기속이 적당히 짭짤한지 간을 본다 ㅎ

 

이 상태에서 고추전으로 안하고 동그랑땡으로 갈거면 ㅋㅋ 지금 간이 적당하게 되면 되고,

고추전으로 갈거면 지금 조금 짭짤한 게 좋다. 

할라페뇨를 반 가르고 안에 씨를 모두 제거해준 모습.

할라페뇨에 밀가루를 가볍게 뭍혀준 모습.

그리고 밀가루가 뭍은 할라페뇨 속 빈 공간에 다진 고기 속을 채워준다.

그리고 전체를 한번 더 밀가루에 굴려준다.

 

그리고 푼 계란(소금간 하는것 잊지말기)에 담갔다가 전을 부치면 된다.

이렇게 고기-계란-후라이팬 쭈루룩 세팅해두고, 밀가루를 묻히고 바로 계란에 담갔다가 곧바로 후라이팬에 올리면 편함ㅎㅎㅎㅎ

후라이팬에 고기 부분을 아래로 가게해서 올린다.

팬에 그냥 올리지 말고 살짝 눌러주기 ㅎㅎ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셀프 명절로 전을 겁나 만들었다 ^-ㅠ

근데 문제는 할라페뇨 12개로 전을 만들었는데도(고추전 24개가 나옴) 고기속이 엄청ㅇ나게 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 이상 남은것같음......................... 하...........

그래서 다시 할라페뇨를 13개 정도 더 사왔다 ㅋㅋ

 

할라페뇨를 사러 간 김에 세라노 페퍼도 사옴. 

(세라노 페퍼가 할라페뇨보다 더 맵다)

비교를 위해 몇개씩 꺼내서 같이 찍어보았다.

왼쪽 통통하고 짧은 아이들이 할라페뇨 페퍼, 오른쪽 살짝 얄쌍하고 길쭉한 아이들이 세라노 페퍼이다.

 

참고로 할라페뇨는 3500-8000 정도이고, 세라노는 8000-23000 정도라고 스코빌 지수에 써있는데,

실제로도 2-3배 정도 매운 느낌임. 매우 정확한 지수인것 같다 ㅋㅋㅋㅋ

 

참고로 청양고추는 4000-7000정도라고 하는데(최대 12000도 있다고함), 고추러버인 내 입이 그러는데(?) 확실히 청양고추는 할라페뇨보다 한수 아래임 ㅋ

매운 할라페뇨가 매운 청양고추보다 매움.

 

칠리수프나 버터치킨을 매콤하게 요리해 먹고 싶을때에 할라페뇨를 아무리 아무리 썰어넣어도 내가 원하는 만큼 매운 맛이 나지 않았는데, 이 세라노 페퍼는 몇개만 넣어도 확! 매워져서 아주 맘에든다 ㅎㅎㅎㅎ

세라노 페퍼를 2개 다져서 넣었다.

 

세라노 페퍼로도 고추전을 할까 했는데, 그러면 너무 매운 고추전이 될것 같아서 ㅋㅋㅋ

2개만 쓰고 나머지 7개는 냉장고로 다시 들어감...

총 할라페뇨 30개 정도를 사용해서 60개정도의 고추전을 부쳤는데도 반죽이 조금 남아서 ^^;;;

남은 반죽은 동그랑땡을 부쳤다. 

 

처음엔 밀가루 뭍히고 계란 묻혀서 동그랑땡을 부치다가....

밀가루랑 계란 쭈루룩 묻히기 귀찮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은 반죽에 남은 밀가루랑 남은 계란을 싹 섞어넣고 바로 반죽을 후라이팬에 올려서 동그랑땡을 부쳤다.

 

ㅋㅋㅋ 이걸로 내 할수있는 반찬 리스트에 고추전이 추가되었다!

Posted by 정루시

나의 사랑 코스코!

언젠가는 꼭 사리라 마음먹고 있던 코스코 thick sliced 베이컨을 드디어 한번 구입!

Some of the best bacons in existence(for price) 라는 ㅋㅋ

나는 바삭하고 얇은 베이컨보다 도톰하고 고기고기한 맛이 있는 베이컨을 선호하는 편인데, 코스코 이 베이컨이 그렇게 괜찮다고 소문이 자자하길래 ㅎㅎㅎㅎㅎ

 

대략 2년전 쯤 여름 알바를 하던 카페에서 셰프 할머니에게 배운 팁을 사용해서 베이컨을 프렙 할 예정.

대부분 한국사람들 코스코 베이컨 소분하는걸 보면, 그냥 안 익힌 생 베이컨을 소분해서 말아서 냉동실에 얼리는 방식으로 소분하던데,

난 미리 조리해서 보관한다.

 

대략 2달정도 유통기한이 남아있길래 일단 한 팩만 오픈함.

$12에 이정도 베이컨이라니.. 후덜덜..

1.5lb 짜리 2팩이 들어있는 패키지. 총 3lb 인데 그러면 파운드 당 $4 정도밖에 안하는 ㅎㅎㅎ

다른 마켓에서는 저거 한팩에 $8~9 정도 한다. 그것도 이 베이컨보다 퀄리티가 훨씬 떨어지는 것이!

 

역시 코스코!!

역시 대기업!!

역시 내 회사!!! (코스코 주식 보유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븐에 구우려면 이것들을 준비~

-구멍이 뚫린 철판망(쿠키같은걸 구운후 식히는 식힘망 말고 오븐에 넣어도 괜찮은 걸로)

-베이킹 트레이

-쿠킹호일

베이킹 트레이를 호일에 저렇게 감싸준다. 밑으로 떨어지는 기름을 받을 예정.

쓰레기통에 베이컨 기름을 버리기 쉽게 호일을 깔아주는 것!

끝에 비계만 있는 부분은 가위로 손질해주었다.

예열 하지 않은 오븐에 넣고 375'F로 맞춰준후 총 25분 구워준다.

 

차가운 오븐에 넣고 시작하면, 미리 예열 된 오븐에 넣고 구울 때보다 베이컨 기름이 더 잘 빠진다.

fat rendering의 기본은 천천히 오랜 시간 굽기!

총 두판(한판은 차갑게 시작 25분 한판은 예열된상태로 25분) 구워봤는데, 사실 두 베이컨을 같이 두고 보면 그렇게까지 막~~~~~ 엄청나고 대단한 차이는 아니긴 함.

하악하악....... 아름다운 베이컨님의 자태.........

후라이팬 말고 오븐에 구우면 좋은게 일자로 쫙 펴진 베이컨이 나온다 ㅋㅋ

후라이팬에 구우면 울퉁불퉁 그리고 옆으로 구부러진 ㅠ

 

저 굽는 철망은 디시워셔로 돌릴수도 있어서 손에 기름 안묻히고 아주아주 깨끗하고 말끔하게 설거지가 되서 좋음 ㅎㅎㅎ

구워진 베이컨은 일단 페이퍼 타올에 올려서 기름을 빼주면서 한김 식혀준다.

왁스페이퍼를 맨처음 깔고 위에 식힌 베이컨을 올려준후 왁스 페이퍼를 또 깔고...반복

맨 마지막은 왁스 페이퍼를 올려서 완성.

양 옆을 안으로 접어주고, 아래쪽부터 두루마리 말듯이 ㅋㅋ돌돌 말아서 공기를 차단해준후

고무줄로 양끝을 야무지게 ㅋㅋㅋㅋㅋ

 

나는 며칠 안에 베이컨을 사용한 요리를 하려고 플랜해놔서 ㅋㅋ

저 베이컨들을 곧 다 해치울 예정이라 냉장실에 그냥 보관할거지만...

저렇게 지퍼백이나 보관용기에 몇 꾸러미든 넣어서 냉동실 보관도 가능!

 

(지금 생각해보니 굳이 둘둘 말지 않아도 종이로 부채를 접을때 처럼 지그재그로 착착 접어주면 베이컨이 덜 말리고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름이 쫙 빠져서 좋음!

후라이팬에 굽거나 철망 없이 베이킹 트레이에 그냥 구웠으면 베이컨들이 익으면서 저 기름에 자글자글 튀겨졌을 것.....

크리스피한 베이컨을 원한다면 그게 나을수도 있지만 ㅎㅎ 난 일단 베이컨은 기름을 빼는것에 집중

냉장고에 보관해 뒀다가 몇장 꺼내면 이런 상태.

 

페이퍼 타올 위에 올려서 전자렌지에 30초 돌려주면 아래 사진처럼 된다.

(냉동실에 보관했던 베이컨도 똑같이 돌려주면 된다. 전자렌지에 따라서 15~30초 정도를 더 추가해야 할지도.)

자글자글 ㅎㅎㅎㅎ

방금 구운거랑 하나도 차이가 없는 베이컨 완성.

안 익힌 베이컨을 냉동해 두었다가 쓸때마다 꺼내서 조리하는것보다 이 방법이 더 간편함 사실....

 

셰프 할머니도 이렇게 며칠에 한번씩 베이컨을 몇판씩 미리 구워두셨다가 왁스페이퍼에 겹쳐서 보관하신 다음에 필요할때마다 전자렌지에 30초씩 돌려서 사용하셨다.

내가 만약에 카페나 샌드위치 샵을 열게된다면 이렇게 베이컨을 프렙해 두었다가 바로바로 사용할것임 ㅋ

베이컨이 들어간 반미를 ㅋㅋㅋㅋㅋ 만들어봄.

무랑 당근을 절이고, 오이를 넣고 할라페뇨를 넣은건 반미 샌드위치이고..

마요네즈랑 베이컨이 들어갔다는 점에서는 BLT 샌드위치..??

집에 야채는 baby spinach밖에 없어서 그걸 팍팍 넣어주었다.

 

반미+BLT 정도?

무랑 당근 절임에다가 오이를 넣으니까 확실히 반미 샌드위치의 맛이 났다.

반미 바게트도 굽고 고기도 반미에 들어가는 것처럼 마리네이드 해서 굽고 하면 완전 풀 반미 각인데 ㅎㅎ

 

Posted by 정루시

딸기가 세일하길래 2lb 짜리를 사왔는데 

코스코에서 사온 천도복숭아가 생각보다 너무 달고 맛있어서 그것만 먹는 중...!

 

딸기를 좀 처리해볼까 싶어서 밴쿠버에서 한창 꽂혀서 매일 해먹던 스트로베리 아이스티를 만들어서 해치우기로~

딸기를 손질해 주었다. 

딸기 무게를 재어보니 434g 이었다. 그릇 무게 제외임.

저만큼은 다져주고, 나머지는 매직불렛으로 휘리릭 갈아줄 예정 ㅋㅋ

다 다져버리면 너무 국물(?) 이 없을것같고, 다 갈아버리면 씹는 맛이 없을것 같아서 가운데에서 타협 ㅋ

촵촵

 

(딸기) 잼을 만들려면 과일과 설탕의 비율을 1:1로 해야 하지만

나는 음료에 넣어 마실 거기 때문에 딸기:설탕을 2:1로 해주었다.

 

사실 잼이나 시럽, 퓨레 라기 보다는 콤포트(Compote) 라고 하는 게 제일 정확할 듯 함.

설탕이 잼만큼 그렇게 많이 들어 가지 않고, 과육이 살아 있고, 불에서 잠시 동안만 졸여 주는 거라 ㅎ

 

잼은 과일과 설탕이 1:1로 들어가고,

시럽은 과일 비율이 1이라면 0.75 설탕, 0.25물 이렇게 들어가는거고...

퓨레는 그냥 과일을 갈아주는 것이다. 설탕을 넣거나 조금 졸이는 것은 선택 사항.

 

설탕 217g을 넣어주고 소스팬에 중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레몬즙을 넣고 약불로 줄여서 조금 졸여주면 된다.

잼이나 시럽, 퓨레를 만들 때 레몬즙도 대략 반개 정도 짜넣으면 색과 산미도 살아나고, (특히 잼을 만들 때) 펙틴이라는 굳게 해주는 성분을 따로 넣지 않아도 잼을 굳게 해준다.

 

우리 엄마는 백설탕이 몸에 안좋다고 잼 같은걸 만들때 브라운 슈거를 넣으려고 하던데....

흰 설탕이랑은 단맛의 차이가 다를 뿐더러(당연히 흰설탕이 더 달음)

흑설탕 황설탕은 그 특유의 맛이 있고, 무엇보다 색이 어둡고 탁해져서 보기에 좋지 않다.

백설탕이 아닌 다른 설탕을 넣게되면 백설탕을 넣을 때보다 양을 더 넣어야 되는데.. 그럼 어차피 당분 섭취하는건 별차이 없는거 아닌가 싶음 ㅋ

백설탕을 차라리 덜 넣던가.. 근데 그러면 오래 보관할수가 없다 ㅎ

 

근데 사실 그런거 걱정할 정도로 건강 신경쓰는 사람이면 사실 잼 같은건 먹으면 안되긴함..;;

잼은 원래 과일의 보존 기간을 늘리려고 만드는 음식이라 잼 자체가 설탕이 무지막지하게 들어가는건데;;

 

 

 

홈메이드 아이스티 만들기!

 

밴쿠버 이란 마켓에서 고심해서 홍차를 골라왔는데, 알고보니 아마드 티는 꽤 유명한 티였던 것 ㅋㅋㅋ

다즐링도 있고 실론 티도 있지만 이번엔 다즐링으로 결정!

물+물병 무게가 대략 1300g 정도, 빈 병 무게가 대략 340g 정도. 대충 계산하면 1리터 정도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물을 꽉꽉 채운게 아니고 손가락 몇마디 정도 위에 공간이 있는 채로 잰거라서.

 

일반 홍차 끓일 때랑은 다르게, 아이스티를 만들때 홍차를 우릴때는 물이 끓는 100'가 아닌 조금 낮은 80' 에서 우려내야 한다.

탄닌(카테킨)이라는 성분이 녹차와 홍차의 씁쓸한 맛을 내는 주범(?) 인데, 탄닌은 고온일수록 잘 우러난다.

우리가 녹차/홍차=떫다 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이 성분 때문.

아이스티가 또 너~무 떫으면 부담스러우니까 80'정도에서 우려준다.

3-5분 정도 우려주는데, 난 5분 우려주었다.

 

대략 500g정도 되는 양의 물에 티백 6개를 넣어주었다. 티백은 개당 2g임.

나는 진한 티를 선호하기 때문에 ㅋㅋ 다음엔 7-8개를 넣어볼 예정.....

 

5분 우리고 얼음을 투하해줌~

원래는 뜨거운 물을 그냥 통에 붓고 거기다가 얼음을 넣어도 되는데, 내 유리병의 유리가 얇은 유리병이라서 깨질까봐 ㅋㅋ

어느정도 얼음도 녹고 온도도 많이 내려갔으니까 유리병에 넣어줌

얼음을 넣어주고 남는 공간은 맹물로 채워넣었다.

다음엔 진짜 티백 8개정도 써도 될듯. 내 취향은 좀더 진한 티인데 ㅎㅎ

 

2숟갈 넣고 아이스티를 넣고 섞어주고 레몬 슬라이스 한개 퐁당

 

오늘은 마침 7월 4일 미국의 제일 큰 명절(?) 중 하나인 4th of July, 독립기념일이었다.

왠지 아파트 라운지에서 음료를 한컵 들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그런 좋은 날씨여서

바로 한잔 들고 나갔다!

딸기에 설탕을 많이 넣었으면 조금만 넣어도 달달한 음료가 되었을텐데

설탕을 적당히 넣다 보니까 ㅎㅎ 딸기를 팍팍 넣다보니 색이 저렇게 빨간 음료가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스티 본래의 색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파트 잔디밭에서 한컷~

날씨가 너무 좋았다 ㅎㅎ 옆에서는 아파트 주민들이 독립기념일이라고 열심히 바베큐를 하고 계심.

 

불꽃놀이를 어디서 볼까 하고 궁리를 하던중 ㅎㅎ

남편이 자기가 저번에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봤었는데 불꽃놀이 보기좋을것같다고 거기서 보자고 해서

정찰(?)하러 한번 낮에 올라가보았다. 

아직은 앞에 몰 주차장에 차도 없고 한산~

그랬던것이 저녁 8시반에 올라가니까 주차장에 저렇게 차가 빡빡;;;

블랙 프라이데이 때도 저렇게 차가 많지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미 주변 도로는 경찰들이 다 막아두고 통제했음ㅋㅋ

아침부터 경찰들이 여기저기 많이 쏘다니기도 하더군.

정말 불꽃놀이를 코앞에서보지 않는 이상 우리가 아파트 옥상에서 본 게 진짜 최고의 자리였다!!

 

밴쿠버 캐나다 데이 불꽃놀이도 잉글리시 베이에서 오후 2시부터 자리 맡고 앉아서 친구들이랑 기다려서

불꽃놀이를 본적도 엄청나게 많지만 미국인들의 4th of July 사랑은 역시 ㅎㅎㅎ 남다르네...

이렇게 미국의 작은 도시에서 한 불꽃놀이가 (밴쿠버는 캐나다중 나름 대도시중 하나이고 한데도) 밴쿠버에서 주최해서 하는 불꽃놀이 만큼 화려하고 크다니...

중요한건 저거 하나뿐만이 아니고 근처 여기저기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많이들 하는지 불꽃이 아주 여러군데에서 빵빵 터지고 있었음ㅋ

 

Posted by 정루시
미국 Life/미국생활2021. 6. 30. 10:59

작년 12월! 크리스마스 선물로 뭘 사달라고 하나~ 고민을 하고있었다 ㅎㅎ

딱히 대단한거 갖고싶은건 없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받자니 뭔가 아깝... 몬쥬알쥬.....

 

그러다가 갑자기(?) 아마존에서 젤 네일 폴리쉬 세트를 발견! 그런데 색이 넘나 이쁘고 가격도 저렴했다 ㅠㅠ

Beetles 라는 젤 네일 브랜드인데, 6개들이 한 세트가 $10 정도 했다.

폴리쉬 하나에 $1-2 정도 하는거라서 이게 가격이 저렴한데 괜찮게 잘 되려나 걱정도 되었지만 리뷰가 좋아서 한번 믿고 구입해 보았다!!!!!!

3 세트 중에 뭘 살까 고민고민하다가 맨 처음에 본 진저브레드 세트로 결정.

연말이고 하니 뭔가 반짝반짝하고 여성스러운 색이 많은 세트~

 

아마존 스토어에 가보면 저 3 세트 말고도 세트가 엄청나게 많다! 가격도 너무 괜찮음 ㅎㅎ

젤네일은 아마 난 왠만하면 쭈욱 저기에서 살듯...

(스포일러: 결국 나중엔 3세트 다 삼 ^^)

 

난 원래 어릴때부터 손톱 바르는걸 좋아했던 아이였다 ㅋㅋ

아주 어릴때 봉숭아 물 들이는것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때는 폴리쉬가 90몇개 정도 있었음. 100개는 안됬고 100개 가까운 90몇개였다.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네일을 하고 다닐 수 없어서 교회의 친한 어린 동생에게 싹 물려줘버렸지만 ㅎ

 

젤 네일을 하면 음식을 하면서도 음식에 들어갈 걱정 없이 바를수 있어서 젤 네일을 해보기로 결정~

결혼할때 식 전에 처음으로 젤 네일을 샵에서 받아봤는데 그때 엄청 신세계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 참 좋아졌어!! 이런 신기술이 나오다니 말이야 하고 놀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하고나서 그 매끄러운 느낌이 아주 맘에든다 ㅎ

램프도 폭풍 검색을 하고 구입. 네일 샵에서 일하시는 분의 컨펌을 받아서 ㅋㅋ 구입함!

Sunto라는 브랜드인데, CND같은 비싼 몇백불짜리 하는 젤 램프는 살 엄두가 감히 안 나서 ㄷㄷ

요새는 저렴이들도 굿 퀄리티로 잘 나오니까!

 

링크를 보내드리고 의견을 물었더니 네일 가게에서도 쓸 수 있을 것처럼 좋아보인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작년 12월에 살때는 $31.99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마존에서 현재 2021년 6월 29일 기준으로 $25.99 에 살수 있다.

 

LED랑 UV가 같이 되고, 손 넣으면 켜지고 손을 기계에서 빼면 자동으로 꺼지는 것이 좋다고 하셨는데

이 기계는 둘다 충족!

충전 기능이 있어서 충전되면 선 연결 없이 쓸수 있는 것이 좋다고는 하시는데 사실 집에서 하는거라 그렇게까지는 필요가 없음..ㅋㅋ

 

(그런데 이 램프 선이 특별한건지 뭔지, 집에 있는 똑같은 타입의 다른 선(에센셜 오일 디퓨저 선)을 연결해서 네일을 하려고 하니까 램프가 금방 픽 꺼지고 제대로 작동을 안하는 것이었다.

에센셜 오일 디퓨저 선 뿐만 아니라 어깨 마사지 충전 선도 같은 구멍에 맞는 선이어서 그걸로도 해봤는데 그것도 금방 꺼지고.

이 램프에 딸려온 선으로 에센셜 오일 디퓨저에 꽂고 디퓨저를 켰더니, 아니나 다를까 디퓨저도 금방 피식 하고 꺼짐.

똑같이 생기고 구멍에도 맞는 선이지만 사실은 두개가 다른 종류의 선인건지 뭔지.. 하튼!)

왼쪽 사진은 진저브레드 세트, 오른쪽 사진은 최근에 산 누드 세트와 샴페인 토스트 세트.

*젤 네일 폴리쉬들은 UV light(한국말로 자외선인가?)가 닿으면 램프에서 큐어링하는것처럼 굳어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자외선이 들어있는 햇빛/직사광선을 피해서 어두운 곳에 보관하면 좋다.*

 

그리고 또 이베이에서 산 ㅋㅋㅋㅋㅋㅋㅋ

CND 폴리쉬들 ㅋㅋ

CND 폴리쉬가 네일에 손상이 제일 적다고 추천하셔서 손톱에 바로 닿는 베이스코트와 네일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탑코트는 좀 비싸지만 CND로 샀다. CND는 확실히 비쌌음. 개당 $10정도?

 

(그 브랜드에서 나오는 전용 폴리쉬와 램프를 쓰라고 하던데, 나처럼 그냥 여기저기 온갖 브랜드 섞어서 짬뽕으로 젤네일을 해도 잘된다ㅋ 네일 샵 차릴것도 아니고 내가..)

 

티파니 블루 색인 Aqua Intance와 프렌치 네일 할 때 바탕색으로 많이들 하는 Romantique도 같이 구입.

Ice Vapor 은 내가 그냥 반짝이를 좋아해서 ^^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젤 네일을 할때 추가로 필요한것!

알콜(Rubbing alcohol)과 저렇게 4방향으로 되어있는 네일 파일 블럭이 필요하다.

 

(알콜 통에 네일 폴리쉬 리무버라고 써있는데, 들어있던 리무버를 다른 통에 비우고 여기에 알콜을 넣었다.

세포라 같은데에 가보면 저렇게 누르면 알콜이 쭉쭉 위로 나오게 되있는 통이 있는데, 네일 할때 뚜껑을 돌려서 열지않고 쭉쭉 눌러서 쓸수있는 통이 있으면 편하겠다 싶어서 달러스토어에서 삼 ㅋㅋㅋ)

 

젤 네일은 큐어링을 하지 않는 이상 몇시간을 말려도 굳지 않아서 만약에 잘못 바르더라도 알콜솜으로 닦아내고 바로 다시 바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진저브레드!

반짝이를 좋아하는 까마귀같은 나...

둘은 비슷해보이지만 462는 좀더 빽빽하게(?) 블링블링한 느낌이고, 789는 좀더 자잘자잘한 고운 은색 가루의 느낌이다.

이 두색도 비슷해 보이지만 790이 좀더 자잘하고 581이 좀더 빽빽한 느낌.

두 사진 다 Ice Vapor

Ice Vapor도 790이랑 581이랑 비슷해보이네 ^-ㅠ

ㅋㅋㅋㅋㅋㅋ이건 원래 있던 일반 폴리쉬 ㅋㅋㅋㅋㅋㅋ

한결같은 나님의 취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면 고딩때 있던 폴리쉬 중에도 반짝이 들은 폴리쉬가 유독 많았었어 나............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전생에 까마귀였음이 분명합니다

 

쌩손을 준비~

젤 네일을 오래가게 하려면 네일 파일 (4면짜리) 블럭으로 1-4까지 순서대로 사용하여 손톱 표면을 갈아줘야 한다.

손톱 표면을 갈아준 후엔 알콜로 표면을 닦아주면 준비 끝.

 

폴리쉬를 바르기 전에 손톱 표면에 있는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울퉁불퉁한 면들을 매끈하게 갈아주고, 표면의 유분을 제거해 줌으로써 젤 폴리쉬가 오래가게 된다.

2주 이상 가는 샵 퀄리티 젤 네일을 집에서도 그대로 할수 있는 꿀팁!

한 코트당 90초씩 큐어링 해준다.

Prep을 마친 네일이 준비되었다면!

 

베이스 코트 바르고 90초 - 알콜로 표면을 닦아서 잔여 젤을 제거해준다-

베이스 코트를 한코트 더 바르고 90초 -알콜 -

원하는 색 1코트 90초 - 알콜 -

색 2번째 코트 90초 - 알콜 -

탑코트 90초 - 알콜

이 과정을 거치면 젤 네일이 완성!

 

반짝이 젤 같은 경우는 3코트 바르는 경우도 있음. 2코트만 바르면 반짝이가 조금 비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ㅎㅎ

베이스 2코트를 발라준 모습.

평소엔 손톱깎이로 깎는데 젤 네일을 해본다고 갑자기(?) 네일 파일로 끝을 갈아봄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난 역시 손톱깎이가 편하고 좋아....

진저브레드 세트의 464 누디한 흰색 많이 섞인 분홍색이랑 463 번쩍번쩍 골드 색을 1코트씩 발라준 상태.

 

젤 네일을 바를때는 일반 폴리쉬를 바를때도 그렇지만, 살에 안 묻게 네일에만 바르는것이 매우 중요!!!!!!!!

살에 묻고 큐어링이 되면 그 사이에 틈이 생기는데 그러면 젤 네일이 오래 안 가고 금방 통으로 똑 떨어지게 된다.

 

(바르기 전 폴리쉬 병을 잘 흔들어서 섞어준 다음에 바르는것도 잊지말것...)

그리고 한콧 한콧을 얇게 발라주기.

두껍게 바르면 잘못하면 큐어링하면서 쭈글쭈글해지는 경우가 생긴다.

 

완성 후 화장실 조명에서 찍어보았다.

금색은 3코트 발라줌.

거실 조명에서도 찍어봄 ㅎㅎㅎ

나의 페이보릿 스토어(?)인 Hobby Lobby 조명에서도 찍어봄 ㅋㅋㅋㅋㅋㅋ

하비러비 계산 줄 서있다가 손톱을 보았는데 색이 너무 이쁘게 잘 나와서 >.<

그리고 왼쪽 사진이 제일 눈으로 보는 실제랑 비슷한 색으로 잘 나왔다.

둘다 진저브레드 세트! 왼쪽은 461 진한 와인색이고, 오른쪽은 459로, 464보다 조금 더 진한 색이다.

12월 28일에 네일을 했는데, 이 사진은 1월 6일에 찍은것.

손을 매우 막 쓰는 스타일인데 ㅋㅋㅋㅋ 손톱이 저렇게나 자랄때까지 끝이 거의 chipped 되지 않고 잘 붙어 있다. 일반 네일이었으면 진작에 끝이 다 까졌을것......

 

사진은 1월 6일에 찍었지만 1월 셋째주 까지도 거의 까지지 않고 잘 붙어 있었다.

사실 내 젤 네일이 뜯어진 첫번째 이유는 내가 젤을 자꾸 손으로 뜯어버려서 ㅋㅋㅋㅋㅋ...............

새 손톱과 젤 네일 부분에 높이가 격차가 있어서 그 부분을 내가 자꾸 뜯음.....

3월 6일까지도(;;;;;;) 내가 뜯지 않아서 잘 붙어있는 나의 젤 페디큐어........

하지만 3달넘게 같은 발톱으로 지내려니 너무 지겨워서 결국 손으로 뜯어내 버렸다 ㅋ

손으로 뜯게 되면 저렇게 통으로 뜯어지는데 또 저게 나름의 쾌감이 있다 ㅋㅋㅋㅋ

저 맛에 내가 젤 네일을 손으로 뜯어내는 것 ㅋㅋㅋㅋㅋㅋ

아마 젤네일도 내가 손으로 뜯지만 않아도 3주보다도 더 오래갈 것은 확실...

 

젤네일 전용 리무버로 지워야 손톱에 데미지가 안(덜?) 간다는데...

근데 손톱에 데미지 생각했으면 사실 젤 네일도 하면 안됨 ㅋㅋㅋㅋ

난 걍 뜯음.

리무버로 손톱에 데미지 가나... 뜯어서 데미지 가나 별 차이 없을것같아..

이것은 최근에 폴리쉬를 새로 사고 신나서 젤네일을 한번 더 하려고 손톱을 prep하고 베이스를 한번 발라준 사진!!

 

잘 보면 약지 손톱에 얼룩덜룩하게 된 흔적같은게 보인다. 이래서 베이스를 2코트 발라주라는 것...!!

2코트를 바른 후에 알콜로 잔여 젤을 닦아내면 얼룩덜룩함이 없이 매끈한 베이스가 완성된다.

CND의 아쿠아 인탠스와 789 자잘한 은색 펄 색을 매치해보았다.

오른손은 검지와 약지는 786번(회색), 나머지 3 손가락은 787(하늘색) 색으로 발랐는데,

모르고 보면 걍 똑같은 색 같음 ^-ㅠ 색 선택 실패 ㅋㅋㅋ

부엌 조명 아래서~

부엌 조명 아래서 오른손을~

차안에서 왼손 ㅎㅎㅎ

결혼반지인 다이아 반지도 낀 날!

자연광 아래에서 찍은것. 이날 날씨가 좋았다!

페디도 가능한 나의 기특한 효자(효녀?) 램프...

진저브레드 세트의 464번 색과 CND의 로맨티크 색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두개를 비교할겸 찍어보았다.

색이 비슷하게 겹친다고 생각했지만 side to side로 놓고 보니까 매우 달라보임!

464를 따로 봤을때는 굉장히 흰색이 많이 들어간 핑크색이었는데, 로맨티크와 비교하니까 엄청 어두워 보인다 ㅋㅋㅋ

583과 584는 둘다 금색이지만 583이 좀더 노란빛이 많이 도는 금색이다.

그리고 581이 생각보다 바르니까 색이 예뻤다! 남편도 이 색 예쁘다고 한마디 하심 ㅎㅎㅎ

만지다가 오른손에 묻었는데 색이 나름 잘나와서 찍었다

왼쪽은 로맨티크와 583 노란 금색.

오른쪽은 581 검은 펄이 섞인 색과 785 제일 밝은 회색(하늘색?)을 발라보았다.

양쪽 발이 나름 서로 어울리는 색으로 되게 바른다고 발라보았는데 ㅎㅎ

로맨티크와 785가 톤이 같아서 잘 어울리는듯함!

다른 페디지만 또 비슷한 느낌으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네일 스탬프랑 스톤도 엄청 싸게 샀다 ㅋㅋㅋㅋㅋ아직 안 도착함.

다음 네일은 스탬프도 찍어서 좀더 본격적으로(!) 해볼 예정 >.<

Posted by 정루시
캐나다 Life2021. 5. 31. 10:54

한국에서 기본교육을 받은 사람은 교육과정에 필수로 들어있어서 반강제로 배우게 되는 미술!

나는 미술경험이라고는 초딩때 붓을 잡고 일반 스케치북에 휘적휘적 했던 기억밖에는 없는..

자칭 미술고자ㅋㅋㅋ

 

내 기억에 나의 미술실력은...

이상하게 연필로 스케치는 괜찮게 하는데 색칠을 하기 시작하면 정말 말그대로 초딩수준;;의 허접한 그림으로 탈바꿈(?) 하는..... 처참한 실력...

교실 뒤쪽에 그림이 붙는다거나 그런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고 ^^

 

그런데 성인이 되고나서...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급 수채화를 취미로 그려보고 싶어졌다.

요리/베이킹 뜨개질 코바늘 독서 십자수 게임 등등...

안그래도 취미가 많은데 ㅋㅋ 취미가+1 되었습니다

 

많고많은 것 중에 왜 하필 콕 집어 수채화냐? 나는 수채화의 그 아련아련 흐릿흐릿 번진듯한 느낌이 좋다!

일단 취미를 정했(?)으면 장비를 구입할 차례.... 후후

#취미는장비빨 #장비는취미빨

검색후 문교 고체물감으로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가격도 괜찮고 퀄리티도 괜찮다는 얘기가 많아서..

무엇보다 팔레트를 샀는데 물감이 딸려왔다는 저 세상 가성비라는 얘기를 듣고 ㅋㅋㅋㅋㅋ

나의사랑 아마존으로 구입.

문교 물감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로컬 아트 서플라이 샵인 OPUS에서 붓이랑 윈저앤뉴튼 사의 Potter's Pink 물감을 한개 샀다.

내가 좋아하는 영국 시골 할머니 수채화 유투버가 이색을 좋아하시길래 삼 ㅎㅎ

미술전공 미잘알 친구에게 붓을 추천받아 산 수채화 붓 세트.

플랫 브러쉬 1/2인치 짜리 + 라운드 브러쉬 2,4,6,10 호가 들어있는 총 5개의 붓 세트.

인조 세이블(담비모 인가 그런걸로 알고있음) 브러쉬이다.

$38정도 했는데 마침 할인기간이라서 10퍼인가 20퍼 할인받아서 삼. 개이득...!!

날이 너무 좋아서 베란다에 있는 테이블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찍어서 남편한테 보내줬는데 남편이 발코니 난간 보고 무슨 감옥에 갇혀서 그림그리는 사람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수 001!!! 미술치료시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후로 우리집에서 내별명은 죄수 001이 됨....................................................

wet on wet 팬지를 그린다고 그려보았는데....망....
미술고자의 처절한 몸부림

포터스 핑크 한 색만으로 며칠동안 브러쉬 스트로크 연습을 엄청했다 ㅋㅋ

유투브보고 기본 스트로크를 이것저것 연습... 특히 나뭇잎 그리는 연습을 많이..

힘조절 브러쉬 조절 이런걸 전혀 할줄 모르는 미술 쌩초보 였으므로 ..... 얇은선 굵은선 일직선 사선 웨이브선 등등......

포터스 핑크 색이 너무예뻐서 샀는데 하도 한 색으로만 그리니까 나중엔 이 예쁜 말린 장미컬러의 포터스 핑크가 팥죽색처럼 보이면서;;; 이젠 왠만해선 쓰고싶지 않은 색이 되어버림...ㅋㅋㅋㅋ

 

문교 고체물감이 생각보다 금방 왔다!

파워영롱

오오오.... 오자마자 열었는데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태...

햇빛을 받고 찍어봄

카라멜 까먹듯이 ㅋㅋㅋㅋ 포장을 뜯는중

손대지않은 영롱함..

내맘대로 물감순서를 바꿔보았다. 

근데 이제보니까 원래 순서도 나쁘지 않은듯;;; 같은 색끼리 잘 모아놨었네...??

발색표

내맘대로 순서를 바꾸고 그 순서대로 발색표를 만들었다.

그냥 고체상태일땐 몰랐는데 Crimson Lake 색이 분홍색이었네...??

색만 봐서는 맨 밑줄에 핑크/빨강과 같이 있어야 할거 같은데 ㅋㅋㅋ난 몰랐긔...... ^^

나중에 색 정렬을 다시 하고 발색표도 새로 만들어야할듯...............................

컬러에 눈을 뜬 죄수.............

붓에 욕심이 생겨서 2개 더 구입했다.

프린스톤 20/0 세밀붓과 프린스톤 벨벳터치 3호.

세밀붓은 가느다란 나뭇가지 같은것을 그릴때 사용하려고 산것.

미술고수들은 라운드 브러쉬의 끝부분만을 사용해서 가느다란 선을 잘그리던데, 나는 그런것따위 하지못하는 ㅋㅋㅋㅋ그래서 세밀붓을 하나 구입했다.

선이 가느다랗게 잘 그려져서 좋은데, 브러쉬가 얇고 작아서 물감을 많이 못 머금다 보니까 가느다란 선을 길게 그리지 못하는 애로사항이 있다. 주욱 길게 그으려고 하면 중간에 물감이 떨어져서 선이 안 그려짐 ㅋㅋㅋㅋ

 

프린스톤 벨벳터치가 OPUS 알레그로 브러쉬보다 더 나한테 잘맞는것 같다.

둘다 인조모 인데 뭔가 벨벳터치가 더 부드럽고 붓끝이 잘 모아지는 느낌.

하얀 꽃을 패기있게 그려본 미술고자 죄수.....

색이 너무 옅어서 나도모르게 많이 칠하다 보니까 본의아니게 연회색 꽃이 되버린것같음..

여백의 미 따위 왕초보에게는 사치이다.

내가 조합해본 맘에드는 색들을 몇개 발색해서 자투리 종이에 발색해봄.

 

포터스 핑크는 윗색이 내가 조합한것, 아래 색이 윈저앤뉴튼의 단색 제품 발색.

Potter's pink = Permanent rose + Burnt Umber + Ultramarine 3개를 조합해서 색을 냈다.

윈저앤뉴튼의 포터스 핑크가 색이 예쁜데 저~ 위에 나뭇잎 연습 그림들을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grainy하다.

입자가 오돌토돌한 느낌이 굉장히 강함. 이 발색에서도 내가 섞은 윗색과는 질감이 다른게 확연히 보인다.

 

Quinacridone gold = cadmium yellow medium + Burnt sienna 를 조합.

Sephia = Burnt Umber + Ultramarine

 

이것 말고도 Rose madder + Jaune Brillant + Yellow Ochre를 적절하게 섞은 색도 아주아주 예쁘다.

여자들이 메이컵 에서 엄청나게 좋아하는 코랄/살구빛 컬러가 나온다.

 

프렌치 그레이에 Permanent Light Blue를 아주조금 섞은 엹은 색도 예쁘고.

벚꽃나무를 그린다고 그려본것..

벚꽃나무의 분홍색 같은 저 색이 로즈매더+쟝브리앙+옐로오커를 섞은 색이다. 저기다가 옐로오커의 비율을 좀더 높이고 물을 더 섞어서 엹게 만들면 여리여리한 코랄살구빛이 됨. 어떤느낌인지아시겠쥬....??

갤럭시 느낌? 처럼 하얀 물감을 흩뿌려서 끝마무리로 하고싶었는데... 수채화 물감으로는 그 효과가 안 난다는 것을 몰랐음. 뿌렸는데 무슨 소금 뿌린것마냥 그 부분이 그냥 이상하게 허얘짐 (오른쪽 밑부분처럼)

결국 아크릴 물감을 흰색으로 한개 사다가 나중에 흩뿌림.

근데 수채화 전용 종이인데도 왜 종이가 울퉁불퉁 우는것일까..... 너무 물감을 떡칠해서 그런가;;;

wet on wet 기법을 연습해보고 싶어서 그려본.

왼쪽건 모래 부분 물감을 잘 보면 금색 물감이라 반짝반짝 쉬머링 쩔고요.

남편의 요청으로 해변(의 느낌만)을 그려보았는데, 손바닥만한 쪼끄만 종이에 그리길 잘함 ㅋㅋ

망했으니까 ^^

근데 cardinal 새는 너무 귀엽다 >.< 똥똥한 것이 아주 매력터짐.

크리스마스 카드를 그릴때 꼭 사용할테야.

loose watercolor 기법(맞나?) 으로 그려본 꽃들.

매그놀리아 (목련?)를 그려보고 싶었는데, 연꽃처럼 되어버림.

그리고 무지MUJI 0.38mm짜리 검정 젤 펜을 사용했는데, 마른 후 위에 물감을 덧칠하니까 펜이 번져버림.

번지지 않는 펜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몰랐다.

그래서 수채화에 쓸 안 번지는 펜을 또 구입 ^^

사쿠라 사의 Pigma Micron Ink Pen 03번과 01번.

내가 본 유투버가 이 펜을 수채화에 쓰는걸 보고 따라 샀는데 역시 이건 워터프루프 더라 ㅎ

wet on wet 으로 바탕부분을그리고, 펜으로 테두리를 그린후 wet on dry 기법을 사용.

빛의 방향따위 그림자 따위 안배워서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맘대로 막 덧칠하는거임.......ㅇㅇ........

 

 

미술 잘하는 분들이 보시면 진짜 코웃음 칠 실력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나의 실력에 만족한다

난 뭐 대단한 작품을 만들거나 그럴 용도가 아니고, 그냥 어디까지나 본인의 만족을 위한 취미이고 가끔 명절마다 수제로 수채화 카드를 만들 수 있는 실력만 되는것이 목표이기 때문.........

특히 크리스마스 수채화 카드 혹은 엽서를 그려서 가족들에게 선물하는것 ㅎㅎㅎ

올해안에 미국 영주권이 나오면 편안한 마음으로 올해 크리스마스는 수제로 카드를 만들리라...!! 

Posted by 정루시
캐나다 Life2021. 4. 10. 18:03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엄마가 급 벚꽃구경을 가자고~ 꼬심

아 오늘 딱봐도 날씨 완전춥고 흐릿흐릿한데 왠 벚꽃구경.... 생각이 들었지만 마침 버블티가 땡기던 참이므로 ㅋㅋㅋ

나간김에 버블티 사먹고 와야지 싶어서 차키를 챙겨들고 따라나섰다.

벚꽃하면 노스 버나비지!

예전 교회가 있던 동네여서 와~ 추억돋네~ 하면서 걸어다녔다

하지만....흐릿...흐릿...

날도 되게 추웠다.

이것이 나의 최선이다

내가 사진을 찍던말던 앞으로 치고나가시는 우리 오마니

몇장 찍다가 너무 사진빨이 안받아서 사진찍는건 포기 ㅋㅋㅋㅋ

 

한인타운으로 가서 장도 보고 버블티도 사고 점심도 테익아웃해서 집에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날씨가 겁나게 좋아져버림!!!!!!!!!!!!!!!!!!!!!! 워메

집에 갈까 하다가 사진이나 몇장 찍자 싶어서 다시 아까 벚꽃을 본 장소로 돌아감.

확실히 ㅎㅎㅎ 벚꽃 사진은 날이 좋을때 찍어야함.

색이 다르네 달라

꽃향기가 솔솔 나는데 너무 분위기가 좋았다.

이 위 사진들은 다 B컷 ㅎㅎㅎ 그렇다기엔 너무 하늘색이 예쁘고 벚꽃이 아름다움.

 

 

이날 찍은 사진중에 제일 맘에 든다!

보다시피 이 골목(?)은 저렇게 양옆으로 벚꽃나무를 쭉 심어두어서, 원래 이 장소가 매년 봄 벚꽃 사진을 찍는 핫플인데 ㅋㅋ 날씨 좋은날 이렇게 사람이 없을 수가 절대 절대 없다.

#cherryblossommadness 라는 해시태그를 단 인스타그램 어카운트도 있을 정도로 ㅋㅋㅋㅋㅋ

이 거리 어딘가에 사는 사람 같아 보이는데, 이 거리에서 너나 할것없이 벚꽃을 찍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을 찍은 사진을 올리는 어카운트다 ㅋㅋㅋㅋㅋ

아스팔트 거리에 앉아서 포즈 취하고 찍는 사람... 온갖 예쁜척 다 하고 찍고있는 사람.... 

차 위에 올라가서 찍는 사람 등등 인스타 사진 보면 웃긴게 많다 ㅋㅋㅋㅋㅋ다들 엄청 열중함

그런데 흐릿흐릿하다가 날이 맑아진 순간 찍으니까 사람들 안찍히고 너무 좋음.

한가한 노스 버나비 거리.

 

이렇게 보니 밴쿠버도 벚꽃이 참 예쁘다.

워싱턴 DC 벚꽃도 유명하다던데 메릴랜드에 사는동안 가볼 기회가 있겠지 싶음.

미국 영주권 인터뷰는 언제 하는것이야!

 

Posted by 정루시

소매 뜨기싫어 병을 고치기 위해 데님 숏팁 세트를 샀다.

(DPN 이미 왠만한 사이즈로 다 산건 안 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

장비는 취미빨.... 취미는 장비빨......

새로 우체국 배송을 이용해서 이것저것 또 물건을 주문하였다.

우체국 해외배송 대행을 이용한지 거의 1년만이다 ㅎㅎ

우체국 해외배송 대행서비스 이용하기/EMS 국제소포

 

사실은 요새 꽂혀서 먹고 있는 유산균 골드가 똑 떨어져서 어디서 구해야하나 찾다가 지마켓에서 시켜서 해외배송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이왕 시키는 김에 >.< 항상 그렇듯이 이것저것 몇개 더 넣어봄.

(미국 한인마트에는 파는데, 캐나다에 와서 보니까 캐나다 한인마트는 유산균 골드 안팜;;; 망;;;

확실히 먹고 안먹고 차이가 커서, 남편이 울 와이프 유산균 잘 챙겨먹으라고 결제해 주심 ^^)

짜잔~ 손꼽아 기다리던 데님 숏팁 세트!

항공 배송으로 시켰더니 진짜 빨리왔다. 일주일도 안걸린것 같은데?

검수 하시는 우리 야옹님

이것저것 풀어놓으니까 ㅋㅋㅋ 관심이 많으신 우리 야옹님 께서 얼른 달려와서 검사 하심.

이것이 무엇이냥~

두근두근~

뜯어 보았다

은근히 알찬 구성품?

3mm 3.5mm 4mm 4.5mm 5mm 5.5mm 6mm 이렇게 7사이즈가 들어있다.

작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쪼끄맣고 미니미니할 줄이야 ㅎㅎㅎ

딱 새끼손가락 길이 만하다!

게이지 자에 있는 자를 이용해서 니트프로 진저 스페셜 세트와 비교해 보았다.

바늘 길이만 쟀을 때 진저 스페셜은 9cm, 데님 숏팁은 5cm가 된다.

데님 숏팁 안에 들어있는 줄 2개 & 진저 스페셜 안에 들어있는 줄 2개(x2개 들어있음)  

데님 숏팁 안에는 줄이 2개 들어있는데, 줄만 재었을 때 짧은 줄은 7인치(약 18cm) 긴 줄은 8.5인치(약 22cm) 이다.

진저 스페셜 안에는 짧은 줄 2개와 긴 줄 2개가 들어있는데, 줄만 재었을 때 짧은 줄은 10인치(약 25.5cm) 긴 줄은 12.5인치(약 32cm)이다.

소매를 떠보자!!!

현재 진행형 중인 쁘띠니트의 노프릴 스웨터~

데님 숏팁을 이용해 소매를 뜨고 있는 중이다.

데님 숏팁 세트안에 있는 줄은 이 스웨터 소매를 하기엔 좀 짧아서, 진저 세트 안에있는 좀 긴 줄+데님숏팁 을 합쳐서 뜨는 중.

호환 잘되고 아주 좋음!

 

이렇게 훌륭한 뜨개템이 있다니 오래 살고볼일 ㅠㅠㅠㅠ

 

DPN 안쓰고 쭉 떠나가니까 너무 빠르고 좋다 ㅎㅎㅎㅎㅎㅎ

이것이 자본의 맛인가 넘 잘만들었다

Posted by 정루시

Petiteknit 웹사이트에서 퍼옴

 

내돈내산 패턴!

노비스 스웨터 패턴은 일반 패턴이 있고, 모헤어 2가닥을 잡고 뜨는 이 모헤어 버전이 있다.

개인적으로 모헤어 버전이 뭔가 복실복실 부드럽고 예뻐보여서 모헤어 버전을 구입하였음.

특히 저 7부 팔 부분이 너무 맘에 들었음. 셔링이 들어가 있으면서 뭔가 고급짐.

 

시어머님을 떠 드려야지 하고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연보라색으로 골랐다.

M 사이즈로 떴음. 총 8볼을 사니까 넉넉하게 떴다.

게이지는 21x28이고, 4mm 바늘.

내가 입을거였으면 절대 고르지 않았을것 같은 하늘하늘 여리여리 색깔~

사실 패턴이 너무 쉽다. German short row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 raglan increase 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

그냥 m1만 할줄알면 됨 ㅎㅎㅎㅎ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멍~하게 떴더니 진짜 며칠만에 저만큼 뜸.

그러나 바디를 얼마정도 뜨고 나니까 지겨워져서 다른 프로젝트에 눈을 돌린 나란 문어발....

결국 저만큼 떠놓고 몇주를 방치해둠 ㅋㅋㅋㅋ

한쪽 소매를 뜸

항상 그렇듯이 소매뜨기싫어병에 걸려서 바디만 완성해두고 소매 다시 집어드는데에도 몇주가 걸렸다 ㅋㅋㅋㅋㅋ

뜨는건 그렇다 치고 소매 코 줍는게 너무 귀찮아.......

나만 그런거 아니죠...............ㅜㅜ

다 만들고 내가 한번 입어보았는데, 나는 원래 패턴에 따르면 L 사이즈를 떠야 맞는 사이즈인데도

M 사이즈가 맞긴 맞았다.

근데 소매가 생각보다 짧아서... 원본 사진처럼 저렇게 길쭉하게 7부로 되게 했으려면 소매를 조금 더 떴어야 했나 싶음.

소매 끝 부분을 조금 올려붙여서 예쁘게 셔링 잡히게 입으려고 하니까 7부가 안되고 팔꿈치 바로 밑에 까지 소매가 오는것 ㅠㅠㅠㅠ

한 2-3센치 정도 더 떴어야 했나... ㅜㅜ하지만 이미완성함.

내 스웨터 만들 때는 참고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떠본 모습

아직 블러킹을 안해서 꾸깃꾸깃한 느낌이다.

시어머님께 선물 드리기 전에 꼭꼭 한번 빨아서 예쁘게 잘 말려서 선물해 드려야지.

연보라색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연분홍색 같기도 한 여성스러운 색깔 ㅎㅎ

참!! 몸통 끝부분은 원래 코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1x1 ribbing이 들어가고 끝내는 패턴인데,

나는 약간 주름 잡힌게 좋아서 코를 좀 줄이고 ribbing을 해주었다.

잘보면 미묘하게 끝부분이 좁은것을 볼수있음.

햇살 좋을 때 얼른 들고 나가서 걸고 찍어보았다.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