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를 읽은 골수팬들은 재밌다고 다음 에피소드가 기대된다고 하는 반면 머글들은 50년대 아메리칸 시트콤 스타일이 아주 맘에 안드나봄. 이게 뭐야? 하면서 자기는 별로였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완다비전 1&2편은 웨스트뷰(Westview) 라는 마을에 완다와 비전이 신혼부부가 되어 일반 사람들 틈에 블렌드 인 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해프닝들을 그린 에피소드들이다. 50년대 미국 시트콤 스타일로 펼쳐지는 내용들.
아이러브 루시(I Love Lucy)라던지 아내는 요술쟁이(Bewitched) 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나는 개인적으로 나오는 Corny 한 부분들이 웃기고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내취향 개그들......
그런데 한번 보고 나니까 뭔가 찜찜한 것이, 이해가 잘 안되는 것이...
그래서 2번 봤다! 그리고 외국 커뮤니티에서 답을 찾아봄. 그러니까 내용이 조금 이해가 가고,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도 어느정도 예상 가능하게 되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Westview는 완다가 만들어낸 허상의 세계이다.
실제로는 비전은 죽었고(어벤저스에서 타노스에게 죽는 장면 기억나는지?) 완다는 자신의 이상적인 바람을 담은 세계를 창조해 냈다.
비전과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평범하게 사는 것이 완다의 소망.
-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자동 토스터기 광고.
이 장치는 무언가(=토스트)를 burn하기 위한, 삐빅거리는 소리가 나는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장치.
안그래도 보면서 토스터기 알람이 폭탄처럼 삐빅거린다 했더니, 찾아본 결과 이 부분은 완다의 과거를 암시함과 동시에 지금 스토리상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복선을 깔아두었다.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완다의 부모님은 스타크 사의 폭탄 때문에 돌아가셨다.)
과거를 잊으세요, 이것이 당신의 미래입니다!
커머셜은 "Forget your past, this is your future!" 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끝난다.
과거를 잊으세요, 이것이 당신의 미래입니다!
아마 완다는 과거를 잊고 이 세계를 현실이고 미래라고 믿고 싶은 마음에서 이 세계를 창조해 낸 듯 하다.
- Mr. and Mrs. Hart와 저녁을 먹는 장면에서 나오는 와인.
Maison du Mépris, 번역하면 House of M(épris). 또는 House of Contempt.
Contempt는 disrespectful to the rule of law or authority 라는 뜻이다. rule of law나 authority에 저항한다는 뜻.
스칼렛 위치인 완다는 비전이 죽은 현실(죽음이라는 것은 되돌릴수 없는 이 세계의 법칙, rule of law)에 저항하여 이 세계를 만들어 냈다는 복선이다.
Authority에 저항한다는 뜻도 있는데, 아래 설명들을 더 읽다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갈듯.
또한 마블 코믹스인 House of M과의 연결을 뜻하는 ㅎㅎㅎ
- 비전과 완다는 과거에 관한 질문에는 한 가지도 대답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왜냐하면 이 세계는 만들어진 것이고,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웃 아그네스(Agnes)가 처음 놀러와서 하는 대화 중, 완다가 오늘은 우리 커플의 결혼기념일이라고 하자 아그네스는 결혼한지 몇년 되었는지 질문하게 된다. 너희 커플의 'the song" 은 뭐야? 라는 질문도.
완다는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어물쩡 넘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비전은 회사에서 옆 동료에게 묻는다. 우리는 도대체 여기서 하는 일이 뭐야? 뭘 만드나? 뭔가를 사고 파는건가?
동료는 자기도 모른다고. "내가 아는건 네가 온 후로 생산률이 300% 올랐다는 것 뿐이야! "
비전은 그렇다치고 일반적으로 자기가 다니는 회사가 뭘 하는 회사인지 모른다는것은 말이 안됨.
비전의 상사인 Mr.Hart가 비전과 완다의 집에 저녁을 먹으러 와서 이 커플에게 질문을 한다.
어디서 왔는지? 왜 이곳으로 왔는지? 결혼한 지 얼마나 되었는지? 왜 아이는 아직 없는지?
지역에 새로 이사 온 신혼부부에게 물어볼 수 있는 질문인데, 완다와 비전은 이상하게도 이런 심플한 질문들에 전혀 대답을 하지 못한다.
Mr.Hart는 그런 완다와 비전에게 폭발하듯이 소리지르면서
"Honestly, why did you come here? Why? Why? Dammit, Why?" 추궁한다.
(보면서 뭐야... 싸이코같아... 이러고 있었는데 어쩐지 이것도 이유가 있는 장면이었던 것.)
- 1편과 2편의 첫번째 장면은 그대로 이어지는 장면인데, 갑자기 누군가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컬러 장면이다.
시청자가 티비를 보고있는 모습이라고 이해하기엔 너무 이상한 장면이다 ㅎ
도대체 누구의 안방이 저런 모습이라는 말인지..??
어떤 장치를 이용하여 완다의 가상현실 세계를 지켜보고있는 단체라고 생각하는것이 이상적이지 않을까 싶다.
- Strucker 시계 광고
2편에서 중간에 Strucker 시계 광고가 나온다. Strucker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나오는 Baron Wolfgang von Strucker.
하이드라에서 로키의 셉터로 인간들에게 생체실험을 하던 과학자들 중 하나이다. 그 실험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이 완다와 쌍둥이 오빠 피에트로. 그 실험의 결과로 둘은 능력을 가지게(혹은 일깨우게) 되었던 것.
시계에 잘 보면 Hydra의 로고와 글씨가 써져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이 광고 또한 완다의 과거와 연관이 있다.
(1편의 토스터기 광고랑 같은 여자와 남자가 등장하는데 혹시 완다의 부모님일까? 싶다. 두개의 광고 모두 완다의 과거와 연관이 있어 보이니 아주 틀린 추측은 아닐지도.)
- 비전은 환상이다.
2편 매직쇼에서 완다는 glamour, 비전은 illusion으로 자신들을 소개한다.
Glamour의 기원은 Gramarye, 즉 necromancy, magic혹은 enchanted 라는 뜻이다.
판타지 소설이라든지 무협지를 읽으신 분들은 많이 알겠지만 네크로맨시 라는 단어는 죽은 자를 일으켜 조종한다는 뜻..
Magic과 Enchanted 는 마법, 마법으로 매혹하다 라는 뜻이다. "외관을 향상시키는 어떤 아이템, 사람, 이미지 : 마법과도 같은 매력 : 사물들의 원래 모습과 다르게 보이게끔 눈에 거는 주문 : 사물들의 원래 모습과 다르게 보이게끔 작용하는 공기 중의 아지랑이 : 미혹되다"
일루젼은 말 그대로 허상이라는 뜻.
-의미심장한 대사들.
도티와 잘 지내고 싶은 완다는 우리가 첫 단추를 잘못 끼운것 같다며 자기는 잘 지내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도티는 "너와 네 남편에 대해서 들은 이야기들이 있어." 라고 말하며 철벽을 침.
완다 - I assure you, I don't mean anyone any harm. 누구에게도 해를 끼칠 생각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어.
도티 - I don't believe you.
"For the children"
펀드레이징 관련해서 For the children 이라는 문장이 이상하리만치 계속 나온다. 무서울 정도.
"아이(들)"의 존재가 뭔가 큰 비중을 차지하려는 것 같기도 함.
디너 자리에서도 완다비전에게 "왜 아직 아이가 없는지?" 라고 묻고, 도티의 집으로 같이 가던 중 아그네스는 완다에게 이 동네에서 수월하게 살아가려면 ('학교 입학을 포함해서') 도티에게 잘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완다는 아직 그런 걸 걱정하기엔 이르다면서 손사래를 치지만.
탈렌트 쇼 후 몰래 도망가려는 완다비전을 불러세우는 도티.
"Nothing like what you two just did up here has ever happened [in the history of our talent show.]"
[우리 탈렌트 쇼 역사상] 너희가 방금 했던 것 같은 이런 일은 한번도 일어난 적이 없어!
갑자기 한순간 임신하여 배가 볼록 나오게 된 완다.
"Is this really happening?"
"진짜 일어나고 있는 일 맞아..?"
2. 이 세계는 완다의 의지대로 흘러가는 세계이다.
- 디너 자리에서 목에 음식물이 걸린 보스. 완다가 도와주라는 말을 하고 난 후 그제서야 비전이 움직여 보스의 목에서 음식물을 빼준다.
디너 자리에서 완다와 비전을 추궁하는 Mr.Hart.
갑자기 보스의 목에 음식물이 걸려 캑캑거리는데도 와이프와 비전은 둘다 자리에 앉아서 완다를 쳐다보고만 있고 일어나서 도와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완다가 도와주라고 말하자 허락이라도 받은 듯이 비전이 일어나 음식물을 빼준다.
- 시간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완다.
저녁준비를 급하게 하다가 탄 치킨을 되돌리려고 하다가 너무 되돌려서 계란으로 바꿔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2편 끝에 갑자기 하수구 뚜껑을 열고 나타난 Beekeeper 수트를 입은 사람을 없애버린다.
갑자기 저런 상황에 닥친다면 무서워 할만도 한데, 전혀 두려워 하지 않는 모습의 완다.
결연한 표정으로 시간을 되돌려 스토리에서 없애버린다.
3. 웨스트뷰 마을에서는 완다의 세계를 지키려고 하는 존재들과, 깨려고 노력하는 존재들이 있다.
- 완다를 추궁하는 마을 주민들은 어떤 일들을 당하게 된다.
Mr. Hart는 목에 음식이 걸리고, 도티는 유리잔이 깨져 손을 다친다.
- 곤경에 빠진 완다를 도와주는 존재들이 있다.
디너 자리에서 Mr. Hart는 완다의 허구의 세계의 빈틈을 파고들어 완다를 추궁하는 존재인 반면, Mrs. Hart는 그런 남편을 저지하고 완다비전 커플을 커버쳐주려고 하는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웃 아그네스는 완다가 곤경에 처했을 때 음식 재료를 가져다 준다든지, 보스 부부가 부엌으로 쳐들어가려고 할 때 갑자기 파인애플을 들고 대문을 두드린다든지 하여 완다를 곤경에서 구해준다.
(Agatha Harkness라는 캐릭터, 완다의 멘토로 나오는 마녀이다.)
4. 완다는 무언가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그것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한다.
- 완다와 비전이 자려고 하는데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강력한 힘을 가진 완다비전이지만 밖에서 나는 소리에 지나치게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이는 두사람.
엄청나게 센 적들을 손쉽게 물리친 히어로들인데, 고작 밖에서 소리가 난다고 오들오들 떨고 난리가 난다 ㅋㅋㅋ
- 모든것이 흑백인 세상에서 미스테리하게도 유일하게 빨간 컬러로 나오는 완다의 장미 덤불 속의 헬리콥터.
5. CIA/SWORD/AIM 에이전트들은 웨스트뷰 마을을 둘러싸고 그녀의 세계로 들어가려고 하지만 완다의 힘으로 인해서 실패한다.
"나는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자신을 제랄딘이라고 소개하는 이 여자는 사실 모니카 램보(Monica Rambeau) 라고 한다.
캡틴마블에서 등장한 캐릭터임. 캡틴마블에서 캡틴마블의 공군 동료였던 마리아 램보의 딸로 나온 그 소녀이다. 캡틴마블의 새 슈트 아이디어를 낸 그 꼬맹이임. SWORD 에이전트 모니카 램보라고 한다.
(엄마가 파일럿이었으니까, 혹시 파일럿이 되어 완다의 장미 덤불 속에 있던 헬기를 타고 완다의 가상현실(?) 세계로 온것인지? 아직 2편까지밖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아직 알 수 없다.)
CIA 요원으로 나오는 지미 우. 앤트맨에서 등장하는 (내 기준에서) 잘생긴 한국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이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남자의 목소리가 바로 지미 우 라고.
완다를 부름.
2편의 마지막. The End 자막이 올라가고 같은 목소리가 또 들린다.
Wanda? Who's doing this to you, Wanda? Wanda?
마블코믹스에서 beekeeper 수트는 오직 한 가지를 의미한다: AIM.
(AIM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Advanced Idea Mechanics로, 윤리 따위는 버려버리고 위험한 지식을 추구하는 researcher연구자 들의 조직임. 매드싸이언티스트들의 모임이랄까 ㅋ)
*그외에도 완다의 비전의 주소 2800번지 라던지.. 비전의 직장 동료의 라디오에서 나오는(그리고 보스 부부가 저녁을 먹으러 왔을때 비전이 분위기 전환용으로 부르기도 하는) Yakety Yak 노래라던지, reference to 메피스토 라던지 (도티가 펀드레이징 committee에서 하는 대사 중에 "Devil's in the details" 라는 대사가 있다.) 여러가지 이스터 에그가 많은데, 그건 너무 깊게 들어가는 것 같아서 적지 않았다.*
이 정도 설명을 보면 완다비전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가 대충 예상이 된다.
보면서 완다 넘나 예쁘고 매력터지고요.............
비전 역할이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잠깐 인간의 모습으로 나오는데 그때는 진짜 못생겼다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 완다비전에서 너무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괜히 매력있어 보임.
완다가 만들어낸 이 세계는 닥터 스트레인지 2 Multiverse of Madness로 이어지는 복선이 된다.
닥터스트레인지 2가 왜이렇게 안나오나 했더니! 요걸 깔고 가려고 이렇게 오래 걸렸나 보다. ㅎㅎ
자기 친구가 이사가면서 에스프레소 머신을 자기한테 버리고 갔다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자기는 커피를 안 마셔서 필요가 없다고, 원하면 이번에 올때 들고 오겠다고!
지저분한 이녀석의 부엌 안봐도 사진 한장으로 알것같아
그러더니 요 사진을 뙇 ㅋㅋㅋㅋㅋㅋㅋㅋ보냄ㅋㅋㅋㅋㅋㅋㅋ
오호 생긴건 꽤 그럴듯 하네. Krups라니 하지만 나는 들어보지 못하였다.
아마존에선 $244 나 함;;
원래는 내가 가지고 싶었던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긴 했는데, 그건 영주권 나오고 장만하려고 일부러 안사고 벼르고 있었던 것이다. Breville Bambino 라는 모델임.
근데 공짜로 준다는데 안 가질 이유는 없지 싶어서 일단 달라고 했다.
원래 스타벅스 베리스모 캡슐 기계를 쓰고 있었는데 그녀석을 밀어내고 카운터 구석 자리를 차지!
스티밍 완드에 원래 고무같은게 끼워있어야 하는데, 누군가가 그냥 버리고 사용한듯 하다 ㅋ
나같아도 버리고 사용할것 같기는 함. 위생적이지가 않아서 일단...
(고무가 있고 없고는 사용할 때 별로 영향이 없는데, 우유를 스티밍할때 저 튀어나온 부분에 피쳐의 엣지 부분이 애매하게 걸리는 위치라서, 스티밍할때 굉장히 거슬린다. 딱 저 튀어나온 부분, 그것도 모서리 부분에 피쳐의 엣지 부분이 닿아야 좋은 위치에서 우유를 스팀할수 있는데 정말 부동의 자세로 피쳐를 잡고 서있지 않으면 삐끗하면서 우유에 큰 거품이 섞여들어가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저 가운데 있는 까만 다이얼을 왼쪽으로 돌리면 샷을 추출, 오른쪽으로 돌리면 스티밍을 할수있다.
싱글 샷 밖에는 추출할 수 없다. 도피오를 원하면 커피 그라인드를 버리고 새 커피를 담아서 새로 뽑아야 함.
그리고 몇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샷이 끝나는 게 아니라 다이얼이 그 방향으로 되어 있으면 계속 물이 나오기 때문에, 어느정도 샷이 다 나왔다 싶으면 다이얼을 다시 가운데로 돌려 샷을 꺼줘야 한다.
추출 시간을 조절할수 있으라고 그렇게 만든 것 같은데, 무슨 더블샷이나 좀 뽑을수 있게 해주고 나서 그런거 해주던지...
고작 싱글 샷 뽑는데에 몇초 variation이 나면 얼마나 난다고 ㅎㅎㅎㅎ 기계에 타이머라도 장착해줘 ㅠ
왼쪽의 누르는 버튼은?
눌러진 상태에서 불이 들어온다= 스팀하기 적절한 온도까지 올라가 있음
튀어나온 상태에서 불이 들어온다= 샷 추출하기 적절한 온도까지 올라가 있음.
나는 그냥 눌러둔 상태로 사용한다. 샷 추출하기 적절한 온도보다 스티밍 온도가 높아서, 스팀할수 있는 온도면 샷 추출도 가능하다는 소리라...
스티밍 피쳐는 포함되있지 않아서, 내가 따로 주문했다.
바리스타 스페이스 피쳐인데, $50 정도 했던것 같다. 나름 비싸게 주고 삼.
물론 더 비싼 진짜 프로 바리스타들이 쓰는건 $100-200도 하지만 나는 ex-바리스타일 뿐이므로 ㅋㅋ
그냥 $50 정도의 피쳐로 만족. 사실 이정도 가격도 일반 싸구려 피쳐의 10배는 한다..ㅎ
바리스타 스페이스의 금색 피쳐
이건 Krups XP 3208 로 젤 처음 만들어 본 라떼.
1년만에 업소용 기계가 아닌 홈카페 머신으로 만든 라떼치고 나쁘지 않아..
요건 젤 최근에 만든 라떼.
아직도 이 기계의 스티밍에 대한 감을 못잡는 중이다. 내 실력에 저 피쳐로 이것밖에 안나온다는게 한숨밖에 안나옴 ㅋㅋㅋ그래도 내가 울가게 라떼아트 1인자였는데 말야....
그래도 드는 생각은 나니까 이 기계로 그나마 이정도 라떼아트라도 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계 메뉴얼을 읽어보러 온라인에 가보니까 이 기계는 카푸치노를 추천하는 기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계에 대한 총평:
듀얼 보일러가 아니므로 당연히 에스프레소를 뽑으면서 스티밍은 불가능(다이얼 문제와 상관없이 온도가 그렇게 안됨)
스티밍 후에 바로 에스프레소를 뽑는것도 불가능. 해봤는데 압력이 제대로 안 올라가는지 샷 추출이 제대로 안나온다.
에스프레소 샷은 생각보다 잘 나온다. 같이 딸려온 커피 스푼으로 적당히 떠서 적당히 템퍼링하면 샷이 나쁘지않아...!!
크레마도 나름 잘 나오고.
집에서 아아나 아메리만 마실거면 이 기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최대의 단점!
일단 스팀이 굉장히 약함. 내가 커피샵 몇만불 짜리 비싼 기계들만 써서 눈이 높은것도 있는듯하지만 그래도 나의 스탠다드에는 맞지않는 연약함이야.......
집에서 라떼를 만들어 마실거면 당연히 라떼아트를 해서 사진도 이쁘게 찍고 해야되는데 ㅋㅋ 스티밍이 제대로 안된 우유로 라떼아트를 하자니 영~ 생각처럼 안 나온다.
하지만! 최대의 장점!!!!!!!!!!!
나는 공짜로 얻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닥치고 잘쓸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실 공짜로 얻은 기계치고 아주아주 만족하면서 잘쓰고 있다. 하지만 내돈주고 샀다면 좀 아까웠을듯.
(아무도 이 기계를 굳이 콕 집어서 사지는 않겠지만) 결론은 이거 살거면 차라리 브레빌 밤비노 사세요!!!! 밤비노 앓이 중
프로말고 일반 밤비노로 사면 $299 밖에 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기계랑 $50 차이밖에 안 난다고;;;
프로와 일반 밤비노의 차이는 자동 스티밍이 되냐 안되냐 차이인데 가격이 $200이나 차이난다.
$200은 내 실력으로 커버가능해!
그리고 솔직히 스티밍 하는 재미로 라떼 만드는거 아님? ㅎㅎ 기계가 다 알아서 하면 뭔 재미여.
자리에 앉으니까 서버가 메뉴판을 갖다주면서 지금 COVID 때문에 팁 20%가 필수로 빌에 붙어서 나온다고 말해줬다.
나는 원래 서비스가 좋지 않은 이상 20%까지는 안주긴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어찌하리.
나에게는 초이스가 없었다 알겠다고 하는 수 밖에..ㅋ
가게 안에서 먹을건지 patio에서 먹을건지 물어봤는데, 가을이라 날이 제법 선선해서 밖에서 먹으면 게 님 께서(?) 빨리식을까봐 가게 안에서 먹는다고 했다 ㅋㅋ
일단 게를 먹으러 왔으니 게를 시키고 메릴랜드 크랩케익이 유명하니까, 한번쯤은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크랩케익을 2개 시켰다.
저 감자칩과 크래커는 우리가 따로 시킨게 아니고 딸려 나옴.
크랩케익은 fried 하고 grilled 였나? 두가지 조리법중 하나를 선택해서 시킬수 있었는데 우리는 하나씩 시켜보았다.
나는 튀긴게 좀더 맛있었는데 남편은 팬에 구운게 더 맛있었다고.
맛은 있었는데 2개에 $25 하기에는 너무 작고 비쌈 ㅠㅠ
음~ 크랩케익은 이런 맛이구나! 한번 먹어본 걸로 만족하고 다음부터는 안 시킬듯 하다 ^^;
게는 점보 사이즈를 Dozen 으로 시킴.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점보 사이즈가 available 하면 점보를 시키라는 추천을 받아서 점보를 시켰다.
처음에 게를 추천해 준 지인은 2인 가족이면 half bushel을 시키라고 추천해 줬는데.... 그렇게 먹었으면 우리 배 터져 죽었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그분은 점보 사이즈가 아니고 훨씬 작은 사이즈의 게를 드셨나? 글을 작성하면서 갑자기 드는 생각. 음 작은 사이즈면 반 자루 정도 먹어야 될 수도 있겠구나. 끄덕끄덕.
구글 리뷰에 나와있는 가격표에는 $115라고 써있었는데 가게에 있는 메뉴판을 보니 $125였나? 했음. 구글에 나와있는 가격은 옛날 가격표인듯 했다.
10분인가 15분 정도 지났을까? 우리의 게 님들이 등장하심!!!!!!!!!!!!!!
이 블루크랩은 한국에서 보던 그 쪼끄만 게가 아니다 ㅋㅋㅋ 일단 살이 많고 큼!
점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 오랜 기억속의 한국의 게는 크기가 저만했어도 살이 저만큼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게 위에 모래(?)처럼 붙어있는 것은 시즈닝임 ㅎㅎ
Old Bay Seasoning
Old Bay라는 시즈닝인데, 메릴랜드 게에 대해서 찾아보면서 알고보니 메릴랜드 오리지널 산인 시즈닝이었던 것.
메릴랜드에서는 블루크랩을 찔 때 이 시즈닝을 뿌려서 찐다고 한다. 한국사람들은 라면스프 맛이라는;;;후기를.. 생각해보면 라면수프도 시즈닝 블렌드임....
울 집에도 있는 시즈닝이다. 예전에 해산물+작은 감자를 버터와 함께 호일에 싸서 구워먹을때 구입했었음.
남편과의 첫 데이트 때 시애틀 레스토랑에서 스팀된 해산물과 감자를 버켓으로 테이블위에 쏟아주던 그 레스토랑 음식을 따라서 만들었었다 ㅎㅎ
매년 4월부터 11월 말까지 동부 체사피크 만(Chesapeake Bay)에서 잡히는 블루크랩.
한국의 게가 회색을 띄는 것에 비해 이 블루크랩은 겉보기에 껍질이 파란색이기 때문에 블루크랩으로 불린다.
물론 익으면 둘다 빨간색이됨...........^^;;
구글에서 퍼옴
점보 사이즈 정도는 시켜야 먹을게 좀 있을듯하다. XL도 먹을만은 할것 같고.. 근데 그 이하는 게에 먹을게 없을듯한 느낌.
국물 내는데에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직감적으로 이 게는 한국 조그만 게처럼 국물낼때 사용하는 게가 아니란걸 느꼈다 ㅎ 이건 그냥 쪄서 살을 발라먹는 게야! 라고 내 본능이 말해주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게를 분해해서 먹는 법이 익숙치 않다면, 서버에게 먹는 법을 보여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시범을 보여준다.
망치와 칼을 가지고 게를 분해해서 살을 발라먹는다.
목에 두를 수 있는 비닐 봉다리(?)와 비닐장갑을 달라고 하면 주니, 꼭 받아서 착용하자.
먹을때 주의할 점은, 처음부터 게살을 저 시즈닝에 찍어먹게 되면 나중이 되면 입술이 절여지고 얼얼해지니 시즈닝을 찍어먹을 생각을 하지 말고, 살을 바르는 동안 자연적으로 묻게 되는 시즈닝만 가지고 먹는것이 좋다.
그리고 음료수 필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먹다보면 탄산음료가 땡기게 된다.
근데 신기한건 남은 3마리를 싸왔는데, 비린내가 안남!!!!
시즈닝 덕분인듯 싶다. 집에 오자마자 냉장고에 넣어두고, 저녁에 먹었는데 식은 해산물인데도 비린내가 놀라울 만큼 거의 없는것!
하루만 지나도 비린내가 심할것 같아서 당일에 먹기로 한건데, 우리 부부는 싸온 게를 먹으면서도 어쩜 이리 비린내가 안나냐고 놀라워했다.
근데 이 게는 부작용이 있다.
먹고 나니 3일동안은 입맛이 없어짐. ㅠㅠ 그 맛있던 게 맛이 생각나서 다른 음식은 먹고싶은 마음이 안 들었다 ㅠㅠ
(하지만 입맛 없는 사람 치고 아주 잘 챙겨먹음 ㅎ;;;;;;;)
게를 어떤 핑계를 대고 또 먹자고 해야하나 머리를 굴리던 차에
땡스기빙때 코네티컷에서 공부하고있는 남동생이 2박 3일 놀러오기로함!
게를 먹여준다고 꼬시니까 얼른 넘어왔다 ㅋㅋㅋㅋ 쉬운 녀석....
동생을 데리고 같은 가게로 두 번째 발걸음!
이번에는 동생이 patio에서 먹자고 해서 밖에서 먹었는데, 먹다보니까 추웠다 ㅠ
게도 좀더 빨리 식었고. 여름이었으면 밖에서 먹어도 좋았을듯 ㅎㅎ 11월 말에 밖에서 먹기엔 나는 좀 추웠다.
하지만 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왠만하면 다들 밖에서 먹더군..
동생의 초상권은 지켜줌.
시키고 싶은거 맘대로 다 더 시키라고 했더니 소심하게 굴 3개 시킨 동생녀석.......
(서버가 3명이서 굴 3개 시키니까 3명이 1개씩 나눠먹는줄 알고 포크를 3개나 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3개다 동생이 먹어치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먹어본 굴 중에 제일 후레쉬하다고 엄청 칭찬하면서 날름날름 꿀떡꿀떡 잘도 먹었다.
이번에 갔을때는 서버가 20% mandatory 팁 얘기가 없더군? 하지만 나중에 영수증에 보니 20%가 차지가 되있었고.
내가 미리 알고 갔기에 망정이지 모르고 처음 간 손님이었으면 팁을 더블(혹은 이상)으로 줄뻔했음. 팁이 포함된 가격에다가 10-20%를 더 주는거니까 팁만으로 $50이상 주고 올 뻔.
혹시 가게 된다면 영수증을 잘 살펴보시길.
우리를 어리벙벙한 동양인 손님이라고 생각해 팁을 더 받아먹을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멘션을 안했나 싶었다. 자격지심일수도 있겠지만.
(밴쿠버에서 살때는 동양인이 마이너리티라고 전혀 느끼지 못하고 살아서 그런게 없었지만, 미국에 오니까 정말 알게모르게 인종차별이 피부로 와 닿게 됨. 그렇다고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물어본다면 딱히 별 일은 없었다고 말할 수 밖에 없지만. 정말 이건 대놓고 하지는 않지만 시선이라던지 나를 대하는 태도라던지 하는 점에서 느껴진다.)
저번엔 $180 정도, 이번엔 $170 정도 나왔다. 저번엔 게 12마리에 크랩케익 2개 플러스 음료수 2개. 이번에는 3명이서 12마리에 굴 3개 음료수 3개. 3명이서 나름 배불리 잘 먹고 왔다. 만족스러움!
3명이서 12마리 시켜서 다 먹고 일어났다.
다음에 시댁 식구들이 우리집에 놀러온다고 하면 또 여기로 모시고 갈 것 같다. 가는 길도 멀지 않고, 게도 맛있고!
베이지 이런색이 아니라 걍 흰색임. 우리집은 노란조명이 많아서 이렇게 누렇게 색이 나온거고요..................
하얀 불빛아래서 찍어본 모습. 이게 실제 색에 더 가깝다
한볼이면 충분히 뜨고도 남는다.
남자아기든 여자아기든간에 상관없이 하얀 모자를 씌우면 천사같은 아기로 만들어줄것같은 순수한 색.... 핳
0-1개월짜리를 뜨기로함. 아가가 나중에 태어나면 젤처음 씌워줄 모자로 결정했기때문 ㅎㅎ
DPN으로 시작했다. 갖고있는 니트프로 진저셋의 interchangable needle로 제일 짧은 케이블을 써서 떠보려고 했는데, 너무 작아서 도저히 안됬음.
Ear flap 부분. 너무 귀여웡 >.<
뒤돌아뜨기(german short row)까지 사용해서 귀 덮는 부분까지 무사히 끝낸 다음에, 드디어 레이스 뜨기 바디 부분으로 들어간 모습.
어둠의 경로로 도안을 받아서 그런가 아니글쎄 이게 옛날 버전인지... 앞에 소개되어있는 사용된 바늘 사이즈와 실제 도안 내에 써있는 바늘 사이즈도 다르고.....(앞에는 3mm 바늘을 쓰라고 했다가.. 내용부분에는 2.5mm을 쓰라고했다가..)
그리고 도안이 굉장히 헷갈리게 서술되어 있어서, short row 를 하고나면 귀덮는 부분이 머리 양쪽에 가있어야 하는데 떠보고 나니까 둘이 막 가깝게 붙어있고 그랬었음...
읭...귀덮는 부분이 왜때문에 서로 붙어있는것이죠...
위 사진은 예전버전 도안으로 다른실로, 0-3개월 사이즈를 뜨려고 해본것. 주위사람에게 선물로 주려고
예전버전은 차트로 되어있는 부분도 막 에러인 부분이 있고 해서 한참 애먹었다.
그러다가 내가 갖고있는 패턴을 첨부파일로 첨부하고 원작자에게 바늘 사이즈에 대해서 문의를 했는데(아니 도대체 3mm를 쓴거야 2.5mm를 쓴거야!) 원작자가 내가 갖고있는 버전이 옛날버전이라고, 친절하게 새로운 버전을 메일로 보내주었다. 고마워.............................................
새 패턴을 보고 하니까 훨씬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있음!
머리 꼭대기 부분을 향하여 줄이고 있는 모습짜잔 완성귀 부분에 줄을 달아준 모습.한쪽귀에 줄을 부착!양쪽에 줄을 달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