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먹는거면 모를까 일할때 점심을 싸 가지고 가게 되면

혹시나 내 음식 냄새가 심하진 않을까 걱정하게 되는것이 남의나라 생활.

블루치즈 발꼬랑내는 참아도 김치 냄새는 못참는다는 썰이 온라인상으로 떠도는 애매한 나라가 미국....

 

다행히 내 직장 동료들은

음식인데 뭐 어때~ 하면서 다른 한국계 미국인 동료의 LA갈비(;;) 혹은 제육볶음.... 심지어 김치;;.... 냄새에도 별 상관하지 않는 쿨한 모습들을 보여주심.

근데 좀 4가지 없는 백인 혹은 미국인들과 같이 일한다면 괜히 누가 직접적으로 뭐라고 하진 않는다고 하더라도 눈치가 조금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재료:

-고기(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아무거나)

간 고기도 써도 되기는 될것 같긴 한데.... 난 그냥 덩어리 고기를 씀ㅋㅋㅋ

-야채

양파랑 파프리카는 왠만하면 넣는 걸 추천.

주키니...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등등 냉장고에 있는 왠만한 야채 다 넣어도 맛있게 나온다.

(파프리카는 헝가리어 이긴 한데 한국사람들은 피망이라고 많이 함.

영어로는 bell pepper이라고 한다. 파프리카라고 하면 뭔말인지 잘 못알아들음)

-간장+고추기름+갈릭파우더

기름을 아주조금 둘러주고 고기를 볶는다!

아무 고기나 써도 됨!

난 코스코에서 산 stew meat 부위로 했다(소고기).

stew meat는 이름에서 유추할수 있듯이 국물이 있는 요리(ex.스튜)에 넣으면 좋은, 저렴한 조금은 질긴 부위이다.

국물에 넣고 오~랫동안 끓이면 아주 살살 녹아내리는 부위라서 나는 자주 애용하는 고기.

나는 주로 이걸로 국물을 한솥 끓여내서 국물로는 미역국 혹은 육개장을 끓여먹는다.

고기를 많이 넣고 끓이게 되면 고기만 따로 좀 건져내서 장조림도 만들고.

 

요 고기는 볶아먹기엔 좀 질긴 부위이긴 한데, 씹는 맛이 있으라고 그냥 이걸로 씀.

한 반정도 익었다 싶으면 고기를 건져내서 따로 접시에 담아둔다.

팬에 육즙이 조금 남아 있을 때 건지는 게 포인트.

고기가 익는 사이 손질해 둔 야채.

파프리카 3개 + 큰 양파 1개.

길쭉하게 스틱처럼 썰어도 되고, 나처럼 토막으로 썰어도 된다.

 

초록색을 하나 넣는 게 색깔이 다채롭고 예쁠 것 같은데 나는 코스코에서 싸게 팩으로 사느라고 ㅋㅋㅋㅋㅋ

빨주노 파프리카 밖에 없음ㅋㅋㅋㅋㅋ

여러분들은 초록색 넣으세요! 그럼 더 맛있어보임

고기 육즙에 야채를 투하하고

소금 후추 퍽퍽

기름이 너무 없다 싶으면 기름을 쪼끔 더 둘러줘도 된다.

밑에 요렇게 눌어붙은 것(폰드)이 신경쓰인다면 물을살짝 부어서 눌어붙은 부분을 긁어주면

요렇게 금방 사라진다.

눌어붙은 부분이 풍미가 있고 맛있는 부분이니 왠만하면 긁어내서 같이 볶자.

 

스테이크를 구울때 가끔 셰프들을 보면 고기를 팬에서 내린 후에 레드와인이나 스톡같은걸 부어서 팬에 눌어붙은 폰드를 긁어내 스테이크 소스를 만드는걸 볼 수 있는데, 그것과 같은 원리.

(참고로 코팅팬에 조리하게 되면 폰드가 생기지 않음.

스텐팬보다 코팅팬에 조리하게 되면 맛이 없는 이유 중 하나)

이정도로 볶아졌다 싶으면

아까 볶아서 옆에 빼둔 고기 투하!

Stew meat가 조각이 너무 커서 나는 가위로 잘라주고 섞어줌.

간장(팬에 2바퀴 정도 훅훅 둘러줌)

갈릭파우더(기분내키는 대로 넣음. 나는 밥숟가락으로 반숟갈 정도 넣은듯함)

고추기름 (대충 샥~ 스윽~ 스쳐지나가듯이 둘러주었다)

red chili flakes(매운맛을 위해서 라기 보다 그냥 비주얼 괜찮아지라고 넣음)

 

그리고 원한다면 설탕을 엄지손톱만큼 쪼끔 넣구... 파프리카 가루 혹은 고춧가루도 대충 살살 뿌려준다. 

설탕이랑 파프리카 가루/고춧가루는 딱히 안 넣어도 됨. 

슬슬 뒤적이면서 볶아주면 된다.

간장/고추기름과 같은 액체류와

자른 고기를 볶으면서 나온 육즙 때문에 약간 국물(?)이 생김.

국물을 졸여가며 볶는다는 생각으로 센불에서 타지 않게 볶볶.

 

볶으면서 간을 한번 보기!

이 단계에서 간장 혹은 소금을 더 넣어서 간을 맞춰주면 된다.

나는 간장을 매우 좋아하는 간장녀(?) 라서 간장으로 간 맞춤.

조금 더 매콤했으면 좋겠는데? 싶으면 고추기름이나 고춧가루를 더 넣어서 볶아주기.

밑에 국물이 거의 다 졸아들고 고기야채볶음이 국물에 코팅되어 윤기가 자르르 나게 되면

소고기 파프리카 볶음 완성!

비주얼 +.+

내일의 점심 도시락을 싸볼까나

밥을 퍼서 담고

옆에 고기야채볶음을 담으면 끝...;;

참 쉽쥬??

전자렌지에 1분 내지 2분정도 돌려 먹으면 된다.

냄새도 나지 않고 맛있고 속에 더부룩하지도 않고 든든한 점심!

 

만들고 나서 미국 친구들한테 내가 발명(?)한 메뉴 이거 너무 맛있다고 자랑했더니 그거 중국식 아니냐고;

간장 들어가면 다 중국식이냐....

한국 친구들은 고추꽃빵? 에 나오는 매운 고기볶음 비슷한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흥 ㅡㅡ

 

하늘 아래 새로운 것 하나 없나니!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3. 30. 10:33

오늘은 미국의 간호사복! 스크럽 scrubs 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한다.

(꼭 간호사만!!!! 입어야한다!!!! 하는 건 아니고, 의사를 비롯해서 메디컬 쪽에 종사하는 사람이면 다 스크럽을 입는다)

 

Grey's Anatomy 라는 미드에 나오는 의사/간호사 들이 입고 일하는 그런 옷을 스크럽이라고 하는데,

미드에 Grey's Anatomy 라는 스크럽복 회사가 그 드라마에 스크럽을 후원했다고 한다 ㅎ

 

figs 공식홈피에서 퍼옴

한국에서는 촌스런 80년대 스타일의 스크럽복(?)을 단체로 맞춰서 입는것 같은데 ㅋㅋ

미국은 사비로 스크럽을 구입해서 입어야 한다.

그리고 병원바이 병원으로 다 다름.

어느 병원은 department 마다 색을 맞춰서 입어야 하는 곳도 있다고 하고

(심장 쪽은 빨강 스크럽이라던지 어디 쪽은 남색이라던지 등등),

어느 병원은 색이건 브랜드건 상관없이 자유롭게 입을 수 있는 곳도 있다.

 

내가 일하는곳에서는 색이건 브랜드건 상관없이 마음대로 입을수 있음!

처음에 일하기 시작했을 때, 같이 일하는 코워커co worker들에게 너는 스크럽을 어디서 샀냐고 물어봤는데

누구는 scrubs and beyond 라는 곳에서 샀다고 하고,

닥터한테 물어보니 자기는 월마트에서 샀다고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서 말한 Grey's Anatomy 라는 웹사이트에서도 살 수 있고, 아마존에서도 스크럽복을 팔고

Figs 비슷한 느낌의 Mandala Scrubs 라는 곳도 있고..

살수 있는 곳이 엄청 다양하고 많으니 맘에드는 곳에서 사면 된다.

 

 

인터넷을 좀 찾아보니 요새 핫한 스크럽 브랜드!

Figs 라는 곳이 있는듯해서 난 여기서 사보기로 결정.

웹사이트를 둘러봤는데 색들이 너무 칼라풀하니 예뻐서 바로 반해버림ㅋㅋ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저기 온라인을 찾아보니 Figs 스크럽에 대한 사람들의 찐 후기가 너무 좋음!

자기는 Figs 스크럽만 입고, 몇벌씩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았다.

월마트나 scrubs and beyond 같은 곳에서 사는것보단 가격이 조금 더 나가는듯함.

상의는 $38 이고, 하의는 $48 임.

첫 주문이면 FIRSTFIGS 프로모션 코드를 넣으면 15% 할인받을 수 있으니 꼭 사용하자!!!!!!!!!!!!!!!!!!!

figs 공식홈피에서 퍼옴

그중에 내가 고른 색은 Mauve 색!

약간 연핑크 색? 이다.

figs 페북에서 퍼옴

사람들이 제일 많이들 입는듯한 스타일은 위 사진들처럼 

상의는 Catarina One-Pocket Scrub Top 과 하의는 Zamora Jogger Scrub Pants 를 제일 많이 입는 것 같다.

 

figs 공식홈피에서 퍼옴

왼쪽 사진은 Catarina One-Pocket Scrub Top

그리고 오른쪽은 Slim Catarina One-Pocket Scrub Top.

슬림 버전에는 잘 보면 라인이 들어가 있음.

 

figs 공식홈피에서 퍼옴

왼쪽 사진은 사람들이 제일 많이들 사는 것 같은 츄리닝 스타일의 Zamora Jogger Scrub Pants

오른쪽은 내가 산! 클래식한 스크럽복 느낌인 Yola Skinny Scrub Pants 2.0

하의는 하이웨이스트 스타일과 레귤러 스타일이 있다. 

 

나는 처음에 살때 일반 탑+슬림 탑 2개를 사고, 하의도 일반 팬츠+하이웨이스트 팬츠 2개를 사서

총 4개를 다 입어본 후에 결론적으로 일반 탑과 하이웨이스트 팬츠 조합으로 결정했다.

나머지 2개는 리턴함~

 

사실 팬츠는 일반과 하이웨이스트 스타일이 큰~ 차이는 없다.

진짜 배꼽 밑이냐 배꼽 위로 올라오냐의 그 몇센치 차이임. 

 

figs 페북에서 퍼옴

하이웨이스트로 사서 저렇게들 상의를 넣어서 요새 스타일처럼 많이 입는듯하다.

이 할미는 트렌드 따라가느라 힘겨웁니다......................

약간 노오란 조명이라 색이 조금 저래 보이는데 ㅎㅎ

(급하게 포장을 파바박 뜯느라 바닥에 흩뿌려진 포장 종이는 무시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 색은

딱 요 색임.

 

이렇게 스크럽 한벌로 한창 버티다가!

결국 못참고 한벌을 더 질러버렸다 ㅋㅋㅋㅋ

다른 코워커들은 여러 색을 돌려입는데 나는 계~속 똑같은색만 입고오니까 왠지 좀 그럼 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번엔 moss green 색을 샀다.

짜잔~

모스 그린 색 도착!

두개를 같이 놓고 찍어보았다.

surgical green 은 아니고 조금 톤다운된 초록색임.

톤은 mauve랑 moss green이랑 같은 톤인데, 색이 다른 느낌?

저렴한 스크럽이 아니라 그런지 옷이 퀄리티가 꽤 좋다.

부드럽고, 빨리 마르고.

같이 일하는 코워커들 스크럽이랑은 조금 재질이 다른게 느껴짐. 

상의는 같은 사이즈로 주문했고, 바지는 모스 그린은 M 으로 사고 연핑크는 L.

핑크만 입을때는 몰랐는데 모스그린을 사서 비교해보니까 난 M사이즈가 맞는듯 ㅋㅋ

L은 헐렁하게 맞고, M은 적당히 잘맞는다.

L도 막 못입을정도로 헐렁한건 아님!

퇴근길 버스를 기다리면서 옷 색깔을 찍어봄

실제로는 일할때 반팔 스크럽만 입는 경우는 많지 않고, 스크럽 안에 긴팔을 받쳐 입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실내가 에어컨이 빵빵해서 반팔만 입고 일하다 보면 춥다 ㅎ

나는 안에 긴팔을 입는거 보다는 잠깐 입었다 벗었다 할 수 있는 가디건을 걸치는걸 선호함.

 

 

총평:

- 싼 데에서 사는거랑 상하의 합쳐서 $20~30 정도 차이 나는데 나는 그정도 더 내고 입을 의사가 있다

- 짧은 기간동안 싸구려로 입을게 아니고 이쪽 일을 계속 오래 할 생각이 있다

- 이왕 입는거 예쁜 색으로 입고 싶다

하는 분들에게 추천!

 

-나는 아무 색이나 상관없고, 어차피 일할때 입는 옷이니까 싼걸로 입다가 옷이 낡으면 버리고 새로 사 입을거다

하시는 분들에게 비추천!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3. 2. 15:41

한국 화장품을 미국/캐나다에서 한국 가격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가격으로 살수 있다는 베프의 추천을 받아 알게 된 사이트.

졸세 jolse.com 이라는 웹사이트이다.

졸x세일 의 약자인가..? 싶은 이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티놀+병풀(센텔라) 조합이 그렇게 좋다구 어디서 주워 들어가지고 ㅋㅋㅋㅋ

마몽드 레티놀 토너를 너무 사고 싶었었는데 다행히 이 웹사이트를 통해서 미국에서 살 수 있었다.
(광고x)

센텔라 제품은 뭘살까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스킨1004 라는 회사에서 나오는 마다가스카 센텔라 앰퓰 이라는게 1+1 세일하길래 그걸로 골라봄.

 

11월 초부터 현재 3월초 까지 4개월째 꾸준히 써본 후 쓰는 후기임!

(보정되지 않은 찐 피부 샷이 포스트에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몽드 레티놀 토너!

250ml 짜리이고 USD 35 주고 샀다.

레티놀은 주름 개선, 미백, 피부결 정돈, 피부 손상 감소 등등의 효과가 있다고.

거의 주로 주름 개선피부결 정돈 효과를 노리고 레티놀 제품을 쓰는 듯.

 

단점이라고 하면 피부가 적응하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걸려서

처음부터 많은 양을 바르면 안되고 소량 발라가면서 피부를 차차 적용시켜야 한다.

피부가 빨개지고 허물이 벗겨지기도 하고 한다고.

그리고 레티놀을 바르고 자외선을 쐬면 안된다고 함. 그래서 아침 스킨케어보다는 저녁에 자기전 스킨케어에 포함해 주는게 좋다고들 한다.

근데 요 마몽드 토너는 아침저녁으로 써도 된다고 함. (=그렇게 레티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것 같지는 않을것 같다~라는 나님의 느낌적인 느낌)

각질제거를 한 후에는 며칠동안은 쓰지 말라고 그러구....

나름 어느정도 단점이 있는듯 하다. 하지만 단점을 넘어서는 장점이 분명 있으니까 많이들 쓰는것이겠지.

 

닦토(닦아주는 토너) 보다는 흡토(두드려서 흡수시켜주는 토너)를 추천하던데. 

질감이 물토너 보다는 약간 점성이 있고 리치해서 그런듯. 

하지만 난 닦토를 좋아하니까! 

 

스킨1004 마다가스카 센텔라 앰퓰!

프로모션 제품이라 100ml 짜리 2개를 USD 25.99 에 샀다.

요건 좀 싸게 잘 산듯하다 ㅎㅎ

 

센텔라(병풀)은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 주고 피부 진정 효과가 있다고.

호랑이가 상처가 나면 이 풀에다가 상처 부위를 문지른다고 해서 병풀이라나 뭐라나... (사실확인 x)

레티놀을 바르면 피부가 트러블이 조금 생기는 면이 있으니까,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용도로 쓰자 싶어서 구입하게 됨.

왜 레티놀+병풀 조합을 쓰는지 알것같음.

 

스킨1004 마다가스카 센텔라 앰퓰은 센텔라 100%!!!!!!!!!!!!!!

다른 성분 1도 안들어 있고(혹은 너무 소량 들어 있어서 성분 표기를 안해도 되는 수준) 100%라니

이건 발라봐야해! 해서 엄청 기대하고 발라보았다.

안그래도 나는 피부가 엄청 얇고 예민해서 걱정이었는데 피부 장벽이 강화되면 피부에도 막연히 좀 좋지 않으려나~ 싶음.

 

바~로 받자마자 발라봄 ㅋㅋㅋㅋㅋㅋ

뭔갈 발라서 번들번들한 나님의 이마...

세수하고 레티놀 토너로 닦토 해주고 앰퓰을 발라주었다.

가운데 헤어라인 근처의 큰 빨간 점은 여드름이 아니고;;; 원래 이마에 있는 점이니 무시하세요;;;;;;

 

마침(?) 살짝 익은 여드름이 이마에 뙇 나있었음.

여드름 부분을 중점적으로 챱챱 듬뿍듬뿍 발라 주었다.

 

30분 후

듬뿍 바른지 30분이 지난 후.

왜때문인지 살짝 피부가 빨개진것 같지만 색깔은 잠시 무시하고 여드름에 집중해보자 ㅋㅋㅋㅋ

신기하게도 30분만에 살살 무르익어가던 여드름이 매우매우매우 진정되었다;;;;

이게 가능한것인가...............?!

나도 찍고 놀라서 여기저기 카톡으로 사진보내면서 자랑(...)함;;;;;;;;;

 

다음날

거의 사라진것처럼 보이는 큰 여드름 2마리.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하는 여드름은 사실ㅋㅋㅋ 다 익어서 터지기 전에는 잘 사라지지 않는데...

이거 하루 듬뿍 발랐다고 이렇게 사라지는게 되나 싶음.....;;;

 

4일 후

아직 여기저기 살짝씩 트러블이 올라오긴 함.

아님 원래 내 피부가 이런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원래 레티놀을 처음 바를때는 피부가 적응하는 기간이 있다고 해서 어느정도는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도 막 피부가 허물이 벗겨지거나 그러진 않음!

 

레티놀 토너 + 센텔라 앰플을 한달정도 열심히 쓰다가~

Ulta Beauty에 가서 슬슬 둘러보던 중!

디오디너리 The Ordinary 사의 레티놀 원액 0.5% 병을 충동구매했다 ㅋㅋ

저 작은 한 병에 $8 정도 한듯!!!!!!!!!!!!!! 엄청 쌈.

 

디오디너리 제품들이 저렇게 작은 병에 히알루론산이라던지 비타민c라던지 등등 여러가지 성분들의 원액들을 파는데 가격이 매우 저렴함.

저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팔수 있는 이유가 

미니멀한 성분

최소한의 포장

광고/홍보x 

사용감 무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래에 설명하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제품x

연구 개발비x

단점은 소비자가 알아서 원하는 성분들을 조합해서 사용해야 함 ㅋㅋ

 

나는 마몽드 레티놀 토너로 어느정도 피부를 레티놀에 익숙해지게 노출시켰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바로 레티놀 원액을 발라도 트러블이 크게 올라온다거나 그런건 잘 못 느꼈다.

그래서 11월 말 쯤 부터 가끔 생각날 때 마다 디오디너리 레티놀 원액을 발라주었다.

 (레티놀 원액을 바를 때는 마몽드 레티놀 토너를 스킵하였다. 센텔라 앰퓰을 바르고 레티놀 원액을 바로 발라줌.)

 

3월 초인 지금.

4개월동안 저녁 혹은 아침저녁으로 ㅋㅋㅋ 하루에 1번 내지 2번정도 발라주었는데 아직 저만큼밖에 못쓴걸 보면

앞으로 더더더욱 팍팍 발라도 될듯........

신에게는 아직 한병이 더 남아 있사옵니다...

 

센텔라 앰플과 레티놀 원액 사이즈 비교.

레티놀 원액은 매일 바르진 않고 일주일에 1~2번 정도 자기 전에? 한번 바를때마다 4방울 정도만 써서 얼굴에 발라주었다.

병을 자세히 살펴보면 많이 안 쓴게 보임ㅋㅋㅋ 

3개월 정도가 유통기한이라고 하는거 같던데 맛이 간게 느껴질때까지 걍 쓰려구 함ㅋ

마몽드 레티놀 토너랑 레티놀 원액은 둘다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하였다.

 

사실 원액이 더 좋긴 한데 생각보다 덜 손이 가게 된 이유는......

바르고 나면 얼굴에서 젖은 걸레 냄새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구리구리한 냄새가 얼굴에서 나게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이걸 바르고 자려고 누웠는데 어디서 자꾸 걸레 냄새처럼 나서 킁킁대면서 이게 도대체 무슨 냄새여 하면서 어리둥절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도 이게 무슨 냄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텔라 앰퓰처럼 이것도 스포이드 타입인데 단점은 이 녀석은 스포이드가 매우 구려서 손가락에 떨어트리기 전에 바닥에 뚝뚝 흘리게 됨;;;

센텔라 앰퓰 스포이드는 바닥에 흘리는 일이 전혀 없었는데 말이지..

게다가 이걸 바르고 나면 얼굴에 기름 바른것 처럼 번들번들해진다.

레티놀 원액을 손가락에 떨어트려서 얼굴에 바른 다음에 손을 씻는데.. 기름을 만지고 손을 씻을때 처럼 미끌미끌한 느낌이 남.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왠지 진짜 피부가 더 탱탱해진것같은 느낌이 드는것 같아서 자꾸 손이 가게 되긴 해........

 

3월초인 현재.

포스팅을 쓰다가 급 화장실로 달려가서 이마 사진을 찍어보았다.

왜때문인지 몰라도 왠지 피부톤이 붉었던게 좀 사라진것같이 보이는데 기분탓인지.

(같은 화장실에서 같은 조명으로 같은 위치에서 찍었음.)

근데 님들이 봐도 아까 사진들이랑 엄청 차이 나지 않아요?????????

 

 

 

총평을 적어보자면!

일단 첫날 이마 사진과 4개월후 이마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피부톤이 붉은기가 많이 사라졌으며 알게모르게 있던 좁쌀 여드름이 거의 사라졌다.

 

그리고 여자들은 잘 알겠지만 생리하기 며칠 전쯤부터 여드름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거의 항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턱에 큰 여드름이 한두개가 꼭 났음!)

이렇게 조합해서 쓴 이후로 생리 전에 여드름이 턱이건 이마건 한번도 안 났다.

생리전이건 아니건을 떠나서 이럴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피부 트러블이 확실히 거의 없어짐.

 

무엇보다 신기한 건 내가 처음에 찍은 이마 사진과 오늘 찍은 이마 사진이 저렇게까지 차이가 난다는 것에 내가 일단 놀라 버렸다.

나는 사실 내 얼굴을 매일 보니까 저렇게까지 피부가 차이가 난다는 걸 눈으로 확연하게 볼 일이 없었는데

사진으로 몇개월전 이마를 보니까 너무 차이가 많이 남.

이게 바로 기록의 힘인가....!!!

 

암튼 집에 원래 있던 랑콤 디올 등등의 기초제품은 이제 안쓰고 왠만하면 이 조합으로 쭉 가보려 한다.

내평생 젤 오래 꾸준히 쓰던 스킨케어 제품이 랑콤의 Hydra Zen 분홍 젤 타입(?)의 펌핑용기 수분크림 이었는데 이젠 그거 안 살듯.

Posted by 정루시
Crafts + DIY/ETC2023. 2. 4. 12:48

자 이제 대망의 지퍼달린 쿠션커버를 만들어볼 차례!!!

 

 

(지퍼 없는 쿠션 커버를 만들고 싶다면 여기로 ↓)

재봉틀로 쿠션 커버 만들기 (지퍼 없는 ver.)

 

재봉틀로 쿠션 커버 만들기 (지퍼 없는 ver.)

나의 재봉을 배운 궁극적인 목적이었던..! 쿠션 커버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벗겼다 씌웠다 해서 세탁이 가능한 쿠션 커버를 만드는 것이 나의 목적 ㅋㅋ 지퍼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해 뒀

swtlol89.tistory.com

 

 

세탁 가능하게, 벗겼다 입혔다 할수 있는 쿠션 커버를 가지고 싶었음.

그리고 쓰다가 지겨우면 계절별로 겉 커버를 바꿔가면서 집안 분위기를 낼 수도 있고.

 

https://www.youtube.com/watch?v=K7sR1AxNN3o&ab_channel=ASquarePillowIsn%27tSquare%21 

이 유투브 비디오를 보고 따라함.

 

 

우선 집에 현재 있는 쿠션커버를 벗겨내서 길이를 재 주었다.

16" x 16" 쿠션의 쿠션 커버. 안을 재 보니까 17"이고, 바깥 길이를 재 보니까 18 1/4" 이다.

아마도 위아래 seam allowance를 1/2" seam 정도 준 듯.

2장 재봉해준다. 쿠션의 앞면& 뒷면

 

4면 다 overlock 를 해주는게 좋음!

난 걍 안함..... 빨리 지퍼를 박아보고 싶어서 안달이 났기 때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겉면! Right side 에다가 지퍼 teeth 부분이 위로 오게 올려놓는다.

나는 오버로크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지퍼에 고정될 부분을 0.5cm 정도 접어주었음.

원더클립으로 고정.

* zipper foot(외노루발) 장착하는것 잊지말기!*

 

저렇게 삐죽삐죽 teeth 부분이 위로 올라온다는것!!

일단 대충 주르륵 한번 박아준다.

엄청나게 잘 안박아도 됨! 일단 1차적으로 지퍼를 천에 고정시켜주는 역할로 박는거라서.

이따가 제대로 잘 자세히 한번 더 재봉해줄것임.

(무슨 고정시켜주는 tape를 붙이고, 한번만 재봉해 주는 사람들도 있더라. 하지만 그것보다 난 튼튼하게 박는게 좋아서 이 방법을 선택.)

 

1차로 한번 재봉해주었으면 이제 지퍼를 열어준다.

 

지퍼를 끝까지 올려준후, 지퍼 teeth 부분에 아주 가깝게! 바로 옆에!

2차 재봉을 해준다.

저렇게 손톱으로 지퍼를 옆으로 눌러서 뉘여가면서, 최대한 teeth 부분에 가깝고 반듯하게 한번 더 재봉해줌.

 

손톱으로 눌러서 최대한 가깝게 박는게 포인트!

 

2번 다 박아준 모습.

 

이제 지퍼를 주르륵 올려보고, 밖에서 봤을 때 느낌을 본다.

음 나쁘지않게 잘 박은것같군!

 

이제 지퍼 반대편을 재봉해줄 차례.

다른 쪽 천을 겉면, right side 끼리 서로 맞붙게 천을 덮어준다.

 

2번째 천에 지퍼 반대쪽을 고정시켜준후

 

휘리릭 위아래를 뒤집어준다.

이제 재봉할 면이 아래쪽으로 가도록!

 

지퍼를 열고 재봉하는게 편함.

 

overlock 를 해주지 않았으므로, 나는 저렇게 살짝 접어서 지퍼에 박았다.

 

아까 했던것처럼 2번 주르륵 박아준다.

 

지퍼를 다 박은후 지퍼를 잠궈보았다.

괜찮군!

 

지퍼의 양옆을 마무리해줄 차례.  

1,2 사진처럼 저렇게 위로 튀어나오게 지퍼 끝을 빼준채로

3번 사진처럼 이중박음을 양끝에 주면서 가로로 쭉~ 박아줌. 

 

지퍼의 반대편도 반복!

 

지퍼 달린 면을 다 박았으면 나머지 3 면은 그냥 쭉~ 박아주면 된다.

(왠만하면 오버로크를 쳐주는걸 추천 ㅠ 나처럼 저렇게 올이 너덜너덜 풀리는걸 막아준다.)

 

완성!!!

쿠션을 넣어본다.

파란 쿠션 커버 안 벗기고 그냥 있던 그대로 그 위에 씌워버림 ㅋㅋㅋㅋㅋ

이제 겉부분만 바꿔가면서 쓸 계획.

 

예뻐!!!!

 

이번엔 faux fur 천으로 만들어보았다.

깔끔한 지퍼선.

털로 된 쿠션커버는 털 덕분인지?

2번째 만드는거라 그런지? 지퍼라인이 더더욱 안보인다.

 

지퍼 없는 버전으로 만들었던 제일 왼쪽 녀석.

가운데랑 오른쪽은 지퍼 있는 쿠션커버를 씌워준 쿠션들이다.

 

다음엔 조금 길쭉한! 소파에서 누울때 베개처럼 사용하고있던 ㅋㅋ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의 쿠션 위에 씌워줄 커버를 만들었다.

모양에 맞춰 18.5" x 11.5" 실크 천을 재단해 주었다.

실크 천은 박음질 하기가 조금 더 까다로웠다. stretchy 하고 너무 얇아서.

 

2장 재단해 줌.

 

우리가 현재 쓰고있는 베개커버를 벗겨보니까 얼굴이 닿는 면 쪽에는 땀 통풍용인지 뭔가 얇고 바람이 잘 통하는것 같은 느낌의 천이 한장 더 붙어있었다.

그런데 Joann에 가서 아무리 interfacing 쪽을 둘러봐도 저런 interfacing이 없길래

할수없이 그냥 집에 있는 cotton batting 을 한장 붙여주었다.

통풍은 안되지만 ㅋㅋㅋ 조금 더 푹신(?) 하라고....

 

아까랑 똑같이 겉면에 teeth side up으로 지퍼를 고정시켜준후 1번 박아줌.

 

1차만 박은것 & 2차까지 다 박아준 모습.

확실히 2차까지 박은게 지퍼 라인이 티가 안난다.

 

반대쪽도 해줄차례

 

3번째라 그런지 금방 완성~

베개(?) 쿠션ㅋㅋ을 넣고 지퍼를 잠궈준 모습이다.

 

batting을 붙여준 쪽과 안 붙여준 뒷면.

실크 천이라 천이 얇고, 또 흰색이라서 안 붙여준 쪽은 속 베개 무늬가 비쳐 보임 ㅋㅋ

 

새롭게 태어난 쿠션 4총사!

 

소파에 두는 데코레이션 쿠션 커버 뿐만 아니라, 같은 방법으로

집에서 쓰는 베갯잇, 베개 커버도 만들어 줄수 있다.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2. 1. 13:33

1. Corningware - Blue Corn Flower Saucepan

남편이랑 주말에 할일 없으면 Goodwill 가서 구경하는걸 좋아함 ㅋㅋ

여느때처럼 헌팅을 갔는데!!

울집에 있는 작은 소스팬이랑 똑같은 소스팬이지만 조금 더 낮은 높이의 이 블루 콘플라워 소스팬을 발견하였다.

아마 4불인가 했던것같음.

신나서 얼른 사왔다 ㅎㅎㅎ

안그래도 저 작은 소스팬 여러모로 쓰는 일이 많아서 한개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원래 있던 녀석/새로 사온 녀석

이걸로 간단한 소스를 휘리릭 만들거나, 조금 남은 국을 데우거나 홈메이드 초코소스를 만드는데 자주 사용중.

스텐이나 논스틱 소스팬 말고, 이렇게 일체형으로 된 세라믹 소스팬이 좋다.

 

 

2. Le Creuset - L'amour Collection Mug

어느날 갑자기 뜬금없이 페북 피드에 뜬 르쿠르제 라모르 컬렉션 광고...!!!

미친............... 이건 너무 이쁜거아니냐...........................??????????????????????????????????? 

이성을 잃고 전 세트를 다 사려고 했지만..................

저렇게 이쁜 하얀 냄비는 ㅠㅠ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라도 끓인다면 괜히 순결한 아이를 더럽히는 것 같은 느낌(??) 이 들것 같아서 ㅠㅠㅠㅠㅠ

왠지 사면 저기다 물만 끓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생각에 급 풀이 죽어서 ㅠㅠ 그냥 컵만 하나 사기로 결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컵 1개에 $24

엉엉 그래두 넘 이쁘다 ㅠㅠ 실물이 더 이쁜거 같음!!!

도톰한 stoneware 라서 그런지 뜨거운 티 같은걸 마셔도 덜 식는 것 같다.

 

 

3. Simplehuman - Rechargable sensor liquid soap dispenser

심플휴먼 사의 제품들을 전체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편이다.

부엌 쓰레기통도 심플휴먼 쓰레기통.

이 용도의 물건이 이정도 가격을 할 일인가? 싶은 물건들이 많지만

나는 조금 가격이 있더라도 싸구려가 아닌, 내가 좋아하고 맘에 드는 물건으로 집을 채우는 게 좋다.

싸구려 중구난방으로 물건을 채우고, 사용하면서 살고 싶지 않음.

그중에서도 사고 싶었던 센서형 soap dispenser.

저렇게 아래에 손을 가져다 대면 슈루룩~ 나온다

(handsoap/주방세제 혹은 새니타이저 사용가능)

구성품.

한번 완충하면 3개월 정도 쓸 수 있다고 한다.

나는 hands-free 로 주방세제를 쓸 용도로 산 거라서, 저 샘플로 온 핸드소프 녀석은 고이 넣어두었다.

저 스티커에 써있는대로, 위쪽으로 손을 갖다대면 비누가 조금 나오고 ㅋㅋ

아래쪽에 갖다대면 비누가 많이 나온다.

설거지를 하다가 주방세제가 조금 더 필요한데? 싶을때 스펀지를 밑에 슥 갖다대면 자동으로 비누가 샥- 나오는데 그게 너무 좋다.

 

 

4. Athleta 겨울 점퍼

난 추위를 별로 안 타서 왠만한 한파가 아니면 그냥저냥 입고 다니는 걸 좋아한다.

여러 겹 껴입고 다니는것도 싫어하고.

작년 12월 초! 집근처 아틀레타 구경하러 갔다가 맘에 좀 드는 옷을 몇개 입어보았는데,

옷이 따뜻하고 나쁘지 않은데 $400....

딱히 필요가 없어서 일단 입어만 보고 나중에 사든가 해야지 했었는데.

이번 설에 뉴욕 시댁에 놀러가서 남동생도 보고 다같이 봤는데

다들 하나같이 나보고 왜이렇게 얇게 입고 다니냐고! 옷이 없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시어머님은 자기 옷을 주신다고 그러고 ㅋㅋㅋㅋ 자기가 겨울옷을 사줄까 하시질 않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남편이 평소에 겨울만 되면 하는 말이 ㅋㅋㅋㅋ왜 옷을 안사냐고 ㅋㅋㅋ 사람들이 옷을 안사주나 싶어서 자기가 욕먹는다고 제발 옷좀 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는 하나도 안춥고 괜찮은데....? 왜들 저러는거야;; 싶었음.

근데 집에 돌아가는 차 안에서 옷 얘기가 나와서 급 웹사이트를 봤는데 저 점퍼가 세일하는것이었다!

세일해서 229.99인데, 저기에서 20%를 더 깎아줌 현재!

택스 이것저것 해서 $180 얼마 주고 산것같다.

모델처럼 헐렁한 핏으로 입기보다 조금 맞게 입고싶어서 M으로 삼.

남편님 감사합니다 잘입을게요!

 

 

4. Knitter's Pride - Mindful 시리즈의 interchangeable cord cable

3mm 바늘을 쓰다가 똑 부러져서 집근처 뜨개질 샵에서 사온 3mm 바늘.

3mm 짜리 바늘은 지금 2번 분지러 먹었다 ㅠㅠ 아무래도 얇아서 잘 부러짐.

그리고 짧은 케이블이 하나 더 있으면 문어발인 나한테 좋겠다 싶어서 사온 interchangeable cable.

니트프로/니터스 프라이드는 같은 회사임! 미국에서는 니터스 프라이드라는 이름으로 나오는것 같음.

인도/영국이나 한국은 니트프로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있고.

 

마인드풀 세트는 최근에 나온 세트인데, 그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같이 출시되서 나온 케이블인가 봄.

마인드풀 바늘세트는 바늘이야기 인스타에서 봤다 ㅎㅎㅎ

안에 줄이랑 stoppers, 그리고 key 가 들어있다.

현재 쁘띠니트의 Ingrid Sweater 뜨는중!

 

Posted by 정루시
Crafts + DIY/ETC2023. 1. 28. 12:04

 

뜨개질거리를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이 뜨개질을 하는데 지퍼백에 넣어 가지고 다니려니

모양도 영~ 거시기하고 ㅋㅋㅋ

그래서 뜨개질 담아 다닐 프로젝트 버킷백을 만들기로 결정!

 

Sew Modern Bags 의 Project Bucket Bag 패턴을 사용.

Sew Modern Bags의 Project bucket bag 패턴 이미지

저렇게 바늘이라던지 수납할 공간이 있는게 좋아보인다!!!!

하지만 난 저 수납 포켓을 겉이 아니고 안쪽에 달아줄 계획.

나의사랑 Joann 으로~

Cotton Canvas 천으로 골라보았다. 넉넉하게 2 yard 정도 끊어왔던것 같은데 기억이 안남...

뭔진 잘 몰라도 cotton batting이라는 것을 좀 끊어와 봄. 보들보들 폭신한 가방이 되라고~

뭣도모르고 그냥 사와 봤는데, 퀼팅 용인것 같기도......

시침핀 대신 천을 더욱 더 잘 잡아줄 원더클립 구입! 그리고 50% 할인 쿠폰이 있어서 산 Singer 사의 다리미!

원래 50불 정도 하는 다리미인데, 쿠폰으로 $25에 삼. 개이득!!!!!!!!!!

Pellon 사의 931TD(이건 제품 코드번호인듯) Fusible Midweight 이라는 것도 조금 끊어와 봤다.

천을 좀더 단단(?) 하게 받쳐주는 거라구 함.

다리미로 한쪽 면의 접착 풀을 녹여서 천에 달라붙게 해서 쓰는것.(No steam!!!!!!!!!)

오돌토돌한 면이 접착제이다. 그러니까 오돌토돌한 면을 천에 맞닿게 해서 다리미질!

(오돌토돌한 면이 위로 가게 두고 다리미질하면;;; 다리미에 녹은 풀이 겁나게 묻어버리게 되는 대참사가;;;)

나의 새삥 다리미

주의할 점은 다리미질을 할때 일반 다리미질을 할 때처럼 다리미를 천 위에 미끄러지게 밀면 안되고,

다리미를 천 위에 올렸다가 뗐다 하는 방식으로 써야됨. 

Fusible 을 천에 붙인 후에 패턴종이를 천에 시침핀으로 고정해서 천을 자르면 tracing 도 커팅도 엄청 잘되고 좋음.

신세계...!!

패턴종이를 따라 잘라보았다.

A와 B는 안감으로 쓸, 베이지 캔버스로 1세트씩 더 잘라줌
(안감은 0.5cm 정도 더 짧게 잘라주는것 잊지 말기! 그래야 안에 착 예쁘게 들어간다)

 

A와 B는 초록 천에 fusible 을 붙였고, 초록 천 아래 batting 도 모양에 맞게 잘라주었다.

코드 케이스와 손잡이는 그냥 쌩 천(?) 

초록 천에 맞춰 사본 초록 실. upholstry 용이라고 써있어서 오 강력한가보다 하고 샀는데

이건 mercerized cotton이 아니고 나일론 실이라 그런건지 뭔지 결론적으로는 완전 꽝!!!

실을 bobbin에 감으면 저절로 풀리고 제멋대로여서 전혀 사용할 수가 없었음.

그래서 반강제로 저번에 산 mercerized cotton.... 내추럴 화이트 색 실을 사용;;

웹사이트에 보니까 내가 잘쓰고 좋아하는 실 색상이 여러개던데, 울집근처 조앤에는 흰색 까만색 남색 이런 간단한 색밖에 없음...! ㅠㅠ

C 코드 케이스를 만들어 볼 차례.

4면의 끝부분들을 살짝 다리미질로 접어서 재봉해주고, 반으로 접어준다.

겉면 커버에 올려보면 이런 모양. 코드 케이싱을 2개 만들어서 일단 한쪽에 치워두고 내면 포켓을 만들어 보자.

 

 

주머니 부분을 잘라보자!

이것도 Fusible 을 붙이고, 이 길이로 베이지 캔버스를 2장 재단해주었다.

반으로 접고, 아까 B 모양으로 잘라둔 베이지 캔버스 위에 올려본다.

 

주머니 부분의 끝을 저렇게 살짝 접어서 재봉틀로 박아줌.

 

 안감 B위에 올려본 모습~

벌써 뭔가 좀 있어보인다 ㅋㅋㅋㅋㅋ

반대쪽도 똑같이 하나 더 만들어주었다.

 

시침핀으로 고정을 해주고! 

이제 내가 섹션을 어떻게 나눌지 고민해볼 차례.

 

나는 1.5인치 3개 + 5인치 1개 + 3인치 1개 + 1.5인치 1개 이렇게 나눠주었다.

저 빨간 선을 따라서 재봉해주면 됨.

 

1.5인치 주머니는 코바늘이나 대바늘을 넣기 알맞은 넓이.

3인치 주머니는 봉황 가위를 넣기 알맞은 넓이.

5인치 주머니는 내 knitting ruler 를 넣거나 셀폰을 넣을수 있는 넓이이다.

혹시 똑바로 쭉 박음질 하는게 어렵다면 

저렇게 painter's tape 을 붙이고 그 선에 따라서 재봉해줘도 된다. 재봉후 테이프를 떼어버리면 됨.

 

섹션을 나눠주었으면 높이도 맞춰줄 차례.

내가 물건들을 넣어 보니까, 코바늘이랑 가위가 들어가는 높이는 저정도 인게 좋아서

저 빨간 선을 따라 재봉틀로 박아주었다.

셀폰이 들어갈 자리는 안함!

안감 2장을 만들어준 모습~ 그리고 뒷면 (batting 을 재봉으로 붙여놓았음 ㅋㅋ)

자 이제 안감 2장을 원더클립으로 고정해주고(시침핀으로 고정해도됨)

빨간 선을 따라 재봉틀로 박아준다. 5-6인치 정도 창구멍을 남기고 박아주는걸 잊으면안됨!

저 창구멍으로 나중에 속을 까뒤집어 줘야 됨....

포켓 부분은 완성.

 

이제 바닥면을 몸통에 붙여줄 차례~

원더클립으로 저렇게 고정해주고, 동그랗게 박음질로 박아준다.

(사실 시침핀으로 바닥을 저렇게 고정하려고 하니까 너무 힘들고 고정이 잘 안되서 

바닥 부분을 고정할때 쓰려고 원더클립을 샀음 ㅋㅋㅋ)

이러면 안감 완성!

포켓 부분이 밖으로 나오도록 뒤집어 준다.

 

오~ 제법 버킷백 느낌이 이제 좀 남ㅋㅋㅋ 옆에 창구멍 빼꼼~

이제 안감은 옆에 치워두고 겉감 부분을 만들어보자.

 

겉감에 손잡이를 부착해 줄 차례. 저렇게 뒷면에 연필로 표시를 해서 원더클립으로 손잡이를 U 자로 고정.

(원더클립 매우 좋아하네 ㅋㅋㅋㅋ)

 

코드 케이싱을 손잡이 위에 올리고 재봉틀로 쭈욱~ 본체에 박아준다.

패턴에는 이상하게 손잡이가 1개 붙어있는걸로 나옴;;

왜 손잡이가 1개일까 싶음.

 

아까 안감 원형 바닥을 재봉해줬을때와 마찬가지로 겉감 바닥도 재봉해주었다.

 

이제~ 속감과 겉감을 합체시켜줄 차례!

2번째 사진처럼 초록천의 겉감과 안감 주머니 부분이 서로 맞닿게 속을 넣어준다.

B면과 B면을 붙여준 저 부분!! 의 안감과 겉감 위치를 맞춰서

원더클립으로 고정~

 

윗부분을 한번 동그랗게 빙 둘러 재봉해준다. 그러면 속감과 겉감 천이 서로 고정됨.

 

이제 저 창구멍으로 뒤집어 주면 된다!!!! 거의 다 만듬!!!

창구멍으로 초록 겉감 천이 보이는데 저걸 끄집어 내 주면 2번째 사진처럼 됨.

 

속이 버킷백 안에 들어가도록 백 안으로 눌러준다.

캬아~ 잘 들어갑니다 이것저것 잘 들어가고 말고요

이제 창구멍을 공그르기 (blind stitch)로 손바느질로 막아준다.

공그르기로 창구멍을 막아준 모습.

감쪽같쥬??

 

오우 이제 제법 가방 느낌이 남

노란 선대로 코드 케이싱 밑을 동그랗게 한번 더 둘러서 박아준다.

끈을 만들어줄 차례

남는 캔버스 천으로 끈을 만들어봄.

실핀에 끈을 끼워서 코드 케이싱을 통과

 

첫번째 사진처럼 끈 2개를 넣어주고,

끝을 서로 묶어준다. 

 

완!!!! 성!!!!!!!!!!!!!!!!!!

여러번 실수하느라 ㅋㅋㅋ 며칠 걸렸지만 만들고 나니까 넘나 뿌듯 ㅠㅠ

이제 이쁜 가방에 이것저것 넣어서 뜨개질 거리를 가지고 다닐수 있게됬어!!!!

.

.

.

.

 

쁘띠니트 홈피에서 퍼옴

하지만... 

쁘띠니트의 이런 프로젝트 버킷백이 가지고 싶던 룻휘....

 

내가 가지고 싶은데 못 산다?

그럼 내가 만들면 되지 정신!

다시 조앤으로 달려감

그나마 이게 젤 심플하고;; 괜찮아 보여서 이 천으로 고름.

1인치 간격으로 퀼팅처럼? 주르륵 박아주었다.

이번 가방에는 내 개인 라벨도 달아주었다 ㅎㅎㅎ

쁘띠니트가 라벨을 달아준것처럼! ㅋㅋㅋㅋ

쁘띠니트 라벨처럼 크진 않지만 ㅠㅠ 쬐끄만 내 라벨이지만 그래도 달아줌....

 

2번째 버킷백은 주머니를 좀더 내멋대로 ㅋㅋㅋ 나눠보았다!

하지만 셀폰 들어갈 자리는 못 잃어...

주머니 금방 뚝딱 완성~

 

이미 한번 해본거니까요!

스피디하게 샥샥

손잡이를 달아줌.

이번엔 내맘대로 손잡이를 2개!

초록 버킷백을 조금 써보니까, 생각보다 손잡이를 잡는 일이 많았음;;

원래 패턴의 의도는 손잡이는 약간 장식용? 같았는데 ㅋㅋㅋ 난 캔버스 끈이 허접해서인지 손잡이에 손이 더 가더라...

 

스피디하게 샥샥

코드 케이싱을 달아줌.

금방 뚝딱뚝딱

몸통 박고

바닥 박고

속과 겉 금방 완성 ㅋㅋㅋ

 

체!!!!!!!!!!!!!!!!!!

창구멍으로 빼꼼 나와있는 하늘색 천을 끄집어 내서~

샤라라랑

아까 초록 버킷백처럼 코드케이싱 밑을 한번 쫙~ 둘러줌

 

아직 끈은 안달아 줬지만 신나서 2개 놓고 찍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앤에 가봤더니 근데 끈 섹션이 따로 있더라고............??!! 띠요옹

끈도 종류가 엄청나게 많았다;;;; 처음 알았음.............................

 

고심한 끝에 제일 잘 어울리는것같은 끈을 사왔다.

3 yard 를 사와서 반으로 잘라서 각각 양쪽에 넣어주고 서로 끝을 묶어줌.

 

초록 버킷백은 남편이 차라리 캔버스 끈 말고 신발끈을 끼는게 어떻겠냐고 ㅋㅋㅋㅋ 어디선가 하얀 신발끈을 꺼내다 주심...

 

 

예뻐!!!!!!

끈을 어깨에 매면 버킷백이 골반 쪽에 딱 떨어지는 

그런 적당한 길이!!

만들고 나니 넘나 뿌듯한 것 ㅠㅠㅠ

이 맛에 DIY 하는거지!!!!!!!!!!!!!

 

이제 친구집 놀러가서 수다떨면서 뜨개질 데이트 할 때도

요 가방안에 뜨개질거리랑 바늘 자 등등을 넣어서 가져가면 된다 ㅎㅎ

Posted by 정루시
Crafts + DIY/ETC2023. 1. 27. 17:46

나의 재봉을 배운 궁극적인 목적이었던..! 쿠션 커버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벗겼다 씌웠다 해서 세탁이 가능한 쿠션 커버를 만드는 것이 나의 목적 ㅋㅋ

지퍼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해 뒀는데, 지퍼가 도착하기 전에 지퍼 없는 버전을 만들어 보기로.

 

 

(지퍼 있는 버전을 만들고 싶다면 여기로 ↓)

재봉틀로 쿠션 커버 만들기 (지퍼 있는 ver.)

 

재봉틀로 쿠션 커버 만들기 (지퍼 있는 ver.)

지퍼 없는 쿠션 커버를 만들고 싶다면 여기로 ↓ 재봉틀로 쿠션 커버 만들기 (지퍼 없는 ver.) 재봉틀로 쿠션 커버 만들기 (지퍼 없는 ver.) 나의 재봉을 배운 궁극적인 목적이었던..! 쿠션 커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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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컨셉은 이러하다.

16"x16" (약 40cm) 쿠션용 커버를 만든다고 했을때, 한쪽 면은 16x16 짜리로 재단해주고

뒷쪽 면은 2장을 자르는데, 2"(대략 5cm) 정도 서로 겹치게 해주는것.

16x10 짜리를 2장을 잘라주면 뒷면 재단 완성.

연습을 하기 위해서 작은 미니미니한 사이즈로 한번 연습해봄.

실은 Joann 에서 산.. 실 섹션 중에 machine quilting 이라고 써져 있는 곳에서 산 이 실을 사용해보았다.

100% mercerized cotton

앞면 한장 & 뒷면 2장.

뒷면 2장은 긴 쪽 면의 끝을 조금 접어준다.

다리미가 없어서 ㅋㅋㅋ 얇게 접을수가 없어서 반강제로 조금 두껍게 접어줌..ㅎ

겹치는 부분 마감이 예쁘게 보이도록!

이 재봉선은 뒷편에서 보면 보이는 재봉선이다.

나는 예쁜것 같아서 일부러 하얀색 실로 했는데, 안 보이는 걸 원한다면 천 색과 같거나 비슷한 색 실을 사용하면 됨.

위아래 이중박음 왔다갔다 한 선이 삐뚤삐뚤한게 보임 ㅋㅋㅋㅋ

앞판의 Right side 가 위로 보이게 펼쳐놓고

뒷판1을 올리고(앞 면 끼리 맞닿게)

뒷판 2도 올려준다

4군데를 빙 둘러서 재봉틀로 박아주면 완성.

네 귀퉁이를 살짝 대각선 방향으로 잘라주었다. 나중에 뒤집었을때 뾰족한 귀퉁이를 만들기 위해.

 

참 쉽쥬?

inside out 으로 까뒤집어 줌

뒷면 & 앞면!

솜 넣다가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빵

하나를 더 만들어봄ㅋㅋ

3번째 사진에 보면 저렇게 구멍이 뚫려 있는데, 저기로 쿠션을 넣으면 됨.

안쪽에서 가위 끝으로 귀퉁이를 찔러 뾰족하게 만들어 주고(조심조심 찔러야됨!!! 힘이 조금만 세도 빵꾸난다;;)

솜을 적당히~ 채워보았다 ㅋㅋㅋ

방금 만든거 에다가 쿠션커버를 하나 더 만들어 씌워주고, 바늘꽂이로 사용중이다~

 

 

이제 연습은 다 했으니, 실제 쿠션에 씌워줄 커버를 만들어보자!

crate & barrel 홈피에서 퍼옴

예전 글에도 썼지만, 내가 원하는건 이 느낌의 쿠션.

boucle 라는 원단을 써서 만드는건데, 부클레는 곱슬거린다 라는 불어에서 유래되었고 부클레 원단은 구불구불 곱슬거리는 양털 비슷한 느낌이 난다.

Joann 에서도 부클레 원단을 팔고, Hobby Lobby 에서도 파는데

이건 Hobby Lobby 에서 사온 원단.

가격은 둘다 똑같았음.

3장을  재단해준다.

 

 

뒷면을 0.5cm 정도 접어서 재봉해주고, 2장을 앞판 위에 겹침.

4방향 둘러줄 차례~

4방향을 둘러주면 이렇게 완성!!!!

진짜 간단하고 괜찮다.

까뒤집어 주고, 귀퉁이를 뾰족하게 찔러줌

쿠션 속을 넣어준 모습!!!!!!!

꺄아아아아아 넘나 이뿜

사실은 boucle 1인용 의자를 가지고 싶지만 비쌈....

무엇보다 흰색 의자나 소파는 위험해 ㅋㅋㅋㅋ

 

나중에 DIY 스킬이 렙업되서 의자나 소파 리폼 ㅋㅋㅋㅋㅋㅋupholstry 까지 손대게 되면

이 의자를 부클레 원단으로 씌워볼것임.

가까이서 찍어본 부클레 천.

west elm 이나 crate & barrel의 가구 느낌이 확 난다.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1. 14. 12:15

약 2년 전 남동생에게 공짜로 에스프레소 머신을 받은 적이 있다.

대단한 기계는 아니었지만 그때는 공짜로 받은김에 매우 잘 씀.

 

에스프레소 기계를 들여놓았다.

 

에스프레소 기계를 들여놓았다.

땡스기빙때 남동생이 놀러오기로 한 후. 남동생이 갑자기 카톡으로 혹시 에스프레소 머신 필요하냐고 물어봤다. 에스프레소 머신? 있으면 좋긴 한데... 자기 친구가 이사가면서 에스프레소 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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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영주권을 받은 후의 버킷리스트가 있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에스프레소 머신!

나는 약 4년전부터 브레빌 Breville 의 에스프레소 머신 중에서도 밤비노 Bambino 모델을 눈독 들이고 있었음.

 

브레빌에도 여러가지 에스프레소 머신 모델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왜 밤비노를 골랐느냐?

-너무 크지 않은 사이즈

-비싸지 않은 가격

-라떼아트를 할만큼 스팀이 괜찮은 스티머

-그라인더가 탑재되 있지 않음.
그라인더 탑재 모델들은(ex.바리스타 익스프레스) 그라인더 부분을 정기적으로 분해(?)해서 따로 청소를 해 주어야 한다고. 안그러면 기계 자체가 고장난다고 한다. 예로 바리스타 익스프레스의 리뷰를 읽어보면 최고 단점이 그라인더 청소를 안해줘서 기계가 멈춰버리고 고장나는것이라고 함.

 

4가지 정도로 추릴 수 있다.

전에 쓰던 공짜로 얻은 에스프레소 머신도 샷은 잘 나왔기 때문에... 요새는 왠만한 머신은 샷 잘 나오는듯! 

 

여기서 잠깐! 밤비노와 밤비노 플러스의 차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밤비노 - USD $349.99 자동 스티밍 기능x 뜨거운물 버튼o

밤비노 플러스 - USD $499.95 자동 스티밍 기능o 뜨거운물 버튼x

(밤비노 프로 라는 모델도 있긴 한데, Seattle's Coffee Gear 이라는 미국의 커피에 진심인 커피덕후 컴퍼니 웹사이트에서 exclusive로 나오는 제품. Thermocoil 사용 → 히팅 조금 더 느림.
밑에서 설명할 non-pressurized basket 이 구성품으로 들어가 있고, 스페셜 포터필터가 들어있어서 안의 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고, 클리닝 디스크, 클리닝 타블렛 샘플이 같이 들어있는 제품임.)

 

나는 자동 스티밍 기능이 딱히 필요 없어서, 굳이 $150을 더 주고 밤비노 플러스를 구입할 이유가 없음.

자동 스티밍 기능을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까 딱히 프로 바리스타 퀄리티의 마이크로폼 스팀밀크를 만들어 주는것도 아닌것 같음. 

그리고 홈카페는 뭐니뭐니해도 스티밍 연습하고 라떼아트 연습하는 맛이지!

 

 

4년이상을 벼르고 벼르던 룻휘가 드디어 밤비노를 구입하게 되었읍니다 엉엉

블랙프라이데이에 혹시 세일좀 하려나 싶어서 블프까지 기다렸는데 세일을 안하더라구...........

그래서 그냥 샀읍니다 ㅋ

뉴 멤버 가입해서 그때 받은 20% 쿠폰을 써서 $70 할인!

 

Bed Bath and Beyond는 새로 가입하고 받는 저 20% 쿠폰은 온라인에서 쓰려고 입력해보면 사용 불가능이라고 뜬다.

쿠폰적용이 안되는 물품들은 가격이 비싼 아이템들, 브레빌이라던지 다이슨이라던지 등등 왠만한 가전제품 브랜드는 다 적용이 안된다고 보면됨;;;;;;; 쿠폰이 적용되는 브랜드를 거의 찾아볼수 없음;;;;;

근데 in-store 에 가서 똑같은 저 쿠폰을 스캔하게 되면 별말 없이 바로 적용됨. 

비싼 물건을 살 계획이 있다면 어카운트를 새로 만들고 받는 쿠폰을 가게에 가지고 가서 사면 됨 ㅎㅎㅎㅎ

이게 눈가리고 아웅이지 뭐야.... 그냥 온라인에서도 쓸수있게 해주지;;

몇백불 몇천불짜리 비싼 커피머신도 똑같이 20% 할인 된다. 가게에 재고가 있는지 온라인으로 미리 확인하고 가는걸 추천!

나는 분명 가게에 재고가 있는걸 확인하고 갔는데, floor에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직원한테 혹시 뒤에 창고에 있는지 찾아달라고 부탁해서 마지막 남은 밤비노를 get!

 

토탈 $296.79 가 나왔지만 나는 남편이 회사에서 받은 BBB 기카 $250이 있었다.

결국 내 호주머니에서 나간 돈은 딸랑 $46.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이득!!!!!!!!!!!!!!!!!!!!!!!!!!!!!!!!!!!!!!!!!!!!!!!!!!!!!!!!!!!!!!!!!

하악하악

병원에서 신생아를 데리고 처음 집에 오는 산모의 마음이 이런걸까?

밤비노님

우리집에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구성품!

처음 사게되면 싱글 샷 버튼을 눌러서 뜨거운 물만 500ml 정도 뽑아줘야 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내부 시스템을 클리닝 해주는 동시에 히팅 시스템을 prime 해준다고.

 

고분고분

명령을 잘 따르는 룻휘

포터필터에는 54mm 싱글샷 바스켓과 54mm 더블샷 바스켓이 들어있다.

둘다 pressurized 임!

 

커뮤니티나 리뷰/후기에서 제일 많이 불평하는 부분이 포터필터의 플라스틱 부분.

엄청 뜨거운 물이 닿는건데 저 안에다가 플라스틱 부품을 넣는게 말이 되냐고...ㅋ;;

브레빌에서 알아서 그런걱정 없는 플라스틱으로 잘...만들었...겠....지...?

믿어볼께 브레빌 ㅋㅋ;;

내심 찝찝한 마음은 감출수가 없다.

하지만 원하면 따로 돈을 주고...;; 플라스틱이 없는, 브레빌 머신들과 호환가능한 포터필터를 구입해서 사용 가능하다.

첫 클리닝이 끝났다.

아무 버튼이나 누르면 저렇게 불이 2개 들어오는데, 그럼 샷을 뽑거나 스팀할 준비가 됬다는 뜻.

얘는 준비/히팅이 진짜 말도안된다 싶을만큼 엄청 빨리된다! 3초컷 

Thermojet 이라는 건데, 브레빌 머신들에만 있는거라고 함. 

밤비노, 밤비노 플러스, 바리스타 프로 이렇게 3 제품에만 있는 기능!

(많이들 쓰는 바리스타 익스프레스는 thermocoil 탑재. Thermojet 보다 조금 느리다. 누가 리뷰한거 보니까 30초 정도 차이나는듯함.)

참고로 바리스타 프로는 $849.95 이다.

밤비노는 $349.99..... 플러스는 $499.95......... 

 

이틀인가? 몇일 전에 코스코에서 미리 갈아서 담아 온 원두 사용.

울집엔 그라인더 없음!

세팅을 하나도 건들지 않은 채로 싱글샷과 더블샷을 각각 한번씩 뽑아봄.

싱글샷은 샷이 영 그지같네?

더블샷은 아주 잘뽑힘.

 

더블샷이 양이 얼마나 되는지 스벅 샷잔으로 뽑아봄.

스벅 verismo 기계로 전용 pod 를 써서 샷을 뽑았을 때와 정확히 같은 양이 뽑힌다.

동생한테 공짜로 받은 기계를 써서 뽑았을 때와도 정확히 같은 양이 나옴.

샷 퀄리티도, 샷 양도 맘에 들어서 따로 세팅을 바꾸거나 하지 않고 그냥 사용할 예정.

 

카운터 구석에 자리잡은 밤비노님.

매우 컴팩트한 걸 볼수있음!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외로 매우 잘 사용하고 있는 기능!

뜨거운물을 뽑을수 있는 버튼.......!!!!

우리집에는 전기포트가 없어서 물을 끓이려면 냄비에 끓이던지 전자렌지에 끓이던지 했어야 됬는데

오른쪽 위 버튼을 눌러서 간단하게 뜨거운 물을 바로 뽑아먹을수 있게 되었다.

저 작은 티팟은 뜨거운 물을 3번 담으니까 꽉 찼다.

얼마나 나오는지 보려고 뜨거운물 버튼을 딱 한번 눌러보았다.

한번 누르면 스벅 숏 컵에 딱 찰랑찰랑 저만큼 참!

추운 겨울에는 뜨거운 티를 마시는걸 좋아하는데, 물 따로 끓여마시기가 매우 귀찮았는데 이 기능으로 겨울에 티를 엄청 간편하게 잘 마셨다.

 

밤비노에는 Breville 54mm Double Shot Single Wall (non-pressurized) 바스켓이 필수라고 몇년전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므로 미리 아마존에서 주문해둔 이 바스켓!

  • Duo-Temp Pro
  • Bambino/Pro
  • Infuser
  • Barista Express
  • Barista Touch

위의 에스프레소 머신들에 사용 가능.

Pressurized

pressurized basket이 뭐냐면, 밑에 뚫려있는 구멍은 1개인 바스켓을 말한다.

압력을 바스켓 내에서 한번 더 만들어 줘서, 말하자면 뭐랄까 조금 인위적(?)인 crema를 만들도록 도와주는 바스켓이다.

proper grinder 가 없다던지(방금 간 신선한 원두를 사용하지 않고 미리 갈아 둔 원두를 사용한다던지), 뭔가 세팅이 잘 안 맞는다던지 할때 등등 어느정도 compensate 해주는 바스켓.

non-pressurized

반면에 위 사진처럼 밑에 뚫려있는 구멍이 여러개인 non-pressurized 바스켓은?

그라인더 세팅이라던지 샷 추출 시간을 조절해가면서 shot control 이랑 flavor control 을 하고 싶으면 non-pressurized 바스켓이 필수라고 미국의 커피덕후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진 정설(?)

 

하지만 나는 1~1.5주 정도 써봤는데 (집에 그라인더도 없을 뿐더러) 굳이 매번 세팅까지 미묘하게 바꿔가면서 이 바스켓을 꼭 써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써본 경험상 오히려 나는 구성품 pressurized 더블샷 바스켓이 샷이 더 잘 나옴...

커피 그라인드 사이즈가 잘못됬다 라던지(근데.... 코스코에 비치되어 있는, 전문 커피샵들에서 실제 쓰는 비싼 그라인더로 에스프레소 사이즈로 선택해서 갈아옴) 방금 갈아서 신선한 원두를 안써서 그런건지 몰라도.

대략 $20 정도 하는데, 결국 다시 리턴! 그럭저럭 무난하게 뽑아먹기엔 구성품 바스켓도 나쁘진 않아서.

 

그런데 만약 내가 집에 세밀하게 조절 가능한 커피 전용 그라인더가 있고 나는 정말 괜찮은 샷을 뽑아먹고싶다! 한다면 나는 이 non-pressurized 바스켓을 다시 구입할 것 같다.

 

이제 스팀을 해볼 시간!

밤비노 플러스의 스팀완드는 위아래로만 움직일수 있다고 하던데, 밤비노 스팀완드는 좌우+위아래 등등 커버할수 있는 앵글이 크다.

나는 스팀할때 저렇게 모서리에 머신을 끌어다가 완드를 이리저리 움직여가면서 우유 양에 따라 스티밍 각도를 잡아서 스팀한다.

 

라떼

오 처음 스팀해 본 거 치고 나쁘지 않음. 근데 이건 뭘 만든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꾸진 스티머 있는 기계를 집에서 쓰다가 밤비노 쓰니까 ㅋㅋㅋㅋㅋㅋ

이게 스팀이 더 세서 좀더 우유 스티밍이 잘 되는거 같음!

물론 일할때 상업용 기계로 스티밍을 하다가 홈카페용 그것도 entry level 커피머신을 쓰려니 스티밍 파워가 약해서 익숙해지기가 쉽지 않지만... 

 

그리고 나는 미지근한(예쁜 라떼아트 가능)보다 약간 뜨거운 라떼를 선호해서, 스팀 버튼을 누르고 한 사이클이 끝나면 스팀 버튼을 한번 더 눌러서 조금 더 스팀해준후 다시 버튼을 눌러 꺼준다.

나는 라떼를 만들자마자 바로 마실수 있는게 아니고.....

라떼를 만든 후 스팀완드도 바로 세척해주고 포터필터도 비워주고 커피 그라인드 없이 샷 버튼을 눌러서 포터필터&그룹헤드도 세척해주고 기계 겉면도 닦아주고 물받이 물도 버리고 카운터도 닦아주고 등등... 할게 매우 많음;;;

 

예전 에스프레소 머신 포스팅에도 썼지만, 나는 스티밍 피처를 항상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보관한다.카페에서 일할때 배운 팁. 스티밍 하는 시간을 조금 늘려서 더 괜찮은 퀄리티의 스팀밀크를 만들 수 있음!

 

모카

카라멜 케익과 함께 먹어봄.

초점 어디감....?

에그노그 라떼

이때 한창 eggnog latte에 빠져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에그노그 라떼 폭풍 드링킹ㅋㅋㅋ

라떼 만들자마자 허겁지겁 후루룩 마시다가 찍었닼ㅋㅋㅋㅋㅋㅋ

전날 구운 초코식빵 + whole foods 에서 피넛버터 기계로 갓 만들어 온 피넛버터 발라서 아침으로 냠냠 ㅎㅎㅎㅎㅎㅎㅎ

이건 맛이 없을수가 없는 조합이다!

코스코에 가니까 있던 선물세트 느낌(?) 의 버터쿠키를 까보았읍니다

 

에그노그 라떼

에그노그 라떼와 쿠키

급하게 한입 후루룩 하고 찍음ㅋㅋㅋㅋㅋ

모카

표면을 보면 알겠지만 매우매우 실키한 마이크로폼 스팀밀크 가능!

찌그러진 튤립 ㅋㅋ

 

밤비노를 사니까 이제서야 제대로 된 라떼를 마실 수 있어서 매우 좋다.

전에는 반강제로 아이스 위주로 많이 마셨었음 ㅠ

남편도 모카라던지, 핫초코를 좋아하는데 집에서 밀크 스티밍이 되니까 이제 모카랑 핫초코 다 만들기 가능!

 

 

약 2달정도 쓴 후기:

1. 3초 예열 기능 짱짱맨 난 성질이 매우 급하니까요

2. 매우 만족스러운 스티머.
내 pouring 실력이 부족해서 전문가가 만드는것같은 라떼아트가 안나오는거지 기계의 문제는 절대 아님. 

3. 전혀 생각 1도 안했는데 매우 잘쓰고있는 뜨거운물 기능

4. 기계가 작고 가벼워서 좋은 반면, 가벼워서 포터필터를 끼거나 뺄때 윗부분을 손으로 잡고 낑낑거리면서 돌려서 빼줘야함. 

5. 다 쓴 커피 그라인드를 툭툭 쳐서 버릴때 안의 바스켓이 매번 그라인드랑 같이 쑥 빠진다(non-pressurized 바스켓을 쓰면 이 현상이 없다고 함). 칠때 엄지손가락으로 가장자리를 살짝 눌러서 잡고 툭툭 쳐야 그라인드만 쏙 빠진다.

6. 포터필터 내부의 플라스틱 부분. 괜히 찝찝스

7. 싱글샷은 그후로도 계속 잘 안나옴. 더블샷은 계속 잘나옴. 커피샵에서도 싱글샷은 거의 안쓰고 어차피 나는 더블샷만 뽑아먹으므로 크게 상관은 없다. 싱글샷을 잘 뽑으려면 세팅을 좀 만져봐야할듯.
근데 미~묘~~하게 물퍽이 된다. 그렇다고 질척거리는 물퍽은 아님. 맛에 이상이 있거나 샷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라 괜찮은데...(괜찮다는거지 좋다는건 아님). 계속 그러는걸 봐서는 pre-infusion 기능 때문인가? 싶기도 함. 다음에 커피를 갈 때는 조금 굵게 갈아봐야하나 생각중.

8. 아마존이라던지 시애틀 커피기어라던지 커뮤니티 후기를 보면 공통적으로 두번째로 제일 많이 나오는 말이 물통 밑 물밭침 부분에 물이 새는 경우가 많아서 리턴했다는 사람들이 많던데, 나는 아직까지는 한번도 그런 일이 없었다.

 

 

+ 2023년 12월

커피 그라인더를 장만하였읍니다..☆

바라짜 엔코 가정용 커피 그라인더 추천 Baratza Encore

 

바라짜 엔코 가정용 커피 그라인더 추천 Baratza Encore

작년 이맘때쯤 에스프레소 머신을 장만한 룻휘 ↓ 전직 바리스타의 브레빌 밤비노 리뷰 (ft.내돈내산) 전직 바리스타의 브레빌 밤비노 리뷰 (ft.내돈내산) 약 2년 전 남동생에게 공짜로 에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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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루시

베이킹을 안한지 넘나 오래된 차에...!

양송이 버섯을 쓰려고 사다뒀는데 결국 안쓰게 되어서 오래되서 곧 처리해야하는 일이 생겨버렸다.

뭘 만들어볼까 생각하다가...

며칠전에 카페에서 그뤼에르 머쉬룸 wheel 페이스트리를 먹은게 생각이남!

구글 검색으로 퍼옴

대략 이렇게 생겼다.

이건 퍼프 페이스트리를 깔고 말아서 구운거라 겹겹이 바삭한 페이스트리인데, 나는 그냥 빵처럼 구워볼 예정.

 

원래 레시피는 King Arthur Baking Company 웹사이트에서 가져왔던 것 같은데, 확실치 않음.

내가 몇년전에 보고 해본다음에 그냥 내 레시피 북에 적어두었던 레시피임.

내기억에 원래 레시피는 시나몬 롤 레시피였나? 레몬 롤 레시피였나로 기억.

글을 쓰는 참에 king arthur 웹사이트에 나온 탕종 시나몬 롤 레시피랑 비교해 보니 재료 양이 좀 다름 ㅠ

다른데서 본 레시피를 내맘대로 탕종으로 환산해서 만든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탕종법 사용!

 

<탕종 익반죽>

35g water

35g milk

14g bread flour

 

<반죽>

탕종 반죽 전부

248g bread flour

85g milk (미지근한 온도)

1 large egg

40g (melted) unsalted butter 

18g dried skim milk powder

3g salt

5g instant dry yeast

 

탕종반죽용 물과 우유 그리고 밀가루를 중불에 풀을 쒀서 탕종을 만든다.

식힌 탕종에 우유를 넣고, 남은 반죽 재료를 넣어 잘 섞어준다. 20분 이상 랩 씌워 휴지.

 

빵 반죽을 해준다. 그리고 1차 발효 해준다.

 

1차 발효가 되는 동안 필링을 만든다!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을 넓적하게 밀어 펴준다.

caramelized onion 그리고 볶은 버섯을 한김 식혀준다.

(그냥 버터와 오일에 소금후추 뿌리고 볶아줌. 버섯을 볶을때는 갈릭파우더도 조금 넣어주었다.)

여기에 그뤼에르 치즈 간 것을 섞어주면 필링 완성!

나는 그뤼에르 치즈하고 파마산 치즈를 섞어주었다. 냉동실에 있는 치즈 활용~

필링을 올리고

김밥 말듯이 둘둘 말아주면 됨.

말아주고 나서 맞닿은 여민 부분을 꼬집어서 잘 봉해준다.

9 x 9 inch 팬 준비!

저렇게 대충 잘라서 팬에 올리면 됨 ㅎㅎ

9x9 in 팬에 9조각을 올렸는데도 반죽이 반이 남음 ㅋㅋㅋㅋ

2차 발효를 하면서 반죽이 부푸니까, 조금 넉넉한 팬에 하는게 좋다.

한번에 반죽을 다 쓰고싶으신 분들은 2번 굽던지 큰 팬을 준비하던지 팬을 2개 준비하세요 ㅎㅎ

남은 반죽은 냉동실로~

나중에 구워먹고 싶을 때 언 상태로 잘라서 팬에 똑같이 담은 후, 2차 발효를 해주면 된다.

2차 발효가 끝난 반죽들!

맨밑줄 왼쪽 구석이랑 가운데 녀석은 원래 꼬다리(?) 였는데, 발효가 끝나니까 꽤 많이 통통해졌다.

비닐을 벗겨보면 대략 이정도.

위에 치즈를 더 얹어주고~

오븐으로 고고!

예열된 350F' 오븐에서 22-25분 구워주면 된다.

 

*overbake 하는것보다 underbake 하는게 나음! 겉이 살짝 갈색으로 되면 다 익은것.

22분 구웠는데 색이 좀 허여멀건하길래 2분을 더 추가했는데, 22분이나 23분 구웠어도 괜찮았을것 같음.

 

제일 설레는 순간

식힘망으로 옮겨주고

예쁘다 +_+

맛있게 생겼다 +_+

파슬리를 파슬파슬

좋은 건 크게 봅시다

더 얇게 반죽을 말아서 안에 치즈를 비롯한 필링을 더 듬뿍 넣고, 위에 치즈도 더 올려서 구웠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음.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적당히 넣고 말아서 구웠더니 ㅋㅋㅋ내 취향엔 필링이 조금 부족한 느낌!

난 필링이 넘칠만큼 많이 들은게 좋은듯.

따뜻할 때 얼른 한조각 떼어봄.

우유식빵 반죽할때처럼 글루텐을 막 엄청나게 잡은것도 아닌데 저렇게 결이 예쁘고 너무 부드럽게 잘 나왔다.

허겁지겁 한입!

생각보다 너무 갠춘................♥

나는 총 2조각 먹었는데 남편님이 맛있다고 이틀에 걸쳐 다 드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구워줘야겠어................

 

 

+

lemon roll로 몇년전에 만들었던 사진.

저때는 오븐 온도계가 없었을 때라서.. 오븐이 센 오븐이었는지, 딱봐도 오버베이크 된게 보인다 ㅋㅋㅋㅋ

레몬 필링을 넣고, 레몬 크림치즈 글레이즈를 올림.

근데 속살은 너무 부들부들 애기 엉덩이 같이 잘 나왔고요.....

레몬롤이 상큼달달하니 진짜 맛있었음!

난 레몬을 좋아하나봐...

요건 브렉퍼스트 스타일로 필링을 넣어서 구워본것.

스크램블 에그 + 익힌 닭가슴살 조각 + 할라페뇨 슬라이스 + 치즈 필링이 들어감.

이건 맛이없을수가 없는 조합이다!

 

닭가슴살 대신 햄이나 베이컨을 넣어도 되고, 볶은 다진양파나 파프리카를 넣어도 맛있음.

내가 좋아하는 아메리칸 스타일 브렉퍼스트/브런치를 생각해서, 필링을 넣어 구웠다.

요때는 치즈를 엄청엄청 듬뿍 뿌려서 구웠는데 확실히 더 맛있긴 했음ㅋㅋㅋ

할라페뇨가 신의 한수!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3. 1. 4. 06:03

몬스테라를 들여놓았다! 몬스테라 물꽂이

 

몬스테라를 들여놓았다! 몬스테라 물꽂이

울 동네 로컬 페이스북 사고팔고 그룹에는 가끔 식물 화분같은걸 $5 - 15 이렇게 파시는 할머니가 계신다. 난 작년 여름에 이 할머니한테서 예쁜 세라믹 화분 두어개를 개당 $5에 산 적이 있음.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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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이야기~

 

2022년 10월 27일에 물꽂이를 한 나의 몬스들

3일 후.

잘 보면 몬스테라가 그 3일동안 물을 엄청 마신걸 알수있다.

수면이 눈에 보이게 훅훅 내려감 ㄷㄷ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라더니 확실히...!

물 흠뻑 주는 김에 이파리 샤워한 몬스테라~

이때가 11월 초.

물꽂이 후 1주일 조금 넘게 지나고.

물꽂이 몬스1 (1줄기짜리)는 잔뿌리가 슬슬 나오는게 벌써 보인다.

다른 물꽂이 몬스(3줄기짜리)는 굵은 줄기가!

몬스 본체! 마더 몬스!

11월 중순. 슬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볼까 싶어서 이것저것 모아 작게 묶어본 ㅎㅎ

3줄기짜리 몬스는 굵은 큰 뿌리가 엄청 커졌다.

3줄기짜리와 1줄기짜리.

줄기를 자른 지 대략 3주 후. 몬스테라를 잘라낸 곳이다.

자른곳 옆에 줄기가 새로 나려고 함 벌써!

몬스 삼총사

벽의 그림자를 쳐다보고 있으면 정신이 혼미해질것같음

 

이때즈음 피들이가 입성~

노던 버지니아 플랜트 샵에서 Fiddle Leaf Fig(떡갈 고무나무)를 데려왔다.

 

노던 버지니아 플랜트 샵에서 Fiddle Leaf Fig(떡갈 고무나무)를 데려왔다.

남편과 드라이브 겸 노던 버지니아에 주말에 살짝 내려가서 아이쇼핑~ 집에서 차 타고 40분 정도 내려갔다. 워싱턴 DC를 지나서 조금 더 내려가면 있는 버지니아. 요 너무나도 맘에드는 의자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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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에서 큰 유리병을 사와서 3줄기짜리를 옮겨 주었다.

전에 꽂아두었던 작은 동그란 물병보다 이게 더 멋있음 ㅎㅎㅎㅎ

더 멋있어진 3줄기 몬스...!!!!!!!!!!!!!! 호에에에에에

대낮에도 햇빛이 안드는 우리집 창문 ㅠ

3줄기짜리와 1줄기짜리.

1줄기짜리 저 시커먼 긴 것은 공중뿌리 aerial root 이다.

물에 옮겨 심어준 후에 끝부분이 조금 썩어서 물러지는가 싶더니 공중뿌리에서 잔뿌리가 나는 중.

썩어서 물러진 부분은 물을 갈아주면서 잘라내주었음.

피들이와 몬스 사이의 바닥에 있는 휑한 화분은

원래 맛상게아나인데... 뿌리에 뭔가 문제가 있는지 잎이 자꾸 갈색으로 이상하길래

새로 시작해서 키우려고, 분갈이를 하면서 흙을 싹 갈아주고 병든 잎을 싹 쳐내고 물을 주고 기다리는 중이다.

줄기를 자른지 딱 1달째.

밑에도 뭐가 또 나기 시작했다. 진짜 잘 자라네 몬스테라......

12월 4일 vs 5일 vs 7일.

테이프를 중간에 다시 감아주느라 티가 잘 안날수 있는데, 진짜 눈에 보일만큼 쑥쑥 자란다.

자기전에 보고 잤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보면 그새 쑥쑥 커있는게 눈에보임;;; 죽순이세요?

무시무시하게 자란다고 해서 몬스테라 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 진짜네...

찾아보니까 빗물 혹은 (물고기 키우는 사람은) 어항 물이 제일 식물한테 좋다고는 함.

어항 물? 읭?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물고기 배설물이라던지 영양분(?)이 물속에 가득 들어 있어서 잘 자라나 보다.

실험해 본적 없음 ㅎㅎ 어항 있으신 분들은 실험해보고 알려주세요..

 

나는 수돗물을 바로 주지 않고, 물을 이틀 이상 상온에 받아놓았다가 그 물로 갈아줌.

수돗물 속의 염소 성분이나 그런것들이 날아갈 시간을 충분히 주는 동시에

식물과 같은 온도의 물을 줌으로써 식물에게 온도 쇼크를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옛날에 초보 식물러 시절 아보카도 물 줄때만 해도 시원한 물이 좋은줄 알고 시원한 수돗물을 콸콸 틀어주었던 룻휘........

나는 시원한 물을 좋아하니까;;;; 식물도 시원한 물을 좋아한다고 생각함.........

남편이 보더니 깜짝놀람;;;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아보카도 키우기 1. 발아

 

아보카도 키우기 1. 발아

몇년 전부터 키워오던 아보카도 스토리를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려야겠다. 처음 아보카도를 키우기 시작한건 2018년. 결혼하고 집에 있게되니 심심해졌다. 결혼하기 전엔 일도 하고 학교도 다니

swtlol89.tistory.com

(아보카도는 결국 웃자라더니 돌아가셨다고 한다;;;;)

 

나의 스벅 시티머그 옆의 몬스.

5주차 3줄기 근황.

잘 안보이지만 첫번째 사진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이 물이 원래 있던 위치. 알고 보면 물 라인이 보인다.

몬스가 물을 엄청 마셔서 수면이 저렇게 낮아짐...;;

 

처음에는 물을 3-5일마다 갈아줬던것 같은데 요즘은 그냥 물이 좀 탁해지려고 하는 기미가 보이면 갈아주는듯.

요즘은 겨울이라 그런건지, 몬스들도 점점 수중 생활에 적응하는 것인지... 1-2주는 안갈아줘도 괜찮음.

1줄기도 엄청 뿌리가;;;

남편이 보더니 얘네 징그럽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로 나는 줄기 햇빛(?) 좀 잘 받으라고 화분을 조금 돌려줘 보았다.

 

앞의 하얗게 연기처럼 보이는것은 ㅋㅋㅋㅋ

습도에 좀 도움이 되라고 식물 근처에 디퓨져를 켜놈;;;; (노 오일, 온리 워터)

피들이 뒤로 아련아련 보이는 몬스

그새 머리가 박살난 바나나 오리 ㅠ

내가 실수로 옮기다 떨어트림 ㅠㅠㅠㅠ

 

눈물 핑 돌았다 진짜 나...........

남편이 보고있어서 차마 눈물을 흘리지는 못하였음..................

5주차의 마더 몬스.

햇빛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새 줄기 그리고 뒷편에 뾰족하게 말린, 새 줄기가 분리되어 나가는 녀석이 보인다.

쑥쑥

왠지 설레..

Happy Holidays~

12월 14일이니까, 물꽂이 한 지 1달 반 정도 됬다.

 

 

12월 20일. 잎이 곧 펴지려고 하는 녀석!

줄기마다 저렇게 얇게 막이 한겹 분리될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많은데,

관찰 결과 저러다가 저기에서 새 줄기가 분리되어 나는듯 싶다. 잘 자라고 있다는 굿 사인인듯!

내가 딱히 뭐 특별히 해준것도 없는데 너무 잘 자라줘서 기특한 몬스 ㅠ

 

이 사진은 초점이 조금 나갔지만 

잘라낸 곳 옆에서 뿔처럼 조그맣게 났던 녀석이 어느새 저렇게 긴 줄기가 되어간다. 제법 말린 잎의 자태가 의젓함.

12월 22일! 2일 사이에 또 엄청 펴짐.

 

 

해가 바뀌어 2023년 1월 1일!

새 몬스가 예쁘게 활짝 피었습니다~

읭? 근데 잘 보니까 이파리 가장자리에 왠 물방울이....?

11월 초에 물 흠뻑 준 이후로 물을 준 적이 없는데 왜때문에 물방울이 생긴거지?

잎 가장자리쪽에 저렇게 맺히는 현상은 guttation 이라고 하는데(한국말로 단어 모름)

과습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몬스테라가 저렇게 "운다"고 표현한다고 ㅠ

 

물방울 처럼 보이지만 사실 물방울은 아니고 xylem sap 이라고 한다. 수액이라고 하나?

쉽게 말하면 수분이 너무 많아서 갈곳이 없는 물들이 잎사귀 가장자리의 모공(?)을 통해 배출되는 현상.

생각보다 몬스테라에게 흔한 현상이고 심각한 증상은 아니라고 한다.

몬스테라는 비교적 키우기 쉬운 식물이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면 금방 알아서 회복한단다.

하지만 계속 overwatering 하게 되면 결국 잎맥이 상하게 되서 끝부분부터 노랗거나 갈색으로 변한다고.

 

잎 방향을 원하는 방향으로 바꿔주려면 하루에 한번씩 살짝 이파리 방향을 돌려주라고 누가 그러길래 

잎을 매일(사실 하루에 여러 번...;;;) 앞을 보게 돌려줬더니 얘가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guttation 현상이 일어났다.

 

과습한건 절대 아닌게, 다른 이파리들은 울지 않고 얘만 우는데다가

11월 초에 물을 흠뻑 준 이후에 (현재 1월 초) 그후로 물을 한번도 준적 없음.

3줄기 몬스의 근황. 부엌 아일랜드 중앙에 위엄있게 자리하고 계심.

저정도 뿌리면 사실 흙에 옮겨 심어줘야 할 때는 예~전에 이미 지남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아직도 물속에 있냐고요?

그야 내가 분갈이가 귀찮고 게을러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줄기 몬스는 화장실로 이동하심.

화장실에 저렇게 큰 초록 잎이 하나 있으니까 포인트도 살고 왠지 예뻐서 화장실에 갖다놓았다.

거실과 부엌엔 이미 몬스가 하나씩 있으니까 거기에 굳이 여러개를 두는것보다 여기저기 놓는게 좋은것 같음.

그리고 몬스가 햇빛도 좋아하지만 습한걸 좋아한다고 하니 샤워할때 화장실이 습해지니까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화장실로 옮긴지 한 1주일? 2주일도 안된것 같은데 저렇게 뿔처럼 또 뭐가 나려고 한다.

내 생각이지만 새 줄기가 나려고 하는것 같음.

화장실로 옮겨주면서 집에 있는 액체 비료를 조금 물에 섞어 주었는데, 그거 때문인건지 습해서 그런건지...

새로 예쁘고 크게 난 녀석의 뒤쪽에 또 한 녀석이 줄기가 그새 길어지고, 이파리가 또 펴지려고 준비 중이다.

금방 다시 무성해질것같은 마더 몬스.

새로 난 녀석의 아래쪽으로 저렇게 뿔처럼 아래쪽으로 뭐가 난다.

내 예상으로는 공중뿌리가 나려고 하려는것 같기도 함.

 

새로 난 몬스 줄기가 생각보다 굉장히 굵고 길고, 잎도 지금 마더 몬스 잎들 중에 제일 큰데

그 무게를 지탱하려고 공중뿌리를 내는것 같은 나의 직감.

새로 난 이파리가 제일 크고 멋있음!!!

나의 chlorophyll corner 아이들이 ㅋㅋㅋ 거실 복도(?) 한가운데로 자리를 옮기심...

여기저기 자잘자잘하게 뭐가 많이 생겼음.

 

앞의 작은 화분 2개는 사과 씨앗을 심은것.

예전에 레몬 씨앗 발아하듯이 사과 씨앗을 발아시켜서 그중에 젤 괜찮은 씨앗 4-5개를 심었는데 제대로 잘 자라고 있는건 달랑 1 녀석뿐....

전체적인 그림은 대략 이런 그림

봄이 오면 슬슬 화분에 옮겨 심어줘야 할텐데 그때 또 포스팅을 하겠음!

I'll be back!

Hasta la vista!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