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일상2023. 1. 2. 08:46

연말을 맞아 급 1박 2일로 여행가기로 한 우리 부부!

크리스마스 이후로 1월 초까지 대략 열흘정도 쉬는데, 그 긴 기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자니 좀 그래서....

너무 멀거나 대단한 곳 말고 가까운데로 부담없이 휙 떠나는게 포인트인 2022 연말여행~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알라바마에서 메릴랜드로 이사올때 근처를 지나갔지만 방문은 못해본

버지니아의 루레이 동굴(Luray Caverns)을 가보기로 했다!

 

근데 급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까 루레이 동굴이랑 Route 11 감자칩 공장이랑 30분정도 차이밖에 안나더라고.....?!

그래서 칩 공장에 들렀다가 루레이 동굴에 가기로함~

https://www.google.com/maps/place/Route+11+Potato+Chips,+11+Edwards+Wy,+Mt+Jackson,+VA+22842/data=!4m2!3m1!1s0x89b4ff7c8a0b6c19:0x8e2ba1145a01cd46?utm_source=mstt_1&entry=gps&g_ep=IIgnKgA%3D 

 

Route 11 Potato Chips · 11 Edwards Wy, Mt Jackson, VA 22842 미국

★★★★★ · 식품 공급업체

www.google.com

매우 화창!

칩 공장이 생각보다 조그마했다.

 

동부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항상 볼수있는 Route 11 감자칩.

난 이 칩을 처음 먹어본게 2.5년전에 알라바마에서 메릴랜드로 올라오면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다가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다보니 내가 못먹어 본 칩이 있길래 사먹어 본 칩이 바로 Route 11~

메릴랜드 주로 이사!

맨 오른쪽 끝에 보이는~

Mama Zuma's Revenge 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의 ㅋㅋㅋㅋ 칩 ㅋㅋㅋㅋ

미국에서 잘 볼수 없는 매콤한 맛의 칩임!

Route 11 칩은 Lay's 같은 칩이랑은 좀 다른게, 좀더 도톰하고 무엇보다 기름지거나 느끼하지가 않다!!!

저기 보이는 창문으로 칩 만드는걸 구경도 할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방문한 시기가 연말이어서 공장 직원들도 연초까지 일주일간 휴가라고 한다.

1월 3일부터 다시 쿠킹을 시작한다고 함~

(방문 전에 전화로 오늘 쿠킹을 하는지 안하는지 문의 가능.

난 알고있었지만 만드는거 구경 우선보다는 일단 여러가지 맛 샘플링 & 칩 구매가 목적이었으므로 그냥 가봄.)

남편과 같이 여러개를 골라봄.

시나몬 & 슈가는 이 로케이션에서만 먹어볼수 있는 맛이라고 한다. 일반 그로서리 스토어에서는 안 판다고 하는데 ㅎㅎ

사워크림&차이브 맛은... 그냥 일반 가게에서 먹는 그 사워크림&어니언 칩 맛.

스윗포테이토는 나와 남편의 최애!!!!!!!!!!

감자칩이 아니고, yam 을 튀긴것인데 이게 별미임 ㅎㅎㅎㅎㅎ 강추!!!!!!!!!!!!!!!강추!!!!!!!!!!!!! 꼭 사세요!!!!!!!!!!!!!!!!!!!!!!

노 솔트 맛이랑 라잇 솔트는 둘이 맛을 비교해 보려고 샘플링.

나는 원래도 Lay's 같은 감자칩을 먹을때도 lightly salted 맛을 좋아했다.

내가 아무리 미국/캐나다 과자 맛에 익숙해졌다고는 해도 아직도 내 입맛에는 이들의 과자는 너무나도 짠 것..............

lightly salted 를 먹으면 약간 뭐랄까 한국의 감자칩 맛? 고소하고 덜 짠 그런 감자칩 맛인듯..

이게 정말 샘플링인게 ㅋㅋㅋ 은색 봉지를 열어보면 안에 한 4~5개 정도 들어있다.

저기 카운터에 가서 원하는 맛과 무게를 말하면 담아준다.

 

카운터 벽에 걸려있는 1, 3, 6 oz 봉지. 아니면 벌크로 비닐봉지에 담아주는 12 oz나 24 oz도 주문 가능.

내 기억에 6 oz 봉지짜리가 4불인가 그랬는데, 12 oz로 주문하면 비닐봉지에 담아주는 대신에 6.50 정도였던걸로 기억.

*스윗 포테이토 칩은 일반 칩보다 쪼끔 더 비싼 가격이다. 12 oz 가 7.75 *

우린 스윗포테이토, 체사피크 크랩 맛, 그리고 마마 주마 매운맛 칩을 12 oz 씩 샀다 ㅎㄷㄷ

lightly salted 는 6oz 짜리 봉지로 삼!

(사실 크랩맛은 6oz 를 산다고 했는데 직원이 12 oz를 담아서 갖다주심.. 바꿔달라고 할까 하다가 그냥 샀다ㅋㅋㅋ)

칩에 $26을 쓴 커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다시 방문한다면 난 스윗포테이토를 18 oz 정도 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는 6 oz 정도씩만....... 왜냐면 먹다보니 스윗포테이토만 먹게됨.

 

이제 루레이 동굴로 떠나볼까!!

https://www.google.com/maps/place/%EB%A3%A8%EB%A0%88%EC%9D%B4+%EB%8F%99%EA%B5%B4+101+Cave+Hill+Rd,+Luray,+VA+22835/data=!4m2!3m1!1s0x89b4518a553d7ead:0xe192850029bd4fbd?utm_source=mstt_1&entry=gps&g_ep=IIgnKgA%3D 

 

루레이 동굴 · 101 Cave Hill Rd, Luray, VA 22835 미국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동굴 앞!

입장료는 성인 $32.

6살 미만은 무료, 6-12살은 $16 이라고 한다. 

티켓에 옆에있는 가게들에서 쓸수있는 쿠폰같은것이 포함되어있다. 

 

아침 9시엔가 오픈하는데, 우린 10시쯤 입장했다. 아침인데도 사람이 내 생각보다는 많았음.

나올때 보니까 사람이 더 많아짐...!!

사람들 좀 적을때 보고싶으면 오픈할때 쯤 맞춰서 입장하는걸 추천.

우린 동굴 안을 구경하는데 총 1시간 정도 걸렸다.

히히 설렌다

입구 부분!

오 나름 잘 해놨네..? 

루레이 동굴은 미국 동부에서 가장 큰 석회동굴로, 사람들이 제일 많이 방문하는 동굴이라고 한다.

근데 와보니까 진짜 많이 방문할만 함!!!

키야아아아아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엄청난 동굴!!!!!!!!!!!!

엄청난 크기의 석회동굴.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석주가 되어간다.

길 한가운데 서있는 이상한 모양의 ㅋㅋㅋ석순

동굴을 손대면 안되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순수한 우리남편...

여긴 내가 제일 맘에들었던 곳!!!

저게 한 공간이 아니고, 호수에 산이 비치듯이 맑은 물에 동굴 윗부분이 비쳐 보이는것이다.

진짜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바라보았음.

우와.... 우와....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됨. 너무 멋있어

중간에 이끼도 끼어있다. 신기해!

어떻게 이끼가 저기에 난건지?!

 

Pluto's ghost at Pluto's chasm.

저 하얀 바위 이름은 플루토의 고스트 라고 한다. 플루토의 고스트가 위치한 곳이 Pluto's chasm.

로마 신화에서의 지하 세계의 신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라고. 

early explorer들이 어두운 동굴 속에서 이 돌을 귀신으로 착각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ㅋㅋ

석회 물이 졸졸 흐르면서 저런 모양이 만들어진것 같은데, 이것도 너무 신기하고 멋짐.

바닥까지 닿는!

얘는 왜때문인지 부러져서 쓰러진것같이 생김.

부러져서 쓰러진거 맞는것같음ㅋㅋ

남편이 한장 건져주심!

귀여워 ㅋㅋㅋ 초딩같아 ㅋㅋㅋㅋ

여긴 그 유명한.. 오르간이 있는 곳.

사람이 좀 모였다 싶으면 직원이 소리를 틀어주는듯. 은은하게 울려퍼진다.

돌에 무슨 스피커를 붙여놨나 싶었는데 가까이 가보니까 작은 마이크였음ㅋ 

wishing well

사람들이 동전을 엄청 던져둠 ㅋㅋㅋ

매년 비우고 동전을 수거한다고 써있다. 모인 돈은 10년단위로 charity 에 기부하는것같음.

저렇게 기부한 곳과 금액이 공개되어있다.

넘 귀엽고 신기한 Fried egg!

계란후라이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계란후라이 처럼 생겼음.

 

 

 

 

사실.... 이 여행의 진정한 목적은....

호텔 아침식사였다고 합니다.....................................

 

풀 브렉퍼스트가 있는 호텔로 골라달라고 요구함 ㅋㅋㅋㅋㅋㅋ

난 미국식 아침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인데, 갑자기 호텔에서 주는 미국식 아침이 너무 먹고싶었음.

아침 시간에 딱맞춰서 아니 오히려 일찍 갔음 ㅋㅋㅋㅋㅋ 브렉퍼스트 첫 손님~

미니 와플을 챱챱 구워서 야무지게 한접시 뚝딱했다

 

집에가는 길에 들린 페어팩스의 H mart! DC 근처에서 제일 큰 h mart라나 뭐라나~

바나나우유 6팩짜리 4개들이 박스가 세일하길래 사달라고 조름ㅋㅋㅋㅋ

아무생각없이 계산하는데 캐셔 직원 멕시칸 아줌마가 갑자기 저 빨간 종이박스를 아무말없이 스윽 내미심.

뭐지이게? 하고 보니까 사은품..............!!!!!!!!!!!!!!!!!!!!!!!!!!!!!!!!!!!!!!!!!!!!!!!!!!!!!!!!!!!!!!!!!!!!!!!!!!!!

내가 세상에서 젤좋아하는 사은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컵??????!!!!!!!!!!!!!!!!!!!!!!!헐

나 컵덕후인데................................. 근데 컵이 무려 귀엽기 까지 해 (기절) 

고맙다고 나 이거 너무 맘에든다고 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캐셔 아줌마가 진심으로 기뻐하는 내가 웃겼나봄 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면서 컵을 하나 더주심...............!!!!!헐헐

 

내가 컵 받고 엄청나게 좋아하니까 남편도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 줄 서있던 나이드신 부부도 내 격한 반응에 뭐야? 하고 쳐다보시더니 컵......?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정루시
Crafts + DIY/ETC2022. 12. 22. 18:05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쿠션용 지퍼가 도착하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던 중..

하릴없이 Joann 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둘러보다가 산 자투리 세르파 천!

미국에서 천을 사려면? Joann으로!

이때 쿠션 만들려고 산 아이보리 색은 아니고, 얘는 약간 손때 탄것같은 느낌의 누리끼리 베이지 천임ㅋㅋㅋ

자르고 남은 천이 Remnant 로 마킹되어 있어서 75% 세일해서 총 69센트인가 주고 삼. 개이득......!!!!!!

 

이걸로 초보자가 만들만한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마침 집에 굴러다니는 안 예쁜 투박한 지퍼가 한개 있어서(???) 파우치를 만들어보기로 결정.

 

지퍼 모서리 부분이 네모나게 딱 각진 파우치를 만들기 위한 꿀팁!

지퍼의 양 끝을 6cm정도 되는 천을 잘라서, 가운데 선을 중심으로 양옆을 한번 접어준다.

그러면 3센치 정도 되는 직사각형이 만들어짐.

구글에서 퍼온 사진

(윗 사진에 보면 저 파우치 지퍼 양옆 부분이 네모나게 각지지 않고 약간 사선으로 뭉툭한 게 보임.

저렇게 되지않고 네모나게 딱!!! 만들기 위한 방법.)

그걸 한번 더 접어서, 그 사이에 지퍼의 끝부분을 넣고 감싸줌.

그리고 재봉틀로 일자로 한번 드르륵 박아준다.

요케요케

이방향으로

양쪽을 다 감싸주게 되면 지퍼는 이렇게 생기게 됨.

사실 내가 원하는 파우치보다 지퍼 길이가 좀더 길다~ 싶으면 이렇게 양쪽을 천으로 막아서 

자체적으로 지퍼 길이를 조절해줄수도 있음 ㅋㅋㅋ

파우치 겉면에 지퍼를 저렇게 놓고

안감이 겉감보다 0.5cm 정도 좀 짧게 잘라 준다.

안감이 겉감보다 조금 짧아야 속에 넣었을 때 울룩불룩하지 않고 매끈하게 안감이 착 들어가게 됨.

zipper foot 으로 바꿔껴주고 이제 지퍼를 달아줄것임.

지퍼발로 바꿔껴준 모습. 외노루발이라고 하는것 같은데 왜 이름이 노루발인지...

노루 발이 저렇게 생겼나?

이렇게 겉감+지퍼+안감을 저렇게 접어서 놓은후

3장을 전부 박아준다.

3장을 다 박아준 모습.

짜자자자잔

벌써 파우치 느낌이 물씬난다 

안감에 창구멍을 저렇게 남겨두고 나머지 면을 박아준다.

나중에 저 창구멍으로 뒤집어줄 계획!!! 창구멍을 내지 않으면 못 뒤집음 ㅋㅋㅋㅋ

창구멍을 남기고 나머지를 싹 박아준 모습.

 

4귀퉁이에 사각형으로 선을 그어준후

종이접기 하듯이 저렇게 접고, 저렇게 일직선으로 박아준다.

파우치의 느낌 물씬!!!!!!!!!

이제 안감의 창구멍을 통해 뒤집어 준 후, 손바느질로 공그르기(blind stitch)로 창구멍을 막아준다.

4 귀퉁이를 뾰족한 걸로 찔러서 각을 잡아주기!!

연습삼아 만들어 본 것 치고 매우 괜찮은 폭신폭신 털 파우치 완성!!!!!!!!!!!!!!!!!!!

Posted by 정루시
Crafts + DIY/ETC2022. 12. 22. 18:03

재봉틀에 자신이 붙은 룻휘!

초보자가 할만한 재봉 프로젝트가 뭐가 있나 궁리해보다가 집에 있는 좀 된 소파 쿠션의 커버를 새로 바꿔주기로 마음먹었다.

결혼할 때쯤 샀으니 5년이 넘은 아마존에서 산 소파 쿠션 커버.

무늬도 너무 이쁘고 맘에 드는데 보풀이 좀 생겼다.

 

그래 나만 맨날 새 옷을 사 입을 순 없지

너에게도 내가 새 옷을 입혀 주마

아는분이 다른 크래프트 샵들 보다도 Joann 조앤에 가면 천이 많다고 알려주셨다.

미국에서 왠만한 천을 사려면 조앤에 가야된다는 듯!

이것저것 크래프트를 많이 하는 나이므로 당연히 Joann 몇번 가본적은 있는데,

그때는 천 쪽은 관심도 없어서 한번도 구경한적 없고 맨날 뜨개질할 실만 주구장창 사러 갔었음 ㅋㅋ

 

(미국의 대표 크래프트 샵인 Michaels 하고 Hobby Lobby가 둘이 서로  또 들여오는 품목이 조금 다르기도 하지만,

그 두 가게에도 안들어오고 조앤에만 들어오는 실이 몇개 있음.

그런 실을 사러 두어번 가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이 아닌 천을 사러!

설레는 발걸음

그래서 손이 떨렸나보다 ㅋㅋ 

예전에는 몰랐는데 들어가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엄청 크게 뙇!!!!!!!!!!!!!

천들이 엄청 많음!

지금은 연말이라 크리스마스 느낌의 크리스마스 무늬 천들이 주로 앞쪽에 나와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러보다가 인조 잔디같은 천(?) 발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조 가죽 느낌의 천~

양털 느낌의 세르파 천도

복실복실 천도 만져봄.

뭔가 파티파티하고 웨딩웨딩한 느낌의 천들.

여기서 저런걸 사서 옷같은걸 진짜 만들어 입을수 있을것 같은 느낌...!!!

내가 입고 있던 상의랑 매우 비슷한 천 발견 ㅎㄷㄷ

 

후리스 천~

맘에 드는 리넨 느낌의 천 3개를 모아보았다. 흠 

데님도 발견;;

청바지 만들어 입는거 아닌가 몰라 이러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데님 천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범 무늬 천 발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 내스탈이라고...........................애니멀 프린팅............

실크 천들. 이걸 잘라다가 끝에 마무리만 재봉틀로 박아도 실크 스카프 같은건 금방 뚝딱 만들수 있을것 같다.

오묘한 느낌의 천 발견.

사진으로 찍으니까 무늬가 좀 보이는데, 실제 눈으로 보면 저 무늬가 천 색이랑 거의 같아서 잘 안 보인다.

신경써서 잘~ 봐야 오 뭔가 무늬가 있네??? 싶은 오묘한 천.

왠지 Urban Outfitters 에서 이런 프린팅의 천으로 만든 여름 원피스를 여럿 본것같음.

스팽글!!!!!!!!!!!!!!!!!!!!!!!!!!!!

반짝반짝 레이스!!!

아예 저렇게 cotton 천들을 색깔별로 보기쉽게 모아둔 섹션도 있음.

Outdoor 용 천.

patio에 있는 야외 의자나 그런데에 쓰이는 방수/튼튼한 캔버스 천 같음.

좀 더 가게 뒤쪽으로 가보았다.

이건 퀼팅같은걸 할때 천 가운데 들어가는 솜인것 같다.

Batting 이라고 함. 이것도 필요한 만큼 yard(yd)로 살 수 있음.

온갖 의자/쿠션/소파 스펀지(?) 들이!

나중에 의자같은걸 리폼하게 된다면, 그 밑에 스펀지가 낡아서 교환해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잘 봐두자.

 

 

Crate & Barrel 웹사이트에서 퍼옴

나는 사실 조앤에 이런 느낌의 천을 사고 싶어서 왔음.

요즘 이런 천의 가구가 유행하는듯하다. 그런데 가격이 후덜덜함;;

가구는 그렇다치고 쿠션이라도 저런 느낌을 주고자! 쿠션 커버는 너로 정했다

그런데!!!!

내가 찾던 천이랑 꽤 비슷한 천이 있는것이었다!! 

가격이 yd 당 무려 $60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런데 다행히!!!!!! 내가 간 주에는 이 섹션의 천들이 다 50% 할인 중이었다;;;;;;;;;;;;;;;;;;;

0.5 야드를 사니까 $15~

개이득...!!!!!!!!!!!!!!!!!!!!!!!!!!!!!!!

 

맘에 드는 천을 골라서 카트에 담은 후, 가운데 천 잘라주는 곳으로 가서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달라고 하면 직원이 잘라준다.

그리구 천 가격을 저렇게 종이에 뽑아서 주심. 그걸 가지고 카운터에 가면 계산할수 있다.

세르파 천도 구입!!!!!!!

50퍼 할인 개이득!!!!!!!!

나는 이날 천 3가지를 구입하였다.

 

자세히 보면 이런 느낌.

이제 재봉틀 용 실을 골라봐야겠지? 실 색이 예뻐서 찍은 사진이다.

(Machine Embroidery 를 산 건 아니고, Machine Quilting 용의 실을 샀다)

Coats & Clark 사의 Mercerized cotton 100%의 실.

 

집에 굴러다니던 손바느질 키트에 있던 실을 재봉틀에 사용해봤는데, 뭔가 실이 너무 얇고 약한 느낌.

그래서 혹시 재봉틀용 실이 있는건가 싶어서 사보았다.

 

sewing 용 지퍼가 꽤 비싸길래, 지퍼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하게 여러개 주문하였다.

이런 자질구레한 건 알리익스프레스가 진짜 쌈..

지퍼가 도착하면 바로 쿠션 커버 시작할수 있도록 나머지는 모두 준비.

요새 새로 익힌 재봉에 약간 빠져서 ㅋㅋㅋ 본업(?)인 뜨개질은 잠깐 소홀하다.

뜨개질 너로 곧 다시 돌아가 주겠어..

Posted by 정루시
Crafts + DIY/ETC2022. 12. 14. 14:26

최근 로컬 라이브러리 웹사이트에서의 무료 클래스를 듣는 재미에 빠져

이번에는 Cricut class를 들어보기로 함!

크리컷 클래스는 저번 Sewing class를 들은 Elkridge 도서관이 아닌 Glenwood 도서관에서 진행.

랩탑이라던지 클래스를 듣는 데 필요한 준비물들은 도서관 측에서 모두 준비해 주었다.

난 몸만 달랑달랑 가면 됨~

 

 

Cricut 이 뭐냐면!

컴퓨터에 연결해서 종이나 가죽 코르크 등등을 기계로 자르거나 옷/머그컵/모자 등등에 기계로 heat press로 꾸밀 수 있는 만능(?) 커팅 머신이다.

한국에선 잘 쓰는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선 나름 꽤 잘나가는 편.

Cricut Machine

나 크래프트 좀 한다~ 하시는 아주머니들은 꽤 많이 가지고 있는 크리컷 기계.

크리컷 기계로 만든 제품들을 가지고 Etsy에 팔기도 하는것 같음. 

 

나도 이게 뭔지는 알고 있었지만, 우선 쓰는 법도 모르거니와 가격도 200-300불 정도 해서

잘 모르는데 굳이 사려고 생각까지는 하고 있지 않던 크리컷 머신.

도서관에서 무료 강좌로 알려준다고 하니 좋은 기회에 사용해 볼수 있다고 생각되서 신청했다.

선생님이 샘플로 만든 카드를 보여주심~

이런 정교한 커팅 작업이나 그림도 크리컷 기계를 사용해서 할 수 있다.

Cricut Design Space 라는 무료 프로그램을 이용해서(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처럼)디자인을 만들고 편집해서 크리컷 기계에 연결해서 사용.

 

클래스는 10명 정원이 꽉 찼고, 전원 참석했다. 꽤 인기많은 듯?

초딩 딸과 같이 온 40대 정도로 되어 보이는 중국인 아주머니를 제외한 다른 학생들은

전부 60대 이상 할머니들이 오셨다 ㅎㅎㅎㅎㅎㅎㅎ

내 옆에 할머니는 자기는 이미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크리컷 머신을 사달라고 남편에게 얘기하셨다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기계 사용법을 배우러 왔다구 하심.

 

할머니들이 컴터로 Cricut 프로그램을 다루기 어려워하셨음...

디자인 가운데 줄 맞추기라던지... 디자인을 assemble 한다던지...

선생님이 여러 번 시범을 보여주느라고 ㅋㅋㅋ 시간이 오래 걸림ㅋㅋㅋ

선생님이 말하기를 ㅋㅋㅋ 지금은 처음 진행하는 클래스라 1시간 반으로 시간을 잡아 봤는데

다음부터는 2시간 이상 클래스를 잡아야 겠다고 ㅋㅋㅋ

요런 이쁜 카드나 간단한 것들을 만들수 있음.

호에에에....!!!!

크리컷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뽑으려고 할때 보면, 카드 사이즈를 저렇게 숫자로 써놓지 않고

얘네는 자기네들만의 이름을 만듬.

사이즈에 맞는 전용 종이를 팔아먹으려고 그런것 같다.

그래서 선생님이 cheating paper(?)를 준비해 주심ㅋㅋㅋㅋㅋ

요렇게 디자인을 선택해서 뽑으려고 보면, R10 이라던지

R10 R20 R30 등등...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모르고 그냥 뽑으려고 하면 읭? 헷갈릴것 같음.

난 사실 요걸 클래스에서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선생님이 까만 종이에 그릴수 있는 메탈릭 펜은 도서관에 구비되어 있지 않다고 ㅠㅠ

그래서 그냥 다른 디자인을 선택..!

매트에 카드용 종이를 올리고 랩탑과 크리컷 기계를 선으로 연결.

요렇게 생긴 악세사리들도 도서관에 구비되 있음.

가운데 납작 툴로 종이를 매트에 눌러서 붙여준다. 매트가 아주 살짝 접착력이 있음.

맨 오른쪽 툴로 잘라진 종이를 떼어내면 됨.

찾아보니까 파란색은 lightweight material 을 자를때, 초록색은 medium weight material을 자를때 쓴다고 한다. 

펜을 꽂으면 기계가 디자인을 따라 슥슥 그려준다.

오~ 글씨도 예쁘게 잘 쓰는구나 기계여...!

나의 완성품~

S40 으로 잘랐다. 카드 사이즈 4.75" X 4.75"

매트에서 초록 종이를 떼어낼 때, 떼어내는 툴이 있는 줄 모르고 손으로 그냥 북북 뜯어내다가 가운데쪽 P 부분이 살짝 찢어짐 ㅠㅠㅠㅠㅠㅠㅠㅠ

 

할머니들이 너는 뭐를 만들었니~ 하고 슬쩍 보시더니 오.... 이쁘네........ 하고 가셨다 ㅋㅋㅋㅋ

내꺼가 제일 심플하고 촌스럽지 않고 디자인과 색을 잘 선택한 듯.

 

이 Glenwood 도서관은 DIY 센터 대신에 도서관 한쪽에 

Cricut 기계를 비롯해서 3D 프린터라던지, 레이저 기계(?) 를 사용할수 있다.

재봉틀도 빌릴 수 있다고 바로 옆에 안내문이 붙어있긴 한데, 엘크릿지 도서관처럼 DIY 센터를 운영하는것은 아닌듯.

 

여기 글렌우드 도서관에서 재봉틀을 빌리면 2주인가, 3주 동안 빌릴 수 있음!

엘크릿지 도서관은 고작 1주일 ㅠㅠ

물론 연장 가능하지만(누가 빌리고 싶다고 대기를 걸어 두지 않은 한) 왠만한 프로젝트는 1주일 안에 끝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So Christmasy~

이 녀석은 아마도 올해 크리스마스 남편의 카드가 될 것 같다 ㅋㅋㅋㅋㅋ

 

조만간 카드용 종이를 잔뜩 들고 Glenwood 도서관에 크리켓 기계를 사용해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러 가야겠음!

Posted by 정루시
Crafts + DIY/ETC2022. 12. 14. 13:35

심심해서 집 근처에 돈 안들이고 배워볼 것이 없나 인터넷을 뒤져보던중!

 

집 근처 도서관에서 무료 Cricut class 와 Sewing class를 하는것을 발견하였다.

https://howardcounty.librarycalendar.com/

 

Month Calendar | Howard County Library System

Events Calendar of Howard County Library System

howardcounty.librarycalendar.com

Howard County에 있는 여러 도서관들에서 하는 클래스 스케줄이 쫙 나와있다.

Cricut class와 Sewing class를 등록~

3D 기계를 쓰는법을 알려주는 클래스도 1월에 있던데! 이건 토요일에 있어서 남편이랑 같이 들어볼 계획!

최근에 Drywall 구멍난 것이라던지 등등 고치는 법을 알려주는 클래스도 하더군..... 대박

 

암튼!

난 Sewing은 고등학교때 선택과목으로 Home Economics 를 들었을때 배웠었는데 (cooking/sewing 을 배웠음)

그때 재봉틀 하는법을 배워서 학교에서 앞치마도.. 반바지도 만들고... 간단한 손바느질로 펠트 인형도 만들고

했었는데 그때 이후로 재봉틀을 만져보지를 못해서 싹~ 까먹었다.

그때 bobbin 을 재봉틀에 설치(?) 하는법이 너무 헷갈려서 어려웠었던 기억이 있다.

재봉틀 드르륵 하는거 자체는 어렵지 않았던걸로 기억.

저녁 7시에 Elkridge Library에서 하는 sewing beginner class~

집에서 15분 정도 거리.

이날 뭔 이벤트가 있는지 저녁인데도 주차장에 차가 꽉 차있었음.

DIY 센터!

이 엘크릿지 도서관은 다른 도서관들과 달리 특이하게 이런 tool을 렌트할수 있는 DIY center 라는 것을 운영하고 있었다.

가드닝이라던지 베이킹 쏘잉 등등... 집을 간단하게 고치거나 레노베이션을 할수 있는 툴들을 빌려줌...........!!!!!!

(무려 miter saw와 wet tile cutter 등등... 공구와 사다리.... 심지어 pressure washer까지 여기서 빌릴수 있음...!!!!!!!)

 

진짜 괜찮은 아이디어인것같다!!!!!!!!!!!!!!!! 도대체 누가 처음 이런 아이디어를 냈는지 진짜 칭찬해..................

사실 저런 툴들이 살다보면 가끔씩 필요 하긴 한데 내돈으로 비싸게 사서 집에 항상 두자니 또 그렇게 사서 두고 쓸만큼 자주자주 쓰이는 도구들은 아니라서....

나는 이미 집에 싹 구비하고있는 ^^;;;;

knitting 툴들.

DIY 센터 바로 옆방에서 오늘의 sewing class가 열린다.

나는 조금 미리 왔음. 내가 첫번째로 도착한 학생~

클래스를 레지스터를 해야 하는데, 막상 참석한 사람은 나와 다른 1명의 아저씨 이렇게 딱 2명 참석했다 ㅋㅋㅋ

bobbin 에 실을 감아야 함. 아랫실을 감는다고 해야하나?

재봉틀에 그려져 있는 모양대로 실을 건 다음에, 오른쪽에 bobbin을 꽂고 하얀 동그라미 버튼(?)을 오른쪽으로 밀어서 고정.

bobbin 에 보면 플라스틱 부분에 구멍이 있는데, 안쪽에서 바깥으로 나오게 실을 빼야 한다.

 

그리고 foot pedal을 드르르륵 밟으면 실이 알아서 bobbin에 돌돌돌돌 감긴다.

그래 이정도는 아직 할만해! 어렵지 않군

 

어렸을때 항상 struggle 했던 부분.... bobbin 재봉틀에 끼우기.....

저 slit에다가 파란색 화살표처럼 실을 끼우면 된다!

구글에서 퍼옴

어렸을때 학교에서 쓴 재봉틀은 이렇게 아래쪽에 끼우는 방식이었는데.

도서관에서 배운 재봉틀은 위쪽에 끼우는 방식이다.

개인적으로 위에 끼우는게 더 쉬운거 같음.....!!!

구조는 기본적으로 같을텐데 왜 지금 배운 게 더 쉽지 ㅋㅋㅋㅋ

어렸을땐 뭣도모르는 꼬꼬마라 그렇고 지금은 다 큰 성인이라 그런가?

 

저렇게 아래에 bobbin을 끼우고 실을 위로 가게 늘어트린 다음에

재봉틀의 오른쪽에 있는 knob을 앞으로 몇 바퀴 돌려서 아랫실과 윗실을 엉기게 하면 재봉 준비 완료!

 

학생 2명에게 재봉틀 셋업을 가르쳐주는 데에 30분이 소요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생이 6명이 다 왔으면 어쩔뻔했어요 선생님!!!!

가르치는데 하루죙일 걸렸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우치를 만들어보았다!

역시나 드르륵 박는거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음~

 

도서관에서 이제 재봉틀을 빌려서 이것저것 재봉을 본격적으로 시작해봐야겠다!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2. 12. 13. 13:25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① 드디어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① 드디어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

2017년 10월(서류상으로는 12월) 결혼한 우리 커플. 시민권자와 결혼이 아닌 영주권자와 결혼한 케이스기 때문에 시민권자 배우자 케이스보다 오래 걸릴 것은 각오하고 있었다. 거기다가 미국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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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② 영주권 비자 인터뷰 in Montreal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② 영주권 비자 인터뷰 in Montreal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① 드디어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 드디어 대망의! 인터뷰 당일날!!!!!!!!!!!!!!!!! 전날 맛집 줄서있다가 갑분 발등에 벌을 쏘이는 바람에!! ㅠㅠ 발등이 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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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들에도 썼듯이 나는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인터뷰를 하고 영주권 승인을 받은 후 

영주권 인터뷰를 한지 2일만에;; 비자가 붙은 여권을 픽업하였다.

 

비자는 8월말에 받았지만 입국은 10월 중순에 함!

전날 짐 싸는데 야옹이가 가방에 ㅠㅠ

이제 눈치챘다 누나 간다는거 ㅠㅠㅠㅠㅠㅠ

자기도 데려가라는것인지 ㅠㅠ

불쌍한 우리 야옹 ㅠㅠㅠ

누나 없어도 울지말고 잘 지내야되 ㅠㅠㅠㅠ

 

헬로 뭬리카~

야무지게 모닝 아아

 

 

원래 영주권을 받고 처음 미국에 입국할때는 Port of Entry에서 입국심사를 하게 된다.

나는 새벽 밴쿠버 YVR 에서 출발해서 시카고에서 1시간 레이오버, 그리고 메릴랜드 BWI로 저녁 5시반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그런데 미국을 몇년동안 굉장히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경험한 건 가끔은 밴쿠버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하고 어떨때는 미국내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하고...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다....)

 

비자 받은 여권을 집으로 보내주면서 동봉된 안내문에는 수속이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써져 있어서 매우 안심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그것도 비행기 타기 이틀전에) 그거 3-4시간은 걸린다고.... 20년 전에 캐나다 이민 올때도 3-4시간 걸렸다고 너 시카고에서 수속하다가 비행기 놓치는거 아니냐고...!!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누가 2017년에 쓴 글에도 이민 수속 2시간 이상 걸렸고 비행기를 놓쳤다고 후기를 올렸었음.(비행기를 놓치는 경우 항공사에서 다음 비행기를 잡아주므로 목적지에 도착 못할 걱정은 ㄴㄴ)

안내문에 수속 시간을 여유있게 잡으라고 써있지 않고 1시간 정도 걸린다~ 라고 써있어서 당연히 괜찮을 줄 알았는데 ㅠㅠ

 

밴쿠버 공항에서 하려나? 시카고 공항에서 하려나? 싶었는데 결국 밴쿠버 공항에서 하게됨!!!!

(YVR 웹사이트에 보면 YVR은 아침 4시 30분-저녁 10시 30분 까지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이 operational 하다고 써있다!)

입국 심사 줄로 가서 비자 붙은 여권을 보여주니까 세컨더리 룸으로 바로 보내줬다.

근데 새벽 시간이라 그런지 나보다 먼저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딱 1명 있었고 그사람 보다도 나를 먼저 불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년에 누가 후기 올린 글에는 서류를 다 뜯어서 확인을 하고 어쩌고 저쩌고 글이 있었는데

이제는 다 electronic 이라서 시스템에 서류가 다 들어있음. 내가 따로 가지고 가야하는 서류는 단 1개도 없었다.

나한테 집주소랑 전화번호 컨펌하더니 끝났다고;; 2달안에 주소로 카드가 날아온다고, 그 때까지는 여권에 찍힌 입국 도장이 그린카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질 거라고 하면서 질문 없냐고;;;;;;;;;

엥 나 지문 안찍어도 되는거냐고 물어보니까 그건 Consulate 에서 인터뷰 할때 찍어서 여기서 안찍어도 된다고.

7분 만에 끝남;;;;;

세컨더리 룸에 들어갔을 때가 아침 5시 30분이었는데 세컨더리 룸을 나오고 나니 5시 37분;;;

7분 실화냐...?

아침에 해서 세컨더리 룸에서 대기하는 사람이 없어서 빨리 끝난것 같다! 

(나는 NEXUS 카드가 있어서, 일반 시큐리티&입국심사 줄에 서지 않고 수속이 빠른 NEXUS 전용 줄에 설 수 있어서 어차피 시큐리티 통과와 입국심사는 항상 사람이 많건 적건 간에 총 10-15분 안에 통과함)

 

여유있게 시카고에서 1시간 레이오버 후 볼티모어 공항으로 ㄱㄱ~~~

초록초록한 메릴랜드.

저 가운데에 이상한 모양으로 푹 파인곳은 뭐하는 곳일까? 하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남편과 이산가족 상봉 ㅠㅠ

우리 집으로 돌아가는 길!!!!!!!!!!!!!!!!

 

 

비행기 안에서 떡실신하면서 자다가 문득 깨서 생각난게 아참!!!!!!!!!!!!!!!!!!! 입국할 때 $220을 내야한다고 하던것!!!!!! 

읭? 나 그러고보니까 $220 내라고 안하던데??????? 심사관이 까먹고 내라고 안했나???

나 그럼 $220 안내도 되는거야??? 돈 굳은거임???? 하다가

다시 자세히 읽어보니까 입국할 때 내는게 아니고, 입국 전에 낼수도 있는거고 온라인으로 내는거였다 -_-;;;

https://my.uscis.gov/uscis-immigrant-fee/enter-data

여기에서 $220을 온라인으로 내야한다.

 

입국을 해도 $220을 안내면 그린카드가 안날라옴.

$220을 내도 입국을 안하면 그린카드가 안날라옴.

2개 조건을 다 충족해야지만 그린카드를 받을수 있다!!!!!!!!!!!!

 

https://egov.uscis.gov/casestatus/mycasestatus.do

저 노랗게 지운 부분에 있는 번호를 사용해서 저 링크에서 case status를 확인 가능.

 

(SSN카드는 입국하고 1주일 정도 걸려서? 주소로 날아왔던 것 같다.

영주권 카드는 1달도 넘게 걸려서 오는데 SSN은 엄청 빨리 날아오네?? 하니까 이 넘버가 있어지만 미국에서 일도 시작하고 그럴수 있어서 이거는 빨리 보내주는것 같다는 남편님의 말씀.)

 

영주권 기념 & 내 생일 기념으로 고구마 케익과 steamed blue crab(한 끼에 같이 먹은 건 아님ㅋㅋㅋㅋㅋ)

L.P. Steamers 볼티모어 블루크랩 맛집 / 메릴랜드 게 맛있는 집

 

L.P. Steamers 볼티모어 블루크랩 맛집 / 메릴랜드 게 맛있는 집

메릴랜드에 왔으면 게를 bushel로 먹어야 한다! 는 모 지인의 추천+사진에 눈이 뒤집혀 며칠내내 메릴랜드 게 맛있다는 집을 찾아 헤맨 나 ㅋㅋㅋㅋ 마침 생일이 몇주앞으로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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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젤 좋아하는 블루크랩 맛집.

 

12월 1일에 영주권 카드를 받았다. 1달 반 정도 걸린듯!

이제 랜딩을 했으니 Driver's License를 받아야 한다.

미국은 왠만한 신분증으로 운전면허증을 다 쓰기 때문에, 미국에서 살려면 필수.

집 근처 MVA(Motor Vehicle Administration)에 가면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예약 하고 가야됨.

우리 집에서 젤 가까운 곳은 우리집으로부터 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음 ㅎㅎㅎ

 

주마다 아마 가지고 가야하는 서류가 다를수도 있는데, 포인트는 신분 증명과 거주지 증명을 할 수 있는 서류이면 된다.

난 혹시몰라서 온갖 서류를 다 들고 감ㅋㅋㅋㅋㅋ

영주권 카드

SSN(Social Security Number) 카드

작년 세금보고서(Form 1040)

여권(캐나다 여권)

캐나다 운전면허증

차 보험 종이(남편이랑 내 이름이 둘다 들어가 있고, 집 주소가 프린트되어 있음)

(나는 5년 전 남편이랑 결혼 후 ITIN(Individual Taxpayer Identification Number)을 따로 받아서 이 번호로 남편과 같이 커플로 세금보고를 해 왔다)

근데 이 중에서 캐나다 운전면허증이랑 1040랑 영주권 카드만 본 듯.....

1040에 있는 ITIN이랑 내가 새로 이번에 랜딩하고 받은 SSN이랑 달라서 혹시 문제가 되지 않으려나 싶어서 그 부분을 설명할 준비를 하고 가지고 갔던건데 그냥 별일 없이 바로 ㅇㅋ됨...

 

캐나다에서의 ICBC와 같은 게 미국의 MVA!

친절한 MVA 아줌마

나는 캐나다 운전면허가 있어서, 드라이빙 테스트나 드럭 테스트 이런걸 안해도 됬음. 개이득!!!!!!!!!

그냥 $72만 내면 일주일 안에 집으로 운전면허증 카드가 날아옴~

카드가 집으로 도착할 때까지 쓸 임시 면허증을 종이로 주는데, 이건 운전면허랑 똑같고 이걸로 운전 하고 다 할수 있어~ 라고 직원 아줌마가 말해주심.

 

내가 신나서 어깨춤을 추니까 MVA 직원 아줌마가 막 웃었다ㅋㅋㅋㅋㅋ

she's just happy she doesn't have to take tests!

 

12월 8일에 MVA에 갔는데 라이센스는 12월 12일에 도착했다. 매우 빨리옴!

이제 나도 어엿한 미국 이민자다!!!!!!!!!!!!!!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2. 11. 20. 18:43

남편과 드라이브 겸 노던 버지니아에 주말에 살짝 내려가서 아이쇼핑~

집에서 차 타고 40분 정도 내려갔다. 워싱턴 DC를 지나서 조금 더 내려가면 있는 버지니아.

요 너무나도 맘에드는 의자가 원래 $499였는데 $299!

호에에에.....

예쁜 크리스마스 디너 테이블 세팅.

나도 내집이 생기면 크리스마스 디너를 호스팅하고싶다.

너무 맘에드는 캐비넷. 부엌쪽에 두면 예쁠것같다.

가격이 너무너무 사악함. 그래서 내가 남편돈으로 말구 내 돈으로 벌어서 사려고 마음속으로 찜해둔 가구.

열심히 벌자!

내년에 올때는 내가 맘에드는 가구를 싹 다 사버리겠어.

복도에 두고싶은 가구 배치. 저런 테이블과 거울을 배치하고픔. 위에 간단하게 장식품을 올려두고.

 

여긴 IKEA. 내가 하고싶은 욕실이 있길래 찍어보았다.

욕조는 저렇게 두고싶은건 아니구 세면대와 거울을 저렇게 배치하고 싶음. 2개로

(지금 보니까 비늘 타일도 특이하고 예쁘다!)

침실에 침대 윗부분에 저렇게 floating cabinet 을 달고 밑에 형광등? 을 다는것도 굿아이디어라고 생각되서 찍음.

깔끔하고, 수납공간을 늘릴수 있어서 좋아보인다.

캐비넷 위에 작은 장식품을 올려놓는것도 예쁨 ㅎㅎㅎㅎ

 

 

가구 구경을 여기저기에서 실컷 하고 이제 떠나려는 찰나!

차를 타고 몇미터 더 가니까 이런 멋있는 식물 가게가 있는것...!!!

급하게 남편한테 차 빨리 주변에 대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lantHouse 라는 플랜트 샵이다.

나중에 찾아보니까 조지아,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 쪽에 몇개씩 있는 식물가게였는데

최근에 버지니아 쪽에 지점이 3개가 생긴듯함.

 

https://www.google.com/maps/place/PlantHouse,+921+N+St+Asaph+St,+Alexandria,+VA+22314/data=!4m2!3m1!1s0x89b7b1c5a40d9561:0xa51d5cc06d1455ac?utm_source=mstt_1&entry=gps&g_ep=CAESCjExLjU3LjQzMDAYACCIJyoA 

 

PlantHouse · 921 N St Asaph St, Alexandria, VA 22314 미국

★★★★★ · 묘목상

www.google.com

 

 

와...............!!!!!

들어가자마자 진짜 입이 떡 벌어진다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의 플랜트 샵!!!!!!!!!!!!!!!!!!!!

보니까 요즘 트렌디하다는 식물은 죄다 있음!!!!!!!!!!!!!!!!!!!!!!!

내가 인스타에서 호시탐탐 침을 흘리며 노리던 식물들을 싹 다 만날수 있음.

원래 식물들은 가격이 되게 비싼데, 여기는 식물들이 다 상태도 엄청 좋고 그런데도 가격이 엄청 착했다!!!!

 

Fiddle leaf fig(떡갈 고무나무/떡갈잎 고무나무) 가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길이가 $12.....................!!!!!!!!!!!!!!!!!!!!!!

손바닥 2개를 합친것만한 길이(??) 는 $22..........!!!!!!!!!!!

호에에에 이건 사야해!!!!!!!!!!!!!!!!!!

 

안그래도 사고싶던 Fiddle leaf fig 였던지라 바로 구입함.

$12짜리는 딱 1개 남았었고, $22짜리는 꽤 여러개 있었다.

$12를 살까 하다가 $22짜리로 고르고 골라서 젤 맘에 드는 녀석으로 집어왔다 ㅎㅎㅎㅎ

꺄아아악

나의 떡갈고무나무

어서 집으로 달려가자꾸나 엉엉

나의 chlorophyll corne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오자마자 샤워기로 물을 듬뿍 뿌려 주었다.

 

그리고 nursing pot(얘를 살때 딸려온 저 까만 플라스틱 화분) 을 통채로 저 하얀 세라믹 화분 안에 넣어줌.

키가 좀 작아서 화분 밑에 작은 컵 같은 걸 받쳐서, 공기도 통할 겸 하얀 화분이랑 높이도 맞춰주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는길에 잠깐 찾아보니 떡갈 고무나무는 자리 이동에 예민해서 자리 이동을 하면 며칠간 몸살(?)이 난다고,

이파리가 몇개 떨어지고 그럴수 있다고 한다. 정상이니 걱정 ㄴㄴ!

집에 와서 바로 물을 흠뻑 주고, indirect sunlight 을 많이 쐬어주면 금방 회복한다고 함.

몬스들 옆에서도 위엄을 잃지 않고 당당한 떡갈 고무나무.

동생한테 $22에 사왔다고 자랑했더니 자기도 Fiddle leaf fig 이거 사고싶었다고 나보고 하나 사달라고 ㅋㅋㅋㅋ(뉴욕에 있음)

뉴욕은 시작이 $85 라고;;;;;;;;;;;;;;;;;;;;;;;; 미친 뉴욕;;;;;;

 

직원한테 계산하면서 혹시 분갈이 해야되는 상태냐고 물어봤는데,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아직 안 해줘도 된다고 했다.

아래 물 구멍으로 뿌리가 튀어나오고, nursing pot 옆면을 눌러봤을때 단단하면 분갈이를 해줘야 한다고 함.

빨리 자라서 분갈이를 할수 있는 날이 오길!

Posted by 정루시

밴쿠버 헤이스팅에 새로 열었을때부터 몇번 가본

Motonobu 수제 우동집!

문 연지 한달정도 됬을때부터 시작해서 총 3번정도 가봤음 ㅎㅎㅎ

지금은 구글 리뷰 몇천개의 나름 로컬 맛집이 되었다.

우동은 우동집이니까 맛있는게 당연하다 치고

일단 이 표고버섯 튀김(shiitake mushroom tempura)이 너무나도 내스탈이었던 것..........!!!!!!!!!!!

 

미국에 오니까 갑자기 그 버섯튀김이 생각나는데 먹을 방법은 없고...

할수없이 이번에도(?) 항상 그렇듯이 집에서 해 먹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고버섯을 튀길까 하다가 코스코에서 베이비 벨라 머쉬룸이 싸길래 일단 한번 이걸로 사봄.

 

버섯이 아니라 다른걸 다 튀겨도 되는 레시피.

새우 가지 고구마 감자 브로콜리 등등

 

연습게임삼아 한번 튀겨보고 맘에들면 생 표고버섯으로 트라이!!

(말린 표고버섯을 뜨거운 물에 불렸다가 튀겨봤는데, 그건 영 nonononono였음.

꼭 생 버섯으로 하세요!)

나는 물을 조금 덜 넣고 그만큼 얼음을 넣어서 섞으면서 녹여줌

찬물 500ml

계란 1

박력분(cake flour) 250g

소금 한 꼬집

낱가루가 보여도 괜찮다. 굳이 잘 섞으려고 하지말고 젓가락으로 대충 휘휘 섞어준다.

@똥글뱅이 모양으로 빙글빙글 휘젓지 말고 #자로 가로세로로 섞기!!!

그래야 글루텐 형성이 덜 되서 떡지지 않고 바삭한 튀김을 만들수 있음.

 

바삭한 튀김을 하기 위해서 굳이 박력분을 쓰고 찬물(+얼음)을 쓰는건데 @모양으로 저어서 떡반죽을 만들면 안되겠쥬????

원래 나는 버섯은 물에 씻는다 파인데

이건 튀김을 할거라서 특별히(?) 안 씻어줌. 

반죽이 굉장히 묽은데 이게 정상임.

놀라지마쎄요!!!!!!!!!!!!!!!!!!!

 

기름에 퐁당 튀겨준다.

나름 템푸라 꽃을 피우려고 노력해봤음.

반죽을 일단 기름에 흝뿌려 준 후에, 버섯을 넣고 둥둥 떠다니는 튀김가루를 버섯 겉면에 붙여주면 됨.

동생에게 강탈해 온 고오급 꽃소금

기름에서 꺼내자마자 위에 꽃소금을 살살 뿌려주었다.

 

가게에서 시켜먹는거 만큼 성공적!

Posted by 정루시

뜨개인이라면 피해갈수 없는 실 감기!

이렇게 hank 로 감긴 실은 중간중간 꼬아서 타래를 만들다 보니 감을 때 보면 엄청 엉키고...

특히 fingering weight 처럼 좀 얇은 편에 속하는 실 같은건 진짜 뻥 안치고 혼자 감으면

엉킨거 푸르면서 감고 하면 2시간 정도 걸림.

나같이 인내심이 없는 스타일은 특히나 감기 전에 큰마음 먹고

인내심 풀 충전한 다음에 감기 시작해야됨.............................

 

Madelinetosh fingering weight 실타래를 손으로 감는걸 옆에서 도와주다가 실이 하도 엉켜서 빡친 남편님!

씩씩거리면서 다시는 이 실 사지말라고 화가나계신 찰나

울 와인더 라고 손으로 돌리면 실을 알아서 감아주는 엄청난(?) 기계가 있다더라... 슬쩍 흘리니

바로 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냥: 이것이 무엇이냐~

룻: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7에 주문한 울 와인더이옵니다~

우리 집 인스펙터 야옹 님.

킁킁 냄새로 1차 검사를 하신다

그 표정은 무엇인가요 야옹님...

ㅇㅋ인가요?

조립하면 이렇게 생겼다.

철 부분에 하얗게 테이프로 내가 뭔가 따로 감아 놓은 것은 아래에서 설명하겠음 ㅎㅎㅎ

 

왼) 모서리에 느슨하게 고정이 안되어있는 모습    오) clamp를 꽉 조여서 모서리를 꽉 붙잡고 있는 모습

위의 빨간 다이얼을 돌려 clamp 를 조절할 수 있다.

클램프를 고정하고 실을 감아 보자.

감다 보니까 와인더가 살짝씩 흔들리면서 저 부분이 빨간 부분 안으로 계속 튕겨 들어가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었다.

감다가 계속 멈추고 저 철 부분을 다시 빼서 고정해주고 또 고정해주고 계속 하다가 궁리를 해냄.

 

이쑤시개를 저 부분 길이에 맞춰 자르고, 테이프로 돌돌 감아서 이쑤시개를 철에 고정시켰다.

그러니까 그 이후로는 전혀 문제가 없었음!

실의 끝부분을 와인더 가운데의 저 틈에 끼우고, 오른쪽 철로 된 부분에 실을 끼워 올려주면 된다.

 

얼핏 보면 철로 된 동그란 저 부분이 복잡하게 생겨서

저기다가 어떻게 따로 끼우는 방법이 있는건가? 처음엔 좀 헷갈렸는데

그냥 실을 위로 쭉 올리면 됨.

설명이 이해가 잘 안될 수도 있는데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그냥 실을 위로 쭉 올리고 사용하라는 말 밖에는..ㅋㅋ

초반에 감을때 와인더 가운데 끼웠던 끝 부분을 저렇게 잘 고정시켜줘야 나중에 뜨개질 할때 끝이 흘러나와 실이 엉키는 참사가 발생하지 않음 ㅎㅎㅎ

 

 

Madelinetosh 를 감아보자!

빨간 손잡이를 돌리면 돌돌돌돌 엄청 빠른 속도로 예쁘게 감아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나게 떨어지는....... Madelinetosh 의 실.

이걸 보니 얘네는 가격도 미친듯이 비싼데에 비해 실 퀄리티가 막 엄청 고퀄인것 같진 않음.

다음부턴 절대 사지 말아야지.

짜잔!!!!!!!

예쁜 모양으로 감아진 나의 실~~

 

모헤어를 감아볼까나?

가장 얇은 lace weight 실을 감아보기로.

모헤어 노프라블럼~

니팅포올리브의 메리노.

 

수세미 실도 감음.

 

타래로 된 실.

방바닥에 동그랗게 펼쳐놓고 손잡이를 돌리면 빙글빙글 돌면서 잘 감아진다.

 

주의할점은 어느정도 감다보면 실 반대편 끝이 와인더에 연결된 실과 엉키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부분만 좀 주의해서 감으면 괜찮음.

그런 부분을 감안해도 혼자 감을 때랑은 비교도 안되게 빨리 감아진다.

 

 

닛픽스의 wool of the andes 실을 감아보았다.

라벨은 버리지 말고!

쓸데가 있음 ㅎㅎ

요렇게 대충 몇번 접어서

감아진 실의 위에 올려놓고

라벨 부분을 누르면서 실을 와인더에서 빼면

그러면 이렇게 가운데 라벨이 들어간 실 덩어리(?) 가~ 짜잔

라벨이 있으면 좋은게, 실이 많아지다 보면 이게 무슨 실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음(나)

라벨을 이미 버리고 손으로 감은 실은 저렇게 따로 종이에 실 이름을 써서 감아놓음.

가끔 실이 양이 많은 경우 멍때리고 그냥 막~ 돌리다 보면 저렇게 실이 넘친다 ㅋㅋㅋㅋㅋ

안타깝지만 실이 너무 많은 경우 실을 중간에 한번 끊어주고 새로 두번째 덩이를 감아줘야함.

저렇게 넘친 상태로 계속 감다가 아래 톱니바퀴 부분에 실이 말려들어간 적이 너무 많음 ㅠ 

 

돌리다 보니 저 와인더 윗부분이 실을 감는 텐션 때문에 와인더에서 튕겨 나가는 일도 많이 발생.

그래서 밑부분에 양면테이프를 붙여서 아예 몸통이랑 고정시켜주었다.

고정시켜 준 이후로 한번도 튕겨나가지 않음 ㅎㅎㅎㅎ

 

엄청난 실 감기 공장 가동함 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정루시
미국+캐나다 일상2022. 11. 8. 13:51

밴쿠버 우리 동네에는 제일 많이 돌아다니는 야생동물 하면

1위는 청설모.

2위가 라쿤이다.

(3위는 스컹크임 ㅇㅇ 레알 야생 스컹크가 우리동네에 돌아다녀요)

주차장에서 맞닥뜨린 라쿤!!!!!!!!!!!!!!!!!!!!!!

허겁지겁

인간을 무서워 하지도 않음 이녀석.

하도 인간 가까이 살아서

라쿤에게 관심 1도 없는 우리 오마니.

사진을 보면 라쿤이 얼마나 우리 가까이 다가오는지 보인다.

이놈이놈

?? 갑자기 나무를 기어 오르기 시작.....

둥실둥실

포동포동한 라쿤

 

 

여름.

열어둔 거실 창문으로 옆집 정원에서 라쿤 두마리가 엉켜있는걸 바라보고 있었음.

얘네 둘이 뒹굴고 깨물고 그러길래 싸우는건가? 노는건가? 싶어서

근데???

???????????? 갑자기????

급 진전된 둘의 사이

(당황)

본의아니게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준 patio

사이가 참 좋구나..... 라쿤들아...........

우리동네에 매년 라쿤들이 대가족을 이루어 몰려다니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정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