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죽 훑어보던 중 발견한 사실.

베이킹 카테고리에 글이 2개밖에 없다니...???!!!!!!!

난 자타공인 내가 아는 사람 중 최고의 홈 베이커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찍어놓은건 많은데 올리기가 귀찮아서 많이 안 올렸음 -_-

 

그런고로! 

약 3년전 발견하고 난 후로 스콘은 오직 이 레시피만 쓴다는

나름 준프로 베이커의 스콘 정착 레시피를 쉐어해본다.

 

호야님의 유툽에서 발견한 내가 만들어본 레시피 중 최고의 스콘 레시피.

 

박력분 Cake flour 145g

sugar 20g

salt 1g

B.P 4g

butter 50g

heavy cream 65ml

1 egg yolk (껍질포함 55g 계란의 노른자)

+ egg yolk 윗면 바를것. 생략가능

 

Dry ingredients 를 섞어준다.

 

heavy cream 은 네이티브 아메리칸 아가씨가 자랑스럽게 들고 있는 사진의.

Land O Lakes 를 썼음.

 

호야님의 레시피는 생크림 스콘 레시피이다. 고로, 그대로 구우면 맹 맛(?) 의 플레인 스콘이 된다는 말씀.

나는 cheddar & jalapeno 스콘을 만들어 볼 것임.

 

dry ingredients 에 차가운 (큐브로 자른) 버터를 밀가루와 섞어준다.

스크레이퍼 or 포크로 쌀알보다 작게 잘라주며 섞어주면 된다.

생크림+노른자를 밀가루+버터에 섞어준다. 치대거나 주무르면 안됨!!

 

(이날은 포크질 하기가 너무 귀찮아서 딱 한번 스탠딩 믹서를 써 봤는데

스콘이 포슬 바삭하지가 않고 약간 떡진 느낌.. 

 

버터+밀가루 할때는 써도 괜찮은것 같은데, 액체류를 넣을때는 포크로 섞어주는게 좋을것 같다. 스탠딩 믹서 쓰니까 떡짐 ㅠ

 

다음부턴 포크로 열심히 포크질 해주는 걸로... ^^^^^)

충전물은 60-80g 정도 넣어주면 된다고 한다.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등 만들고 싶은 종류의 스콘에 따라 내용물을 다르게 넣으면 됨.

(체다치즈 스콘은 치즈를 100-130g 정도 넣으라고 하심.

밀가루의 5% 정도를 줄이고 줄인 양의 2배정도를 치즈분말로 바꿔서 만들어도 좋다고!

밀가루를 137.75g 치즈분말 14.5g)

 

체다치즈 투하!

할라페뇨 투하!

대충 섞어준 후에 랩으로 싸준다.

반죽의 높이는 약 2-2.5cm 두께로.

동그랗게 원형으로 반죽을 해도 되고, 네모난 모양으로 해도 됨.

냉장고로 gogo!!!!!

최소 30분 이상 반죽을 휴지 시켜 준다.

 

6등분으로 갈라주었다.

 

나는 냉장고에 2-3일까지도 휴지;; 시킴;; ㅋㅋㅋㅋㅋ

미리 만들어 두고 스콘을 구워먹고 싶을때 바로 꺼내서 잘라서 굽기만 하면 됨. 매우간편

흐릿흐릿 초점은 어디로...

355F' 에서 17분 구워준다.

할라페뇨 체다 스콘님이 나오심!

식힘망에 올려 식혀주었다~

하나도 맵지 않았음. 다음에는 세라뇨 페퍼를 넣어볼 생각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블루베리 스콘으로 만들고, 위에 레몬 제스트와 레몬 글레이즈를 뿌렸다.

사실 블루베리 스콘으로 제일 많이 해먹긴 함.

왼쪽은 블루베리 스콘(레몬 글레이즈 뿌린것 & 안뿌린것)

오른쪽은 얼그레이 스콘(레몬 글레이즈 뿌림)

 

남편의 회사 팀장님 댁에 저녁 초대를 받아 가는데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블루베리 & 얼그레이 스콘을 구워서 가져감.

 

팀장님은 맛있다고 드셨는데 사모님이 팀장님 당뇨 걱정때문에 단것(?) 드실때 못먹게 하셔서...ㅋㅋ;;;;

그렇게 단 페이스트리도 아닌데 이건!

요건 크랜베리 스콘으로.

가을은 크랜베리 철인지 생 크랜베리가 싸다. 

 

그런데 이걸 구워먹어 보고 나서 사람들이 과일로 생 크랜베리를 왜 잘 먹지 않는지 그 이유를 알겠음 ...^^

생 크랜베리를 먹으니까 과일인데 단맛이 많지 않고 새큼하기만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터는 크랜베리를 설탕에 졸여서 콩포트나 잼으로 만들어 먹는걸로..

Posted by 정루시

우리집은 피자를 자주 시켜먹지는 않는 집이지만, 피자를 가끔 시키게 될 때마다 남편은

도미노의 personal 사이즈 팬 피자를 시킨다.

나는 thin crust로 시키고 ㅋㅋㅋㅋ

그래서 피자를 항상 2개 따로 시킴.

 

팬피자가 일반피자랑 뭐가 다르냐?? 남편한테 물어봤는데 팬피자 도우가 일반피자 도우보더 좀더 쫀득하다고 한다.

 

 

중력분, 소금, 이스트, 물, 13g 올리브 오일을 보울에 넣고 낱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스탠드 믹서로 45초 정도(손반죽으로 1분정도) 섞어준다.

 

대충 섞었기 때문에 끈적하고 messy 한 반죽이 된다. 랩을 덮어 5분간 휴지.

 

5분이 지나면, 손에 물을 조금 묻힌 후 반죽을 보울에서 잡아당겨 주욱 늘려준다. 

한번 늘려주고, 90도로 보울을 돌려준다. 5분 휴지!

 

5분 후, 아까와 같이 2번째로 주욱 늘려준후, 90도 한번더 보울 회전. 랩덮어 5분 휴지.

 

5분 후, 3번째로 주욱 늘려주고, 또 90도 돌려주기. 랩덮고 5분휴지.

 

5분이 지나면, 마지막 4번째로 늘려준다. 

반죽을 치대는 대신 이렇게 4번 늘려주는 것을 fold 라고 함.

 

4번 폴딩해준 반죽을 랩을 덮어 5분 휴지해준다.

 

5분이 지나면 방금 했던 fold 프로세스를 한번 더 반복해준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총합 8번 늘려주기를 하면 됨.)

 

8번 늘리기가 끝나면, 반죽을 40분간 실온에서 휴지한다.

(반죽후

5분-늘리기-5분-늘리기-5분-늘리기-5분-늘리기

-5분-늘리기-5분-늘리기-5분-늘리기-5분-늘리기

-40분 휴지)

 

그리고 반죽을 냉장고에서 휴지시켜 줌.

최소 12시간- 최대 72시간까지 냉장고로 ㄱㄱ~~~~

 

피자를 만들기 3시간 전, 반죽을 꺼내어 피자를 만들 준비를 한다.

cast iron 팬에 올리브 오일을 골고루 발라준 후, 반죽에도 올리브 오일을 앞뒷면 골고루 발라준다.

(주물팬이 없다면 오븐에 넣을수 있는 다른 팬도 괜찮음)

 

손가락 끝으로 반죽을 눌러서 가장자리까지 펴준다.

처음에 반죽을 눌러서 펴면 다시 반죽이 수축하는데, 정상임!!!

15분 휴지시킨 후, 다시한번 손끝으로 반죽을 눌러서 가장자리까지 펴준다.

 

(그래도 도우가 너무 가운데로 수축한다 싶으면, 15분을 더 휴지시킨 후 마지막으로 손끝으로 펴주면 됨.)

랩을 덮어 2시간 발효.

 

30분정도 미리 오븐을 450F' 로 예열한다. 팬피자는 충분히 예열해야 함.

 

도우 위에 바로 치즈를 올리고, 치즈 위에 소스를 올려 골고루 펴준다. 

도우에 소스를 바로 올리게 되면, 팬피자의 매력인 바삭한 도우가 아니라 soggy 한 도우가 됨.

위에 토핑을 올려줌.

남편이 도미노에서 항상 시키는 똑같은 팬피자 토핑을 집에서 해주었다 ㅎㅎㅎㅎ

feta cheese, jalapeno, chicken, pineapple

450F' 예열된 오븐에서 18-20분 정도 구워준다.

 

초점이 조금 날아갔지만 ㅎㅎㅎㅎ

좋은건 크게 보기!!

 

남편님의 소감: "파는 팬피자랑 맛은 비슷한데 도우는 좀 다른 느낌"

ㅡㅡ

 

 

이에 굴하지 않고 나는 나만의 피자를 만든다

팬피자 도우지만 일반 피자처럼 구울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는 피자처럼 세몰리나를 밑에 뿌리고 도우를 올림.

 

오일을 안 바르고 세몰리나를 깔았을 뿐이지 

준비하는 방법은 똑같다.

 

치즈를 올리고

소스를 뿌리고 골고루 펴줌.

난 코스코에서 파는 페스토 소스를 사용했다. 

내가 좋아하는 페스토 베지테리언 피자!

 

난 이렇게 똑같이 토핑 올려서 돈 주고도 사먹음ㅋㅋㅋㅋㅋㅋ

 

대학교때 베지테리언으로 갓 전향한 친구 집에 슬립오버를 한적이 있는데, 친구가 홀푸드에서 이 피자(Pesto with mushroom mozzarella tomato spinach)를 사와서 집에서 구워줬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고기파인데도 이 피자를 먹고 너무 맛있어서 이거 뭐냐고 놀랐던 기억이 있음;;;

 

 

꺄아아아아악

 

바닥을 보자!!! 비주얼은 일단 파는 피자같음 ㅎㅎ

 

으음~~~~~~~~~~~

맛있긴 한데 나는 화덕 스타일의 도우가 얇은 피자를 좋아해서 ㅎㅎㅎㅎㅎ

다음에 내걸 구울때는 좀더 도우를 얇게 얇게 펴서 구워봐야겠음.

 

왼)처음 오)2시간후

+반죽을 반으로 나눠서 반은 팬피자(남편것)로, 반은 얇은 피자(내것)로.

 

팬피자는 랩을 덮고, 베이킹 팬에 있는 도우는 다른 베이킹팬을 위에 덮어서 발효시킴 ㅋ

 

홈메이드 팬피자 하나에 행복하신 남편님~

Posted by 정루시

성인 남자 스웨터에 도전!

남자 스웨터로 뭐가 무난하고 좋을까 생각하다가 무난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Petiteknit 도안으로 결정.

 

(완성한지 1년반 정도 되었지만 ㅋㅋㅋㅋㅋ 게을러서 블로그에 지금 올림 -_-;;;)

Petiteknit 홈페이지에서 퍼옴

Northland Sweater 가 심플하고 괜찮아 보이길래 이걸로 결정!!!

 

원작 실이랑 같은 실로 떠봐야지 싶어서 같은 실을 샀다.

일단 남편 걸 처음 스웨터로 결정했는데 망하면 좀 그러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영원한 엔조이 연하남!

남동생을 첫 성인 남자 스웨터의 주인공 마루타 으로 결정.

 

Isager Tweed 

색상은 North Sea 색으로. 남동생 본인이 색상을 선택하심.

웹사이트에는 초록 실처럼 나와있는데 자연광에서 보니까 파란색 실처럼 나온다.

왜그러는지 모르겠음 (노보정)

 

한 타래에 200m 라고 한다. 총 5볼 들었음.

영국산 비싼 실...... 개당 미국달러로 $13 정도함

(라고 살때는 생각했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울+모헤어 인데 한타래에 저 가격이면 그~~렇게 비싼 실도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몇년사이 정말 실에 대해서 씀씀이가 매우 커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nitpicks 웹사이트에서 Aloft 모헤어를 주문해서 합사해서 떴다.

내가 본 모헤어 중 닛픽스 웹사이트에서 파는 Aloft 모헤어가 제일 저렴함!!!!!

(퀄리티는... 쏘쏘)

 

Isager 실 웹사이트에서 North Sea 가 초록색인줄 알고 초록 모헤어를 삼.....

M 으로 주문하신 엔조이 연하남.

 

yoke ribbing 부터 뜨는게 아니고, cumulus blouse 를 뜰 때처럼 앞뒤로 뜨면서 코를 늘리는 동시에 단차를 만든 후, 두번째 사진처럼 원형으로 합쳐서 뜨는 시스템.

나중에 목 부분 코를 주워서 ribbed neck edge를 뜰것임.

쑥쑥 떠 나간다

탑다운은 이제 껌이지 뭐

 

스웨터의 점점이 박혀있는 여러 색이 예쁘다.

 

자라나라 스웨터여

같은 조명아래서 찍은건데도 미묘하게 초록색으로 보일때가 있고 어떨때는 파란색으로 보일때가 있네?

 

관심을 원하시는 우리 할아버지 야옹

 

도안에서 시키는 대로 길이를 맞춰서 뜸.

 

 

야옹이의 습격!

스웨터를 검사하시는 인스펙터 야옹님

합격했나요?

 

울+모헤어의 느낌이 좋은지 한창 스웨터를 신나게 밟아보고 떠나신 야옹.

 

 

 

이번엔 떠억하니 스웨터를 깔고 누우신 야옹 인스펙터 님.

 

???????? 잠까지 주무시네요??

 

스웨터를 완성!

엄마를 일단 마네킹 삼아 입혀보았다.

성인 남자 스웨터라서 엄마가 입으니까 팔이랑 바디 기장이 확실히 길음ㅋㅋㅋ

 

 

 

바닥에 펴놓고 재어본 measurements.

 

동생네 집에 가게되어서 드디어 본인에게 스웨터를 선물하였다.

 

이상하게도 목 부분이 헐렁한것 같은 느낌..?

엄마가 입었을땐 목이랑 어깨부분 나쁘지 않았었는데 ㅋㅋㅋ 동생이 어깨가 매우 넓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다음에 동생껄 뜨게된다면(과연?) 목 부분 코를 덜 주워서 좀더 좁게 만들어줘야 하나 싶다.

Posted by 정루시
미국 Life/미국생활2022. 10. 30. 17:46

울 동네 로컬 페이스북 사고팔고 그룹에는 가끔 식물 화분같은걸 $5 - 15 이렇게 파시는 할머니가 계신다.

난 작년 여름에 이 할머니한테서 예쁜 세라믹 화분 두어개를 개당 $5에 산 적이 있음.

화분이 밑이 막혀있는 화분이었는데, 내가 밑에 물구멍이 있었으면 좋겠다구 하니까

할머니가 자기가 밑바닥에 구멍을 뚫어봐주겠다고 해서 ㅎㅎㅎ 성공적으로 사옴!

 

할머니가 올린 몬스테라 사진

나름 자주 올리셔서 눈여겨 보고있는 셀러였는데 어느날 할머니가 $40에

큰 화분에 있는 몬스테라를 판다구~ 올리셨다!!!!!

 

몬스테라...  요새 유행하는 

요즘 식물........???!!

 

어머 이건 사야해!

사고싶다고 접선(?) 하니까 할머니가 페메로 보내준 몬스테라 사진ㅋㅋ

당장 연락해서 남편을 시켜서 픽업해옴.

7월 중순!

venmo로 $40 쏘고 픽업하러 갔더니

할머니가 자기 마을(?) 페스티벌 구경하러 나가셨다고 ㅋㅋㅋ

쿨하게 front porch 에 내놓고 나가심ㅋㅋㅋㅋ

7월말에 픽업!

 

 

지지하는 봉이라던지 그런게 없이 자라서 그런지 몬스테라가 크고 길쭉하고 튼튼하고 좋은데...

애가 너무 옆으로 자유분방하게(?) 퍼져서 자라남ㅋㅋ

 

남편을 시켜서 좀 어떻게 잘 묶어보라고 닦달했더니

저렇게 왠 신발끈 같은걸 갖다가... 대충....  ;;;;;

 

Aerial roots(공중뿌리) 가 매우 튼튼하고 많이 나있는 건강한 몬스테라 ㅋㅋㅋㅋ

 

몬스테라는 빛을 많이 쐬어줘야 잘 자란다구 할머니가 그러셔서 집에 빛이 잘 안들어온다면

Grow light 을 달아주는걸 생각해보라고 하셨다.

 

아마존에서 Grow lightbulb 를 검색해서 사다가 floor lamp에 전구만 바꿔 끼워 달아줘서 해결.

아무 전구나 사면 안되고, Full spectrum 짜리를 사야함!

내가 산건 15W짜리, 1350 Lux(빛의 조명도를 나타내는 단위) 라고 써있음.

$14 정도 주고 샀다. 

이렇게 하면 그로우 라잇을 따로 안사도 같은 효과~

온지 1주일 만에 새로운 잎이 나기 시작했다!!

말려있던 이파리가 점점 펴지는 모습.

 

1주일후!

짜잔!!!!!!!!!!!!!!!

베이비 몬스테라 탄생!!!!!!!!!!!!!!!!!!!!

예쁜건 크게 한번 더 보아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앞에있는 잎 한녀석은 진짜 잎이 이쁘고 크다 ㅋㅋㅋ

(뒤에 있는 레몬 2마리는 왜때문인지... 시들시들..... 난리남...... )

8월 중순 사진.

오래된 녀석들은 진한 초록 잎.

새로나온 아가는 연두색 잎.

(레몬 시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사망하심 ㅠ)

그와중에 새 잎이 또 나려고하는 모습!

확실히 grow light 을 켜두니까 빛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새 잎이 엄청 잘 난다.

딱 봐도 얘도 찢잎!

이때! 내가 10월 중순에 영주권 비자를 받고 미국에 입국하심!

헬로 뭬리카~

 

내가 미국에 강림하자마자 바로 미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해둔 코코넛 봉을 꽂아주었다.

신발끈(?) 을 빼버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ainter's tape 으로 테이핑 해줌.

 

(급 사진이 선명하고 밝아진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기분탓이 아닙니다..............

에..... 폰을 쓴지 2년만에.... 내 후면 카메라에는.... 아직 이 필름이 붙어 있다는걸 

깨달았다고 합니다.......

어쩐지 어느순간부터 폰 사진이 너무 흐릿흐릿 아련아련하더라고;;;;;;;;;;;;)

 

참지못하고 몬스테라를 잘라주었습니다 ㅋㅋㅋ

내가 가진 칼 중에 가장 날카로운 칼을 알콜로 닦아 소독시킨후 단칼에 베어줌.

 

3줄기가 같이 1 node 에서 나와서 자라는 이 cutting 은

rooting hormone 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사서 단면을 파우더에 푹 찍은 다음;; 

물에다 담갔다 ㅋㅋㅋㅋ

뒷편에 자라고 있던 제일 큰 줄기 2개를 잘라서 물꽂이 한 모습.

grow light 같이 받으면 뿌리가 더 잘 나려나 싶어서 창가에 같이 놔줌.

꼼꼼한 나의 테이핑.

몬스테라 3형제

울창한 정글숲 사이에 숨어있는 바나나 오리 ㅋㅋ

 

(올해 여름 London Drugs 에서 짧게;; 대(?) 유행했던

garden decor 임ㅋㅋㅋㅋㅋㅋㅋㅋ)

단면이 가장자리가 시커매져서 조금 걱정했는데 유투브 비디오 같은걸 몇개 찾아보니까 다른사람들 커팅도 가장자리가 저렇게 까매지는것 같아서 안심.

 

 

얘는 잘라보니까 공중뿌리가 길쭉하게 흙에 박혀있었다. (거의 뿌리수준)

공중뿌리가 있으면 잘린 단면에서 뿌리가 더 잘 난다고 어디서 주워들음 ㅎㅎ

 

뿌리가 나기 시작하면 다음 포스팅을!!!

 

몬스테라 물꽂이 후: 3개월 간의 변화

 

몬스테라 물꽂이 후: 3개월 간의 변화

몬스테라를 들여놓았다! 몬스테라 물꽂이 몬스테라를 들여놓았다! 몬스테라 물꽂이 울 동네 로컬 페이스북 사고팔고 그룹에는 가끔 식물 화분같은걸 $5 - 15 이렇게 파시는 할머니가 계신다. 난

swtlol89.tistory.com

 

Posted by 정루시

yarn hoarder 인 나 ㅋㅋㅋㅋㅋ

프로젝트를 할때마다 스와치를 왠만하면 꼭 뜨는 편임.

패턴의 스와치와 내가 뜬 스와치가 같아야 원작자가 원래 의도한 대로의 작품 사이즈가 나온다.

스와치를 떠 둔 묶음이 따로 있는데, 사진을 차차 찍어서 업데이트 할 예정.

 

다 떠놓고 블로그 글을 안쓴 프로젝트들이 엄청난데, 이 게시글 업데이트를 하기 위해서라도 부지런히 글을 써야겠음..... (과연..!?)

 

2가닥씩 잡았을 때.

(0) Thread + (0) Thread = (0-1) Lace to Fingering

(0) Lace + (0) Lace = (1) Fingering to Sock to Sport

(1) Sock + (1) Sock = (2) Sport to DK

(2) Sport + (2) Sport = (3) DK or Light worsted

(3) DK + (3) DK = (4) Worsted or Aran

(4) Worsted + (4) Worsted = (5) Chunky

(5) Chunky + (5) Chunky = (6) Super bulky to Jumbo

 

 

 

 

0. Lace

①Lace

Any mohair

- 이걸로 뜬 프로젝트:

쁘띠니트 노비스 스웨터 (모헤어 ver.) / Petiteknit - Novice Sweater (Mohair ver.)

 

쁘띠니트 노비스 스웨터 (모헤어 ver.) / Petiteknit - Novice Sweater (Mohair ver.)

내돈내산 패턴! 노비스 스웨터 패턴은 일반 패턴이 있고, 모헤어 2가닥을 잡고 뜨는 이 모헤어 버전이 있다. 개인적으로 모헤어 버전이 뭔가 복실복실 부드럽고 예뻐보여서 모헤어 버전을 구입

swtlol89.tistory.com

 

2겹) 4mm - 21x28

 

②Light Fingering

Loops & Threads - Woolike

Michaels 크래프트 스토어에서 살 수 있는 저렴한 실.
2겹으로 잡고, 3.5mm 바늘을 쓰면 Knitting For Olive 메리노 실의 3mm스와치랑 똑같아진다.

KFO 실을 사용하는 작품을 좀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고 싶을때 자주 애용하는 실. 엄청 부드럽기도 함!

-이걸로 뜬 프로젝트: No Frills Sweater by PetiteKnit

2겹) 3.5mm - 28x40

 

 

 

1. Superfine → Fingering

Knitting For Olive - Merino

아기 옷이나 모자를 뜰때 메리노 실로 많이들 뜨는데, 패턴도 그렇고 이 실을 많이 사용.

- 사용한 프로젝트:

니팅포올리브 레이스 레깅스 / Knitting for olive Lace Leggings / 아기 바지 뜨기

 

니팅포올리브 레이스 레깅스 / Knitting for olive Lace Leggings / 아기 바지 뜨기

내가 인스타를 보면서 계속 넘나 입히고 싶던 니팅포올리브의 레이스 레깅스! 하악....오동통한 아가 다리통에 끼워넣으면 너무 통통맞고 귀여울거 같아................................ 패턴↓ knittingfor

swtlol89.tistory.com

니팅포올리브 레이스 모자 / Knitting for olive Lace Hat / 아기모자 뜨기 / 뜨개질 모자 뜨기

 

니팅포올리브 레이스 모자 / Knitting for olive Lace Hat / 아기모자 뜨기 / 뜨개질 모자 뜨기

동생 스웨터를 열심히 뜨던 나... 몸통부분 뜨기가 너무 지겨워져서 좀 머리를 굴려가면서 쓸수있는 레이스 뜨기가 하고싶어 문어발 출동 내가 좋아하는 니팅포올리브의 레이스 아기모자. ↓패

swtlol89.tistory.com

Petiteknit - Sunday Tee mini / 쁘띠니트 / 선데이 티 미니 / 아기옷 뜨기

 

Petiteknit - Sunday Tee mini / 쁘띠니트 / 선데이 티 미니 / 아기옷 뜨기

Petiteknit 의 Sunday tee mini 를 뜨기로 결정! 아기옷들이 빨리빨리 떠지고 앙증맞고 귀여워서 뜨는재미가 있다 >.< 이것저것 문어발 벌려놓은게 많은데...... 남동생 스웨터도 팔 부분 아직 남아있음...

swtlol89.tistory.com

Clara Dress / 아기 옷 뜨기 / 아기 원피스 뜨기

 

Clara Dress / 아기 옷 뜨기 / 아기 원피스 뜨기

아기 원피스를 뜨고 싶은 룻휘! 아직 자녀 계획은 없지만 미래의 딸을 위해서 원피스를 떠서 입히고 싶음. 내가 딸이라 그런지 딸이 좋아~~ 동생이 그러다가 아들만 둘 낳는다고 저주(?)한다 아기

swtlol89.tistory.com

KFO Merino

 3mm - 28x40 

 

KFO + Mohair 잡아서 뜨기

4mm - 21x30(9cm x 9cm)

 

Madelinetosh - Tosh Merino Light + Mohair 잡아서 같이 뜸

-프로젝트:

V넥 스웨터 뜨기 Cumulus Blouse / 큐뮬러스 블라우스

 

V넥 스웨터 뜨기 Cumulus Blouse / 큐뮬러스 블라우스

성인 스웨터를 떠보자!!! 어둠의 경로로 내가 좋아하는 쁘띠니트의, Cumulus Blouse by PetiteKnit 도안을 받았다 ㅋㅋ 바로 이 니트 스웨터의 도안! 넘나 아름다우심................ 아마존에서 US 6호& 7호 ci

swtlol89.tistory.com

4mm - 22x30(9.5cm x 9.5cm)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 밍크(?)

얇은 실이랑 도톰한 실이 같이 오는 저렴한 밍크 실(?)이다. 10cm 조금 모자람.

4mm - 20x30(8.5cmx9cm)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 캐시미어 실

2가닥 잡고 3미리 바늘

10x10 딱 맞음.

 

3가닥 잡고 4미리 바늘

 

 

2. Fine → sport

Madelinetosh - Tosh Sport

- 프로젝트: 남편의 노프릴 스웨터를 뜨는 중.

4mm - 21x28

 

 

 

3. Light → DK

Sandnes Garn - Double Sunday

4.5mm - 18x28(9.5cm x 10cm)

 

 

 

4. Medium

①Worsted 

Cascade - Cascade 220

이 실은 진짜 특이하게 다  뜨고 나서 한번 손빨래를 하고나서 말리면 너무너무 편물이 가지런히 정리가 되고 차르르르 윤기가 나는게 너무 이쁨! 한번 떠본 후로 반해서 요새 많이 사는 중.

- 프로젝트: Karl Johan Collar by PetiteKnit

Balloon Cardigan by PetiteKnit

2겹) 10mm - 11x14(10cm x 9cm)

 

4mm - 21x30

 

Knitting For Olive - Heavy Merino

7mm - 14x22

 

2겹) 10mm - 11x14

 

Cascade Yarns - Cascade 220 superwash

- 프로젝트: November Balaclava Mini by PetiteKnit

4.5mm - 18x28(9.5cm x 10cm)

 

 

②Aran

Yarn Bee - Rustic Romantic

- 프로젝트: Clotilde Sweater by Knitting For Olive

Karl Johan Collar by Knitting For Olive

4mm - 21x28

 

Lion Brand - Heartland

- 프로젝트: Clotilde Sweater by Knitting For Olive

Bastion Beanie by Sandra Saraswati

2겹) 8mm - 11x14

 

5mm - 16x22 (9cm x 9.5cm)

 

Yarn Bee - Studio 72(Discontinued)

4.5mm - 22x32 (9.5cm x 10cm)

 

 

 

5.Bulky → Bulky

 

6. Super Bulky → Super Bulky

 

7. Jumbo → Jumbo

 

 

 

Posted by 정루시
캐나다 Life2022. 8. 28. 08:37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① 드디어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

 

드디어 대망의! 인터뷰 당일날!!!!!!!!!!!!!!!!!

전날 맛집 줄서있다가 갑분 발등에 벌을 쏘이는 바람에!! ㅠㅠ

발등이 아파서 오후 관광 스케줄을 취소하고 점심만 먹고 바로 우버 타고 숙소로 돌아와서 휴식...

초저녁에 잔 덕분에(?) 새벽 4시에 일어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유있게~ 준비하고 몬트리올 영사관으로 룰루랄라 걸어갔다.

숙소에서 2블럭 거리! 일부러 가까워서 이 에어비엔비 숙소를 잡았다 ㅎㅎ

 

나름 단정하게 입고 감

아침 7시부터 와서 서있었음!

내가 1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시간대면 먼저 온 사람부터 번호표를 준다는 썰을 인터넷으로 읽고

최대한 일찍 오기로 ㅎㅎㅎㅎ

8시반 인터뷰였는데 7시 10분에 도착함~

 

내가 온지 한 5분 후에 한 여자가 바로와서 줄을 섬 ㅋㅋㅋ

자기는 8시 인터뷰인데 토론토에서 6시간 운전해서 왔다구 한다!

쪼로록 쪼로록 사람이 좌악 줄을 서기 시작함.

7시 35분이 되니까 시큐리티가 나와서 7시 30분 인터뷰인사람? 불러서 그 타임 사람들을 싹~ 입장시키고

조금 후에 나와서 8시 인터뷰인사람? 불러서 사람들을 싹~ 한번에 입장시키는 그런 시스템이었다.

나 인터뷰한 날은 7시반 2팀, 7:45 없고, 8시 2팀, 8시 15분에 여권 리뉴 한팀 이런식으로 한타임당 몇팀 없었다.

 

(나 알고보니까 8시 인터뷰 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쳐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긴장해서 8시반으로 착각했음............... 8시 5분에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가긴했는데

들어가니까 번호표를 주는데 번호표에 왜 8시라고 써있지? 라고 생각했음...ㅋ;;;;;;;;;)

 

저 문을 통과하면 더이상 셀폰을 가지고 들어갈수 없다. 저기 문으로 살짝 보이는 은색 조그만 락커에 셀폰을 보관할수 있게 해줌.

 

참고로 인터뷰장에 purse 는 되는데 랩탑가방이나 백팩은 가지고 못들어 간다.

나는 이미 인터넷으로 읽어서 알고있었는데, 몇몇 사람들은 모르고 랩탑가방에 서류를 넣어서 가지고온걸 봄.

(사실 인터뷰 레터에 써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긴 함..... 그런 내용 없고 못읽었다 불평하는 사람이 두엇 있었음)

 

시큐리티가 랩탑가방 못가지고 들어간다, 숙소나 차에 두고오라고 하는데 한사람은 숙소가 멀고 차가 없는지 빌딩 근처에 빈 가방을 두고 왔는데 그걸 본 시큐리티한테 겁나 혼남.

내가 빌딩 내 혹은 빌딩 근처에 두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엄청 단호하게 뭐라고함ㅋ

적어도 2블럭 이상은 가서 버리고 오라고. 내생각엔 안에 폭탄이나 뭐 그런게 들어있어서 원격으로 뭔갈 터트릴수도 있고 해서 그런것같음. 

공항 시큐리티 통과하듯이 기계를 통과하는데 소지품에 electronic key 있냐고 물어봄. 

 

 

airport style 의 시큐리티를 통과하면 옆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을 눌러 올라간다. 우리가 있던 층이 1층이었는데 1층이 아니었읍니다.................ㅋㅋㅋㅋㅋ

내 번호표는 I505였음! 내 앞에 먼저 들어간 토론토에서 온 여자는 I503인것 같았음. 503번호가 띠링 뜨니까 일어나서 들어가는걸 봐선.

시간만 착각 안해서 내가 더 일찍 들어갔으면 내가 I503이 될수있었는데 ㅠㅠ

내가 그려봄ㅋㅋㅋㅋㅋ

엘베를 타고 나오면 저렇게 생긴 방에 모두가 다같이 앉아서 은행 온것처럼 자기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음~

안내 화면에 I505 8 이런식으로 몇번 창구로 가라고 띠링 뜬다.

 

보니까 오늘은 I(Immigration) 인터뷰와 P(Passport) 인터뷰 그리고 C(?? 이건 뭔지 모르겠음ㅋㅋㅋ) 인터뷰가 있는 날인가봄.

내가 이민비자 인터뷰인데 I로 시작하고, 여권을 리뉴하러 온 사람들은 P로 시작하는 번호인것 같았다.

아침에 문 앞에서 대기하면서 신상털기를 해서 여권 리뉴하러 온 미국인들이 몇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음ㅋㅋㅋㅋㅋ

 

6~12번 창구는 인터뷰 전에 필요한 서류를 순서대로 정리해주는 창구!

여기서 말하는건 크게 말하면 대기하는 사람들이 들으려면 들을 수 있다 ㅋㅋ 대기 의자가 있는 옆이라서.

1~5번 창구는 좀더 옆 코너로 들어가서 비밀스러운(?) 먼 창구인데, 여기서 실제 인터뷰가 진행됨.

여기서 말하는건 대기 의자가 있는 곳에서 안들린다.

13번 창구는 돈을 내는 창구이다. 무슨 이유로 돈을 내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8시 5분에 들여보내줘서 8시 10분정도에 방에 들어옴. 8시 35분정도에 서류를 정리해주는 창구로 감.

-최근 6개월 이내의 여권사진 2장중 1장을 가져가서 스캔 뜨고 돌려줌

-내 birth certificate(한국 영사관에서 기본증명서 상세&가족증명서 상세를 발부받아서 번역을 받아서 가져감)

-marriage certificate 원본

-criminal record 원본

-남편 W2 하고 1040

 

(i864는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변호사를 닦달해서 인터뷰 전에 업로드했더니 그건 이미 있다고, 필요없다고 안 받아감 ㅎ

변호사는 남편 birth certificate 기본증명서상세 가족증명서상세 그리고 번역본들 이 필요하다고 가져가라고 했지만 그런거 요구 하지도 않음......노필요...

 

아 그리고 나처럼 NVC documentarily qualified 된지 오래~ 된 이후에 인터뷰 보는 사람들은 기본증명서 가족증명서 이걸 새로 받아서 번역해갈 필요가 없다.

오히려 내가 새로 가져간 기본증명서 가족증명서 번역본들이 얘네 시스템에 있는 (변호사가 번역해서 처음 업로드한)서류랑 달라서 confusion이 좀 있었음. 내가 한국에는 출생증명서라는게 없고, 출생증명서가 필요할 때마다 한국 영사관 같은 곳에 가서 서류를 발급받는 시스템이라고 설명을 해야 했음. 내 변호사가 이거 새로 발급받아서 가져가야 한다고 말해서 난 새로 가져온거라고 설명함. 이거 어차피 같은 내용이다, 라고 말했는데 그래도 이 서류가 우리 시스템에 있는 그 서류는 아니지 않느냐, 라고 해서 순간 조금 당황했음. 결국 잘 넘어갔다. 자기네가 이거 원본인데 혹시 킵해도 되냐고 물어보길래 어 킵해도 된다, 원본이긴 하지만 난 원하면 항상 영사관에 가서 발급받을수 있기때문에 킵해도 된다 라고 말해줌.)

서류 정리가 끝나면 Domestic Violence in US & Facts about Immigrating on a Marriage-Based Visa 라는 브로셔를 주고 앉아서 기다리면서 읽으라고 한다.

 

9시 15분쯤드디어 내 번호가 불리고 3번 창구로 갔다.

내 인터뷰어는 30대 정도의 젊은 남자였는데 하와유~ 하길래 ㅋㅋㅋ

지금 밖에 비오는데 나 우산 없어서 젖었다, 그니까 나 오늘 비자 줘라~ 그랬음ㅋㅋㅋㅋㅋㅋ

웃으면서 we'll see! 그랬음ㅋㅋㅋㅋ 인터뷰는 처음부터 끝까지 훈훈한 분위기로 진행됬다.

취조한다거나 fraud 아니야? 라는 의심의 눈초리라던지... 말꼬리 잡는다거나 절대!! 이런분위기 노노 

진짜 대화하듯이 인터뷰를 했다. 

아래는 내가 기억나는 인터뷰 질문들.

인터넷에 보니까 막 기본적인거 4개 5개 물어본다고 하던데 내가 직접 인터뷰를 해보니 그정도는 아니었음.

 

-어디서 어떻게 만났냐

-(시애틀에서 만났다고 하니까) 둘만 만났냐, 며칠동안 만났냐

-남편 언제 미국에 이민왔냐, 가족이랑 같이 왔냐

-너는 캐나다에 언제 이민왔냐

-처음에 남편 어디살고있었냐(알라바마), 지금은 어디살고있냐(메릴랜드)

-남편 직업이 뭐냐

-둘다 처음 결혼이냐, 애는 없냐

-마지막으로 미국에 남편 방문한게 언제냐

-longest stay in US? 

-지금 남편 사는 집은 어떻냐(내 개인적인 느낌에 기습질문? 인것 같았음ㅋㅋㅋㅋ 1베드 1배쓰다, 엄청 작아서 나 미국가면 우리 새 플레이스 찾아봐야한다 라고 함)

-최근 5년동안 미국이랑 캐나다 말고 다른나라 방문한데 있냐, 한국 방문도 안했냐

 

이거 말고도 몇개 더있었는데 대략 저런 류의 질문을 한다.

질문을 다 대답하니까 everything looks good, I will recommend you a visa 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심장을 부여잡으면서 땡큐!!!!!!!! 쓰러지는 시늉을 하니까 인터뷰어가 피식 웃었음ㅋㅋ

 

떠날때 너무 신나서 땡큐땡큐!!!!!!!!!!!!!!! 알러뷰!!!!!!!!!!!!!!!!!!!!!!!!!!! 이러고 신나서 나오니까 뒤에서 인터뷰어가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뷰가 끝나고 숙소에 가서 옷을 편한옷으로 갈아입은후 근처 Cafe Myriade 라는 카페에 가서 모닝라떼를 한잔 폭풍드링킹ㅋㅋ

표정이 좀 썩었지만 저래봬도 긴장한 후 아직 얼떨떨한 표정임ㅋㅋㅋㅋㅋ

라떼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8월 23일 화요일 인터뷰 후!

 

다음날인 24일 수요일에 US VISA system 에서 이메일이 날아왔다.

네 비자 관련 서류를 Canada Post에 넘겼으니 곧 트랙킹이 가능할거라고, 트랙킹 넘버와 함께 이메일이 날아옴.

두어시간 후에 캐나다 포스트에서 바로 이메일이 왔다. 몬트리올 미국 영사관에서 shipment detail을 받았다고, 패키지가 곧 쉽핑될거고 예상 픽업가능 날짜는 8월 29일 월요일이다 라고 ㅎㅎㅎ

오 짱짱 빠르네!!!!!!!!! 여윽시 나의 조국 캐나다 님이시다 이러고 짱짱맨 이러고있었는데

 

그다음날인 25일 목요일.

????????????

시상에나 시상에나 너무 빠른것 아니니 캐나다 포스트야???

화요일날 인터뷰를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목요일날 ready for pickup 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

 

목요일에도 픽업하러 나가려면 나갈수 있었지만 귀찮아서 안가고 금요일에 픽업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이버 라이센스를 보여주고 패키지를 픽업.

(전 글에도 썼지만, 집으로 배송받고 싶으면 그렇게 할수 있음. 난 굳이 돈을 더 내가면서까지 집으로 배송해야 될 이유가 없어서 내가 픽업하러 간다고 로케이션을 지정한것이고. 내가 픽업하러 가면 공짜임)

픽업하면 비자 부분에 이름 스펠링이라던지, 등등 잘 처리되서 왔는지 체크를 바로 해야함!

 

저 끼워져있는 종이는 보더에 가서 이걸 보여주면 영주권 수속을 해줄거다~ $220 을 그때 내야한다~

옛날에는 chest X ray 를 씨디를 가지고 가서 보여줬어야 되는데 이제는 다 온라인 시스템으로 볼수있어서 내가 직접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된다~

이런식의 설명이 적혀있는 종이였음.

이민 비자를 받은 후 6개월 안에 입국해야함! 보면 2023년 2월 2일에 expire 된다고 써있음.

웰컴투 뭬리카~!!!!!!!!!!!!!!!!!!!!!!!!!!!!

이제 이걸 가지고 입국하면 나도 그린카드 홀더~~~~

Posted by 정루시
캐나다 Life2022. 8. 4. 12:40

2017년 10월(서류상으로는 12월) 결혼한 우리 커플. 

시민권자와 결혼이 아닌 영주권자와 결혼한 케이스기 때문에 시민권자 배우자 케이스보다 오래 걸릴 것은 각오하고 있었다. 거기다가 미국내에서 신청하는게 아니라서 미국내에서 신청하는것보다 더 오래 걸림..

하지만 결혼한지 거의 5년이 다 되서야 드디어 끝이 보이게 되다니 ㅠㅠ

미국 미워! 코로나 미워! 

 

미국 내에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을 검색해서 찾은 캘리포니아의 모 한인 변호사를 통해 2018년 중순쯤 미국 영주권 서류 준비를 해서 National Visa Center에 서류를 보내고

NVC 승인이 2020년 12월 1일에 났다. 1년도 훨씬 넘게 기다린듯.... (보통 코로나 전엔 2~3개월 걸린다고 함)

60일마다 NVC에서 니 케이스 잘 진행되고있다 걱정마라~ 인터뷰 어포인먼트 로컬 영사관이랑 상의해서 날짜 잡으려고 하고있다~ 라고 이멜을 보내줬지만 ㅠㅠ 

코로나때문이라고는 하지만 하도 오래 안잡혀서 변호사가 뭘 빠트리고 냈나... 진행이 제대로 되긴 하고 있는건가 너무 불안해서 변호사한테 중간중간 문의를 여러번 했다.

그럴때마다 기다리라는 답변밖에;;;;

 

그리고 2022년 6월 29일!

NVC 서류 승인이 난 지 1년 반이나 지나서.......!!!!

갑자기 NVC 에서 8월 23일로 영주권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고 ㅠㅠ

변호사한테 급히 이메일을 포워드해서 인터뷰 날짜가 잡혔다는 복음을 전하고 ㅋㅋㅋㅋ

재빨리 인터뷰 서류 준비를 시작했다.

 

 

인터뷰 날짜 전에 해야할것들:

1. Interview appointment 를 컨펌&레지스터 하기.

https://ais.usvisa-info.com/en-ca/iv/information/iv_services

얼핏보면 잘못 눌렀다간 바이러스 먹을거 같은 스캠 웹사이트 같이;; 허접하게 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밑으로 내려보면

요런 부분이 있는데 해당사항을 선택해서 컨티뉴 누르면 됨. 인터뷰 날짜를 변경 혹은 컨펌하고, 이민비자 종이가 붙어있는 여권을 받을 주소 or 픽업할 주소를 선택하는 과정이다.

난 집으로 배송시키지 않고, 다운타운 버라드 스테이션 옆에 위치한 Bentall Center 에서 픽업하는 것으로 선택함. 

왜냐고? 집으로 배송시키면 courier fee 를 내야되기때문 ㅋㅋㅋㅋㅋㅋㅋ 굳이..?

어차피 엄마아빠가 다른 주에서 일하시고 계셔서, 10월중순까지 꼼짝없이 밴쿠버에서 고양이님을 극진히 모셔야 하기 때문.

(참조→ 고양이 모래를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제품으로 바꿔주었다.)

급한거 없으니 내가 직접 가서 여권을 픽업해오겠다!

참고로 레지스터 할때 DS 260 종이 밑부분에 써있는 confirmation number 가 필요하다.

 

2. 신체검사 예약하기.

BC주에서 유일하게 미국 영주권 신체검사를 받을수 있는 의사는 써리에 있음.

https://goo.gl/maps/fg5VsEUd1SeoZYrx7

 

Cheema G S Dr · 7170 120 St, Surrey, BC V3W 3M8 캐나다

★★★★☆ · 의사

www.google.com

이메일로 예약을 하면 된다.

예약할때 Covid 19 백신을 맞았다는 증거를 첨부해서 보내야함. 백신카드를 찍어서 보냈다.

예약날짜를 잡았다면, 이 닥터한테 갈때 여러가지 미국 이민국에서 요구하는 예방접종을 받았다는 증거를 가지고 가야함.

10 11 12 1 2월이 아니라서 플루 주사는 안맞아도 되고~

나는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은 2020년에 패밀리 닥터가 생기면서 맞았었고

(파상풍 주사는 10년마다 한번씩 맞아야 한다고 함)

MMR(홍역+볼거리+풍진) 이랑 varicella(수두) 백신은 아마 아기때 맞은것같은데

증거를 어떻게 가지고 가냐고 물어봤더니 패밀리 닥터 클리닉 혹은 워크인 클리닉 등등에 가서 immunization proof 용 블러드 테스트를 해달라고 하면 된다고!

 

패밀리 닥터에게 requisition을 받아서 집근처 LifeLabs 에 가서 블러드 테스트 완료.

검사결과 나는 Mumps 항체가 없다고...! 나머지는 다 항체가 있다고 나왔다.
(이건 다른 LifeLabs 검사들과 다르게 온라인으로 결과 확인x, 의사만 결과를 볼수있음)

아마 캐나다 이민올때도 예방접종기록이 필요했을텐데, mumps 를 안맞고 이민오는게 가능했나..?

패밀리 닥터한테 물어보니까 어렸을때 measles 랑 rubella에 걸렸다가 나아서 mmr 주사를 안맞았거나(아님) 아니면 주사를 아기 때 맞긴 맞았는데 항체 생성이 안됬을 수도 있다고 ㅋ

아니면 내가 아기때는 mmr 백신이 지금처럼 하나로 합쳐진게 아니고 다 따로따로였어서, measles 따로 rubella 따로 이렇게 2개만 맞았을 수도 있다고 ㅋㅋㅋㅋ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ㅋㅋㅋㅋㅋ

(MMR 주사는 총 2번 맞아야 하는데, 1차 맞고 1달 후에 2차를 맞아야 한다. 그 2달동안은 임신하면 안된다고 의사가 신신당부함! 지금 혹시 임신 가능성 있냐, 안했다고 하니까 임신 안 했는지 어떻게 아냐 엄청 꼬치꼬치 캐물음. rubella 백신이 들어있기 때문에 임신하면 문제가 될수 있다고 함.)

일단 1차를 맞고, 패밀리 닥터 오피스에서 $35를 내면 이런이런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의사의 서명이 담긴 증거 종이(?)를 준다. 의사가 블러드 테스트 결과 종이를 같이 첨부하면서 mumps 때문에 mmr 1차를 맞았는데, 2차는 1달 후에 맞을 계획이라고 컨펌을 해주심.  

받아서 써리의 의사에게로 고고~

9시반 예약이었는데 사람이 많았음~ 

내 나이는 신체검사 가격이 $310 이고, 캐쉬나 데빗카드만 받는다.

의사를 2분정도 스치듯이 ㅋㅋㅋㅋ 만나고 나면 블러드 테스트와 엑스레이 requisition을 준다.

블러드 테스트는 바로 옆 몰에 위치한, 걸어서 2분거리인 LifeLabs 에서 할수있음!

역시 LifeLabs 답게 여기도 사람이 진짜 빠글빠글 많았다 ㅋㅋㅋ

닥터 오피스에서 10시 5분으로 예약을 해줬다고 해서 그냥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더니 10시 반이 지나도록 내 이름을 안부르는 것.........

리셉셔니스트에게 말했더니 자기네한테 와서 얘기를 했어야 된다고 함 ㅋㅋㅋㅋㅋ 이미그레이션 용이라고 하면 바로 다음순서로 검사를 할수있게 스팟을 등록해주는것 같음.

혹시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는 사람이 있다면 저처럼 시간낭비 하지말고 바로 들어가자마자 리셉셔니스트와 얘기하세요......^^^^^^

엑스레이는 319 버스를 타고 3정거장 정도 가면 있는 West Coast Medical Imaging 으로 가서 하면된다.

엑스레이 찍는곳에서는 대기 시간 아마 2분정도? 금방금방 일처리 해줬다.

 

3. 오래된 서류들 새로 발급받기.

NVC에 서류들을 내고 나서 시간이 오래 지났기 때문에 expire 된 서류들이 많아서 새로 재발급을 받았다.

여권사진, Certified Criminal Record Check, 가족상세, 기본상세 등등.

여권사진은 집근처 London Drugs 에서 10몇불 정도를 내면 바로 찍을수 있고.

집근처 RCMP에서 certified criminal record check 를 신청하면 지문을 찍는다.
(신청할때 이건 미국 이민비자 인터뷰 용이라고, 미국 이민비자 인터뷰를 할때 이 서류를 요구한다는 증거? 를 보여줘야 함. 구글링 잠깐 해서 보여주면 됨)

집으로 날아오기까지 약 2주정도 걸린다고 한다. 난 대략 1주일 만에 왔음.

한국은 출생증명서 Birth Certificate이 없으니, 그대신 기본증명서(상세) 와 가족관계증명서(상세)를 발급받아 가야함. 한인타운의 이주공사에서 한부당 $40을 주고 번역함.

 

 

4. Montreal 행 비행기와 숙박 예약하기.

캐나다 내의 미국 영사관 중 이민비자 인터뷰를 하는 영사관은 몬트리올 미국 영사관이 유일!

고로, BC주에 사는 나는 어쩔 수 없이 퀘백주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인터뷰를 봐야한다는 말...!

비행기와 에어비엔비를 예약했다. 지금 특히나 토론토&몬트리올 공항이 비행기 딜레이랑 취소가 제일 많이 되는걸로 악명이 높아서 23일(화) 인터뷰지만 21일(일) 비행기로 미리 가 있을 예정.

 

 

다음 포스팅은 미국 영주권 인터뷰 후기가 될 예정~

 

캐나다에서 미국 영주권 받기: ② 영주권 비자 인터뷰 in Montreal

Posted by 정루시
캐나다 Life2022. 7. 2. 09:40

부모님 사정상 5월 중순부터 5개월 동안 내가 밴쿠버에서 고양이를 돌보면서 둘이 지내야 되는 상황이 되었다.

갑자기 알버타 주에 취직하게 되셔서, 월요일에 연락을 받고 수요일에 급하게 두 분이 떠나게 되심.

 

그래서 부모님이 안계신 동안 밴쿠버 집은 나만의 공간이 되어버림 ㅋㅋㅋ 오예!!!!!!!!!!!!!

나는 사실 야옹이랑 둘이 지내는거 너무 좋음 >.< !!!!!!!!!!!

그래서 집을 싹!!!!!!!!!!!!!!!! 정리 하고 내 취향에 맞게 소파 이런것도 재배치 하고

야옹이 취향에 맞게(?) 화장실 위치도 바꿔줘 보고.

집고양이인 우리 귀염둥이에게 밤에 잠깐이나마 3-5분정도 밖에도 내보내줘 보고 ㅎㅎㅎㅎ

총총총 밤마실 나가시는 울 귀염둥이

 

그런데 한 일주일 정도 야옹이가 밥을 눈에 띄게 잘 안먹는게 눈에 보였다.

월요일에 밥그릇을 채워줬으면 화요일이나 늦어도 수요일에는 밥그릇이 텅 비어서 채워줘야 했는데

일요일이 되도록 밥이 계속 반이상 남아있었다;;;;;;;;;;;;;;

냥이 집사들은 잘 알겠지만 냥이가 평소와 좀 다른 모습이 보이면 엄청 걱정되고 신경쓰임.

 

그리고 화장실을 가려고 자세를 잡다가... 야옹야옹 아픈 소리를 내면서 울고 볼일을 못 보는 모습...

화장실 주변을 서성이다가 다른데로 가버리고.. 거실 한가운데에서 모래를 파듯이 모션을 취하고 아픈 소리를 내고

혹시 변비에 걸렸나? 싶었다. 그런데 울 야옹이는 물도 잘 마시고 우유도 잘먹고 캣그라스도 잘 먹는데 ㅠㅠ

 

그러다가 야옹이가 갑자기 야옹야옹 울면서 거실에 이상한 똥을ㅠㅠ

아주아주 씨커먼 장액 같은 걸 손톱만큼 찔끔 싸놓았다....헐........

깜짝 놀라서 검색해보니까 일단 까만 똥은 매우 좋지않은 거라는 얘기밖에 없음.

변비라서 힘을 주다가 장액이 나왔을 수 있다...  장내 출혈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등등

아무튼 까만 똥은 당장 병원 가야한다고.

 

그러다가 갑자기 안방 침대 위에 이상한 똥을 싸 놓았다.

아까의 까만 찐득한 장액같은 똥 + 초록색 똥이 합쳐진 모습.

 

↓(더보기를 누르시면 울 야옹이 설사 사진이 나옵니다 ㅠㅠ 13년차 집사도 너무 놀랐음!)

더보기

안방 침대 위에 이런 요상한 똥을 싸 놓음 ㅠㅠ

이게 무슨 똥이야 도대체......

이거 보고 너무 놀라서 진짜 고양이 캐리어에 넣어서 병원 달려갈 뻔 했음

일단은 화장실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화장실을 하나 더 마련해 줘야겠다 싶어서 집앞 몰 펫스토어로 달려갔다.

 

우리집 앞 몰에서 고심해서 골라온 World's Best Cat Litter 사의 모래

옥수수로 만든 모래(?)라고 한다!

 

나의 모래를 고른 기준

1. 모래 타입(펠렛x) - 고양이들은 발로 모래를 차서 덮는 행동이 중요하다고 어디서 주워 들음

2. 냄새가 안 날것 - 용변을 봤을 때 냄새가 오래 머물지 않음&모래 자체에 향이 없는 것

3. 먼지날림 최소화 - 우리 고양이는 벤토나이트 같은 클레이 타입을 쓸때 결막염이 엄청 자주 생겼었다.

가격은 비싸도 됨.

내새끼를 위해선 돈 쓰는거 아깝지 않다.

 

15lb짜리 모래(6.8kg)와 제일 큰 사이즈의  litterbox 를 사서

낑낑대면서 걸어서 짊어지고 옴ㅋㅋㅋ

집앞 로컬 펫스토어에서는 15lb 짜리가 35불, 5불 할인해서 30불에 사왔다.

(원래 엄마가 사서 쓰던 제품은 소나무 펠렛st 을 썼었음.)

집에 이런 빠께스(?)가 있어서 저기에 남은 모래를 옮겨담았다.

이렇게 생김!

작은 자갈처럼 생긴것같음ㅋ

아무래도 옥수수로 만든거다 보니까 공기중에 오픈한채로 놔두면 벌레들이 꼬일 수도 있다고 하니 밀봉해서 보관하자.

 

리뷰에 보니까 개를 같이 키우는 집이었나 본데 ㅋㅋㅋㅋㅋㅋ

자기네 개들이 고양이 이 모래 맛을 좋아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양이가 화장실에서 뛰쳐나오면서 옆에 흘리는 모래들을 개들이 주워먹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빗자루질로 바닥을 덜 치워도 되어서 개꿀이라는 리뷰를 읽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옥수수라서 개나 고양이들이 혹시 먹게 되어도 전혀 해롭지 않다고 한다!!!!!!!!!!!

어떤 리뷰에는 이걸로 바꿔줬더니 자기네 고양이가 처음엔 이걸 화장실로 생각을 안하고 몇입 먹어보더라는 ㅋㅋㅋㅋ

물론 이 제품을 사료로 먹이면 안 됨................)

만져보니까 자갈처럼 막 딱딱하진 않다

dust free 라고 광고하길래 저런 가루가 아예 없는건가? 했는데 그건 현실적으로 아니고

고양이가 모래를 발로 팍팍 차서 덮을때 clay litter 들은 먼지구름이 팍~ 날리는데 그게 없다는 의미인것 같다.

바꿔주고 난 후에도 이틀정도는 잘 화장실을 안 가더니 결국 새로운 화장실에 똥을 싸 주심..!

 

그런데 아직도 똥이 정상이 아니라서 너무 걱정함 ㅠㅠ

↓ (이상한 울 고양이님의 똥 사진 하나 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무슨 섬유질 같은게 주로 있는데다가

장액처럼 보이는 뭔가가 막 덮여있고... 너무 똥이 초록초록했다.

 

진짜 별별 검색을 다 해봤는데 하루만 더 기다려 보고 그래도 계속 상태가 저러면 그때는 진짜 동물병원 데려가야겠다 싶었음.

(혹시라도 동물병원에 데려가게 되면 똥 사진을 보여줘야겠다 싶어서 찍어둔 것. 원래 평소에도 고양이 똥 사진 막 찍고 그런 이상한 사람 아님요.............................)

가격만 저렴하면 바로 데려갈텐데 캐나다는 동물병원만 가면 별거 안해도 최소 백불 단위부터 시작하는 터라...

 

그런데 다행히도 그다음날부터는 식욕도 점점 돌아오고 똥오줌도 잘 싸더라고........................???????????????????????????????????????????????????????????

너임마.............................

 

(열심히 생각해 봤는데, 아마 밤마실을 자주 나가게 되면서 밖에 있는 풀을 너무 많이 뜯어먹어서 배탈처럼 저렇게 난게 아닌가 싶다. 1번 밤마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풀들을 뜯어먹더라고.

집에도 항상 캣그라스를 여러개 구비해 두고 잘 뜯어먹지만, 왜인지 몰라도 밖에 나가서 뜯어먹는게 외식(?)하는 맛이 있어서 많이 뜯어먹었나 싶음..........................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나서 부터는 밤 마실을 금지시켰더니 자연스럽게 외부 풀 섭취가 줄어들면서 배탈이 저절로 나은게 아닐까?

하여튼 진짜 3일정도 너무너무 걱정되서 잠을 제대로 못 이뤘다.)

주황색 굵은 입자 모래만 썼을 때. 생긴거만 얼핏 봤을 때는 벤토나이트 모래처럼 생겼다.

내가 옛날에 썼던 기억으로는 클레이 타입은 오줌이 litterbox에 달라붙어 뭉쳐져 있고 박스에서 긁어 떼어냈을 때도 깔끔하게 떨어지지않고 오줌이 잔여로 남아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아주아주 깔끔하게 흔적없이 똑 잘떨어짐!!

약간 진한 색의 부스러기들이 바로 감자를 캐고 흔들흔들하면서 떨어져 나온 부스러기.

이 옥수수 모래는 오줌을 싸자마자 감자 캐기를 시도하면 아무래도 클레이 타입보다는 뭉침이 덜해서 살짝 저렇게 삽 밑으로 자잘하게 부스러기가 떨어지는 감이 있다.

내가 1달 반 동안 써보니 이 모래 스타일은 오줌을 싸고 조금(10분-30분? 정도) 놔두어서 서로 잘 뭉치게 하는게 팁.

조금 불게 놔두면 덩어리가 잘 진다.

그리고 예전에는 몰랐지만 이 모래로 바꾸고 나서 정말 너무너무 편하고 좋아진 점!!!!!!!!!!!!!!!!!!!!!!!!!!!!!!!!!!!!!!!!!!!

이 옥수수 모래는 화장실 변기에 버리고 물을 내려도 되는 flushable septic safe 한 모래였음...!!

 

처음 일주일 간은 평소 습관때문에 변기에 버리면 안될것같아서 봉지에 담아서 쓰레기 버릴때 같이 들고 나가서 버렸었는데 정말 변기에 버려도 될까? 싶어서 해봤는데 우와 진짜 미친 신세계!!!!!!!!!!!!!!!!!!!!!!!!!!!!!!!!!!!!!

요렇게 감자를 캐서 쓰레받기에 들고 화장실로 총총총총 걸어가서 변기에 버린후에 

내 볼일 보고 물 내리듯이 물을 내리면 고양이 용변 처리 완료.........!!!!!!!!!!

그리고 예전 펠렛이나 클레이 타입 모래보다 확실히 똥오줌 냄새가 덜남. 이건 모래 자체에 향을 넣거나 그래서 냄새를 가리는 그런 모래도 아닌데 진짜!

예전이 100이었다면 옥수수 모래로 바꾸고 나서는 20정도로 냄새가 거의 안 난다.

(고양이 집사라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고양이 오줌은 진짜 냄새가 지독하다.)

우리집은 현관 옆에 고양이 화장실을 계속 놨는데, 심할 때는 현관 근처를 지나가기만 해도 고양이 오줌 냄새가 지독한게 느껴졌었는데 지금은 고양이 화장실 바로 옆에 쭈그리고 앉아서 킁킁대지 않는 이상 냄새가 안남!

 

화장실이 1개에서 2개로 늘어났고, 2군데 다 새 모래를 채워주다 보니 15lb 짜리가 금방 양이 확 줄었다.

 

그래서 펫스마트 웹사이트에서 28lb 짜리(13.6kg)로 주황색&초록색을 하나씩 시키게 됨!.

50불 이상을 사야 무료배송이라 ㅎㅎ 어차피 소모품이니 사는김에 50불을 넘기게 2개를 사자 싶어서 리뷰를 꼼꼼히 읽어본 후, 몇몇 사람들의 추천에 따라 초록색이랑 반반 섞으라는 말을 듣고 저렇게 구입하였다.

초록색이랑 섞으면 clumping이 더 잘된다는 리뷰가 몇개 있어서, 같은걸 2개 사기보다 다른 종류로 사서 섞어 보자 싶어서.

주황색은 조금 입자가 큰것, 초록색은 오리지널로 입자가 주황색보다 작은 것이다.

둘다 무향!

 

왼쪽 부분이 주황색 굵은 입자, 오른쪽에 조금 색이 밝은 모래가 초록색 작은 입자.

초록색만 한번 만져 봤는데 작은 입자인데도 그렇게 막 먼지가 날릴거 같지 않음.

주황색을 만져봤을때랑 비슷한 묻음 정도라고 생각된다. (사실 만졌는데 아무것도 안 묻어나는걸 원한다면 펠렛을 써야됨)

오른쪽 사진은 주황색+초록색을 섞어서 통을 흔들어준 모습! 

굵은 입자와 자잘한 입자가 서로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ㅋㅋ

 

섞은 모래에서 감자캐기!

확실히 더 잘 뭉침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황색만 썼을 때, 주황+초록을 섞었을 때.

13년차 고양이 집사지만 내가 지금까지 써 본 고양이 모래 중에 이 제품이 진짜ㅋㅋㅋ 최고.

 

엄마는 단면적으로 생각해서 그런지 고양이 모래를 너무 비싼거 사서 쓰는거 아니냐고 걱정하셨지만

(소나무 펠렛은 20불, 이 옥수수 모래는 44불)

처음에 15lb 짜리로 샀을때는 화장실 2개에 모래를 처음부터 새로 채워넣었어야 했어서 초반에 빨리 썼던 거지 내가 지금 1달 반 정도 써보니까 오히려 다른 타입 모래를 쓸때보다 확실히 더 깔끔하게 오래가는 느낌이다.

참고로 새로 산 주황색 28lb짜리 봉지는 아직 개봉도 안함. 15lb 샀던거 남은거에 초록색 새로산거 조금 섞어준 모래가 아직 바께스(?)에 꽤 남아 있다ㅋㅋㅋㅋ

지금 쓰는 속도로 본다면 15lb만 샀다고 쳤을 때 충분히 넉넉하게 2달 넘게 쓸것 같음. 

 

깔끔하게 저렇게 딱 뭉쳐서 떨어지게 되니 모래를 덜 쓰게 되고, 

감자 부스러기가 덜 떨어지게 되니 모래 전체를 갈아주는것도 다른 타입보다 덜 자주 갈아줘도 됨.

아직까지 모래 전체를 한번도 안 갈아줬지만 현재까지도 그럴 필요가 전혀 없음.

(부스러기가 덜 떨어져서 그런건지 화장실에 버릴수 있는 타입이라 자주 치워줘서 그런건지 다른 타입보다 냄새도 확실히 덜 남.)

그런 여러가지 점들을 고려해 봤을 때 절대 다른 타입 모래에 비해 비싸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마무리는 우리 할아버지 야옹님 사진으로!

Posted by 정루시
Crafts + DIY/ETC2022. 6. 28. 05:55

오늘도 습관적으로 알리익스프레스를 둘러보던 중!!!

옷이나 수건 등등에 십자수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매직캔버스 라는 제품을 발견하게 됨.

 

내가 받은 제품은 저렇게 한부분이 서로 붙어있었다...망할........

요렇게 아이다 캔버스처럼 구멍이 뽕뽕 뚫린 천(?)인데, 십자수를 다 하고 물에 담그면 사르르 녹는 재질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약간 전분물? 같은거로 만든거 같기도 한 나만의 느낌.

플라스틱이 좀 들어간 라이스 페이퍼가 있다면 이런 것일까 싶음ㅋㅋㅋㅋ.

 

14ct 짜리이고, 22x100cm 로 주문했다. 캐나다 달러로 $15.56 함.

원래 수틀로 천을 고정시켜야 하는데 나는 작은 수틀이 없어서 그냥 하기로 함.

자투리 실로 매직캔버스를 수건에 대충 고정시켜주었다.

이렇게 하는건지 모르고 그냥 내맘대로 했는데, 뭐로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서 알리익스프레스에 가서 설명 쪽을 읽어봤더니 원래 저렇게 실로 고정시키고 하는거라고 그러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뭐로 만들어졌는지는 결국 안써있었음ㅋ)

카즈코 아오키 - 장미와 살다

일본 십자수 책을 보고 했음.

4개 하는데 하루도 안걸림. 쪼끄만 것들이라 금방금방했다.

원본 실은 말린장미색 이었는데 내맘대로 349 실로 바꿔서 십자수를 놓았다. 어차피 포인트로 하는거라서 더스티 로즈 색보다는 빨간 장미로 하고싶었음.

그리고 진한 초록색으로 쓰인 실도 원래는 다른 색이었는데, 제일 비슷한 내가 가지고 있는 색인 936 실을 사용.

 

 

수를 다 놓고 난 후 가장자리에 둘러준 자투리 실을 제거하고, 

매직캔버스를 대략 십자수 사이즈로 잘라준다.

물에 넣고 조물조물 하니까 금방 녹았음 진짜!

3-5분 정도 걸린것같은데?

오래 담궈둬야 하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잘 녹았다.

아무생각없이 십자수를 놓았더니 ㅋㅋㅋㅋㅋ 

수건걸이에 걸고 나니까 저렇게 세로로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은 수건 짧은 면 쪽으로 놓으세요..... ^-ㅠ

다 마르고 나서 보니 자수 부분이 약간 뻣뻣/딱딱한데,

이게 매직캔버스 때문인건지 아니면 원래 십자수/프랑스 자수를 놓으면 실 때문에 뻣뻣/딱딱해지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프랑스 자수를 할 줄 몰라서 수건이나 옷에 놓아본 적이 없기 때문...

 

너무 십자수 대작만 하다가 이렇게 자잘한 프로젝트(?) 를 끝내니까

성취감도 있고 기분전환도 되고 너무 맘에든다 ㅎㅎㅎㅎㅎㅎ

온집안 수건을 죄다 꺼내다가 포인트 십자수를 해봐야지 ㅋㅋㅋㅋㅋ

 

Posted by 정루시
캐나다 Life2022. 6. 17. 19:05

탈색 후 청보라 염색 물빠짐 1. 애쉬퍼플

 

탈색 후 청보라 염색 물빠짐 1. 애쉬퍼플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좀더 과감한 색으로 염색을 해보고 싶어졌다. 내 머리는 항상 그냥 생 머리거나 염색을 한다고 해도 초콜렛 브라운 같은 어두운 색으로만 염색을 많이 해와서. 그래서 내

swtlol89.tistory.com

염색 한 후 대략 8개월 정도 지난 지금!

탈색후 청보라 머리 물빠짐 후기 2를 써보려고 한다.

 

저번에 쓴 글은 노란끼가 도는 탈색머리에 파랑+보라 염색과 초반의 색깔 변화를 주로 다뤘다면

이번 글은 청보라 염색 그후 8개월간을 좀 장기적으로 살펴볼것임.

 

(염색은 2021년 10월 중순에 했다)

염색 후 2주 정도 지남. 이때가 10월 말

(10월 말에 머리 단발로 잘라버림. 진짜 중1이후로 한적없는 단발 ㅋㅋㅋㅋㅋㅋㅋ)

 

염색 후 3주 후.

어? 갈색은 아닌데 까만머리도 아니네? 색이 오묘~ 하다. 하는 느낌

아무래도 긴머리일 때만큼은 아니지만 이때도 머리 색깔 예쁘다는 얘기 많이 들음.

울엄마의 최애 머리색!

 

염색 후 한달 후.

보라/파랑 끼가 많이 빠져있다. 그래도 누렁누렁 노란끼는 없음! 노란 불빛 아래서 찍어서 그런지 엄청 밝고 뿌옇게 나왔다. 첫번째 사진이 그래도 제일 실제랑 비슷함.

 

염색 후 1.5달

아직도 자연광에 비치면 각도에 따라서 보라색이 보이기도 함.

 

염색후 2달 좀 안됨.

이때부터는 지나가다가 그냥 봐도 갈색 머리구나~ 싶음.

하지만 아직 노란끼는 올라오지 않고 부드러운 허니브라운의 느낌이랄까? 

말 안하면 이 머리가 원래는 청보라 염색으로 덮여있었던거 아무도 모름 ㅋㅋㅋㅋㅋㅋㅋ

 

염색후 2달이 좀 넘었다. 카페가 자연광이 좋아서 밝게 나오긴 했다

 

이날 진짜 알고보니 밴쿠버 50몇년만에 제일 추운 날이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친구랑 급 번개로 카페 데이트함.

집에가는길에 진짜 오도롣돌도돋돋ㄷ돋돌 으어어엉ㅋㄷㅇ어커엌엌 진짜 온몸을 부들부들떨면서 갔음

운전해서 다행이지 아니었음 나 얼어죽었다 이날

염색 후 대략 3달정도 지났다.

공항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놀랍게도 이 두 사진은 같은날임..... 둘다 기본카메라........

왼쪽사진 왤케 애쉬그레이처럼 나옴 ㅋㅋㅋㅋㅋㅋ??

비행기 안에서 찍은게 실제와 더 가깝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청보라 염색하고 2-3달 정도 지난 이때가 내가 원하는 머리색이었던 듯!

갈색머리지만 노란끼 없는 애쉬브라운!

염색후 4달

노란끼가 슬슬 올라올락 말락하는 기미가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어 노란머리다! 라기보다는 어 갈색머리다! 싶은 머리.

염색후 4.5달

색이 많이 밝아졌다. 그래도 보기싫은 노란머리는 아님

5달이 조금 안됬음. 머리도 많이 길었다

사진이 머리가 되게 노랗게 나왔네.

10월 중순에 염색하고.. 이 사진은 5월 말. 염색하고나서 한 7개월 좀 넘었다.

6월 중순. 이 글을 쓰다가 급 셀카모드로 머리카락을 찍어보았다.

염색한지 벌써 8개월이나 됬네!

 

 

청보라 염색 전 물빠짐 vs 염색 후 물빠짐

 

두 사진 다 원래 색깔로 염색을 한 후에, 색이 다 빠지고 난 후의 색이지만

청보라로 한번 덮었다가 물이 빠지니까 노란끼가 현저하게 적어진 모습을 볼수있다.

이렇게 사진으로 놓고 비교해보니까 청보라 염색의 장점이 더 잘 보이는 듯.

 

청보라 염색의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점은 물이 다 빠지고 난 후보다도

초반 1~2개월 동안의 오묘한 색깔 변화가 너무나도 매력적인 염색이라는 점이다.

 

탈색 노란 양아취머리 싫어!!!!!!!!!!!!!

하시는 분들은 파란색 혹은 보라색 혹은 청보라 색으로 한번 덮어버리는 걸 추천!

Posted by 정루시